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걸
정번역 by 데스필드(야설의 문, 야문 정회원)
허락받고 옮긴이 by 라디카(다크물 전문 사이트, 판도라의 상자)
제1화
단신부임중의 아버지를 속여 닌펜도 DSii를 사달라고 했다. 하는 김에 부지런히 모아온 나의 클럽 닌펜도의 포인트도, 드디어 500을 넘었다.
이만큼 모으면, 회원 특전 한정의 게임을 받을 수 있는거다!
나는 즉시, 닌펜도의 회원용 페이지로 향했다.
그렇지만 서버 에러? 같은 것밖에 나오지 않아서, 좀처럼 연결되지 않는다. 어쩐지 이상하다. 망가져 버린걸까?
PC는 가족 공용이니까, 내가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하면, 또 당분간 사용 금지가 되어버린다.
누나에게 물어 볼까?
그렇지만 벌써 오전 3시. 슬슬 잠들어버렸을지도. 어쩌지. 곤란하네에….
그래도 선을 다시 연결해 보거나 여러가지 도전하고 있는 동안에, 겨우 넷에 연결되었다. 그렇지만…아니, 그런데 이것 다르지 않아?
클럽 닌겐도 라고 쓰여있다. 닌겐도라고.
검고, 호러같은 디자인이고, 뭔가 다르다.
그렇지만 확실히 회원 특전의 페이지는 있고. 본 적 없는 상품 뿐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 수로 일단 게임도 받을 수 있는 것같다.
예를 들어 이 DSii 용 육성 시뮬레이션인 『포켓 걸즈』란 소프트.
들은 적도 없는 게임이지만…상세를 보면, 인간의 여자 아이를 잡아서 컬렉션 한다든가.
그리고 펜으로 터치해서 성장시키거나 의상을 갈아입는 것으로 마음도 바꾼다든가…무슨 말일까? 잘 모르겠다.
다른 것도 보았지만, 어쩐지 이상한 것뿐.
인간의 영혼을 사냥해서 모아 신을 쓰러뜨리는 RPG라든지, 인간의 몸을 산산조각내서 쌓아올려 가는 퍼즐 게임이라든지, 차를 운전하고 있는 인간의 뇌를 빼앗아서 통행인을 히트하면서 레이스라든지, 악마같은 게임 뿐이다.
상품도 이상한 것뿐.
낫 콘트롤러 전용 샤프너(*숫돌 같은 것)라든지, 욧치(*일본의 캐릭터?)를 하룻밤 말린 것(매운맛)이라든지, 무슨 말이야? 욧치 먹을 수 있는 거야? 단 것은 없어?
이거 정말로 닌펜도의 사이트일까. 그렇지 않으면 북미 전용의 페이지라든가?
모처럼 포인트 모았는데, 기분 나쁜 상품뿐. 어쩐지 머리아프다.
그렇지만 이것밖에 없으면, 어쩔 수 없나.
레이스 게임으로 할까 조금 망설였지만, 제일 점잖은 듯한 『포켓 걸즈』를 주문하고, 이제 지쳤기 때문에 잤다.
「…도착했지만」
확실히 이것은, 내가 어제밤 부탁한 포인트 특전의 게임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어째서 갑자기 나의 팬티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일까? 한밤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우리집의 산타씨조차, 여기까지 파고들어왔던 적은 없었지만.
포장도 없고, 배달표도 없다. 도대체 누가 가지고왔어? 누나가 장난쳐서 넣은 걸까나.
“포켓 걸즈”
컬러풀하고 파퓰러한 패키지에, 크게 타이틀이 쓰여 있다. 메이커 표시 없음. 그뿐만 아니라 닌펜도의 상표도 없음.
어제밤에는 무심코 클릭해 버렸지만, 정말로 저기는 올바른 페이지였던 걸까. 저것은 이른바 피싱(fishing) 사기런 녀석이었던 게 아닐까.
정말, 이러니까 인터넷은 규제해야 한다는 거야. 20세 이상은 금지로 해라. 넷하고 있는 어른은 범죄자나 변태밖에 없으니까.
설명서를 열어 본다. 일단, DSii 전용의 게임이라고는 하는 것 같다.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는 것 같다.
우선 처음, 카메라로 여자 아이의 사진을 찍는다. 그걸로 여자 아이를 게임 안에 잡은 것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는 그 아이의 몸을 괴롭히거나 준비된 의상으로 갈아입게 하거나 할 수 있다. 이것까지는 어제밤 넷에서 보았지만,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
요컨대, 사진에 찍은 아이를 이 안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같지만.
어제도 생각했지만, 재차 잘 모르겠다. 그것의 어디가 재미있는 걸까? 나, 게임&워치 컬렉션 갖고 싶었는데. 포인트 손해봐버린 걸까.
그렇지만, 벌써 교환해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다. 나는 소프트를 넣고 기동해 보았다.
메뉴에서 『포켓 걸즈』를 선택한다.
본 적 없는 메이커의 로고와 지옥의 바닥에서 울리는 것 같은 웃음소리.
우르릉거리는 SE가, 더욱 더 공포심을 일으킨다. 지―, 지― 하고 DSii가 의심스러운 소리를 낸다.
괜찮은가, 이거? 망가지는거 아냐?
산지 얼마 안된 DSii 에 뭔가 무슨 일이 있으면 위험해. 어머니에게 죽는다.
불안한 기분으로 지켜보는 나의 앞에서, 이윽고 화면은 새하얀 빛에 둘러싸이고―――
『안녀엉―★』
갑자기, 촐랑거리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했다.
4 등신으로 데포르메된 악마 여자 아이다.
동그랗고 큰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눈과 송곳니같은 덧니가 한 개. 레오타드같은 얇은 섹시 의상이지만, 가슴은 납작. 등에 검고 작은 날개가 파닥파닥하고 있다.
악마라고 해도, 사랑스러운 느낌의 캐릭터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이 이 게임의 마스터인 거네! 나는 오늘부터 당신의 파트너가 되는, 치르르임다! 잘 부탁해요 잘 부탁해요―! 둘이서 가득, 포켓걸을 겟하자구―★』
상하의 화면 안을 폴짝폴짝 뛰면서, 클로즈업으로 나에게 척 손가락을 들이댄다. 대단히 움직임이 좋다.
『우선은, 우선은―! 이 DSii의 카메라로 좋아하는 여자 아이를 파파라치해! 영혼을 팍 베어낼 기세로 셔터를 누르는 것이 요령이다냐-!』
주요 캐릭터 주제에 전혀 캐릭터가 굳어지지 않은 것 같고, 조금 불안정하고 짜증나는 어조인 치르르라든가 하는 악마 아가씨가, 머리의 위에서 휙 손가락으로 원을 그린다.
그러자, 거기에서 윗화면이 실사 모드로 펼쳐져 간다.
카메라 시점의 내 방. 그 아래의 화면에서는 치르르가 (사랑스러운 아이는 없을까∼?)하고 『촬영』이라고 쓰인 버튼의 위에 여자 아이 앉기(*무릎꿇고 다리를 밖으로 뺀 자세)로 앉아서, 실사 모드 윗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작은 엉덩이에서 뻗은, 가는 꼬리를 붕붕 휘두르면서.
…갑자기 시작되는거야, 이거? 뭘, 어떻게 하면 좋은거야?
「카이토―. 슬슬 일어나 주세요―」
그 때, 노크도 없이 문이 열렸다.
누나다. 몇번을 말해도, 마음대로 나의 방에 들어온다.
「뭐야, 일어나있잖아. 뭐하고 있어?」
어차피 오늘은 학교 쉬니까, 몇시에 일어나도 좋잖아. 어째서 이렇게 잘난척일까, 누나는.
「아―, 또 아침부터 게임하고―. 엄마에게 하루 1시간이라고 들었잖아」
「게임 하지 않아. 본것 뿐이야」
「거짓말해도 안되니까. 너, 게임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니까 바보인 거야」
모친보다 시끄러운 시누이다. 자기야말로 아직 파자마인 주제에 무슨 말하는 거야.
야무지지 못하게 배꼽을 보이며 잔소리하는 누나에게, 어차피니까 하고 나는 DSii의 카메라를 향한다. 「이상한 곳 찍지마―」하고 누나는 피스(*V 사인입니다) 한다. DSii 산지 얼마 안된 때는 몇번이나 찍었기 때문에, 누나는 찍히는데 익숙해져 있다.
화면 안에서는, 치르르가 (사랑스러운 아이 있었어∼!)하고 기쁜듯이 실사 화면을 가리키고 있었다. 확실히 뭐, 누나는 모두에게 사랑스럽다고 듣는 것 같지만, 그렇지만 그런건 겉보기만의 이야기로, 성격은 전혀 사랑스럽지 않다. 중학교 때는, 대단히 흉포했었다구.
나는 누나에게 카메라를 향한 채로 「촬영」버튼을 터치했다.
눈부시게 화면 효과가 반짝반짝하고, 붙임성없이 포즈를 취한 누나가 화면내에 들어간다.
『포켓걸, 겟트라구―★』
치르르가 화면 안에서 소란을 시작한다.
날아다니고, 폭죽 울리고, 박을 쪼개고, 불꽃을 발사하고, 달마에 눈을 그리고, 집에 전화하고, 사진의 누나에 키스하고, 나를 향해 츄츄 하고 입술을 내밀고나서, 깜짝 놀란 얼굴을 한다.
『벼, 별로 기쁘거나 한거 아니니까 말야!』
아니, 자신의 캐릭터를 모색하는 건 뒤에 하고, 우선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해 주었으면 하지만.
「그러면, 나는 먼저 내려갈 테니까. 엄마에게 혼나기 전에, 너도 와」
누나는 하품하며 나의 방을 나갔다.
나는 적당하게 대답하면서, 딴 쪽을 향하고 있는 치르르의 후두부를 가볍게 터치한다.
『아팟!?』
별이 흩날리고, 치르르는 고꾸라진다. 실로 좋은 리액션이다.
그것보다, 빨리 게임을 진행시켜라.
『정말, 알았어. 그러면, 즉시 겟한 포켓걸의 조교를 개시할께!』
「조교?」
『치르르의 방에 고-!』
척, 클로즈업으로 손가락을 들이댄 치르르가 화면에서 사라지자, 배경이 옛날 RPG풍의 도트 화면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곳의 중앙에 있는 성으로 향해서, 같이 도트그림이 된 치르르가 2음뿐인 외로운 음악을 울리며 여행을 해서, 척척척 성가운데로 들어갔다.
『도착~!』
또 갑자기 원래대로 돌아간 그녀가 등장하자, 거기는 바로크풍의 호화로운 방으로 변해있었다. 음악도 침착하고 화려한 것으로 바뀌고, 화면도 반짝반짝 아름다운 효과를 내고 있다.
그렇지만, 잘 보면 방의 중앙에 깔려있는 융단은 모 유명 곰씨의 무늬이고, 액정 TV라든지 있고, 테이블은 코타츠의 이불을 뺀 것이고, 세세한 생활감으로 마구 넘치고 있었다.
『…사내 아이를 방에 들이는 것은, 카이토 군이 처음이야…』
방 가장자리에서 우물쭈물하고 있는 치르르가, 슬슬 진짜 짜증난다.
그보다, 어라? 나, 어느 사이에 이름 등록했던가? 하지 않았지?
화면 안에서는, 치르르가 즐거운 듯이 날뛰고 있다.
『그러면, 즉시 조교의 순서를 설명할게! 한번밖에 말하지 않으니까, 확실히 메모해! 「HELP」를 터치해 주면, 몇번이나 같은 설명 하니까 기억해둬!』
어느 쪽이야.
『우선은, 조금 전 겟한 포켓걸을 소환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치르르가 호화로운 장을 열자, 거기에서 뿅 하고 조금 전 촬영한 누나의 화상이 나왔다. 거기만 실사라서 어쩐지 기분 나빴다.
『다음에, 나의 마법으로 세계관을 통일합니다★』
누나의 화상 주위에 편집 툴이 등장해서, 초고속으로 화상이 편집·가공되어 치르르의 『여기까지 하면 트레이스(*만화에서 실사진을 베끼는 행위)라고 들키지 않겠지!』라는 구령과 함께, 모델의 특징을 남기면서, 치르르같이 사랑스럽고 모에화로 데포르메된 누나가 등장했다.
그보다, 세계관? 과연 소재만의 문제인가, 이 세계관?
『그런데 그런데, 이것으로 조교의 준비는 됐습니다! 이 포켓걸은 오늘부터 치르르의 동거인으로서 이 방에서 함께 생활합니다. 24시간, 언제라도 조교 가능한 거구나!』
뿅뿅 즐거운 듯이 날뛰는 치르르의 뒤에, 아바타화 된 누나가 또박또박 걷기 시작했다. 파자마인 채로 걷고 있으니, 정말로 이 방의 거주자같이 보였다.
『그럼, 즉시 조교 시작하자구! 우선은 펜을 쥐고, 그녀를 상냥하게 터치해봐!』
걸어다니고 있는 누나를 터치했다. 그러자, 그녀의 옆에 메뉴윈도우가 열렸다. 『터치 모드』와 『스테이터스 모드』의 두개다.
『저기저기, 오빠. 우선은 스테이터스 보자. 치르르, 파라미터와 성장률의 배치에, 그 아이의 성격과 인생을 발견해서 하악하악 하는거 좋아해―★』
나는 『터치 모드』를 클릭한다.
『꺄―!?』
치르르는 비명을 올리며 작아져 갔다.
그리고 방이 암전해서, 누나의 아바타만이 남겨져서 빙글빙글, 천천히 회전을 시작한다.
이윽고, 뿅 하고 화면의 오른쪽 아래에서 안경을 쓴 치르르가 등장해서, 따닥따닥 키보드를 두드린다.
『터치 모드로 이행합니다! 스테이지 구축 60%, 대상과의 접속을 개시. 신경 펄스, 문제 없음. 순조롭게 모드 변환중. 나의 마음과는 정반대로!』
누나의 아바타가 회전의 속도를 올려, 반짝반짝 별이 흩어지기 시작한다.
이윽고 화면이 반짝 밝아지고 핑크색의 배경이 되어서, 치르르의 등 뒤에 리얼한 크기로 돌아온 누나의 애니메이션 그림이, 어딘가 멍한 표정으로 아래에서 등장해서, 그대로 상아래화면을 넘어서 천천히, 전신을 찍듯이 시점이 스크롤을 반복하기 시작한다.
『터치 모드, 개시다―!』
치르르가 키보드를 모니터에 찔러넣고, 쾅 하고 마음껏 차버려서 화면의 밖에 내던졌다. 그리고 안경도 휙 버리고 마이크를 잡아서, 작은 날개로 파닥파닥 거대화(?) 한 누나의 주위를 날아다녔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터치 타임, 스타트입니다. 만지기 자유의 성희롱 천국. 우리 아이, 충분히 귀여워해주십쇼―』
반짝반짝 빛의 가루가 쏟아진다. 누나는 멍한 상태로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나는 시험삼아, 볼 근처를 찔러 보았다.
「아앙」
움찔 누나가 떨었다. 게다가, 목소리까지 본인을 꼭 닮아서, 놀랐다.
『그 상태, 그 상태―』
치르르은 『이히히』하고 웃으면서 빙글빙글 돈다.
나는 누나의 볼을, 한번 더 꾹꾹 찔렀다.
「앗, 아앙」
어쩐지 야한 소리를 내며, 누나가 목을 움츠린다. 펜을 떼어놓자 또 멍한 얼굴로 돌아오지만, 어딘지 모르게 눈이 젖어있고, 볼도 붉어지고 있다.
『아직아직―. 좀 더 해라―』
이거 왠지 에로해. 두근두근하기 시작했다. 마치 정말로 누나에게 장난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목의 근처도 펜으로 문질러 보았다.
「아앙, 앗, 간지, 러워, 앗, 하아」
어렸을 적, 자주 함께 욕실 들어갔을 때에 간질르고 있었기 때문에, 누나의 약점은 알고 있다.
예를 들면, 이 귀의 뒤라든지.
「응응, 안돼, 거기, 안돼, 에」
쇄골을 사락사락한다든지.
「꺄앙, 싫, 아훗, 싫어어…」
어쩐지 흥분되었다. 누나에게 이런 거 해도 좋을까.
그렇지만 이거, 누나지만 누나가 아니고, 뭔가, 뭐, 좋은가. 좀 더 해 보자.
「응, 하아, 앗, 앗, 아앙」
목 둘레를 이래저래 터치해서, 누나에게 야한 소리를 내게 한다. 자지가 근질근질해졌다. 누나인데 위험하다. 위험한 기분이 되었다. 그렇지만 속행한다!
「하아, 하아, 안돼, 정말, 아아, 하아, 아앗」
누나 이외의 장소를 슬라이드하면, 시점을 스크롤할 수 있는 것 같다. 누나의 가슴 근처까지 내려왔다. 파자마의 가슴은 상당히 부풀어올라 있다. 그러고 보니, 어느 사이엔가 누나의 젖가슴, 커졌구나아.
나는 거기를 쿡 찌른다.
몰랑 하고 누나의 젖가슴이 흔들린다.
「아앙!」
아바타의 누나의 목소리가 커진다. 나는 더욱 더 흥분해온다. 단단해진 자지를 이불에 억누르고, 터치를 속행한다.
「아, 싫, 안돼, 가슴, 저렷, 아아, 저려어!」
『우햐아. 에로하네∼, 에로해∼…아파팟!?』
굉장해. 부드럽다. 가볍게 찌르는 것만으로 뿅뿅 뛴다. 재미있다. 나는 열중해서 쿡쿡 찌른다. 누나의 젖가슴을 쿡쿡 한다. 젖가슴의 주위를 날고 있는 치르르의 후두부를 실수로 찌른다.
방해다. 쫄랑쫄랑 하지마. 부술거야.
「아아, 아앙! 아앙! 아앙!」
가슴의 한가운데를 꾹 찔렀다. 파자마가 거기만 날카로워졌다.
나는 거기에 집중포화한다. 정확 무비한 클릭으로 연타한다. 액정이 깨질지도 모를 기세로 연타한다. 슬라이드한다. 거기에 맞추어서 누나가 괴로워한다. 기뻐한다. 비명을 올린다.
에로 리듬천국이다!
『온다! 이것은, 예의 녀석이 와! 믿을 수 없어. 설마 처음 보고 여기까지 터치 모드를 잘 다루다니 카이토 군, 무서운 아이…!』
치르르가 시리어스한 얼굴선을 넣고 연극하고 있지만, 나는 누나의 젖가슴을 발리로 토스하는데 바빠서 신경쓰지 않았다.
튕긴다. 튕긴다. 누나의 젖가슴 버튼을, 나는 핑핑 계속 튕겼다.
「아앗, 아앗, 아아아앗…」
『온다! 와! 큰일이야, 나도 준비하지 않으면…!』
화면의 반짝반짝거림이 커져왔다. 누나의 얼굴이 에로해지고 목소리도 매우 커졌다. 나는 한층 크게, 누나의 젖가슴을 피잉 튕겼다.
「아아아아―앗!」
누나가 절규하고, 몸을 뒤로 젖히며, 아래에서 위로 스크롤된다.
『아아아―앙!』
다음에 치르르도 기분좋은 듯한 얼굴하고, 누나를 따라한다. 너는 관계없잖아. 시끄러.
녹은 표정을 띄우는 에로한 얼굴의 누나. 그 아래에 있는 에로한 몸도 핥듯이 화면이 스크롤하고, 게다가 큰 바람이 치솟아오른다.
“헤븐 상태!!”
「아아아아아아아―!」
그 때, 아래의 방에서 같은 비명이 올랐다. 그리고, 엄마가 떠드는 소리가 났다.
「에, 에? 뭐야?」
나는 당황해서 아래에 내려 간다.
「괜찮아, 누나! 잠깐, 누나!」
키친에서 엄마가 누나를 부르고 있다. 누나가, 괴로운 듯한 얼굴로 의자에서 굴러떨어져 있었다.
「왜,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몰라. 갑자기 누나, 큰 소리 내고 쓰러졌어. 얼굴도 붉고, 열이라도 있는 거야? 지금, 물 가져갈께!」
「누나, 정신차려, 누나!」
「아무것도 아냐…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안아올리자, 누나는 움찔 떨고, 괴로운 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볼은 새빨갛고, 숨도 난폭하고, 어쩐지 조금 전 포켓걸의 누나를 생각해 내서, 나는 두근 했다.
그리고, 격렬하게 오르내리는 파자마의 가슴 끝에는, 퐁 하고 뭔가가 내밀고있어서―――.
「…싫엇」
나의 시선을 느낀 누나가, 요염한 행동으로 가슴을 숨겼다.
「어디 보는거야, 카이토…야해」
그렇게 말하며, 나를 보는 눈동자의 젖는 상태. 그저 조금 미소를 띄우는 입술.
나는 전속력으로 2층에 달려올라가서, 이불 위에 엎어 두었던 DSii를 줍는다.
「치르르!」
『꺄아!?』
거기는 화장실이었다. 내가 연 화면 안에서, 치르르가 의상을 발목까지 내린 거의 전라 상태로, 변기에 앉아 있었다.
『노크 정도 해, 야햇!』
「미, 미안!」
화장지가 날아오는 화면을 당황해서 닫는다. 그리고 곧 연다.
「놀 때가 아냐! 뭐야, 이 게임은! 누나는 어떻게 된거야!? 나의 질문에 대답해!」
『응?』
치르르는 코타츠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
찻잔을 후릅 한번 들이키고, 『좋아 왔다!』하고 위세좋게 대답하고 점프해서 일단 화면으로부터 사라지더니, 텔레비젼의 리모콘을 가지고 내려왔다.
그리고 『얍!』하는 기합성과 함께, 치르르의 방의 텔레비젼에 스위치가 들어갔다.
DSii 윗화면이 텔레비젼에 클로즈업된다. 아래화면에서는, 치르르가 텔레비젼을 보면서 차를 계속 마시고 있다.
텔레비젼에 나오고 있는 것은 통신 판매 프로그램 분위기의 세트. 거기서 치르르가, 포켓 걸즈의 소프트를 들고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럼그럼―. 오늘 포켓걸을 겟해서, 무사히 헤븐 상태까지 자력 클리어한 카이토 군에게, 이제와서지만 게임의 내용을 설명하겠습니다―!』
「진짜, 이제 와서구나…」
촐랑거리는 음악이 흐르는 텔레비젼을, 나와 아래화면의 치르르는 함께 바라보고 있다.
『포켓 걸즈는, 당신이 마스터가 되어서 인간 여자아이를 겟해 나가는 악마 전용 소프트야! 겟한 여자 아이는 자신만의 포켓 걸즈 생략해서 포켓걸로 하는 것이 가능해. 포켓걸은 터치 해 주면, 둥실둥실 기분 좋아져서 마스터를 좋아하게 되는구나. 그리고 헤븐 상태까지 가면 1 레벨 업이야! 마스터 좋아좋아도수라든지 여러 가지 오름다. 그러니까 한번 겟한 포켓걸에게는 잔뜩 터치해줘서, 너만의 헤븐에 데려가주라구 베이비★』
「짜증나니까, 보통으로 말해주지 않겠어?」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이상한 포즈를 하거나 하면서 설명하는 캐릭터가 굳어지지 않는 치르르. 조금은 진정해.
그렇다기보다, 그런 것보다 지금 악마 전용 소프트라고 말했어? 슬쩍 첫머리에서 그런 폭탄 발언을 흘리고 있었지?
이거, 역시 착실한 게임이 아니었다. 악마계의 생물이 하는 게임이야. 희미하게는 눈치채고 있었지만, 인간의 기술로 이런 게임은 만들 수 있을 리가 없다.
게다가 나, 조금 전부터 게임의 캐릭터와 보통으로 대화하고 있고. 보통으로 태클넣고 있고.
『포켓걸의 레벨이 업하거나 수가 증가하거나 하면, 마스터도 레벨 업!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증가해 가는거야! 소환 버튼에, 갈아입기 모드, 듀얼 모드 등등―!』
「소환 버튼에, 갈아입기…듀얼?」
『엇차, 지금은 더 이상 무리지요! 이 게임의 기능은 포켓걸를 겟해서 레벨을 올려 가는 동안에, 머지않아 밝혀지겠지요! 커밍 순 기다리고 있어!』
척 손바닥을 화면에 들이대고 의연히 플레이어에 게임의 설명을 거부하는 도움 캐릭터.
심하게 빌어먹을 게임이다.
『어쨌든, 카이토 군은 포켓걸의 마스터가 되었으니까, 나머지는 오로지 터치 앤드 헤븐이예요. 다른 기능에 대해서는, 해금되고 나서 차례로 설명하기 때문에―』
「뭐가 뭔지…전혀 모르겠어. 누나는 어떻게 된거야?」
『누나는 레벨업 했습니다! 마스터 좋아좋아도와 HP, MP, 공격력, 방어력, 민첩함, 영리함, 야함, 천진난만함과 사랑스러움을 겸해서 갖추고 있는 등, 각 스테이터스가 성장했습니다!』
「몸은 별 일 없는 거야? 누나, 쓰러졌다구?」
『헤븐 상태는 단순한 성적인 엑스터시로, 유해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정말로 매우 건전한 게임이고, 오히려 마음과 몸의 건강한 성장을 재촉하는 3대 영양소의 4번째적 존재이고, 문부과학성에 추천해 버려도 좋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헤븐 상태를 몇번이나 경험하는 것으로써 마스터와 포켓걸의 정은 깊어지고, 포켓걸 자신도 성장합니다. 한층 더 파티의 성장에 응해서 마스터의 레벨도 올라가고, 포켓걸이 사용할 수 있는 즐거움 기능도 증가해 가서 마스터는 우하우하, 나도 촉촉하게라는 계산법인 것입니다★』
「아니, 원래 포켓걸을 성장시켜서 뭐하는 거야? 그리고, 나를 좋아좋아하게 해서…그리고 나서는 나는 어떻게 하는거야?」
치르르은 부끄러운 듯이, 우물쭈물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치르르 여자아이니까, 잘 모릅니다―. 다만, 조금 전의 카이토 군, 대단히 필사적이라서, 어쩐지 사랑스러웠습니다』
이불에 단단해진 자지를 문지르고 있었던 자신을 생각해 내서, 나도 얼굴이 뜨거워졌다.
「이것은…요컨데, 내가 좋아하는 아이 모아서, 할렘 만드는 게임인 거야?」
『너무 노골적이네―! 그렇지만, 대정답―! 이 포켓걸에 의해,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모두 마스터의 것으로! 레벨을 올리면 올릴수록 아름다움과 충성을 늘리는 포켓걸들에 의해, 마스터의 일상이 핑크 핑크로 물들어버린다! 끝없는 욕망, 타락의 매일, 멋진 치르르가 있는 인생! 당신은 그 끝나지 않는 주지육림의 연회 중에서, 반드시 이 희고 작은 기체에 감사를 바치겠지요.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DSii★」라고!』
뿅뿅 치르르가 날뛴다.
나는 누나의 요염한 얼굴을 생각해 낸다. 요염한 목소리와 요염한 젖가슴도 생각해 낸다.
확실히 저것은…좋은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위험하다. 이상하다. 역시 제대로가 아니다.
나의 PC는, 그 때 우연히 악마 전용 사이트에 연결되어 버려서…위험한 소프트를 손에 넣어 버렸다.
「…댓가는, 뭐야?」
『응―?』
「악마의 소프트를 손에 넣어서…나는 지금부터 어떻게 되는 거야? 영혼을 뺏기는 거야? 죽는 거야? 포켓걸을 사용한 자는 천국에도 지옥에도 갈 수 없다든가, 마지막에 나도 치르르의 손으로 포켓걸의 세계에 받아들여져서 끝이라든지, 그런 느낌이야?」
치르르는, 씨익 악마적인 미소를 띄웠다.
『예…우리들은 이 소프트의 댓가로 해서……』
우르릉거리는 음악이 흐른다.
나는 무심코 숨을 삼킨다.
『500포인트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치르르은 기쁜듯이 『500』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포인트 상환 상품이므로, 대금이나 우송료도 무료이옵니다―. 그럼그럼, 나머지는 천천히 즐겨주세요―! 바이바이!』
정말로 특전 포인트로 받아버린 거구나. 그렇다고 할까, 악마와는 닌펜도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구나.
당연히 이 불황 하에도 실적 늘리겠지, 그 회사…!
크게 손을 흔드는 치르르의 텔레비젼 화면이 팡 지워지고, 아래화면의 치르르가 이쪽을 뒤돌아 보았다.
그리고, 백점 만점의 웃는 얼굴을 띄운다.
『그럼, 즉시 레벨 업한 누나의 스테이터스를 확인해 봅시다!』
……깜박이는 것도 잊고 있었던 눈을 떼고, 하아, 하고 한숨을 쉰다.
대단한 것을 손에 넣어 버렸다. 터무니 없는 세계에 발을 디뎌 버렸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이제, 이 게임을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꿀꺽 침을 삼키고, 터치 펜을 누나의 아바타를 향해 겨눈다.
깊은 곳에 빠지는 한 걸음을, 나는 스스로의 의사로 내디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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