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얼마나 호되게 놀았으면 저녁밥도 안먹고 저렇게 떨어지나 몰라.......”
“푸흡........과연 그 이유만일까 싶네요..”
“잉.......그럼 그거말고 뭔 다른 이유라도 있어?.....뭔데....? 거기에서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일은 무슨.........잘 먹고 잘 놀고..잘 싸고(?)...그렇게 재미있게 지내다 왔구만.......오는 비행기에서 혼자 내내 안자고 쫑알거렸으니 저러는게 당연하지...쯧쯧...”
“하하.....그랬어? 난 또....그래도 재미 있었다니 다행이구만....”
“다음엔 당신도 꼭 같이가.......저것들 보고 있자니 눈꼴 시려서 못봐주겠단 말이야.....”
“하하하하......그래그래.......다음엔 나도 필히 참석토록 하지......하하하.........이만 불꺼?”
“그래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잠못 든 이는.....
지금 자기 방에서 세상 모르고 곯아떨어진 딸이 아니라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남편에게 그대로 토해낼 수는 없었다.
‘만지작만지작.....탁탁탁....’
“험험......여보......”
“예림이....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결혼식 한달쯤 남았을 땐...같이 살라고 할까봐.....준비하려면 아무래도 둘이 같이해야할 시간도 많을 거구... 번거롭게 집에서 왔다갔다하느니 차라리 그렇게 하는게 나을 것 같애.........그리고 여행 가서 보니까... 떨어져 지내라 하는 게 쟤들한테는 어떻게보면 엄청난 고통일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험험.....그건 뭐 당신 좋을대로 해도 되지만.......예림엄마........”
“손으로는 안되겠어? 입으로라도 해줘?”
“허어.......하하하하하........거참... 이 사람이 안하던 짓을 다 하려고 들고......”
“내 나이 아직 팔팔한 청춘이야.........당신만 그걸 모르고 사는 듯 해서 그래.....”
“흐음...그래?.....그럼 어디....말나온 김에 우리 마누라 한번 품어볼까나?”
“준비가 돼야 품든 안든 할거 아냐........”
“허어 이 사람이.............입으로 해줘봐 그럼.....”
“쯧.........똑바로 눕기나 해!!”
“허어......허허허허................”
하루가 지나고..
어느새 이틀이란 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있었지만.........
손장난으로는 결코 꺽어내릴 수 없던 그날의 열기는......
들인 공에 비해 너무도 빨리 죽어버린 남편의 몸 역시
뾰족한 해결책이 될 수 없어 보였고.........
“내가 시간 맞춰서 압구정동으로 바로 갈게 오빠......힘들게 데리러 올 필요없엉......”
“그래주면 나야 고맙긴 한데......위치는 어딘지 알지?”
“그러엄~~~그렇지 않아도 벌써 몇 번이나 확인했징...이젠 머릿속으로 외우다시피 했는걸 뭐.....히히...”
“하하하 그랬어? 뭘 그렇게씩이나....그나저나 올 때 편하게 입고 와.....걸어다니기 힘들게 괜히 또깍또깍 거리며 다니지 말구...알겠지?”
“히히히.......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용......”
“자기 걱정할까봐 말은 안했지만......나 여행다녀오던 날부터... 이틀 앓았다...”
“정말? 어디가 아파서?......왜 말 안했어 이 바보야........”
“그냥 단순 감기몸살이래........이틀 골골거리다 주말에 겨우 괜찮아졌는데...자기 주말에 친구들 만난다길래......말 할 타이밍을 놓쳤지 뭐......”
“이긍......그래도 말을 왜 안해........아프면 아프다....말을 해야.......히잉......지금은 정말 괜찮아 진거지? 웅?”
“그럼.....그 때가 언젠데.......벌써 일주일이나 지났구만.........후훗.....”
“나 오빠 아프면 싫어...아프지 마...웅?”
“아픈가 안아픈가 오늘밤 확인해보면 되지.....키키..”
“힝......”
“자고 갈거지?.”
“웅.....엄마가 내 마음대로 하래........엄마 화나서 하는말이 아니구.....그냥....내 마음껏 있다가 오라고 하더라구.....아무래도 준비하려면 왔다갔다 피곤할거라며....”
“진짜? 진짜 그렇게 말씀하셨어?...허얼......여행 같이 모시고 다녀오길 잘했나부다..하하하하.....”
“근데 오늘은 그냥 오빠네서 자구......내일은 집에 다니러 와야 해....같이 지내려면 아무래도 짐도 싸야하구....가져갈 것도 많고 하니까...”
“그 땐 나랑 같이 가면 되구.......주말에 또 가평 가신대?”
“아마 그럴 것도 같은데.....혹시 모르니까 전화 끊고 한번 물어볼게.........”
“응.....혹시 가평 안가신다고 하면...우리 주말에 다니러가서 짐도 가져오고...엄마아빠 모시고 외식이나 한번 하겠다고 말씀드려봐.....”
“웅...그럴겡......”
“그래.....그럼 이따 봐요..”
“넹.............나 얼른 준비해서 출발할게.......”
“응....전화해...”
“네에...”
“뽀뽀.......”
“피이.........쪽~~~~쪽쪽~~~~”
“흐흐........”
차라리 눈에 보이지라도 않으면 나을까 싶어...
이 모든일의 원흉이나 다름없는 딸자식을 반은 내쫓다시피하며 사라지게도 만들어 보았으나..
적도의 불타는 태양보다 더 이글이글거리던 달빛 아래 누군가의 현란한 몸짓은
자신의 머리속을 떠나기는 커녕...
수일이 지나도...
점점 더 그 덩치를 불려 주변 모든 환경까지 잠식해오고 있는 듯 느껴졌다.
“이렇게까지 신경써줘서....고맙습니다 제수씨......”
“아휴 별 말씀을 다하세요 사장님두........이건 엄연히 제 일인데요 뭘......오히려 두분 같은 고객을 유치하게 돼서 제가 다 영광이죠..호호호..”
“그럼 저희는 플래너님이 말씀해주시는 스케줄대로만 움직이면 되는거에요?”
“네 그럼요....혹시 제가 드리는 스케줄이 마음에 안드시거나 바쁜 일이 있을 경우엔 저에게 미리 말씀만 해주시면 제가 알아서 조정해드리도록 할게요....”
“아 네에....”
“아휴...제가 이 일 하면서 신부 되시는 분들만 수천분 봐왔지만....이렇게 미인은 또 처음이네요...정말 복받으신 거에요 사장님...”
“하하하하..........그렇죠? 제가 결혼이 늦은 이유가....다 우리 이뿌니를 만나려고 그러지 않았나싶네요..”
“호호호호.....그러게나 말이에요..아휴...저희 남편이랑 제가 사장님 걱정 얼마나 많이 했는데.........정말정말...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우리 신부님께서는 미모도 미모지만 키도 너무 훤칠하시고 몸매도 너무나 훌륭하셔서.....아마 웨딩드레스 어떤 걸 입혀도 잘 어울리실거에요..”
“업체에서 모델하자고 할까 겁난다니까요...하하하하.......”
“이긍 오빠.....오버 좀 하지마......얼굴이 다 화끈거려.......”
“호호호호.....아니에요....저도 정말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 드는걸요? 호호호호.....”
“하하하하하............”
그러나......
당신이 넘보기엔 당신의 배로 낳은 자식이 너무도 곱기만 했고......
더욱이..
그러한 그녀에게 자신의 모든 시선을 쏟아도 항상 부족한 갈증을 느끼던 그는....
이빨도 들어가지 않을 그러한 비도덕적인 행위는......
먼나라,,, 상상의 나라에서도 키우고 싶지않은 철옹성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었으니..
“배불러?”
“웅.......오늘 너무 많이 먹었엉.....나 이제부터 다이어트할거야...결혼식날 임신도 안했는데 배 볼록할까 겁난단 말이야...”
“하하하하........그럼 덜 억울하게 임신시켜줘?”
“피이......됐거등요........난 오빠랑 결혼하고두....신혼 생활 엄청 오래 하고 싶단 말이야...나이도 어린데 배불러서 다니기 싫어..”
“그럼 난......내 나이는?”
“그건 뭐...........아빠는 좀 나이 많아도 상관없어....그리고 오빤 누가봐두 오빠 나이대로 안보니까....히히..”
“방금...엄마는 뭐라셔..?”
“웅..별말은 없었구......그냥 잘 만났냐....어떻게 진행한다디.....뭐...오빠가 옆에서 들은게 전부야....”
“그래도 궁금해하실텐데..잘 말씀드리지..그게 뭐냐.......이긍.....”
“피이......나중에 얼굴보고 말하면 되는데..전화로 시시콜콜........몰라몰라...나 지금 배불러서 아무 생각없어....히잉......”
“그럼 집에 가서 주차해놓고....잠깐 걷자...그럼 금방 소화될거야.....”
“웅......그래야 할 것 같애......지금 이대로 들어가서 자면......오늘 먹은거 전부 살로 갈것 같은 불길한 예감...........”
“하하하.....전혀 안쪘다니까 자꾸 그래............안쪘어...전혀!!!!!!!”
“히잉........”
“결혼한다니까...조금씩 예민해지나부다 울 이뿌니..........그치?”
“잘 모르겠엉..........조금 그런것도 같구.........”
“일어나........얼른 가자...........”
“웅............”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이라곤 전혀 해본 적 없는 그녀가 곧바로.........
한 남자의 삶 속으로 편입되어진다는 것.........
이는...
꼭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신부로서의 예민함에 그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자신의 이러한 삶이 정말 제대로 된 것인지를 몇 번이고 되묻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러하듯......
그 불안..초조...등을 이기고도 남을 사랑의 힘이 그들 사이에 존재하기에...
자신만을 바라보는 그의 널따란 품이 있기에...
그녀는 쉬이 안도할 수 있었고..............
“오늘은 안에 하면 안돼 오빠.......알지?”
“몰라........별로 알고 싶지 않은데? 후후훗....”
“피이.......순 자기 맘대루............”
“내거니까 내 마음대로 하지.........난 남의 물건 절대 넘보지 않아.....내거니까..오직 나만 사랑할 수 있는 여자니까......”
“으.............느끼.........왕느끼해....이젠 안할때도 된것 같은데.......”
“정말 하지마? 안하면 또 안한다고 서운해 하려고......흐흐.....”
“피이...........”
변함없이..
오히려 시간의 낙엽이 쌓여갈수록 자신에 대한 그의 사랑도 더욱 짙어져 간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기에 ...
그의 품에 들던 그녀 역시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었다.
“찰박........찰박찰박............”
“하아.....하아........”
“쭐꺽~~쭐꺽~~뽁뽁뽁......찰박찰박......”
“하아...하아...하앙....오빠....히잉.....”
“이렇게 천천히 해도 나름....좋지?.....찰박찰박.....찰박...”
“하앙.....하앙....히잉....좋아....하앙.......”
“너무 깊다 싶으면 말해요...찰박찰박...푸우우욱!!!!....알겠징?”
“흡!!!!!!!!!!!!하앙........좋아...너무 좋앙.........히잉.....”
“뽀뽀...............”
“쪼오오오옥...................하아.........사랑해 오빠.......”
“웅......나두 울 이뿌니 사랑해.......쪼오오옥..........뽁뽁뽁~~~찰박찰박~~~”
물론...
안겨가는 것 말고....
섹스에 있어서도 그렇게 깊고 강렬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굳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그녀라는 몸은
이미 그의 의지에 따라 쉽게 반응하는 종속의 몸으로 변해 있었고...
“잠깐 일어나봐봐...완전히 일어나진 말구....마주보고 앉는다 생각하면.....”
“하아.......하아......”
“읏차.........됐다.......흐흐.........”
“히잉.......”
“이 자세로 하면......계속 마주볼 수 있어서 좋지...골반 아프면 말해....”
“후웅.......안아프니까.... 걱정마 오빠........하아......”
“뽁뽁......뽁뽁~~~”
“하아..하아...힘 안들어 오빠?”
“난 괜찮아....근데 예림이는......너무 많이 나온다...그치?”
“히잉.....몰라몰라...... 내가 꼭 아줌마같애.............”
“풉...바보......아줌마는 무슨.......꼭 아줌마라고 이렇게 허어어연 물 나오는거 아냐....뽁뽁뽁...쭐걱~~쭐꺽.......좋으니까...이런 반응도 나오는거지........좋은 거 맞지?”
“하아...하아......웅........너무 좋아......너무........히잉......”
이는....
서로의 마찰부위만 접합시킨 채...
마주보고 앉은 자세로 정사를 이어나가도 변함이 없었고...
“이 자세 오래 하면 자기 골반에 쥐날지도 모르니까........읏차..............”
“하아............”
“사랑해......뽁뽁뽁~~~쭐꺽~~퍼억!!!!!”
“하앙......나두......나두......흡!!!!!!!!!”
평소와 비교했을 때....
느리디 느린 움직이었지만....
그녀의 몸 구석구석 어느 하나 허투루 대하지 않고
농밀한 움직임으로만 일관하던 그의 진중함 앞에서 그녀는...
다르지만 같을 수 밖에 없는 쾌감의 바다위를 시간을 잊은 채 둥둥 떠다녀야만 했다.
‘재잘재잘....쫑알쫑알...조잘조잘....’
그의 배를 베개삼아...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끝도 없는 수다를 쏟아내기도 하던 그녀...
하지만...
식었던 그의 대포가 예열을 마칠 시간이 지나면...
그녀는 그의 이끌림대로 끌려가야만 하는 갸날픈 여인이기도 했고..
“또?...또 해줘?”
“아니...이번엔 내가 우리 예림이 몸 갖구 놀래.....내 차례 맞지?.....”
“또 우긴다 우리 오빠...아니거등......난 오빠 몸 갖고 논적 없거등!!!!!!”
“쓰읍........까분다....”
“피이.....까불긴....내가 언제?...내가 언제 까불었다고 이래....그리고 난 좀 까불면.....끼악 뭐야........손 치워...............끼악~~~~~~”
“하하하하.....손 치우긴 뭘 치워......이걸 확............흐흐흐흐......"
그의 짓궂은 요구에도 거부감 없이 부응하는.....
착한 애인이기도 했다..
69의 자세로...
서로의 열기에 스스로를 동화시켜가기도 하던 시간..............
그녀는
과연 자신이 사랑하는 이 사람에게 적응할 수 있을까...
내심 두려움을 안겨주기도 했던 그 문제의 분신을 향해...
자신의 입술을 최대한 벌린 모습으로 머금어가고 있었고..
그는....
아직도 연분홍빛 꽃잎과.....일천한 경험의 상태를 간직하고 있던 그녀의 몸에..
입술과...혀........손가락을 번갈아 사용하며 조금씩...조금씩 자극해가고 있었으니....
“컥.............쭈웁.........컥컥.........”
입안 깊숙이 찔러들어오곤 하던 그의 대물에...
그녀의 입은 간헐적인 찢김을 강요당해야 했고...
“뽁뽁뽁뽁........쭐꺽쭐걱........날름날름........뽁뽁뽁뽁........”
그녀의 꽃잎 역시 그에 의해..
무한한 벌림을 요구받아야 했던 그 시간...........
“하아.......하앙.............빙그르르르.........하앙!!!!!어떡해...........빙글빙글....뿍뿍......”
장대한 줄기만 겨우 그 흔적을 드러낸 채........
그의 몸 위에 자리한 그녀는 그 외의 것을 모두 자신의 소유로 만들고 있었고...
“뿍뿍뿍뿍........빙그르르......하아........오빠..........하앙.......뿍뿍뿍뿍뿍...........나 미칠 것 같애...뿍뿍뿍뿍..........빙글빙글......”
“지금도 과히 정상적인 모습은.....윽........그렇게 젖히면....자지 부러져........”
“뿍뿍뿍뿍.....빙그르르....뿍뿍뿍뿍.......하아...하아....오빠.....어떡해........나 어떡하냐구......뿍뿍뿍뿍.........”
“그 상태로 날 보며 돌아앉아봐.....내가 밑에서 해줄게......”
“하아.........빙그르르르..........아니.......나 조금만 움직여도........하앙!!!!!!!!!!!!!할 것 같단 말야.........어떡해.........나 어떡해 오빠........뿍뿍뿍뿍!!!!!!!!!!!”
새하얀 엉덩이 사이를
검붉은 대물이 사정없이 가르는 장관만 연이어 연출하고 있었다..
그녀가 내지르던 교성이 숨넘어갈 순간에까지 이르자..
수동적으로 그녀의 몸을 들락날락하던 그의 대물도
새하얀 도포를 입은 듯 그녀의 엉덩이 색깔을 닮아가고야 말았으니.......
“그 상태 그대로...엎드려.......”
“흐앙흐앙........오빠.......흐앙흐앙........제발.............흐앙.....”
여유로운 쾌감의 바다도 좋지만.......
스멀스멀 ....야금야금 침식해 들어와..........
이젠 세포하나하나에까지 이른 듯 한 절정의 깊이는.......
격렬해지던 그의 몸을 빌려........혹은 반은 풀린 눈동자를 한 그녀의 목소리를 빌려....
그 파도를 여실히 드러내고야 말았고..........
“허엉.....헝헝헝..........오빠.......오빠.........흡흡흡.......허엉.............”
“퍽퍽퍽!!!!!!!퍼어어억!!!!!!!!!!퍽퍽퍽퍽!!!빙그르르......즈즈즙...........퍽퍽퍽!!!!!”
“헝헝헝........오빠오빠오빠......헝헝헝.......”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흡흡흡........끼악...............끄륵......끄륵끄륵..........흡흡흡..........허엉......”
‘찰싹............퍽퍽퍽.................찰싹.........퍽퍽퍽.........찰싹찰싹........퍽퍽퍽!!!!!!’
기어코...........
반만 겨우 남아있던 이성의 눈동자를 아득한 심연의 낭떠러지로 밀어넣고야 말았다.
몰아치던 폭풍우는 잠잠해져 갔지만.......
쾌감의 경련에 시달리던 그녀의 몸은 그 태풍처럼 쉽게(?) 사그라들기를 거부하던 밤......
“눈 떠요.........”
“허엉.....제발....오빠.......헝......”
“푸흡.......바보..............”
“히잉........나 정말 미쳤나봐............진정이 잘 안돼 ..........나 어떡해 오빠...하아..”
“또 다리 오므린다....더 벌려요......”
“떨려 죽겠단 말야........헝헝.....”
그가 쏟아낸 정액다발이 주변 곳곳에 잔뜩 묻어있던 꽃잎은....
그녀 자신의 손에 의해... 또 다시 그 발간 속살을 드러내야만 했고......
그 어여쁜 모습에 잠시 취해있던 그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혀로 가르는 동시에 탄력미 넘치던 그곳을 손가락 하나........머지않아 두 개까지 삽입한 채 휘휘 휘젓는 만행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분명 끝이 났건만...
결코 끝이 보이지 않던 그들만의 세상.............
힘을 잃은 그의 대물은 그녀의 입속에서 유유히 노닐고........
더 이상 젖어들 수 없을만큼 흠뻑 젖어있던 그녀의 꽃잎은
그의 손가락사이에서 흥겨운 리듬을 다시 재생시키던 그 밤...
이대로 세상의 종말이 온다해도...
그녀는 제 한 몸 숨길 여력을 지니고 있지 못했다.
몇 시간에 걸친 여러번의 정사....
그리고 그에 상응한..아니 그 단순한 횟수로는 가늠키 어려운 수차례 절정의 순간들...
하지만...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는 듯..
그는 또다시 자신을 원해오고 있었고......
냉철한 사고는 커녕....
기본적인 판단도 내리기 어려운 정신의 산란함으로 인해...
자신 또한 그에게 전적으로 의지해 가고 있었기에....
그녀는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마지막이어도 좋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흐릿해져만 가던 시야였건만...
불타는 그의 상징은 언제 또 그렇게 성이 났는지.........
자신의 입술을 연신 가르고 있었고....
마치
입을... 입이 아닌...그곳으로 오해라도 한 듯.......
거침없이....
다른 여타의 생각을 갖지 못하게끔 처절하게도 박혀들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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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호되게 놀았으면 저녁밥도 안먹고 저렇게 떨어지나 몰라.......”
“푸흡........과연 그 이유만일까 싶네요..”
“잉.......그럼 그거말고 뭔 다른 이유라도 있어?.....뭔데....? 거기에서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일은 무슨.........잘 먹고 잘 놀고..잘 싸고(?)...그렇게 재미있게 지내다 왔구만.......오는 비행기에서 혼자 내내 안자고 쫑알거렸으니 저러는게 당연하지...쯧쯧...”
“하하.....그랬어? 난 또....그래도 재미 있었다니 다행이구만....”
“다음엔 당신도 꼭 같이가.......저것들 보고 있자니 눈꼴 시려서 못봐주겠단 말이야.....”
“하하하하......그래그래.......다음엔 나도 필히 참석토록 하지......하하하.........이만 불꺼?”
“그래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잠못 든 이는.....
지금 자기 방에서 세상 모르고 곯아떨어진 딸이 아니라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남편에게 그대로 토해낼 수는 없었다.
‘만지작만지작.....탁탁탁....’
“험험......여보......”
“예림이....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결혼식 한달쯤 남았을 땐...같이 살라고 할까봐.....준비하려면 아무래도 둘이 같이해야할 시간도 많을 거구... 번거롭게 집에서 왔다갔다하느니 차라리 그렇게 하는게 나을 것 같애.........그리고 여행 가서 보니까... 떨어져 지내라 하는 게 쟤들한테는 어떻게보면 엄청난 고통일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험험.....그건 뭐 당신 좋을대로 해도 되지만.......예림엄마........”
“손으로는 안되겠어? 입으로라도 해줘?”
“허어.......하하하하하........거참... 이 사람이 안하던 짓을 다 하려고 들고......”
“내 나이 아직 팔팔한 청춘이야.........당신만 그걸 모르고 사는 듯 해서 그래.....”
“흐음...그래?.....그럼 어디....말나온 김에 우리 마누라 한번 품어볼까나?”
“준비가 돼야 품든 안든 할거 아냐........”
“허어 이 사람이.............입으로 해줘봐 그럼.....”
“쯧.........똑바로 눕기나 해!!”
“허어......허허허허................”
하루가 지나고..
어느새 이틀이란 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있었지만.........
손장난으로는 결코 꺽어내릴 수 없던 그날의 열기는......
들인 공에 비해 너무도 빨리 죽어버린 남편의 몸 역시
뾰족한 해결책이 될 수 없어 보였고.........
“내가 시간 맞춰서 압구정동으로 바로 갈게 오빠......힘들게 데리러 올 필요없엉......”
“그래주면 나야 고맙긴 한데......위치는 어딘지 알지?”
“그러엄~~~그렇지 않아도 벌써 몇 번이나 확인했징...이젠 머릿속으로 외우다시피 했는걸 뭐.....히히...”
“하하하 그랬어? 뭘 그렇게씩이나....그나저나 올 때 편하게 입고 와.....걸어다니기 힘들게 괜히 또깍또깍 거리며 다니지 말구...알겠지?”
“히히히.......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용......”
“자기 걱정할까봐 말은 안했지만......나 여행다녀오던 날부터... 이틀 앓았다...”
“정말? 어디가 아파서?......왜 말 안했어 이 바보야........”
“그냥 단순 감기몸살이래........이틀 골골거리다 주말에 겨우 괜찮아졌는데...자기 주말에 친구들 만난다길래......말 할 타이밍을 놓쳤지 뭐......”
“이긍......그래도 말을 왜 안해........아프면 아프다....말을 해야.......히잉......지금은 정말 괜찮아 진거지? 웅?”
“그럼.....그 때가 언젠데.......벌써 일주일이나 지났구만.........후훗.....”
“나 오빠 아프면 싫어...아프지 마...웅?”
“아픈가 안아픈가 오늘밤 확인해보면 되지.....키키..”
“힝......”
“자고 갈거지?.”
“웅.....엄마가 내 마음대로 하래........엄마 화나서 하는말이 아니구.....그냥....내 마음껏 있다가 오라고 하더라구.....아무래도 준비하려면 왔다갔다 피곤할거라며....”
“진짜? 진짜 그렇게 말씀하셨어?...허얼......여행 같이 모시고 다녀오길 잘했나부다..하하하하.....”
“근데 오늘은 그냥 오빠네서 자구......내일은 집에 다니러 와야 해....같이 지내려면 아무래도 짐도 싸야하구....가져갈 것도 많고 하니까...”
“그 땐 나랑 같이 가면 되구.......주말에 또 가평 가신대?”
“아마 그럴 것도 같은데.....혹시 모르니까 전화 끊고 한번 물어볼게.........”
“응.....혹시 가평 안가신다고 하면...우리 주말에 다니러가서 짐도 가져오고...엄마아빠 모시고 외식이나 한번 하겠다고 말씀드려봐.....”
“웅...그럴겡......”
“그래.....그럼 이따 봐요..”
“넹.............나 얼른 준비해서 출발할게.......”
“응....전화해...”
“네에...”
“뽀뽀.......”
“피이.........쪽~~~~쪽쪽~~~~”
“흐흐........”
차라리 눈에 보이지라도 않으면 나을까 싶어...
이 모든일의 원흉이나 다름없는 딸자식을 반은 내쫓다시피하며 사라지게도 만들어 보았으나..
적도의 불타는 태양보다 더 이글이글거리던 달빛 아래 누군가의 현란한 몸짓은
자신의 머리속을 떠나기는 커녕...
수일이 지나도...
점점 더 그 덩치를 불려 주변 모든 환경까지 잠식해오고 있는 듯 느껴졌다.
“이렇게까지 신경써줘서....고맙습니다 제수씨......”
“아휴 별 말씀을 다하세요 사장님두........이건 엄연히 제 일인데요 뭘......오히려 두분 같은 고객을 유치하게 돼서 제가 다 영광이죠..호호호..”
“그럼 저희는 플래너님이 말씀해주시는 스케줄대로만 움직이면 되는거에요?”
“네 그럼요....혹시 제가 드리는 스케줄이 마음에 안드시거나 바쁜 일이 있을 경우엔 저에게 미리 말씀만 해주시면 제가 알아서 조정해드리도록 할게요....”
“아 네에....”
“아휴...제가 이 일 하면서 신부 되시는 분들만 수천분 봐왔지만....이렇게 미인은 또 처음이네요...정말 복받으신 거에요 사장님...”
“하하하하..........그렇죠? 제가 결혼이 늦은 이유가....다 우리 이뿌니를 만나려고 그러지 않았나싶네요..”
“호호호호.....그러게나 말이에요..아휴...저희 남편이랑 제가 사장님 걱정 얼마나 많이 했는데.........정말정말...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우리 신부님께서는 미모도 미모지만 키도 너무 훤칠하시고 몸매도 너무나 훌륭하셔서.....아마 웨딩드레스 어떤 걸 입혀도 잘 어울리실거에요..”
“업체에서 모델하자고 할까 겁난다니까요...하하하하.......”
“이긍 오빠.....오버 좀 하지마......얼굴이 다 화끈거려.......”
“호호호호.....아니에요....저도 정말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 드는걸요? 호호호호.....”
“하하하하하............”
그러나......
당신이 넘보기엔 당신의 배로 낳은 자식이 너무도 곱기만 했고......
더욱이..
그러한 그녀에게 자신의 모든 시선을 쏟아도 항상 부족한 갈증을 느끼던 그는....
이빨도 들어가지 않을 그러한 비도덕적인 행위는......
먼나라,,, 상상의 나라에서도 키우고 싶지않은 철옹성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었으니..
“배불러?”
“웅.......오늘 너무 많이 먹었엉.....나 이제부터 다이어트할거야...결혼식날 임신도 안했는데 배 볼록할까 겁난단 말이야...”
“하하하하........그럼 덜 억울하게 임신시켜줘?”
“피이......됐거등요........난 오빠랑 결혼하고두....신혼 생활 엄청 오래 하고 싶단 말이야...나이도 어린데 배불러서 다니기 싫어..”
“그럼 난......내 나이는?”
“그건 뭐...........아빠는 좀 나이 많아도 상관없어....그리고 오빤 누가봐두 오빠 나이대로 안보니까....히히..”
“방금...엄마는 뭐라셔..?”
“웅..별말은 없었구......그냥 잘 만났냐....어떻게 진행한다디.....뭐...오빠가 옆에서 들은게 전부야....”
“그래도 궁금해하실텐데..잘 말씀드리지..그게 뭐냐.......이긍.....”
“피이......나중에 얼굴보고 말하면 되는데..전화로 시시콜콜........몰라몰라...나 지금 배불러서 아무 생각없어....히잉......”
“그럼 집에 가서 주차해놓고....잠깐 걷자...그럼 금방 소화될거야.....”
“웅......그래야 할 것 같애......지금 이대로 들어가서 자면......오늘 먹은거 전부 살로 갈것 같은 불길한 예감...........”
“하하하.....전혀 안쪘다니까 자꾸 그래............안쪘어...전혀!!!!!!!”
“히잉........”
“결혼한다니까...조금씩 예민해지나부다 울 이뿌니..........그치?”
“잘 모르겠엉..........조금 그런것도 같구.........”
“일어나........얼른 가자...........”
“웅............”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이라곤 전혀 해본 적 없는 그녀가 곧바로.........
한 남자의 삶 속으로 편입되어진다는 것.........
이는...
꼭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신부로서의 예민함에 그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자신의 이러한 삶이 정말 제대로 된 것인지를 몇 번이고 되묻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러하듯......
그 불안..초조...등을 이기고도 남을 사랑의 힘이 그들 사이에 존재하기에...
자신만을 바라보는 그의 널따란 품이 있기에...
그녀는 쉬이 안도할 수 있었고..............
“오늘은 안에 하면 안돼 오빠.......알지?”
“몰라........별로 알고 싶지 않은데? 후후훗....”
“피이.......순 자기 맘대루............”
“내거니까 내 마음대로 하지.........난 남의 물건 절대 넘보지 않아.....내거니까..오직 나만 사랑할 수 있는 여자니까......”
“으.............느끼.........왕느끼해....이젠 안할때도 된것 같은데.......”
“정말 하지마? 안하면 또 안한다고 서운해 하려고......흐흐.....”
“피이...........”
변함없이..
오히려 시간의 낙엽이 쌓여갈수록 자신에 대한 그의 사랑도 더욱 짙어져 간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기에 ...
그의 품에 들던 그녀 역시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었다.
“찰박........찰박찰박............”
“하아.....하아........”
“쭐꺽~~쭐꺽~~뽁뽁뽁......찰박찰박......”
“하아...하아...하앙....오빠....히잉.....”
“이렇게 천천히 해도 나름....좋지?.....찰박찰박.....찰박...”
“하앙.....하앙....히잉....좋아....하앙.......”
“너무 깊다 싶으면 말해요...찰박찰박...푸우우욱!!!!....알겠징?”
“흡!!!!!!!!!!!!하앙........좋아...너무 좋앙.........히잉.....”
“뽀뽀...............”
“쪼오오오옥...................하아.........사랑해 오빠.......”
“웅......나두 울 이뿌니 사랑해.......쪼오오옥..........뽁뽁뽁~~~찰박찰박~~~”
물론...
안겨가는 것 말고....
섹스에 있어서도 그렇게 깊고 강렬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굳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그녀라는 몸은
이미 그의 의지에 따라 쉽게 반응하는 종속의 몸으로 변해 있었고...
“잠깐 일어나봐봐...완전히 일어나진 말구....마주보고 앉는다 생각하면.....”
“하아.......하아......”
“읏차.........됐다.......흐흐.........”
“히잉.......”
“이 자세로 하면......계속 마주볼 수 있어서 좋지...골반 아프면 말해....”
“후웅.......안아프니까.... 걱정마 오빠........하아......”
“뽁뽁......뽁뽁~~~”
“하아..하아...힘 안들어 오빠?”
“난 괜찮아....근데 예림이는......너무 많이 나온다...그치?”
“히잉.....몰라몰라...... 내가 꼭 아줌마같애.............”
“풉...바보......아줌마는 무슨.......꼭 아줌마라고 이렇게 허어어연 물 나오는거 아냐....뽁뽁뽁...쭐걱~~쭐꺽.......좋으니까...이런 반응도 나오는거지........좋은 거 맞지?”
“하아...하아......웅........너무 좋아......너무........히잉......”
이는....
서로의 마찰부위만 접합시킨 채...
마주보고 앉은 자세로 정사를 이어나가도 변함이 없었고...
“이 자세 오래 하면 자기 골반에 쥐날지도 모르니까........읏차..............”
“하아............”
“사랑해......뽁뽁뽁~~~쭐꺽~~퍼억!!!!!”
“하앙......나두......나두......흡!!!!!!!!!”
평소와 비교했을 때....
느리디 느린 움직이었지만....
그녀의 몸 구석구석 어느 하나 허투루 대하지 않고
농밀한 움직임으로만 일관하던 그의 진중함 앞에서 그녀는...
다르지만 같을 수 밖에 없는 쾌감의 바다위를 시간을 잊은 채 둥둥 떠다녀야만 했다.
‘재잘재잘....쫑알쫑알...조잘조잘....’
그의 배를 베개삼아...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끝도 없는 수다를 쏟아내기도 하던 그녀...
하지만...
식었던 그의 대포가 예열을 마칠 시간이 지나면...
그녀는 그의 이끌림대로 끌려가야만 하는 갸날픈 여인이기도 했고..
“또?...또 해줘?”
“아니...이번엔 내가 우리 예림이 몸 갖구 놀래.....내 차례 맞지?.....”
“또 우긴다 우리 오빠...아니거등......난 오빠 몸 갖고 논적 없거등!!!!!!”
“쓰읍........까분다....”
“피이.....까불긴....내가 언제?...내가 언제 까불었다고 이래....그리고 난 좀 까불면.....끼악 뭐야........손 치워...............끼악~~~~~~”
“하하하하.....손 치우긴 뭘 치워......이걸 확............흐흐흐흐......"
그의 짓궂은 요구에도 거부감 없이 부응하는.....
착한 애인이기도 했다..
69의 자세로...
서로의 열기에 스스로를 동화시켜가기도 하던 시간..............
그녀는
과연 자신이 사랑하는 이 사람에게 적응할 수 있을까...
내심 두려움을 안겨주기도 했던 그 문제의 분신을 향해...
자신의 입술을 최대한 벌린 모습으로 머금어가고 있었고..
그는....
아직도 연분홍빛 꽃잎과.....일천한 경험의 상태를 간직하고 있던 그녀의 몸에..
입술과...혀........손가락을 번갈아 사용하며 조금씩...조금씩 자극해가고 있었으니....
“컥.............쭈웁.........컥컥.........”
입안 깊숙이 찔러들어오곤 하던 그의 대물에...
그녀의 입은 간헐적인 찢김을 강요당해야 했고...
“뽁뽁뽁뽁........쭐꺽쭐걱........날름날름........뽁뽁뽁뽁........”
그녀의 꽃잎 역시 그에 의해..
무한한 벌림을 요구받아야 했던 그 시간...........
“하아.......하앙.............빙그르르르.........하앙!!!!!어떡해...........빙글빙글....뿍뿍......”
장대한 줄기만 겨우 그 흔적을 드러낸 채........
그의 몸 위에 자리한 그녀는 그 외의 것을 모두 자신의 소유로 만들고 있었고...
“뿍뿍뿍뿍........빙그르르......하아........오빠..........하앙.......뿍뿍뿍뿍뿍...........나 미칠 것 같애...뿍뿍뿍뿍..........빙글빙글......”
“지금도 과히 정상적인 모습은.....윽........그렇게 젖히면....자지 부러져........”
“뿍뿍뿍뿍.....빙그르르....뿍뿍뿍뿍.......하아...하아....오빠.....어떡해........나 어떡하냐구......뿍뿍뿍뿍.........”
“그 상태로 날 보며 돌아앉아봐.....내가 밑에서 해줄게......”
“하아.........빙그르르르..........아니.......나 조금만 움직여도........하앙!!!!!!!!!!!!!할 것 같단 말야.........어떡해.........나 어떡해 오빠........뿍뿍뿍뿍!!!!!!!!!!!”
새하얀 엉덩이 사이를
검붉은 대물이 사정없이 가르는 장관만 연이어 연출하고 있었다..
그녀가 내지르던 교성이 숨넘어갈 순간에까지 이르자..
수동적으로 그녀의 몸을 들락날락하던 그의 대물도
새하얀 도포를 입은 듯 그녀의 엉덩이 색깔을 닮아가고야 말았으니.......
“그 상태 그대로...엎드려.......”
“흐앙흐앙........오빠.......흐앙흐앙........제발.............흐앙.....”
여유로운 쾌감의 바다도 좋지만.......
스멀스멀 ....야금야금 침식해 들어와..........
이젠 세포하나하나에까지 이른 듯 한 절정의 깊이는.......
격렬해지던 그의 몸을 빌려........혹은 반은 풀린 눈동자를 한 그녀의 목소리를 빌려....
그 파도를 여실히 드러내고야 말았고..........
“허엉.....헝헝헝..........오빠.......오빠.........흡흡흡.......허엉.............”
“퍽퍽퍽!!!!!!!퍼어어억!!!!!!!!!!퍽퍽퍽퍽!!!빙그르르......즈즈즙...........퍽퍽퍽!!!!!”
“헝헝헝........오빠오빠오빠......헝헝헝.......”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흡흡흡........끼악...............끄륵......끄륵끄륵..........흡흡흡..........허엉......”
‘찰싹............퍽퍽퍽.................찰싹.........퍽퍽퍽.........찰싹찰싹........퍽퍽퍽!!!!!!’
기어코...........
반만 겨우 남아있던 이성의 눈동자를 아득한 심연의 낭떠러지로 밀어넣고야 말았다.
몰아치던 폭풍우는 잠잠해져 갔지만.......
쾌감의 경련에 시달리던 그녀의 몸은 그 태풍처럼 쉽게(?) 사그라들기를 거부하던 밤......
“눈 떠요.........”
“허엉.....제발....오빠.......헝......”
“푸흡.......바보..............”
“히잉........나 정말 미쳤나봐............진정이 잘 안돼 ..........나 어떡해 오빠...하아..”
“또 다리 오므린다....더 벌려요......”
“떨려 죽겠단 말야........헝헝.....”
그가 쏟아낸 정액다발이 주변 곳곳에 잔뜩 묻어있던 꽃잎은....
그녀 자신의 손에 의해... 또 다시 그 발간 속살을 드러내야만 했고......
그 어여쁜 모습에 잠시 취해있던 그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혀로 가르는 동시에 탄력미 넘치던 그곳을 손가락 하나........머지않아 두 개까지 삽입한 채 휘휘 휘젓는 만행을 저지르고야 말았다.
분명 끝이 났건만...
결코 끝이 보이지 않던 그들만의 세상.............
힘을 잃은 그의 대물은 그녀의 입속에서 유유히 노닐고........
더 이상 젖어들 수 없을만큼 흠뻑 젖어있던 그녀의 꽃잎은
그의 손가락사이에서 흥겨운 리듬을 다시 재생시키던 그 밤...
이대로 세상의 종말이 온다해도...
그녀는 제 한 몸 숨길 여력을 지니고 있지 못했다.
몇 시간에 걸친 여러번의 정사....
그리고 그에 상응한..아니 그 단순한 횟수로는 가늠키 어려운 수차례 절정의 순간들...
하지만...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는 듯..
그는 또다시 자신을 원해오고 있었고......
냉철한 사고는 커녕....
기본적인 판단도 내리기 어려운 정신의 산란함으로 인해...
자신 또한 그에게 전적으로 의지해 가고 있었기에....
그녀는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마지막이어도 좋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흐릿해져만 가던 시야였건만...
불타는 그의 상징은 언제 또 그렇게 성이 났는지.........
자신의 입술을 연신 가르고 있었고....
마치
입을... 입이 아닌...그곳으로 오해라도 한 듯.......
거침없이....
다른 여타의 생각을 갖지 못하게끔 처절하게도 박혀들고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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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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