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그녀와 나의 생활은 바빠지지 않았다.

적어도 겉보기에는 말이다.

그러나 그녀는 채팅과 국제통화로 바빴고 난 나대로 고민이 많았다.

큰 소리를 처 놨지만 답이 없다.

일단 생각할것이 고객들이 부담할 경비였다.

방값 삼십만원에 교통비까지 하면 최소한 오십만원이다.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여기를 반듯이 찾아올수 있게 만들 이벤트를 생각해야 한다.



썅!

잘차려진 제복을 입고 우아하게 서비스 하는 호텔여직원들을 보며 침을 삼키는 남성들이 많을 것이다.

만일 여름 이벤트로 수영복 입고 근무 하라면 할까?

안할것이다.

그러나 그녀들이라면 수영복아니라 올누드로 근무하라고 하더라도 한다.

분명 할것이다.

쪽팔릴게 없으니 사진촬영도 돈만 맞으면 웃으면서 할것이다.

거기에 성접대도 거부하지 않는다.

이런 직원들을 100여명이나 거느리고도 할수 있는게 없다.

다 불법이다.



우선 AV와 기념촬영 이벤트

전성기가 지난 그녀들과의 사진 촬영이 얼마나 매리트가 있을까?

차라리 전부 정장입히고 개목거리 착용하고 목줄을 손님이 끌게 할까?

상상만으로도 ㅎㅎㅎ



간단하게 생각해보자

객실부터

객실은 일본식 러브모텔을 따오는게 좋을게다.

기차안, 전철안, 교실등등을 컨셉으로 객실을 꾸미면.

차라리 객실은 그대로 두고 이벤트방을 만들어 대실해준다면.

대실이라.


푸하하하

난 천재다

진짜 천재.

1층 커피숍 자리에 의상실을 만든다.

옷은 레이싱복부터 간호사복, 교복등등 야동에 나오는 복장들을 모두 사이즈 별로 대여 해준다면?

거기에 필요한 소품도 준비했다가 빌려준다.

원하는 사람은 직접 만들어서 판다.

그녀들은 전문가니까 헤어부터 메이크업까지 그럴싸 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

기구도 빌려줘?

그러지 말고 1층에 성인숍도 만들어 버려?

어차피 그녀들은 많이 써 봤으니 사용법도 알려주고 뭐하면 직접 시연도 해주고...

상상해 버렸다.

써보고 안좋다면 반품도 받아준다면?


사우나는 남녀 혼탕으로 한다면야.

다른데야 여자가 없어서 남탕이라지만 비번일때 사우나 의무적으로 하고 가라고 한다면 ㅎㅎㅎ

근데 이거 법으로 걸리지 않나?

그런데 얘네들 처럼 야동만 찍은 애들도 있고 다른 얘들도 있었는데.

그 육상선수나, 발레리나, 바이올린 연주하던 얘.

아 맞다 오케스트라도 있었다. 올누드.

배드맨턴 하던 얘, 수영선수, 그런 얘들도 불러올수 있나?

오면 대박인데.

1:1 개인레슨이나 쑈같은거 해도.

쑈라.

프랑스의 유명한 디너쇼 같은거.

상의 다 벗고 하는....

이것도 불법인가?

음란물 공연죄 같은거?

아니 지들이 하겠다는데 거기에 성인들만 보고 당최 도움이 안된다.


띠바!

조만간 AV들 대표한다는 애들 만나기로 했는데 준비된건 없고 우짜냐 ㅠ.ㅠ




식탁이 화려하다.

정말 먹음직 스런 음식들 뿐이다.

내 야심작 계란말이와 감자볶음의 참패뒤 요리는 그녀 몫이다.

그런데 구런데

간이 안맞다.

재료의 본연의 맛을 살리는게 일본식이라지만 이건 ㅠ.ㅠ

요리책을 찢어 먹는 맛이다.



흔들의자에 앉아 흔들거리면 그녀가 다가온다.

익숙하게 내 무릎위에 앉아 몸을 기대어 온다.

내 심장의 고동소리를 들으며 내 품에 안기고 난 그녀의 향기에 취해 버린다.

몇분이 몇시간이 될동안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느끼고 서로를 알아간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마음으로 속삭인다.

삶을 포기 하지 않아서 고맙다고

당신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나의 분코 카자나와

그리운 나의 이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