139. 그녀의 불면의 밤
[1]
다음 날은 일요일이므로, 나는 알람도 꺼놓았다. 늦게까지 잠을 자려고 마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한참을 자고있는데 누군가가 와서 내 입술을 빨면서 나를 깨운다. 아이린이다. 상큼한 그녀의 향기가 나에게 아침을 알리는 것이다.
"자기야. 얼른 일어나요. 밥먹자."
머리맡에 있는 전화기에서 시간을 볼까 하다가, 이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포기했다. 나도 그녀의 입술을 같이 빨았다. 온 몸의 힘이 나의 그 곳으로 쏠리면서, 안그래도 왕성한 아침이어서 일어서 있는 내 상태에 더 힘이 들어간다.
"잠 깼으니까, 이제 일어나요."
그렇지만 나는 눈을 뜨지 않은 채로 아이린을 안고 침대로 끌어들였다.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얼른 내 몸 위로 올라오면서 엎드린다. 내가 그녀의 입술을 빨려고 하는데, 그녀는 내 입을 피하며 엉뚱한 말을 한다.
"아이. 참. 어린애처럼 왜 이래요? 일어나라니까."
그렇지만 아이린은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 입술을 빨기 시작한다. 나도 내 입으로 밀고 들어오는 그녀의 혀를 빨면서 그녀의 입술도 함께 빨았다. 아이린의 두 다리가 내 허벅지를 감고 계속해서 조인다. 내 남성은 난리이다.
나는 그녀의 뒷목을 잡고 당기면서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한 손으로 그녀의 니트 위에서 젖가슴을 주무르다가, 그 손을 그녀의 옷 안으로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아이린이 말린다.
"알았어요. 가슴 꺼내줄게요."
그녀는 윗몸을 일으켜서 내 배를 깔고 똑바로 앉는다. 입고 있는 헐렁한 니트는 벗고, 남방의 앞 단추를 모두 풀었다. 남방의 앞을 열으니까 그녀의 큼직한 젖무덤이 검은 브래지어에 싸인 채로 모습을 나타낸다.
"마저 벗어."
"하아. .. 바쁘다니까."
그렇지만 그녀의 남방도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나갔다.
아이린의 브래지어에는 어깨끈이 없었다. 그녀는 브래지어 컵을 접어서 안으로 밀어넣고, 그녀의 뽀오얗고 둥그런 젖무덤을 컵 밖으로 꺼낸다. 컵에 받혀진 채로 삐져나온 그녀의 젖무덤은 정말로 요염하다.
"겨울이니까 옷을 많이 입어서 여엉 .."
"누나. 나는 이렇게만 해도 너무 좋아."
아이린이 몸을 내게 비스듬히 굽혀서 두개의 젖무덤이 내 얼굴 바로 위에서 요염한 모습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나는 양손으로 젖무덤을 감싸쥐고 어루만지면서 젖무덤과 젖꼭지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젖이 마치 두 눈을 부릅뜨고 나를 노려보는 것 같다.
"밥해야 해요. 빨리 짐시만 빨아요."
"지금 몇시야?"
"9시 넘었어요. 조금 있으면 애들 내려와요."
그렇지만 나는 아이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경식이는 어제 밤 11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우리는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헤어졌다. 그러니까 지혜나 경식이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요일 아침 이 시간에는 아직 한밤중일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아무 일도 없으니까 늦잠이나 푹 잔다면서 자러 올라간 애들이 벌써 내려올 리가 없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거짓말을 하는 아이린이 얼굴도 버얼겋고, 너무 귀엽다.
나는 그녀의 젖무덤을 주무르던 두 손으로 그녀의 긴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움켜쥔 채로, 내 입을 크게 열었다. 그녀의 허리가 뒤틀리고, 그녀의 엉덩이에 힘이 잔뜩 들어갈 때마다 단단해진다. 그녀가 나를 보고 빙긋이 웃으며, 한 손으로 젖무덤을 잡고, 열린 내 입에 젖을 물린다. 나는 그녀의 젖꼭지를 세게 입 안으로 빨아당겼다.
"아흑. .. 완전 내 아기네. 가슴만 빨으라니까, 손은 왜 엉덩이로 가요?"
"예쁘니까. 만지려고."
"아이 ..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살살 빨아요."
나는 젖꼭자를 입 안으로 빨아들여서 혀로 짓누른다. 그녀의 엉덩이가 천천히 들썩거리면서, 그녀의 따뜻한 조개가 내 배를 짓누른다. 나도 배에 힘을 주고 위로 들어올렸다. 그녀의 허리가 뒤틀리고, 그녀의 엉덩이가 계속 움직인다.
"팬티는 어쨌어?"
"아흑. .. 보나마나 이럴 것 같아서 미리 벗었어."
"겉옷은 안벗고, 팬티만 벗어?"
"추워서."
나는 간신히 트레이닝 바지를 팬티와 함께 무릎까지 내렸다. 단단해진 페니스는 그녀의 엉덩이가 양쪽으로 갈라지는 틈을 따라서 파고든다. 그녀의 음모가 내 배를 간지럽게 한다.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런데 아이린이 이번에는 시간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쉬지 않고 젖을 빨았고, 그녀의 엉덩이도 쉬지않고 꿈틀거린다. 나도 내 엉덩이를 계속해서 들어올렸다. 내 페니스는 그녀의 엉덩이가 갈라지는 부분을 찌르기 시작한다.
그녀의 엉덩이가 점점 아래로 내려간다. 발딱 일어서있는 페니스의 끝부분이 그녀의 엉덩이가 갈라진 틈으로 점점 깊게 파고 들아간다. 아이린의 조개도 페니스를 찾아와서 지긋이 누른다.
그러다가 페니스의 끝이 그녀의 동굴 입구에 걸렸다. 이제는 자기가 가야 할 곳을 알아서 찾아간다. 그녀의 그 곳은 충분히는 아니지만 약간 젖어있는 것 같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 순식간에 페니스의 귀두 부분이 그녀의 동굴 입구로 갔다. 나도 힘껏 위로 올려쳐서 귀두가 동굴에 박혔다.
그녀의 입이 열리고, 그녀의 새빨간 입술이 동그랗게 고리를 만든다. 그녀의 엉덩이가 씰룩거리면서 돌아간다.
"하악. .. 갑자기 .. 하앙. .. 하악. .."
"팬티를 벗었다고 해서 .."
"그렇다고 가슴만 빨으라니까 박기까지 해요?"
"내가 죽일 놈이네. 그럼 뺄까?"
"누구 마음대로 빼요? 들어올 때도 자기 마음대로 들어와놓고."
아이린이 나한테 전부 뒤집어 씌운다. 그래도 나는 하나도 억울하지 않다.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아래로 당기면서 한번 더 힘껏 위로 쳐올린다. 그 순간에 그녀의 엉덩이도 아래로 곤두박질을 친다. 절반 정도는 박혔다.
"하악. .. 잘 안되지? 내가 누울까요?"
"아니야. 이제 한 번만 더 하면 돼. .."
"나는 아직 제대로 젖지도 않았는데. .."
"그래서 아파?"
"아뇨. 견딜만 해요. 자기가 좁은 데로 들어오느라고 아플 것 같은데 .."
"나도 괜찮아."
아이린은 아예 윗몸을 일으켜서 똑바로 앉으며 이를 악문다. 그녀는 엉덩이를 아래로 끝까지 눌러버린다. 그바람에 페니스는 끝까지 삽입해버리고, 오히려 내가 통증을 느낀다. 그녀는 엉덩이를 이쪽 저쪽으로 흔들면서 천천히 돌린다.
"하악. .. 크흐으윽. .. 이제 됐죠?"
"어."
"아흑. .. 엄청난 발전이다. 하아앙"
"뭐가?"
"우리, 손 안대고 넣었잖아요."
"그게 그렇게 좋아? 하하."
"그럼요. 하하. 지금 진짜 할거예요?"
"그럼 넣었는데, 어떻게 그냥 빼라고?"
"아이. 참. 처음에 그렇게 말을 했으면 옷을 벗었을텐데."
"벗으면 추울텐데?"
"아니야. 자기 때문에 곧 더워요."
처음에 팬티 벗고 덤빈 것은 누군데? 그렇지만 나는 이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양손으로 내 트레이닝 복의 지퍼를 내리고, 내 속옷을 걷어올린다. 그녀는 엉덩이를 천천히 돌리면서, 맨살의 내 가슴을 쓰다듬다가, 손가락으로 볼품없는 내 젖꼭지를 긁으며 괴롭힌다. 나는 온 몸으로 퍼지는 전율에 몸을 떨어야 했다.
아이린은 양 손으로 내 가슴을 짚으며 몸을 비스듬히 굽힌다. 계속해서 엉덩이를 천천히 돌리면서 나에게 반대쪽 젖을 물린다. 나는 젖꼭지를 앞이빨 사이에 물고, 씹는 것처럼 지긋이 힘을 약하게 준다. 그녀가 허르를 뒤틀면서 몸을 꼰다.
그녀의 엉덩이는 쉬지않고 움직이면서 계속 씹는 것처럼 조인다. 나는 내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린다. 이제 동굴 속도 충분히 젖어서 미끄럽다.
"하악. .. 자기꺼 너무 단단하고 뜨거워요."
"누나도 뜨거워. 나 지금 녹는 것 같아."
이제 아이린은 스커트를 벗어야 하는데, 그녀는 얼굴을 잔뜩 찡그린다. 자기 몸 안에 들어가있는 내 몸을 빼야하는데, 그러기는 싫은 모양이다.
"자기야. 이 치마는 그냥 입고 해요. 알았죠?"
"안돼. 나는 쳐다봐가면서 하는 스타일인데."
"하아. .. 이 변태, 고집통. 지금 시간도 얼마 없다니까."
"젖가슴이 커도, 그냥 위로 벗으면 될텐데 .."
"말도 안 돼요."
그녀는 엉덩이를 이리저리 몇번 흔든다. 그렇지만 결심을 한 듯이 스커트의 호크를 열고 지퍼를 내린다. 그리고 벌떡 일어선다. 그바람에 페니스가 다시 빠졌다.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잡아주었다.
그녀의 스커트는 그녀의 다리를 따라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나는 그녀의 벗은 몸을 쳐다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요? 한두 번 보는 것도 아닌데."
"벗고 있으니까 훨씬 더 예쁘잖아."
"그럼 자기랑 있을 때는 이렇게 벗고 있을까요? 하하."
"그건. .."
"알았으니까 자기도 빨리 옷이나 벗어요."
그녀와 나는 서둘러서 내 옷도 모두 벗겼다. 그러면 아이린은 지금 밥 할 생각은 잊어버린 것일까? 나도 지금 이 마당에 밥 생각은 전혀 없다.
아이린은 다시 내 몸 위로 올라와서 엎드린다.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거칠게 빨았다. 나는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까지 쓰다듬었다. 그녀의 큼직한 젖무덤이 내 가슴을 누르며 터질 것처럼 삐져나온다. 그리고 아까처럼 손으로 잡지 않고 엉덩이를 움직는 것 만으로 삽입시킨다. 나도 힘껏 위로 올려친다. 그녀가 입을 들어내고 답답한듯 한숨을 거칠게 몰아쉰다.
"아흑. .. 하아아. .. 아흐흑. .."
그녀가 윗몸을 일으키더니 양쪽 무릎을 세워서 쪼그리고 앉아버렸다. 그리고 엉덩이를 오르내리며 내려 찍는다. 내 가슴과 배를 짚은 그녀의 두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내려찍고, 나도 위로 힘껏 올려친다. 갈수록 우리의 숨소리와 신음소리는 거칠어지고, 그녀의 젖가슴이 거칠게 흔들린다. 우리의 몸짓이 점점 거칠어진다. 그녀의 엉덩이가 내 몸에 부딪치는 소리와 질척거리는 소리가 한데 뒤섞인다. 아이린의 얼굴에 힘들어하는 것이 드러난다.
"아흐흑. .. 너무 좋아. .. 흐윽. .."
"힘들면 내려와."
"하악. .. 힘들어도. .. 하윽. .. 그냥 .. 흐흐흑. .."
나는 아이린의 딱한 몸짓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몸을 일으켜 앉았다. 나는 두 팔로 그녀의 몸을 안았고, 그녀도 두 팔로 내 목과 어깨를 감는다. 나는 그녀의 젖가슴을 입에 물고 빨았다. 그녀의 두 허벅지는 내 허리를 감고 힘껏 조인다. 우리의 몸도 거칠게 뒤엉켰다. ㅡ녀는 내게 매달리듯 하며, 그녀의 엉덩이는 계속해서 좌우로 돌아갔고, 또 아래위로 들썩거렸다.
"아흑. .. 어떡해. .. 아학. .. 너무 좋아. .."
아이린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나는 그녀를 뒤로 눕게했다. 그녀는 누워서 양쪽 무릎을 세웠고, 나는 그녀의 허벅지를 잡고 밖으로 더 열어버린다.
나는 훤히 드러난 그녀의 조개를 들여다본다. 방금 페니스가 빠져나온 그 곳은 활짝 열려있다. 흠뻑 젖은 빨간 속살이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처럼 벌렁거리고, 동굴 입구가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한다. 그녀가 윗몸을 비스듬히 일으키고 나에게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아아. .. 쳐다만 보지 말고, 빨리 넣어요."
"누나 아직 이거 한 번도 본 적이 없지?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줄까?"
"예에? 거기 뭐 볼게 있다고 찍어요?"
"기다려."
나는 재빨리 머리맡에 있는 휴대전화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조개가 벌렁거리면서 물을 내보내는 생생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1분 정도를 찍었다.
나는 전화기를 옆으로 던지고,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서 엎드렸다. 그녀가 두 팔로 내 목을 감은 채로 내 얼굴을 똑바로 올려다본다.
"하아아. .. 찍히는 동안 엄청 흥분돼서, 숨이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그래? 누나도 노출끼가 있나?"
"노출끼요? 그게 뭔데요?"
"남에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고, 그러면서 흥분하는 스타일?"
"내가 미쳤어요? 자기가 찍으니까, 자기가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구요. 그런데 내꺼를 찍었으면, 나한테도 보여줘야죠?"
"전화기는 화면이 작아서 봐도 별로야. 끝나고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보여줄게."
"자기, 그러니까 진짜 엄청 야하다."
"그러는 누나는 안 야해? 꼭두새벽에 나한테 오면서 팬티도 벗고 .."
"아이 참. .. 그런데 저거 누가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떡해요? 자기는 전화기 잠가놓지도 않던데."
"보면 어때서? 누구 조개인지 알 수 있나?"
"그래도 자기 전화기에 저런 것이 들어있으면 안되죠."
"바보야. 이따가 보고 바로 지울거야. 저걸 뭐하러 갖고 다녀? 내꺼는 항상 여기 있는데."
"알았어요. 간지려워 미칠것 같아요. 빨리 박아줘요."
아이린은 엉덩이를 들어올리면서 두 허벅지로 내 허리를 감아서 조였다. 나는 힘껏 내려 꽂아서 바로 삽입시켰다. 페니스는 단번에 쑤욱 미끄러져 끝까지 들어간다. 동굴 속에서 뜨거운 열기에 휩싸인다.
"하악. .. 자기야. .. 크흐으윽. .. 너무 좋아요. .. 하악. .."
그리고 우리는 미친 듯이 몸을 움직였다. 아이린은 동영상을 찍었다는 그 한가지 사실 때문인지 평소보다 너무 흥분에 들떠 있다. 아이린이 자기 손으로 자기 젖가슴을 쥐어짜듯이 움켜쥐면서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내 몸도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달아올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이린이 내 목에 두 팔을 걸고 매달린다.
"크흐윽. .. 나, 와요. .. 하악. .. 지금. .. 하아악. .."
"그럼 싸버려."
"하악. .. 하악. .. 지금은 싫은데 .. 크으윽. .."
그렇지만 아이린은 바로 침대 바닥으로 널부러지면서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그녀의 엉덩이와 조개가 퍼덕거리면서 요동을 친다. 그러면서 사정없이 물어온다. 나도 잠시 후에 참지 않고 바로 폭발해버렸다. 비명을 내뱉으며 사정을 했다. 그녀는 다시 내게 매달려서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하악. .. 자기꺼 뜨거워. .. 너무 뜨거워. .. 하아아. .."
내 사정이 끝나고, 우리는 서로를 부등켜 안았다. 그녀는 내 뺨을 혀로 핥으며 내 입술을 빨았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서, 나는 빼고 일어나려고 했다.
"하악. .. 빼지 마요. .. 지금 너무 좋아요."
"급하다며? 시간 없다고 안했어?"
"거짓말이었어요. 이제 8시나 됐을라나?"
"뭐라고? 왜 뻥을 치고 그러는데?"
"미안해요.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도저히 잠이 안와서, 자기한테 왔어요."
"아아. 이 귀염둥이를 어떡해?"
"이러언. 누나한테 귀염둥이가 뭐예요?"
"자다가 왜 깼어?
"요새 이것 저것 걱정거리가 .."
"한 번 더 할까?"
"안돼요. 무리하면 오늘 어쩌려고 그래요? 지혜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내려올 지도 모르잖아요?"
우리는 욕실로 갔다. 나는 아이린의 몸을 구석구석 씻겨서 내보내고, 나도 씻고 나왔다. 아이린은 벌써 침대의 시트를 갈았다. 우리는 창문을 열고 환기까지 시켰다.
아이린은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면서 커피를 끓이고, 나는 옷을 입고 전화기를 들고 나와서 노트북에 연결했다. 휴대전화기에서 아까 찍은 동영상을 노트북으로 전송시켰다. 아이린은 내 옆에 앉아서 쳐다보고 있다. 전송이 끝나자 전화기에 있는 동영상은 지워버렸다. 시간을 보니까 이제 8시이다.
"보고 싶어?"
"엄청 궁금해요."
나는 동영상 폴더에서 그 동영상을 찾아서 클릭했다. 아이린은 노트북 화면을 뚫어져라 보고 있고, 나는 그 동안 아이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이린의 얼굴은 이미 빨갛고, 입이 열리고, 눈이 동그랗게 되면서 점점 커진다.
"어머. 어머머. 어쩜 .."
"왜? 이상해"
그런데 1분이라는 시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동영상이 끝나자 그녀가 입맛을 다신다.
"아쉽지? 한번 더 보여줄까?"
"됐어요. 그런데 좀 징그럽다."
"내 눈에는 예뻐 죽겠는데?"
"그러니까 자기는 변태 소리를 듣죠. 그런데 저게 저렇게 막 움직여요?"
"직접 봤잖아. 내가 저기로 들어가면 저것들이 저렇게 꼭꼭 조여와."
"그럼 자기 혹시 아프지는 않아요?"
"아니. 아프지는 않은데, 그렇게 자극을 받으면 내가 더 빨리 사정해버려."
"그래서 그랬나?"
"뭐가?"
"요가 가르치는 강사가 그러더라구요. 저거 연습을 많이 해놓으면 남자한테 사랑을 많이 받는다고 .."
"그래서 일부러 연습까지 했어?"
"내가 이 나이에 자기한테 예쁨 받으려면 그래야지, 별 수 있어요?"
"하아. .. 누나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
"미치지는 마세요. 기왕이면 멀쩡한 남자가 예뻐해주는 것이 더 좋거든요. 헤헤."
아이린은 고개를 살짝 숙인다. 이러는 아이린에게 누가 40을 넘긴 아줌마라고 할까? 지혜나 아이린이나 거기서 거기다. 나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나는 그 동영상도 마저 삭제 시키고 휴지통까지 비웠다. 아이린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커피를 가져왔다. 커피를 마시면서 그녀는 내게 물었다.
"자기는 어땠어요? 야동으로 보는 것보다 더 야했어요?"
"누나. 내가 저런 야동을 언제 봤을 것 같아?"
"그럼 자기는 전혀 안봐요?"
"볼 필요가 있어? 누나는 야동도 자주 보나?"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
"뭐하러 보는데?"
"하아. .. 땡길 때는, .. 혼자 만지기만 하는 것 보다, 그런 것 보면서 .."
"언제부터 봤는데?"
"자기랑 하기 시작면서 .."
그녀가 또 고개를 숙인다. 우리는 커피를 마저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나는 이제 집에 가서 잘게요. 이제 잠이 잘 올 것 같아요."
"혼자 갈 수 있겠어?"
"이제 아침인데요. 지혜 때문에 안돼요. 자기도 빨리 더 자요."
아이린은 집안을 한바퀴 돌아보더니, 내게 키스하고 집에 간다면서 오피스텔을 나갔다. 나도 침대에 누웠다. 밥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해? 말 그대로,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나? 온 몸이 나른하면서 잠이 쏟아진다.
정신없이 한참 자는데 내 옆에서 또 누가 꿈틀거린다. 아이린은 아니겠고, 지혜일 것 같다. 나는 벌떡 일어나버렸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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