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북 컴퓨터 화면에 떠있는 사이트...
그것은 나도 예전에 몇 번 드나든 적이 있는 소라라는 사이트의 어느 카페였다.
장미 오피스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장미 오피스텔?
나는 의아함과 동시에 직감적으로 그것이 주는 불길함에 몸을 떨어야만 했다.
오피스텔이라면 틀림없이 여성들이 오피스텔에서 성행위를 하는 그런 곳이 틀림없었다. 왜 아내의 컴퓨터에 그런 추잡한 곳의 사이트가 저장이 되어 있단 말인가?
나는 궁금했고 불길했고 불안했다.
떨리는 손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쭈욱 둘러보기 시작한 나....
그 카페는 꽤나 활동적인 카페였고 회원도 많았다. 또한 여자들의 몸매를 사진으로 찍어 모두 공개하는 그런 카페이기도 했다.
나는 그 사진들에 있는 아가씨들의 포토를 몇 장 보다가 이내 그 중 수정이란 이름의 아가씨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정....
수정은 묘하게도 내 아내의 이름이기도 했다. 이수정. 그것이 내 아내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설마 아내가?
나는 다시 마음이 긴장되는 것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그 사진을 클릭했다.
그리고 나는 알 수 있었다. 비록 얼굴이 나온 건 아니지만 한순간에 그것이 아내의 사진임을 말이다....
나는 분노와 경악이 치밀어 올랐다.
아내가.... 감히 그녀가.... 이런..... 개같은 년을.....
하지만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다. 아무리 이 사진을 아내 눈앞에 들이민다 치더라도 아내가 부인해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자기가 아니라는데 할 말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나는 다시 그 장미 오피스텔이란 곳의 사이트를 꼼꼼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역시 그 오피스텔의 위치는 내가 전에 아내를 놓친 그 오피스텔이 맞았다. 또한 그곳에서 아내와 동일한 닉네임을 쓰는 수정이란 여자는 무척이나 평이 좋기도 했다.
놀랍게도 그 오피스텔은 하드코어를 전문으로 하는 오피스텔이었으며 정액 사정은 물론 남자 2,3명과 여자 1명의 집단 그룹섹스까지도 가능한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아내와 같은 닉네임을 쓰는 수정이란 여자는 에이스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었다.
손님들의 후기도 올라와 있었는데 모두들 만족한다는 내용. 가슴이 풍만해서 좋았다는 내용. 오랄이 화끈하다는 내용 등등..... 그야말로 가관도 아니었다...
만약 그녀가 아내가 맞다면..... 내 이년을 당장 요절을 내버리라...
나는 다짐에 다짐을 거듭했지만 이상하게도 손님들이 남긴 후기를 읽으며 묘하게 그 장면이 아내의 얼굴, 아내의 몸, 그리고 아내의 보지와 겹쳐지며 나도 모르게 조금씩 자지가 곧추 서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내 나의 그 주책맞는 자지대가리를 알아차리고는 속으로 실소했다. 지금 마누라가 정액받이 창녀가 되게 생겼는데 너는 자지가 서느냐... 니가 그러고도 사내새끼냐라는 자괴감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어쨌든 그런 것은 뒤로 하고 일단은 아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먼저였다.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일단 손님인 척 예약을 해서 수정이를 보내달라고 한다음 그 수정이란 아가씨가 아내란 것을 확인한 다음 머리채를 잡아 끌고와서 머리털을 박박 밀어버리고는 집에 가둬놓을까? 아니면 이대로 좀 더 지켜보면서 기회를 잡을까?
머릿속으로 별별 시나리오들을 다 구성하였지만 뭔가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는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나는 좋은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나는 즉시 아는 고향의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명 조직생활을 하던 그였는데 나와 안면이 좀 있는 터였다. 의리도 어느정도 있었고 특히나 그의 형과 나의 형이 절친인 관계로 나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녀석이었다.
며칠 후....
나는 고향후배 김강두를 대동하고는 예의 그 오피스텔로 향했다. 이미 밤 10시에 예약을 해둔 상태....
내가 오피스텔 근처에 도착하자 실장인지 뭔지 하는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가 장미 오피스텔의 사람임을 확인하자마자 재빨리 그를 제압했다. 사실 제압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노련한 김강두였지만 말이다....
김강두는 숙련된 솜씨로 그에게서 핸드폰을 뺏어 들더니 그에게 낮은 목소리로 협박했다.
“앞장스라... 수쓰면 모가지를 콱 비틀어 버릴랑께!”
안그래도 보기만 해도 무섭게 생긴 김강두인지라 그 녀석은 더 이상 반항하지 못했다. 그 녀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온다.
“경찰이십니까?”
“경찰 아니니 걱정말아라. 뭣 좀 알아볼 게 있어서 이러는 거니까!”
나는 의도적으로 그를 안심시키고는 그를 사무실로 안내하게 했다.
잠시 후 우리는 사무실로 들어섰고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그에게 이수정이란 여자를 아냐고 물어보았다. 이수정은 장미 오피스텔의 에이스이니 만큼 당연히 그가 모를 리가 없었다.
나는 그의 앞에 아내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 여자가 이수정 맞나?”
내가 내민 사진을 한동안 뻔히 들여다보더니 드디어 그의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맞습니다. 당신 도대체 누군데 이런 짓을 하는 겁니까...”
나는 그의 질문에 조용히 김강두를 나가 있으라고 한 후 그에게 편하게 말했다.
“나 이 여자의 남편이다.”
나의 대답에 그가 살짝 놀라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납득이 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수정이가 결혼한 유부녀라는 건 알고 있었지?”
“네....”
“개새꺄, 근데 그런 여자한테 이런 일을 시켜?”
그가 한동안 조용하게 입을 다물더니 변명하듯 나에게 말했다.
“그녀가 사정사정을 해서 말입니다. 남편이 실직해서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고 해서.... 어떤 일이라도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가 나를 쳐다보더니 그리고라는 여운을 남기며 말을 하다만다...
“그리고 뭐.... 이 새꺄. 끝까지 말안할래....”
나의 독촉에 그가 마지못해 입을 연다.
“수정씨는 이대로 묵히기엔 아까운 여자더군요. 끼가 있는 여자였습니다. 겉으론 조신하고 정숙한 여자이고..... 실제로도 그녀는 교육덕분인지 항상 정숙한 여자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끼는 여자 스스로도 이겨낼 수 없는 법..... 저는 그녀에게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아챘고 그대로 썩히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젠장할, 이런 개새꺄. 이딴일에 무슨 소질 따지고 있냐. 확 눈깔을 뽑아버릴라!”
“진짜입니다. 이런 일 한다고 무시하지 마십시오. 이것도 노하우와 기술, 사람보는 안목, 경영능력 없으면 못하는 일입니다.”
“젠장.... 개새끼 입은 살았네....”
나는 당장 일어서서 그의 면상에 주먹을 날리려다 갑자기 동작을 멈추었다.
“그래, 니 말이 정말이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그의 대답엔 어떤 확신이 있어 보는 나로 하여금 나를 위축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젠장 고작 여자 장사나 하는 포주새끼가 저런 확신에 찬 눈빛을 보여주다니..... 나는 갑자기 짜증이 밀려올라왔다.
“좋아. 그럼 너한테 그 말을 증명할 기회를 주겠어.”
“네?”
그가 의문스런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한국말 몰라? 너한테 그 말을 증명할 기회를 주겠다 이 말이야....”
그것은 나도 예전에 몇 번 드나든 적이 있는 소라라는 사이트의 어느 카페였다.
장미 오피스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장미 오피스텔?
나는 의아함과 동시에 직감적으로 그것이 주는 불길함에 몸을 떨어야만 했다.
오피스텔이라면 틀림없이 여성들이 오피스텔에서 성행위를 하는 그런 곳이 틀림없었다. 왜 아내의 컴퓨터에 그런 추잡한 곳의 사이트가 저장이 되어 있단 말인가?
나는 궁금했고 불길했고 불안했다.
떨리는 손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쭈욱 둘러보기 시작한 나....
그 카페는 꽤나 활동적인 카페였고 회원도 많았다. 또한 여자들의 몸매를 사진으로 찍어 모두 공개하는 그런 카페이기도 했다.
나는 그 사진들에 있는 아가씨들의 포토를 몇 장 보다가 이내 그 중 수정이란 이름의 아가씨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정....
수정은 묘하게도 내 아내의 이름이기도 했다. 이수정. 그것이 내 아내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설마 아내가?
나는 다시 마음이 긴장되는 것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그 사진을 클릭했다.
그리고 나는 알 수 있었다. 비록 얼굴이 나온 건 아니지만 한순간에 그것이 아내의 사진임을 말이다....
나는 분노와 경악이 치밀어 올랐다.
아내가.... 감히 그녀가.... 이런..... 개같은 년을.....
하지만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다. 아무리 이 사진을 아내 눈앞에 들이민다 치더라도 아내가 부인해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자기가 아니라는데 할 말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나는 다시 그 장미 오피스텔이란 곳의 사이트를 꼼꼼히 둘러보기 시작했다.
역시 그 오피스텔의 위치는 내가 전에 아내를 놓친 그 오피스텔이 맞았다. 또한 그곳에서 아내와 동일한 닉네임을 쓰는 수정이란 여자는 무척이나 평이 좋기도 했다.
놀랍게도 그 오피스텔은 하드코어를 전문으로 하는 오피스텔이었으며 정액 사정은 물론 남자 2,3명과 여자 1명의 집단 그룹섹스까지도 가능한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아내와 같은 닉네임을 쓰는 수정이란 여자는 에이스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었다.
손님들의 후기도 올라와 있었는데 모두들 만족한다는 내용. 가슴이 풍만해서 좋았다는 내용. 오랄이 화끈하다는 내용 등등..... 그야말로 가관도 아니었다...
만약 그녀가 아내가 맞다면..... 내 이년을 당장 요절을 내버리라...
나는 다짐에 다짐을 거듭했지만 이상하게도 손님들이 남긴 후기를 읽으며 묘하게 그 장면이 아내의 얼굴, 아내의 몸, 그리고 아내의 보지와 겹쳐지며 나도 모르게 조금씩 자지가 곧추 서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내 나의 그 주책맞는 자지대가리를 알아차리고는 속으로 실소했다. 지금 마누라가 정액받이 창녀가 되게 생겼는데 너는 자지가 서느냐... 니가 그러고도 사내새끼냐라는 자괴감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어쨌든 그런 것은 뒤로 하고 일단은 아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먼저였다.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일단 손님인 척 예약을 해서 수정이를 보내달라고 한다음 그 수정이란 아가씨가 아내란 것을 확인한 다음 머리채를 잡아 끌고와서 머리털을 박박 밀어버리고는 집에 가둬놓을까? 아니면 이대로 좀 더 지켜보면서 기회를 잡을까?
머릿속으로 별별 시나리오들을 다 구성하였지만 뭔가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는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나는 좋은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나는 즉시 아는 고향의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일명 조직생활을 하던 그였는데 나와 안면이 좀 있는 터였다. 의리도 어느정도 있었고 특히나 그의 형과 나의 형이 절친인 관계로 나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녀석이었다.
며칠 후....
나는 고향후배 김강두를 대동하고는 예의 그 오피스텔로 향했다. 이미 밤 10시에 예약을 해둔 상태....
내가 오피스텔 근처에 도착하자 실장인지 뭔지 하는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그가 장미 오피스텔의 사람임을 확인하자마자 재빨리 그를 제압했다. 사실 제압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노련한 김강두였지만 말이다....
김강두는 숙련된 솜씨로 그에게서 핸드폰을 뺏어 들더니 그에게 낮은 목소리로 협박했다.
“앞장스라... 수쓰면 모가지를 콱 비틀어 버릴랑께!”
안그래도 보기만 해도 무섭게 생긴 김강두인지라 그 녀석은 더 이상 반항하지 못했다. 그 녀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온다.
“경찰이십니까?”
“경찰 아니니 걱정말아라. 뭣 좀 알아볼 게 있어서 이러는 거니까!”
나는 의도적으로 그를 안심시키고는 그를 사무실로 안내하게 했다.
잠시 후 우리는 사무실로 들어섰고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그에게 이수정이란 여자를 아냐고 물어보았다. 이수정은 장미 오피스텔의 에이스이니 만큼 당연히 그가 모를 리가 없었다.
나는 그의 앞에 아내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 여자가 이수정 맞나?”
내가 내민 사진을 한동안 뻔히 들여다보더니 드디어 그의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맞습니다. 당신 도대체 누군데 이런 짓을 하는 겁니까...”
나는 그의 질문에 조용히 김강두를 나가 있으라고 한 후 그에게 편하게 말했다.
“나 이 여자의 남편이다.”
나의 대답에 그가 살짝 놀라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납득이 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수정이가 결혼한 유부녀라는 건 알고 있었지?”
“네....”
“개새꺄, 근데 그런 여자한테 이런 일을 시켜?”
그가 한동안 조용하게 입을 다물더니 변명하듯 나에게 말했다.
“그녀가 사정사정을 해서 말입니다. 남편이 실직해서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고 해서.... 어떤 일이라도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가 나를 쳐다보더니 그리고라는 여운을 남기며 말을 하다만다...
“그리고 뭐.... 이 새꺄. 끝까지 말안할래....”
나의 독촉에 그가 마지못해 입을 연다.
“수정씨는 이대로 묵히기엔 아까운 여자더군요. 끼가 있는 여자였습니다. 겉으론 조신하고 정숙한 여자이고..... 실제로도 그녀는 교육덕분인지 항상 정숙한 여자입니다. 하지만 타고난 끼는 여자 스스로도 이겨낼 수 없는 법..... 저는 그녀에게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아챘고 그대로 썩히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젠장할, 이런 개새꺄. 이딴일에 무슨 소질 따지고 있냐. 확 눈깔을 뽑아버릴라!”
“진짜입니다. 이런 일 한다고 무시하지 마십시오. 이것도 노하우와 기술, 사람보는 안목, 경영능력 없으면 못하는 일입니다.”
“젠장.... 개새끼 입은 살았네....”
나는 당장 일어서서 그의 면상에 주먹을 날리려다 갑자기 동작을 멈추었다.
“그래, 니 말이 정말이란 말이지?”
“그렇습니다.”
그의 대답엔 어떤 확신이 있어 보는 나로 하여금 나를 위축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젠장 고작 여자 장사나 하는 포주새끼가 저런 확신에 찬 눈빛을 보여주다니..... 나는 갑자기 짜증이 밀려올라왔다.
“좋아. 그럼 너한테 그 말을 증명할 기회를 주겠어.”
“네?”
그가 의문스런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한국말 몰라? 너한테 그 말을 증명할 기회를 주겠다 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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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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