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휴식(2)
저녁 식사 시간이 될 때 쯤, 성태는 봄이네 집 앞에 도착했다. 벨을 누르자 커다란 대문이 열렸다. 잘 꾸며진 정원을 조금 걷자 현관이 나왔고 성태를 맞이하러 나온 봄이가 있었다. 봄이는 설레임을 숨기지 않고 방긋방긋 웃으며 성태의 팔짱을 꼈다. 안으로 들어가자 봄이의 가족들이 반긴다.
“어서와요. 선배님이라고해서 어떤 분인가 했더니 이렇게 예쁜 아가씨였네.”
성태는 여장을 하고 있었다. 꽃무늬 프린트된 원피스가 허벅지 중간까지 덮고 그아래를 검은색 스타킹이 감싼 매끈한 다리가 뻣어있엇다. 굽이 높지 않은 단아한 검은 구두와 연갈색의 귀여운 더플코트는 귀엽고 풋풋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안녕하세요. 성태라고 합니다.”
목소리는 어찌나 낭랑한지, 봄이의 부모님은 둘 다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고 말았다. 봄이 엄마 옆에는 봄이의 동생인 여름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손을 흔들고있었다. 예의바르게 고개 숙였다 일어난 성태는 여그런 여름이를 보고 웃으며 손을 가볍게 흔들어준다. 여름이는 신이나서 엄마의 다리를 꼭 안았다.
“난 또, 성태 선배라고 하길래 남잔줄 알았지 뭐야.”
식사를 하며 봄이 아빠가 웃으며 이야기했다. 성태 성태 거리길래 어떤 놈인가 했더니 이런 여선배였다니, 봄이 아빠는 조금 안심한 상태였다. 성태가 빙긋 웃었다.
“집에서 아들을 원해서 이름을 원래 이렇게 정해뒀대요. 덕분에 이름 때문에 오해 많이 받아요.”
“이이가 어찌나 난리를 치는지. 아직 남자 생길때가 아니라느니, 괜찮은 놈 아니면 인정 못한다드니.”
봄이 엄마가 남편을 흘겨보며 말을 했다.
“딸 가진 놈은 원래 다 그래. 나 이상한거 아니야!”
봄이 아빠는 당당하게 가슴을 펴며 변명했다. 가족들은 짧게 웃었다.
식사를 마치고 성태와 봄, 여름은 봄이의 방에 가서 수다를 떨었다.
“그래, 여름이는 내년에 우리 학교에 오는구나.”
학교에 입학하면 자동으로 노예가 된다. 물론 오늘 그렇게 만들 생각이지만.
“응. 벌써 교복도 있어요!”
여름이가 웃으며 말했다. 봄이가 한숨을 쉬었다.
“벌써 맞출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여름이가 하도 고집을 부려서 맞춘거에요.”
“힝, 나도 가지고 싶었단 말이야.”
투정섞인 콧소리에 성태가 웃었다. 여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여름이도 교복입으면 참 예쁘겠다.”
“언니처럼?”
“응?”
“성태 언니처럼 예뻐질까?”
여름이가 초롱한 눈망울로 성태를 바라보았다. 정말 예쁜 언니였다.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 보았다. 그런 언니가 방긋방긋 자기를 보며 웃어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그럼.”
성태의 대답에 여름이가 좋아하며 웃었다. 한참동안 수다를 더 떨었다. 여름이는 자연스럽게 성태에게 다가가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고 기대는 등 스킨쉽을 했다. 봄이는 여름을 보며 곤란하게 웃었다.
“근데 성태 언니는 이렇게 예쁘니까 남자친구 있겠다.”
“남자 친구는 없는데.”
자신의 허벅지를 베고 올려다 보며 말하는 여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성태가 말했다.
“여자 친구는 많지만.”
“에이....재미없어.”
“여자 친구랑도 재밌게 놀 수 있어. 여름이가 아직 중학생이 아니라 모르는구나.”
“노래방 가고, 피시방 가고?”
여름이가 물었다. 봄이가 얼굴이 발그레 해졌다.
“봄이랑 하는 걸 보여줄게.”
여름이가 일어나도록 한 뒤, 성태는 봄이를 침대에 눕게 했다. 가벼운 잠옷 차람으로 다소곳하게 누운 그녀를, 성태는 깔고 업드렸다. 그리고 이불을 덮어 봄과 성태의 얼굴만 빼꼼 나왔다. 여름이는 말똥말똥 보다가 봄이와 성태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보며 자신도 얼굴을 붉혔다. 봄이의 입에서 야릇한 숨이 튀어나왔다. 이불이 꿈틀 꿈틀 거린다. 두사람의 움직임은 알 수 없지만 어쨌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어때? 재밌어보여?”
“으응… 조금 야한거 같아.”
여름이가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새초롬하게 말했다.
“초등학생한텐 아직 조금 이른가. 우린 시시하게 안놀거든.”
여름이는 성태의 말에 흘끗흘끗 두사람을 보았다. 이불이 꿈틀댈때마다 봄이의 얼굴도 같이 꿈틀거렸다. 눈을 감고 파르르 눈꺼풀을 떨다가, 앗 하며 눈을 다시 뜨고, 으응이라고 달뜬 신음을 내뱉으며 고개를 한쪽으로 휙 돌린다.
“그거 재밌어?”
여름이도 성을 알고있다. 명확하게 그릴 순 없지만 윤곽은 머리속에 있다. 아기가 배꼽에서 나온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믿는 나이는 아니다. 여름이의 학교에도 조금 빠른 경험을 한 아이들도 있었다. 알고는 있지만, 남자와 그런 일을 하다니… 불결하게 느껴졌다. 엄마랑 아빠도 봄이 언니와 자신을 낳았으니 최소한 두번은 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부끄러워졌다.
“엄청… 핫! 아앗…! 으응… 선배에… 너무… 재밌…. 핫… 재밌어….”
봄이는 기쁨에 찬 표정으로 간신히 대답했다. 저렇게 좋아하다니, 여름이도 어쩐지 몸이 야릇해졌다. 괜히 몸이 배배 꼬으며 두사람을 바라보다, 부끄러워서 고개를 다시 숙였다. 그런데 말을 듣지 않는 눈동자가 자꾸 흘끗 흘끗 두사람을 훔쳐본다.
“나도… 해볼까?”
여름이가 조심스레 말했다. 성태가 싱긋 웃었다.
“들어올래?”
여름이는 천천히 두사람쪽으로 들어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고는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성태는 봄이의 위에서 내려왔다. 봄이는 조금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마음 속에 이따가...라는 성태의 메세지가 들렸다.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봄이와 성태는 여름이를 가운데 눕혔다. 여름이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소곳이 눈을 감았다.
“앗…!”
성태의 손이 여름이의 허리를 가볍게 쓸었다. 그리고 옆구리부터 천천히 쓸어내린 손을 엉덩이로 내려간다. 그러면서 귓가에 가볍게 키스했다. 쪽, 일부러 낸 달콤한 소리가 여름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숨을 살짝, 불쾌하지 않을 만큼만 불어주었다. 야릇한 감각에 여름이 몸을 가볍게 떤다. 이번엔 성태의 입술이 귀와 목사이를 쪽 하고 부딪혔다. 그다음은 목 윗부분을, 중앙을, 아래를… 쪽쪽거리는 소리는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봄이는 성태를 도우려 여름의 잠옷 단추 네개 정도 끌렀다. 꿈틀거리는 여름이의 몸을 보며 조심스레 벗긴다. 어깨와 쇄골, 그리고 하얀색 베이스의 땡땡이무늬 브레지어가 드러났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언덕같은 가슴을 보며 봄이는 귀엽다고 생각했다. 성태의 입술이 쇄골에 도착했다. 쪽쪽. 야릇한 감각에 여름은 몸을 조금 틀었다가 다시 멈추었다.
“으응…”
입에서 저도 모르게 소리가 흘렀다. 난 이런 소리 낸 적 없는데… 여름은 그렇게 생각했다. 간지러움과 비슷한 감각이 자꾸 느껴지는데, 싫지 않았다. 묘하게 다음이 기대되는 감각이었다. 쇄골에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 아래에서는 엉덩이 옆부분을 더듬던 성태의 손이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바깥쪽을 부드럽게 쓰다듬다 살며시 안쪽으로 다가온다. 여름은 달뜬 숨을 한번더 토해냈다. 다리가 베베꼬이며 오므려졌다. 성태가 부드럽게 양손으로 다리를 다시 벌리게 하자 저항없이 벌어진다. 허벅지를 타고 올라 여름의 소중한 곳 위에 성태의 손이 놓였다. 옷을 벗기지 않은채 천천히 쓰다듬었다. 성태는 천의 감촉을 즐기며 쇄골에 하던 키스를 멈추고 턱아래에 입을 쪽 맞춰준다. 그리고 여름에게 물었다.
“어때?”
“뭐… 가?”
“기분.”
“기분… 으응… 이상한거 같아. 간지럽고 막... “
“싫어?”
달콤한 목소리로 성태가 귓가에 속삭였다. 여름이 도리도리 고개를 흔든다.
“귀여워라.”
봄이가 말하며 여름의 한쪽 뺨에 쪽 입을 맞췄다. 봄이는 여름의 브레지어 후크를 풀어 느슨하게 한뒤 살짝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이불속에 머리를 집어넣었다. 귀여운 유두와 풋풋한 가슴이 이불 너머로 새어들어온 빛에 애틋한 빛깔을 내고있었다. 봄이는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다 입으로 앙 물고 혀를 굴렸다. 유두가 혀를 따라 굴려진다.
성태는 성태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바지를 슬며시 내려 이제는 팬티 위를 더듬는다. 한단계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에 팬티가 점점 젖어갔다. 쪽쪽 입을 맞추며 내려왔을때와 역순으로 다시 올라간 성태는 이번에는 혀를 사용하며 귀 뒷쪽을 핥았다. 그리고 부드러운 흐름으로 목을 따라 내려가 다시 쇄골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더 아래로 내려간다. 가슴까지 내려간 성태는 봄이가 차지한 가슴 반대편에 자리했다. 입안에 넣지는 않고 혀로 유두를 가볍게 팅겨준다. 손은 이제 여름의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젖어있는 골을 따라 슬며시 손가락으로 몇번 쓸어주다 살짝 집어넣었다. 가벼운 경련이 손가락에 느껴졌다. 너무 깊게 넣지 않도록 신경쓰며 천천히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아앙… 아…”
앳된 소리가 자극적이다. 봄이는 자신의 팬티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입 안에 느껴지는 동생의 부드러운 감촉기 기분좋았다. 손가락을 넣어 자신의 보지를 만졌다. 이제는 익숙해진 그 축축한 감촉을 즐기며 구멍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갔다.
“이제 둘이 머리에 이불을 뒤집어써.”
성태의 말에 봄이가 이불을 끌어올렸다. 두소녀는 이불 속에서 서로의 눈동자를 응시했다. 두 소녀는 서로의 눈에 기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다. 봄이가 여름이의 몸을 올라탔다. 여름이는 언니의 무게를 느끼며 그 얼굴에 뜨거운 숨을 뱉었다.
“재밌어?”
“이상한데… 재밌어.”
여름이가 키득거리며 봄이의 말에 대답했다. 언니의 얼굴이 너무 가까워 조금 부끄러웠다.
성태는 두소녀의 얼굴까지 덮느라 미처 가리지 못한 두 소녀의 바지를 보았다. 봄이의 바지와 팬티를 먼저 벗기고, 여름의 것을 벗겼다. 여름은 조금 움찔했다. 두 소녀의 보지를 마주 보게 한뒤 그 사이에 자신의 자지를 들이밀었다. 구멍의 입구를 성태의 자지가 마찰하며 움직인다.
“하아… 앙…”
“앗… 아… 좋아… 재밌어…”
“나도…”
“이런거 많이해?”
“응.... 하앗… 많이....”
“나랑도 많이 해줘, 언니…”
두소녀의 속삭임이 들렸다. 충분히 달아올랐음을 느낀 성태는 자지를 뒤로 뺐다가 여럼의 구멍을 살살 비볐다. 그러다 쑥 밀어넣어 마침내 여름의 처녀를 깨트렸다.
“앗… 아파... 아… 아…”
사랑스럽게 바들거리는 여름을 보며 봄이는 이마에 키스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양볼을 어루만졌다.
“많이?”
“응… 나 너무 아파… 이제 안할래.”
“괜찮아, 조금만 있으면 금방 좋아져.”
“히잉… 너무 아픈데… 앗… 아....”
여름의 소리가 통증을 호소하는 것에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처음 맞이하는 종류의 쾌락에 앳된 소녀가 익숙치않은 신음을 흘렸다.
“아… 응… 으응…”
“아직도 많이 아파?”
“아… 이거… 아앙… 핫… 아앙… 앙… 앙…”
봄이가 웃으면서 물었지만 여름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정신이 새하얗게 변하며 온몸에 전기가 찌릿하게 왔다. 전기가 오는 템포가 빨라진다. 찌릿…... 찌릿…... 찌릿... 찌릿... 찌릿...찌릿찌릿찌릿. 그러면서 강도도 강해진다. 여름이의 신음이 더 커졌다. 이대로라면 들리겠어. 봄이는 얼른 여름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막았다. 뜨거운 숨이 여름에게서 봄이에게로 넘어갔다. 봄이는 자신도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여름은 곧 바들바들 떨었다. 그녀 몸의 떨림이 멎을 때쯤 봄이는 입술을 때내고 쾌감의 찌꺼기를 즐기는 동생의 몸을 쓰다듬었다.
그때 봄이의 몸속에도 뭔가 들어왔다. 여름은 자신의 위에서 들썩거리는 봄이를 풀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봄이가 예쁘게 땀방울을 흘리며 헐떡거리며 신음을 내뱉었다. 가슴 언저리에 느껴지는 봄이의 뜨거운 숨결이 기분좋았다. 봄이는 얼른 손가락을 살짝 깨물었다. 신음소리를 죽인다. 그래도 소리는 조금씩 새어나왔다. 이윽고 봄이도 바들거리며 몸을 떨었다. 잔뜩 만족한 표정으로 여름의 가슴에 한쪽뺨을 대고 숨을 쌕쌕 골랐다.
“어른들한텐 비밀이야.”
“응.”
봄이의 말에 여름이 대답했다.
***
밤 11시, 여름은 봄이의 방에서 잠들었다. 봄과 성태는 천천히 거실로 나오는데, 봄이 아빠가 안방을 나오고 있었다.
“응? 너희들 아직 안잤니?”
“응. 잠도 안와서 거실에서 이야기 하려구.”
“왜 방에서 안하고?”
“여름이 자. 깰까봐.”
“그래 너무 늦지않게 하렴. 학교가야지.”
“응.”
그렇게 말하고 봄이 아빠는 슬그머니 나가려고한다.
“아빠 어디가?”
“바람이나 좀 쐴까해서.”
“차라리 끊으면 좋을텐데.”
봄이가 중얼거린 말에 봄이 아빠가 움찔하며 뒤돌아본다. 뾰루퉁한 봄이와 곤란한 웃음을 짓는 성태가 보였다. 봄이 아빠는 대답 없이 도망치듯 현관문을 나섰다. 거참, 담배 피기 힘든 시대야.
아빠가 나가는 것을 확인한 봄이는 안방문을 빼꼼 열었다. 쟤가 왜 저래. 봄이 엄마는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봄이를 보며 의아해했다. 한쪽 눈만 뜨고 자는 척하며 가만히 있자 봄이는 안심한듯한 표정을 짓고 문을 닫았다. 봄이 아빠는 정원을 걸어가다 아차 싶었다. 라이터를 안들고왔군. 방향을 돌려 집까지 도착한 그는 살금 현관문을 소리 나지 않게 열었다. 신발장 쪽에 분명 라이터가 있었다. 일부러 안쪽까지 가서 다시 한번 봄이에게 잔소리를 들을 필요는 없다. 봄이 아빠는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그때 안쪽에서 두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 봄아…”
“얌전히 있어요.”
봄이 엄마도, 봄이 아빠도 의아해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귀를 기울였다. 뭐지?
“선배는 나 좋아하니까, 어차피 내 말은 거절 못하잖아.”
“그래도... 이건…”
“얌전히 내 말 들어요.”
“이런건 부끄러워.”
“괜찮아요, 예뻐.”
“안돼 봄아. 그런데는… 더러… 운데…”
할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봄이 엄마, 아빠는 경악하며 귀를 더 기울인다.
“더러… 운데… 그런데… 나… 기분… 이상...해져서…”
봄이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신 쉴새없이 할짝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언제까지... 이런거… 해야해?”
“후후. 내가 질릴 때까지.”
“이런건 이상해.”
“선배 나 좋아요, 싫어요?”
“... 좋아해.”
“그러면 내말 얌전히 들어야지.”
“히익… 손가락.”
“손가락 뭐? 내 손가락이 뭘 하고 있죠?”
“그... 그건…”
“내가 그렇게 대답하라고 했었나요? 분명히 가르쳐 준 말이 있을텐데.”
“그게... 그렇지만…”
“시킨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시는 언니와 이야기 하지 않을거야. 인사해도 웃으며 다가와도 차갑게 모른척할거야. 그래도 좋아요?”
“안돼!”
“쉿.”
“미… 미안…”
“그렇게 소리지를만큼 봄이를 좋아하면서…”
“응…”
“말해줘, 듣고싶어, 선배가 말하는거.”
“저는… 저는… 봄이의 음란한 노예입니다. 봄이가 너무 좋아서 시킨 것은 뭐든지 합니다. 지금 봄이가 제 구멍을 가지고 노는 것도 너무 즐겁습니다.”
“아아… 선배. 부끄러워하는 거 너무 귀여워.”
“너무해…”
“나도 선배가 좋아서 이러는 거니까.”
“차라리 남자친구를 만드는게…”
“그런 더러운 짓은 하고싶지 않아. 선배는 지저분한게 나를 농락했으면 좋겠어요?”
“그건 싫어.”
“그러면 앞으로도 내 장난감 계속 해줘야해?”
“으응…”
“난 이제 자러갈게. 아빠 들어오실 때 됐어요. 언니는 좀 진정해야 들어올 수 있겠네. 후후.”
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방문소리가 들렸다. 봄이 엄마,아빠는 봄이가 들어갔음을 짐작하며 경악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봄이 아빠가 신발장에서 살금 발소리를 죽여 아직도 가늘게 떨고있는 성태의 어깨를 잡았다. 성태가 흠칫 놀라며 돌아보자, 봄이 아빠는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쉿. 그 행동에 다행히 성태는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성태와 봄이 아빠는 정원으로 나갔다. 봄이 아빠가 앞장 서고 성태는 죄지은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봄이 아빠는 복잡한 심정으로 성태를 흘끗흘끗 보며 생각을 정리하려 애썼다. 불룩 튀어나온 바지를 성태가 눈치채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면서. 연못 앞에 있는 벤치에 도착하자 봄이 아빠는 먼저 자리에 앉았다. 옆을 가르키자 성태가 조신하게 않는다.
“담배 좀 펴도 괜찮겠니?”
“네…”
라이터가 찰칵 소리를 내고 곧 담배에 불이 붙었다. 봄이 아빠는 깊게 들이마셨다가 하늘을 보며 후 하고 뿜어냈다. 차가운 밤공기를 가로지르며 연기가 흩어진다.
“음, 그게, 내가 들었거든?”
봄이 아빠가 성태를 보며 말했다. 가늘게 떨리던 가녀린 어깨와 겁에 질린채 바라보던 눈동자가 일순 멈췄다.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아무리 확신에 찬 예상을 하더라도, 그것은 선고 받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멈춰선 성태를 조금 이해할 것 같은 봄이 아빠였다. 공포에 물든 성태의 얼굴이 안스럽게 느껴졌다. 곧 성태가 양손을 모으고 눈물을 뚝둑 흘리며 빌기 시작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아니, 일단 진정해. 그… 억지로 봄이가… 그러는거 충분히 예상하니까.”
성태는 조금 안심한듯 했지만 떨림은 멈추지 않은 상태로 고개를 떨구었다.
“어쩌다 그렇게 된거니.”
“그게…”
그러다 성태가 말을 멈췄다. 봄이 아빠는 아차 싶었다. 고개 숙인 성태의 시선이 불룩한 바지에 향해 있다. 크흠하고 헛기침을 했다. 조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아니지, 애가 이렇게 겁먹었는데 무슨 생각을… 아니 그래도 어디가서 말할 것 같지는 않고… 마음이 갈팡질팡 하는 사이 봄이 아빠의 손이 성태의 허벅지에 갔다. 괜스레 쓰다듬는다.
“좀 춥겠구나.”
성태는 아무말도 없다. 봄이 아빠는 용기가 났다. 손이 조금 올라가려는데.
“안돼요.”
성태의 나지막한 말에 봄이 아빠는 손을 얼른 뺐다.
“죄송해요…”
“아니다 내가 추책맞게…”
성태가 봄이 아빠의 정면으로 와 무릎을 꿇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봄이아빠의 지퍼를 열어 자지를 꺼냈다. 봄이아빠는 깜짝 놀라면서도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놀람? 기대? 어쨌건 그는 성태를 제지하지 않았다. 성태의 손이 그의 자지를 천천히 흔들었다. 어린 소녀의 손길이라 생각하니 배덕감이 몰려왔다. 게다가 딸아이랑은 한살 차이 아닌가.
“봄이가 아무도 허락하지 말라고 해서…”
“그, 그렇게 봄이가 좋으니.”
“네에… 그래서… 저는… 그…. 이정도로 만족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쾌감이 서서히 몰려왔다. 배덕이 양념된 쾌감의 맛이란. 봄이 아빠는 성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성태가 계속 말했다.
“저는 친구가 없어요. 매일 도서관에 혼자서 책을 읽는게 제 일상이었죠. 봄이는 도서위원이고 그래서 자주 보게됐어요.”
봄이 아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딸아이가 도서위원이라는 사실은 자신도 알고있다.
“우리는 친해졌어요. 봄이는 항상 저랑 이야기해주고, 같이 어울려주고… 한달 전 쯤인가. 봄이가 책정리하는 걸 돕고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구석에 있는라 발견 못한 커플이 섹스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마 도서관에 둘뿐이라고 착각했던 거겠죠. 우리는 두사람의 행동을 책장 너머에서 모두 지켜봤죠. 두 커플이 떠나고 우리는 알게 됐어요. 서로 자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 자극적이었다. 미소녀가 들려주는 야설스런 상황이다. 게다가 그 미소녀가 자신의 자지를 주물러주지 않는가. 자지가 꿈틀거렸다.
“둘이 이야기 하고서 알게된거지만, 둘 다 처음으로 자위를 경험한거였죠. 그건…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붕 뜬것같고… 찌릿하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였죠. 봄이가 말했어요. 언니 우리도 저거 둘이서 해봐요. 저는 그런건 이상하다고 했어요. 거절했더니 봄이는 하루종일 저와 이야기해주지 않았어요. 난생 처음 생긴 친구였기에 저는 겁에 질렸어요. 결국 다음날 봄이와 그… 서로 만져줬어요.”
퓨슉. 봄이 아빠의 정액이 허공을 갈랐다. 성태가 놀란 눈으로 자신의 자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봄이 아빠는 민망한 마음에 헛기침을 하다 까무라칠뻔했다. 성태가 순진무구한 미소를 지으며 자지를 자신의 뺨에 가져갔다. 힘을 잃은 자지가 길쭉하게 그녀의 뺨을 뒤덮었다.
“다행이에요. 저 때문에 아프셨을텐데.”
말은 더 이어졌다.
“생각보다 징그럽지 않네요. 따뜻하고.”
그말과 동시에 자지가 꼿꼿하게 섰다. 성태는 깜짝 놀라며 자지에서 얼굴을 땠다. 그러고는 손을 놓고 고개를 숙인뒤 우물쭈물 하다 말을 꺼냈다.
“역시… 남자는 손만으로는 안되는거죠?”
아니, 사실 그런 문제는 아니야. 봄이 아빠는 입속에 그런 생각을 담고 뭐라 말을 해야할지 다른 단어를 검색했다. 성태는 뭔가 결심한듯 일어나 등을 돌렸다. 스커트를 걷고 팬티 뒤쪽을 내렸다. 엉덩이가 살짝 드러났다.
“뒤쪽이라면… 괜찮을 거 같은데... “
봄이 아빠는 고민했다. 미칠 듯이 일어나는 성욕을 억누르려 했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단다. 이렇게 말해야 해! 하지만 결국 성태를 탐하고자 하는 마음이 이겼다. 봄이 아빠는 벤치에서 일어나 성태의 허리를 잡았다.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슬금 슬금 자지를 항문에 문질렀다. 정액 찌꺼기와 새롭게 기어나오는 쿠퍼액이 뭍었다. 그것을 윤활유 삼아 자지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으으윽!”
봄이 아빠는 성태의 애처로운 비명을 들으며 허리를 놀렸다. 떨림이 귀여웠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그럴려고 온거였니?”
“아니오…”
“그럼?”
귀여운 성태의 목소리가 계속 듣고싶어서 봄이 아빠는 계속 말을 걸었다.
“저는 아빠… 엄마가… 아흑… 없어서… 부럽다고 했더니… 봄이가 놀러오라고… 딸처럼 대해주실거라고.”
“그랬구나.”
정말 귀여운 아이야. 봄이 아빠는 허리를 더 열심히 놀렸다.
“아빠라고 불러도 되나요.”
“그럼.”
“아빠….”
“그래 성태야.”
성태의 고개가 도리도리 저어졌다.
“이순간만이라도 좋으니까…”
“응?”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봄이라고 불러주세요. 진짜 딸로 여겨주세요.”
순간 마지막 이성을 붙잡던 무언가가 끊어졌다. 흥분이 거세게 몰려왔다. 허리가 폭력적으로 흔들린다.
“봄아!”
“아빠, 아빠!”
“봄아!”
“아빠… 사랑해요… 정말로…”
“그래, 우리 딸. 아빠도 사랑해.”
정말로 봄이를 범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퍽퍽퍽퍽! 거세게 몰아치는 허리놀림에 성태는 계속해서 튕겨나가려 했지만 갸냘픈 허리를 꽉 잡은 봄이 아빠의 손이 허락하지 않았다.
“아빠… 아빠… 아빠…”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봄이 아빠의 마음속에 휘몰아쳤다. 내딸, 귀여운 내딸. 아무도 안줘! 내가 이렇게… 이렇게! 꿀럭, 정액이 딸아이의 몸속으로 퍼져나갔다. 두사람은 하나가 되어 경련을 했다. 한참을 삽입한채 서있다가 숨을 좀 고르고 두사람은 떨어졌다. 봄이 아빠는 마음을 추스리며 자지를 집어넣고 옷을 다듬없다. 성태는 말없이 서있더니 봄이 아빠의 가슴에 안겼다.
“봄아…”
“이제 괜찮아요. 성태라고 하셔도…”
“그래.”
봄이 아빠가 성태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등을 토닥거렸다.
“미안하구나, 성태야. 아빠가 이러면 안되는건데.”
“아니에요. 정말…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셨어요. 평생 있지못할거에요. 아빠와 저만의 비밀이 생겨서… 정말 기뻐요.”
봄이 아빠는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또 놀러와도 되나요?”
“놀러오다니, 여기는 성태집이야. 오고싶으면 언제든지 와.”
“다시는 이런일 못하겠지만요.”
“하하... 그래.”
성태가 몸을 떨어트렸다. 양손을 등뒤로 깎지낀채 쑥스러운 듯 미소지었다. 봄이 아빠는 성태가 빛나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먼저 들어가렴. 아빠는 담배 생각이 또 나는구나.”
그말에 고개를 꾸벅하고 집을 향해 걷던 성태는 몇발 옮기지않아 뒤돌아보며 말했다.
“그냥 끊으시면 좋을텐데.”
그러고는 다시 집으로 걸어간다. 이제는 겨울 하늘이라고 해도 좋을 것을 바라보며 봄이 아빠는 연기를 뿜었다. 잔소리꾼이 하나 더 늘었군. 그의 입에는 흐뭇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
성태가 집안에 들어가 안방문에 노크를 했다.
“들어와요.”
봄이 엄마의 목소리였다. 성태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 인사를 했다.
“왜, 자지않고?”
약간 떨림이 있는 목소리로 물어왔다.
“저… 상담드릴게 좀 있어서…”
아까의 일인가? 봄이 엄마는 눈을 잠시 감았다. 모른척 넘어가야할지 한번 집어야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좀 앉아요.”
화장대 의자를 가르키며 말했다. 대화 상황으로 유추하건데 성태도 억지로 끌려가는 상황이다. 봄이 엄마는 우선 이야기를 좀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일어나 있었어요. 대화… 들었답니다.”
봄이 엄마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성태가 몸을 떨었다. 가여워 보였다.
“죄송… 해요.”
“아니에요. 들으니 성태양은 억지로 하는거 다 알 수 있었어요.”
“그게… 사실 봄이가 그렇게 되어 버린건 제 탓도 있어서…”
“무슨 말인가요?”
성태가 잠시 숨을 깊게 쉬었다.
“봄이가 교제를 하는 남학생이 있었는데요, 저랑 같은 학년 학생이요.”
“네에…”
“봄이가 그 애를 정말 좋아했어요. 그리고 교제를 하다보니 자연히 그… 성관계도…”
“그, 그렇군요.”
“어느날은 제가 그 남학생 반 앞을 지나는데 친구들과 잡담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귀고 있는 애가 맛있다느니, 질릴 때까지 한참 즐기겠다느니, 그러면서 자기 없이는 못살게 만들어 뒀으니 다음에 다같이 돌려먹자면서….”
성태가 울먹이며 말을 잠시 멈추었다. 세상에! 봄이 엄마는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목숨보다 귀한 딸을 벌래같은 놈들이!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아마도 나름의 마무리가 있었으니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일거다. 차분히 성태를 기다렸다. 울먹임이 조금 잦아든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해줬더니 봄이는 한참 울었어요. 그래도 상관없다고 했어요. 그사람들 말처럼 이제 그런… 행위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고… 그날도 그 학생들이 부르는 곳으로 봄이는 찾아갔어요. 남학생 서너명이 봄이의 옷을 벗기고 있었는데 봄이는 마치… 고장난 인형 같았어요. 저는 무작정 뛰어들어갔어요. 선생님을 부르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더니 제뺨을 후려치고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르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귀찮은 짓거리 안해도 먹을 여자는 만다는 소리를 하며 봄이를 보면서 넌 이제 버린다고 말하고 떠났어요. 다행히 다른 문제때문에 그 학생들은 퇴학을 당해서 정말로 봄이한테 접근하는 일은 없었어요.”
봄이 엄마는 머리를 감쌌다.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가 일어났어요. 봄이가 저에게 울면서 말했어요. 왜 쫓아보냈냐고, 그래도 상관없는데… 이제 정말로 섹스가 없으면 살 수 없다면서 저한테 울면서 안겼어요. 저는 봄이를 토닥거려주며 괜찮아질거라고 이야기했죠. 그때 봄이가 제몸을 더듬기 시작했어요.”
성태가 자리에서 일어나 봄이 엄마에게 갔다. 봄이 엄마는 다가온 성태를 바라보았다. 성태가 걱정스런 얼굴이었다.
“괜찮으세요? … 죄송해요… 이런 이야기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많이 했어요.”
“괜찮아요. 정말 힘들었을텐데. 용기 내 줘서 고마워요.”
성태가 봄이 엄마의 어깨를 잡고 자리에 눕혔다. 봄이 엄마는 그 친절에 미소지으며 천천히 자리에 누웠다. 성태가 봄이 엄마의 배를 깔고 앉았다.
“봄이가 제 몸을 더듬으며 말했죠. 언니가 저를 위로해주세요. 그러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달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해줄지 물었죠. 그러니 봄이는 제 몸을 막 더듬으며 자신이 하는 걸 막지말라고 했어요.”
설명을 들으며 봄이 엄마가 생각했다. 이 아이 말을 참 잘하네. 마치 내가 겪고있는 일 같아. 물론 성태는 설명하는 그대로 봄이 엄마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겪은 일을 말했죠. 그 남자가 자신의 옷을 벗기고 보지와 유방을 마구 만졌었다고…”
성태는 봄이 엄마의 옷을 벗긴뒤 유방과 보지를 만졌다. 봄이 엄마는 달뜬 신음을 냈다.
“그리고는 자지를 밀어넣었다고 했어요. 거칠게 자기 좋을데로.”
성태의 자지가 봄이 엄마의 몸을 침범했다. 깜짝 놀란 질이 가볍게 경련했다. 성태의 허리가 들썩이며 보지를 쑤셨다.
“저는 봄이에게 말했죠. 억지로 말하지말라고. 괴로운 기억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봄이는 괴롭지않다고 했어요. 오히려 몸이 그 쾌감을 기억해서… 그 기억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봄이 엄마는 성태의 흔들림을 따라 몸을 움직였다. 짜릿함이 온 몸을 유린했다. 과연, 이정도 쾌감을 맛 봤다면 정말 이 느낌 없이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의 행위는 그것 뿐만이 아니었어요. 거칠게 입에 물려서 마구 흔들어댔다고 했어요. 마침내 사정을 할 것같은 기분이 들면 자지를 빼내서 양손을 모으게 한 뒤 그위에 사정했죠.”
봄이 엄마가 입에서 자지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자 몸을 일으켜 양손을 모았다. 성태는 거기에 자신의 정액을 뿌렸다.
“그리고 그걸 모두 핥아먹게 했죠. 봄이는 이미 그의 노예였기때문에 정액의 맛이 달콤하게 느껴졌데요.”
봄이 엄마의 혀가 정성스럽게 정액을 핥았다. 이런 달콤함이라니. 혹시나 남기지 않을까 걱정하며 모두 핥아먹고는 아쉬움을 느끼며 손을 코에 가져가 냄새를 맡았다.
“어느날은 개처럼 엎드리게 했어요.”
봄이 엄마가 개처럼 침대 위에 엎드렸다. 유방이 출렁거리며 아래로 향했고 탐스러운 둔부가 성태를 향했다.
“그리고는 짐승을 대하듯 거칠게 삽입했어요.”
성태가 봄이 엄마의 엉덩이를 찔렀다. 보지를 들락거리며 머리 끄댕이를 잡아당겼다.
“그게 너무 엄청난 쾌감이었다고 했어요. 정액을 토해낼때마다 온몸이 감전 된 것처럼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성태가 사정했다. 봄이 엄마는 보지를 침범하는 액을 느끼며 온몸을 떨었다. 부부간에 금슬은 좋았다. 섹스도 좋았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쾌감은 정말, 처음 경험하는 종류의 것이었다.
“그런 말을 하며 제 품에서 울었죠. 저는 봄이에게 옷을 입혀주고 말했어요. 앞으로는 내가 위로해줄게. 할 수 있는건 다할게. 점점 괜찮아질거야.”
봄이 엄마가 옷을 다시 입었다. 성태는 이야기를 마치고 다시 의자로 가 앉았다.
“그러니 제 탓이기도… 제가 그때 완강히 거절했다면 어쩌면 괜찮아졌을지도 몰라요.”
“아니에요. 그랬으면 딸아이가 어떻게 되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정말 느껴졌어요. 진심으로 감사해요.”
“그렇게 딱딱하게 말씀하시지 말아주세요.”
성태가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저는 엄마 아빠가 없어서… 그래서 봄이 부모님이 제 부모님처럼 느껴진단 말이에요.”
봄이 엄마는 몸을 일으켜 성태 곁으로 가 안아주었다.
“저런…”
그리고 등을 토닥거린다.
“이제 내가 니 엄마야. 엄마같이 느껴지는게 아니고, 그냥 엄마. 동생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큰딸.”
“응…”
성태의 손이 봄이 엄마의 잠옷 위로 보지를 쓰다듬었다.
“엄마는 내가 위로해주지 않아도 되죠? 아빠가 있으니까.”
“얘가, 엄마를 놀려.”
그렇게 말하며 더 꽉 끌어안아주었다. 잘자라는 밤 인사를 건내고 다시 봄이의 방에 들어갔다.
“재밌었어요?”
잠들었던 여름을 껴안고 잠들었던 봄이가 문소리에 깨며 물었다. 성태가 다가가 봄이의 볼에 입맞춰주고 재밌었어라고 속삭였다. 메세지가 머리속에 울렸다. 가족 모두와 성관계를 했다는 업적 메세지였다. 성태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봄이의 뒤를 안는 자세로 누었다.
“잘자.”
“안녕히 주무세요, 주인님.”
밤이 흘러갔다.
***
작가의 말
1. 이야, 한가족을 다 순회공연 하는 내용이라 분량이 늘어났네요.
이때까지 쓴거중에 젤 길듯... 뭔가 섹스씬만 쓰다보니 쓰는 입장에서는 좀 지루한거 같아요.
쓰는 단어가 계속 겹치는거 같기도 하고 원래 조금 더 노닥거리는 이야기를 하다가 넘어가려 했는데
그냥 게임 내용으로 담편부터 돌아갈까 합니다. 서로 벨런스 있게 쓰는게 쓰는 재미가 있는거 같네요 ㅎㅎ
2. 한번씩 앞에 화를 읽어보며 체크하는데 오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알고는 있는데 수정을 못하겠는게..
글쓸 시간이 모잘라서요. 한편 쓰는데 평균 3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거면 퇴근하고 밥먹고 글만 써야
자는 시간을 맞출 수 있어서... 수정까지 하려하면 새 글 쓸 시간이 많이 없어질 거 같더라고요.
다 쓰고 수정할지, 아니면 새로운 연재를 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소소한 오류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응원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밤 보내세요.
[email protected]
저녁 식사 시간이 될 때 쯤, 성태는 봄이네 집 앞에 도착했다. 벨을 누르자 커다란 대문이 열렸다. 잘 꾸며진 정원을 조금 걷자 현관이 나왔고 성태를 맞이하러 나온 봄이가 있었다. 봄이는 설레임을 숨기지 않고 방긋방긋 웃으며 성태의 팔짱을 꼈다. 안으로 들어가자 봄이의 가족들이 반긴다.
“어서와요. 선배님이라고해서 어떤 분인가 했더니 이렇게 예쁜 아가씨였네.”
성태는 여장을 하고 있었다. 꽃무늬 프린트된 원피스가 허벅지 중간까지 덮고 그아래를 검은색 스타킹이 감싼 매끈한 다리가 뻣어있엇다. 굽이 높지 않은 단아한 검은 구두와 연갈색의 귀여운 더플코트는 귀엽고 풋풋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안녕하세요. 성태라고 합니다.”
목소리는 어찌나 낭랑한지, 봄이의 부모님은 둘 다 저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를 짓고 말았다. 봄이 엄마 옆에는 봄이의 동생인 여름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손을 흔들고있었다. 예의바르게 고개 숙였다 일어난 성태는 여그런 여름이를 보고 웃으며 손을 가볍게 흔들어준다. 여름이는 신이나서 엄마의 다리를 꼭 안았다.
“난 또, 성태 선배라고 하길래 남잔줄 알았지 뭐야.”
식사를 하며 봄이 아빠가 웃으며 이야기했다. 성태 성태 거리길래 어떤 놈인가 했더니 이런 여선배였다니, 봄이 아빠는 조금 안심한 상태였다. 성태가 빙긋 웃었다.
“집에서 아들을 원해서 이름을 원래 이렇게 정해뒀대요. 덕분에 이름 때문에 오해 많이 받아요.”
“이이가 어찌나 난리를 치는지. 아직 남자 생길때가 아니라느니, 괜찮은 놈 아니면 인정 못한다드니.”
봄이 엄마가 남편을 흘겨보며 말을 했다.
“딸 가진 놈은 원래 다 그래. 나 이상한거 아니야!”
봄이 아빠는 당당하게 가슴을 펴며 변명했다. 가족들은 짧게 웃었다.
식사를 마치고 성태와 봄, 여름은 봄이의 방에 가서 수다를 떨었다.
“그래, 여름이는 내년에 우리 학교에 오는구나.”
학교에 입학하면 자동으로 노예가 된다. 물론 오늘 그렇게 만들 생각이지만.
“응. 벌써 교복도 있어요!”
여름이가 웃으며 말했다. 봄이가 한숨을 쉬었다.
“벌써 맞출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여름이가 하도 고집을 부려서 맞춘거에요.”
“힝, 나도 가지고 싶었단 말이야.”
투정섞인 콧소리에 성태가 웃었다. 여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여름이도 교복입으면 참 예쁘겠다.”
“언니처럼?”
“응?”
“성태 언니처럼 예뻐질까?”
여름이가 초롱한 눈망울로 성태를 바라보았다. 정말 예쁜 언니였다.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 보았다. 그런 언니가 방긋방긋 자기를 보며 웃어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그럼.”
성태의 대답에 여름이가 좋아하며 웃었다. 한참동안 수다를 더 떨었다. 여름이는 자연스럽게 성태에게 다가가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고 기대는 등 스킨쉽을 했다. 봄이는 여름을 보며 곤란하게 웃었다.
“근데 성태 언니는 이렇게 예쁘니까 남자친구 있겠다.”
“남자 친구는 없는데.”
자신의 허벅지를 베고 올려다 보며 말하는 여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성태가 말했다.
“여자 친구는 많지만.”
“에이....재미없어.”
“여자 친구랑도 재밌게 놀 수 있어. 여름이가 아직 중학생이 아니라 모르는구나.”
“노래방 가고, 피시방 가고?”
여름이가 물었다. 봄이가 얼굴이 발그레 해졌다.
“봄이랑 하는 걸 보여줄게.”
여름이가 일어나도록 한 뒤, 성태는 봄이를 침대에 눕게 했다. 가벼운 잠옷 차람으로 다소곳하게 누운 그녀를, 성태는 깔고 업드렸다. 그리고 이불을 덮어 봄과 성태의 얼굴만 빼꼼 나왔다. 여름이는 말똥말똥 보다가 봄이와 성태가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보며 자신도 얼굴을 붉혔다. 봄이의 입에서 야릇한 숨이 튀어나왔다. 이불이 꿈틀 꿈틀 거린다. 두사람의 움직임은 알 수 없지만 어쨌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어때? 재밌어보여?”
“으응… 조금 야한거 같아.”
여름이가 눈을 아래로 내리깔며 새초롬하게 말했다.
“초등학생한텐 아직 조금 이른가. 우린 시시하게 안놀거든.”
여름이는 성태의 말에 흘끗흘끗 두사람을 보았다. 이불이 꿈틀댈때마다 봄이의 얼굴도 같이 꿈틀거렸다. 눈을 감고 파르르 눈꺼풀을 떨다가, 앗 하며 눈을 다시 뜨고, 으응이라고 달뜬 신음을 내뱉으며 고개를 한쪽으로 휙 돌린다.
“그거 재밌어?”
여름이도 성을 알고있다. 명확하게 그릴 순 없지만 윤곽은 머리속에 있다. 아기가 배꼽에서 나온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믿는 나이는 아니다. 여름이의 학교에도 조금 빠른 경험을 한 아이들도 있었다. 알고는 있지만, 남자와 그런 일을 하다니… 불결하게 느껴졌다. 엄마랑 아빠도 봄이 언니와 자신을 낳았으니 최소한 두번은 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부끄러워졌다.
“엄청… 핫! 아앗…! 으응… 선배에… 너무… 재밌…. 핫… 재밌어….”
봄이는 기쁨에 찬 표정으로 간신히 대답했다. 저렇게 좋아하다니, 여름이도 어쩐지 몸이 야릇해졌다. 괜히 몸이 배배 꼬으며 두사람을 바라보다, 부끄러워서 고개를 다시 숙였다. 그런데 말을 듣지 않는 눈동자가 자꾸 흘끗 흘끗 두사람을 훔쳐본다.
“나도… 해볼까?”
여름이가 조심스레 말했다. 성태가 싱긋 웃었다.
“들어올래?”
여름이는 천천히 두사람쪽으로 들어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러고는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성태는 봄이의 위에서 내려왔다. 봄이는 조금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마음 속에 이따가...라는 성태의 메세지가 들렸다.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봄이와 성태는 여름이를 가운데 눕혔다. 여름이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소곳이 눈을 감았다.
“앗…!”
성태의 손이 여름이의 허리를 가볍게 쓸었다. 그리고 옆구리부터 천천히 쓸어내린 손을 엉덩이로 내려간다. 그러면서 귓가에 가볍게 키스했다. 쪽, 일부러 낸 달콤한 소리가 여름의 귓가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숨을 살짝, 불쾌하지 않을 만큼만 불어주었다. 야릇한 감각에 여름이 몸을 가볍게 떤다. 이번엔 성태의 입술이 귀와 목사이를 쪽 하고 부딪혔다. 그다음은 목 윗부분을, 중앙을, 아래를… 쪽쪽거리는 소리는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봄이는 성태를 도우려 여름의 잠옷 단추 네개 정도 끌렀다. 꿈틀거리는 여름이의 몸을 보며 조심스레 벗긴다. 어깨와 쇄골, 그리고 하얀색 베이스의 땡땡이무늬 브레지어가 드러났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언덕같은 가슴을 보며 봄이는 귀엽다고 생각했다. 성태의 입술이 쇄골에 도착했다. 쪽쪽. 야릇한 감각에 여름은 몸을 조금 틀었다가 다시 멈추었다.
“으응…”
입에서 저도 모르게 소리가 흘렀다. 난 이런 소리 낸 적 없는데… 여름은 그렇게 생각했다. 간지러움과 비슷한 감각이 자꾸 느껴지는데, 싫지 않았다. 묘하게 다음이 기대되는 감각이었다. 쇄골에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 아래에서는 엉덩이 옆부분을 더듬던 성태의 손이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바깥쪽을 부드럽게 쓰다듬다 살며시 안쪽으로 다가온다. 여름은 달뜬 숨을 한번더 토해냈다. 다리가 베베꼬이며 오므려졌다. 성태가 부드럽게 양손으로 다리를 다시 벌리게 하자 저항없이 벌어진다. 허벅지를 타고 올라 여름의 소중한 곳 위에 성태의 손이 놓였다. 옷을 벗기지 않은채 천천히 쓰다듬었다. 성태는 천의 감촉을 즐기며 쇄골에 하던 키스를 멈추고 턱아래에 입을 쪽 맞춰준다. 그리고 여름에게 물었다.
“어때?”
“뭐… 가?”
“기분.”
“기분… 으응… 이상한거 같아. 간지럽고 막... “
“싫어?”
달콤한 목소리로 성태가 귓가에 속삭였다. 여름이 도리도리 고개를 흔든다.
“귀여워라.”
봄이가 말하며 여름의 한쪽 뺨에 쪽 입을 맞췄다. 봄이는 여름의 브레지어 후크를 풀어 느슨하게 한뒤 살짝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이불속에 머리를 집어넣었다. 귀여운 유두와 풋풋한 가슴이 이불 너머로 새어들어온 빛에 애틋한 빛깔을 내고있었다. 봄이는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다 입으로 앙 물고 혀를 굴렸다. 유두가 혀를 따라 굴려진다.
성태는 성태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바지를 슬며시 내려 이제는 팬티 위를 더듬는다. 한단계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에 팬티가 점점 젖어갔다. 쪽쪽 입을 맞추며 내려왔을때와 역순으로 다시 올라간 성태는 이번에는 혀를 사용하며 귀 뒷쪽을 핥았다. 그리고 부드러운 흐름으로 목을 따라 내려가 다시 쇄골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더 아래로 내려간다. 가슴까지 내려간 성태는 봄이가 차지한 가슴 반대편에 자리했다. 입안에 넣지는 않고 혀로 유두를 가볍게 팅겨준다. 손은 이제 여름의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젖어있는 골을 따라 슬며시 손가락으로 몇번 쓸어주다 살짝 집어넣었다. 가벼운 경련이 손가락에 느껴졌다. 너무 깊게 넣지 않도록 신경쓰며 천천히 손가락을 까닥거렸다.
“아앙… 아…”
앳된 소리가 자극적이다. 봄이는 자신의 팬티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입 안에 느껴지는 동생의 부드러운 감촉기 기분좋았다. 손가락을 넣어 자신의 보지를 만졌다. 이제는 익숙해진 그 축축한 감촉을 즐기며 구멍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갔다.
“이제 둘이 머리에 이불을 뒤집어써.”
성태의 말에 봄이가 이불을 끌어올렸다. 두소녀는 이불 속에서 서로의 눈동자를 응시했다. 두 소녀는 서로의 눈에 기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다. 봄이가 여름이의 몸을 올라탔다. 여름이는 언니의 무게를 느끼며 그 얼굴에 뜨거운 숨을 뱉었다.
“재밌어?”
“이상한데… 재밌어.”
여름이가 키득거리며 봄이의 말에 대답했다. 언니의 얼굴이 너무 가까워 조금 부끄러웠다.
성태는 두소녀의 얼굴까지 덮느라 미처 가리지 못한 두 소녀의 바지를 보았다. 봄이의 바지와 팬티를 먼저 벗기고, 여름의 것을 벗겼다. 여름은 조금 움찔했다. 두 소녀의 보지를 마주 보게 한뒤 그 사이에 자신의 자지를 들이밀었다. 구멍의 입구를 성태의 자지가 마찰하며 움직인다.
“하아… 앙…”
“앗… 아… 좋아… 재밌어…”
“나도…”
“이런거 많이해?”
“응.... 하앗… 많이....”
“나랑도 많이 해줘, 언니…”
두소녀의 속삭임이 들렸다. 충분히 달아올랐음을 느낀 성태는 자지를 뒤로 뺐다가 여럼의 구멍을 살살 비볐다. 그러다 쑥 밀어넣어 마침내 여름의 처녀를 깨트렸다.
“앗… 아파... 아… 아…”
사랑스럽게 바들거리는 여름을 보며 봄이는 이마에 키스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양볼을 어루만졌다.
“많이?”
“응… 나 너무 아파… 이제 안할래.”
“괜찮아, 조금만 있으면 금방 좋아져.”
“히잉… 너무 아픈데… 앗… 아....”
여름의 소리가 통증을 호소하는 것에서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처음 맞이하는 종류의 쾌락에 앳된 소녀가 익숙치않은 신음을 흘렸다.
“아… 응… 으응…”
“아직도 많이 아파?”
“아… 이거… 아앙… 핫… 아앙… 앙… 앙…”
봄이가 웃으면서 물었지만 여름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정신이 새하얗게 변하며 온몸에 전기가 찌릿하게 왔다. 전기가 오는 템포가 빨라진다. 찌릿…... 찌릿…... 찌릿... 찌릿... 찌릿...찌릿찌릿찌릿. 그러면서 강도도 강해진다. 여름이의 신음이 더 커졌다. 이대로라면 들리겠어. 봄이는 얼른 여름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막았다. 뜨거운 숨이 여름에게서 봄이에게로 넘어갔다. 봄이는 자신도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여름은 곧 바들바들 떨었다. 그녀 몸의 떨림이 멎을 때쯤 봄이는 입술을 때내고 쾌감의 찌꺼기를 즐기는 동생의 몸을 쓰다듬었다.
그때 봄이의 몸속에도 뭔가 들어왔다. 여름은 자신의 위에서 들썩거리는 봄이를 풀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봄이가 예쁘게 땀방울을 흘리며 헐떡거리며 신음을 내뱉었다. 가슴 언저리에 느껴지는 봄이의 뜨거운 숨결이 기분좋았다. 봄이는 얼른 손가락을 살짝 깨물었다. 신음소리를 죽인다. 그래도 소리는 조금씩 새어나왔다. 이윽고 봄이도 바들거리며 몸을 떨었다. 잔뜩 만족한 표정으로 여름의 가슴에 한쪽뺨을 대고 숨을 쌕쌕 골랐다.
“어른들한텐 비밀이야.”
“응.”
봄이의 말에 여름이 대답했다.
***
밤 11시, 여름은 봄이의 방에서 잠들었다. 봄과 성태는 천천히 거실로 나오는데, 봄이 아빠가 안방을 나오고 있었다.
“응? 너희들 아직 안잤니?”
“응. 잠도 안와서 거실에서 이야기 하려구.”
“왜 방에서 안하고?”
“여름이 자. 깰까봐.”
“그래 너무 늦지않게 하렴. 학교가야지.”
“응.”
그렇게 말하고 봄이 아빠는 슬그머니 나가려고한다.
“아빠 어디가?”
“바람이나 좀 쐴까해서.”
“차라리 끊으면 좋을텐데.”
봄이가 중얼거린 말에 봄이 아빠가 움찔하며 뒤돌아본다. 뾰루퉁한 봄이와 곤란한 웃음을 짓는 성태가 보였다. 봄이 아빠는 대답 없이 도망치듯 현관문을 나섰다. 거참, 담배 피기 힘든 시대야.
아빠가 나가는 것을 확인한 봄이는 안방문을 빼꼼 열었다. 쟤가 왜 저래. 봄이 엄마는 자신을 몰래 훔쳐보는 봄이를 보며 의아해했다. 한쪽 눈만 뜨고 자는 척하며 가만히 있자 봄이는 안심한듯한 표정을 짓고 문을 닫았다. 봄이 아빠는 정원을 걸어가다 아차 싶었다. 라이터를 안들고왔군. 방향을 돌려 집까지 도착한 그는 살금 현관문을 소리 나지 않게 열었다. 신발장 쪽에 분명 라이터가 있었다. 일부러 안쪽까지 가서 다시 한번 봄이에게 잔소리를 들을 필요는 없다. 봄이 아빠는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그때 안쪽에서 두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 봄아…”
“얌전히 있어요.”
봄이 엄마도, 봄이 아빠도 의아해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귀를 기울였다. 뭐지?
“선배는 나 좋아하니까, 어차피 내 말은 거절 못하잖아.”
“그래도... 이건…”
“얌전히 내 말 들어요.”
“이런건 부끄러워.”
“괜찮아요, 예뻐.”
“안돼 봄아. 그런데는… 더러… 운데…”
할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봄이 엄마, 아빠는 경악하며 귀를 더 기울인다.
“더러… 운데… 그런데… 나… 기분… 이상...해져서…”
봄이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신 쉴새없이 할짝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언제까지... 이런거… 해야해?”
“후후. 내가 질릴 때까지.”
“이런건 이상해.”
“선배 나 좋아요, 싫어요?”
“... 좋아해.”
“그러면 내말 얌전히 들어야지.”
“히익… 손가락.”
“손가락 뭐? 내 손가락이 뭘 하고 있죠?”
“그... 그건…”
“내가 그렇게 대답하라고 했었나요? 분명히 가르쳐 준 말이 있을텐데.”
“그게... 그렇지만…”
“시킨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시는 언니와 이야기 하지 않을거야. 인사해도 웃으며 다가와도 차갑게 모른척할거야. 그래도 좋아요?”
“안돼!”
“쉿.”
“미… 미안…”
“그렇게 소리지를만큼 봄이를 좋아하면서…”
“응…”
“말해줘, 듣고싶어, 선배가 말하는거.”
“저는… 저는… 봄이의 음란한 노예입니다. 봄이가 너무 좋아서 시킨 것은 뭐든지 합니다. 지금 봄이가 제 구멍을 가지고 노는 것도 너무 즐겁습니다.”
“아아… 선배. 부끄러워하는 거 너무 귀여워.”
“너무해…”
“나도 선배가 좋아서 이러는 거니까.”
“차라리 남자친구를 만드는게…”
“그런 더러운 짓은 하고싶지 않아. 선배는 지저분한게 나를 농락했으면 좋겠어요?”
“그건 싫어.”
“그러면 앞으로도 내 장난감 계속 해줘야해?”
“으응…”
“난 이제 자러갈게. 아빠 들어오실 때 됐어요. 언니는 좀 진정해야 들어올 수 있겠네. 후후.”
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방문소리가 들렸다. 봄이 엄마,아빠는 봄이가 들어갔음을 짐작하며 경악스러운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봄이 아빠가 신발장에서 살금 발소리를 죽여 아직도 가늘게 떨고있는 성태의 어깨를 잡았다. 성태가 흠칫 놀라며 돌아보자, 봄이 아빠는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쉿. 그 행동에 다행히 성태는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성태와 봄이 아빠는 정원으로 나갔다. 봄이 아빠가 앞장 서고 성태는 죄지은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봄이 아빠는 복잡한 심정으로 성태를 흘끗흘끗 보며 생각을 정리하려 애썼다. 불룩 튀어나온 바지를 성태가 눈치채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면서. 연못 앞에 있는 벤치에 도착하자 봄이 아빠는 먼저 자리에 앉았다. 옆을 가르키자 성태가 조신하게 않는다.
“담배 좀 펴도 괜찮겠니?”
“네…”
라이터가 찰칵 소리를 내고 곧 담배에 불이 붙었다. 봄이 아빠는 깊게 들이마셨다가 하늘을 보며 후 하고 뿜어냈다. 차가운 밤공기를 가로지르며 연기가 흩어진다.
“음, 그게, 내가 들었거든?”
봄이 아빠가 성태를 보며 말했다. 가늘게 떨리던 가녀린 어깨와 겁에 질린채 바라보던 눈동자가 일순 멈췄다.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아무리 확신에 찬 예상을 하더라도, 그것은 선고 받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멈춰선 성태를 조금 이해할 것 같은 봄이 아빠였다. 공포에 물든 성태의 얼굴이 안스럽게 느껴졌다. 곧 성태가 양손을 모으고 눈물을 뚝둑 흘리며 빌기 시작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아니, 일단 진정해. 그… 억지로 봄이가… 그러는거 충분히 예상하니까.”
성태는 조금 안심한듯 했지만 떨림은 멈추지 않은 상태로 고개를 떨구었다.
“어쩌다 그렇게 된거니.”
“그게…”
그러다 성태가 말을 멈췄다. 봄이 아빠는 아차 싶었다. 고개 숙인 성태의 시선이 불룩한 바지에 향해 있다. 크흠하고 헛기침을 했다. 조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아니지, 애가 이렇게 겁먹었는데 무슨 생각을… 아니 그래도 어디가서 말할 것 같지는 않고… 마음이 갈팡질팡 하는 사이 봄이 아빠의 손이 성태의 허벅지에 갔다. 괜스레 쓰다듬는다.
“좀 춥겠구나.”
성태는 아무말도 없다. 봄이 아빠는 용기가 났다. 손이 조금 올라가려는데.
“안돼요.”
성태의 나지막한 말에 봄이 아빠는 손을 얼른 뺐다.
“죄송해요…”
“아니다 내가 추책맞게…”
성태가 봄이 아빠의 정면으로 와 무릎을 꿇었다.
“죄송해요, 저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봄이아빠의 지퍼를 열어 자지를 꺼냈다. 봄이아빠는 깜짝 놀라면서도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놀람? 기대? 어쨌건 그는 성태를 제지하지 않았다. 성태의 손이 그의 자지를 천천히 흔들었다. 어린 소녀의 손길이라 생각하니 배덕감이 몰려왔다. 게다가 딸아이랑은 한살 차이 아닌가.
“봄이가 아무도 허락하지 말라고 해서…”
“그, 그렇게 봄이가 좋으니.”
“네에… 그래서… 저는… 그…. 이정도로 만족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쾌감이 서서히 몰려왔다. 배덕이 양념된 쾌감의 맛이란. 봄이 아빠는 성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성태가 계속 말했다.
“저는 친구가 없어요. 매일 도서관에 혼자서 책을 읽는게 제 일상이었죠. 봄이는 도서위원이고 그래서 자주 보게됐어요.”
봄이 아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딸아이가 도서위원이라는 사실은 자신도 알고있다.
“우리는 친해졌어요. 봄이는 항상 저랑 이야기해주고, 같이 어울려주고… 한달 전 쯤인가. 봄이가 책정리하는 걸 돕고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구석에 있는라 발견 못한 커플이 섹스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마 도서관에 둘뿐이라고 착각했던 거겠죠. 우리는 두사람의 행동을 책장 너머에서 모두 지켜봤죠. 두 커플이 떠나고 우리는 알게 됐어요. 서로 자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 자극적이었다. 미소녀가 들려주는 야설스런 상황이다. 게다가 그 미소녀가 자신의 자지를 주물러주지 않는가. 자지가 꿈틀거렸다.
“둘이 이야기 하고서 알게된거지만, 둘 다 처음으로 자위를 경험한거였죠. 그건…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붕 뜬것같고… 찌릿하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였죠. 봄이가 말했어요. 언니 우리도 저거 둘이서 해봐요. 저는 그런건 이상하다고 했어요. 거절했더니 봄이는 하루종일 저와 이야기해주지 않았어요. 난생 처음 생긴 친구였기에 저는 겁에 질렸어요. 결국 다음날 봄이와 그… 서로 만져줬어요.”
퓨슉. 봄이 아빠의 정액이 허공을 갈랐다. 성태가 놀란 눈으로 자신의 자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봄이 아빠는 민망한 마음에 헛기침을 하다 까무라칠뻔했다. 성태가 순진무구한 미소를 지으며 자지를 자신의 뺨에 가져갔다. 힘을 잃은 자지가 길쭉하게 그녀의 뺨을 뒤덮었다.
“다행이에요. 저 때문에 아프셨을텐데.”
말은 더 이어졌다.
“생각보다 징그럽지 않네요. 따뜻하고.”
그말과 동시에 자지가 꼿꼿하게 섰다. 성태는 깜짝 놀라며 자지에서 얼굴을 땠다. 그러고는 손을 놓고 고개를 숙인뒤 우물쭈물 하다 말을 꺼냈다.
“역시… 남자는 손만으로는 안되는거죠?”
아니, 사실 그런 문제는 아니야. 봄이 아빠는 입속에 그런 생각을 담고 뭐라 말을 해야할지 다른 단어를 검색했다. 성태는 뭔가 결심한듯 일어나 등을 돌렸다. 스커트를 걷고 팬티 뒤쪽을 내렸다. 엉덩이가 살짝 드러났다.
“뒤쪽이라면… 괜찮을 거 같은데... “
봄이 아빠는 고민했다. 미칠 듯이 일어나는 성욕을 억누르려 했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단다. 이렇게 말해야 해! 하지만 결국 성태를 탐하고자 하는 마음이 이겼다. 봄이 아빠는 벤치에서 일어나 성태의 허리를 잡았다.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슬금 슬금 자지를 항문에 문질렀다. 정액 찌꺼기와 새롭게 기어나오는 쿠퍼액이 뭍었다. 그것을 윤활유 삼아 자지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으으윽!”
봄이 아빠는 성태의 애처로운 비명을 들으며 허리를 놀렸다. 떨림이 귀여웠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도 그럴려고 온거였니?”
“아니오…”
“그럼?”
귀여운 성태의 목소리가 계속 듣고싶어서 봄이 아빠는 계속 말을 걸었다.
“저는 아빠… 엄마가… 아흑… 없어서… 부럽다고 했더니… 봄이가 놀러오라고… 딸처럼 대해주실거라고.”
“그랬구나.”
정말 귀여운 아이야. 봄이 아빠는 허리를 더 열심히 놀렸다.
“아빠라고 불러도 되나요.”
“그럼.”
“아빠….”
“그래 성태야.”
성태의 고개가 도리도리 저어졌다.
“이순간만이라도 좋으니까…”
“응?”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봄이라고 불러주세요. 진짜 딸로 여겨주세요.”
순간 마지막 이성을 붙잡던 무언가가 끊어졌다. 흥분이 거세게 몰려왔다. 허리가 폭력적으로 흔들린다.
“봄아!”
“아빠, 아빠!”
“봄아!”
“아빠… 사랑해요… 정말로…”
“그래, 우리 딸. 아빠도 사랑해.”
정말로 봄이를 범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퍽퍽퍽퍽! 거세게 몰아치는 허리놀림에 성태는 계속해서 튕겨나가려 했지만 갸냘픈 허리를 꽉 잡은 봄이 아빠의 손이 허락하지 않았다.
“아빠… 아빠… 아빠…”
애타게 부르는 소리가 봄이 아빠의 마음속에 휘몰아쳤다. 내딸, 귀여운 내딸. 아무도 안줘! 내가 이렇게… 이렇게! 꿀럭, 정액이 딸아이의 몸속으로 퍼져나갔다. 두사람은 하나가 되어 경련을 했다. 한참을 삽입한채 서있다가 숨을 좀 고르고 두사람은 떨어졌다. 봄이 아빠는 마음을 추스리며 자지를 집어넣고 옷을 다듬없다. 성태는 말없이 서있더니 봄이 아빠의 가슴에 안겼다.
“봄아…”
“이제 괜찮아요. 성태라고 하셔도…”
“그래.”
봄이 아빠가 성태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등을 토닥거렸다.
“미안하구나, 성태야. 아빠가 이러면 안되는건데.”
“아니에요. 정말…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셨어요. 평생 있지못할거에요. 아빠와 저만의 비밀이 생겨서… 정말 기뻐요.”
봄이 아빠는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또 놀러와도 되나요?”
“놀러오다니, 여기는 성태집이야. 오고싶으면 언제든지 와.”
“다시는 이런일 못하겠지만요.”
“하하... 그래.”
성태가 몸을 떨어트렸다. 양손을 등뒤로 깎지낀채 쑥스러운 듯 미소지었다. 봄이 아빠는 성태가 빛나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먼저 들어가렴. 아빠는 담배 생각이 또 나는구나.”
그말에 고개를 꾸벅하고 집을 향해 걷던 성태는 몇발 옮기지않아 뒤돌아보며 말했다.
“그냥 끊으시면 좋을텐데.”
그러고는 다시 집으로 걸어간다. 이제는 겨울 하늘이라고 해도 좋을 것을 바라보며 봄이 아빠는 연기를 뿜었다. 잔소리꾼이 하나 더 늘었군. 그의 입에는 흐뭇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
성태가 집안에 들어가 안방문에 노크를 했다.
“들어와요.”
봄이 엄마의 목소리였다. 성태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 인사를 했다.
“왜, 자지않고?”
약간 떨림이 있는 목소리로 물어왔다.
“저… 상담드릴게 좀 있어서…”
아까의 일인가? 봄이 엄마는 눈을 잠시 감았다. 모른척 넘어가야할지 한번 집어야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좀 앉아요.”
화장대 의자를 가르키며 말했다. 대화 상황으로 유추하건데 성태도 억지로 끌려가는 상황이다. 봄이 엄마는 우선 이야기를 좀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일어나 있었어요. 대화… 들었답니다.”
봄이 엄마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성태가 몸을 떨었다. 가여워 보였다.
“죄송… 해요.”
“아니에요. 들으니 성태양은 억지로 하는거 다 알 수 있었어요.”
“그게… 사실 봄이가 그렇게 되어 버린건 제 탓도 있어서…”
“무슨 말인가요?”
성태가 잠시 숨을 깊게 쉬었다.
“봄이가 교제를 하는 남학생이 있었는데요, 저랑 같은 학년 학생이요.”
“네에…”
“봄이가 그 애를 정말 좋아했어요. 그리고 교제를 하다보니 자연히 그… 성관계도…”
“그, 그렇군요.”
“어느날은 제가 그 남학생 반 앞을 지나는데 친구들과 잡담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사귀고 있는 애가 맛있다느니, 질릴 때까지 한참 즐기겠다느니, 그러면서 자기 없이는 못살게 만들어 뒀으니 다음에 다같이 돌려먹자면서….”
성태가 울먹이며 말을 잠시 멈추었다. 세상에! 봄이 엄마는 숨이 턱 막히는 것을 느꼈다. 목숨보다 귀한 딸을 벌래같은 놈들이!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아마도 나름의 마무리가 있었으니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일거다. 차분히 성태를 기다렸다. 울먹임이 조금 잦아든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해줬더니 봄이는 한참 울었어요. 그래도 상관없다고 했어요. 그사람들 말처럼 이제 그런… 행위가 없으면 살 수가 없다고… 그날도 그 학생들이 부르는 곳으로 봄이는 찾아갔어요. 남학생 서너명이 봄이의 옷을 벗기고 있었는데 봄이는 마치… 고장난 인형 같았어요. 저는 무작정 뛰어들어갔어요. 선생님을 부르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더니 제뺨을 후려치고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르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귀찮은 짓거리 안해도 먹을 여자는 만다는 소리를 하며 봄이를 보면서 넌 이제 버린다고 말하고 떠났어요. 다행히 다른 문제때문에 그 학생들은 퇴학을 당해서 정말로 봄이한테 접근하는 일은 없었어요.”
봄이 엄마는 머리를 감쌌다. 조금 어지러운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가 일어났어요. 봄이가 저에게 울면서 말했어요. 왜 쫓아보냈냐고, 그래도 상관없는데… 이제 정말로 섹스가 없으면 살 수 없다면서 저한테 울면서 안겼어요. 저는 봄이를 토닥거려주며 괜찮아질거라고 이야기했죠. 그때 봄이가 제몸을 더듬기 시작했어요.”
성태가 자리에서 일어나 봄이 엄마에게 갔다. 봄이 엄마는 다가온 성태를 바라보았다. 성태가 걱정스런 얼굴이었다.
“괜찮으세요? … 죄송해요… 이런 이야기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많이 했어요.”
“괜찮아요. 정말 힘들었을텐데. 용기 내 줘서 고마워요.”
성태가 봄이 엄마의 어깨를 잡고 자리에 눕혔다. 봄이 엄마는 그 친절에 미소지으며 천천히 자리에 누웠다. 성태가 봄이 엄마의 배를 깔고 앉았다.
“봄이가 제 몸을 더듬으며 말했죠. 언니가 저를 위로해주세요. 그러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달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어떻게 해줄지 물었죠. 그러니 봄이는 제 몸을 막 더듬으며 자신이 하는 걸 막지말라고 했어요.”
설명을 들으며 봄이 엄마가 생각했다. 이 아이 말을 참 잘하네. 마치 내가 겪고있는 일 같아. 물론 성태는 설명하는 그대로 봄이 엄마의 몸을 만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겪은 일을 말했죠. 그 남자가 자신의 옷을 벗기고 보지와 유방을 마구 만졌었다고…”
성태는 봄이 엄마의 옷을 벗긴뒤 유방과 보지를 만졌다. 봄이 엄마는 달뜬 신음을 냈다.
“그리고는 자지를 밀어넣었다고 했어요. 거칠게 자기 좋을데로.”
성태의 자지가 봄이 엄마의 몸을 침범했다. 깜짝 놀란 질이 가볍게 경련했다. 성태의 허리가 들썩이며 보지를 쑤셨다.
“저는 봄이에게 말했죠. 억지로 말하지말라고. 괴로운 기억을 떠올릴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봄이는 괴롭지않다고 했어요. 오히려 몸이 그 쾌감을 기억해서… 그 기억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봄이 엄마는 성태의 흔들림을 따라 몸을 움직였다. 짜릿함이 온 몸을 유린했다. 과연, 이정도 쾌감을 맛 봤다면 정말 이 느낌 없이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의 행위는 그것 뿐만이 아니었어요. 거칠게 입에 물려서 마구 흔들어댔다고 했어요. 마침내 사정을 할 것같은 기분이 들면 자지를 빼내서 양손을 모으게 한 뒤 그위에 사정했죠.”
봄이 엄마가 입에서 자지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자 몸을 일으켜 양손을 모았다. 성태는 거기에 자신의 정액을 뿌렸다.
“그리고 그걸 모두 핥아먹게 했죠. 봄이는 이미 그의 노예였기때문에 정액의 맛이 달콤하게 느껴졌데요.”
봄이 엄마의 혀가 정성스럽게 정액을 핥았다. 이런 달콤함이라니. 혹시나 남기지 않을까 걱정하며 모두 핥아먹고는 아쉬움을 느끼며 손을 코에 가져가 냄새를 맡았다.
“어느날은 개처럼 엎드리게 했어요.”
봄이 엄마가 개처럼 침대 위에 엎드렸다. 유방이 출렁거리며 아래로 향했고 탐스러운 둔부가 성태를 향했다.
“그리고는 짐승을 대하듯 거칠게 삽입했어요.”
성태가 봄이 엄마의 엉덩이를 찔렀다. 보지를 들락거리며 머리 끄댕이를 잡아당겼다.
“그게 너무 엄청난 쾌감이었다고 했어요. 정액을 토해낼때마다 온몸이 감전 된 것처럼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성태가 사정했다. 봄이 엄마는 보지를 침범하는 액을 느끼며 온몸을 떨었다. 부부간에 금슬은 좋았다. 섹스도 좋았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쾌감은 정말, 처음 경험하는 종류의 것이었다.
“그런 말을 하며 제 품에서 울었죠. 저는 봄이에게 옷을 입혀주고 말했어요. 앞으로는 내가 위로해줄게. 할 수 있는건 다할게. 점점 괜찮아질거야.”
봄이 엄마가 옷을 다시 입었다. 성태는 이야기를 마치고 다시 의자로 가 앉았다.
“그러니 제 탓이기도… 제가 그때 완강히 거절했다면 어쩌면 괜찮아졌을지도 몰라요.”
“아니에요. 그랬으면 딸아이가 어떻게 되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봄이를 위하는 마음이 정말 느껴졌어요. 진심으로 감사해요.”
“그렇게 딱딱하게 말씀하시지 말아주세요.”
성태가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저는 엄마 아빠가 없어서… 그래서 봄이 부모님이 제 부모님처럼 느껴진단 말이에요.”
봄이 엄마는 몸을 일으켜 성태 곁으로 가 안아주었다.
“저런…”
그리고 등을 토닥거린다.
“이제 내가 니 엄마야. 엄마같이 느껴지는게 아니고, 그냥 엄마. 동생을 지켜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큰딸.”
“응…”
성태의 손이 봄이 엄마의 잠옷 위로 보지를 쓰다듬었다.
“엄마는 내가 위로해주지 않아도 되죠? 아빠가 있으니까.”
“얘가, 엄마를 놀려.”
그렇게 말하며 더 꽉 끌어안아주었다. 잘자라는 밤 인사를 건내고 다시 봄이의 방에 들어갔다.
“재밌었어요?”
잠들었던 여름을 껴안고 잠들었던 봄이가 문소리에 깨며 물었다. 성태가 다가가 봄이의 볼에 입맞춰주고 재밌었어라고 속삭였다. 메세지가 머리속에 울렸다. 가족 모두와 성관계를 했다는 업적 메세지였다. 성태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봄이의 뒤를 안는 자세로 누었다.
“잘자.”
“안녕히 주무세요, 주인님.”
밤이 흘러갔다.
***
작가의 말
1. 이야, 한가족을 다 순회공연 하는 내용이라 분량이 늘어났네요.
이때까지 쓴거중에 젤 길듯... 뭔가 섹스씬만 쓰다보니 쓰는 입장에서는 좀 지루한거 같아요.
쓰는 단어가 계속 겹치는거 같기도 하고 원래 조금 더 노닥거리는 이야기를 하다가 넘어가려 했는데
그냥 게임 내용으로 담편부터 돌아갈까 합니다. 서로 벨런스 있게 쓰는게 쓰는 재미가 있는거 같네요 ㅎㅎ
2. 한번씩 앞에 화를 읽어보며 체크하는데 오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알고는 있는데 수정을 못하겠는게..
글쓸 시간이 모잘라서요. 한편 쓰는데 평균 3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거면 퇴근하고 밥먹고 글만 써야
자는 시간을 맞출 수 있어서... 수정까지 하려하면 새 글 쓸 시간이 많이 없어질 거 같더라고요.
다 쓰고 수정할지, 아니면 새로운 연재를 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소소한 오류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응원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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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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