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은 다음날 아침 일찍 출근해서 최대한 빨리 업무를 처리하고 조기퇴근해서 4시즈음에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캐서린은 욕실에 있었고 칼에게 빌려준 책이 식탁위에 놓여져 있는게 보였다.
아찔하게 현기증이 일며 심장이 쿵쾅거림을 느끼는 렌
렌은 욕실 문꼬리를 쥐고 입을열었다.
"들어가도 돼?"
"들어와요~. 자기야, 오늘 하루 괜찮았어요?" 밝은 목소리의 캐서린.
"괜찮았어. 색다른건 없었거든.....당신은 어땠어?"
"좋았어요. 이삿짐도 꽤 많이 정리했고.....손님도 왔었고요"
"그래그래, 책은 봤어" 욕조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캐서린의 보지털이 클리토리스 윗부분에 소량만을 남기고 쉐이빙 되어있는것.
"그가 왔었어?"
"아...점심먹기 직전에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그리고 뭘요?" 난데없이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슬그머니 웃는 캐서린.
"그리고 무슨일 있었어?" 나름대로 집요하게 캐묻는 렌
"음..조금은..."
"정확히 그 조금이...... 뭔데....?"
"그사람을 집 안으로 들이고, 내가 저기 거실에서 이삿짐 풀르는걸 잠시 지켜봤어요.
일부러 무릎을 살짝 들기도 했었는데 그때 팬티가 잘 보이도록 각도를 만들어 줬어요. 뭐 헐거운 드레스에 노브라 였어서 자세히 봤을테고...
그 사람이 그걸 보고 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이삿짐 상자 뜯으면서 몇번인가를 반복했구요.....내생각엔 일어나서 도와줄 생각마저도 못하고 앉아있기만 하던데 꼬추가 서버려서 그랬을것 같아요."
"내 생각에도 당신 다리 사이를 봤으면 일어서 버렸을거 같기는 하네.
그 사람은 어디쯤에 있었어?"
"저기 거실 쇼파에요. 그리고 나는 저기 마루 한가운데.....
내가 그 사람을 정확히 마주 바라보는 위치였어서 팔다리를 살짝 들때는...그사람이 날 똑똑히 내려다 볼 수 있었을 거예요. 유방에와닿는 드레스의 감촉이 없었으니 아마도 상체는 확실히 유두까지 자세히 보였을걸요"
캐서린은 말을 계속하면서...몸을 배배꼬는 남편을 보고는 살짝 웃었다.
캐서린이 욕조에서 일어나자 렌이 타월을 건넸다.
침실까지 그녀를 따라가 타월로 몸을 말리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렌
"자기야...그 블라우스를 입지 그래? 단추로 위쪽을 좀 풀어놓았어도 되잖아?"
"그럴 생각도 했어요. 당신도 그걸 생각 해요? 저기 핑크색 블라우스를 생각하고있는데...딱 달라붙는데다가 단추 몇개 풀러놓으면 그
냥 휑하니 가슴팍이 열리니까요. 그러면 아주 똑똑히 보일테니..."
"그럼 팬티는 뭐? 그...하얀색 시스루? 그 망사 비슷한거 말이야"
"당신도 입은거 볼래요?"
고개를 끄덕이며 응하는 그녀.
냉큼 꺼내들고 입어보는 캐서린. 렌의 눈에 소수만이 남은 소담한 덤불과 가지런하게 접혀있는 보짓살이 화악 들어왔다.
"그 친구 좋겠구만..."
렌의 한마디 감탄에 얼굴이 화악 붉어지는 캐서린
"그럼 좀 떨어져서 준비좀 하게 놔줘요."
렌의 뻗쳐오는 손길을 제재하며 그를 살짝 밀어낸 캐서린이 렌을 거실에서 기다리게 한지 삽십여분.
그녀는 짧은 데님 스커트를 입고 핑크색 블라우스에 단추 두개를 채우지 않은 차림새였다.
렌은 그녀를 끌어안고 열정적인 키스를 선사했다.
"신체적인 접촉도 허락하지?"
"어떻게 내 몸에 손을 대도록 해요? 그 사람하고 관계를 맺을 생각은 없어요"
"아니아니...내 말은...음....
어깨가 아픈척을 하며 좀 주물러 달라던가...뭐 그런거 말이지. 아니면 셔츠를 좀 봐달라던가 뭐 그런거 라던지......아마 그사람이
당신을 덮치려 들었으면 벌써 덮쳐버렸을걸. 그러니 로건씨가 강제로 덮친다던가 하는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음....그랬을 수도 있겠네요.....하지만 그 사람이 좋아할거란건 알겠네요...."
"돌아오면 전부다 말해줘. 알겠지 당신?"
"좋아요. 여섯시까지는 돌아올게요"
렌은 현관에서 캐서린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때 까지 서서 기다렸다.
기다려야할 한 시간 동안 그는 매우 기꺼워하며 바쁘게 저녁을 준비하고 몸을 씻었다.
여섯시가 이미 지나고 거의 일곱시가 다 되어서야 캐서린이 새빨개진 얼굴에 가득 흥분한 채 집으로 들어왔다.
렌이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미처 말할 틈도 없이 욕실로 먼저 달려간 캐서린.
안절부절 하며 기다리는 렌은 온갖 상상을 하는데 이미 육봉이 딱딱히 일어서 버렸다.
‘대체 왜 저렇게 부끄러워 하지?’
‘왜 집에 오자마자 샤워하러 들어간거지?’
‘그 작자랑 대체 무슨짓을 했길래 이렇게 오래있었어?’
이런 저런 상상에 애태우는 렌
십오분 가량이 지나고 나서야 캐서린이 욕의를 두르고 걸어나왔다. 머리를 감고나왔는지 축축하게 젖은 머리칼과 향긋한 비누내음....
그녀는 차마 렌의 눈동자를 마주하지 못하는듯 했다.
참을성 있게 그녀의 말을 기다리는 렌.
"...무슨일 있었어?" 마침내 침착한 어조로 물어보는 렌.
캐서린은 웃어보였지만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 채였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렌 옆에 앉아 그의 가슴에 몸을 기댔다.
고개를 들어 입을 맞추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사랑해요...당신...”
"....그와...했나?"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대답하는 캐서린
"그건 아니고요...거기를...만졌어요.
...팬티 안쪽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내 팬티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가 봐요..."
"말해봐.."
끝까지 가지는 않았다는 걸 알자 분노와 욕정, 걱정이 혼합된 야릇한 감정이 아니라 호기심이 일어선 렌.
"음....우선 커피를 마시고....그가 전에 말했던 대로 실내의 화분을 보여주었어요...
하나하나 설명해 주면서 나를 바라보더라구요...그의 눈길은 주로 블라우스 안쪽을 향했지만요.
마지막으로 보여준 방이 서재였는데..무슨 도서관이라도 되는지 한쪽 벽에 책이 가득하더라고요.
저번처럼 치마 속을 보고 싶었는지...사다리를 가져다 대령하더군요...음흉하긴...
그리곤 하는 소리가 "올라가서 책 하나만 꺼내 주겠소?" 인거에요
올라가니까....사다리가 아니라 허벅지를 잡는 거예요....스커트 안쪽은 아니고 옷을 잡고요.
아래쪽을 내려보니까...내 그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벽에 기대서 잠자코 바라보았죠...
"직접 느껴봐도 되겠소?" 라고 묻길래 고개를 끄덕여 주었어요...
그러고나서 내가 더 놀랬어요...내가 그런 행동을 보일줄은 나 자신도 몰랐거든요....
곧 이어 손이 치마 안쪽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정말...부드럽고...감미롭게 간질이는데...다리 사이가 절로 벌어지더라구요....그래도 팬티 안쪽으로 손이 들어오지는 않았어요...
책장에 기대서서 그의 손이 제 다리를 살며시 벌리는걸 말리지 않았죠.
못해도 손가락으로 안쪽을 침범하기는 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그러지는 않았어요.
그아주...감미롭게 그곳을 애무만 했어요...그러다 나도 거의 느낌을 참을수 없다 싶어질때즈음 해서...갑자기 멈추더라구요"
렌은 잔뜩 성난 성기를 꺼내 주물럭거리면서 캐서린의 이어지는 경험담을 기다렸다.
캐서린은 눈을 감고 쇼파에 몸을 파묻으며 대자로 앉아 자신의 사타구니 안쪽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말을 잇는 그녀.
"사다리에서 내려오니까...당신 말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했죠...
어깨를 주무른다면 블라우스 안쪽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아차렸을테니...제 의도를 확실히 이해했었겠죠..
나를 커다란 사무실에서나 쓰는 그런 안락의자 있죠? 거기로 데려가서 앉히고 뒤쪽에 서서 어깨를 주물러주었어요...부드러우면서도.....강한 힘으로요.
그러니까...블라우스가 그의 팔힘에 밀려 앞섶이 온통 풀어 이지러지고....양 젖가슴이 불쑥 튀어나왔어요.
"참...예쁘군" 하고 말하길래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보기 좋죠?" 라고 했던가...아마 그렇게 대답했던것 같아요...아마 거기서 내가 확실히 승낙했다는 걸 알았을 거예요.
젖꼭지가 발딱 서버렸는데 슬쩍 블라우스의 도드라지게 나온 그부분을 만지작 거리는 거예요...그러다가 실수인 것처럼 남아있는 단추
를 건드리면서 풀고는 블라우스를 밀어 내렸어요...
양 어깨를 타고내린 블라우스가 팔 아래쪽으로 내려가...상반신을 벗은 셈이 된거죠.
그리고....다시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는데...이번엔 어깨에서만 끝난게 아니라 팔꿈치 약간 위까지 주물러대는가 싶더니...곧 범위가 유방까지로 확대되었어요...."
렌은 여기까지 들었는데 벌써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캐서린이 그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계속해.....근데 왜 당신이 샤워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아...그거요.
당신도 거기랑 가슴을 애무해주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잖아요....여기까지 이야기 했으면 그가 그 다음순서로 무엇을 바랬는지는 알테고요.
그와 성관계를 맺고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근데 그의 아내가 세상을 뜬이후로 다른여자와 누워본적이 없었다고 하면서 길다란 의자에 누워보라길래... 당당한 걸음으로 그를 따라갔죠.
관계를 가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미리 말을 하니까...알았다면서도 제게서 손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왠지 모를 미안함도 생겼죠.
이 사람은 가벼운 포옹이 필요할 뿐이다...라는 생각에 나를 눕히는 그를 말릴수가 없었어요."
"상의는 다시 입었고?"
"아뇨..바닥에 떨어져 있었죠.
그가 내 옆에 누워 셔츠를 벗었고...가의 상반신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어요...정말 좋아하더군요. 제 상반신을 온통 휘감듯이 둘러
싼 그의 육체...그리고 다리사이로 느껴지는 그의 발기된 남성.
...크기가 놀라울 수준이더군요.
그 후엔 내 양 다리를 활짝 벌리는 거예요.
그러면서 말하길....여자를 올라타본지 너무 오래되서 그 감을 되살려보고 싶다는 거예요...그사람 정말 엄청 흥분한것 같았어요...
흉기같이 커다란 것을 짓찧듯이 보...지를 비벼대는데 너무나 야릇했어요...그곳위를 압박하면서 마치 진짜 행위하는 것처럼 움직였거든요...
아...정말 딱딱하기가...마치 바윗돌 같았어요...뜨거운 바윗돌...
그러다가 바지춤을 끌러 내리는게 아니겠어요...그러면서 "걱정하지 마시오...삽입하지는 않을테니..." 라는 거예요.
그리해서 그의 육봉이 맨살에 맞대어졌어요.....허벅지 뿐만이었지만....그건 거부할까도 했는데 그 사람이 온전히 위에 올라탄 상태라 그리하지는 못했어요..."
"정말...남근을 꺼냈다고?"
"네.....그치만 난 팬티는 여전히 입고있는 채였고 그래서 팬티 위로만 문질러 대더라고요.
그곳 입구로 살짝 들어올 뻔 하기도 했지만...팬티때문에 삽입되지는 않았어요.
로건씨가 진짜 삽입하지는 않을거란걸 확신하게 된 다음엔 내가 그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었죠.
그랬더니 이사람이 신음성을 흘리기 시작하더니...아주 세게 허리를 움직이는 거예요....
그 사람..... 직접 삽입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너무 처절해 보여서...계속 쥐고 있어 주었어요.
그러니까 글쎄...그 사람이 양손으로 내 전신을 애무했어요. 그의 자지는 더더욱 단단해져 버리구요.
그리고....가버렸어요.
팬티는 물론이고 다리께에 온통 그의 정액이 흩뿌려 졌어요. 물론 쥐고있던 손에도 한가득 묻었지요.
그 사람 정말 오랜만에 한게 맞긴 맞나봐요...그렇게 많이 싸버리다니..."
"음...그래서 오자마자 샤워하러 달려들어간 거로군.
그래서 내가 그걸 못본거고...
아쉽군......사실 난 당신 몸에 한가득 좆물이 뿌려진걸 보고싶었는데..."
".....정말요??"
"그럼!! 정말 음란한 상상이잖아?"
"에...근데요. 그러고 나서 바로 집으로 달려온게 아니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뭐,뭐? 또 있어?"
"피이...아니에요. 그냥 바로 집으로 온거예요. 그사람도 막상 싸고나선 꽤나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길래 그냥 말없이 나오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사람 집 현관을 열고 나와서...잠시 동안 서있긴 했었죠...
당신이 말한 그것....그걸 보이긴 좀 그래서 좀 닦아냈어요."
"닦았다...? 어떻게?"
"빨아서요....손가락을." 렌의 목을 감아들이며 은근한 어조로 속삭이는 캐서린.
"손에 묻은 다른 남자의 정액맛이 어떤것인지 기억을 되살려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오호....맛이 좋았나봐?"
"정말이지...꿀맛이던걸요. 너무 맛있어서 당신게 아닌줄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뭐시라! 내건 맛이 없었다는건가?"
"에이...당신것도 맛이 좋긴 해요. 하지만...알잖아요 무슨 말인지.
당신 이외의 걸 먹어보는게 하도 오랫만이라 별식인 셈이니 가산점이 들어가있다는거요."
"암튼...맛있길래 손으로 훔쳐내고 다 핥아먹었다?"
렌은 캐서린의 욕의자락을 풀어헤치고 허벅지를 끌어안고....그녀의 깊은 동굴속의 샘물을 게걸스럽게 탐했다.
마심으로써 그녀에게 또 한번의 오르가즘을 선사한 다음 정성껏 준비해둔 저녁을 차려주고 침대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집에 도착했을 때 캐서린은 욕실에 있었고 칼에게 빌려준 책이 식탁위에 놓여져 있는게 보였다.
아찔하게 현기증이 일며 심장이 쿵쾅거림을 느끼는 렌
렌은 욕실 문꼬리를 쥐고 입을열었다.
"들어가도 돼?"
"들어와요~. 자기야, 오늘 하루 괜찮았어요?" 밝은 목소리의 캐서린.
"괜찮았어. 색다른건 없었거든.....당신은 어땠어?"
"좋았어요. 이삿짐도 꽤 많이 정리했고.....손님도 왔었고요"
"그래그래, 책은 봤어" 욕조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캐서린의 보지털이 클리토리스 윗부분에 소량만을 남기고 쉐이빙 되어있는것.
"그가 왔었어?"
"아...점심먹기 직전에 부르더라고요"
"그리고?"
"그리고 뭘요?" 난데없이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슬그머니 웃는 캐서린.
"그리고 무슨일 있었어?" 나름대로 집요하게 캐묻는 렌
"음..조금은..."
"정확히 그 조금이...... 뭔데....?"
"그사람을 집 안으로 들이고, 내가 저기 거실에서 이삿짐 풀르는걸 잠시 지켜봤어요.
일부러 무릎을 살짝 들기도 했었는데 그때 팬티가 잘 보이도록 각도를 만들어 줬어요. 뭐 헐거운 드레스에 노브라 였어서 자세히 봤을테고...
그 사람이 그걸 보고 좀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이삿짐 상자 뜯으면서 몇번인가를 반복했구요.....내생각엔 일어나서 도와줄 생각마저도 못하고 앉아있기만 하던데 꼬추가 서버려서 그랬을것 같아요."
"내 생각에도 당신 다리 사이를 봤으면 일어서 버렸을거 같기는 하네.
그 사람은 어디쯤에 있었어?"
"저기 거실 쇼파에요. 그리고 나는 저기 마루 한가운데.....
내가 그 사람을 정확히 마주 바라보는 위치였어서 팔다리를 살짝 들때는...그사람이 날 똑똑히 내려다 볼 수 있었을 거예요. 유방에와닿는 드레스의 감촉이 없었으니 아마도 상체는 확실히 유두까지 자세히 보였을걸요"
캐서린은 말을 계속하면서...몸을 배배꼬는 남편을 보고는 살짝 웃었다.
캐서린이 욕조에서 일어나자 렌이 타월을 건넸다.
침실까지 그녀를 따라가 타월로 몸을 말리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렌
"자기야...그 블라우스를 입지 그래? 단추로 위쪽을 좀 풀어놓았어도 되잖아?"
"그럴 생각도 했어요. 당신도 그걸 생각 해요? 저기 핑크색 블라우스를 생각하고있는데...딱 달라붙는데다가 단추 몇개 풀러놓으면 그
냥 휑하니 가슴팍이 열리니까요. 그러면 아주 똑똑히 보일테니..."
"그럼 팬티는 뭐? 그...하얀색 시스루? 그 망사 비슷한거 말이야"
"당신도 입은거 볼래요?"
고개를 끄덕이며 응하는 그녀.
냉큼 꺼내들고 입어보는 캐서린. 렌의 눈에 소수만이 남은 소담한 덤불과 가지런하게 접혀있는 보짓살이 화악 들어왔다.
"그 친구 좋겠구만..."
렌의 한마디 감탄에 얼굴이 화악 붉어지는 캐서린
"그럼 좀 떨어져서 준비좀 하게 놔줘요."
렌의 뻗쳐오는 손길을 제재하며 그를 살짝 밀어낸 캐서린이 렌을 거실에서 기다리게 한지 삽십여분.
그녀는 짧은 데님 스커트를 입고 핑크색 블라우스에 단추 두개를 채우지 않은 차림새였다.
렌은 그녀를 끌어안고 열정적인 키스를 선사했다.
"신체적인 접촉도 허락하지?"
"어떻게 내 몸에 손을 대도록 해요? 그 사람하고 관계를 맺을 생각은 없어요"
"아니아니...내 말은...음....
어깨가 아픈척을 하며 좀 주물러 달라던가...뭐 그런거 말이지. 아니면 셔츠를 좀 봐달라던가 뭐 그런거 라던지......아마 그사람이
당신을 덮치려 들었으면 벌써 덮쳐버렸을걸. 그러니 로건씨가 강제로 덮친다던가 하는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음....그랬을 수도 있겠네요.....하지만 그 사람이 좋아할거란건 알겠네요...."
"돌아오면 전부다 말해줘. 알겠지 당신?"
"좋아요. 여섯시까지는 돌아올게요"
렌은 현관에서 캐서린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때 까지 서서 기다렸다.
기다려야할 한 시간 동안 그는 매우 기꺼워하며 바쁘게 저녁을 준비하고 몸을 씻었다.
여섯시가 이미 지나고 거의 일곱시가 다 되어서야 캐서린이 새빨개진 얼굴에 가득 흥분한 채 집으로 들어왔다.
렌이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미처 말할 틈도 없이 욕실로 먼저 달려간 캐서린.
안절부절 하며 기다리는 렌은 온갖 상상을 하는데 이미 육봉이 딱딱히 일어서 버렸다.
‘대체 왜 저렇게 부끄러워 하지?’
‘왜 집에 오자마자 샤워하러 들어간거지?’
‘그 작자랑 대체 무슨짓을 했길래 이렇게 오래있었어?’
이런 저런 상상에 애태우는 렌
십오분 가량이 지나고 나서야 캐서린이 욕의를 두르고 걸어나왔다. 머리를 감고나왔는지 축축하게 젖은 머리칼과 향긋한 비누내음....
그녀는 차마 렌의 눈동자를 마주하지 못하는듯 했다.
참을성 있게 그녀의 말을 기다리는 렌.
"...무슨일 있었어?" 마침내 침착한 어조로 물어보는 렌.
캐서린은 웃어보였지만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 채였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렌 옆에 앉아 그의 가슴에 몸을 기댔다.
고개를 들어 입을 맞추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사랑해요...당신...”
"....그와...했나?"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대답하는 캐서린
"그건 아니고요...거기를...만졌어요.
...팬티 안쪽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내 팬티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가 봐요..."
"말해봐.."
끝까지 가지는 않았다는 걸 알자 분노와 욕정, 걱정이 혼합된 야릇한 감정이 아니라 호기심이 일어선 렌.
"음....우선 커피를 마시고....그가 전에 말했던 대로 실내의 화분을 보여주었어요...
하나하나 설명해 주면서 나를 바라보더라구요...그의 눈길은 주로 블라우스 안쪽을 향했지만요.
마지막으로 보여준 방이 서재였는데..무슨 도서관이라도 되는지 한쪽 벽에 책이 가득하더라고요.
저번처럼 치마 속을 보고 싶었는지...사다리를 가져다 대령하더군요...음흉하긴...
그리곤 하는 소리가 "올라가서 책 하나만 꺼내 주겠소?" 인거에요
올라가니까....사다리가 아니라 허벅지를 잡는 거예요....스커트 안쪽은 아니고 옷을 잡고요.
아래쪽을 내려보니까...내 그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벽에 기대서 잠자코 바라보았죠...
"직접 느껴봐도 되겠소?" 라고 묻길래 고개를 끄덕여 주었어요...
그러고나서 내가 더 놀랬어요...내가 그런 행동을 보일줄은 나 자신도 몰랐거든요....
곧 이어 손이 치마 안쪽으로 들어오는 거예요...
정말...부드럽고...감미롭게 간질이는데...다리 사이가 절로 벌어지더라구요....그래도 팬티 안쪽으로 손이 들어오지는 않았어요...
책장에 기대서서 그의 손이 제 다리를 살며시 벌리는걸 말리지 않았죠.
못해도 손가락으로 안쪽을 침범하기는 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그러지는 않았어요.
그아주...감미롭게 그곳을 애무만 했어요...그러다 나도 거의 느낌을 참을수 없다 싶어질때즈음 해서...갑자기 멈추더라구요"
렌은 잔뜩 성난 성기를 꺼내 주물럭거리면서 캐서린의 이어지는 경험담을 기다렸다.
캐서린은 눈을 감고 쇼파에 몸을 파묻으며 대자로 앉아 자신의 사타구니 안쪽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말을 잇는 그녀.
"사다리에서 내려오니까...당신 말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했죠...
어깨를 주무른다면 블라우스 안쪽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아차렸을테니...제 의도를 확실히 이해했었겠죠..
나를 커다란 사무실에서나 쓰는 그런 안락의자 있죠? 거기로 데려가서 앉히고 뒤쪽에 서서 어깨를 주물러주었어요...부드러우면서도.....강한 힘으로요.
그러니까...블라우스가 그의 팔힘에 밀려 앞섶이 온통 풀어 이지러지고....양 젖가슴이 불쑥 튀어나왔어요.
"참...예쁘군" 하고 말하길래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보기 좋죠?" 라고 했던가...아마 그렇게 대답했던것 같아요...아마 거기서 내가 확실히 승낙했다는 걸 알았을 거예요.
젖꼭지가 발딱 서버렸는데 슬쩍 블라우스의 도드라지게 나온 그부분을 만지작 거리는 거예요...그러다가 실수인 것처럼 남아있는 단추
를 건드리면서 풀고는 블라우스를 밀어 내렸어요...
양 어깨를 타고내린 블라우스가 팔 아래쪽으로 내려가...상반신을 벗은 셈이 된거죠.
그리고....다시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는데...이번엔 어깨에서만 끝난게 아니라 팔꿈치 약간 위까지 주물러대는가 싶더니...곧 범위가 유방까지로 확대되었어요...."
렌은 여기까지 들었는데 벌써 사정해버리고 말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캐서린이 그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계속해.....근데 왜 당신이 샤워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는데......"
"아...그거요.
당신도 거기랑 가슴을 애무해주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잖아요....여기까지 이야기 했으면 그가 그 다음순서로 무엇을 바랬는지는 알테고요.
그와 성관계를 맺고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근데 그의 아내가 세상을 뜬이후로 다른여자와 누워본적이 없었다고 하면서 길다란 의자에 누워보라길래... 당당한 걸음으로 그를 따라갔죠.
관계를 가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미리 말을 하니까...알았다면서도 제게서 손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왠지 모를 미안함도 생겼죠.
이 사람은 가벼운 포옹이 필요할 뿐이다...라는 생각에 나를 눕히는 그를 말릴수가 없었어요."
"상의는 다시 입었고?"
"아뇨..바닥에 떨어져 있었죠.
그가 내 옆에 누워 셔츠를 벗었고...가의 상반신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어요...정말 좋아하더군요. 제 상반신을 온통 휘감듯이 둘러
싼 그의 육체...그리고 다리사이로 느껴지는 그의 발기된 남성.
...크기가 놀라울 수준이더군요.
그 후엔 내 양 다리를 활짝 벌리는 거예요.
그러면서 말하길....여자를 올라타본지 너무 오래되서 그 감을 되살려보고 싶다는 거예요...그사람 정말 엄청 흥분한것 같았어요...
흉기같이 커다란 것을 짓찧듯이 보...지를 비벼대는데 너무나 야릇했어요...그곳위를 압박하면서 마치 진짜 행위하는 것처럼 움직였거든요...
아...정말 딱딱하기가...마치 바윗돌 같았어요...뜨거운 바윗돌...
그러다가 바지춤을 끌러 내리는게 아니겠어요...그러면서 "걱정하지 마시오...삽입하지는 않을테니..." 라는 거예요.
그리해서 그의 육봉이 맨살에 맞대어졌어요.....허벅지 뿐만이었지만....그건 거부할까도 했는데 그 사람이 온전히 위에 올라탄 상태라 그리하지는 못했어요..."
"정말...남근을 꺼냈다고?"
"네.....그치만 난 팬티는 여전히 입고있는 채였고 그래서 팬티 위로만 문질러 대더라고요.
그곳 입구로 살짝 들어올 뻔 하기도 했지만...팬티때문에 삽입되지는 않았어요.
로건씨가 진짜 삽입하지는 않을거란걸 확신하게 된 다음엔 내가 그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었죠.
그랬더니 이사람이 신음성을 흘리기 시작하더니...아주 세게 허리를 움직이는 거예요....
그 사람..... 직접 삽입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너무 처절해 보여서...계속 쥐고 있어 주었어요.
그러니까 글쎄...그 사람이 양손으로 내 전신을 애무했어요. 그의 자지는 더더욱 단단해져 버리구요.
그리고....가버렸어요.
팬티는 물론이고 다리께에 온통 그의 정액이 흩뿌려 졌어요. 물론 쥐고있던 손에도 한가득 묻었지요.
그 사람 정말 오랜만에 한게 맞긴 맞나봐요...그렇게 많이 싸버리다니..."
"음...그래서 오자마자 샤워하러 달려들어간 거로군.
그래서 내가 그걸 못본거고...
아쉽군......사실 난 당신 몸에 한가득 좆물이 뿌려진걸 보고싶었는데..."
".....정말요??"
"그럼!! 정말 음란한 상상이잖아?"
"에...근데요. 그러고 나서 바로 집으로 달려온게 아니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뭐,뭐? 또 있어?"
"피이...아니에요. 그냥 바로 집으로 온거예요. 그사람도 막상 싸고나선 꽤나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길래 그냥 말없이 나오는게 좋을
것 같았어요.
그사람 집 현관을 열고 나와서...잠시 동안 서있긴 했었죠...
당신이 말한 그것....그걸 보이긴 좀 그래서 좀 닦아냈어요."
"닦았다...? 어떻게?"
"빨아서요....손가락을." 렌의 목을 감아들이며 은근한 어조로 속삭이는 캐서린.
"손에 묻은 다른 남자의 정액맛이 어떤것인지 기억을 되살려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오호....맛이 좋았나봐?"
"정말이지...꿀맛이던걸요. 너무 맛있어서 당신게 아닌줄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뭐시라! 내건 맛이 없었다는건가?"
"에이...당신것도 맛이 좋긴 해요. 하지만...알잖아요 무슨 말인지.
당신 이외의 걸 먹어보는게 하도 오랫만이라 별식인 셈이니 가산점이 들어가있다는거요."
"암튼...맛있길래 손으로 훔쳐내고 다 핥아먹었다?"
렌은 캐서린의 욕의자락을 풀어헤치고 허벅지를 끌어안고....그녀의 깊은 동굴속의 샘물을 게걸스럽게 탐했다.
마심으로써 그녀에게 또 한번의 오르가즘을 선사한 다음 정성껏 준비해둔 저녁을 차려주고 침대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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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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