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의 차에서 내리는 지영의 눈이 퉁퉁 부어있다.
언제까지라도 함께하겠다고 매달렸지만
집으로 돌려보낸 그가 야속하고 보고싶어 오는 내내 울고 있었던 것이다.
“지영아 일요일날 보자”
며칠 고민한다고 지영의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을 알고 있는 수정이 말한다.
“네 언니 일요일에 꼭 갈께요”
“그만 울고 쉬어”
“네 안녕히 가세요”
집에는 다행이 아무도 없었다.
고모는 어딘가 수다를 떨고 있을꺼고 고모부는 늦게나 돌아오실 것 같다.
“엄마 나”
지영은 집에 전화를 한다.
“응 잘 지내지”
한참 동안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말을 꺼낸다.
“나 이번에 나가서 살려고”
다시 한참의 잔소리.
“아 지선이 있잖아 걔가 갑자기 미국에 가게 되서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해서”
그와 함께 살기 위해 나가서 살겠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는다.
“응 내년까지는 공과금만 내고 살면 돼”
“알았다고 응”
거짓말이 먹혔는지 수긍하는 분위기라 다행이다.
다음부 부터는 그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모 언제 와요?”
고모한테도 전화를 한다.
“할얘기도 있고 해서요”
“응 알았어 고모”
지선은 고모가 집에 오려면 한참이 남았다는 것을 알고 거울 앞에서 옷을 벗는다.
그의 집에서 수정이 말끔하게 씻겨준 알몸이 들어난다.
연서가 면도 해준 비너스가 벌써 거뭇한 느낌이 올라와 있다.
아무런 흔적이 없던 그녀들 처럼 깨끗해지고 싶어진다.
뒤로 돌아 엉덩이를 두 손으로 벌리고 꼭 다문 주름을 비춰본다.
꼬리가 돋아나 있던 그곳엔 아직 미끈거리는 젤의 흔적이 남아있다.
가지고 나갔던 가방을 열어 수정이 선물해준 갈색 털뭉치와 가죽벨트를 꺼낸다.
먼저 털뭉치를 들고 한쪽 끝에 달린 삼각형 실리콘에로션을 발라 애널에 집어 넣는다.
허리를 숙이고 힘을 주느라 얼굴을 찡그리지만 혼자 하는 삽입이 쉽지는 않다.
침대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크게 숨을 쉬고 집어 넣는다.
좁은 머리가 저항하는 주름을 파고 들기 시작하고 뭉툭한 몸통까지 크기를 벌리다 쑥 하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하~~~~”
아프지만 쾌감도 느껴져 신음소리가 나온다.
고개를 돌려 거울을 보니 엉덩이 사이에 돋아난 털 꼬리가 섹시해 보인다.
그리고 안에 부드러운 천이 대진 가죽 벨트를 목에 채우고 방바닥에 엎드린다.
“멍멍멍”
꼬리를 흔들고 거울 앞에서 왔다갔다 기어다니는 자신을 비춰보며 만족스러운 소리를 낸다.
“아우~~~~”
암캐가 된 지영이 아무도 없는 집안을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자기가 벗어 놓은 운동화를 물고 흔들어 보기도 하고 식탁 아래를 지나가 보기도 한다.
암캐가 되었다는 생각에 흥분한 몸은 꽃잎 사이로 샘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한참을 기어다니던 지영은 방문 앞에 깔린 러그위에 개처럼 웅크리고 엎드려 졸기 시작한다.
어제 잠도 재대로 못자고 시달렸기에 금새 깊은 잠에 빠져든다.
멀리서 현관의 번호키를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주인님이 오셨나?’
꼬리를 흔들고 발을 핥아 주인을 환영하기 위해 몸을 일으킨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꿈과 다르다는걸 느끼면서 정신이 번쩍 들며 일어선다.
번호가 틀렸는지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나고 다시 하나씩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알몸으로 다리사이에 꼬리를 덜렁거리며 엉거주춤 서있던 지영은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문을 닫는다.
방문을 잠그는 순간 현관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지영아 고모왔다”
지영은 문 손잡이를 잡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똑똑똑’
“지영아 방에 있니?”
“네 고모 잤어요 금방 나갈께요”
꼬리를 뽑아서 실리콘 부분을 잘 닦고 목에 매고 있는 밸트도 풀어 침대 밑에 감춘다.
고모에게도 집을 구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듯 하지만 걱정스럽게 묻는다.
“계약기간 끝나면 어떻게 되니?”
“부모님 건물이라 있을 만큼 있다 나오면 되요 걱정 안해도 되요”
“니 아빠랑 얘기해보고”
“네 고모 이사갈 집도 가서 봐요”
일단 말은 했지만 없는 방을 어떻게 보여줄 지 걱정이다.
방으로 들어가려다 보니 방문 앞에 조금 전 암캐 지영이 엎드려 있던 곳에 하얗게 말라붙은 흔적이 보인다.
아무도 그 흔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보면 들킬까 봐 물티슈를 가져다 닦는다.
정리를 하고 방에 돌아와 핸드폰을 바라본다.
사장님 이라고 되어있는 전화번호를 띄워 놓고
누를지 말지 고민을 한다.
하지만 그의 명령은 일요일에 오라 고만 했기 때문에 차마 통화 버튼을 누를 수 없다.
그래서 지선의 번호를 누른다.
“똥개 투 집에 잘 갔어?”
쾌활한 지선의 목소리
“네 언니 카페는 괜찮아요?”
“죽겠어 주인님도 안나오시고”
“혼자 있어요?”
“윤희언니라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긴 해”
“다행이네요”
“주인님은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네 그냥 같이 살면 되는데”
“저도 괜찮은데 주말까지 생각하라고 하셔서.....”
“일요일에 올꺼지?”
“네 당연히요”
“같이 살꺼지?”
“네 언니”
“히힛 똥개 두 마리가 되겠네”
‘세 마리야’
옆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윤희언니 오면 세마리가 되겠네”
“아 그분도?”
“응 담에 만날 일이 있을 꺼야”
“언니 그런데 일이 생겼어요”
“뭐?”
지영은 집에다 한 거짓말을 설명한다.
“그러면 내방으로 이사오는 걸로 해”
“언니방 따로 있어요?”
“지금은 옷 넣는 데만 쓰는데 조금만 치우면 될꺼야”
“아 다행이다. “
“아니면 주인님한테 방 하나 달라고 하던지 어차피 짐 놓고 전입 신고 하려면 주소가 있어야 하니까”
“아 네”
“빌라에 우리밖에 없어서 빈방 많아”
“일요일에 말씀 드려야겠어요”
“응 손님 와서 나중에 통화해”
“네 고생하세요 언니”
지영은 새로운 삶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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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라도 함께하겠다고 매달렸지만
집으로 돌려보낸 그가 야속하고 보고싶어 오는 내내 울고 있었던 것이다.
“지영아 일요일날 보자”
며칠 고민한다고 지영의 마음이 바뀌지 않을 것을 알고 있는 수정이 말한다.
“네 언니 일요일에 꼭 갈께요”
“그만 울고 쉬어”
“네 안녕히 가세요”
집에는 다행이 아무도 없었다.
고모는 어딘가 수다를 떨고 있을꺼고 고모부는 늦게나 돌아오실 것 같다.
“엄마 나”
지영은 집에 전화를 한다.
“응 잘 지내지”
한참 동안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말을 꺼낸다.
“나 이번에 나가서 살려고”
다시 한참의 잔소리.
“아 지선이 있잖아 걔가 갑자기 미국에 가게 되서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해서”
그와 함께 살기 위해 나가서 살겠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는다.
“응 내년까지는 공과금만 내고 살면 돼”
“알았다고 응”
거짓말이 먹혔는지 수긍하는 분위기라 다행이다.
다음부 부터는 그와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모 언제 와요?”
고모한테도 전화를 한다.
“할얘기도 있고 해서요”
“응 알았어 고모”
지선은 고모가 집에 오려면 한참이 남았다는 것을 알고 거울 앞에서 옷을 벗는다.
그의 집에서 수정이 말끔하게 씻겨준 알몸이 들어난다.
연서가 면도 해준 비너스가 벌써 거뭇한 느낌이 올라와 있다.
아무런 흔적이 없던 그녀들 처럼 깨끗해지고 싶어진다.
뒤로 돌아 엉덩이를 두 손으로 벌리고 꼭 다문 주름을 비춰본다.
꼬리가 돋아나 있던 그곳엔 아직 미끈거리는 젤의 흔적이 남아있다.
가지고 나갔던 가방을 열어 수정이 선물해준 갈색 털뭉치와 가죽벨트를 꺼낸다.
먼저 털뭉치를 들고 한쪽 끝에 달린 삼각형 실리콘에로션을 발라 애널에 집어 넣는다.
허리를 숙이고 힘을 주느라 얼굴을 찡그리지만 혼자 하는 삽입이 쉽지는 않다.
침대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크게 숨을 쉬고 집어 넣는다.
좁은 머리가 저항하는 주름을 파고 들기 시작하고 뭉툭한 몸통까지 크기를 벌리다 쑥 하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하~~~~”
아프지만 쾌감도 느껴져 신음소리가 나온다.
고개를 돌려 거울을 보니 엉덩이 사이에 돋아난 털 꼬리가 섹시해 보인다.
그리고 안에 부드러운 천이 대진 가죽 벨트를 목에 채우고 방바닥에 엎드린다.
“멍멍멍”
꼬리를 흔들고 거울 앞에서 왔다갔다 기어다니는 자신을 비춰보며 만족스러운 소리를 낸다.
“아우~~~~”
암캐가 된 지영이 아무도 없는 집안을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자기가 벗어 놓은 운동화를 물고 흔들어 보기도 하고 식탁 아래를 지나가 보기도 한다.
암캐가 되었다는 생각에 흥분한 몸은 꽃잎 사이로 샘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한참을 기어다니던 지영은 방문 앞에 깔린 러그위에 개처럼 웅크리고 엎드려 졸기 시작한다.
어제 잠도 재대로 못자고 시달렸기에 금새 깊은 잠에 빠져든다.
멀리서 현관의 번호키를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주인님이 오셨나?’
꼬리를 흔들고 발을 핥아 주인을 환영하기 위해 몸을 일으킨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꿈과 다르다는걸 느끼면서 정신이 번쩍 들며 일어선다.
번호가 틀렸는지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나고 다시 하나씩 누르는 소리가 들린다.
알몸으로 다리사이에 꼬리를 덜렁거리며 엉거주춤 서있던 지영은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문을 닫는다.
방문을 잠그는 순간 현관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지영아 고모왔다”
지영은 문 손잡이를 잡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똑똑똑’
“지영아 방에 있니?”
“네 고모 잤어요 금방 나갈께요”
꼬리를 뽑아서 실리콘 부분을 잘 닦고 목에 매고 있는 밸트도 풀어 침대 밑에 감춘다.
고모에게도 집을 구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듯 하지만 걱정스럽게 묻는다.
“계약기간 끝나면 어떻게 되니?”
“부모님 건물이라 있을 만큼 있다 나오면 되요 걱정 안해도 되요”
“니 아빠랑 얘기해보고”
“네 고모 이사갈 집도 가서 봐요”
일단 말은 했지만 없는 방을 어떻게 보여줄 지 걱정이다.
방으로 들어가려다 보니 방문 앞에 조금 전 암캐 지영이 엎드려 있던 곳에 하얗게 말라붙은 흔적이 보인다.
아무도 그 흔적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누가 보면 들킬까 봐 물티슈를 가져다 닦는다.
정리를 하고 방에 돌아와 핸드폰을 바라본다.
사장님 이라고 되어있는 전화번호를 띄워 놓고
누를지 말지 고민을 한다.
하지만 그의 명령은 일요일에 오라 고만 했기 때문에 차마 통화 버튼을 누를 수 없다.
그래서 지선의 번호를 누른다.
“똥개 투 집에 잘 갔어?”
쾌활한 지선의 목소리
“네 언니 카페는 괜찮아요?”
“죽겠어 주인님도 안나오시고”
“혼자 있어요?”
“윤희언니라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긴 해”
“다행이네요”
“주인님은 무슨 생각이신지 모르겠네 그냥 같이 살면 되는데”
“저도 괜찮은데 주말까지 생각하라고 하셔서.....”
“일요일에 올꺼지?”
“네 당연히요”
“같이 살꺼지?”
“네 언니”
“히힛 똥개 두 마리가 되겠네”
‘세 마리야’
옆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윤희언니 오면 세마리가 되겠네”
“아 그분도?”
“응 담에 만날 일이 있을 꺼야”
“언니 그런데 일이 생겼어요”
“뭐?”
지영은 집에다 한 거짓말을 설명한다.
“그러면 내방으로 이사오는 걸로 해”
“언니방 따로 있어요?”
“지금은 옷 넣는 데만 쓰는데 조금만 치우면 될꺼야”
“아 다행이다. “
“아니면 주인님한테 방 하나 달라고 하던지 어차피 짐 놓고 전입 신고 하려면 주소가 있어야 하니까”
“아 네”
“빌라에 우리밖에 없어서 빈방 많아”
“일요일에 말씀 드려야겠어요”
“응 손님 와서 나중에 통화해”
“네 고생하세요 언니”
지영은 새로운 삶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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