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하고 박력 있는 섹스를 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나의 욕구를 받아 줄 수 있는 여자에게 사랑을 나누며 서로의 뜨거운 마음을 달래주고 싶었을 뿐. 은정씨와 나눈 키스와 몸짓, 애무는 이런 평범한 나의 바람과 달리 정해에게 치욕적인 순간이 되고야 말았다.
“쭙쭙쭙... 형... 형부...”
“일어나세요. 당장...”
“헉!”
은정씨를 번쩍 들어 안은 채 그녀의 두 다리를 활짝 벌리게 하고는 양 다리에 두 팔을 끼운 채 벌써부터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 은정씨의 구멍에 나의 막대기를 집어넣는다.
“흐윽... 아아...”
“찰싹, 찰싹!”
나의 배와 은정씨의 허벅지, 아랫배가 부딪힐 때마다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리에 정해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 시작하고...
“오... 오빠...”
“똑바로 쳐다 봐! 절대 고개 돌리지 말고!”
“찰싹, 찰싹!”
“아아아...”
평소보다 배 이상 커진 나의 물건이 은정씨의 동굴을 후벼 파는 듯한 움직임을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정해의 심정... 나의 억울하고 분했던 느낌을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있을까. 은정씨는 자신의 중요부위를 바라보는 정해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있는 대로 교성을 질러댄다.
“흐아앙... 흑흑... 아아아아아...”
“찰싹, 찰싹!”
“으윽...!”
“오... 오빠... 병철 오빠... 흑흑...”
“찰싹, 찰싹!”
은정씨를 바닥에 내리고 뒤로 돌려 허리를 숙이게 하자 먹음직한 궁둥이가 나를 향해 솟아오른다. 양쪽의 히프를 잡고 가운데 구멍에 물건을 조준하며 천천히 삽입을 하자 은정씨의 고개가 뒤로 꺾이며 신음하기 시작했다.
“아아아...”
“찰싹, 찰싹!”
“은정씨... 너무... 너무 좋아요... 아...”
“형부... 저도... 저도 행복해요... 아아아...”
“찰싹, 찰싹!”
“으윽... 당신이란 여자... 정말... 최고야! 은정씨!”
“아아아!”
정해는 자신의 손으로 막고 있던 입을 열어 놓고는 나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원망스럽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도중에 손을 뻗어 정해의 옷 위로 가슴을 만지자 깜작 놀라며 나의 손을 뿌리친다.
“왜? 더럽냐?”
“이... 이건 아니잖아요.”
“왜? 왜?!”
“찰싹, 찰싹!”
정해의 거부에 나의 박음질은 격하게 움직이게 되었고 그 때문에 쾌락을 더욱 강하게 느끼는 것은 은정씨다. 은정씨는 앞으로 넘어질 것 만 같았고 두 팔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벅찬 일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나의 허리를 빠르고 강하게 엉덩이를 공략하고 있었다.
“찰싹, 찰싹!”
“흐윽... 형... 형부... 너무 쌔요! 으윽...”
“찰싹, 찰싹!”
다시 손을 뻗어 정해의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정해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자신 가슴에 올려진 내 손을 지켜볼 뿐이다. 손을 움직이며 주물럭거리자 이내 정해는 두 눈을 감아 버린다.
“떠! 눈 뜨라고!”
“찰싹, 찰싹!”
“형부... 아아아... 이젠... 너무 아파요... 아아아아...”
“어서 그 더러운 눈을 뜨라고!”
“병철 오빠...”
“찰싹, 찰싹!”
정해의 저항이 나의 화를 더 일으켰다기 보다 무의식에 내제되어 있던 변태적 욕망을 깨웠다. 은정씨의 엉덩이에 나의 물건을 박음질하다 굉장히 강하게 충돌이 이루어졌다.
“퍽!”
“꺄아아...!”
“콰당!”
그 충돌에 은정씨는 그대로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고 나는 번들거리는 내 물건을 앞세워 정해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정해는 그때까지도 눈을 감고 있었다. 앉아 있는 정해의 머리카락을 잡고 강제로 일으킨다. 그리고 정해는 눈을 뜬다.
“병... 병철 오빠...”
“닥쳐!”
정해의 상의를 두 손으로 잡고 찢어버린 뒤 가슴을 막고 있는 브라마저 뜯어버렸다. 연분홍 유두가 보이자 사정없이 입으로 물며 마치 이빨로 잘라 버릴 듯 물었다.
“이익!”
“악! 오... 오빠!”
“개 같은 년... 창녀 같은 년!”
그녀를 가리고 있는 모든 천을 몸에서 제거시킨 뒤 정해의 입에 나의 발기된 물건을 넣었다. 꿇어 앉아있는 정해의 머리를 잡고 흔들기에 이른다.
“웁웁... 쭙쭙... 욱...”
“빨아! 어서...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남자의 물건이야. 어서...”
“웁웁... 웁...”
“찔겅, 찔겅...”
정해의 인상이 일그러지며 그녀의 목구멍까지 들어간 나의 귀두에 헛구역질을 해대는 정해의 모습에 다시 한 번 흥분감이 절정에 이른다. 그 사이 어느새 나 등 뒤로 다가온 은정씨는 자신의 혀로 나의 등과 엉덩이를 핥기 시작했다.
“형부... 사랑해요... 하아...”
“......”
“웁웁... 웁...”
사정을 할 것 같았다. 사정을 할 것 같은데 정말 사정을 하기 싫었다. 그 기분... 남자라면 잘 알 것이다. 은정씨는 나의 엉덩이 골을 핥고 있다 자신의 뜨거운 혀를 내 항문에 천천히 삽입하려 한다. 그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었고 그 느낌을 좀 더 깊게 느끼고 싶어 엉덩이를 뒤로 빼주었다. 아까보다는 수월하게 나의 항문이 노출되었고 은정씨는 그런 내 항문을 간질이기 시작한다.
“으윽... 아... 이런 느낌이라니... 은... 은정씨...”
“할딱, 할딱... 쏘옥...”
“윽! 내 항문에 은정씨 혀가... 혀가 들어 왔어... 아...”
“할딱, 할딱... 쏘옥...”
내 앞에는 정해의 목구멍에 귀두가 박혀 있었고 내 뒤로는 은정씨의 혀가 나의 항문에 박혀 있는 모습... 그와 동시에 정해의 목구멍에 있던 귀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아아아!”“웁...”
“하아... 하아... 형부...”
“으윽...”
온 몸에 전기가 오는 것 같았다. 숨이 넘어갈 것 같았고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았다. 거친 내 숨소리에 앞뒤로 신음하고 있는 여인들의 바라본다.
“병철... 오빠... 콜록... 콜록...”
“하아... 하아... 형부...”
“......”
그녀들을 모두 한 번에 껴안고 이마와 볼에 키스를 퍼부었다. 둘 다 나의 소중한 여자들이다. 누구하나 버릴 수 없을 만큼... 아주 소중한 여인들이 되었다. 수남이가 정해와 나의 사이에 끼어들어 파탄을 낼 것 같았고 나는 그런 두려움에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보상 받는 기분이다. 어쩌면... 수남이는 나에게 천사 두 명을 선물한 고마운 녀석일지도... 우리 셋은 숨을 헐떡이며 그대로 바닥에 누웠다. 내 양 쪽은 정해와 은정씨가 있다. 먼저 내가 고개를 돌린 쪽은 왼쪽에 누운 정해다. 정해에게 묻는다.
“정해, 나... 정말 원망하지?”
“......”
“너 말고 다른 여자와 섹스를 했으니... 더군다나 그게 모르는 사람이 아닌 당신 후배라는 사실에 분하지?”
“모...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말해줘. 나에게 어떤 감정이었는지.”
“화도 나고... 원망도 했고... 그런데...”
“그런데?”
“내가 뿌린 씨에서 이런 못된 열매가 열리게 될 줄이야... 다 제가 잘 못한 결과이기에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 정말?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우린... 우린 어떻게 해야 하죠?”
“정해...”
나와 정해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내 오른쪽에 누워 있던 은정씨가 고개를 돌려 나의 젖꼭지를 만지며 묻는다.
“형부, 언니... 우리 이제 어떻게 해요?”
“은... 은정씨...”
“언니는 제가 미울 것이고... 저는 형부가 좋고... 형부가 결정해야 할 문제 같은데...”
“내가?”
“그렇잖아요. 이제 저는 언니와 절교를 해야 하는 사이잖아요. 서로 얼굴보며 웃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은정아.”
은정씨의 말이 끝나자 정해가 은정씨의 이름을 부르며 대답한다.
“......”
“언니에게 미안하니?”
“그럼... 당연하지.”
“언니는 네가 정말 싫거나 밉지는 않는 걸?”
“뭐라고? 정말... 정말 내가 밉지 않은 거야?”
“오히려... 너에게 고마워.”
“언니...”
정해가 말한 ‘고마워’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남자와 섹스를 한... 그것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적나라하게 섹스를 하고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는 후배에게 고맙다라는 표현을 하는 정해라니...
“언니의 생각이 뭔지 궁금해.”
“나? 나도 변태인가? 아까 그런 생각을 했어.”
“무슨 생각?”
“너랑 오빠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며... 아... 흥분된다. 나도 함께하고 싶다... 라는...”
“뭐라고?!”
“훗... 웃기지? 어쩌면 나도 변녀 인가봐. 어쩔 수 없는...”
“언니...”
나도 놀랐다. 정해에게 이런 변태스러운 성향이 있을 줄이야. 항상 지고지순한 성격이고 보수적인 성격인줄만 알았는데 이런 깜짝 고백을 들으니 사정을 한 뒤라도 심장이 빨리 뛰며 다시 처음처럼 흥분이 되는 느낌이다. 정해에게 내가 물었다.
“정해, 정말 아까 너도 흥분을 했다는 거야?”
“미... 미안해요. 오빠... 하지만 흥분되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그리고 이렇게 셋이서 하는 섹스는 처음 경험하는 건데... 왜 그런지... 더욱 흥분이 되었는 걸요.”
“정... 정해.”
정해가 정말 예뻤다. 정해를 잡아당기며 이마에 키스를 하자 은정씨가 질투를 하는 표정으로 내 얼굴을 잡아당기며 볼에 키스를 한다.
“형부, 어서 결정하세요. 우리 모두 알몸이지만... 이젠 형부가 저와 언니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고요.”
“윽... 그... 그건...”
“......”
정말 어려운 결정이다. 나를 배신하고 잠시 외도를 선택했던 정해, 하지만 난 아직도 정해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를 정말 사랑해 주는 은정씨... 정해와 너무 닮았다. 속궁합은 정해보다 오히려 더 잘 맞는다. 결정이라니...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니...
“병철 오빠.”
“응?”
정해가 나에게 말을 한다.
“그냥... 그냥 이대로... 우리 함께 하면... 안 될까요?”
“뭐?!”
나는 정해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정해를 쳐다보며 물었다. 내 귀가 잘 못됐나 하는 생각뿐이다.
“정해야, 그게... 대체... 무슨...”
“제가 다 이해하고 감당할게요. 우리... 그냥 이대로 함께 하면 알 될까요?”
“은정씨랑 같이 살자는 말이야?”
“네.”
“언니!”
“저의 죄를 다 벗어 던지는 날까지... 제가 다 이해하고 감당할게요. 절대... 투정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모두 짊어질게요.”
“정... 정해야...”
“저는 그렇다고 치고... 은정이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은정아, 너의 생각은 어떠니?”
“......”
은정씨도 정해의 제안에 적지 않게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한 남자를 두고 여자 둘이 함께 살아 갈 수 있을까? 이게 정말 정상적인 행동이고 판단일까. 너무나도 혼란스럽다. 은정은 정해에게 묻는다.
“언니, 정말 나와 함께 사는 것을 감당할 수 있겠어?”
“너만 좋다면...”
“정말 언니의 속을 모르겠어. 그게 가능할거라 생각한 거야?”
“끄덕, 끄덕...”
“미... 미쳤구나. 언니는 정말 미쳤어.”
“알아... 나 미친년이라는 거...”
“쭙쭙쭙... 형... 형부...”
“일어나세요. 당장...”
“헉!”
은정씨를 번쩍 들어 안은 채 그녀의 두 다리를 활짝 벌리게 하고는 양 다리에 두 팔을 끼운 채 벌써부터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 은정씨의 구멍에 나의 막대기를 집어넣는다.
“흐윽... 아아...”
“찰싹, 찰싹!”
나의 배와 은정씨의 허벅지, 아랫배가 부딪힐 때마다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리에 정해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 시작하고...
“오... 오빠...”
“똑바로 쳐다 봐! 절대 고개 돌리지 말고!”
“찰싹, 찰싹!”
“아아아...”
평소보다 배 이상 커진 나의 물건이 은정씨의 동굴을 후벼 파는 듯한 움직임을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정해의 심정... 나의 억울하고 분했던 느낌을 그대로 전해 받을 수 있을까. 은정씨는 자신의 중요부위를 바라보는 정해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있는 대로 교성을 질러댄다.
“흐아앙... 흑흑... 아아아아아...”
“찰싹, 찰싹!”
“으윽...!”
“오... 오빠... 병철 오빠... 흑흑...”
“찰싹, 찰싹!”
은정씨를 바닥에 내리고 뒤로 돌려 허리를 숙이게 하자 먹음직한 궁둥이가 나를 향해 솟아오른다. 양쪽의 히프를 잡고 가운데 구멍에 물건을 조준하며 천천히 삽입을 하자 은정씨의 고개가 뒤로 꺾이며 신음하기 시작했다.
“아아아...”
“찰싹, 찰싹!”
“은정씨... 너무... 너무 좋아요... 아...”
“형부... 저도... 저도 행복해요... 아아아...”
“찰싹, 찰싹!”
“으윽... 당신이란 여자... 정말... 최고야! 은정씨!”
“아아아!”
정해는 자신의 손으로 막고 있던 입을 열어 놓고는 나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원망스럽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도중에 손을 뻗어 정해의 옷 위로 가슴을 만지자 깜작 놀라며 나의 손을 뿌리친다.
“왜? 더럽냐?”
“이... 이건 아니잖아요.”
“왜? 왜?!”
“찰싹, 찰싹!”
정해의 거부에 나의 박음질은 격하게 움직이게 되었고 그 때문에 쾌락을 더욱 강하게 느끼는 것은 은정씨다. 은정씨는 앞으로 넘어질 것 만 같았고 두 팔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벅찬 일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나의 허리를 빠르고 강하게 엉덩이를 공략하고 있었다.
“찰싹, 찰싹!”
“흐윽... 형... 형부... 너무 쌔요! 으윽...”
“찰싹, 찰싹!”
다시 손을 뻗어 정해의 가슴 위에 손을 올렸다. 정해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자신 가슴에 올려진 내 손을 지켜볼 뿐이다. 손을 움직이며 주물럭거리자 이내 정해는 두 눈을 감아 버린다.
“떠! 눈 뜨라고!”
“찰싹, 찰싹!”
“형부... 아아아... 이젠... 너무 아파요... 아아아아...”
“어서 그 더러운 눈을 뜨라고!”
“병철 오빠...”
“찰싹, 찰싹!”
정해의 저항이 나의 화를 더 일으켰다기 보다 무의식에 내제되어 있던 변태적 욕망을 깨웠다. 은정씨의 엉덩이에 나의 물건을 박음질하다 굉장히 강하게 충돌이 이루어졌다.
“퍽!”
“꺄아아...!”
“콰당!”
그 충돌에 은정씨는 그대로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고 나는 번들거리는 내 물건을 앞세워 정해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정해는 그때까지도 눈을 감고 있었다. 앉아 있는 정해의 머리카락을 잡고 강제로 일으킨다. 그리고 정해는 눈을 뜬다.
“병... 병철 오빠...”
“닥쳐!”
정해의 상의를 두 손으로 잡고 찢어버린 뒤 가슴을 막고 있는 브라마저 뜯어버렸다. 연분홍 유두가 보이자 사정없이 입으로 물며 마치 이빨로 잘라 버릴 듯 물었다.
“이익!”
“악! 오... 오빠!”
“개 같은 년... 창녀 같은 년!”
그녀를 가리고 있는 모든 천을 몸에서 제거시킨 뒤 정해의 입에 나의 발기된 물건을 넣었다. 꿇어 앉아있는 정해의 머리를 잡고 흔들기에 이른다.
“웁웁... 쭙쭙... 욱...”
“빨아! 어서...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남자의 물건이야. 어서...”
“웁웁... 웁...”
“찔겅, 찔겅...”
정해의 인상이 일그러지며 그녀의 목구멍까지 들어간 나의 귀두에 헛구역질을 해대는 정해의 모습에 다시 한 번 흥분감이 절정에 이른다. 그 사이 어느새 나 등 뒤로 다가온 은정씨는 자신의 혀로 나의 등과 엉덩이를 핥기 시작했다.
“형부... 사랑해요... 하아...”
“......”
“웁웁... 웁...”
사정을 할 것 같았다. 사정을 할 것 같은데 정말 사정을 하기 싫었다. 그 기분... 남자라면 잘 알 것이다. 은정씨는 나의 엉덩이 골을 핥고 있다 자신의 뜨거운 혀를 내 항문에 천천히 삽입하려 한다. 그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었고 그 느낌을 좀 더 깊게 느끼고 싶어 엉덩이를 뒤로 빼주었다. 아까보다는 수월하게 나의 항문이 노출되었고 은정씨는 그런 내 항문을 간질이기 시작한다.
“으윽... 아... 이런 느낌이라니... 은... 은정씨...”
“할딱, 할딱... 쏘옥...”
“윽! 내 항문에 은정씨 혀가... 혀가 들어 왔어... 아...”
“할딱, 할딱... 쏘옥...”
내 앞에는 정해의 목구멍에 귀두가 박혀 있었고 내 뒤로는 은정씨의 혀가 나의 항문에 박혀 있는 모습... 그와 동시에 정해의 목구멍에 있던 귀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아아아!”“웁...”
“하아... 하아... 형부...”
“으윽...”
온 몸에 전기가 오는 것 같았다. 숨이 넘어갈 것 같았고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았다. 거친 내 숨소리에 앞뒤로 신음하고 있는 여인들의 바라본다.
“병철... 오빠... 콜록... 콜록...”
“하아... 하아... 형부...”
“......”
그녀들을 모두 한 번에 껴안고 이마와 볼에 키스를 퍼부었다. 둘 다 나의 소중한 여자들이다. 누구하나 버릴 수 없을 만큼... 아주 소중한 여인들이 되었다. 수남이가 정해와 나의 사이에 끼어들어 파탄을 낼 것 같았고 나는 그런 두려움에 표현하지 못한 감정을 보상 받는 기분이다. 어쩌면... 수남이는 나에게 천사 두 명을 선물한 고마운 녀석일지도... 우리 셋은 숨을 헐떡이며 그대로 바닥에 누웠다. 내 양 쪽은 정해와 은정씨가 있다. 먼저 내가 고개를 돌린 쪽은 왼쪽에 누운 정해다. 정해에게 묻는다.
“정해, 나... 정말 원망하지?”
“......”
“너 말고 다른 여자와 섹스를 했으니... 더군다나 그게 모르는 사람이 아닌 당신 후배라는 사실에 분하지?”
“모...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말해줘. 나에게 어떤 감정이었는지.”
“화도 나고... 원망도 했고... 그런데...”
“그런데?”
“내가 뿌린 씨에서 이런 못된 열매가 열리게 될 줄이야... 다 제가 잘 못한 결과이기에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 정말?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우린... 우린 어떻게 해야 하죠?”
“정해...”
나와 정해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내 오른쪽에 누워 있던 은정씨가 고개를 돌려 나의 젖꼭지를 만지며 묻는다.
“형부, 언니... 우리 이제 어떻게 해요?”
“은... 은정씨...”
“언니는 제가 미울 것이고... 저는 형부가 좋고... 형부가 결정해야 할 문제 같은데...”
“내가?”
“그렇잖아요. 이제 저는 언니와 절교를 해야 하는 사이잖아요. 서로 얼굴보며 웃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은정아.”
은정씨의 말이 끝나자 정해가 은정씨의 이름을 부르며 대답한다.
“......”
“언니에게 미안하니?”
“그럼... 당연하지.”
“언니는 네가 정말 싫거나 밉지는 않는 걸?”
“뭐라고? 정말... 정말 내가 밉지 않은 거야?”
“오히려... 너에게 고마워.”
“언니...”
정해가 말한 ‘고마워’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남자와 섹스를 한... 그것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적나라하게 섹스를 하고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는 후배에게 고맙다라는 표현을 하는 정해라니...
“언니의 생각이 뭔지 궁금해.”
“나? 나도 변태인가? 아까 그런 생각을 했어.”
“무슨 생각?”
“너랑 오빠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며... 아... 흥분된다. 나도 함께하고 싶다... 라는...”
“뭐라고?!”
“훗... 웃기지? 어쩌면 나도 변녀 인가봐. 어쩔 수 없는...”
“언니...”
나도 놀랐다. 정해에게 이런 변태스러운 성향이 있을 줄이야. 항상 지고지순한 성격이고 보수적인 성격인줄만 알았는데 이런 깜짝 고백을 들으니 사정을 한 뒤라도 심장이 빨리 뛰며 다시 처음처럼 흥분이 되는 느낌이다. 정해에게 내가 물었다.
“정해, 정말 아까 너도 흥분을 했다는 거야?”
“미... 미안해요. 오빠... 하지만 흥분되었던 것은 사실이니까. 그리고 이렇게 셋이서 하는 섹스는 처음 경험하는 건데... 왜 그런지... 더욱 흥분이 되었는 걸요.”
“정... 정해.”
정해가 정말 예뻤다. 정해를 잡아당기며 이마에 키스를 하자 은정씨가 질투를 하는 표정으로 내 얼굴을 잡아당기며 볼에 키스를 한다.
“형부, 어서 결정하세요. 우리 모두 알몸이지만... 이젠 형부가 저와 언니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고요.”
“윽... 그... 그건...”
“......”
정말 어려운 결정이다. 나를 배신하고 잠시 외도를 선택했던 정해, 하지만 난 아직도 정해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를 정말 사랑해 주는 은정씨... 정해와 너무 닮았다. 속궁합은 정해보다 오히려 더 잘 맞는다. 결정이라니...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니...
“병철 오빠.”
“응?”
정해가 나에게 말을 한다.
“그냥... 그냥 이대로... 우리 함께 하면... 안 될까요?”
“뭐?!”
나는 정해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정해를 쳐다보며 물었다. 내 귀가 잘 못됐나 하는 생각뿐이다.
“정해야, 그게... 대체... 무슨...”
“제가 다 이해하고 감당할게요. 우리... 그냥 이대로 함께 하면 알 될까요?”
“은정씨랑 같이 살자는 말이야?”
“네.”
“언니!”
“저의 죄를 다 벗어 던지는 날까지... 제가 다 이해하고 감당할게요. 절대... 투정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모두 짊어질게요.”
“정... 정해야...”
“저는 그렇다고 치고... 은정이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은정아, 너의 생각은 어떠니?”
“......”
은정씨도 정해의 제안에 적지 않게 당황하는 표정이었다. 한 남자를 두고 여자 둘이 함께 살아 갈 수 있을까? 이게 정말 정상적인 행동이고 판단일까. 너무나도 혼란스럽다. 은정은 정해에게 묻는다.
“언니, 정말 나와 함께 사는 것을 감당할 수 있겠어?”
“너만 좋다면...”
“정말 언니의 속을 모르겠어. 그게 가능할거라 생각한 거야?”
“끄덕, 끄덕...”
“미... 미쳤구나. 언니는 정말 미쳤어.”
“알아... 나 미친년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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