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3..
“너 왜 이래?”
“하앙......하앙..........”
“보지가 왜 이러냐고?”
“오빠.........하아.......하앙..........”
“왜...........내가 아는 그 보지가 아니냐고!!!!!!!!!!”
언젠가...
그를 향해 선뜻... 내기 아닌 내기를 제의해왔던 그녀...
그 자신감이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에서야 오롯이 투영되어 오던 밤........
“히잉........히잉.......끄악!!!!!!!!!!!!!!!!!!!”
“그때 그냥 죽었으면....정말 억울할뻔 했어......퍼어어억!!!!!!!!........이 찰떡보지 맛도 못보고 말이야..........퍼어어어억!!!!!!!!”
“끼악............허엉.............허엉........”
“보지에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하자고 했던 내기...네가 이겼다.......같이 살아줄게....퍼어어억....이런 젠장...보지가 어찌나 좁은지....몸까지 들러붙어 따라오네....퍼어어억!!!!!!!!!!”
“흐엉..........흐엉......”
그의 외침처럼...........
그가 없는 세상이었건만.........
언제라도 그가 자신을 찾아올거라는 허상속에 살았기에...
그 덧없어 보이던 망상마저 없었다면
그녀 자신은 존재 자체를 할 수 없었기에...
항시 옆을 지키던 유모의 안타까운 눈빛을 무시해가며...
출산 후 몸의 재탄생에만 미친 듯이 몰두해 있었고.........
지난날 그 광분의 몸부림에 대한 보상으로.........
쇠말뚝같은 그의 불기둥에 온몸이 찢어지던 옛 기억을 또 한번 경험할 수 있었으니...
“똑똑.........”
“흐앙......흐앙.........흐앙.......”
“똑똑....검사님....밑에 식사 준비 다 됐습니다만....”
“그것보단..........지금 여기...얘가 더 맛나네요........퍼어어억!!!!퍼어어억!!!!훨씬......퍽퍽!!”
“네에....그럼...밑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하고 계신 식사는...오래오래..영원히 하셔도 된답니다.)..”
“흐앙......흐앙..........오빠............흐앙흐앙............”
지금 이대로라면.........
그가 허상에 불과한 존재라해도 상관없었다.
지금처럼 이토록 생생하다면......
그가 설령 귀신이라해도.........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안을 수만 있다면.....
안길 수만 있다면.......
꿈에도 맡아지던 그의 체취를 지금처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어떠한 보상도 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몸에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고........아오.....이걸 정말............퍼어어억!!!!!!!!!”
“엉엉엉........하응하응하응....엉엉엉........”
“몸 안에 해? 퍽퍽퍽!!!!!!!퍼어어억........”
“해줘요.......엉엉.....하앙.......해줘..........요..........하앙하앙........”
“곧 할 것 같으니까...너도 맞춰봐......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끼악.......끼악끼악........오빠.......세.......너무.....끼악..........흐앙~!!!!!!!!!!!!!!”
그녀라는 몸은.......
자신의 질 속을 강타하던 뜨거운 기운을 휘어감으며...
지난 암흑의 시간까지 한꺼번에 내려 놓을 수 있었는데..........
차가운 날씨도....
몸에 걸친 것이라곤 나이트가운과 담요 한 장 뿐이었어도...
그의 어깨를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아늑하기만 했던 산책......
그를 빼다박아 더 멀리하려 했던 새생명을
어떠한 존재보다 더 조심스레 보듬어가던 손길...
그리고 자신에게도 느껴지던 그 아이의 숨결......
이 모두가
그가 있기에.......
그가 살아 숨쉬기에 누릴 수 있는 은혜라는 것을.....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그랬기에...........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예전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래야만.......
그가 또다시 지난날과 같은 아픈 이별을 고하지 않을 것이기에...
“하고 싶은 일...없어요?”
“많지.....”
“뭐? 뭐가 하고 싶어요?”
“음.......일단 쌍코피 터질 때까지 우리 송이 따먹고 싶고....”
“피......그건....언제든...하면 되잖아요....”
“네가 못 버티잖아? 그게 막상 쉬워 보여도 또 그렇지만도 않다니까........안그래?”
“다른 건?.....그것말고 다른건 또 뭐가 하고 싶어요?”
“음........지연이는 쌍코피 정도는 아니어도..코 시큰거릴때까지 따먹고 왔으니까....다른 여자?”
“풉..............정말 못말려.......휴우............”
“그러게 왜 이상한 걸 물어봐.......앞으론 그런 난해한 거 물어보지마.......”
“그럴게요..........”
“.........................”
“..........................”
“..........................”
“무슨 생각 해요?”
“야한 생각...........”
“어떤?”
“야한 생각이 별 게 있나?.......그냥 여자 따먹는 생각이지 뭐.......”
“내가 옆에 있는데두?”
“남자들이 다 그래......단지 현실로 나타내냐...못내냐의 차이만 존재할 뿐.....속은 전부 시커먼 것들이 남자라는 동물 아니겠니..?”
“..............................”
“사랑해......”
“!!!!!!!!!!!!!!!!!!”
“진심으로............사랑해........”
“울면.........화낼거죠........?”
“벌써 눈물 흐르는데 뭘.......뚝........”
“사랑해요.........크기도 모르겠고.........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그런데......너무너무 사랑해요........”
“자지 빨아줘........”
“흑.......그럴게요........흑.........그전에.........쪽~~~~~~키스가 더 하고 싶어요......”
“마음대로 해.........어디 안가니까......밤새 마음대로..........”
설령...
또 이별을 고할지라도..
이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신이 놓아주지 않을것임에......
그의 몸 위를 차지해가던 그녀라는 몸은 그 어느때보다 단단한 의지로 굳어져 있었고...
역설적이게도..
그의 입술과 귓불....
그의 목덜미를 지나 가슴팍까지 미끄러지던 그녀의 혀놀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유연하기 그지없었다......
젖혀진 그의 고개.....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자신의 턱 밑에 자리해있던 그의 불기둥만으로도 충분하였으나..
그의 생각...
그의 숨결마저 훔치고 싶었기에...
그녀는 천장을 응시하던 그의 텅빈 시선까지 눈에 담고 싶어했고......
지금의 그에게 자신의 욕심을 비치는 것은 말그대로 욕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아무말없이
그저 움직임만 점점 더 세밀해지는 것으로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에 이르렀는데..
“가고 싶으면.....어디든 가도 좋아요.....하지만.....제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진......허락해줄수 없어요....쭈웁.......쭙............빱..........”
“그래...........”
“쭈웁..........쭙..........”
“...............................”
“누굴 만나도 좋고.....누굴 안아도 좋지만.......”
“레파토리가 어째 누구랑 비슷하니.........그쯤하면 소도 알아듣겠다..그러니까......그만해.....”
“키스해줘요......”
저 허허로운 눈빛이.....무언가로 번뜩이지 않게.......
비록
흐리멍텅하고 색만 밝히는 한량의 모습만 보이더라도......
그녀는......
그의 지금 모습이 천년만년 변하지 않기만을 소원하고 또 소원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비롯하여......그를 사랑하는 모든 여인들이....
항상 그의 눈에 들어야함은 물론.....
그가 언제든 품을 마음이 들게 자신의 매력을 유지해야 하겠으나.....
망상은 그저 망상에 그쳐야 할 수 밖에 없는 따가운 현실 앞에서.......
“앞으론 몸에 장난치지 마라......”
“네?”
“난 성형한 몸......무지 싫어해.........그냥 자연스럽게 늙어가......알겠니?”
“그...럴게요.....”
“그래도.....이 보지는......정말.......그러고 보면 의학의 힘은 참 대단해...그치?”
“............................”
“나도 이번참에 수능공부 다시 해서........의대나 한번 도전해볼까?”
“풉..........”
“머리가 썩어서.............안되겠지?”
“될...거에요.........뭐든.........오빠가 원하면..............다.......하아................너무 깊어........”
“손가락 짤리겠다.....호오......”
“하아.............하아.................”
“넌...예뻐.....누구보다 예쁘고...아름다워......찰싹!!!!!!!!이 궁뎅이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쑤풍.....이 보지도......나만의 보지라.......더더욱.......달콤한데.......”
“하아.....하아......사랑해요.......”
“내가......언제까지........너희들 늪에 빠져살 수 있겠냐만.........지금은 마냥 그렇게 지내고 싶어.....뽁뽁뽁.........이 보지라는 늪에.........말야.......”
“하아.....하앙........오빠.........”
“그런데 송이야................사람이 단 음식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안그래? 푸우욱!!!!!”
“끼악...........오빵!!!!!!!!!!흐엉...........흐엉........”
그녀는...
예나 지금이나 나약하디 나약한 한 여인에 불과해야 했고...........
그라는 바람에 나부껴야 하는 갸날픈 잎새여야만 했으니......
“띠띠띠띠......찰칵.............”
“응......지금 들어오는 길........휴우.......아니...학기말보단...새학기 준비 때문에 그러지 뭐....응......그래.....준비는 다 했구?.....그렇구나.......그래두 그날 봤으니까...그렇지 뭐.......아냐.......도착해서 안정되면.....연락줘.....내년 여름휴가땐 그쪽에서 한번 보내보지 뭐....그래.....그래.......잘 자구......내일 비행기 타기전에 연락할게.......그래.........안녕........”
“휴우...............”
가지가 원체 무성한 거목이라........
제 아무리 한겨울을 준비하는 헐벗은 나무라해도...
그 가지들을 지탱하는 이파리들은 위태롭지만..
여전히 자신의 자리에 매달려 있었기에........
“응.....엄마.........아냐.......지금 들어왔어..........일단 좀 씻구......아니다 별일 아니면 그냥 내일 통화해..나 오늘 하루종일 떠들어서 힘이 하나두 없어.......응.........알겠어요.......네......”
“휴우..............”
그는 오늘도 그녀들이 가져다주는 엽록소를 원하고 있었고.........
“애인 생겼다더니.......더 예뻐졌네?”
“누..........누...구야!!!!!!!!!!!”
“하긴......새애인도 있는데...옛애인쯤이야.......”
“!!!!!!!!!!!!!!!!!!!!!!!!!!!!!!!!!!!!!”
“오늘 밤 나 여기서 좀 재워주라.....임자 있는 몸은 털끝하나 안건들테니까...오케이?”
“자기?...............정말 자기야!!!!!!!!!!!!?”
“자기는 얼어죽을........새 자기가 들으면 무지 섭섭해해....행여나 그런 단어 입에 올리지 마.....알겠냐?”
“자기야!!!!!!!!!!!!!!!!!!!!!!!!!!!!!!!!!!!!!”
“씻어..........난 눈 좀 부칠테니까........아오......젊음이 좋긴 좋아...밤새 달려드니 이거 원 버틸수가 있어야지...........”
“정말...........정말..........어떻게 된거야 자기야!!!!!!!어떻게....................”
“그런 반응 이제 식상하니까 그만하고.........나 잔다.........”
“...................................”
“궁금한 거 있으면.....내 대변인 이지연 아줌마와 통화하숑......알긋쟈? 진짜 끝.......”
“자기야............자......기야............흑흑..........자기야.......흑흑흑...........”
“아차........아까 들어올 때 통화하던 사람.....혹시 지희였어?”
“흑흑흑.........흐엉..........엉........”
“지희 불러주면 좋구.........잘 때 자더라도...뭔가 몽실몽실한 걸 끼고자면......더 숙면을 취할 수 있지 않겠나 싶은데.......”
“흐엉........................자기야.......................엉엉........”
“안내키면 말구........정말 끝...이제 입 열 일 없을거야.....끝끝끝.....”
“응........그래..........그래 지연아.......흑..........아니.......이제 안울어......응........그래...자..그래..”
그녀들 또한......
언제나 그랬듯......
어떠한 개같은 상황에서도.......
기꺼이 그에게 자신을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어 보였다.
“지희....잠깐 다니러 오라고 했어......내일 아침 비행기라 오래는 못 있겠지만.....”
“................................”
“아마.......혼비백산해서 달려오고 있을거야....”
“씻고 와..........”
“그럴게...........”
“잤니?”
“응?”
“새 애인이랑 잤냐고....”
“.....................”
“그래.........잘했어...........”
“자기야...........”
“씻고 오라니까.........”
“응.............”
하지만........
보라는 물론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석상처럼 굳어져야만 했던 지희 또한......
앞선 두 여인의 반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짝!!!!!!!!!!!!”
“얘 지희야!!!!!!!!!!!!!!”
“나쁜 놈........나쁜 인간!!!!!!!!!!!!!!!!!!!!!!!어떻게...........어떻게 그렇게..........”
그는 보이지도 않는 하늘을 향해 기분 좋은 웃음을 날려야만 했고.......
기대도 않았던.....
기대했다면 진정 개새끼임에............
살아있다는 존재감만 보여주면 만족할 수 있었던 그 하루를
스스로 마감해가려 하고 있었으니........
“어디가..........어디 가냐구요!!!!!!!!!!!!!!!”
“내 집.......아니지........엄연히 말해서 내 집은 아니다만........암튼........이 넓은 서울하늘 아래 이 한몸 뉘일 데 없을까?”
“어디가냐구요......................제발..................어디.........가냐구................흑.......흑흑...”
사랑이라는 절대 이분법적인 사고를 배제하더라도..
그녀라는 존재는......
지희라는 존재는..........
항시 아픈 자신의 손가락과 진배 없음에....
“사랑했어.....진정.........”
무너져내리던 그녀를 뒤로 하고........
그는 떠나와야만 했다.
“퍽퍽퍽퍽!!!!!퍽퍽퍽퍽!!!!!!!!!!!이 씹보지.....퍽퍽퍽퍽퍽!!!!!!!!!!이 개보지!!!!!!!!퍽퍽퍽퍽퍽!!!!!!”
“하아......하아........하아.......끼악............하앙.........하아.........사랑해........사랑해요........하앙...”
“퍽퍽퍽퍽!!!!!!!퍽퍽퍽퍽!!!!!!!!!!!”
“하아......하아.......하아...........하앙......”
“퍽퍽퍽퍽!!!!!!퍽퍽퍽퍽!!!!!!이 빽보지년......퍽퍽퍽퍽!!!!!!!!보지 쳐넓어진거봐!!!!퍽퍽퍽퍽!!!!!!!”
“항항항........항항항..........자기야!!!!!!!!!!끼악.......항항항항!!!!!!!!!!!!”
“자지가 그렇게 좋아? 그렇게 좋아서......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끄륵.......항항항.......제발........항항항..........끄악!!!!!!!!!”
물론...........
바지가랑이 잡고 늘어지던 두 존재를 마냥 외면할 수 만은 없었기에........
외면하기엔 그녀들과 함께한 지난 세월의 무게가 너무도 무거웠기에.......
그는 그녀들이라는 창공을 향해 마지막 비행을 해야만 했고............
그렇게...............
그렇게도..................원했던..........
몽글몽글한 밤까지 덤으로 얻어가며........
새벽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학교 자하연 근처에서 만나자......오전 8시......”
그리고.......
이제 막 피어나는 청춘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못보던 새 제법 성장한 혈육과의 만남 또한.......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가져가고 말았으니.......
“안놀랐냐?”
“조금..요.........”
“.....................”
“......................”
“건축 전공 한다고?.........”
“네..............”
“그래.............”
“..........................................”
“예슬이랑은 또 싸웠다며?”
“...................”
“헤어졌어?”
“아뇨....................”
“쩝........그래....수업은 9시부터야?”
“네.................”
“이렇게 봤으면 됐지 뭐..........늦겠다.......어여 가봐라.........”
“.......................”
“으갸갸갸..............간만에 학교 왔더니..........좋구나..............”
“어떻게............”
“뭐?”
“앞으로.........어떻게........사실거에요?”
“나? 뭘 어떻게 살아........되는 대로 살아가는거지........”
“...................................”
“인생이 말이야.......살아보니 별거 없더라고........그냥 닥치는 대로 살다보면.....어디쯤엔가 와 있고....또 아무생각없이 살다보면.......한발 또 나아가 있고......다 그런거 아니겠어?”
“살아계신거 알면...............죽음을 가장해서 지낸 사실을 알게되면........사람들이........”
“인성아...........”
“네..................”
“사람들 눈 무서웠으면.......나 그렇게 안살았어..........그리고 막말로.........누가 누구를 욕해?.....그 1년..........내가 죽어있던 1년...........오히려 사람들이 내게 미안해해야 하지 않겠냐?”
“...........................”
“자의든 타의든.........머지않아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겠지.......그런데.....난 언제나 그래왔듯.......내 삶은......내 인생은.........내 스스로가 결정해야 직성이 풀려...”
“............................”
“들어가라.......날씨 춥다.......”
“시험 끝나면.......다니러 갈게요.........”
“오늘밤은 엄마집에서 잘거니까.......시간되면 저녁 같이 하든가.......”
“며칠전부터 기다리고 계세요.........두 분..........좋은 시간 보내세요...”
“그래...그리고 될 수 있으면 엄마 데리고 내려갈려고 하니까.........그렇게 알아.......”
“네..............”
“간다..........”
“아버지!!!!!!!!!!!!!”
“키키..........그 단어 너무 어색하다........왜?”
“잘...............오셨어요...........”
“고맙다................”
“가세요................”
“오이냐..............안녕~~~~~~”
“네......................”
“아차차........엄마한텐 비밀이다......알겠지?”
“엄마..........이미 알고 계시다니깐요.............”
“잉............아...그랬지그랬지..내 정신 좀 보소.... 하긴 그 촉새같은 존재가 가만히 있었을리 만무하지........쩝........”
“살펴 가세요.......”
“그랴..........공부만 하지 말고..........그 뭐이냐.......요즘은 배꽃여대 아그들이랑 미팅 같은거 안하냐? 미팅 나가서 확............키키키...........진짜 간다잉~~~~~”
“네..............”
눈부시게 시린 아침을 맞이해서도......
떠오르는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하고서도.........
전혀 거칠 것 없었던 개놈.............
유
성
호..........
안녕~~~~~~~
끝!!!!!!!!!!!
=======================================================
부족한 글에 용기도 많이 주시고..과분한 칭찬도 곁들여주셨던 많은 분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아이디들...일일이 열거하며 인사드리고 싶지만..
우리....
일해야하잖아요..ㅋㅋ....
잘 아시면서..........ㅋ
암튼......
날씨 추워지는데 건강들 유의하시고...........
다행인지 불행인지.....엄니의 검진일을 며칠 앞두고 7부를 마치고 말았네요...
쾌차를 빌어주셨던 분들...또 한번 고맙습니다.
그런데........쾌차는 ............요원하네요..........좀 더 곁에 계셨으면 하는 희망만 가져봅니다..
비슷한 희망을 안고....다들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8부는........
지금으로선 쓸 마음이 없습니다...만.....
만약 쓰게 된다면....
대권 운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이 41.....어리디 어리죠.........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그려내야 하는 일이라 더 와닿지도 않을거구요......
공부도 많이 필요하겠죠...
야설따위 쓰는데 공부가 왜 필요하냐 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여튼....
그렇다는 고충을 말씀 드리며........
지금은 접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꾸벅~~~~~~~~
-2015년 11월 3일 여의도에서..........불바람개비.........쿨럭~~~~~-
“너 왜 이래?”
“하앙......하앙..........”
“보지가 왜 이러냐고?”
“오빠.........하아.......하앙..........”
“왜...........내가 아는 그 보지가 아니냐고!!!!!!!!!!”
언젠가...
그를 향해 선뜻... 내기 아닌 내기를 제의해왔던 그녀...
그 자신감이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에서야 오롯이 투영되어 오던 밤........
“히잉........히잉.......끄악!!!!!!!!!!!!!!!!!!!”
“그때 그냥 죽었으면....정말 억울할뻔 했어......퍼어어억!!!!!!!!........이 찰떡보지 맛도 못보고 말이야..........퍼어어어억!!!!!!!!”
“끼악............허엉.............허엉........”
“보지에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하자고 했던 내기...네가 이겼다.......같이 살아줄게....퍼어어억....이런 젠장...보지가 어찌나 좁은지....몸까지 들러붙어 따라오네....퍼어어억!!!!!!!!!!”
“흐엉..........흐엉......”
그의 외침처럼...........
그가 없는 세상이었건만.........
언제라도 그가 자신을 찾아올거라는 허상속에 살았기에...
그 덧없어 보이던 망상마저 없었다면
그녀 자신은 존재 자체를 할 수 없었기에...
항시 옆을 지키던 유모의 안타까운 눈빛을 무시해가며...
출산 후 몸의 재탄생에만 미친 듯이 몰두해 있었고.........
지난날 그 광분의 몸부림에 대한 보상으로.........
쇠말뚝같은 그의 불기둥에 온몸이 찢어지던 옛 기억을 또 한번 경험할 수 있었으니...
“똑똑.........”
“흐앙......흐앙.........흐앙.......”
“똑똑....검사님....밑에 식사 준비 다 됐습니다만....”
“그것보단..........지금 여기...얘가 더 맛나네요........퍼어어억!!!!퍼어어억!!!!훨씬......퍽퍽!!”
“네에....그럼...밑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하고 계신 식사는...오래오래..영원히 하셔도 된답니다.)..”
“흐앙......흐앙..........오빠............흐앙흐앙............”
지금 이대로라면.........
그가 허상에 불과한 존재라해도 상관없었다.
지금처럼 이토록 생생하다면......
그가 설령 귀신이라해도.........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안을 수만 있다면.....
안길 수만 있다면.......
꿈에도 맡아지던 그의 체취를 지금처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어떠한 보상도 할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몸에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고........아오.....이걸 정말............퍼어어억!!!!!!!!!”
“엉엉엉........하응하응하응....엉엉엉........”
“몸 안에 해? 퍽퍽퍽!!!!!!!퍼어어억........”
“해줘요.......엉엉.....하앙.......해줘..........요..........하앙하앙........”
“곧 할 것 같으니까...너도 맞춰봐......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끼악.......끼악끼악........오빠.......세.......너무.....끼악..........흐앙~!!!!!!!!!!!!!!”
그녀라는 몸은.......
자신의 질 속을 강타하던 뜨거운 기운을 휘어감으며...
지난 암흑의 시간까지 한꺼번에 내려 놓을 수 있었는데..........
차가운 날씨도....
몸에 걸친 것이라곤 나이트가운과 담요 한 장 뿐이었어도...
그의 어깨를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아늑하기만 했던 산책......
그를 빼다박아 더 멀리하려 했던 새생명을
어떠한 존재보다 더 조심스레 보듬어가던 손길...
그리고 자신에게도 느껴지던 그 아이의 숨결......
이 모두가
그가 있기에.......
그가 살아 숨쉬기에 누릴 수 있는 은혜라는 것을.....
그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그랬기에...........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겠지만.....
예전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래야만.......
그가 또다시 지난날과 같은 아픈 이별을 고하지 않을 것이기에...
“하고 싶은 일...없어요?”
“많지.....”
“뭐? 뭐가 하고 싶어요?”
“음.......일단 쌍코피 터질 때까지 우리 송이 따먹고 싶고....”
“피......그건....언제든...하면 되잖아요....”
“네가 못 버티잖아? 그게 막상 쉬워 보여도 또 그렇지만도 않다니까........안그래?”
“다른 건?.....그것말고 다른건 또 뭐가 하고 싶어요?”
“음........지연이는 쌍코피 정도는 아니어도..코 시큰거릴때까지 따먹고 왔으니까....다른 여자?”
“풉..............정말 못말려.......휴우............”
“그러게 왜 이상한 걸 물어봐.......앞으론 그런 난해한 거 물어보지마.......”
“그럴게요..........”
“.........................”
“..........................”
“..........................”
“무슨 생각 해요?”
“야한 생각...........”
“어떤?”
“야한 생각이 별 게 있나?.......그냥 여자 따먹는 생각이지 뭐.......”
“내가 옆에 있는데두?”
“남자들이 다 그래......단지 현실로 나타내냐...못내냐의 차이만 존재할 뿐.....속은 전부 시커먼 것들이 남자라는 동물 아니겠니..?”
“..............................”
“사랑해......”
“!!!!!!!!!!!!!!!!!!”
“진심으로............사랑해........”
“울면.........화낼거죠........?”
“벌써 눈물 흐르는데 뭘.......뚝........”
“사랑해요.........크기도 모르겠고.........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그런데......너무너무 사랑해요........”
“자지 빨아줘........”
“흑.......그럴게요........흑.........그전에.........쪽~~~~~~키스가 더 하고 싶어요......”
“마음대로 해.........어디 안가니까......밤새 마음대로..........”
설령...
또 이별을 고할지라도..
이젠....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신이 놓아주지 않을것임에......
그의 몸 위를 차지해가던 그녀라는 몸은 그 어느때보다 단단한 의지로 굳어져 있었고...
역설적이게도..
그의 입술과 귓불....
그의 목덜미를 지나 가슴팍까지 미끄러지던 그녀의 혀놀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유연하기 그지없었다......
젖혀진 그의 고개.....
존재를 확인하는 것은 자신의 턱 밑에 자리해있던 그의 불기둥만으로도 충분하였으나..
그의 생각...
그의 숨결마저 훔치고 싶었기에...
그녀는 천장을 응시하던 그의 텅빈 시선까지 눈에 담고 싶어했고......
지금의 그에게 자신의 욕심을 비치는 것은 말그대로 욕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아무말없이
그저 움직임만 점점 더 세밀해지는 것으로 자신의 뜻을 표현하기에 이르렀는데..
“가고 싶으면.....어디든 가도 좋아요.....하지만.....제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진......허락해줄수 없어요....쭈웁.......쭙............빱..........”
“그래...........”
“쭈웁..........쭙..........”
“...............................”
“누굴 만나도 좋고.....누굴 안아도 좋지만.......”
“레파토리가 어째 누구랑 비슷하니.........그쯤하면 소도 알아듣겠다..그러니까......그만해.....”
“키스해줘요......”
저 허허로운 눈빛이.....무언가로 번뜩이지 않게.......
비록
흐리멍텅하고 색만 밝히는 한량의 모습만 보이더라도......
그녀는......
그의 지금 모습이 천년만년 변하지 않기만을 소원하고 또 소원했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비롯하여......그를 사랑하는 모든 여인들이....
항상 그의 눈에 들어야함은 물론.....
그가 언제든 품을 마음이 들게 자신의 매력을 유지해야 하겠으나.....
망상은 그저 망상에 그쳐야 할 수 밖에 없는 따가운 현실 앞에서.......
“앞으론 몸에 장난치지 마라......”
“네?”
“난 성형한 몸......무지 싫어해.........그냥 자연스럽게 늙어가......알겠니?”
“그...럴게요.....”
“그래도.....이 보지는......정말.......그러고 보면 의학의 힘은 참 대단해...그치?”
“............................”
“나도 이번참에 수능공부 다시 해서........의대나 한번 도전해볼까?”
“풉..........”
“머리가 썩어서.............안되겠지?”
“될...거에요.........뭐든.........오빠가 원하면..............다.......하아................너무 깊어........”
“손가락 짤리겠다.....호오......”
“하아.............하아.................”
“넌...예뻐.....누구보다 예쁘고...아름다워......찰싹!!!!!!!!이 궁뎅이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쑤풍.....이 보지도......나만의 보지라.......더더욱.......달콤한데.......”
“하아.....하아......사랑해요.......”
“내가......언제까지........너희들 늪에 빠져살 수 있겠냐만.........지금은 마냥 그렇게 지내고 싶어.....뽁뽁뽁.........이 보지라는 늪에.........말야.......”
“하아.....하앙........오빠.........”
“그런데 송이야................사람이 단 음식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안그래? 푸우욱!!!!!”
“끼악...........오빵!!!!!!!!!!흐엉...........흐엉........”
그녀는...
예나 지금이나 나약하디 나약한 한 여인에 불과해야 했고...........
그라는 바람에 나부껴야 하는 갸날픈 잎새여야만 했으니......
“띠띠띠띠......찰칵.............”
“응......지금 들어오는 길........휴우.......아니...학기말보단...새학기 준비 때문에 그러지 뭐....응......그래.....준비는 다 했구?.....그렇구나.......그래두 그날 봤으니까...그렇지 뭐.......아냐.......도착해서 안정되면.....연락줘.....내년 여름휴가땐 그쪽에서 한번 보내보지 뭐....그래.....그래.......잘 자구......내일 비행기 타기전에 연락할게.......그래.........안녕........”
“휴우...............”
가지가 원체 무성한 거목이라........
제 아무리 한겨울을 준비하는 헐벗은 나무라해도...
그 가지들을 지탱하는 이파리들은 위태롭지만..
여전히 자신의 자리에 매달려 있었기에........
“응.....엄마.........아냐.......지금 들어왔어..........일단 좀 씻구......아니다 별일 아니면 그냥 내일 통화해..나 오늘 하루종일 떠들어서 힘이 하나두 없어.......응.........알겠어요.......네......”
“휴우..............”
그는 오늘도 그녀들이 가져다주는 엽록소를 원하고 있었고.........
“애인 생겼다더니.......더 예뻐졌네?”
“누..........누...구야!!!!!!!!!!!”
“하긴......새애인도 있는데...옛애인쯤이야.......”
“!!!!!!!!!!!!!!!!!!!!!!!!!!!!!!!!!!!!!”
“오늘 밤 나 여기서 좀 재워주라.....임자 있는 몸은 털끝하나 안건들테니까...오케이?”
“자기?...............정말 자기야!!!!!!!!!!!!?”
“자기는 얼어죽을........새 자기가 들으면 무지 섭섭해해....행여나 그런 단어 입에 올리지 마.....알겠냐?”
“자기야!!!!!!!!!!!!!!!!!!!!!!!!!!!!!!!!!!!!!”
“씻어..........난 눈 좀 부칠테니까........아오......젊음이 좋긴 좋아...밤새 달려드니 이거 원 버틸수가 있어야지...........”
“정말...........정말..........어떻게 된거야 자기야!!!!!!!어떻게....................”
“그런 반응 이제 식상하니까 그만하고.........나 잔다.........”
“...................................”
“궁금한 거 있으면.....내 대변인 이지연 아줌마와 통화하숑......알긋쟈? 진짜 끝.......”
“자기야............자......기야............흑흑..........자기야.......흑흑흑...........”
“아차........아까 들어올 때 통화하던 사람.....혹시 지희였어?”
“흑흑흑.........흐엉..........엉........”
“지희 불러주면 좋구.........잘 때 자더라도...뭔가 몽실몽실한 걸 끼고자면......더 숙면을 취할 수 있지 않겠나 싶은데.......”
“흐엉........................자기야.......................엉엉........”
“안내키면 말구........정말 끝...이제 입 열 일 없을거야.....끝끝끝.....”
“응........그래..........그래 지연아.......흑..........아니.......이제 안울어......응........그래...자..그래..”
그녀들 또한......
언제나 그랬듯......
어떠한 개같은 상황에서도.......
기꺼이 그에게 자신을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어 보였다.
“지희....잠깐 다니러 오라고 했어......내일 아침 비행기라 오래는 못 있겠지만.....”
“................................”
“아마.......혼비백산해서 달려오고 있을거야....”
“씻고 와..........”
“그럴게...........”
“잤니?”
“응?”
“새 애인이랑 잤냐고....”
“.....................”
“그래.........잘했어...........”
“자기야...........”
“씻고 오라니까.........”
“응.............”
하지만........
보라는 물론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석상처럼 굳어져야만 했던 지희 또한......
앞선 두 여인의 반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짝!!!!!!!!!!!!”
“얘 지희야!!!!!!!!!!!!!!”
“나쁜 놈........나쁜 인간!!!!!!!!!!!!!!!!!!!!!!!어떻게...........어떻게 그렇게..........”
그는 보이지도 않는 하늘을 향해 기분 좋은 웃음을 날려야만 했고.......
기대도 않았던.....
기대했다면 진정 개새끼임에............
살아있다는 존재감만 보여주면 만족할 수 있었던 그 하루를
스스로 마감해가려 하고 있었으니........
“어디가..........어디 가냐구요!!!!!!!!!!!!!!!”
“내 집.......아니지........엄연히 말해서 내 집은 아니다만........암튼........이 넓은 서울하늘 아래 이 한몸 뉘일 데 없을까?”
“어디가냐구요......................제발..................어디.........가냐구................흑.......흑흑...”
사랑이라는 절대 이분법적인 사고를 배제하더라도..
그녀라는 존재는......
지희라는 존재는..........
항시 아픈 자신의 손가락과 진배 없음에....
“사랑했어.....진정.........”
무너져내리던 그녀를 뒤로 하고........
그는 떠나와야만 했다.
“퍽퍽퍽퍽!!!!!퍽퍽퍽퍽!!!!!!!!!!!이 씹보지.....퍽퍽퍽퍽퍽!!!!!!!!!!이 개보지!!!!!!!!퍽퍽퍽퍽퍽!!!!!!”
“하아......하아........하아.......끼악............하앙.........하아.........사랑해........사랑해요........하앙...”
“퍽퍽퍽퍽!!!!!!!퍽퍽퍽퍽!!!!!!!!!!!”
“하아......하아.......하아...........하앙......”
“퍽퍽퍽퍽!!!!!!퍽퍽퍽퍽!!!!!!이 빽보지년......퍽퍽퍽퍽!!!!!!!!보지 쳐넓어진거봐!!!!퍽퍽퍽퍽!!!!!!!”
“항항항........항항항..........자기야!!!!!!!!!!끼악.......항항항항!!!!!!!!!!!!”
“자지가 그렇게 좋아? 그렇게 좋아서......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끄륵.......항항항.......제발........항항항..........끄악!!!!!!!!!”
물론...........
바지가랑이 잡고 늘어지던 두 존재를 마냥 외면할 수 만은 없었기에........
외면하기엔 그녀들과 함께한 지난 세월의 무게가 너무도 무거웠기에.......
그는 그녀들이라는 창공을 향해 마지막 비행을 해야만 했고............
그렇게...............
그렇게도..................원했던..........
몽글몽글한 밤까지 덤으로 얻어가며........
새벽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학교 자하연 근처에서 만나자......오전 8시......”
그리고.......
이제 막 피어나는 청춘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못보던 새 제법 성장한 혈육과의 만남 또한.......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가져가고 말았으니.......
“안놀랐냐?”
“조금..요.........”
“.....................”
“......................”
“건축 전공 한다고?.........”
“네..............”
“그래.............”
“..........................................”
“예슬이랑은 또 싸웠다며?”
“...................”
“헤어졌어?”
“아뇨....................”
“쩝........그래....수업은 9시부터야?”
“네.................”
“이렇게 봤으면 됐지 뭐..........늦겠다.......어여 가봐라.........”
“.......................”
“으갸갸갸..............간만에 학교 왔더니..........좋구나..............”
“어떻게............”
“뭐?”
“앞으로.........어떻게........사실거에요?”
“나? 뭘 어떻게 살아........되는 대로 살아가는거지........”
“...................................”
“인생이 말이야.......살아보니 별거 없더라고........그냥 닥치는 대로 살다보면.....어디쯤엔가 와 있고....또 아무생각없이 살다보면.......한발 또 나아가 있고......다 그런거 아니겠어?”
“살아계신거 알면...............죽음을 가장해서 지낸 사실을 알게되면........사람들이........”
“인성아...........”
“네..................”
“사람들 눈 무서웠으면.......나 그렇게 안살았어..........그리고 막말로.........누가 누구를 욕해?.....그 1년..........내가 죽어있던 1년...........오히려 사람들이 내게 미안해해야 하지 않겠냐?”
“...........................”
“자의든 타의든.........머지않아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겠지.......그런데.....난 언제나 그래왔듯.......내 삶은......내 인생은.........내 스스로가 결정해야 직성이 풀려...”
“............................”
“들어가라.......날씨 춥다.......”
“시험 끝나면.......다니러 갈게요.........”
“오늘밤은 엄마집에서 잘거니까.......시간되면 저녁 같이 하든가.......”
“며칠전부터 기다리고 계세요.........두 분..........좋은 시간 보내세요...”
“그래...그리고 될 수 있으면 엄마 데리고 내려갈려고 하니까.........그렇게 알아.......”
“네..............”
“간다..........”
“아버지!!!!!!!!!!!!!”
“키키..........그 단어 너무 어색하다........왜?”
“잘...............오셨어요...........”
“고맙다................”
“가세요................”
“오이냐..............안녕~~~~~~”
“네......................”
“아차차........엄마한텐 비밀이다......알겠지?”
“엄마..........이미 알고 계시다니깐요.............”
“잉............아...그랬지그랬지..내 정신 좀 보소.... 하긴 그 촉새같은 존재가 가만히 있었을리 만무하지........쩝........”
“살펴 가세요.......”
“그랴..........공부만 하지 말고..........그 뭐이냐.......요즘은 배꽃여대 아그들이랑 미팅 같은거 안하냐? 미팅 나가서 확............키키키...........진짜 간다잉~~~~~”
“네..............”
눈부시게 시린 아침을 맞이해서도......
떠오르는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하고서도.........
전혀 거칠 것 없었던 개놈.............
유
성
호..........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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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에 용기도 많이 주시고..과분한 칭찬도 곁들여주셨던 많은 분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아이디들...일일이 열거하며 인사드리고 싶지만..
우리....
일해야하잖아요..ㅋㅋ....
잘 아시면서..........ㅋ
암튼......
날씨 추워지는데 건강들 유의하시고...........
다행인지 불행인지.....엄니의 검진일을 며칠 앞두고 7부를 마치고 말았네요...
쾌차를 빌어주셨던 분들...또 한번 고맙습니다.
그런데........쾌차는 ............요원하네요..........좀 더 곁에 계셨으면 하는 희망만 가져봅니다..
비슷한 희망을 안고....다들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8부는........
지금으로선 쓸 마음이 없습니다...만.....
만약 쓰게 된다면....
대권 운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이 41.....어리디 어리죠.........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그려내야 하는 일이라 더 와닿지도 않을거구요......
공부도 많이 필요하겠죠...
야설따위 쓰는데 공부가 왜 필요하냐 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여튼....
그렇다는 고충을 말씀 드리며........
지금은 접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꾸벅~~~~~~~~
-2015년 11월 3일 여의도에서..........불바람개비.........쿨럭~~~~~-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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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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