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간 해설 : 지난 댓글을 읽다 보니까, 오해가 생긴 것 같아서 ..
해마다 우리나라에서는 11월 둘째 주 목요일이 수능입니다. 우리 귀염둥이 지혜의 수능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미 수능 전에 아이린에게 고민이 생깁니다. 그녀의 고민은 앞으로는 지혜가 태현에게서 공부를 하지 않으니까, 자기도 태현에게 자주 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린은 지혜를 설득합니다. 수능 끝났다고 놀지 말고 계속 태현에게서 대학 과정을 미리 배우라고 해요. 그런데 지혜는 이 말을 아빠인 서전무에게 합니다.
서전무는 태현에게 말합니다. 지혜가 대학공부를 계속 배우고 싶고, 또 자기 생각으로는 지혜가 약사가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혜에게는 전혀 다른 고민이 있습니다. 태현을 넘보기는 하지만, 한수정 때뭔에 차지할 수가 없는 것입이다. 그런데 어느날 태현의 어머니를 만나고, 그 자리에서 약국집 딸과 소개팅 말이 오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지혜는 태현의 어머니에게 자기도 약사가 될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지혜는 이렇게 해서 라이벌인 약국집 딸을 얼씬도 못하게 밀어내는 것입니다. 또 태현의 어머니에게 아예 그 집의 며느리로 인정을 받아버리면, 캐나다에 있는 한수정까지도 밀어낼 수 있겠다는 야심을 갖습니다.
지혜가 그러려니까 공부를 해서 약사가 되어야 합니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얼마만큼 해야 하는 가를 태현에게서 듣고 알게 됩니다. 그리고 지혜는 공부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기가 죽어버리고 고민을 합니다. 태현은 수능이 있는 그 주에는 쉬고 다음 주부터 회사에 나가기로 되어있지만, 한상무가 중국에서 귀국하는 바람에 회사에 나갑니다. 그리고 최수희의 집으로 갑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수능 당일과 그 다음 이틀(금, 토) 동안에 일어납니다. 이 부분의 내용이 너무 길어지니까, 저는 베드신과 지혜의 애교를 삽입했는데도, 그러는 바람에 글이 더 길어지기만 합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제가 또 방향을 잃고 산으로 가는 줄 알고 아마 짜증이 나신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진도 팍팍 뺍니다. 안그러면 또 주구장창 늘어날 것 같아서요. ㅋㅋ .. - Ja"dore -
138. 나보다 강한 여자 최수희 & 지혜의 갈등
[7]
우리는 몸을 옆으로 세워서 마주보고 누웠다. 나는 최수희의 몸을 당겨 안으며 내 얼굴을 뽀오얀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내 손은 그녀의 매끄러운 등에서 엉덩이를 거쳐서, 허벅지까지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어루만진다.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촉촉한 피부를 쓰다듬고, 탄력있는 살덩어리를 살짝 움켜쥔다.
나는 그녀의 젖무덤에 내 얼굴을 대고 지긋이 누른다. 성숙한 여인의 체취와 향기에 취하는 기분이다. 그녀의 팔이 내 어깨와 뒷목을 감는다. 그녀가 숨쉬는 대로 그녀의 폭신한 젖가슴이 오르내린다. 그녀는 젖가슴을 내 얼굴로 밀어붙이고, 그녀의 팔이 내 머리를 감싸고 젖가슴으로 당긴다.
"하아. .. 하아. .. 빨아줄래요?"
나는 젖꼭지와 유륜을 입안 가득히 물고 빨아들였다. 그녀의 젖꼭지를 앞이빨로 물고 지긋이 누른다. 그녀의 몸이 뒤틀리며 꿈틀거린다. 그녀는 얼굴을 내 귀로 대고 비비며 뜨거운 바람을 내뿜는다.
"하아. .. 너무 좋아. .. 하아아. .. 미치겠어. .. 흐으으. .. "
그녀는 몸을 굴려서 똑바로 눕는다. 나는 일어나 앉아서 그녀의 뭉클한 젖무덤을 주무르면서, 젖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 지긋이 누르면서 비틀었다.
그녀는 아예 내 손길을 피하겠다는 듯, 몸을 옆으로 세워서 돌아눕는다. 그녀의 뽀얀 등과 둥그렇고 큼직한 엉덩이가 내 눈에 가득 들어온다. 거친 숨을 뱉으며 그녀의 몸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흔들린다. 나는 혀를 내밀어서 그녀의 척추를 따라 핥으면서 아래로 내려간다. 그녀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엉덩이를 흔든다. 내 손이 엉덩이를 덮고 쓰다듬으며 어루만진다.
"하악. .. 어떡해. .. 아아. .. 죽을 것 같아. .."
그녀가 이제는 아예 엎드려버린다. 딱 붙어있는 그녀의 두 다리가 만나는 곳으로 내 눈길이 갔다. 엉덩이로 가려진 그녀의 그 곳이 내 눈에 들어온다. 이미 촉촉하게 젖어있다. 나는 그녀의 두 다리를 열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두 손으로 그녀의 양쪽 엉덩이를 잡고 바깥쪽으로 당겨서 그 곳이 활짝 드러나게 했다.
"하아아. .. 창피해. .. 고만 봐. .."
그녀가 뱉는 말과는 정 반대로 그녀는 엉덩이를 치켜든다. 나는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그 바람에 닫혀있던 조개가 활짝 열리게 되고, 거기에 있던 액체가 밖으로 흘러 나온다. 깊은 그 곳에 숨겨져 있던 핑크색 돌기들이 반짝이면서 꿈틀거린다. 이럴 때에는 핑크색이 엄청 야하고 섹시하면서도 너무 예쁘다. 나는 혀를 내밀어서 그 안 쪽으로 깊숙이 찔러 넣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파닥거린다.
"하아. .. 뭐야. .. 아악. .. 아아아."
내 혀는 안쪽의 벽과 돌기들을 골고루 천천히 핥았다. 나중에는 입술로 덮고 뽑아낼 것처럼 빨았다. 그렇지만 내 입으로 들어오는 것은 그녀의 그 곳에서 솟아나는 액체뿐이다. 그녀의 엉덩이가 퍼덕거리면서 요동을 친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숨을 멈출 것 같다.
"아악. .. 하악. .. 너무해. .. 어떻게 거기를 .. 아악. .. 아아아."
"뭐야. .. 내가 한두 번 빨았어?"
"하아아. .. 고만 빨고, 이제 넣어줘요."
"지금?"
"잠시만요."
그녀는 무릎을 당겨서 허벅지를 세우고 엉덩이를 높이 치켜 올린다. 좁은 허리와 넓은 골반 때문에 최수희의 엉덩이는 이 자세에서가 최고의 비쥬얼이다. 보는 것 하나 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내가 전에 한번 이렇게 칭찬하는 말을 했더니, 그 때부터 최수희는 항상 이렇게 대준다
"됐죠?"
"어. 너무 섹시해. 미치겠어."
"박고 나서 미치세요. 빨리 박아요. 안그러면 내가 미쳐요."
최수희가 엉덩이를 흔들며 재촉하고, 그녀의 활짝 열린 그 곳은 나를 부른다. 내 쪽에서도 급하다고 껄떡거린다. 이제는 둘 사이에도 대화가 오고가는 것 같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페니스를 그 곳으로 가져갔다. 그녀의 엉덩이도 내 쪽으로 온다. 그녀의 그 곳으로 페니스의 끝부분을 조금 넣고 앞뒤로 마찰했다.
그녀는 한 손을 뻗어서 페니스를 잡고 그 곳으로 맞추었다. 나도 그 순간에 앞으로 힘껏 세게 찔렀다. 그녀도 엉덩이를 내 쪽으로 밀어붙인다. 우리는 단번에 끝까지 삽입시켰다. 그런데 그 순간에 그녀의 머리가 위로 치켜 올라가고, 비명 소리가 터져나 온다.
"아악!"
"왜 그래? 아팠어?"
"아아. .. 엄청. .. 이제 괜찮아. 다 들어왔어?"
"어."
페니스는 그녀의 좁은 동굴 속에 갇혀버렸다. 깊은 그 곳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있다. 그녀가 엉덩이에 힘을 주는지, 그녀의 동굴 벽이 페니스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물어온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동시에 천천히 넣고 빼기를 반복했다. 최수희는 내가 시키는 대로 따라서 엉덩이를 돌린다.
다음에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 쪽으로 당겨오면서 힘껏 박기를 계속했다. 그녀의 허리가 아래로 활처럼 굽으면서 그녀의 엉덩이가 더 위로 들려 올라온다.
"크흐흐흑. .. 으흑. .. 아흑. .. 너무 좋아. .. 흐윽. .. 자기야. .. 아아악. .."
몇 번을 박으니까, 그녀가 앞으로 기어나가려는 듯 한쪽 무릎을 당겨갔다. 그 바람에 그녀의 엉덩이가 틀어지면서 옆쪽으로 박힌다. 나중에는 반대쪽 무릎도 더 앞으로 도망친다. 나도 따라가면서 거칠게 박았다.
그녀의 엉덩이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씰룩거리면서 자꾸 페니스를 물어댄다. 그녀는 얼굴을 벼개에 묻으려는 것처럼 하고, 침대 시트를 움켜쥐며 숨 넘어가는 소리를 뱉는다.
"크흑. .. 으흑. .. 아흑. .. 좋아. .. 흐윽. .. 바로 거기. .. 크흐으윽. .."
나는 그녀가 박아달라고 말하는 곳 말고도 이쪽 저쪽으로 박아주었다. 나는 머리 속이 하얘질 때까지 박았다. 그녀의 흔들리는 엉덩이와 그녀가 뱉어내는 신음 소리 때문에 이제는 나도 불덩어리가 된다.
그런데 최수희가 고개를 들고 나에게 고만하라고 한다.
"하악. .. 그만. .. 하악. .. 그 .. 그만해. .. 어흑. .."
"왜?"
"자기가 너무 세게 박으니까, 거기가 너무 아파요."
나는 페니스를 천천히 뽑아내기 시작했다. 페니스를 단단히 물고 있는 그녀의 조개가 마치 동그란 고리처럼 보인다. 그녀의 선홍색 속살도 같이 딸려 나온다.
내가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오자 그녀가 옆으로 쓰러지더니, 두 눈을 꼭 감고 숨을 몰아서 거칠게 내쉰다. 나도 상태가 멀정한 것은 아니다. 이제는 나도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어지러워서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나는 그녀의 몸을 굴려서 똑바로 눕게 하고, 나도 그녀의 옆으로 누웠다. 우리는 스스로를 식히며 가라앉혔다. 그런데 최수희가 내게 물었다.
"하아아. .. 자기 엄청 세게 했어.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내가?"
"나 몸살 날 것 같아. 지금 안 아픈 데가 없어."
"그럼 그만 할까?"
"뭐라고? 말도 안돼. 몸살 그까짓게 뭐라고 여기서 그만 해?"
최수희가 버러럭 하더니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내 옆에 앉아서 한 손으로 내 페니스를 감아쥐고 들여다 보며 내게 묻는다.
"자기, 기분 나빠? 진짜로 그만 할거야?"
"아니야. 왜?"
"얘가 단단하지 않아서요. 왜 그러지? 벌써 피곤해졌나?"
그녀는 말을 마치자 바로 페니스를 입으로 물고 빨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렇게 그녀가 빨고 있을 때, 내가 머리를 쓰다듬으면, 그녀가 매우 행복해한다. 이것은 최수희가 나에게 한 말이다.
그녀는 페니스 뿐 아니라, 음모와 주머니 그리고 양쪽 허벅지까지 혀로 핥고 입맞춤을 하면서 입술 도장을 찍는다. 그녀의 한참을 머리가 오르내리고, 페니스는 그녀의 입 안을 들락거리더니, 이제 웬만큼 단단해졌다.
최수희는 자기가 한 노력을 페니스에게서 인정받은 셈이다. 이제는 최수희의 스킬도 많이 좋아졌다.
최수희는 입에 물고 있던 페니스를 내놓고 나를 보며 환하게 웃는다.
"하아아. .. 이제 됐어."
그런데 그녀의 입은 내 배를 핥는다. 빳빳한 채로 발딱 일어서 있는 페니스는 그녀의 젖가슴을 찌른다. 그녀의 손이 페니스를 감아 쥐더니 귀두를 이쪽 저쪽 젖꼭지에 갖다 대고 몇 번을 문지른다. 또 자기 이쪽 저쪽 젖무덤을 쿡쿡 찌르기도 한다. 그녀는 다른 손으로 내 젖꼭지를 괴롭히면서 내게 말했다.
"얘도 내 가슴이 좋은가? 히히."
"누나 가슴은 다들 좋아할걸?"
"내가 위에서 해? 아니면 자기가 올라올래?"
"누나는 어떻게 하고 싶어?"
"내가 위에서."
"그럼 그렇게 해."
내가 동의하자, 최수희가 얼른 내 위로 올라와 앉는다. 그녀의 조개가 단단한 몽둥이 위를 지긋이 누른다. 조개는 그 위를 앞뒤로 몇 번 미끄러진다.
최수희는 한쪽 무릎을 땅에 붙이고 반대쪽 무릎을 세우면서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페니스는 다시 발딱 일어선다. 그녀는 자기 동굴 입구를 그 끝에 맞추고 천천히 엉덩이를 아래로 누른다. 잠시 후에 다시 조금 들어 올렸다가 또 내린다. 이렇게 그녀는 엉덩이를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끝까지 내려왔다. 그녀는 두 무릎을 침대 바닥에 붙이고 똑바로 앉아서 한숨을 내쉰다.
"하아아. .. 들어왔다."
최수희는 몸을 내쪽으로 굽히고, 내 손을 자기 젖가슴으로 가져간다. 나는 손에 잡히는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다른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인다. 내 페니스가 그녀의 동굴을 들락거리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허리를 비틀면서 엉덩이를 회전시킨다. 그녀의 머리가 앞으로 쏟아져내린 채로 출렁거리고, 그녀의 젖가슴이 흔들린다.
"하아. .. 진짜 힘드네."
"그만 하고, 내려와서 누워. 내가 할게."
"아니야. 조금 더 하고."
최수희는 두 무릎을 세우고 쪼그리고 앉아서 두 손으로 내 가슴을 짚는다. 그녀의 엉덩이가 천천히 오르내린다. 그녀의 엉덩이가 아래로 세게 내려찍을 때마다, 나도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힘껏 위로 쳐올렸다. 질척거리는 소리와 그녀의 신음소리가 뒤섞인다.
"하윽. .. 좋아. .. 흐윽. .. 자기야. .. 하아악. .."
그녀는 잠시 쉬겠다면서 두 팔을 내 어깨의 좌우로 짚고 몸을 숙인다.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이 쏟아져 내린다. 나는 한 팔을 뒤로 뻗어서 받치며 몸을 비스듬히 일으켰고, 그녀는 내 입에 젖을 물렸다. 나는 한 팔로 그녀를 안고 그녀의 젖가슴을, 그녀는 내 뺨과 귀를 핥고 빨았다.
그리고 나서 그녀를 눕게 했다. 그녀는 두 다리를 들어올려서 꺾는다. 무릎은 젖가슴에 닿아있다. 나는 그녀의 한쪽 다리를 내 어깨에 걸치고 삽입했다. 그리고 천천히 펌핑을 시작했다. 내가 박을 때마다 그녀의 배에 힘이 들어가고,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거린다. 그녀가 두 손으로 자기 젖가슴을 움켜쥔다. 몇번 박지도 않았는데 최수희가 비명을 지른다.
"아악!"
그리고 그녀의 온몸이 굳는다. 페니스가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다. 그래도 나는 퍼덕거리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계속 박았다. 한참을 박는데, 앞이 보이지 않고,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정신도 오락가락 한다. 페니스가 끔틀거린다. 그녀가 눈치를 채고 두 팔로 내 어깨를 잡고 매달린다. 그녀는 두 다리로 내 허벅지를 감고, 음부를 들어올려서 내게 밀어붙인다. 그녀의 뜨거운 바람이 내 귀와 목으로 쏟아진다.
"하악. .. 자기. .. 으으윽. .."
이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갑자기 사정했다.
"누나. 지금 .."
"그래. 싸."
짚고 있던 내 팔에서 힘이 빠져나가고, 나는 그녀의 몸 위로 쓰러져버렸다. 그녀가 두 팔을 내 등에 감으며 나를 안는다. 그녀가 내 뺨과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한다.
갑자기 그녀가 나를 흔든다.
"자기 자는 거야?"
"어?"
"내 위에서 자면 어떡해?"
"그랬어? 미안. 깜빡 졸았나봐. 나 지금 가야 하는데 .."
"피곤한가본데, 쉬지도 못하고 그냥 가도 되겠어?"
그녀가 내 말을 듣더니 침대 머리맡에서 티슈를 뽑아와서 아래로 받친다. 나는 페니스를 빼내고 욕실로 갔다.
[8]
나는 그녀의 배웅을 받으며 그녀의 아파트를 나섰다. 아파트 입구에는 택시에서 먹 손님이 내린다. 나는 그 택시를 타고 집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최수희에게서 카톡이 들어온다.
"고마워요. 잘 가요."
"누나도 아프지 말고 잘 자."
택시에서 내려서 오피스텔로 올라가니까 정말로 지혜가 내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와앙. 오빠다."
"공부한다는 말이 진짜였어?"
"공부한다고 안 했다니까. 그냥 책을 보고 있다고."
"알고 있는 것 많지?"
"나는 새대가리인가봐. 벙써 엄청 까먹었어. 수능장에서 그 날 나오면서 전부 다 반납했나봐."
"야아. 벌써 까먹으면 어떡해?"
"내 말이. .."
나는 지혜에게로 갔다. 주방 쪽에서 아이린과 윤기숙이 지혜에게로 온다. 나는 옷방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소파로 갔다. 그녀들은 벌써 모두 소파에 둘러앉아 있다.
"기숙이는 월요일에 온다더니, 벌써 왔어?"
"집에는 다들 너무 바빠서. .. 눈치 보여서 쉴 수가 없어. 차라리 여기서 시험 준비나 하려고."
"무슨 일로 바쁘시대?"
"나도 몰라. 그런데 지혜한테 진짜 이 공부를 다 시키려고?"
"PEET 보겠다니까 해야지. 또 선수과목이니까 어디에 서류라도 내려면 A는 받아야 하잖아. B면 벌써 물 건너 갈 것 같은데 .."
"우리 지혜, 불쌍해서 어떡해? 수능 끝났는데, 놀지도 못 하고 .."
"언니.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거든요."
"PEET는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그거는 입학하면 당장 배우거든. 미리 공부하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해. 옛날에 나도 이 때 그 공부를 안하고 대학에 들어갔더니,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어. 그러더니 첫학기에 벌써 학점이 펑크가 나버렸다고."
"어머. 언니가? .. 그래서 어쨌어요?"
"그거 때우느라고 어쩔 수 없이 작년에 재수강을 했거든. 그렇지만 한 번 모르던 것이 재수강 한다고 저절로 알아지겠니? 그래서 스터디 그룹 하다가 오빠를 알게 됐지만. 하하."
"언니가 왜? 공부를 그렇게 빡씨게 해서 대학에는 들어갔는데, 대학에서는 공부 안 했어요?"
"그게 아니라, 나는 고등학교에서 화학1만 배웠단 말이야. 그런데 화학1, 화학2 다 합해도 대학에서 배우는 일반화학의 30% 정도밖에 안 되거든.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못 하겠는 것이 당연한 거지. 그 과목은 작년에 스터디그룹 하면서 오빠한테 배워서 학점은 겨우 땄어."
"그럼 오빠는 왜 다 아는 거죠?"
"오빠나 한수정 언니는 과고에 다닐 때 고등학교 책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아예 대학교에서 배우는 책으로 배웠대. 그러니 우리랑 어떻게 비교를 해?"
윤기숙의 말을 듣고 나서 지혜의 안색이 어두워진다. 지혜를 보는 아이린의 얼굴도 걱정이 가득하다.
"누나.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우리가 지혜를 응원해야지. 와인 한 잔 해요."
"맞다. 엄마. 나도 와인. 역시 오빠가 오니까 말이 쫌 통하네. 헤헤."
아이린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방으로 간다. 윤기숙도 아이린을 뒤따른다. 지혜가 TV를 켰다. 그런데 TV 화면에서는 두 여자가 링에서 격투기를 하는 장면을 중계하고 있다.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찬다. 붙잡고 쓰러트리고 난리가 났다. 지혜가 열심히 보고 있다. 윤기숙과 아이린도 와인과 안주를 가져왔다. 나는 지혜에게 물었다.
"지혜도 혹시 저런 것 하고 싶은 마음 안 들어?"
"글쎄 .. 나도 공부고 뭐고 다 접고, 저거나 할까?"
"너는 아무래도 저 격투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 같다."
"내가 왜?"
"저 여자 팔 하나가 네 다리통보다 더 두껍거든요. 저런 다리로 걷어차기나 돌려차기로 딱 한 방만이라도 맞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게. ..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가 제일 쉽기는 한데 .. 왜 나는 그 쉬운 공부마저도 안 될까?"
아이린이 내내 지혜를 쳐다보고 있다가, 지혜가 이 말을 하자 외면해버린다. 그런데 나랑 지혜가 하는 말에 윤기숙이 끼어든다.
"야. 지혜 너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
"무슨 말?"
"안되긴 뭐가 안돼? 나도 처음에는 안 됐었는데, 나중에 이를 악물고 매달리니까 되던데?"
"언니. 그러니까 내 말은요. .. 나도 수능 친다고 이를 악물었었잖아요? 그런데 그 수능이 지났느데, 왜 또 그래야 하냐고요."
"공부도 저 격투기나 마찬가지야. 공부 분 아니라 다 그래. 당방 밖에 나가서 알바를 해도 마찬가지야. 이를 악물고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있겠니? 방 안에서 뒹구는 것 말고 말이야 .."
"그러니까 고민이죠. 하기는 해야겠고, 막상 하려니까 장난 아니고 .."
"내가 너라면, 오빠가 옆에 있을 때 하겠다. 저런 오빠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래?"
"그러게요. 그래도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럼 너도 밖에 나가서 놀든가, 연애를 하든가, 알바해서 돈을 벌든가 해봐. 그리고 내년 7월 초에 기말 시험 치고 나서 생각해봐. 앞으로 딱 8개월 남았어."
"하아아. .. 안 그러려고 하니까 지금 이렇게 엄청 억울한 거죠."
아마도 윤기숙의 경험담이나 충고가 지혜에게 먹혀들어가는 것 같다. 그렇지만 지혜가 아직 덤벼들 정도로 엄두를 내지는 못하는 것 같다.
윤기숙이 잔에 와인을 따르더니, 우리에게 모두 잔을 들고 건배 하자고 했다.
"지혜의 고민이 빨라 끝나기를 .. 건배!"
"건배!"
우리는 와인을 마셨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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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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