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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6
지난줄거리
"나"는 휴가를 나간날 낯선남자와 엄마가 관계를 맺는 믿지못할 광경을 보게된다.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그 남자는 엄마의 제자이며 엄마는 그 남자를 주인님이라고 부를정도인걸 알게되는데
그는 엄마에게 "나"의 방앞에서 자위를 하게 명령하고
그걸 우연히 듣게된 "나"는 몰래 엄마의 자위하는 소리를 들으며 같이 자위를 하게된다.
엄마를 배웅한 후 침대에 누워 새벽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정오에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엄마의 일기 뒷부분을 정독하고 싶었지만 교회후배와의 선약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 씻고 밖으로 나섰다.
6개월 사이인데도 주변상가는 꽤나 바뀌어 있었다. 예전부터 잘 따르던 동생과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빠 그런데 이집사님 무슨일 있으신거에요?
그녀는 갑자기 엄마의 안부를 물어왔다.
"아니 왜? 별일없으신데?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시는길 배웅하고 오는참이야"
"아.. 아니 사실 집사님이 교회에 나오지 않으신지 몇 주 되셨거든요. 오빠도 아시다시피 집사님이 엄청 신앙심이 깊은분인데... 다른 분들이 연락드려도 요즘 일이 좀 있네요라고 말씀하실뿐이셔서요~"
"음.. 그래? 주말에 무슨일이 있으신가봐 나보고도 요즘 학교때문에 바쁘다고 하셨거든"
"그래요? 엄청 바쁘신가보다. 이집사님처럼 신심깊으신분이 교회도 빠지실정도면.. 오빠 이번주에 청년회 나오죠? 집사님과 함꼐 나와요"
"응 알겠어 한번 여쭤볼게"
후배의 말대로였다. 엄마는 평소 신심이 올곧고 성격때문에 교인들 사이에서 인망이 매우 높았다. 그런데 교회를 빠지다니? 역시나 그 놈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후배와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섰다.
가을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10월임에도 여전히 햇살은 따가웠다.
청명한 하늘만이 가을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오빠 설빙갈래요?
"뭐야? 설빙생겼어?"
"에이 진짜 군인들 못말려 ~ 지난달에 생겼어요"
팥빙수집의 유행은 지난해였지만 서울시내에서도 비교적 낙후된 이곳까지는 들어오지는 않았었다. 날씨도 더웠기 때문에 바로 승낙하고 길안내를 하는 그 애의 뒤를 따라갔다.
군대가기전까지만 해도 마냥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뒤태로 가늠할수있는 몸의 굴곡은 이미 성숙한 여인의 굴곡이었다. 그러고보니 얼굴에서도 여자의 향기가 느껴졌다.
엄마의 어디냐는 질문과 저녁은 어떻할꺼냐는 카톡에 답장을 해주고는 설빙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예전같지 않은 가을날씨때문인지 설빙은 사람들로 가득차있었다.
비집고 작은 자리에 앉은 우리는 곧 나온 빙수하나를 맛있게 나눠먹었다.
"예지야 대학교생활은 재밌어?"
"아 그럼요~ 엄청 재밌어요 동아리활동도 재밌고 과 활동도 재밌고 히히 아! 나 남자친구 생겼어요 오빠"
어쩐지 여자의 향기가 난다 했더니 아무래도 남자친구와 관계를 끝까지 가졌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교회를 다니면서도 여자친구랑 섹스를 했으니까
사람들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순진하고 착하게 생긴애도 밤에는 어떨지 모르는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 뭔 생각해요 나 남친 생겼다니까 충격받았어??"
"얜 또 뭔 헛소리야 당연히 생길수도있지 . 빙수나 먹어 "
"에이 좀 관심 좀 가져줘요~ 나 그래도 예전에 오빠랑 잘될뻔도했었는데 히히"
"얘는 그게 언제적일인데 웃기지도 않네 "
웃기지도 않는 일이었다. 그때는 정말 어린애였고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본 예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성숙한 향기는 마음을 흔들었다.
"풉 나중에 분명히 후회한다고 했죠? "
이런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던 중 어느새 5시가 넘어있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와 저녁을 함께 하기 위해 일어섰다.
예지의 집도 이 근처이기때문에 집까지 바래다준 후 몸을 돌릴때였다.
"오빠 담에 맥주한잔해요"
"뭐 ? 맥주?"
사실 난 무늬만 신자였기때문에 혼전순결이니 금주니 이런건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청년부활동을 열심히 했던 예지가 저런말을 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에이 나도 성인이에요 . 그리고 오빠한테 상담할꺼도 있고요... 알겠죠?
"알았어 시간될때 연락해~"
"잘가요 오빠~"
마음내키는대로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병장이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고민했던 생각들은 지난 며칠간의 일들로 인해 잊혀진지 오래였다.
예지의 일또한 마찬가지였다.
아는 오빠와 맥주를 단 둘이 마신다면 남친이 약이 좀 오르겠지만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내가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을때는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꽤나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생각하며 서두를때쯤 입구에서 나오는 사람과 몸이 부딪혔다.
엄청나게 큰 덩치의 사람이었다. 무방비상태에서 부딪혔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몸이 뒤로 강하게 밀렸다.
형식적인 사과를 하려고 그사람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순간 숨이 멎는듯한 느낌이었다. 그 녀석이었다.
엄마를 유린한 그 놈이었다. 나는 순간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그 녀석은 내 얼굴을 잠시 보더니 히죽 웃고는 지나갔다.
어떠한 사과의 말도 남기지 않고서는... 그의 입가에 맴돌고 있었던건 명백한 비웃음이었다.
그는 이 시간에 왜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나왔던 것일까? 아파트 주민인건가?
아니면? 나는 발걸음을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왔니? 저녁식사 다 되가니까 손씻고 오렴~"
집에 들어가자 된장찌개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나는 신발을 벗고 화장실로 향했다.
단, 안방에 달린 화장실로 말이다. 그 녀석이 이유없이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나왔을리는 없을 것 같았다.
안방으로 들어가서 뭔가의 흔적을 찾으려고 했지만 별다른건 보이지 않았다.
그저 식욕을 돋구는 찌개의 냄새만이 코끝을 감돌 뿐이었다.
내가 예민해진 것일까? 그녀석이 이 근처에 살수도 있는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씻고 화장실에서 나올때였다.
욕실바닥 한 구석에 떨어진 체모(體毛) 몇 가닥이 눈에 들어왔다.
미처 치우지못한 흔적이었다. 사람의 머리카락과는 다른 윤기있고 굵은 털... 그 중 하나는 강한 곱슬기를 띄고 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었다. 물기로 미루어 보아 이전부터있던건 아닌듯 싶었다.
엄마의 고운 음모와 같이 놓여있던 그녀석의 곱슬기있는 털... 내가 오기전 두명은 화장실에서 무얼 한걸까?
내가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두명이서 즐긴걸까?
거실로 나가자 이미 식탁엔 저녁식사가 차려지고 있었다.
"얘는 그 안쪽 화장실까지 왜쓰니?
"그냥 썼어"
내 목소리는 내가 느끼기에도 날카로웠다.
"너 무슨일 있니? 목소리가 화난거 같다?"
"아냐 나 배고파 엄마"
그때 찌개를 가지러 뒤돌아서는 엄마의 엉덩이 아랫부분에 얼룩이 보였다.
달라붙는 면 소재의 체육복으로 음란한 얼룩이 번지고 있었다.
"엄마 엉덩이에 뭐 묻은거 같은데?"
"응?"
엄마는 고개를 돌려 확인하더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
아들이 오기전에 즐기는걸로도 모자라 뒤처리도 제대로 못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났다.
아까 그 놈의 비웃음을 봐서일지도 모른다. 이전까지는 엄마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 아무말도 하지 못했었다.
가학적인 욕망이 들었다. 엄마를 괴롭히고 싶었다.
그 녀석도 하는데 내가 안될건 무어란 말인가?
나는 엄마에게 다가갔다. 흠칫해서 가리려고 하는 엄마의 손을 거칠게 밀고 코를 가져댔다.
비릿한 냄새와 음란한 냄새가 동시에 풍겼다.
"엄마 뭘했길래 이런냄새가 나요?"
"으.. 응? 그러게 이게 어디서 묻었지?"
"밤꽃냄새같은데? 아직도 밤꽃이 남아있나?"
난 능청스럽게 얘기하며 엄마의 엉덩이에 코를 가져다 가져다 댔다. 희미하게 나는 암컷의 향기에 미칠것만 같았다.
이미 자지는 잔뜩 발기해 있었다.
"엄마 조심 좀해요 칠칠맞게 이게 뭐에요 요즘 좀 이상한거같아요"
난 잔뜩 발기된 자지를 숨길 생각도 하지 않았다. 앞섶에 텐트를 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당당히 걸어갔다.
엄마의 시선이 느껴졌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엄마는 말이 없었다. 이전같으면 그 날 있었던 일을 다정히 물어봤을 엄마였다.
"나 오늘 예지만났어요 오늘"
"응..그러니?"
"엄마가 요즘 교회나오시지 않는다고 걱정이 많던데요? "
"아 그거.. 요즘 학교일로 바빴어.."
"무슨일이 그렇게 많아요? 교대안가길 잘했네 주말에도 일이 그렇게 많으면"
"아냐 그냥 ...개인적으로 처리할일이"
"아 맞다 나 뉴스에서 봤는데 어떤 교사가 개인적으로 과외를 해주다가 처벌받았대요 그 기사 봤어요?"
좀 더 가학적으로 엄마를 괴롭히고 싶었다.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일기를 통해서 본 엄마라면... 이런 상황에서 수치심과 동시에 흥분을 느낄거 같았다.
그것이 친아들이 주는 수치심이라고 해도 말이다. 우리 엄마는 정숙한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한마리의 암컷이기 때문이다.
"엉...? 아냐 엄마가 누굴 과외해주겠어"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요 된장 맛있네요 엄마"
평소에 착한 아들이었던 나의 수치심을 주는 예리한 질문에 엄마는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쯤이면 엄마도 눈치챌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러나 이제 될대로 되라는 마음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씹물로 흠뻑젖은 체육복을 벗겨내리고 식탁위에서 엄마를 강간해버리고 싶었다.
나를 낳아준 엄마를 한마리의 암캐로 만들고 싶었다.
저녁식사를 마친후 방에 들어와서 핸드폰을 확인하자 친구의 카톡이 와있었다.
공익근무를 하고있기때문에 군대간 친구들의 연결고리를 하는 녀석이었다.
"이 새끼는 말차나왔는데도 형님한테 연락을 안해?"
"미안 ㅋㅋ 일이 좀 있었어 근데 뭐? 공익이 형님? 뒤진다?ㅋㅋㅋㅋ"
"조까 가기전엔 신의아들이니 뭐니 부럽다고 난리더니 전역할때되니까 ㅄ취급하네 ㅗㅗ 나와라 술이나 한잔 하자"
"ㅋㅋ 오키 30분만 기다려 어디서 볼까? "
"옥토버로 와"
"ㅇㅋ"
나는 옷을 갈아입은 후 엄마한테 잠시 나가보겠다고 말을 하러 엄마의 방으로 향했다.
엄마는 이미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엄마 옷 빨리도 갈아입었네? 그거 뭔지 알아냈어요?"
"아니,,, 엄마도 모르겠네 어디서 묻었는지"
"엄마가 모르면 누가 알아? 나 잠시 친구 좀 만나고 올게요 "
"그러렴 너무 늦지는 말고. 혹시 용돈 필요해?"
"아니 나 돈있어 뭐 그래도 주면 좋죠?"
"그래 그럼 좀 가져가"
지갑이 가방에 들어있었는지 엄마는 바닥에 있는 가방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헐렁한 바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의 곡선이 도드라져 보였다.
나는 은근슬쩍 뒤로 가서 스치듯이 한번 쓰다듬었다.
움찔하는 엄마의 움직임이 느껴졌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엄마에게 큰소리 한번 내본적 없던 내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나에게 더이상 어른으로서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한명의 여자일 뿐이었다.
오히려 이제껏 엄마와 아들의 관계로서 규정되어왔던 것을 뒤엎고 싶었다.
내가 더 위에 서고 싶었다.
집안의 남자로서 , 가장으로서 그리고 수컷으로서
돈을 받고 술집으로가자 이미 친구녀석은 와있었다.
아직 전역하지 못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 녀석의 동사무소 공익생활이야기, 따먹은 여자들 이야기 등등 보통 남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안주삼아 술을 들이켰다.
"야 너 동사무소에 있으면 아줌마들 졸라 많이오는거 아냐?"
"뭐 많이 오겠지? 왜 요즘 아줌마한테 끌려?"
"미쳤냐? 졸라 늙고 축쳐져가지고 매력도 없는데 ㅋㅋ 근데 가끔 좀 섹시한년들도 있긴해"
"ㅋㅋㅋ 그거야 그렇겠지 왜 뭔일있어?"
"아니 그런건 아니고 아줌마들 수다떠는거 듣고있는데 요즘 희안한 소문이 있어서"
"어떤 소문인데?"
"그 왜 보라매공원 알지? 사거리에서 좀 내려가면 있는 곳"
"알지 거기가 왜?"
"주말 새벽에 어떤년이 개목걸이하고 알몸으로 돌아다니는걸 사람들이 봤대 ㅋㅋㅋㅋㅋ몸매도 장난아니라던데?"
"뭐?"
놀라서 그 뒤론 무슨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았다. 엄마가 일요일날 교회에 나오시지 않는다는 예지의 말과 친구녀석의 말이 뒤섞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마의 일기를 읽을땐 그런 부분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엄마일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그녀석한테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밖에서도 그러고 다닌단 말인가? 동네주민들이 보면 어떡할려고? 이미 소문은 퍼지기 시작한 것 같았다.
일기장을 지금 확인해볼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일은 토요일이다.
만약 엄마가 소문속의 주인공이면 내일 어떤 행동을 보일것만 같았다.
이젠 더이상 참을수없었다. 난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오늘은 전개를 위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상황은 픽션이지만 설정자체는 저희집의 실제 설정과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엄마이름과...직업 가정상황까지도요. 제 네토성향 또한 만족시키기 위한 글이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많은 욕설, 그리고 글에 대한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오타지적 환영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밑거름이 될 독자 여러분들의 경험담 또한 환영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날 6
지난줄거리
"나"는 휴가를 나간날 낯선남자와 엄마가 관계를 맺는 믿지못할 광경을 보게된다.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그 남자는 엄마의 제자이며 엄마는 그 남자를 주인님이라고 부를정도인걸 알게되는데
그는 엄마에게 "나"의 방앞에서 자위를 하게 명령하고
그걸 우연히 듣게된 "나"는 몰래 엄마의 자위하는 소리를 들으며 같이 자위를 하게된다.
엄마를 배웅한 후 침대에 누워 새벽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정오에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엄마의 일기 뒷부분을 정독하고 싶었지만 교회후배와의 선약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 씻고 밖으로 나섰다.
6개월 사이인데도 주변상가는 꽤나 바뀌어 있었다. 예전부터 잘 따르던 동생과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빠 그런데 이집사님 무슨일 있으신거에요?
그녀는 갑자기 엄마의 안부를 물어왔다.
"아니 왜? 별일없으신데?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시는길 배웅하고 오는참이야"
"아.. 아니 사실 집사님이 교회에 나오지 않으신지 몇 주 되셨거든요. 오빠도 아시다시피 집사님이 엄청 신앙심이 깊은분인데... 다른 분들이 연락드려도 요즘 일이 좀 있네요라고 말씀하실뿐이셔서요~"
"음.. 그래? 주말에 무슨일이 있으신가봐 나보고도 요즘 학교때문에 바쁘다고 하셨거든"
"그래요? 엄청 바쁘신가보다. 이집사님처럼 신심깊으신분이 교회도 빠지실정도면.. 오빠 이번주에 청년회 나오죠? 집사님과 함꼐 나와요"
"응 알겠어 한번 여쭤볼게"
후배의 말대로였다. 엄마는 평소 신심이 올곧고 성격때문에 교인들 사이에서 인망이 매우 높았다. 그런데 교회를 빠지다니? 역시나 그 놈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후배와 식사를 마치고 거리로 나섰다.
가을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10월임에도 여전히 햇살은 따가웠다.
청명한 하늘만이 가을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오빠 설빙갈래요?
"뭐야? 설빙생겼어?"
"에이 진짜 군인들 못말려 ~ 지난달에 생겼어요"
팥빙수집의 유행은 지난해였지만 서울시내에서도 비교적 낙후된 이곳까지는 들어오지는 않았었다. 날씨도 더웠기 때문에 바로 승낙하고 길안내를 하는 그 애의 뒤를 따라갔다.
군대가기전까지만 해도 마냥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뒤태로 가늠할수있는 몸의 굴곡은 이미 성숙한 여인의 굴곡이었다. 그러고보니 얼굴에서도 여자의 향기가 느껴졌다.
엄마의 어디냐는 질문과 저녁은 어떻할꺼냐는 카톡에 답장을 해주고는 설빙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예전같지 않은 가을날씨때문인지 설빙은 사람들로 가득차있었다.
비집고 작은 자리에 앉은 우리는 곧 나온 빙수하나를 맛있게 나눠먹었다.
"예지야 대학교생활은 재밌어?"
"아 그럼요~ 엄청 재밌어요 동아리활동도 재밌고 과 활동도 재밌고 히히 아! 나 남자친구 생겼어요 오빠"
어쩐지 여자의 향기가 난다 했더니 아무래도 남자친구와 관계를 끝까지 가졌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교회를 다니면서도 여자친구랑 섹스를 했으니까
사람들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순진하고 착하게 생긴애도 밤에는 어떨지 모르는 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 뭔 생각해요 나 남친 생겼다니까 충격받았어??"
"얜 또 뭔 헛소리야 당연히 생길수도있지 . 빙수나 먹어 "
"에이 좀 관심 좀 가져줘요~ 나 그래도 예전에 오빠랑 잘될뻔도했었는데 히히"
"얘는 그게 언제적일인데 웃기지도 않네 "
웃기지도 않는 일이었다. 그때는 정말 어린애였고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본 예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성숙한 향기는 마음을 흔들었다.
"풉 나중에 분명히 후회한다고 했죠? "
이런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던 중 어느새 5시가 넘어있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 엄마와 저녁을 함께 하기 위해 일어섰다.
예지의 집도 이 근처이기때문에 집까지 바래다준 후 몸을 돌릴때였다.
"오빠 담에 맥주한잔해요"
"뭐 ? 맥주?"
사실 난 무늬만 신자였기때문에 혼전순결이니 금주니 이런건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청년부활동을 열심히 했던 예지가 저런말을 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에이 나도 성인이에요 . 그리고 오빠한테 상담할꺼도 있고요... 알겠죠?
"알았어 시간될때 연락해~"
"잘가요 오빠~"
마음내키는대로 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병장이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고민했던 생각들은 지난 며칠간의 일들로 인해 잊혀진지 오래였다.
예지의 일또한 마찬가지였다.
아는 오빠와 맥주를 단 둘이 마신다면 남친이 약이 좀 오르겠지만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내가 아파트 단지로 들어섰을때는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꽤나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생각하며 서두를때쯤 입구에서 나오는 사람과 몸이 부딪혔다.
엄청나게 큰 덩치의 사람이었다. 무방비상태에서 부딪혔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몸이 뒤로 강하게 밀렸다.
형식적인 사과를 하려고 그사람의 얼굴을 올려다보는 순간 숨이 멎는듯한 느낌이었다. 그 녀석이었다.
엄마를 유린한 그 놈이었다. 나는 순간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그 녀석은 내 얼굴을 잠시 보더니 히죽 웃고는 지나갔다.
어떠한 사과의 말도 남기지 않고서는... 그의 입가에 맴돌고 있었던건 명백한 비웃음이었다.
그는 이 시간에 왜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나왔던 것일까? 아파트 주민인건가?
아니면? 나는 발걸음을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왔니? 저녁식사 다 되가니까 손씻고 오렴~"
집에 들어가자 된장찌개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나는 신발을 벗고 화장실로 향했다.
단, 안방에 달린 화장실로 말이다. 그 녀석이 이유없이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나왔을리는 없을 것 같았다.
안방으로 들어가서 뭔가의 흔적을 찾으려고 했지만 별다른건 보이지 않았다.
그저 식욕을 돋구는 찌개의 냄새만이 코끝을 감돌 뿐이었다.
내가 예민해진 것일까? 그녀석이 이 근처에 살수도 있는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씻고 화장실에서 나올때였다.
욕실바닥 한 구석에 떨어진 체모(體毛) 몇 가닥이 눈에 들어왔다.
미처 치우지못한 흔적이었다. 사람의 머리카락과는 다른 윤기있고 굵은 털... 그 중 하나는 강한 곱슬기를 띄고 있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었다. 물기로 미루어 보아 이전부터있던건 아닌듯 싶었다.
엄마의 고운 음모와 같이 놓여있던 그녀석의 곱슬기있는 털... 내가 오기전 두명은 화장실에서 무얼 한걸까?
내가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두명이서 즐긴걸까?
거실로 나가자 이미 식탁엔 저녁식사가 차려지고 있었다.
"얘는 그 안쪽 화장실까지 왜쓰니?
"그냥 썼어"
내 목소리는 내가 느끼기에도 날카로웠다.
"너 무슨일 있니? 목소리가 화난거 같다?"
"아냐 나 배고파 엄마"
그때 찌개를 가지러 뒤돌아서는 엄마의 엉덩이 아랫부분에 얼룩이 보였다.
달라붙는 면 소재의 체육복으로 음란한 얼룩이 번지고 있었다.
"엄마 엉덩이에 뭐 묻은거 같은데?"
"응?"
엄마는 고개를 돌려 확인하더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
아들이 오기전에 즐기는걸로도 모자라 뒤처리도 제대로 못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났다.
아까 그 놈의 비웃음을 봐서일지도 모른다. 이전까지는 엄마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 아무말도 하지 못했었다.
가학적인 욕망이 들었다. 엄마를 괴롭히고 싶었다.
그 녀석도 하는데 내가 안될건 무어란 말인가?
나는 엄마에게 다가갔다. 흠칫해서 가리려고 하는 엄마의 손을 거칠게 밀고 코를 가져댔다.
비릿한 냄새와 음란한 냄새가 동시에 풍겼다.
"엄마 뭘했길래 이런냄새가 나요?"
"으.. 응? 그러게 이게 어디서 묻었지?"
"밤꽃냄새같은데? 아직도 밤꽃이 남아있나?"
난 능청스럽게 얘기하며 엄마의 엉덩이에 코를 가져다 가져다 댔다. 희미하게 나는 암컷의 향기에 미칠것만 같았다.
이미 자지는 잔뜩 발기해 있었다.
"엄마 조심 좀해요 칠칠맞게 이게 뭐에요 요즘 좀 이상한거같아요"
난 잔뜩 발기된 자지를 숨길 생각도 하지 않았다. 앞섶에 텐트를 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당당히 걸어갔다.
엄마의 시선이 느껴졌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엄마는 말이 없었다. 이전같으면 그 날 있었던 일을 다정히 물어봤을 엄마였다.
"나 오늘 예지만났어요 오늘"
"응..그러니?"
"엄마가 요즘 교회나오시지 않는다고 걱정이 많던데요? "
"아 그거.. 요즘 학교일로 바빴어.."
"무슨일이 그렇게 많아요? 교대안가길 잘했네 주말에도 일이 그렇게 많으면"
"아냐 그냥 ...개인적으로 처리할일이"
"아 맞다 나 뉴스에서 봤는데 어떤 교사가 개인적으로 과외를 해주다가 처벌받았대요 그 기사 봤어요?"
좀 더 가학적으로 엄마를 괴롭히고 싶었다.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일기를 통해서 본 엄마라면... 이런 상황에서 수치심과 동시에 흥분을 느낄거 같았다.
그것이 친아들이 주는 수치심이라고 해도 말이다. 우리 엄마는 정숙한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한마리의 암컷이기 때문이다.
"엉...? 아냐 엄마가 누굴 과외해주겠어"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요 된장 맛있네요 엄마"
평소에 착한 아들이었던 나의 수치심을 주는 예리한 질문에 엄마는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쯤이면 엄마도 눈치챌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러나 이제 될대로 되라는 마음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씹물로 흠뻑젖은 체육복을 벗겨내리고 식탁위에서 엄마를 강간해버리고 싶었다.
나를 낳아준 엄마를 한마리의 암캐로 만들고 싶었다.
저녁식사를 마친후 방에 들어와서 핸드폰을 확인하자 친구의 카톡이 와있었다.
공익근무를 하고있기때문에 군대간 친구들의 연결고리를 하는 녀석이었다.
"이 새끼는 말차나왔는데도 형님한테 연락을 안해?"
"미안 ㅋㅋ 일이 좀 있었어 근데 뭐? 공익이 형님? 뒤진다?ㅋㅋㅋㅋ"
"조까 가기전엔 신의아들이니 뭐니 부럽다고 난리더니 전역할때되니까 ㅄ취급하네 ㅗㅗ 나와라 술이나 한잔 하자"
"ㅋㅋ 오키 30분만 기다려 어디서 볼까? "
"옥토버로 와"
"ㅇㅋ"
나는 옷을 갈아입은 후 엄마한테 잠시 나가보겠다고 말을 하러 엄마의 방으로 향했다.
엄마는 이미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엄마 옷 빨리도 갈아입었네? 그거 뭔지 알아냈어요?"
"아니,,, 엄마도 모르겠네 어디서 묻었는지"
"엄마가 모르면 누가 알아? 나 잠시 친구 좀 만나고 올게요 "
"그러렴 너무 늦지는 말고. 혹시 용돈 필요해?"
"아니 나 돈있어 뭐 그래도 주면 좋죠?"
"그래 그럼 좀 가져가"
지갑이 가방에 들어있었는지 엄마는 바닥에 있는 가방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헐렁한 바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의 곡선이 도드라져 보였다.
나는 은근슬쩍 뒤로 가서 스치듯이 한번 쓰다듬었다.
움찔하는 엄마의 움직임이 느껴졌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엄마에게 큰소리 한번 내본적 없던 내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는 나에게 더이상 어른으로서 느껴지지 않았다. 단지 한명의 여자일 뿐이었다.
오히려 이제껏 엄마와 아들의 관계로서 규정되어왔던 것을 뒤엎고 싶었다.
내가 더 위에 서고 싶었다.
집안의 남자로서 , 가장으로서 그리고 수컷으로서
돈을 받고 술집으로가자 이미 친구녀석은 와있었다.
아직 전역하지 못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 녀석의 동사무소 공익생활이야기, 따먹은 여자들 이야기 등등 보통 남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안주삼아 술을 들이켰다.
"야 너 동사무소에 있으면 아줌마들 졸라 많이오는거 아냐?"
"뭐 많이 오겠지? 왜 요즘 아줌마한테 끌려?"
"미쳤냐? 졸라 늙고 축쳐져가지고 매력도 없는데 ㅋㅋ 근데 가끔 좀 섹시한년들도 있긴해"
"ㅋㅋㅋ 그거야 그렇겠지 왜 뭔일있어?"
"아니 그런건 아니고 아줌마들 수다떠는거 듣고있는데 요즘 희안한 소문이 있어서"
"어떤 소문인데?"
"그 왜 보라매공원 알지? 사거리에서 좀 내려가면 있는 곳"
"알지 거기가 왜?"
"주말 새벽에 어떤년이 개목걸이하고 알몸으로 돌아다니는걸 사람들이 봤대 ㅋㅋㅋㅋㅋ몸매도 장난아니라던데?"
"뭐?"
놀라서 그 뒤론 무슨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았다. 엄마가 일요일날 교회에 나오시지 않는다는 예지의 말과 친구녀석의 말이 뒤섞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엄마의 일기를 읽을땐 그런 부분이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엄마일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그녀석한테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밖에서도 그러고 다닌단 말인가? 동네주민들이 보면 어떡할려고? 이미 소문은 퍼지기 시작한 것 같았다.
일기장을 지금 확인해볼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일은 토요일이다.
만약 엄마가 소문속의 주인공이면 내일 어떤 행동을 보일것만 같았다.
이젠 더이상 참을수없었다. 난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오늘은 전개를 위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상황은 픽션이지만 설정자체는 저희집의 실제 설정과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엄마이름과...직업 가정상황까지도요. 제 네토성향 또한 만족시키기 위한 글이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많은 욕설, 그리고 글에 대한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오타지적 환영하고 작가의 상상력에 밑거름이 될 독자 여러분들의 경험담 또한 환영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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