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연중"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짧게나마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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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지옥같았다. 그의 단답형 문자 하나 하나에 상처받는 나를 발견했다.
내 스스로가 용서되지도 않았다. 과연 수원이와의 섹스가 최선이었나?! 내가 원했던 건 아니었을까?!
수치스럽게도 한 가지는 원했던 듯 하다. 그가 나에게 해주지 않는 한가지.
수원이는 내 음부를 너무도 달달하게 쪽쪽~ 빨아줬다. 아마도 그거 하나는 그리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섹스까지 하게 된 것일까??? 보지 한번 빨릴려고???? 나.... 정말 바닥이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나는 내 자신을 점점 바닥으로 몰고 가고 있었고, 일주일이 넘어갈 무렵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그가 나에게 미안한 마음에 말을 못하고 있지만, 이미 그의 마음은 떠난 거 같았다. 이럴 때는 내가 알아서 그를 떠나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시간이 지난 뒤, 샤워를 다시 하였다. 하얀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긴 치마를 입었다. 머리는 청순하게 내리고, 화장은 진하진 않지만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세심하게 했다. 그가 있을 거 같은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 안에 들어서자, 칸막이 사이사이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그가 있을 만한 구석 자리들을 체크하다가 그의 물건들을 보았다. 그는 없다.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의 자리에 수건과 양치도구, 슬리퍼가 있다. 적어도 이삼일은 그곳으로 밤을 샌 듯 하다. 그의 자리에 앉아서 그가 공부한 노트를 읽어갔다. 혹시나 해서 봤건만, 그 흔한 낙서나 그림도 없이 오로지 공부만 했다. 이 상황에서도 공부가 되다니.... 확실히 나를 정리했나보다. 젠장! 어쩜... 내 이름 한자도 없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의 노트를 뒤적이고 있는데, 누군가 내쪽으로 걸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그다. 놀란 표정으로 "왔어?"하고 묻는다. 그와 함께 도서관을 나와서 벤치에 앉았다. 깨끗하게 정리된 그의 노트와 그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수염도 못깎아서 턱은 거무틔틔하고, 제대로 못 먹었는지 볼을 쏘옥 들어가 있었다. 잠도 잘 못 잤는지 다크써클까지 보인다. 안쓰럽다. 그를 빨리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고 싶다.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의미없는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했다. 도서관에 몇일이나 있었냐는 둥, 공부는 잘 되고 있냐는 둥... 커피를 다 마신 뒤, 잠시의 정적이 흘렀다.
"우리 헤어지자."
내 입에서 나온 담담한 말. 그를 놓아줘야 한다는 일념하에 힘들 게 뱉은 그 말... 근데, 그에게서 반응이 없다. 한참을 먼 곳만 응시하던 그가 나를 보지 않은 채 물어왔다.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거야?"
What?? 어이가 없다. 기껏 지 생각해서 놓아주려고 힘들게 뱉은 말은데, 딴 놈이 생겼냐니?! 너 정말 날 그렇게 밖에 못보니?!!!! 정말 짧게 강하게 대답했다.
"아니!"
그리고선 벌떡 일어섰다.
"그만 가볼게. 안녕."
흠.... 돌아서서 걷는데, 뭔가 이건 아닌데 싶었다. 벤치에 앉을 때까지만 해서 슬픈 멜로 였는데.... 지금은 토라져서 가버리는 로맨틱 코메디의 한 장면 같달까? 새침하게 뒤돌아선 내가 좀 우습다. 한참을 씩씩대며 걷다가 힘이 쭈욱 빠져버려서 그 자리에 서버렸다. 한심하다. 그 한마디에 토라져서 제대로 이별 인사도 못하고 그냥 훽 돌아서 버리다니.... 다시 돌아가긴 뭐하고, 정말 이렇게 어이없고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가 싶어서 아쉬웠다.
그 때, 누군가가 내 앞으로 빠르게 걸어나오더니 무릎을 꿇었다. 캠퍼스 한 복판에서.... 지나가는 사람 많은 데.... 바로 그곳에 그가 무릎을 꿇고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왜.. 왜?"
말도 잘 안나온다. 그가 촉촉한 눈으로 나를 보면서 말했다.
"내가 옹졸했어. 미안해. 우리 헤어지지 말자."
오 마이 갓!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잠깐만!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와 나를 아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럼 난 그를 무릎꿇린 여자로 욕 엄청 먹을텐데.... ㅠ.ㅠ 일단 이 상황을 모면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일어나, 언능!"
그를 일으켜 세우려고 그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그가 나를 올려다 보며 거듭 강조한다.
"우리 계속 만나는 거지?!"
웬지 대답을 안하면 그가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다.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며, "응!"이라고 말해줬다.
그가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리고선 내 손을 잡고 천천히 일어나더니, 나를 꼬옥 안아줬다.
우리는 이미 많은(? 대략 열댓명?)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었고, 나는 부끄러워서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울고 말았다. 왜 울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안도의 눈물이 아니었나 싶다. 그와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어쨌든 일단락 된 이별 소동 덕분에 우리의 관계는 다시 서먹하지 않은, 예전의 관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가 나를 데려다 주겠다며 같이 걸었다. 팔짱끼고 걸었다. 아무말도 없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냥 입이 찢어졌다. 발걸음도 가벼웠다. 정말 순식간에 집에 도착하고 말았다. 그의 물건들이 도서관에 있어서, 그가 바로 가봐야 되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 물었다.
"커피 한 잔 하고 갈래?"
그가 흔쾌히 승낙했다. 어라?! 도서관 자리는 어쩌고?! 어쨌든 좋다. ㅋㅋ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데, 그가 내 팔을 확 당겼다. 몸이 그를 향해 돌려졌다. 그의 양손을 내 볼을 잡더니,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쳐온다. 오랜만에 하는 그와의 딥키스. 그가 내 혀를 빨더니 입술을 씹는다. 아프다. 피가 날 거 같다. 그런데 좋다. 갑자기 그가 나에게 했던 "개보지"란 말이 생각났다. 그가 나에게 고통을 주려고 입술을 깨무는 걸까?! 불안감이 엄습한다. 성적 흥분은 그대로인채 불안감이 더해지더니 심장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에게까지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거 같다.
입술은 여전히 포갠 상태로 그가 내 치마 지퍼를 내렸다. 치마를 벗기고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잠시 고민했다. 나도 그의 옷을 벗겨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 싸게 가자. 처음으로 그의 바지 단추를 풀렀다. 묻지도 않고 그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 때, 그가 내 블라우스를 벗기고 브라자 끈을 풀더니 키스를 멈췄다. 내 손은 엉거주춤하게 그의 바지를 잡고 있었다.
그를 쳐다보니 그의 눈빛이 반쯤 몽롱하다. 섹스할 때의 눈빛. 그가 내 두 어깨를 지긋이 눌렀다. 무릎을 꿇고 앉으면서, 그의 바지를 내렸다. 부풀어 오른 그의 성기가 팬티를 뚫을 듯 발기해 있었다. 조심스럽게 그의 팬티도 내렸다. 그의 옷을 벗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가 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스스로 하다니! 창피한 생각이 들어 얼굴이 뜨거워졌다.
심지어 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의 성기를 입에 가져갔다. 그가 싫어할까봐 살짝 눈을 치켜뜨고 그를 쳐다 봤다. 때마침 그도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약간 호기심 어린 눈빛의 그. "니가 지금 사까시를 하겠다고?"라고 묻는 듯한 눈빛에 잠시 당황했다.
"할....까....?"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내가 봉사하면서 그의 허락을 구하다니... 좀 우습다.
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개를 들고 눈은 감아버렸다. 제대로 느낄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시인가?
오른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입을 가져갔다. 그가 전에 가르쳐 준 대로 귀두를 빨고, 힘줄을 따라 핥고, 입안에 넣어서 돌리고.... 나도 눈을 감고 정성껏 그의 성기를 애무했다. 중간 중간 신 맛이 났지만, 삼켰다. 입이 아팠지만, 참았다. 그를 위해서 내 스스로를 고문하듯이 열심히 봉사했다.
그가 한 손을 내 뒷통수에 대고 슬며서 눌렀다.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거 같다. 입술을 좀 더 오므리고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도 내 머리를 좀 더 세게 누르기 시작했다. 그가 내 머리채를 움켜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더이상 입술을 조일 수가 없었다. 결국, 입을 벌리고 그의 손에 이끌려 거칠게 머리를 앞뒤로 흔들고 있었다. 그의 성기가 목젖에 닿을 때마다 아프고 숨을 쉴수가 없어서 괴로웠다.
"끄억~ 끄억~"
침 때문에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심지어 옆으로 침이 막 흐른다. 눈물도 나고.... 근데, 이상한 희열이 있다. 목구멍이 막힐 때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먹은 게 올라오는 게 아니라, 보지로 애액이 내려가고 있다. 나도 모르게 오른 손이 팬티위에 놓여 있었다. 여차하면 만질 기세로.... 너무 싸 보일까봐 차마 만지지는 못하고 계속 꺼억~ 대고만 있다.
갑자기 그가 내 목 깊숙히 그의 자지를 박는다. 그의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거 같은 느낌이 들자 덜컥 겁이 났다. 어쩌지??? 고개를 빼야 하나??? 그때 그가 드디어 한마디 했다.
"먹어!"
헉! 먹으라니... 그의 정액을??? 이를 어쩌지??? 어쨌든, 그의 명령을 거부할 수는 없다. 입술을 오므려 닫고, 그의 정액을 입안에 받았다. 양이 너무 많아서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온다. 차마 먹지는 못하고, 입 안에 머금고 있었다.
그가 자지를 내 입에서 빼더니 오른 손으로 내 턱을 치켜 든다. 내 눈을 쳐다보며, 강압적인 태도로 다시 명령했다.
"삼.켜."
그 차가운 눈빛과 태도에 겁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꿀꺽~ 그의 정액을 삼켜버렸다. 날계란 흰자보다 끈덕진 덩어리가 목을 타고 넘어갔다. 입 안에선 신맛 향이 돌고 있다. 이 낯선 향과 맛이 그닥 좋진 않았다. 빨리 양치를 하고 싶다. 아니면 물로 가글이라도 하고 싶다.
다행히 그가 볼일을 봐야겠다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재빨리 싱크대로 가서 입안을 물로 헹구고 물을 한 잔 마셨다. 물을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나왔다. 뭔가 민망한 엉거주춤 자세가 되어버린 나..... 그렇다. 나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물 마실 만한 복장은 아닌 듯....
그가 피식 웃는다. 비웃는 거 같다. 그러는 그는 더 웃기다. 상체는 입고 있고, 하체만 누드다. 나도 같이 비웃어 줬다. 피식~
나는 그 때, 웃지 말았어야 했다. ㅠ.ㅠ 내 입꼬리가 그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젠장!
그가 제.대.로. 주인님 모드 변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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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했던 건 아니구요. 너무 피곤한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반드시 곧! 돌아옵니다!!!!
짧게나마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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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지옥같았다. 그의 단답형 문자 하나 하나에 상처받는 나를 발견했다.
내 스스로가 용서되지도 않았다. 과연 수원이와의 섹스가 최선이었나?! 내가 원했던 건 아니었을까?!
수치스럽게도 한 가지는 원했던 듯 하다. 그가 나에게 해주지 않는 한가지.
수원이는 내 음부를 너무도 달달하게 쪽쪽~ 빨아줬다. 아마도 그거 하나는 그리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섹스까지 하게 된 것일까??? 보지 한번 빨릴려고???? 나.... 정말 바닥이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나는 내 자신을 점점 바닥으로 몰고 가고 있었고, 일주일이 넘어갈 무렵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그가 나에게 미안한 마음에 말을 못하고 있지만, 이미 그의 마음은 떠난 거 같았다. 이럴 때는 내가 알아서 그를 떠나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 시간이 지난 뒤, 샤워를 다시 하였다. 하얀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긴 치마를 입었다. 머리는 청순하게 내리고, 화장은 진하진 않지만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세심하게 했다. 그가 있을 거 같은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 안에 들어서자, 칸막이 사이사이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그가 있을 만한 구석 자리들을 체크하다가 그의 물건들을 보았다. 그는 없다.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의 자리에 수건과 양치도구, 슬리퍼가 있다. 적어도 이삼일은 그곳으로 밤을 샌 듯 하다. 그의 자리에 앉아서 그가 공부한 노트를 읽어갔다. 혹시나 해서 봤건만, 그 흔한 낙서나 그림도 없이 오로지 공부만 했다. 이 상황에서도 공부가 되다니.... 확실히 나를 정리했나보다. 젠장! 어쩜... 내 이름 한자도 없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그의 노트를 뒤적이고 있는데, 누군가 내쪽으로 걸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그다. 놀란 표정으로 "왔어?"하고 묻는다. 그와 함께 도서관을 나와서 벤치에 앉았다. 깨끗하게 정리된 그의 노트와 그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수염도 못깎아서 턱은 거무틔틔하고, 제대로 못 먹었는지 볼을 쏘옥 들어가 있었다. 잠도 잘 못 잤는지 다크써클까지 보인다. 안쓰럽다. 그를 빨리 이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고 싶다.
자판기 커피를 마시면서, 의미없는 대화를 주거니 받거니 했다. 도서관에 몇일이나 있었냐는 둥, 공부는 잘 되고 있냐는 둥... 커피를 다 마신 뒤, 잠시의 정적이 흘렀다.
"우리 헤어지자."
내 입에서 나온 담담한 말. 그를 놓아줘야 한다는 일념하에 힘들 게 뱉은 그 말... 근데, 그에게서 반응이 없다. 한참을 먼 곳만 응시하던 그가 나를 보지 않은 채 물어왔다.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거야?"
What?? 어이가 없다. 기껏 지 생각해서 놓아주려고 힘들게 뱉은 말은데, 딴 놈이 생겼냐니?! 너 정말 날 그렇게 밖에 못보니?!!!! 정말 짧게 강하게 대답했다.
"아니!"
그리고선 벌떡 일어섰다.
"그만 가볼게. 안녕."
흠.... 돌아서서 걷는데, 뭔가 이건 아닌데 싶었다. 벤치에 앉을 때까지만 해서 슬픈 멜로 였는데.... 지금은 토라져서 가버리는 로맨틱 코메디의 한 장면 같달까? 새침하게 뒤돌아선 내가 좀 우습다. 한참을 씩씩대며 걷다가 힘이 쭈욱 빠져버려서 그 자리에 서버렸다. 한심하다. 그 한마디에 토라져서 제대로 이별 인사도 못하고 그냥 훽 돌아서 버리다니.... 다시 돌아가긴 뭐하고, 정말 이렇게 어이없고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가 싶어서 아쉬웠다.
그 때, 누군가가 내 앞으로 빠르게 걸어나오더니 무릎을 꿇었다. 캠퍼스 한 복판에서.... 지나가는 사람 많은 데.... 바로 그곳에 그가 무릎을 꿇고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왜.. 왜?"
말도 잘 안나온다. 그가 촉촉한 눈으로 나를 보면서 말했다.
"내가 옹졸했어. 미안해. 우리 헤어지지 말자."
오 마이 갓!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 잠깐만!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와 나를 아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럼 난 그를 무릎꿇린 여자로 욕 엄청 먹을텐데.... ㅠ.ㅠ 일단 이 상황을 모면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일어나, 언능!"
그를 일으켜 세우려고 그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 그가 나를 올려다 보며 거듭 강조한다.
"우리 계속 만나는 거지?!"
웬지 대답을 안하면 그가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다.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며, "응!"이라고 말해줬다.
그가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리고선 내 손을 잡고 천천히 일어나더니, 나를 꼬옥 안아줬다.
우리는 이미 많은(? 대략 열댓명?)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었고, 나는 부끄러워서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울고 말았다. 왜 울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안도의 눈물이 아니었나 싶다. 그와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어쨌든 일단락 된 이별 소동 덕분에 우리의 관계는 다시 서먹하지 않은, 예전의 관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가 나를 데려다 주겠다며 같이 걸었다. 팔짱끼고 걸었다. 아무말도 없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그냥 입이 찢어졌다. 발걸음도 가벼웠다. 정말 순식간에 집에 도착하고 말았다. 그의 물건들이 도서관에 있어서, 그가 바로 가봐야 되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 물었다.
"커피 한 잔 하고 갈래?"
그가 흔쾌히 승낙했다. 어라?! 도서관 자리는 어쩌고?! 어쨌든 좋다. ㅋㅋ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데, 그가 내 팔을 확 당겼다. 몸이 그를 향해 돌려졌다. 그의 양손을 내 볼을 잡더니, 그의 입술이 내 입술을 덮쳐온다. 오랜만에 하는 그와의 딥키스. 그가 내 혀를 빨더니 입술을 씹는다. 아프다. 피가 날 거 같다. 그런데 좋다. 갑자기 그가 나에게 했던 "개보지"란 말이 생각났다. 그가 나에게 고통을 주려고 입술을 깨무는 걸까?! 불안감이 엄습한다. 성적 흥분은 그대로인채 불안감이 더해지더니 심장이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에게까지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거 같다.
입술은 여전히 포갠 상태로 그가 내 치마 지퍼를 내렸다. 치마를 벗기고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한다. 잠시 고민했다. 나도 그의 옷을 벗겨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에라 모르겠다. 싸게 가자. 처음으로 그의 바지 단추를 풀렀다. 묻지도 않고 그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 때, 그가 내 블라우스를 벗기고 브라자 끈을 풀더니 키스를 멈췄다. 내 손은 엉거주춤하게 그의 바지를 잡고 있었다.
그를 쳐다보니 그의 눈빛이 반쯤 몽롱하다. 섹스할 때의 눈빛. 그가 내 두 어깨를 지긋이 눌렀다. 무릎을 꿇고 앉으면서, 그의 바지를 내렸다. 부풀어 오른 그의 성기가 팬티를 뚫을 듯 발기해 있었다. 조심스럽게 그의 팬티도 내렸다. 그의 옷을 벗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가 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내 스스로 하다니! 창피한 생각이 들어 얼굴이 뜨거워졌다.
심지어 그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의 성기를 입에 가져갔다. 그가 싫어할까봐 살짝 눈을 치켜뜨고 그를 쳐다 봤다. 때마침 그도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약간 호기심 어린 눈빛의 그. "니가 지금 사까시를 하겠다고?"라고 묻는 듯한 눈빛에 잠시 당황했다.
"할....까....?"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내가 봉사하면서 그의 허락을 구하다니... 좀 우습다.
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개를 들고 눈은 감아버렸다. 제대로 느낄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시인가?
오른 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고 입을 가져갔다. 그가 전에 가르쳐 준 대로 귀두를 빨고, 힘줄을 따라 핥고, 입안에 넣어서 돌리고.... 나도 눈을 감고 정성껏 그의 성기를 애무했다. 중간 중간 신 맛이 났지만, 삼켰다. 입이 아팠지만, 참았다. 그를 위해서 내 스스로를 고문하듯이 열심히 봉사했다.
그가 한 손을 내 뒷통수에 대고 슬며서 눌렀다.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거 같다. 입술을 좀 더 오므리고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도 내 머리를 좀 더 세게 누르기 시작했다. 그가 내 머리채를 움켜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더이상 입술을 조일 수가 없었다. 결국, 입을 벌리고 그의 손에 이끌려 거칠게 머리를 앞뒤로 흔들고 있었다. 그의 성기가 목젖에 닿을 때마다 아프고 숨을 쉴수가 없어서 괴로웠다.
"끄억~ 끄억~"
침 때문에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심지어 옆으로 침이 막 흐른다. 눈물도 나고.... 근데, 이상한 희열이 있다. 목구멍이 막힐 때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먹은 게 올라오는 게 아니라, 보지로 애액이 내려가고 있다. 나도 모르게 오른 손이 팬티위에 놓여 있었다. 여차하면 만질 기세로.... 너무 싸 보일까봐 차마 만지지는 못하고 계속 꺼억~ 대고만 있다.
갑자기 그가 내 목 깊숙히 그의 자지를 박는다. 그의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거 같은 느낌이 들자 덜컥 겁이 났다. 어쩌지??? 고개를 빼야 하나??? 그때 그가 드디어 한마디 했다.
"먹어!"
헉! 먹으라니... 그의 정액을??? 이를 어쩌지??? 어쨌든, 그의 명령을 거부할 수는 없다. 입술을 오므려 닫고, 그의 정액을 입안에 받았다. 양이 너무 많아서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온다. 차마 먹지는 못하고, 입 안에 머금고 있었다.
그가 자지를 내 입에서 빼더니 오른 손으로 내 턱을 치켜 든다. 내 눈을 쳐다보며, 강압적인 태도로 다시 명령했다.
"삼.켜."
그 차가운 눈빛과 태도에 겁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꿀꺽~ 그의 정액을 삼켜버렸다. 날계란 흰자보다 끈덕진 덩어리가 목을 타고 넘어갔다. 입 안에선 신맛 향이 돌고 있다. 이 낯선 향과 맛이 그닥 좋진 않았다. 빨리 양치를 하고 싶다. 아니면 물로 가글이라도 하고 싶다.
다행히 그가 볼일을 봐야겠다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재빨리 싱크대로 가서 입안을 물로 헹구고 물을 한 잔 마셨다. 물을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나왔다. 뭔가 민망한 엉거주춤 자세가 되어버린 나..... 그렇다. 나는 팬티만 입고 있었다. 물 마실 만한 복장은 아닌 듯....
그가 피식 웃는다. 비웃는 거 같다. 그러는 그는 더 웃기다. 상체는 입고 있고, 하체만 누드다. 나도 같이 비웃어 줬다. 피식~
나는 그 때, 웃지 말았어야 했다. ㅠ.ㅠ 내 입꼬리가 그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젠장!
그가 제.대.로. 주인님 모드 변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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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했던 건 아니구요. 너무 피곤한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반드시 곧! 돌아옵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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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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