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5장 접근2
혜영이의 집은 학교 근처의 작은 오피스텔이었다. 집 안은 작지만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별다른 장식은 없었지만 여자의 향기가 느껴졌다.
거실과 방, 주방이 하나로 된 구조였고 방 한 구석에는 작은 침대가 있었다. 주방의 한쪽에는 작은 식탁이 있었다.
낯선 곳이 주는 묘한 느낌과 젊은 여자의 향취에 약간 설레며 흥분했지만 내 집이 아닌 곳이 주는 어색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너무 두리번거리면 체면이 서지 않을 것 같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말을 이었다.
“이 선생님도 자취를 하나보죠?”
겉에 입고 있던 바람마기를 벗던 그녀는 내 물음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애인이 사 줬어요.”
나는 그녀가 내뱉은 말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해 어리둥절했다. 애인... 이 있었나?
“저는 말이죠... 애인이 있어요...”
그녀는 작지만 또박또박한 말투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겉으로는 태연한 척 그녀를 바라보며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한가요? 강 선생님?... 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녀는 도발적으로 웃으며 나에게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말하면 왠지 너무 속내를 내보인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다른 말을 떠올려 보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걸치고 있던 니트를 벗어 올렸다. 순식간에 그녀의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늘씬한 배 아래 작은 배꼽이 얼굴을 삐죽 내밀었다.
옷을 벗어 올린 그녀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옷을 벗다가 정전기에 헝클어진 머리를 다시 매만지며 그녀는 나를 바라보았다.
“뭐하세요, 강 선생님.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와서... 그것도 여자가 먼저 말해야 하나요?”
그녀는 서서히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연분홍색 브래지어 안에는 탐스러운 유방이 담겨 있었다. 오히려 당당한 그녀의 말에 나는 순간 내가 잘못한 건지 생각해야 했다.
“아니, 이 선생님... 이게... 무슨...”
그녀는 내 앞으로 다가오며 청바지 단추를 풀었다. 그 속에 숨어있던 분홍색 팬티, 윗부분의 리본이 얼굴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녀는 양 손을 내 어깨에 가볍게 올리며 말했다.
“때론 말이죠...” 그녀가 그윽한 눈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여자도 자유롭고 싶을 때가 있어요... 여자를 얽매는 모든 것으로 부터요.”
말을 마친 그녀는 가만히 내 얼굴에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내 입술 위에 자기의 부드러운 입술을 덮었다.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었다.
그녀가 나를 가볍게 뒤로 밀치며 벽으로 몰아갔다. 그녀의 공격에 나는 왠지 마음이 가벼워졌다.
나 역시 자유롭고 싶었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랑이 있다면 어떤 걸까?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내게 먼저 입을 맞추는 여자는 자유로운 사랑일까?
아니 애초에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필요조차 없는...
-츠읍... 추읍...
그녀가 입을 벌리고 혀를 집어넣었다. 혀와 혀가 맞물려 서로 엉켰다. 끈적하고 따뜻한 타액이 내 입 안으로 흘러 들어왔다.
내 머릿속에서 울리는 생각과 다르게 내 아랫도리는 너무나 정직했다. 그리고 양손은 오히려 내 아랫도리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
나는 가만히 그녀의 매끈한 허리에 손을 올렸다. 그녀가 양손으로 내 얼굴을 더욱 바짝 당겼다. 그리고 고개를 반대로 돌리며 다시 내 입술을 훔치기 시작했다.
-추우웁... 하아... 으음... 츠읍...
그녀가 내 몸을 당겨 침대가 있는 쪽으로 밀고 갔다. 그녀의 혀는 내 윗니를 훑으면서. 그 때 내 눈에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식탁 위 작은 액자가 보였다.
그 사진 속에는 정확하게 볼 수 없지만 이혜영 선생과 한 남자가 함께 웃고 있었다. 남자의 나이는 30 중반 쯤으로 보였다. 그녀의... 애인인가?
나는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 자유롭다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그녀의 애인과 달리 나는 그녀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을 테니.
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뒷일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나는 그녀를 돌려 세우고 침대에 넘어뜨렸다. 그녀의 바지를 벗기고는 내 윗도리를 벗어 던졌다. 그녀가 침대에 기대 누운 채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혜영 선생은 큰 키지만 벗은 몸매를 보니 너무나 가냘픈 몸매였다. 가슴은 적당한 크기였지만 무엇보다 허리 아래까지 미끈하게 내려가는 날씬한 몸매가 고혹적이었다.
그녀는 손을 뒤로 가져가서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아직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브래지어를 그녀는 오른손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게 잡고 있었다.
바지를 내린 나는 그녀의 위로 천천히 넘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브래지어를 한쪽으로 치웠다. 나는 입술로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애무했다.
“아아... 음...”
손으로 그녀의 팬티를 내렸다. 나는 그녀의 긴 다리를 빠져나온 팬티를 쥐고 말했다.
“날 원하나요?”
그녀는 손을 내밀어 내 앞가슴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눈빛은 강렬하게 젖어 있었다. 큰 눈 속으로 나를 빠뜨릴 것 같은 위협감.
나는 다른 쪽 손을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손가락 하나가 쉽게 들어갈 정도로.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그리고 살살 문질렀다.
“하윽... 으음...”
그녀는 손을 뻗어 내 자지를 잡았다. 내 자지는 이제 완전히 발기해서 터질 듯 했다. 나는 이제 손을 아래로 모아 그녀의 보지 전체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흘린 애액으로 그녀의 대음순은 완연히 젖어 있었다.
손가락 끝에 도톰한 그녀의 소음순이 숨어 있다가 내 손가락의 마찰에 비집고 나왔다. 나는 그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녀의 맑은 물이 내 손가락에 묻어 나왔다. 나는 손가락을 빼서 그녀의 얼굴과 내 얼굴 사이에 가져갔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달아올랐다.
여자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남자에게 묘한 자신감을 준다. 나는 수줍어하는 그녀의 큰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가만히 물었다.
“날 좋아하나요?”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꼭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 이 상황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올려다보았다. 얼굴에는 묘한 미소를 품은 채로.
“아니요.”
그녀는 짧게 말하고는 쓴 웃음을 지었다. 나는 그녀의 말에 천천히 자지를 집어넣었다. 부드럽고 촉촉한 그녀의 보지 속으로 끊임없이 밀려들어갔다.
“아흐흑... 으흠... 아아...”
그녀의 속으로 들어간 내 자지는 그 속에서 부풀어 오르면서 움직였다. 그녀가 내 허리를 강하게 잡았고 나는 온 몸의 무게를 내 한쪽 팔고 그녀에게 맡긴 채 아래위로 움직였다.
-삐그덕, 삐그덕
“아아... 아아... 아아...”
침대의 반복적인 울림과 함께 그녀의 교성이 미끄러지듯 방 안에 울렸다.
“헉.. 헉.. 이.. 이 선생님...”
“아이, 싫어요... 그냥 이름 부르세요...”
“... 헉... 헉... 혜영...이...”
“네, 오빠. 제가 어리니까... 오빠라고 불러도 되죠?”
-퍽퍽퍽... 퍽퍽퍽...
“혜영아...”
“하흐흑... 으윽... 좋아... 네... 오빠.”
-퍽퍽퍽... 퍽퍽퍽...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굴러다니는 오빠라는 소리가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나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쾌감으로 몸을 거칠게 움직였다.
그녀의 긴 다리를 한쪽으로 들어 올리고 그녀를 비스듬하게 눕힌 후 박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 속 다른 곳에 마찰되는 느낌이 새로웠다.
“아아... 아아... 아아...”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몸을 그녀 쪽으로 눕히며 그녀의 긴 다리를 내 몸에 밀착시켰다. 자지는 그녀의 보지 속 깊은 곳까지 닿은 듯 했다.
몸이 유연한지 그녀는 그런 불편한 자세에도 내 자지를 받아내고 있었다. 열락에 빠진 그녀의 얼굴은 내가 알던 이혜영 선생이 아니었다.
도도하면서도 고집스러운 여자. 당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긋한 여자. 그리고 지금 내 밑에 깔려서 신음 소리를 토해내는 여자.
애인이 있으면서도 동료 교사를 당당히 자기 방에 들이는 여자. 그리고 유혹하는 여자. 무엇보다 허리와 다리가 매끈하게 빠진 여자.
무엇이 진짜 이혜영 선생인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다. 그녀는 두 가지, 어쩌면 세 가지일지도 모를 가면을 적절히 바꿔 쓰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구나.
나는 그녀의 몸을 바로 눕히고 그녀의 나머지 다리도 들어서 양 다리를 내 어깨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위에서 밑으로 내리 찍는 자세로 그녀의 보지 속에 강하게 삽입했다.
“하흐흑... 좋아... ”
그렇구나...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가면 늘 도망쳐야만 했지만 가면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구나.
나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더욱 거세게 그녀의 보지 속으로 몰아 붙였다.
-퍽퍽퍽퍽퍽...
“아아... 좋아요... 오빠.... 너무... 아아악... 좋아요...”
“흐흐윽...”
나는 점점 호흡이 가빠졌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점점 아려왔다. 그녀를 돌려세우고 그녀의 엉덩이 뒤에 자지를 가져갔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는 숨을 고르며 긴 허리를 앞으로 숙여 엉덩이를 들었다. 그리 큰 엉덩이는 아니지만 긴 허리가 만드는 소실점 때문에 탐스러웠다.
나는 이미 홍건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쓰다듬고는 자지를 집어넣었다.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아윽, 아윽, 아윽, 아윽”
내 움직임에 맞춰 그녀는 짧은 신음 소리를 내질렀다. 나는 허리를 붙잡고 속도를 높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정을 참아왔지만 곧 한계에 다다를 것 같았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
-찰싹, 찰싹, 찰싹....
“아아아아아악!!!!”
나는 쉬지 않고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엉덩이를 밀쳤다.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아흑... 싼다!”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아아아... 혜영아...”
“아아윽... 오빠.. 아윽... 아아윽...!!!”
그녀도 절정에 이르렀는지 허리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나는 마침내 그녀의 보지 깊은 곳 속에서 자지를 폭발시켰다. 내 정액이 따뜻한 곳에 뿜어졌다.
그녀는 쾌감의 끝자락을 잡으며 침대로 쓰러졌고 나는 그녀의 탄탄한 엉덩이 위에 같이 누웠다. 그것은... 너무나 가벼운 섹스였다.
그로부터 일 주일 후, 아침에 내 책상 위에는 예쁜 엽서 하나가 놓여 있었다.
청첩장. 주인공은 혜영이었다.
혜영이의 집은 학교 근처의 작은 오피스텔이었다. 집 안은 작지만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별다른 장식은 없었지만 여자의 향기가 느껴졌다.
거실과 방, 주방이 하나로 된 구조였고 방 한 구석에는 작은 침대가 있었다. 주방의 한쪽에는 작은 식탁이 있었다.
낯선 곳이 주는 묘한 느낌과 젊은 여자의 향취에 약간 설레며 흥분했지만 내 집이 아닌 곳이 주는 어색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너무 두리번거리면 체면이 서지 않을 것 같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말을 이었다.
“이 선생님도 자취를 하나보죠?”
겉에 입고 있던 바람마기를 벗던 그녀는 내 물음에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애인이 사 줬어요.”
나는 그녀가 내뱉은 말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해 어리둥절했다. 애인... 이 있었나?
“저는 말이죠... 애인이 있어요...”
그녀는 작지만 또박또박한 말투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겉으로는 태연한 척 그녀를 바라보며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한가요? 강 선생님?... 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녀는 도발적으로 웃으며 나에게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말하면 왠지 너무 속내를 내보인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다른 말을 떠올려 보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걸치고 있던 니트를 벗어 올렸다. 순식간에 그녀의 하얀 속살이 드러났다. 늘씬한 배 아래 작은 배꼽이 얼굴을 삐죽 내밀었다.
옷을 벗어 올린 그녀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옷을 벗다가 정전기에 헝클어진 머리를 다시 매만지며 그녀는 나를 바라보았다.
“뭐하세요, 강 선생님.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와서... 그것도 여자가 먼저 말해야 하나요?”
그녀는 서서히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연분홍색 브래지어 안에는 탐스러운 유방이 담겨 있었다. 오히려 당당한 그녀의 말에 나는 순간 내가 잘못한 건지 생각해야 했다.
“아니, 이 선생님... 이게... 무슨...”
그녀는 내 앞으로 다가오며 청바지 단추를 풀었다. 그 속에 숨어있던 분홍색 팬티, 윗부분의 리본이 얼굴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녀는 양 손을 내 어깨에 가볍게 올리며 말했다.
“때론 말이죠...” 그녀가 그윽한 눈길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여자도 자유롭고 싶을 때가 있어요... 여자를 얽매는 모든 것으로 부터요.”
말을 마친 그녀는 가만히 내 얼굴에 가까이 다가왔다. 그리고 내 입술 위에 자기의 부드러운 입술을 덮었다. 부드럽고 촉촉한 입술이었다.
그녀가 나를 가볍게 뒤로 밀치며 벽으로 몰아갔다. 그녀의 공격에 나는 왠지 마음이 가벼워졌다.
나 역시 자유롭고 싶었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랑이 있다면 어떤 걸까?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내게 먼저 입을 맞추는 여자는 자유로운 사랑일까?
아니 애초에 사랑이라고 이름 붙일 필요조차 없는...
-츠읍... 추읍...
그녀가 입을 벌리고 혀를 집어넣었다. 혀와 혀가 맞물려 서로 엉켰다. 끈적하고 따뜻한 타액이 내 입 안으로 흘러 들어왔다.
내 머릿속에서 울리는 생각과 다르게 내 아랫도리는 너무나 정직했다. 그리고 양손은 오히려 내 아랫도리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다.
나는 가만히 그녀의 매끈한 허리에 손을 올렸다. 그녀가 양손으로 내 얼굴을 더욱 바짝 당겼다. 그리고 고개를 반대로 돌리며 다시 내 입술을 훔치기 시작했다.
-추우웁... 하아... 으음... 츠읍...
그녀가 내 몸을 당겨 침대가 있는 쪽으로 밀고 갔다. 그녀의 혀는 내 윗니를 훑으면서. 그 때 내 눈에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식탁 위 작은 액자가 보였다.
그 사진 속에는 정확하게 볼 수 없지만 이혜영 선생과 한 남자가 함께 웃고 있었다. 남자의 나이는 30 중반 쯤으로 보였다. 그녀의... 애인인가?
나는 갑자기 용기가 생겼다. 자유롭다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그녀의 애인과 달리 나는 그녀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을 테니.
내 육체가 원하는 대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뒷일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나는 그녀를 돌려 세우고 침대에 넘어뜨렸다. 그녀의 바지를 벗기고는 내 윗도리를 벗어 던졌다. 그녀가 침대에 기대 누운 채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혜영 선생은 큰 키지만 벗은 몸매를 보니 너무나 가냘픈 몸매였다. 가슴은 적당한 크기였지만 무엇보다 허리 아래까지 미끈하게 내려가는 날씬한 몸매가 고혹적이었다.
그녀는 손을 뒤로 가져가서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아직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브래지어를 그녀는 오른손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게 잡고 있었다.
바지를 내린 나는 그녀의 위로 천천히 넘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브래지어를 한쪽으로 치웠다. 나는 입술로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애무했다.
“아아... 음...”
손으로 그녀의 팬티를 내렸다. 나는 그녀의 긴 다리를 빠져나온 팬티를 쥐고 말했다.
“날 원하나요?”
그녀는 손을 내밀어 내 앞가슴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눈빛은 강렬하게 젖어 있었다. 큰 눈 속으로 나를 빠뜨릴 것 같은 위협감.
나는 다른 쪽 손을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손가락 하나가 쉽게 들어갈 정도로. 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그리고 살살 문질렀다.
“하윽... 으음...”
그녀는 손을 뻗어 내 자지를 잡았다. 내 자지는 이제 완전히 발기해서 터질 듯 했다. 나는 이제 손을 아래로 모아 그녀의 보지 전체를 쓰다듬었다. 그녀가 흘린 애액으로 그녀의 대음순은 완연히 젖어 있었다.
손가락 끝에 도톰한 그녀의 소음순이 숨어 있다가 내 손가락의 마찰에 비집고 나왔다. 나는 그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녀의 맑은 물이 내 손가락에 묻어 나왔다. 나는 손가락을 빼서 그녀의 얼굴과 내 얼굴 사이에 가져갔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달아올랐다.
여자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남자에게 묘한 자신감을 준다. 나는 수줍어하는 그녀의 큰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가만히 물었다.
“날 좋아하나요?”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꼭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 이 상황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 누구인지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올려다보았다. 얼굴에는 묘한 미소를 품은 채로.
“아니요.”
그녀는 짧게 말하고는 쓴 웃음을 지었다. 나는 그녀의 말에 천천히 자지를 집어넣었다. 부드럽고 촉촉한 그녀의 보지 속으로 끊임없이 밀려들어갔다.
“아흐흑... 으흠... 아아...”
그녀의 속으로 들어간 내 자지는 그 속에서 부풀어 오르면서 움직였다. 그녀가 내 허리를 강하게 잡았고 나는 온 몸의 무게를 내 한쪽 팔고 그녀에게 맡긴 채 아래위로 움직였다.
-삐그덕, 삐그덕
“아아... 아아... 아아...”
침대의 반복적인 울림과 함께 그녀의 교성이 미끄러지듯 방 안에 울렸다.
“헉.. 헉.. 이.. 이 선생님...”
“아이, 싫어요... 그냥 이름 부르세요...”
“... 헉... 헉... 혜영...이...”
“네, 오빠. 제가 어리니까... 오빠라고 불러도 되죠?”
-퍽퍽퍽... 퍽퍽퍽...
“혜영아...”
“하흐흑... 으윽... 좋아... 네... 오빠.”
-퍽퍽퍽... 퍽퍽퍽...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굴러다니는 오빠라는 소리가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나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쾌감으로 몸을 거칠게 움직였다.
그녀의 긴 다리를 한쪽으로 들어 올리고 그녀를 비스듬하게 눕힌 후 박기 시작했다. 그녀의 보지 속 다른 곳에 마찰되는 느낌이 새로웠다.
“아아... 아아... 아아...”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몸을 그녀 쪽으로 눕히며 그녀의 긴 다리를 내 몸에 밀착시켰다. 자지는 그녀의 보지 속 깊은 곳까지 닿은 듯 했다.
몸이 유연한지 그녀는 그런 불편한 자세에도 내 자지를 받아내고 있었다. 열락에 빠진 그녀의 얼굴은 내가 알던 이혜영 선생이 아니었다.
도도하면서도 고집스러운 여자. 당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긋한 여자. 그리고 지금 내 밑에 깔려서 신음 소리를 토해내는 여자.
애인이 있으면서도 동료 교사를 당당히 자기 방에 들이는 여자. 그리고 유혹하는 여자. 무엇보다 허리와 다리가 매끈하게 빠진 여자.
무엇이 진짜 이혜영 선생인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다. 그녀는 두 가지, 어쩌면 세 가지일지도 모를 가면을 적절히 바꿔 쓰며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는 구나.
나는 그녀의 몸을 바로 눕히고 그녀의 나머지 다리도 들어서 양 다리를 내 어깨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위에서 밑으로 내리 찍는 자세로 그녀의 보지 속에 강하게 삽입했다.
“하흐흑... 좋아... ”
그렇구나...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가면 늘 도망쳐야만 했지만 가면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구나.
나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더욱 거세게 그녀의 보지 속으로 몰아 붙였다.
-퍽퍽퍽퍽퍽...
“아아... 좋아요... 오빠.... 너무... 아아악... 좋아요...”
“흐흐윽...”
나는 점점 호흡이 가빠졌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점점 아려왔다. 그녀를 돌려세우고 그녀의 엉덩이 뒤에 자지를 가져갔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는 숨을 고르며 긴 허리를 앞으로 숙여 엉덩이를 들었다. 그리 큰 엉덩이는 아니지만 긴 허리가 만드는 소실점 때문에 탐스러웠다.
나는 이미 홍건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쓰다듬고는 자지를 집어넣었다.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아윽, 아윽, 아윽, 아윽”
내 움직임에 맞춰 그녀는 짧은 신음 소리를 내질렀다. 나는 허리를 붙잡고 속도를 높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정을 참아왔지만 곧 한계에 다다를 것 같았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
-찰싹, 찰싹, 찰싹....
“아아아아아악!!!!”
나는 쉬지 않고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엉덩이를 밀쳤다.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점점 빨라졌다.
“아흑... 싼다!”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아아아... 혜영아...”
“아아윽... 오빠.. 아윽... 아아윽...!!!”
그녀도 절정에 이르렀는지 허리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나는 마침내 그녀의 보지 깊은 곳 속에서 자지를 폭발시켰다. 내 정액이 따뜻한 곳에 뿜어졌다.
그녀는 쾌감의 끝자락을 잡으며 침대로 쓰러졌고 나는 그녀의 탄탄한 엉덩이 위에 같이 누웠다. 그것은... 너무나 가벼운 섹스였다.
그로부터 일 주일 후, 아침에 내 책상 위에는 예쁜 엽서 하나가 놓여 있었다.
청첩장. 주인공은 혜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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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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