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올해 30살이 된 주인공이라고 한다. 직업은 공인중개사이고 대학가 촌에서 작은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대학가의 원룸을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좀처럼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기본 옵션은 무엇이 있으며 집주인은 후덕한 분인지, 학교와의 거리는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학생들 중 좀 야한 여학생들도 있는데 원룸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단 둘이 집을 찾을 때면... 내 마음 한 곳에서 욕망이 솟구친다. 때로는 골빈 학생들이 나에게 먼저 다가와 아무도 없는 작은 원룸에서 나를 덮치고 나에게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지는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그러나 그런 일은 모두 상상일 뿐이었다.
몇 년 동안 이 업을 해왔지만 특별한 학생을 만난 적은 없다. 갈망하고 있지만 좀처럼 쉽게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나는 골빈 여학생을 기다리고 있다. 10평도 되지 않은 아담한 부동산 한 켠에서 새로운 고객을 만나길 희망하고 있는 지금, 부동산의 문이 옆으로 살며시 열린다.
“저기... 아저씨.”
“어, 어서오세요. 원룸 구하세요?”
“네.”
“oo대학교 학생인가요?”
“이번에 입학을 했는데... 시골집에서 독립을 하려고요. 방이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어서 안으로 들어오세요.”
150센치미터 정도로 되어 보이는 아담한 키와 어깨까지 자란 검은 머리, 오목한 콧대와 인상이 풋풋하게 보였다. 어쩌면... 시골에서 올라와 혼자 살기 위해 원룸을 구한다는 이 여학생이 내가 바라고 희망하던 골빈 여자일 수도 있다. 아니라고 해도 방을 구해주고 수수료를 벌수 있기에 손해를 보는 일을 아니다.
새초롬한 여학생을 부동산 안으로 들이고 준비되어 있는 물건을 소개하기 위해 여학생이 앉아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때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광경에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짧은 치마를 입고 앉아 있는데 치마골 사이로 보이는 흰색 팬티는 나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했다. 지금 내 앞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여학생이... 내 구미를 당긴다.
**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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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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