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
갑자기 엠마가 내 몸 위로 올라와서 내 입술에 키스하는 바람에 정신이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계속 자는 척을 하기로 했다. 엠마는 내 코를 잡고 비틀기도 하고, 내 귀를 잡아 당긴다. 그래도 나는 모르는 척 했다. 이 정도면 엠마가 포기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것은 내 오판이었다.
이번에는 엠마가 내 귀를 앞이빨로 지긋이 물다가, 입술로 단단히 물고 빨아당긴다. 또 엠마의 혀는 내 귀를 휘감으며 귓구멍으로 밀고 들어올 것처럼 한다. 엠마는 이미 내 귀가 나에게 지독한 성감대라는 것을 알고 하는 짓이다. 엠마는 포기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엠마의 오기와 고집이 나온 것이다. 엠마가 시키는 대로 나는 잠에서 깨어나야 했다. 내 몸 위에 있는 엠마의 몸을 꼬옥 안아버렸다. 내 페니스는 이미 대포처럼 변해버렸다.
"하아. .. 이제 눈을 떴네."
"왜 잠을 깨우는데?"
"상수. 밉다. 시작만 해놓고 자려고 하다니."
"너무 긴장한 하루였어."
"일 때문에?"
"너의 부모님 때문이기도 해."
"미안해. 그러니까 어서 끝내고 자자."
"자고 아침에 하자."
"아침에 나보다 일찍 일어나서 도망칠꺼면서."
"아니야. 내일은 파리를 떠나는 날이어서 일이 없어.
그런데 너 왜 이렇게 흥분해있지?"
"브리옹씨의 식당에서, 아까 셀린 옆에 앉아있을 때에도 나에게 단 한 번도 키스하지 않았지?
그런데 너는 나무 기둥에 기대고 서서 셀린이랑은 키스했지?
그리고 나서 집에 오는 동안 나에게는 키스하지 않았어."
"그래. 그 말은 맞아."
"나는 계속 너의 키스를 기다리느라고 젖어있었어.
오늘처럼 긴 시간을 같이 있으면서 단 한번도 키스를 하지 않은 것은 오늘이 처음 같아.""
"내가 너와 키스할 기분은 아니었지?"
"그러니까 나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기다렸고, 기다리면서 젖었다니까."
"너 아까 집에 와서 바로 씻었거든?"
"내가 네꺼 빨면서 또 젖었다는 생각은 안해?"
"그러니까 빨지 말고 그냥 하지 그랬어?"
"확인할 것은 확인 해야지."
엠마는 고개를 들고 내 눈을 똑바로 들여다본다. 지금 엠마의 마음에 들지 않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고, 엠마는 그것을 나에게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아까 보니까, 까페 앞에서 셀린이랑은 별 일 없었던 것 같던데?"
"너. .. 우리를 봤니?"
"내가 까페에서 나올 때, 그리고 차를 가지러 갔다 오는 동안."
"너는 그런 상황을 왜 보는데?"
"궁금했어. 상수 네가 셀린이랑은 키스로 비지니스를 한다고 했잖아?"
"그래. 아까도 키스는 했어. 비지니스와는 상관 없이 그냥 한 거야."
"셀린의 가슴은?"
"손 안댔어. 이제 고만 물어보는 것이 어때?"
"그렇게 예쁜 가슴에 손을 대지 않았다니.
셀린이 엄청 실망했겠다. 상수답지 않았네."
"가슴이 브래지어에 꽁꽁 싸여있는데, 어떻게 예쁘다고 단정할 수 있어?"
"크기 하나만으로도 나는 기가 죽을 정도야. 아마 D는 될 것 같아."
"그럼, 네 가슴은 작으니?"
"내 가슴이 그 정도로 커? 난 C 야."
"가슴에 대해서는 나는 모르겠으니까, 다음에 셀린과 직접 얘기해 보세요.
둘이 만날 때에는 셀린과 나 사이에는 비지니스가 있다는 사실만 항상 잊으면 안돼."
"피이. 웃겨. 비지니스라고 해봤자 키스로 하는 비지니스라면서. 하하."
나는 셀린과의 페팅에 대하여 이야기를 할까 생각했지만 참기로 했다. 우리가 헤어질 때 쯤에 엠마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 않아서이다. 나중에 물어보면 그 때 얘기해도 늦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나한테 더 이상 말 시키지 말고 집중하자."
"야아아. 말은 네가 시켰거든요."
내 몸 위에 엎드려서 소근거리던 엠마는 혀를 길게 꺼내서 내 목에서 가슴까지를 골고루 핥는다. 엠마의 혀가 내 몸을 지날 때마다 내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엠마는 있으나마나 한 내 젖꼭지를 빨았다. 거기는 내 성감대도 아니지만 내 몸에 전율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하다. 엠마는 두 다리 사이에 내 다리를 끼워 넣고 힘껏 조여왔다. 엠마의 부드러운 숲을 내 아랫배에 붙이고, 몸을 꼬며 비비기도 한다. 엠마의 가슴이 내 가슴을 짓누른다.
엠마는 나를 잠시도 그냥 두지 않고, 자신의 온몸을 사용하여 나의 온몸을 누르고 또 비빈다. 마치 떠나가는 나에게 자신의 몸의 느낌을 잊지 말라고 말하는 몸의 언어인가? 아니면 내 몸과의 접촉을 자신의 기억 속에 담으려는 엠마의 처절한 몸짓일까?
엠마가 가슴을 양손으로 가린 채 윗몸을 일으켜 바로 앉는다. 그런데 엠마는 내 양 손을 가져가서 자기 가슴을 덮었다. 나도 내 손에 들어오는 가슴을 움켜쥔다. 엠마는 자기 조개의 균열이 내 방망이 위로 얹히도록 앉아서 엉덩이를 앞뒤로 조금씩 천천히 흔든다. 균열이 열리면서 그 안에 숨어있던 연한 속살이 몽둥이에 가볍게 미끄러지며 마찰을 알으킨다.
엠마는 나를 향하여 웃음을 날리며 내 손목을 잡고, 한쪽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었다. 엠마가 몽둥이의 끝부분을 동굴 입구에 맞추고 천천히 가라앉는다. 엠마의 엉덩이가 내 허벅지로 무사히 내려앉았다. 이제 우리는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었다.
"하아아. .. 상수. 드디어 들어왔네."
"하아. .. 그래. 엠마."
"가득 채워줘서 고마워.
너 이번에 가면 우리는 또 언제 만나지?"
"예측할 수 없어.
연말에는 너의 부모님이 서울로 온다니까 안되고. .."
"그럼 내일 제네바로 내가 따라가도 되겠어?"
"다음날 아침에는 독일로 갈 예정인데, 하루 밤을 같이 있겠다고 따라와?"
"그래도. .. 영국에 가는 대신 독일까지 따라가도 되는데."
"어린 애처럼 왜 그래?"
엠마가 몸을 굽혀 얼굴을 내 얼굴 바로 위로 가져왔다. 다시 엠마의 키스가 시작된다. 엠마가 나와 같이 있을 때에는, 공부할 때만 제외하고, 키스를 하지 않고는 15분을 넘기지 못하는 편이었다. 혹시 키스교의 열렬한 신도라도 되는 것처럼. 엠마는 키스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키스를 하면 정신이 맑아지며 편안해진다는 말을 했다.
드디어 엠마의 허리가 비틀리면서 엉덩이도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아간다. 마치 몽둥이를 부러뜨리기라도 할 것 같다. 나는 두 손으로 엠마의 하얀 허벅지를 쓰다듬다가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엠마는 이제 자기 손으로 자기 가슴을 쥐어짜기라도 할 것처럼 움켜쥐고 계속 비튼다. 또 젖꼭지를 비틀며 잡아당기기도 한다. 엠마도 엉덩이에 힘을 주는지 갑자기 단단해진다. 엠마의 조개는 오물거리면서 몽둥이를 씹는다.
"하아. .. 엠마."
"너는 아까 한번 뱉어내고도 여전하네."
"아까는 내가 너무 빨랐지?
너 그렇게 조여대면 이번에도 또 오래 가지 못한다."
"아까는 셀린을 보고도 참아야 했기 때문이겠지."
"그것은 사실이야.
그렇지만 너의 매력적인 입이 괴롭혔다는 것도 있어."
"화가 엄청 나 있으면서도 결국 나를 칭찬하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취소할 수도 있어."
"하아. .. 취소하지 마. .. 사랑해. .. 이제 달려도 돼?"
"응. 오늘은 마음껏 달려. 조심해. 빠지지 않게."
"마음껏 달리라며 조심하라는 것은 또 뭐야?"
"나는 알고싶지 않아. 엠마가 알아서 해."
"그럼 충전부터 하자."
엠마는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아직까지도 한국어로 잘한다. 이 말을 배우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엠마는 자기는 영어나 독일어 말고는 외국어에 약하다며 투덜거렸었다.
엠마는 몸을 굽혀서 한참 동안 내 입술과 혀를 빨았다. 그러면서 엠마가 자기 양쪽 다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계속 이리 저리 움직이는 바람에 자연히 엠마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간다. 그럴 때마다 좁은 동굴 속에 갇혀서 대기하고 있는 나의 분신을 계속해서 조여온다. 어떨 때에는 통증을 느낄 정도이다. 머지않아 나는 구구단을 외우든가, 아니면 양을 세든가 해야 할 상황에 도달할 것 같다.
엠마는 키스를 멈추고 입을 들어냈다. 윗몸을 약간 들어올려 비스듬히 굽힌 채 두 손을 뻗어내려 내 목의 양 옆으로 짚었다. 엠마의 밝은 얼굴이 내 얼굴 위에 있다. 엠마의 엉덩이가 천천히 오르내린다. 내려올 때에는 힘을 주고, 꼭 물고 올라간다.
그런데 그 동작이 너무 커서 빠질 것 같다. 엠마는 이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두 손으로 엠마의 엉덩이를 잡고 밀고 당기면서 움직이는 범위를 제한해야 했다. 가끔씩 키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아래 위로 계속 움직인다. 나를 내려다보는 엠마의 붉은 뺨이 진심으로 사랑스럽다. 아래를 향하여 쏟아질 듯이 덜렁거리는 엠마의 가슴은 탐스럽다.엠마가 엉덩이를 움직이기가 서서히 힘들어지는 것 같다. 나도 위를 향하여 튕기듯이 쳐올리며 깊숙이 파고들었다. 엠마가 재생해내는 신음 소리가 거칠어진다.
"하악. .. 아흐윽. .. 좋아. .. 흐으으. .. 하아아. .."
"하아.. 나도 좋아."
"하악. .. 어떡해?. .. 하아아. .. 올 것 같아. .."
"가버려."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엠마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거칠게 퍼덕였다. 나는 내게로 무너지는 엠마의 몸을 당겨서 꼬옥 보듬어 안았다. 엠마가 먼저 가는 바람에 나는 잠시 주춤해진다. 나는 엠마의 하얀 엠마의 얼굴과 목이 버얼겋고, 흰 가슴 덩어리의 곳곳에는 붉은 자욱들이 눈에 띈다. 엠마의 붉은 혀가 나와서 엠마의 마른 입술을 적시려 했지만, 엠마의 혀도 말라있다. 엠마는 내 입술을 빨고, 내 입에 혀를 넣어서 내 입 안에 있는 타액을 가져갔다.
한참 후에 엠마는 한숨을 여러 번 내쉬고, 다시 몸을 세우고 바로 앉았다. 나는 계속 엠마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엠마는 자기 두 손으로 가슴과 젖꼭지를 주무른다.
다시 우리는 몰입했다. 엠마가 쪼그리고 앉아서 거칠게 내려찍기를 시작했다. 이 자세로 오래 하면 엠마가 나중에 다리 근육이 당긴다고 투덜댈 것은 뻔한 일이다. 나도 윗몸을 일으켜 앉아서 엠마를 안았다. 엠마는 두 발을 내 엉덩이 쪽으로 단단히 짚고, 두 팔로 내 목을 단단히 감았다. 한동안 엠마의 엉덩이가 나에게 파고드는 듯이 요동을 치며 내게 부딪쳐온다.
"하아. .. 상수. .. 너무 강해."
"나도 얼마 남지 않았어."
"그럼 내가 누울께."
엠마는 힘이 드는지 똑바로 눕고, 나는 엠마의 몸 위로 올라갔다. 내 육봉은 다시 동굴 속으로 쑤시고 들어가서 완전히 박혔고, 우리는 펌핑에 열을 올렸다. 엠마는 두 무릎이 그녀의 가슴에 닿도록 두 다리를 들어 올려서 엠마의 몸이 반으로 접힌 것처럼 되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허공으로 떠오르고, 나는 한 손으로 엠마의 가슴을 번갈아가며 터뜨릴 것처럼 힘껏 움켜쥐었다. 한참 동안 힘껏 아래로 내려꽂으며 정상을 향해 달렸다.
"하악. .. 나 또 오는데 어떡해?"
"그럼 엎드려."
엠마는 재빨리 허벅지를 세우고 엉덩이를 치켜 올린다. 나에게도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나는 그대로 찔렀다. 엠마의 엉덩이가 나의 그 곳에 딱 끼는 것처럼 들어맞는다. 나는 그녀의 골반 부위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계속 찔렀고, 엠마도 계속 뒤로 밀어냈다. 점점 빠르게 그리고 강하게 혼신을 다했다. 엠마는 나의 속도에 더 이상 맞추지 못한다.
"하아. .. 상수. .. 너 다왔지? 나도 느껴.. .. 하악. .. 아악."
나에게 드디어 신호가 온다. 육봉이 때가 되었음을 알리면서 껄떡거리고, 갑자기 내 모든 에너지가 척추를 타고 엉덩이로 쏠린다. 그 순간에 나는 있는 힘을 다해 쑤셔 박았다. 그리고 폭발했다. 엠마의 몸 안으로 물줄기처럼 시원스런 방출이 일어났다. 엠마도 두 다리로 내 허벅지를 감으며 음부를 들어올려서 내게로 밀착해오면서 나를 받아들였다. 엠마가 두 손으로 내 어깨를 잡고 고개를 들어올리며 내게 매달리다시피 한다.
"하아아. .. 상수. .. 내 안에 해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는 한참 동안 서로의 몸을 쓰다듬으며 키스했다.
"하아. .. 상수 자고 가."
"그러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러면 안될 것 같아.
내일 12시가지 체크아웃 해야 하잖아?"
"그래. 그럼 지금 가서 자고 짐을 싸야겠네."
우리는 욕실로 가서 씻고 나왔다. 나는 옷을 입는데, 엠마도 옷을 입는다.
"너 안잘래?"
"태워다 줘야지."
"뭐하거 그래? 나는 택시로 갈테니까 너는 그냥 자."
"싫어. 태워다 주겠어."
꺾을 수 없는 엠마의 고집이다. 우리는 엠마의 차에 탔다. 새벽 4시의 도로는 한산했다. 엠마는 운전하면서 내 손을 잡고 입술로 가져가서 내 손등에 키스하고, 또 내 손가락을 빨기도 했다. 엠마는 또 내 손을 자기 가슴에 대고 누르기도 했다. 중간에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진한 키스를 하기도 했다. 엠마는 호텔 앞에 차를 세웠다.
"30분도 채 안걸릴 거리를 50분 가까이 걸렸네."
"운전 기사가 거북이 기사였네. 하하."
"비행기 시간이 여섯시라고 했지?"
"그래."
"그럼 12시에 호텔 나와서 뭐 할래?"
"셀린이 차를 가지고 나오겠다고 했어."
"그럼 같이 카르치에 라떠(Quartier latin) 에 갈까?
식당 골목에서 매콤하게 점심도 먹고."
"엠마. 알았어. 나도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워."
"고마워. 나도 그래. 내가 내일 아침에 셀린과 전화해서 이야기를 해볼께."
“너는 분명 늦잠 잘텐데?”
“아니야. 두고 봐.”
내가 내일 오후를 같이 보내겠다는 말을 하자 엠마의 얼굴이 밝아진다. 우리는 또 서로를 안고 키스했다. 그런데 2층에 있는 내 방에 불이 환하게 켜있다. 강대리가 아직도 자지않고 있다는 말인가?
엠마는 차에 올랐고, 또 키스를 하고 나서 드디어 출발했다. 나는 손을 흔들며 서있었다. 엠마의 차가 보이지 않게 되자 나는 호텔로 들어가서 내 방으로 올라갔다.
침대에서는 이불을 덮고 자고 있는 강대리의 모습이 보인다. 무서워서 불을 켜놓았을까?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강대리는 잘 때 불을 끄고 잤다. 아니면 자는 척을 하고 있을까? 나는 잠옷으로 입는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알람을 10시로 맞추었다.
나는 스위치를 돌려서 불의 밝기를 낮추고 침대로 들어갔다. 내가 눕자 강대리가 내 쪽으로 돌아눕는다.
"오빠 이제 왔어?"
"응. 내가 잠 자는데 방해했구나. 미안해."
"아니야. 창문으로 오빠가 엠마랑 밖에서 키스하는 것까지 보고 누웠어."
"그 때까지 창가에 서있었다고?"
"아니야. 차가 멈추는 소리가 나길래 내다본거지."
"왜 안자고 있었어?"
"혼자 있으면 무서워서 잠 못잔다니까. 몇 번을 말해도 모르네."
"알았어. 미안해. 이제 자자."
"그럼 이 것이 파리에서 마지막 밤인가?"
"또 온다며?"
"금방 어떻게 또 오겠어?
오빠랑 같이라면 모를까, 나 혼자는 오지 않을 것 같아."
강대리는 내 품으로 파고들었다. 나는 강대리를 안고 등을 토닥이며 잠을 청했다. 그런데 잠시 후에 강대리가 내 얼굴로 입을 내민다. 나는 강대리의 빨간 입술을 빨고, 강대리도 내 입술을 가볍게 빨았다. 그것이 잠들기 전에 나와 강대리 사이에 있었던 일 전부였다. 아마도 내가 먼저 잠들었을 것이다. 나중에 나는 잠결에 내 입술을 빠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으니까.
=*=*=*=*=*=*=*=*=*=*
여러분들께서 추천과 댓글로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기 몇분께 해명인지 변명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불만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니까 절대로 상처받지 마시기를 ..
*초연1969님께서는 모든 댓글을 삭제하시고 잠수를 타시는 것 같은데, 혹시 제가 무슨 잘못을 한 것입니까?
*사니조은님, 그리고 Hymen 님께서 제 26화 댓글에서 긴장감이 없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정말 너무 예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래는 파리에서 엠마와 셀린이 등장하면서 강대리, 엠마의 부모, 또 한국에서 김효원과 유아영, 유해리 그리고 오미현이 보냈어야 할 이메일 등등이 계속 나오면서 긴장감을 줬어야 했거든요. 그런데 글이 길어지고 또 제 귀차니즘 때문에 생략을 너무 과감하게 하는 바람에 그만 긴장감이 없는 글로 되면서 실패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리뉴얼 할 때는 이 점을 명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merci mille fois!
*mentor88님, 여러 차례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시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grutech님, 오타가 있을 때에는 자잘한 것은 그냥 패스하더라도, 심각한 오류는 지적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니스님께서 지적하신 것이 그것이라면 딱 한군데 찾아서 셀린을 엠마로 바꿨습니다. 또 있을 것 같은데 포기했어요. 더 있을 것 같은데, 못찾겠어서 포기했습니다.
* 바다새4님, 시골촌인님, 꽃굴님 .. 제가 뻔데기 앞에서 꼴에 주름을 잡고 있군요. 담부터는 불어의 불자도 사용하지 말아야지. 시골촌인님께서 커피와 도넛으로 즐기실 점심시간을 망쳐놓아서 나무라시는 것으로 들리는데 ..
* 시골촌인님께서는 제 29화에서 제가 텍스트에 빠리지엔느를 빠리지엔으로 적었다는 지적을 하셨는데요. 엠마가 "파리출신이야?"라고 물으면서 parisienne? 라고 물었는데, 제가 괄호안에 파리여자라고 적었네요. 정정했습니다.
*싸지르르리님. 상수는 두명의 파리 여자에게 양다리를 걸을 생각이야 충분하지만, 셀린과는 비지니스가 얽혀있거든요. 원나잇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셀린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것은 전혀 현명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사니조은님, 둘 다 제 글재주로는 표현이 안되는 매력녀들입니다.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이번 여행에서 셀린과 합방은 못해요. ㅋㅋ
이번 회에서도 파리 얘기를 매듭짓지 못했네요.
다음 회에서는 기필코 끝장을!!
여러분 감사합니다.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길 ..
- Ja"dore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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