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다시 전화를 하려다가 참았다.
점심식사를 하고 책상에 엎드려서 살짝 졸다 깨어보니 벌써 1시 8분이다.
오후에는 오늘 끝내야하는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업무에 열중하다가 가끔 고개를 들어 벽시계를 보았다.
그때마다 이상하게 구대리 녀석이 눈에 띄었다. "기분 탓일까?"
어쩌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녀석은 멋쩍은 웃음을 띄우다가 사라지곤 했다. "뭐지? 저 녀석"
어느덧 시간은 4시 40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업무에 열중하다가 가끔 고개를 들어 벽시계를 보았다.
칼퇴근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키보드를 두드렸다.
아마 내 속에서 점점 커져가는 흥분을 누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퇴근시간 정확하게 9분전에 수정된 보고서를 출력 완료 하고 윈도우 종료키를 클릭했다.
조금후에 모니터 화면이 꺼지면서 전원키위의 파란색 LED만 점멸을 반복하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등받이에 걸어든 정장상의를 입지도 않은채 손에 들고
"오늘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라고 통보 아닌 통보를 외치고는 엘레베이터로 뛰어갔다.
회사 정문을 빠져나오기 위해 회전문 속으로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누군가 날 불렀다. "이과장님!"
급하게 뒤를 돌아보니 구대리 녀석이 로비를 가로질러 뛰어오고 있었다.
구대리 녀석을 쓸쩍 본 후에 그대로 회전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찰라
녀석이 느릿하게 돌아가는 회전문 안으로 아슬아슬하게 뛰어들었다.
"과장님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세요?"
"어.. 응 집에 일이 있어서.."
"에이 오늘 한잔 사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회전문은 우리를 밖으로 토해냈고, 우리 눈앞에는 아내와 준호가 서 있었다.
다행히 아내의 복장은 평범한 청바지에 흰색 나시티를 입고 있었다.
누가봐도 그냥 평범한 아줌마와 중학교 조카로 보였다.
환하게 웃는 아내는 어느덧 예전의 아내로 돌아와 있었다.
그 핸드폰 액정 속에서 좆물 쿠키를 맛있게 먹으며 웃던 아내는 없었다.
물론 그 "맛있는 음료"를 부어주면 사진을 찍고 나에게 문자를 보내준 준호 또한 없었다.
"어 당신..?"
"아 전화하려던 참인데 오늘 일찍 마치셨네요?"
"안녕하세요. 삼촌"
"안녕하세요. 사모님"
"네 안녕하세요.."
어지럽게 서로의 인사들이 오갔고, 우리는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했다.
다음에 술을 사달라는 구대리녀석도 데리고
가까운 샤브샤브에서 저녁을 먹었다.
구대리녀석은 술을 못 마셔서인지 아니면 이자리가 불편한지 좀 실망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아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넉살을 떨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이야기는 내 험담을 조금 돌려서 하는것이었다.
난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고 있었다.
이쪽과 저쪽의 가장 가까운곳 우리는 그곳을 "경계"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경계가 만들어낸 선에서 가장 높은 곳을 꼭지점, top, 정상 등으로 사람들은 부른다.
이쪽도 저쪽도 아니면서 모든 것의 제일 위에. 가장 높지만 가장 아슬아슬한 곳.
누군가는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서 그곳으로 올라가고 대부분은 그곳에 올라가보지 못하고 사라진다.
또 누군가는 가만히 있어도 다른 이들에 의해 그곳으로 올려보내진다.
아마 아내는 후자일 것이다.
높은 곳일수록 위치에너지는 커진다.
그만큼 추락할때 입는 데미지도 커지기 마련이다.
아내처럼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진 평소에는 도도해서 감히 상상조차도 할수 없는 여자가 수치스러운 행동이나 상황에 놓여질때
사람들은 더 흥분한다.
아내를 저 아래의 추접하고 어두운 곳으로 떨어뜨릴수록 흥분과 긴장은 수직으로 상승한다.
시간이 갈수록 나와 사람들은 아내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보내 놓고 다시금 욕망을 채우기 위해 더럽히고, 짖밣는다.
그러나 아내는 이내 다시금 원래의 자기 모습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와 버린다.
탄성? 복원력? 질량보존? 아내는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태어난것일까?
아내면 원래 본바탕이 선하고 유해서 어둠과는 안 어울리는걸까?
하지만 아내의 음란함을 보지 않았던가..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을때 나를 현실세계로 데리고 온것은 아내의 수석 디자이너인
김만식 사장에게서 걸려온 핸드폰 벨소리였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면서 눈앞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현실세계로 돌아오고 있었다
"네 다음에 꼭 초대 한번 해주세요. 이번에 이사도 하셨다면서요?"
구대리녀석이 아내에게 간청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이만 좋다면 전 언제나 환영이에요."
아내가 긍정적인 대답을 하자 얼굴에 한가득 웃음을 띄우는 녀석의 눈빛이 순간 빛나는걸 느꼈다.
아마 남자만이 아는 먹잇감을 바라보는 눈빛이었던거 같다.
"내 사장님 잘 지내시죠?"
"아 옷이요.. 맞다 가져다 드린다는게 깜박했네요"
"그럴게요 내일쯤 아내보고 가져다 드리라고 전하겠습니다."
"네 그럼 들어가세요"
"여보 김사장이 옷 좀 가져다 달라네?"
"아 네.."
아내는 순간 당황하는 눈빛이었으나 이내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내가 옷을 가지고 김사장의 교복집을 다시 찾은건 2일이 지난후였다.
평일이라 아내 혼자서 낮에 교복집에 갔다.
어제밤에 싼 커다란 옷 박스 2개를 아침 일찍 아내의 트렁크와 뒷자석으로 옮겨주고 나서
출근하면서 잘 다녀오라고 아내에게 인사를 했다.
아내는 "아..네.."
라고 더듬더듬 대답을 했다. 아마 전에 교복집에서 일어난 일들이 순간적으로 생각났을것이다.
그땐 나와 함께였지만 오늘은 혼자가 가야하는것이다.
주말에 같이 갈수도 있지만 난 궂이 아내 혼자 가야하는 평일날을 택해 아내의 등을 떠밀었다.
하나의 박스속에는 아내가 평소에 입고 출근하는 의상이었고
나머지 하나의 박스속에는 아내를 노출시키면서 산 의상들이었다.
출근한 후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몇 시쯤 갈 예정이지?"
"음.. 점심 먹고 2시쯤이라. 그래 그럼 잘 다녀오고 가터는 꼭 하고 가"
난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이정도가 딱 좋은 것이다.
구체적이거나 더 이상 설명 없이.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는것이 언제나 나에게 재미로 다가온다.
나머지는 아내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아직 전화가 없다. 아내는 분명 가터벨트를 하고 갔을 것이다ㅏ.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지금쯤 늙은 변태 양반과 단둘이 한 공간에서 있을것이다.
그런데 전화 한통 없다. 어떻게 할지 뭘 할지 물어보지도 않고 ..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책상 위에 전화기가 울려댔다.
부장님의 전화였다. 그 순간 모니터 앞에 놓아둔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잉..이..잉...이..잉
핸드폰 액정 인혜 둘 글자가 떳다.
아내인것이다.
"네 부장님 아 그건은 제가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확인 좀 해주십시오"
난 부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쪽 귀에 핸드폰을 대고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응 도착했어?"
"그래?"
아내의 이야기를 듣다가 순간 부장님의 언성이 높아지는걸 느낀 나는 부장님과의 통화에 집중했고,
아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 한채 서둘러 대답했다.
"음.. 당신 생각대로 해."
"그래 그럼. 집에서 봐"
아마 그 대화가 끝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아내의 전화를 끊고 나서 난 부장에게 불려가 30분동안 욕을 먹었다.
직접 와서 설명을 했어야하는건을 내가 놓치고 메일만 보내놓았던 것이다.
그 후 집에서 만난 아내에게 오늘 일을 물었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만 했다.
옷은 주말쯤 찾으러 가면 된다고 했다.
내가 조금더 예민했다면 그날 교복집에서 걸려온 아내의 전화에서 아내가 조금 망설이는것을
눈치챘을것이다.
난 피곤하다는 것을 방패삼아 주말에는 집에서 딩글딩글 TV 리모콘만 가지고 굴러다녔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런 주말이었던것이다.
그것을 발견한 것은 그 다음주말 아내의 속옷을 사기 위해 외출한 다음 주말이었다.
"h" 그것뿐만 아니라 작은 날개도 있었다.
늘 그렇듯이 외출하기 위해서 샤워를 마친 아내가 옷을 갈아입는걸 지켜보기 위해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놀래서 떨어질뻔 했다.
처음 발견한것은 "h"였다.
그것은 아내의 왼쪽 허벅지 안쪽이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높이로 따진다면 보지 보다 2~3cm 아래에서 "h" 글자가 시작해서 약 2cm정도 크기로 새겨져 있었다.
내가 놀란 눈으로 아내를 쳐다볼때 아내가 속옷을 입기위해 몸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땅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나서
엉덩이 위쪽에 자리한 작은 날개를 발견했다.
"어..인혜야 그거 타투야?"
"네?? 그날 제가 전화로 물었잖아요? 해도 되는지."
아내는 이내 등을 보이며 돌아섰고. 살짝 화가 난듯해서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었다.
내일 김사장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아니 옷도 찾을겸 직접 가서 물어봐야겠다.
아내는 짧은 핫팬츠를 입었다.
위에는 흰색 폴라 나시를 입어 흰색 브라끈이 어깨위로 들러났다.
살짝 살짝 보이는 망사브라 얼핏보면 검은 유두가 비쳐보이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내가 립스틱을 집기 위해서 뒤돌아서 허리를 살짝 숙이자.
핫팬츠 아래로 엉덩이살이 살짝 들어났다. 게다가 핫팬츠를 살짝 덮었던 나시가 위로 딸려올라가면서
핫팬츠 위로 날개가 나타났다.
화장대 거울을 보고 립스틱을 바르고 나서 아내가 허리를 바로 하자 날개가 사라졌다.
립스틱을 다 바른 아내가 돌아서자 마이크로 미니 수준의
핫팬츠아래로 "h"글자가 절반정도 보였다.
아내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할때마다 "h"가 다 보였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했고,
난 아내의 "h"를 찾기 위해 눈을 굴려야만 했다.
평소 일반적인 길이의 핫팬츠나 스커트를 입는다면 전혀 노출되지 않겠지만.
핫팬츠의 길이가 조금만 짧거나 똥꼬치마를 입는다면 아마 저 "h"가 상시 노출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아내의 유두 근처에서 이내 "h"로 집중되는것을 느꼈다.
속옷매장에서 가장 얇은 브라를 샀다.
여자점원은 그건 너무 얇아서 BP가 드러난다고 다른 제품을 계속 권했다.
그러자 아내가 "이이가 좋아해서요"
라는 말과 함께 "입고 가도 되죠?" 라며 되물었다.
입고간 브라도 여느 브라와 다르게 얇아서 여름날 얇은 소재의 옷들과 입으면 유두가 살짝 살짝 표시가 나곤했는데,
과연 점원의 말대로 지금 아내가 하고 있는 잠자리 날개 같은 새브라는 아내의 유두를 가려주지도 막아주지도 못 했다.
오히려 더 드러내고 부각시켜주는 것었다.
노브라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 한마디로 기능성은 제로인 브라를 한 아내는 훨씬 더 많은 시선을 받았고,
난 아내에게 "그때 맡긴 옷 찾으러 갈때 안 됐나?"
라고 아내에게 말을 걸며넛 힐끔 힐끔 아내의 유두가 얼마나 표 나는지 보았다.
"다 됐다고 찾아가라고 연락왔었는데 당신이 바빠서.. 아직 못 갔죠."
"그럼 점심 먹고 오늘 찾으러 갈까?"
"아니다 그냥 가서 고생하셨는데 사장님하고 같이 점심이나 먹지 뭐."
"그렇게 하세요.."
지금의 아내 모습을 김만식 사장도 좋아할 것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책상에 엎드려서 살짝 졸다 깨어보니 벌써 1시 8분이다.
오후에는 오늘 끝내야하는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업무에 열중하다가 가끔 고개를 들어 벽시계를 보았다.
그때마다 이상하게 구대리 녀석이 눈에 띄었다. "기분 탓일까?"
어쩌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녀석은 멋쩍은 웃음을 띄우다가 사라지곤 했다. "뭐지? 저 녀석"
어느덧 시간은 4시 40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업무에 열중하다가 가끔 고개를 들어 벽시계를 보았다.
칼퇴근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키보드를 두드렸다.
아마 내 속에서 점점 커져가는 흥분을 누르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퇴근시간 정확하게 9분전에 수정된 보고서를 출력 완료 하고 윈도우 종료키를 클릭했다.
조금후에 모니터 화면이 꺼지면서 전원키위의 파란색 LED만 점멸을 반복하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등받이에 걸어든 정장상의를 입지도 않은채 손에 들고
"오늘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라고 통보 아닌 통보를 외치고는 엘레베이터로 뛰어갔다.
회사 정문을 빠져나오기 위해 회전문 속으로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누군가 날 불렀다. "이과장님!"
급하게 뒤를 돌아보니 구대리 녀석이 로비를 가로질러 뛰어오고 있었다.
구대리 녀석을 쓸쩍 본 후에 그대로 회전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찰라
녀석이 느릿하게 돌아가는 회전문 안으로 아슬아슬하게 뛰어들었다.
"과장님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세요?"
"어.. 응 집에 일이 있어서.."
"에이 오늘 한잔 사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회전문은 우리를 밖으로 토해냈고, 우리 눈앞에는 아내와 준호가 서 있었다.
다행히 아내의 복장은 평범한 청바지에 흰색 나시티를 입고 있었다.
누가봐도 그냥 평범한 아줌마와 중학교 조카로 보였다.
환하게 웃는 아내는 어느덧 예전의 아내로 돌아와 있었다.
그 핸드폰 액정 속에서 좆물 쿠키를 맛있게 먹으며 웃던 아내는 없었다.
물론 그 "맛있는 음료"를 부어주면 사진을 찍고 나에게 문자를 보내준 준호 또한 없었다.
"어 당신..?"
"아 전화하려던 참인데 오늘 일찍 마치셨네요?"
"안녕하세요. 삼촌"
"안녕하세요. 사모님"
"네 안녕하세요.."
어지럽게 서로의 인사들이 오갔고, 우리는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했다.
다음에 술을 사달라는 구대리녀석도 데리고
가까운 샤브샤브에서 저녁을 먹었다.
구대리녀석은 술을 못 마셔서인지 아니면 이자리가 불편한지 좀 실망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아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넉살을 떨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의 이야기는 내 험담을 조금 돌려서 하는것이었다.
난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리속에서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고 있었다.
이쪽과 저쪽의 가장 가까운곳 우리는 그곳을 "경계"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경계가 만들어낸 선에서 가장 높은 곳을 꼭지점, top, 정상 등으로 사람들은 부른다.
이쪽도 저쪽도 아니면서 모든 것의 제일 위에. 가장 높지만 가장 아슬아슬한 곳.
누군가는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서 그곳으로 올라가고 대부분은 그곳에 올라가보지 못하고 사라진다.
또 누군가는 가만히 있어도 다른 이들에 의해 그곳으로 올려보내진다.
아마 아내는 후자일 것이다.
높은 곳일수록 위치에너지는 커진다.
그만큼 추락할때 입는 데미지도 커지기 마련이다.
아내처럼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가진 평소에는 도도해서 감히 상상조차도 할수 없는 여자가 수치스러운 행동이나 상황에 놓여질때
사람들은 더 흥분한다.
아내를 저 아래의 추접하고 어두운 곳으로 떨어뜨릴수록 흥분과 긴장은 수직으로 상승한다.
시간이 갈수록 나와 사람들은 아내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보내 놓고 다시금 욕망을 채우기 위해 더럽히고, 짖밣는다.
그러나 아내는 이내 다시금 원래의 자기 모습으로 자기 자리로 돌아와 버린다.
탄성? 복원력? 질량보존? 아내는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태어난것일까?
아내면 원래 본바탕이 선하고 유해서 어둠과는 안 어울리는걸까?
하지만 아내의 음란함을 보지 않았던가..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을때 나를 현실세계로 데리고 온것은 아내의 수석 디자이너인
김만식 사장에게서 걸려온 핸드폰 벨소리였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면서 눈앞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현실세계로 돌아오고 있었다
"네 다음에 꼭 초대 한번 해주세요. 이번에 이사도 하셨다면서요?"
구대리녀석이 아내에게 간청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이만 좋다면 전 언제나 환영이에요."
아내가 긍정적인 대답을 하자 얼굴에 한가득 웃음을 띄우는 녀석의 눈빛이 순간 빛나는걸 느꼈다.
아마 남자만이 아는 먹잇감을 바라보는 눈빛이었던거 같다.
"내 사장님 잘 지내시죠?"
"아 옷이요.. 맞다 가져다 드린다는게 깜박했네요"
"그럴게요 내일쯤 아내보고 가져다 드리라고 전하겠습니다."
"네 그럼 들어가세요"
"여보 김사장이 옷 좀 가져다 달라네?"
"아 네.."
아내는 순간 당황하는 눈빛이었으나 이내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내가 옷을 가지고 김사장의 교복집을 다시 찾은건 2일이 지난후였다.
평일이라 아내 혼자서 낮에 교복집에 갔다.
어제밤에 싼 커다란 옷 박스 2개를 아침 일찍 아내의 트렁크와 뒷자석으로 옮겨주고 나서
출근하면서 잘 다녀오라고 아내에게 인사를 했다.
아내는 "아..네.."
라고 더듬더듬 대답을 했다. 아마 전에 교복집에서 일어난 일들이 순간적으로 생각났을것이다.
그땐 나와 함께였지만 오늘은 혼자가 가야하는것이다.
주말에 같이 갈수도 있지만 난 궂이 아내 혼자 가야하는 평일날을 택해 아내의 등을 떠밀었다.
하나의 박스속에는 아내가 평소에 입고 출근하는 의상이었고
나머지 하나의 박스속에는 아내를 노출시키면서 산 의상들이었다.
출근한 후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몇 시쯤 갈 예정이지?"
"음.. 점심 먹고 2시쯤이라. 그래 그럼 잘 다녀오고 가터는 꼭 하고 가"
난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이정도가 딱 좋은 것이다.
구체적이거나 더 이상 설명 없이.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는것이 언제나 나에게 재미로 다가온다.
나머지는 아내가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아직 전화가 없다. 아내는 분명 가터벨트를 하고 갔을 것이다ㅏ.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몇 백미터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지금쯤 늙은 변태 양반과 단둘이 한 공간에서 있을것이다.
그런데 전화 한통 없다. 어떻게 할지 뭘 할지 물어보지도 않고 ..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책상 위에 전화기가 울려댔다.
부장님의 전화였다. 그 순간 모니터 앞에 놓아둔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잉..이..잉...이..잉
핸드폰 액정 인혜 둘 글자가 떳다.
아내인것이다.
"네 부장님 아 그건은 제가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확인 좀 해주십시오"
난 부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쪽 귀에 핸드폰을 대고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응 도착했어?"
"그래?"
아내의 이야기를 듣다가 순간 부장님의 언성이 높아지는걸 느낀 나는 부장님과의 통화에 집중했고,
아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 한채 서둘러 대답했다.
"음.. 당신 생각대로 해."
"그래 그럼. 집에서 봐"
아마 그 대화가 끝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아내의 전화를 끊고 나서 난 부장에게 불려가 30분동안 욕을 먹었다.
직접 와서 설명을 했어야하는건을 내가 놓치고 메일만 보내놓았던 것이다.
그 후 집에서 만난 아내에게 오늘 일을 물었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만 했다.
옷은 주말쯤 찾으러 가면 된다고 했다.
내가 조금더 예민했다면 그날 교복집에서 걸려온 아내의 전화에서 아내가 조금 망설이는것을
눈치챘을것이다.
난 피곤하다는 것을 방패삼아 주말에는 집에서 딩글딩글 TV 리모콘만 가지고 굴러다녔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런 주말이었던것이다.
그것을 발견한 것은 그 다음주말 아내의 속옷을 사기 위해 외출한 다음 주말이었다.
"h" 그것뿐만 아니라 작은 날개도 있었다.
늘 그렇듯이 외출하기 위해서 샤워를 마친 아내가 옷을 갈아입는걸 지켜보기 위해
침대에 걸터앉아 있다 놀래서 떨어질뻔 했다.
처음 발견한것은 "h"였다.
그것은 아내의 왼쪽 허벅지 안쪽이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높이로 따진다면 보지 보다 2~3cm 아래에서 "h" 글자가 시작해서 약 2cm정도 크기로 새겨져 있었다.
내가 놀란 눈으로 아내를 쳐다볼때 아내가 속옷을 입기위해 몸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땅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나서
엉덩이 위쪽에 자리한 작은 날개를 발견했다.
"어..인혜야 그거 타투야?"
"네?? 그날 제가 전화로 물었잖아요? 해도 되는지."
아내는 이내 등을 보이며 돌아섰고. 살짝 화가 난듯해서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었다.
내일 김사장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
아니 옷도 찾을겸 직접 가서 물어봐야겠다.
아내는 짧은 핫팬츠를 입었다.
위에는 흰색 폴라 나시를 입어 흰색 브라끈이 어깨위로 들러났다.
살짝 살짝 보이는 망사브라 얼핏보면 검은 유두가 비쳐보이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내가 립스틱을 집기 위해서 뒤돌아서 허리를 살짝 숙이자.
핫팬츠 아래로 엉덩이살이 살짝 들어났다. 게다가 핫팬츠를 살짝 덮었던 나시가 위로 딸려올라가면서
핫팬츠 위로 날개가 나타났다.
화장대 거울을 보고 립스틱을 바르고 나서 아내가 허리를 바로 하자 날개가 사라졌다.
립스틱을 다 바른 아내가 돌아서자 마이크로 미니 수준의
핫팬츠아래로 "h"글자가 절반정도 보였다.
아내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할때마다 "h"가 다 보였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했고,
난 아내의 "h"를 찾기 위해 눈을 굴려야만 했다.
평소 일반적인 길이의 핫팬츠나 스커트를 입는다면 전혀 노출되지 않겠지만.
핫팬츠의 길이가 조금만 짧거나 똥꼬치마를 입는다면 아마 저 "h"가 상시 노출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백화점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사람들의 시선이 아내의 유두 근처에서 이내 "h"로 집중되는것을 느꼈다.
속옷매장에서 가장 얇은 브라를 샀다.
여자점원은 그건 너무 얇아서 BP가 드러난다고 다른 제품을 계속 권했다.
그러자 아내가 "이이가 좋아해서요"
라는 말과 함께 "입고 가도 되죠?" 라며 되물었다.
입고간 브라도 여느 브라와 다르게 얇아서 여름날 얇은 소재의 옷들과 입으면 유두가 살짝 살짝 표시가 나곤했는데,
과연 점원의 말대로 지금 아내가 하고 있는 잠자리 날개 같은 새브라는 아내의 유두를 가려주지도 막아주지도 못 했다.
오히려 더 드러내고 부각시켜주는 것었다.
노브라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 한마디로 기능성은 제로인 브라를 한 아내는 훨씬 더 많은 시선을 받았고,
난 아내에게 "그때 맡긴 옷 찾으러 갈때 안 됐나?"
라고 아내에게 말을 걸며넛 힐끔 힐끔 아내의 유두가 얼마나 표 나는지 보았다.
"다 됐다고 찾아가라고 연락왔었는데 당신이 바빠서.. 아직 못 갔죠."
"그럼 점심 먹고 오늘 찾으러 갈까?"
"아니다 그냥 가서 고생하셨는데 사장님하고 같이 점심이나 먹지 뭐."
"그렇게 하세요.."
지금의 아내 모습을 김만식 사장도 좋아할 것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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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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