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애는 한 동안 화류계 생활을 접어야 했다. 얼마 전 감나무집 새댁을 몰
래 훔쳐먹으려고 나무를 타고 넘다가 딛고 있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 그만 날카로운 담장모서리를 털썩 걸터 안고 말았던 것이다.
때문에 며칠동안 피오줌을 쏟아야했고 새벽좆이 이제야 일어서기 시작했지만
발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불안불안 했다. 내세울 것이라고는 오로지
자신의수퍼울트라캡숑정력밖에 없는 노애로서는 머리가 뒤숭숭했다.
"재수 없게 미친개에게 물기라도 한다면" "불량배들과 싸움이라도 붙었다가
사타구니에 사커킥이라도 맞는다면"
노애는 머리를 세차게 털었다. 지금같은 고민을 토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가파치 뿐이었다. 노애는 함양시장
귀퉁이의 가죽공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뭐라 자지를 단련 할 수 있는 비갤(비결)이 엄느냐고"
"내 좆을 잡고 철봉을 한다고 해도 끄떡없을 정도로 단련하고 싶수"
"내 어릴즉 니 잠지를 보고 진즉 알아본기라 니가 이리 나올 줄"
"비책을 갈켜주시오"
"쪼매 기달려 보그라"
가파치는 후미진 뒷 방으로 들어가더니 웬 죽간 뭉치를 꺼내오더니 노애
앞에 "탁" 내려 놓았다.
노애가 죽간을 묶은 끈을 풀자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노애는 가파치를
쳐다보았다.
"발기당천"
"...?"
"하늘을 뚤불수 있는 좆대가리라는 뜻이다. 이 책에 나온대로 수련하믄
그리 될 수 있다"
"난... 글을 모르오"
"그림만 봐도 다 안다"
노애는 펼쳐진 죽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다시 죽간을 돌돌말아 갈무리
한 뒤 일어섰다.
"이대로만 하면 된다 이거지?"
"아무나 수련하는기 아이다. 니 정도 대물이어야 가능한기라."
"고맙수 아제"
"단 수련하는 동안은 여자를 딱 끊어야한데이"
"알았수"
"딸딸이도"
"......,"
<태후마마 의원이 대령하였나이다>
조희는 의원이란 말에 초췌해진 얼굴이 조금 생기를 되찾았다.
<진나라 산부인과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명의인 줄 아뢰오>
<썰이 길다 어서들러하라>
의원이 머리를 숙인채 천천의 태후의 침실로 들어오며 모종의 신호를 보내
자 시중 한 명 남기기 않고 방을 빠져나갔다.
<신 의원 떡준 대령이요>
<의원은 어서와서 진맥을 보라>
의원이 조희에게 가까이 다가와 얼굴을 들자 조희는 턱이 탁 떨어지는 줄
알았다. 원래 명의라는 것들은 장시간의 수련과 임상으로인해 나이가 장년
들이 대부분이라 뭐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건 완죤 최수종급이었다.
머리만 백발이 성글게 나있지 완전 동안이었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하
고 조희가 이원에게 바짝 다가 앉았다.
<내가 어디가 애로운 줄 알고 왔느뇨?>
<뭐 대충은....>
의원이 마른 기침을 하자 조희는 눈을 흘기며 허벅지를 살짝 벌려 보였다.
<여기가 얼마전부터 매우 화끈거리는구나>
의원은 조희의 가랑이에서 애써 시선을 돌린채 묻는다.
<간질거림은 없으셨나이까>
<맞다 간지럽기도 하는구나>
조희는 신이 나서 맞장구를 쳤다.
<밤이 깊어도 잠을 이룰 수가 없으며 남자의 음성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사타구니 아래 이부자리에 끈끈한 점액에 젖어있으며
소변을 보려고 하면 둔덕에 흘러나온 질액이 굳어서 마치 아교를 발라 놓은
듯 벌어지지 않으며 시도 때도 없이 한 숨이 폭폭나오며..>
<그만 그만.. 넌 아주 내 서방이로구나 어쩌면 그리 쪽 집게더냐>
<그래서 떡 준이옵니다>
조희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물었다.
<네가 정녕코 내 병을 고칠 수 있겠느냐?>
<신 떡준 이 방면엔 전문이옵니다.>
<어떤 처방을 쓰려하느냐>
<요망한 물건으로 고쳐 보겠나이다.>
<그 물건은 지금 어디있느냐?>
<남들 눈도 있고해서 허리춤에 잘 숨겨놨나이다>
<그 물건의 크기는 얼마더냐?>
<한 자가 조금 넘나이다>
<그~으래 색깔은 어떠냐>
<거무튀튀 하옵니다>
<꼴 깍 마지막으로... 손으로 만지는 촉감은 어떠하냐?>
<그것이..., 너무 과하게 딱딱한 것이 조금 흠입니다.>
조희는 숨이 넘어 갈 듯한 호흡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딱딱한 것이 어찌 흠이 되겠느냐 돌덩어리 같을수록 좋은 것인 즉 그 정도면
한 번 처방으로 내 병이 씻을듯이 낳을 수 도 있겠구나>
<처방을 보여드리리까>
<그래 어서 보자 내 처방전>
의원이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조희 앞에 벌떡일이선다. 조희는 너무 오랜만의
보는 남자의 하반신이라서 침만 꼴깍 넘길 뿐이었다. 의원은 기대에 찬 조희
의 시선을 음미하며 허리 아래로 손을 집어 넣더니 뭔가를 조물락 거리기 시작
했다.
"이놈아 그냥 꺼내면 되지 뭘 그리 만지작거리느냐 감질나게스리"
<자 이것이 처방전이옵니다>
의원이 바지춤에서 무언가를 "불쑥" 꺼내는데 정말 시커먼 몽둥이 같았다.
조희가 깜짝놀라 물었다.
<이 놈 그게 대체 무엇이더냐>
<딜도>
<딜도? 그 나무로 깍은 가짜 좆이 딜도란 것이냐>
의원은 옅은 웃음을 흘리며 태후 면전에 딜도를 바짝 들이댔다.
<생긴건 이래도 효과는 확실하옵니다. 함양시내의 한다하는 세력가 부녀자들
사이에서도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태후마마 병은 이 딜도하나면..>
"철-썩"
<네 이놈 여기가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나를 능멸하는게냐>
조희는 분기가 탱천할 지경이었다. 차라리 자신을 덮치는 것은 용서 할 수
있었다. 어쨌거나 성적매력이 있으니까 남자들이 덤비는 것이므로 기분나
쁠 일도 아니었다. 더군다나 태후를 덮친다는 것은 목숨이 걸린행위였으
므로 결국 자신이 목숨을 내 걸 수 있을 정도로 요염하다는 방증이니 그 것
보다 황홀한 순간은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뭐 나보고 나무로 깍은 장난감
을 가지고 혼자서 손장난이나 치라!"
<태후마마 소인이 죽을 죄를 지었사옵니다.>
<그래 네 놈이 죽을 죄를 지었다.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태후의 호령에 발자국 소리가 부산하게 달려왔다.
<불러계시오니까>
<이놈을 당장 끌어내거라>
근위병들이 달려들어 의원을 일으켜 새우자 의원 떡준이 애걸을 한다.
<마마 목숨만 살려주시옵소서 다시 진맥을 짚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닥치거라 내 친히 네 놈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 처방을
할 것이야>
"오동낭구 바쿠"
노애가 저잣거리의 군중들을 빙 둘러보더니 수하에게 일갈했다. 노애는 각고의
노력으로 "발기당천"의 비기를 모두 터득한 것이다. 오랜만에 선 대중앞이라
조금 긴장은 되지만 자신의 건재함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래 훔쳐먹으려고 나무를 타고 넘다가 딛고 있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그대로 추락 그만 날카로운 담장모서리를 털썩 걸터 안고 말았던 것이다.
때문에 며칠동안 피오줌을 쏟아야했고 새벽좆이 이제야 일어서기 시작했지만
발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불안불안 했다. 내세울 것이라고는 오로지
자신의수퍼울트라캡숑정력밖에 없는 노애로서는 머리가 뒤숭숭했다.
"재수 없게 미친개에게 물기라도 한다면" "불량배들과 싸움이라도 붙었다가
사타구니에 사커킥이라도 맞는다면"
노애는 머리를 세차게 털었다. 지금같은 고민을 토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가파치 뿐이었다. 노애는 함양시장
귀퉁이의 가죽공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뭐라 자지를 단련 할 수 있는 비갤(비결)이 엄느냐고"
"내 좆을 잡고 철봉을 한다고 해도 끄떡없을 정도로 단련하고 싶수"
"내 어릴즉 니 잠지를 보고 진즉 알아본기라 니가 이리 나올 줄"
"비책을 갈켜주시오"
"쪼매 기달려 보그라"
가파치는 후미진 뒷 방으로 들어가더니 웬 죽간 뭉치를 꺼내오더니 노애
앞에 "탁" 내려 놓았다.
노애가 죽간을 묶은 끈을 풀자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노애는 가파치를
쳐다보았다.
"발기당천"
"...?"
"하늘을 뚤불수 있는 좆대가리라는 뜻이다. 이 책에 나온대로 수련하믄
그리 될 수 있다"
"난... 글을 모르오"
"그림만 봐도 다 안다"
노애는 펼쳐진 죽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다시 죽간을 돌돌말아 갈무리
한 뒤 일어섰다.
"이대로만 하면 된다 이거지?"
"아무나 수련하는기 아이다. 니 정도 대물이어야 가능한기라."
"고맙수 아제"
"단 수련하는 동안은 여자를 딱 끊어야한데이"
"알았수"
"딸딸이도"
"......,"
<태후마마 의원이 대령하였나이다>
조희는 의원이란 말에 초췌해진 얼굴이 조금 생기를 되찾았다.
<진나라 산부인과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명의인 줄 아뢰오>
<썰이 길다 어서들러하라>
의원이 머리를 숙인채 천천의 태후의 침실로 들어오며 모종의 신호를 보내
자 시중 한 명 남기기 않고 방을 빠져나갔다.
<신 의원 떡준 대령이요>
<의원은 어서와서 진맥을 보라>
의원이 조희에게 가까이 다가와 얼굴을 들자 조희는 턱이 탁 떨어지는 줄
알았다. 원래 명의라는 것들은 장시간의 수련과 임상으로인해 나이가 장년
들이 대부분이라 뭐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건 완죤 최수종급이었다.
머리만 백발이 성글게 나있지 완전 동안이었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진정하
고 조희가 이원에게 바짝 다가 앉았다.
<내가 어디가 애로운 줄 알고 왔느뇨?>
<뭐 대충은....>
의원이 마른 기침을 하자 조희는 눈을 흘기며 허벅지를 살짝 벌려 보였다.
<여기가 얼마전부터 매우 화끈거리는구나>
의원은 조희의 가랑이에서 애써 시선을 돌린채 묻는다.
<간질거림은 없으셨나이까>
<맞다 간지럽기도 하는구나>
조희는 신이 나서 맞장구를 쳤다.
<밤이 깊어도 잠을 이룰 수가 없으며 남자의 음성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며 아침에 일어나면 사타구니 아래 이부자리에 끈끈한 점액에 젖어있으며
소변을 보려고 하면 둔덕에 흘러나온 질액이 굳어서 마치 아교를 발라 놓은
듯 벌어지지 않으며 시도 때도 없이 한 숨이 폭폭나오며..>
<그만 그만.. 넌 아주 내 서방이로구나 어쩌면 그리 쪽 집게더냐>
<그래서 떡 준이옵니다>
조희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물었다.
<네가 정녕코 내 병을 고칠 수 있겠느냐?>
<신 떡준 이 방면엔 전문이옵니다.>
<어떤 처방을 쓰려하느냐>
<요망한 물건으로 고쳐 보겠나이다.>
<그 물건은 지금 어디있느냐?>
<남들 눈도 있고해서 허리춤에 잘 숨겨놨나이다>
<그 물건의 크기는 얼마더냐?>
<한 자가 조금 넘나이다>
<그~으래 색깔은 어떠냐>
<거무튀튀 하옵니다>
<꼴 깍 마지막으로... 손으로 만지는 촉감은 어떠하냐?>
<그것이..., 너무 과하게 딱딱한 것이 조금 흠입니다.>
조희는 숨이 넘어 갈 듯한 호흡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딱딱한 것이 어찌 흠이 되겠느냐 돌덩어리 같을수록 좋은 것인 즉 그 정도면
한 번 처방으로 내 병이 씻을듯이 낳을 수 도 있겠구나>
<처방을 보여드리리까>
<그래 어서 보자 내 처방전>
의원이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조희 앞에 벌떡일이선다. 조희는 너무 오랜만의
보는 남자의 하반신이라서 침만 꼴깍 넘길 뿐이었다. 의원은 기대에 찬 조희
의 시선을 음미하며 허리 아래로 손을 집어 넣더니 뭔가를 조물락 거리기 시작
했다.
"이놈아 그냥 꺼내면 되지 뭘 그리 만지작거리느냐 감질나게스리"
<자 이것이 처방전이옵니다>
의원이 바지춤에서 무언가를 "불쑥" 꺼내는데 정말 시커먼 몽둥이 같았다.
조희가 깜짝놀라 물었다.
<이 놈 그게 대체 무엇이더냐>
<딜도>
<딜도? 그 나무로 깍은 가짜 좆이 딜도란 것이냐>
의원은 옅은 웃음을 흘리며 태후 면전에 딜도를 바짝 들이댔다.
<생긴건 이래도 효과는 확실하옵니다. 함양시내의 한다하는 세력가 부녀자들
사이에서도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태후마마 병은 이 딜도하나면..>
"철-썩"
<네 이놈 여기가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나를 능멸하는게냐>
조희는 분기가 탱천할 지경이었다. 차라리 자신을 덮치는 것은 용서 할 수
있었다. 어쨌거나 성적매력이 있으니까 남자들이 덤비는 것이므로 기분나
쁠 일도 아니었다. 더군다나 태후를 덮친다는 것은 목숨이 걸린행위였으
므로 결국 자신이 목숨을 내 걸 수 있을 정도로 요염하다는 방증이니 그 것
보다 황홀한 순간은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뭐 나보고 나무로 깍은 장난감
을 가지고 혼자서 손장난이나 치라!"
<태후마마 소인이 죽을 죄를 지었사옵니다.>
<그래 네 놈이 죽을 죄를 지었다.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태후의 호령에 발자국 소리가 부산하게 달려왔다.
<불러계시오니까>
<이놈을 당장 끌어내거라>
근위병들이 달려들어 의원을 일으켜 새우자 의원 떡준이 애걸을 한다.
<마마 목숨만 살려주시옵소서 다시 진맥을 짚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닥치거라 내 친히 네 놈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 처방을
할 것이야>
"오동낭구 바쿠"
노애가 저잣거리의 군중들을 빙 둘러보더니 수하에게 일갈했다. 노애는 각고의
노력으로 "발기당천"의 비기를 모두 터득한 것이다. 오랜만에 선 대중앞이라
조금 긴장은 되지만 자신의 건재함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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