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틀거리며 선실을 나와 계단을 올라가서 갑판 데크에 나왔습니다.
한 여름인데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아마 홋카이도에 가까이 온 것 같았습니다.
데크에는 1등 선실의 승객들로 보이는 연인이 어깨를 감싸고 즐겁게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생각해보면 아래층의 상황이 거짓말 같았습니다.
하늘은 벌써 밝은 빛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지금쯤,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아마도 지금쯤, 남자들과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겠지요
그 말에 눈감아 준 채로 조용히 수긍하는 아내,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남자들은 티팬티를 벗겨내고
하반신을 어루만지고, 가슴을 비비고, 입술에는 혀 또는 자지가 들어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아내의 보지와 입술에, 남자들의 검은 자지가 여러 개 들어가 있겠지요…
그러면, 아내는 주위를 염려하면서 신음소리를 꾹 참고 피스톤 운동을 견뎌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내의 힙을 손으로 쥐어짜듯이 주무르며 비웃음을 섞어 아내의 힙을 내려다 보고 있는 남자들의 모습…
미쳐 참을 수 없었던 신음소리가 작게 새어나오고, 힘차게 발사되는 3인분의 정액을 받아들이는 나의 아내.
돌아가서 확인하고 싶었지만, 지금 돌아가면 그들의 행위가 중단될 것이 염려되어 20분정도 데크에 있었습니다.
이미 시계는 4시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선실 입구의 창으로 확인하려 했지만, 아내와 남자들의 모습은 선실의 창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습니다.
천천히 선실문을 열고 걸어가서 아내 곁에 도착해보니, 아내는 타올을 덮고 있고 남자들도 누워있었습니다.
그것은 황급히 연출된 상황은 아니고, 벌써 몇 분전부터 그 상태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잠자는 얼굴의 아내는 정말로 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꿈이었나…)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그것은 어이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아내의 옆에 누운 나는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전개가 빗나간 아쉬움과 이상한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5시 가까이 되니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결국 한 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아내도 하품을 하면서 일어났습니다.
내 얼굴을 보고 미소지으면서 “오하요(아침인사)~”라고 하고 얼굴을 씻으러 갔습니다.
남자들은 나와 눈이 마주치면 급히 눈을 외면하고 짐을 싸고 있습니다.
남자들의 짐안에는, 그 비디오 카메라도 있었습니다.
어두운 선실에서 리에코의 몸을 탐했던 비디오 카메라 입니다.
(그 안에는 아내의 힙이 담겨있겠지)
나는 비디오 카메라에 조차 질투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15분정도 지나고 화장도 끝낸 아내가 옆에 앉아있습니다.
남자들은 짐을 들고 선실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내는 신경쓰지 않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외로 그들이 떠나는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신경쓰면서 아내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나 “너, 저 남자들에게 보여졌어?”
아내 “뭐?”
나 “---“
아내 “눈치채고 있었구나”
나 “당연하지”
아내 “당신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자나”
나 “그렇긴 하지만..”
아내 “그럼 된거 아냐?”
나 “어..머..그렇지만..”
아내 “그래도, 두근두근했어, 뭐 더 이상 만날일도 없을테고 곧 잊어버리겠지”
아내는 비디오는 신경쓰지 않는 것 일까요
나 “그러고 보니 그러네”
아내 “그럼, 됐지 머”
나 “응….그런데…”
아내 “뭐?”
나 “그런데 말야, 내가 화장실에 갔잖아,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줘”
아내 “음…알고 싶어?”
나 “응”
아내 “그래도 당신 심한거아냐? 그대로 방치하다니 무슨일이 있으면 어떡할려고 그랬어”
나 “어..”
아내 “그 상황에서 방치한다는게 어떤건지 알고 있는거야?”
나 “아니, 사람도 많이 있고 아무일도 없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에…그리고 화장실이 급한탓도 있었고…”
아내 “치, 그래도 그렇지...별일 없었긴하지만..."
나 “그래, 억측인가? 아무일도 없었지? 설마 무슨일이 있으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했었어”
나는 억지웃음으로 나의 속마음을 감추려고 했습니다.
아내에게 “범해져 버렸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말은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배는 금방 홋카이도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예약한 렌터카에 짐을 정리하고 탔습니다.
“이상한 말해서 미안해, 너를 보여주고 싶다니…”
“괜찮다고 얘기했자나”
“그런가, 이제 괜찮은건가, 그런데 말이야…”
“뭐가?”
“나한테도 팬티 보여줘”
“싫어-, 왜 그래 또-“
“머 어때, 그 남자들에게도 보였으니까, 흥분해 버려서, 리에코의 팬티를 보고 싶어,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께”
그 때의 나는 남자들의 시선에 더럽혀진 티팬티를 너무 보고 싶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싫다고 말했어-“
웃으면서 저항하는 아내에게, 나는 장난치는 듯이 아내의 스커트를 손으로 잡고 한번에 들춰 올렸습니다.
조수석에 앉은 아내의 스커트는 허리위로 올라가 하반신이 전부 노출되었습니다.
그 때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노출된 하반신에는 티팬티가 없고, 요염한 아내의 나체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아내의 하반신…
나는 질투를 느껴 다시 하반신이 뜨거워졌습니다.
(어째서 팬티를 입지 않은 거지?)
(혹시…)
나는 밤의 사건을 모두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내에게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스커트를 다시 내려 정돈한 아내는 스커트를 두손으로 꼭 쥐고 있었습니다
몇분정도 표정이 굳어져 있었지만,
곧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와, 미소지으면서 조수석의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팬티를 남자들에게 건네주어 버린걸까요?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비디오에는 전부 드러낸 아내의 하반신이?
아니면, 아내에게 삽입된 3개의 자지?
아니면, 마지막에 엉덩이에 뿌려놓은 3인분의 정액?
그리고, 그 후의 기념품으로 남자들의 가방에 들어간 아내의 티팬티….
아까 남자들이 짐을 쌀 때 비디오 카메라를 집어넣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때, 아내의 팬티도 분명 그 가방에…
아내가 스커트를 꼭 쥐고 숨기고 있는 보지에는, 남자들의 정액이 묻어있는지도 모릅니다.
(확인하고 싶다…)
나의 머릿속은 망상으로 가득합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짧은 시간에…설마…
“너…”
나는 말문이 막혀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홋카이도 도착후의 여행은 즐거웠습니다.
여관에서의 밤의 섹스도 격렬했습니다.
또, 섹스중에 그남자들이 지금 비디오를 보면서 어떤일을 할까에 대한 얘기를 하면
아내는 대단히 흥분하는 것 같았습니다.
포르노 대신에 사용되는 자신의 나체를 상상하고 있는건지도 모릅니다.
눈을 감고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아내는, 마음속에서 남자들과의 섹스를 즐기고 있는게 틀림없습니다.
지금은 아내의 휴가도 끝나 예전처럼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웃는 얼굴의 아내를 보고 있으면 그 날의 일이 먼 꿈만 같습니다.
여행지에서 보인 아내의 뜻밖의 모습은, 그 후로 계속 봉인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정말 범해진 걸까요?
아직도 진실은 모릅니다.
그 후, 섹스중에 한창 분위기가 달아올랐을 때, 아내에게 그 때의 일을 물어보면
“당해 버렸어…거기에 넣어버렸어…” 라고 하면서 허리를 격렬하게 흔들었습니다.
지금은 사실을 무리하게 밝히려고는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것보다는, 그 날밤의 경험으로 아내의 매력을 재확인한 것이 매우 기뻤습니다.
- 完 -
원작출처 : 妻物語
ps : 댓글과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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