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지난 밤의 짜릿한 경험을 떠올리며 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영이를 깨워 뜨겁게
한 번 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나 피곤해 보이는 보영이를 도저히 깨울 수 없어 아쉽지만 더 자게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었다. 곤히 자는 보영이를 내버려두고 깨지 않게 조심히 방을 나와 기태의
방에 몇 번 노크를 했는데 안에선 인기척이 없었다.
"자나...?"
혹시나 싶어 문고리를 잡아 살짝 돌리니 잠그지 않았는지 문고리가 살짝 돌아가며 문이 열렸다.
그리고 안에서 들려오는 티비소리.. 기태커플은 벌써 깨서 티비를 보고 있는 모양이였다.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자 문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는 기태..
"뭐야?!! 놀랬잖아~ 노크 좀 해~~!!"
기태는 후다닥 이불을 끌어올려 자신과 민지를 덮고서 날 흘낏 째려봤다.
"노크?? 한 10번은 했을꺼다.. 젊은 녀석이 벌써 귀가 안 좋나.."
"그래? 아닌데.. 못 들었는데..."
"흐흐.. 아침부터 뭘 그리 집중하고 있었길래 노크 소리도 못 들어.."
내가 음흉한 눈길로 민지와 기태를 번갈아 바라보자 기태는 헛기침을 하며 날 째려봤다.
"야!! 아침부터 하긴 뭘 해~~!! 웃겨 아주.. 근데 보영씨는?"
"보영이 아직 자.. 술도 평소보다 좀 많이 먹어서 그런지.. 피곤한가봐.."
"그래? 그렇구만.. 근데 저기 좀 나가 있으면 안되냐? 민지랑 나랑 옷 입어야 되는데.."
"입어라~ 난 아침 준비나 하고 있을테니까.."
"아.. 새끼... 매너없게..좀 나가 있지.. 아우..!! 갑자기 배가 아프냐~!! 나 화장실~!!"
어제 먹은 술때문인지 갑자기 오는 신호에 기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알몸차림으로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갔다. 그리고 잠시후 가운만을 걸친체 나에게 다가와 팔짱을 끼고 가슴을 부비적 대는 민지..
가운 안에 속옷은 입지 않았는지 민지의 물컹대는 가슴이 그대로 내 팔에 느껴졌다.
"오빠.. 잘 잤어?"
"어.. 나야 잘 잤지~ 넌 잘 잤어? 어제 기태가 안 괴롭혔어? 크크.."
"흐음.. 뜨겁게 한 번 더 하고 잤지... 왜에? 오빠.. 아침부터 나랑 하고 싶어?"
순간 나에게 아주 유혹적인 시선을 보내며 내 츄리닝 바지 안으로 손을 쑤욱 넣어 팬티를 살짝
들추고 내 자지를 주물럭대는 민지..!
"야...! 아침부터 뭐해..!!"
"왜? 싫어??"
"아니.. 기태나 보영이가 보면 어쩌려구..."
"기태오빠야 그러려니 할꺼구.. 보영이도 이제 이해하지 않을까?"
"이해는 무슨.. 그렇게 술 취해서 뻗어있는 상태에서 해서 기태랑 한 거 기억도 못 할껄?"
"그런가.. 흐음.. 그래서 하지마?"
"아니.. 그게.."
그 순간 화장실 문이 열리며 기태의 따가운 눈초리가 그대로 느껴졌다.
"야야!! 아침부터 뭐해~~! 이것들이 아주~"
"우리가 뭐? 오빠 어제 보영이 이야기 한 거 기억 안나?"
"내가 뭐?!!"
"뭐.. 보영이랑 한게 아주 환상이었다며!! 완전 아다 먹는 기분이라 그렇게 좋았다며~~~!!"
"아니.. 그거야... 그냥 말이 그렇다는거지... 너가 더 좋아.."
"웃기시네~! 보영이 이야기하면서 입이 아주 헤벌쭉 해서 어쩔 줄을 몰라해놓고..!"
"하..하하... 내가 그랬나..? 몰라! 그럼 맘대로 해~!!"
기태는 괜시리 먼저 화를 냈다가 본전도 못 찾고 입을 삐죽 내밀면서 침대로 가서 누웠다.
"헤헤.. 오빠 나 잘했지?"
"그래.. 잘했다..크크.. 기태가 아주 꼼짝을 못하는구만.."
"당연하지~!! 헤헤.."
순간 내 바지와 팬티를 잡아 확 내리고는 내 자지를 그대로 입 안으로 집어넣는 민지..!
"야.. 뭐야! 야~! 으...으으윽..!!"
그렇지 않아도 어제 보영이랑 하려다 못하고 아침이 되면 바로 보영이랑 할 생각을 하다 또 다시
못해서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던 차에 갑작스런 민지의 오랄에 내 자지는 급격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허..허으윽..! 미..민지야..!!"
난 나도 모르게 민지의 머리를 붙잡고 앞뒤로 미친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 끝을 혀로 살살
간지럽히며 불알을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는 민지의 오랄에 난 정신을 차릴 수도 없었고, 결국
5분도 되지 않아 절정에 달하며 민지의 입 안에 정액을 내뿜었다.
"하...하으으윽..!!"
마지막 정액까지 다 먹어치우려는듯 자지 끝을 살살 빨아대는 민지의 혀놀림에 주저앉아 버릴 것
같은 아찔함을 느끼며 난 가까스로 싱크대를 붙잡고 서 있을 수 있었다.
"하아..하아.. 죽는 줄 알았네..."
"헤헤.. 좋아??!"
"어.. 죽는 줄 알았다..!"
"어휴~ 남자친구가 바로 옆에 있는데 아주 난리를 쳐요..!!"
불만 가득섞인 기태의 투덜거림에 민지는 나에게 살짝 윙크를 하고는 곧바로 침대로 뛰어갔다.
"아잉~~ 자기!! 삐진거야?! 자기두 해줄까?"
"됐거든! 저리 가~~"
"에이.. 소심쟁이! 진짜 삐졌구나?"
"아니거든!! 내가 그런걸로 왜 삐져?!"
"삐졌잖아? 그렇잖아??"
"아니거든~!!!"
둘이 투닥대며 싸우는 사이에 어느새 나 혼자 시작한 아침 준비는 어느 정도 끝나가고 있었다.
"뭐야.. 결국 나 혼자 준비했네.. 젠장...크크.. 야~! 나 보영이 깨워서 올께"
"으응~!! 그래..허으으윽..!!"
그새 기태 자지도 오랄을 해주는지 기태는 신음소리가 섞인 대답을 했다.
"크크.. 아주 죽네 죽어~~"
옆 방으로 건너가 문을 여니 보영이는 언제 일어났는지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일어났네?"
"어디 갔었어!!!"
"아.. 미안해.. 하하.. 옆 방에서 아침준비하고 있었어~"
"치.... 말은 하고 가야지! 깜짝 놀랐잖아~!!"
"알았어~!! 얼른 아침 먹으러 가자~!"
"나 뽀뽀해줘~~ 그럼 갈께"
"으이구.. 알았다..!"
난 보영이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하고 보영이를 데리고 기태의 방으로 건너갔다. 그새 오랄이
끝났는지 기태와 민지는 식탁에 앉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영씨 잘 잤어요?"
"네.. 저야 잘 잤죠 뭐..하하.."
"네....흐흐.."
순간 보영이를 보는 기태의 뜨거운 눈빛..! 그 눈빛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민지와 난 고개를
숙이고 웃음이 나오려는걸 억지로 참았다.
"왜??"
"어? 아냐~ 밥 먹자.."
갑자기 고개를 숙여 키득대는 날 보영이는 왜 그러냐면서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자자~ 어서 밥 먹자구요~!! 얼른 먹고 출발해야지"
"아.. 그래.. 출발해야 하는구나.. 이래서 1박 2일 여행은 아쉬워.."
"그렇지~ 다음엔 한 3박 4일 잡아서 갈까?"
"그거 좋지~!! 크크.."
우린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방에서 짐을 싸고 뭔가 빠트린게 없는지 확인을 하고는
12시가 조금넘어서야 콘도에서 나와 서울로 출발했다. 기태의 말대로 1박 2일 여행은 너무나 짧아
다들 아쉬움이 잔뜩 남은듯 했지만 민지는 내일 오전에 아르바이트도 가야 하고, 다들 방학때
쌓아두었던 일들도 마무리 해야 되서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1박2일의 다소 아쉬우면서도 즐거운 여름 여행을 다녀와서 우린 다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갔다. 아르바이트, 공부, 가끔씩 술자리도 하면서.. 기태는 한 번씩 전화가 와서 은근슬쩍
보영이를 먹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개강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보영이가 바쁜 지라
보영이와의 술자리를 만드는 것도 너무 힘들어 아쉽지만 기태가 원하는데로 되진 않았다.
다만 아쉬운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 보영이와 나와의 일상적인 섹스.. 이미 넘어선 안 될 선을
넘고 짜릿한 맛을 봤기때문일까.. 보영이와의 평범한 섹스에서 난 뭔가 계속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아.. 무언가.. 조금 더 자극적인거.. 그런거 없을까? 에휴..."
그러는 사이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며 방학이 끝이 나고 개강과 함께 2학기가 시작됐다. 보영이나
나나 내년이면 졸업반이라 우린 개강하자마자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난 토익준비에 자격증
취득, 학점관리에.. 보영이는 10월달에 있을 공모전 준비를 한다고 평일에는 거의 보지를 못하고
주말에만 가끔 보는 정도라 얼굴을 까먹을 정도였다. 개강한지 3주쯤 지난 어느날 저녁 9시가 넘은
시각에 보영이는 잔뜩 화가 난 상태에서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빠!! 나 완전.. 후아.. 말도 안 나온다..정말..!!"
오랜만에 일찍 자취방에 들어와서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던 난 보영이의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왜 그래? 무슨 일인데 그래?? 누구랑 싸운거야?"
"아니..! 그게.. 하.. 진짜.. 내가 진짜 그런 인간인줄 알았지만..."
"그런 인간? 아.. 답답해~~!! 자세하게 이야기해봐? 누구 이야기하는거야? 친구? 교수?"
"교수!!!"
"누구? 너한테 매일 잔소리 한다는 그 인간?? 왜? 또 너한테 막 뭐라고 그런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오늘.. 3학년들 다같이 작업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수가
나타나서 술 마시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근데 알잖아.. 나 술 못 마시는거.. 근데 교수가 완전 성질내는거야..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목소리 완전 깔고.. 그래서 안 마시기 좀 그래서 같이 앉아서 술 마셨지.. 근데 교수가
바로 내 옆에 앉아 있었단 말이야.."
"어어.. 그래서..?"
"그런데 한참 술 마시고 먹다가 교수가 자꾸 내 어깨를 쓰다듬는거야.. 난 그래서 계속 슬쩍 몸을
빼서 피했는데.. 이 새끼가 갑자기 내 가슴을 덥썩 잡는거야..!"
"그..그래서?!!"
"아 그런데.. 정말 너무 순식간이였어.. 확 잡고.. 손을 순식간에 빼서.. 아무도 못 본 거 같아..
애들도 이야기 듣기 싫고 그러니까.. 다 고개 숙이고 있고.. 밖에 나가서 전화 받는 애들도 많구.."
"그럼 다른 사람들은 못 본거야?!"
"어.. 그런거 같아... 아.. 몰라.. 기분 완전 최악이야!! 짜증나..! 미친 새끼..!!!"
"하.... 대단한 인간이네.. 얼마나 순식간이였으면..."
"몰라.. 정말 확 만지고 사라지는데.. 아이씨!! 짜증나.."
"지금 어딘데?"
"밖이야.. 짜증나서 집에 가려고 나왔어.. 작업이고 뭐고.. 몰라..!!"
"우와..! 뭐 그런 새끼가 다 있어?!! 완전.. 미친거 아냐?! 내가 가서 한 대 확 때려버릴까?"
"됐어.. 때리긴 무슨.. 그런 놈은 때리는 오빠 주먹이 아깝다.."
"그래도.. 완전.. 미친.. 그런 건 혼 좀 나야지..!!"
"됐다니까.. 몰라.. 나 얼른 들어가서 씻고 잘래.."
"그래.. 미친놈이라 생각하고 씻고 푹 자.."
"어어... 나중에 연락할께.."
보영이와의 통화가 끊나고도 난 한동안 멍하니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당장 달려가서 그 교수 새끼를
죽도록 때려 패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야릇한 상상이 되기 시작했다. 잘하면 교수와
보영이를 엮을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 분명 보영이에게 그 교수가 한 짓은 죽도록 패도 시원찮을
짓인데 내가 왜 이런 상상을 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교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야릇한 상상으로 바뀌고 있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존내 두들겨 패도 시원찮을 새끼인데.. 미치겠네...!!"
그때 문득 보영이가 예전에 이야기했던 교수의 화려한 전과가 떠올랐다. 평소에도 여학생들을
성추행, 성희롱 하는 걸 상당히 즐기던 교수라고.. 그러다가 한 번은 독한 여학생에게 딱 걸려서
몇 년 전에 1년간 휴직했던 경험도 있었다고 했었다. 물론 돈이 많은건지.. 그 분야에서 힘이
막강한건지 꼴랑 1년의 휴직 후 바로 복직했지만 말이다.
"이거 잘만 하면 분명 확실히 엮을 수 있을 것 같은데...흐흐.. 어디 보자..."
난 교수와 보영이를 어떻게 엮을 껀지 골똘히 생각을 하고 그 일이 있고 그 다음날 보영이의
학교로 찾아갔다. 학생들에게 물어 그 교수의 방으로 찾아가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누구세요?"
"아.. 저 처음 인사드립니다. 보영이의 남자친구입니다.
"아... 그러세요? 일단 여기 앉으세요.. 그런데 무슨 일로..?"
"다름이 아니라 어제 일로 말씀 드릴께 있어서 왔습니다.."
"어제 일이라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하하.. 교수님은 기억이 안 나시나 보네요.. 보영인 그 수치스러운 느낌때문에 많이 화가
나 있던데 말이죠..."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을..."
"교수님이 보영이를 성희롱하셨잖습니까..! 가슴을 만지셨다면서요?! 이래도 기억이 안 나십니까..
보아하니 성추행, 성희롱으로 1년간 휴직한 경험도 있으시던 분인데.. 또 한 번 이런 일에
휘말리시면 아무리 교수님이 대단하신 분이더라도 꽤나 치명적이실텐데요...?"
"하..하하.. 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건지..."
"흐음.. 더 이상 말로 해서 이야기가 안 통하겠네요.. 그럼 전 경찰서로 가보겠습니다..!"
"자..잠깐만..!! 하..하하..이 이거 왜 이러세요.. 여기 좀 앉아보세요..일단..!!"
그 자신만만하고 뻔뻔하게 전혀 모르던 일이라고 이야기하던 교수는 어느새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내 손을 덥썩 잡아 자리에 앉혔다.
"아니.. 기억에도 없다는 분하고 무슨 말을 더 합니까.. 전 더 이야기 할 게 없는데요.."
"흐흐...학생.. 일단 말은 편하게 해도 되지? 보영이 남자친구라면 학생일꺼 아닌가?"
"네.. 뭐 편하실데로 하십시오.."
"흐음... 내가 인정하지.. 그랬어.. 그래.. 술이 좀 들어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렇더라고..
정말 미안하게 됐네..."
"하하.. 미안하다 하면 끝날 일인가요?"
"아니... 일단 사과는 해야되니까.. 흐음.. 자.. 말해보게.."
"뭘 말입니까??"
"자네 말대로 경찰서 가면 될 일을 가지 않고.. 날 찾아왔다는건 뭔가 원하는게 있어서 온 게
아닌가?"
"네.. 뭐..."
역시나 교수는 능구럽이같이 내 속을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다. 물론 아주 일부분만 알고
있는 것이지만.. 분명 내가 무슨 요구를 하려고 온 건 맞지만.. 교수가 상상도 못 할 요구를
하려고 온 것이니 말이다.
"자.. 어서 말해보게.. 합의금이 필요한가?? 얼마면 되나?"
"뭐.. 돈이라.. 돈도 나쁘지 않죠.. 하지만 뭐.. 돈은 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그럼 무슨...?"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앞으로 졸업때까지 A 학점 보장, 그리고 졸업 후 어느 정도 괜찮은 회사로의
취업보장..! 이 정도입니다.."
"아니.. 그건 조금.. 심하지 않은가..!! 물론 내가 보영이 가슴을 슬쩍 만진건 사실이야..!
하지만 그 정도 가지고.."
"자자.. 이야기는 좀 끝까지 들어보세요.. 아직 말이 덜 끝났으니.."
"흐음... 알았네.."
교수는 못내 심기가 불편했지만 자신이 잘못한게 분명 있으니 내 말에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했다.
"교수님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남자로서 잘 알지요.. 솔직히 보영이 정도면 가슴이 어느
정도 큰 편이지요.. 거기다가 술도 살짝 취했겠다.. 바로 옆에 봉긋한 보영이의 가슴이 있으니
만지고 싶었겠지요..?"
"아니.. 갑자기 무슨..."
"그런데 가슴 한 번 만졌다고 느닷없이 남자친구란 놈이 찾아와서 무리한 요구를 하니 조금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이겠죠? 흐흐.."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조금 전에 말한건 제가 교수님께 요구하는 조건이구요.. 교수님도 가슴 한 번 만진거 가지고
그 정도 요구를 들어주려면 좀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좋은 조건을 하나 제시하지요.."
"무슨 조건 말인가...?"
교수는 갑작스런 내 말에 눈을 번뜩이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날 바라봤다.
"교수님이 보영이와 섹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드리지요.. 물론 교수님이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서 또 할 수도 있을테고.. 그건 어디까지나 교수님의 재량이지요.."
"아..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왜 그런 제안을...??"
교수는 내가 말한 이야기가 기가 막힌지 날 아주 황당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게 말이 되느냐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사정을 아실 필요없고.. 이 정도면 교수님도 그렇게
억울하다거나.. 나쁜 조건은 아닌거 같은데.. 아닌가요?"
"흐음....그건 그렇지.."
교수는 내 제안이 싫지는 않은 눈치였지만, 내가 그런 제안을 하는게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였다. 하긴 남자친구란 사람이 찾아와서 이런 제안을 하는건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일이긴 했다.
"자세한건 말해줄 수 없다고 했지?"
"네.. 그건 그냥 아실 필요없고 교수님은 조건에 응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만 해주시면 됩니다.."
"좋아.. 그럼 자네 말대로 하지.. 그런데 자네의 말을 들으면 보영이는 나에 대해 아주 안 좋게
생각할텐데 어떻게 내가 보영이를 먹을 수 있단 말인가?"
"제가 다 계획을 세웠지요.. 일단 교수님은 보영이에게 금방 하기 힘든 분량의 과제를 내주시고
내일까지 하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퇴근한다는 말은 꼭 하시구요..!! 그럼 제가 보영이에게 찾아와
작업실에서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을겁니다"
"허허.. 이거 계획이 치밀한데...대단하구만.."
"그런가요.. 뭐.. 어쨌든 교수님은 그럼 그걸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십시오. 그리고 그 자료로
보영이를 협박하십시오. 물론 그냥 협박하면 안 먹힐 우려가 있으니.. 아까 제가 요구한 학점과
취업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보영이가 좀 더 순순히 말을 듣겠지요?"
"히야.. 대단해.. 보영이가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겠군.. 근데 내가 자네 여자친구를 그렇게 해도
자네는 괜찮은건가?"
"뭐.. 괜찮으니 이리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구만..."
아직까지도 전혀 이해가 안된다는 얼굴의 교수.. 하지만 내가 굳이 교수에게 그런 것까지 일일이
설명해 줄 필요는 없었다.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
"아.. 한가지 조건이 더 있습니다"
"뭔가?"
"섹스를 하실 때 제가 미리 교수님 방에 들어가서 숨어 있을테니 꼭 교수님 방으로 보영이를
끌여들여서 하십시오.. 어디까지나 교수님이 나중에 다른 소리를 할 수도 있으니 제가 캠코더로
자료를 남기려는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아.. 뭐.. 그 정도야 어렵지 않지.. 알았네.."
"그럼 전 잠시 학교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보영이에게 과제를 주시고 나서 저에게 다시
연락을 주십시오.."
"알았네..!!"
교수는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면서 나의 연락처를 받아적곤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청했다.
"네.. 뭐.. 연락하십시오.."
난 교수와의 악수가 썩 내키진 않았지만 대충 악수를 하고는 교수의 방에서 나와 학교 근처의
피씨방으로 가서 인터넷 서핑을 하며 교수의 연락을 기다렸다. 한참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7시가 다 되어갔고, 그때 교수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일쎄.. 흐흐.. 학생들은 얼마 전에 모두 집으로 갔고, 자네가 말한데로 보영이에게만 개인과제를
내주고 퇴근한다고 하고 작업실에서 나왔네.."
"네.. 잘하셨습니다. 그럼 방에서 불 끄고 대기하고 계십시오. 제가 작업실로 들어가기 전에 문자로
연락할테니.."
"알겠네..흐흐.."
난 교수와의 간단한 통화를 끝내고 피씨방비를 계산하고 나와 학교 작업실로 향했다. 학교로 가는
길에 보영이에게 전화하니 곧바로 뾰루통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나 완전 짜증나..!"
"왜? 왜 또 그래...? 응?? 무슨 일 있어?"
"아!! 그 교수새끼~!! 내가 싫어하는 그 인간~! 그 인간이 나한테만 과제 줬어~ 다른 애들 다
갔는데 혼자서 아우..!! 승질나!! 정말~~~!"
"헐.. 왜 그런다냐.. 그 교수.. 너 너무 미워하는거 아냐..??"
"아~~ 몰라!! 완전 짜증나..."
"그래도 어떡해.. 교수인데.. 음료수도 사 드리고 좀 잘해봐.. 그럼 나아지지 않을까?"
"됐어!! 그 인간한테 그러기 싫어~ 아아앙~~~! 완전 짜증나.."
"에휴.. 어떡하냐.."
"몰라.. 내일까지 다 하려면 오늘 완전 늦게까지 해야지 뭐.."
"그렇구나..! 흐음~ 그럼 내가 절묘한 타이밍에 잘 찾아왔네? 우리 보영이 놀래켜 주려고 아무 말
안 하고 학교 왔는데.. 아무도 없다니.. 잘 됐다...크크.."
"뭐? 진짜???!"
"그럼~ 진짜지...크크.."
"와!! 완전 좋아!!! 어딘데? 다 와가???!"
"어어~ 거의 다 왔어.. 조금만 기다려..흐흐.. 보영이 배고플까봐 학교 들어오다 도시락도 샀는데
아직 밥 안 먹었지??"
"어.. 교수한테 잔소리 듣느라고.. 정신도 없고.. 안 먹었어~ 오빠 완전 고마워~~~!!"
"그래.. 조금만 기다려.. 금방 들어갈께.."
"웅~~!! 알았어..!!"
보영이와 통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미대 건물 앞에 와 있었고, 난 서둘러 계단을 걸어올라 보영이가
있는 작업실로 향했다. 작업실에 들어가기 전에 교수에게 문자를 보내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환하게 웃으며 날 반기는 보영이가 보였다.
"오빠~~ 왔네..!! 헤헤.."
"그래.. 작업 잘 하고 있었어?"
"어.. 뭐.. 그냥 그렇지~ 히히.. 완전 좋다..!!"
"나두 그래.. 배고프지? 얼른 밥부터 먹고하자"
"어어!! 알았오~!!"
작업실 책상에서 보영이와 내가 사온 도시락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는 조금 이야기를 하다
보영이는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교수에게서 온 한 통의 문자..
"언제 시작하나? 밖에서 기다리고 있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슬슬 분위기 잡고 시작할테니..."
"알겠네.."
교수에게 문자를 보내고 난 곧장 보영이에게 가서 어깨를 주무르는척 하면서 손을 조금씩 아래로
내려 가슴 위 쪽으로 살살 건드렸다.
"뭐야.. 나 작업해야해~"
"알어~ 해.. 누가 하지 말래? 크크.."
"짖궂게 자꾸 이럴꺼야? 그마아안~!"
"왜.. 아무도 없구만.. 아까 올라오면서 보니까 복도에 이 방 빼고 불 다 꺼져 있던데.."
"그래두.. 좀...우읍..!"
하지만 난 보영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몸을 나에게로 돌려 보영이의 입술에 살짝 입맞추고는
혀로 보영이의 입 안으로 부드럽게 밀고 들어갔다.
"흐으음.."
처음엔 내 몸을 살짝 살짝 밀며 거부하더니 보영이는 더 이상 말려도 내가 말을 들을거 같지
않자 체념하고 나의 몸을 살며시 안고는 나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그새 내 손은 보영이의
옷 위로 가슴을 살짝 살짝 건드리다 보영이가 방심한 틈을 타서 옷 안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어
보영이의 가슴을 만졌다.
"오빠..!!"
갑작스런 내 손길에 깜짝 놀라 입술을 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는 보영이..
"왜? 뭐 어때.. 아무도 없잖아.."
"그래두.."
보영이는 계속 밖을 흘낏 흘낏 보며 누가 올까 걱정하는 눈치였지만 난 계속해서 밖에 불이
꺼져있다는걸 강조하며 아무도 없을꺼라며 보영이를 안심시켰다.
"아.. 좀 그런데.. 꼭 여기서 이래야해??"
"잠시만..? 응...??"
"에휴.. 알았오.."
보영이는 계속 싫다고 하다가 내가 끈질기게 하고 싶다고하자 어쩔 수 없이 체념하는 표정이였다.
그 순간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보영이의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끌어 올리고 보영이의 가슴을
입으로 빨았다.
"하아.. 오빠.. 하아.. 나 막 이상해.."
"왜??"
"몰라.. 이런 곳에서 하니까.. 막 누가 볼 꺼 같고.. 불안해.."
"불안하기만 해?"
"아니.. 막.. 좀 흥분도 더 되는거 같아.."
"그래? 흐흐.."
아무래도 이런 탁 트인 곳에서 그것도 누가 볼 지도 모르는 곳에서 보영이의 몸을 만지는건
처음이라 그런지 보영이는 불안하기도 하면서 은근히 더 흥분이 되는 모양이였다. 난 보영이가
흥분된다는 말에 조금 더 진도를 나갈 생각에 치마안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어 레깅스와 팬티
안으로 파고 들었다. 갑작스런 나의 손길에 보영이는 깜짝 놀랐지만 말릴 틈도 없이 이미 내 손은
보영이의 클리토리스를 살살 자극하고 있었다.
"하...하으윽..!! 오..오빠..!"
"좋아?!"
"아..아니 좋긴..흐으윽..!! 좋은데.. 여기선 좀..!! 하아아앙!!"
"뭘.. 많이 좋은거 같은데..흐흐...조금만 더 할께.."
"하..하아앙!! 저..정말 조금만이다~ 흐으윽..!!"
"왜? 하는건 안돼??"
"아..안돼..!! 그건...! 하아아앙!!"
보영인 정말 흥분이 많이 되는 모양이였는데 섹스는 절대 할 수 없다는 듯 나의 물음에 완강히
고개를 내저었다.
"알았어..그럼 하지는 않을께.."
"하아.. 하아앙..!!미..미칠거 같아~! 오빠아~ 그만..!!"
하지만 난 보영이의 그런 애타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손가락으로 집요히 보영이의 보지를
괴롭혔다.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살살 간지럽혔다가 손을 조금 더 깊숙히 넣어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쑤셔댔다.
"아..아흐으윽..!! 오..오빠~~ 제발~~ 흐으으윽~~! 나 미칠거 같어~~"
"그럼.. 오랄만 하면 안될까?"
"오..오랄만? 하아아앙!!"
"어? 그 이상은 요구 안 할께? 응응???"
"아..몰라.. 하으으윽..!! 아..알았어~ 그럼 얼른 해..!"
"헤헤.. 알았어..!"
난 보영이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레깅스와 팬티를 동시에 내린후 밖에서 잘 보이게 보영이에게
책상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게 한 뒤 보영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활짝 벌리고 보지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아흐으으윽..!! 미..미치겠어~! 너무 좋아~ 하아아아앙..!!"
보영이는 정말 흥분이 많이 되는지 여기가 작업실이라는 것도 까먹고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내면서
한 번씩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앙..!! 아흐으윽..!! 흐으으으응..!!"
나의 계속된 애무에 보영이의 보지에선 평소보다 훨씬 많은 보짓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보짓물이 그리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닌 보영인데 보짓물이 흘러 허벅지를 타고 내릴 정도였으니..
"하아.. 흐으으응..!! 하아.. 너무 좋아..!! 하으으윽..!!"
보영이는 나중엔 책상을 붙잡고 있을 힘도 없는지 책상에 엎드린 체로 나에게 계속해서 보지를
빨렸다. 그새 창문을 보니 헤벌쭉 미소를 지으면서 사진을 찍어대는 교수의 얼굴이 보였다.
"흐흐.. 새끼 좋아죽는구만.. 그래 실컷 봐라...흐흐.."
"하앙..하앙..오빠..하앙..너무 좋아..완전..흥분돼.."
거의 10여분의 애무시간동안 보영이는 보지에서 몇 번이나 보짓물을 울컥 울컥 쏟아냈고, 더 이상은
힘든지 나의 손을 꼭 붙잡았다.
"하아.. 오빠.. 그만.. 나 너무 힘들어..."
"그래.. 알았어..."
난 조금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살짝 아쉬움이 들었지만, 여기가 밖이라는 사실에 계속 설득하면
화를 낼 꺼 같아 더 이상 보영이를 설득하지 않았다.
"좋았어?"
"어.. 미치는 줄 알았어.. 오늘따라 왜 이렇게 흥분이 되는지.."
"흐흐.. 밖이라서 아마 그럴꺼야.. 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나중에.. 여기서 하는건 진짜 좀 그래.."
"알았어.. 근데 시간이 좀 늦었는데 그만 하고 가면 안돼??"
"흐음.. 조금 남았는데.."
"내일 하든지.. 지금 가자.. 응?"
"에이..!! 모르겠다~ 알았어 가자..!"
보영이는 내 말에 작업실에 있던 걸 대충 정리를 하고는 불을 끄고 밖으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아~ 귀찮아...내일 치우든지.."
"그래.."
난 보영이의 집까지 같이 버스를 타고 가서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교수에게 연락했다.
"잘 찍으셨어요?"
"그럼..흐흐.. 덕분에 아주 좋은 구경했네.."
"그런가요..흐음.. 내일은 직접 하실 수 있을껍니다.."
"흐흐.. 아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그래.. 잘 들어가게..!"
집으로 가는 동안 난 내일이면 교수에게 먹힐 보영이를 상상하며 불끈거리며 터질듯한 자지를
손으로 달래며 내일이 어서 오기만을 기다렸다.
ps. 이번 편은 분량이 조금 많네요...흐흐.. 아오..!! 리뉴얼은 확실히 쉬운 작업이 아닌거 같습니다.. 무지
힘들군요... 괜히 했다는 후회도 살짝 드는...ㅋㅋ 그래도 뭐.. 기왕 시작한거니..마무리는 지어야죠... 그런데
점점 줄어드는 추천과 댓글을 보며 많이 아쉽네요...ㅜㅜ 추천과 댓글을 팍팍 날려서 저에게 많은 힘을 주세요..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만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ㅋㅋ
한 번 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나 피곤해 보이는 보영이를 도저히 깨울 수 없어 아쉽지만 더 자게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었다. 곤히 자는 보영이를 내버려두고 깨지 않게 조심히 방을 나와 기태의
방에 몇 번 노크를 했는데 안에선 인기척이 없었다.
"자나...?"
혹시나 싶어 문고리를 잡아 살짝 돌리니 잠그지 않았는지 문고리가 살짝 돌아가며 문이 열렸다.
그리고 안에서 들려오는 티비소리.. 기태커플은 벌써 깨서 티비를 보고 있는 모양이였다.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자 문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는 기태..
"뭐야?!! 놀랬잖아~ 노크 좀 해~~!!"
기태는 후다닥 이불을 끌어올려 자신과 민지를 덮고서 날 흘낏 째려봤다.
"노크?? 한 10번은 했을꺼다.. 젊은 녀석이 벌써 귀가 안 좋나.."
"그래? 아닌데.. 못 들었는데..."
"흐흐.. 아침부터 뭘 그리 집중하고 있었길래 노크 소리도 못 들어.."
내가 음흉한 눈길로 민지와 기태를 번갈아 바라보자 기태는 헛기침을 하며 날 째려봤다.
"야!! 아침부터 하긴 뭘 해~~!! 웃겨 아주.. 근데 보영씨는?"
"보영이 아직 자.. 술도 평소보다 좀 많이 먹어서 그런지.. 피곤한가봐.."
"그래? 그렇구만.. 근데 저기 좀 나가 있으면 안되냐? 민지랑 나랑 옷 입어야 되는데.."
"입어라~ 난 아침 준비나 하고 있을테니까.."
"아.. 새끼... 매너없게..좀 나가 있지.. 아우..!! 갑자기 배가 아프냐~!! 나 화장실~!!"
어제 먹은 술때문인지 갑자기 오는 신호에 기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알몸차림으로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갔다. 그리고 잠시후 가운만을 걸친체 나에게 다가와 팔짱을 끼고 가슴을 부비적 대는 민지..
가운 안에 속옷은 입지 않았는지 민지의 물컹대는 가슴이 그대로 내 팔에 느껴졌다.
"오빠.. 잘 잤어?"
"어.. 나야 잘 잤지~ 넌 잘 잤어? 어제 기태가 안 괴롭혔어? 크크.."
"흐음.. 뜨겁게 한 번 더 하고 잤지... 왜에? 오빠.. 아침부터 나랑 하고 싶어?"
순간 나에게 아주 유혹적인 시선을 보내며 내 츄리닝 바지 안으로 손을 쑤욱 넣어 팬티를 살짝
들추고 내 자지를 주물럭대는 민지..!
"야...! 아침부터 뭐해..!!"
"왜? 싫어??"
"아니.. 기태나 보영이가 보면 어쩌려구..."
"기태오빠야 그러려니 할꺼구.. 보영이도 이제 이해하지 않을까?"
"이해는 무슨.. 그렇게 술 취해서 뻗어있는 상태에서 해서 기태랑 한 거 기억도 못 할껄?"
"그런가.. 흐음.. 그래서 하지마?"
"아니.. 그게.."
그 순간 화장실 문이 열리며 기태의 따가운 눈초리가 그대로 느껴졌다.
"야야!! 아침부터 뭐해~~! 이것들이 아주~"
"우리가 뭐? 오빠 어제 보영이 이야기 한 거 기억 안나?"
"내가 뭐?!!"
"뭐.. 보영이랑 한게 아주 환상이었다며!! 완전 아다 먹는 기분이라 그렇게 좋았다며~~~!!"
"아니.. 그거야... 그냥 말이 그렇다는거지... 너가 더 좋아.."
"웃기시네~! 보영이 이야기하면서 입이 아주 헤벌쭉 해서 어쩔 줄을 몰라해놓고..!"
"하..하하... 내가 그랬나..? 몰라! 그럼 맘대로 해~!!"
기태는 괜시리 먼저 화를 냈다가 본전도 못 찾고 입을 삐죽 내밀면서 침대로 가서 누웠다.
"헤헤.. 오빠 나 잘했지?"
"그래.. 잘했다..크크.. 기태가 아주 꼼짝을 못하는구만.."
"당연하지~!! 헤헤.."
순간 내 바지와 팬티를 잡아 확 내리고는 내 자지를 그대로 입 안으로 집어넣는 민지..!
"야.. 뭐야! 야~! 으...으으윽..!!"
그렇지 않아도 어제 보영이랑 하려다 못하고 아침이 되면 바로 보영이랑 할 생각을 하다 또 다시
못해서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던 차에 갑작스런 민지의 오랄에 내 자지는 급격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허..허으윽..! 미..민지야..!!"
난 나도 모르게 민지의 머리를 붙잡고 앞뒤로 미친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지 끝을 혀로 살살
간지럽히며 불알을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는 민지의 오랄에 난 정신을 차릴 수도 없었고, 결국
5분도 되지 않아 절정에 달하며 민지의 입 안에 정액을 내뿜었다.
"하...하으으윽..!!"
마지막 정액까지 다 먹어치우려는듯 자지 끝을 살살 빨아대는 민지의 혀놀림에 주저앉아 버릴 것
같은 아찔함을 느끼며 난 가까스로 싱크대를 붙잡고 서 있을 수 있었다.
"하아..하아.. 죽는 줄 알았네..."
"헤헤.. 좋아??!"
"어.. 죽는 줄 알았다..!"
"어휴~ 남자친구가 바로 옆에 있는데 아주 난리를 쳐요..!!"
불만 가득섞인 기태의 투덜거림에 민지는 나에게 살짝 윙크를 하고는 곧바로 침대로 뛰어갔다.
"아잉~~ 자기!! 삐진거야?! 자기두 해줄까?"
"됐거든! 저리 가~~"
"에이.. 소심쟁이! 진짜 삐졌구나?"
"아니거든!! 내가 그런걸로 왜 삐져?!"
"삐졌잖아? 그렇잖아??"
"아니거든~!!!"
둘이 투닥대며 싸우는 사이에 어느새 나 혼자 시작한 아침 준비는 어느 정도 끝나가고 있었다.
"뭐야.. 결국 나 혼자 준비했네.. 젠장...크크.. 야~! 나 보영이 깨워서 올께"
"으응~!! 그래..허으으윽..!!"
그새 기태 자지도 오랄을 해주는지 기태는 신음소리가 섞인 대답을 했다.
"크크.. 아주 죽네 죽어~~"
옆 방으로 건너가 문을 여니 보영이는 언제 일어났는지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일어났네?"
"어디 갔었어!!!"
"아.. 미안해.. 하하.. 옆 방에서 아침준비하고 있었어~"
"치.... 말은 하고 가야지! 깜짝 놀랐잖아~!!"
"알았어~!! 얼른 아침 먹으러 가자~!"
"나 뽀뽀해줘~~ 그럼 갈께"
"으이구.. 알았다..!"
난 보영이의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하고 보영이를 데리고 기태의 방으로 건너갔다. 그새 오랄이
끝났는지 기태와 민지는 식탁에 앉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영씨 잘 잤어요?"
"네.. 저야 잘 잤죠 뭐..하하.."
"네....흐흐.."
순간 보영이를 보는 기태의 뜨거운 눈빛..! 그 눈빛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민지와 난 고개를
숙이고 웃음이 나오려는걸 억지로 참았다.
"왜??"
"어? 아냐~ 밥 먹자.."
갑자기 고개를 숙여 키득대는 날 보영이는 왜 그러냐면서 황당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자자~ 어서 밥 먹자구요~!! 얼른 먹고 출발해야지"
"아.. 그래.. 출발해야 하는구나.. 이래서 1박 2일 여행은 아쉬워.."
"그렇지~ 다음엔 한 3박 4일 잡아서 갈까?"
"그거 좋지~!! 크크.."
우린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방에서 짐을 싸고 뭔가 빠트린게 없는지 확인을 하고는
12시가 조금넘어서야 콘도에서 나와 서울로 출발했다. 기태의 말대로 1박 2일 여행은 너무나 짧아
다들 아쉬움이 잔뜩 남은듯 했지만 민지는 내일 오전에 아르바이트도 가야 하고, 다들 방학때
쌓아두었던 일들도 마무리 해야 되서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1박2일의 다소 아쉬우면서도 즐거운 여름 여행을 다녀와서 우린 다시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갔다. 아르바이트, 공부, 가끔씩 술자리도 하면서.. 기태는 한 번씩 전화가 와서 은근슬쩍
보영이를 먹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개강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보영이가 바쁜 지라
보영이와의 술자리를 만드는 것도 너무 힘들어 아쉽지만 기태가 원하는데로 되진 않았다.
다만 아쉬운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 보영이와 나와의 일상적인 섹스.. 이미 넘어선 안 될 선을
넘고 짜릿한 맛을 봤기때문일까.. 보영이와의 평범한 섹스에서 난 뭔가 계속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아.. 무언가.. 조금 더 자극적인거.. 그런거 없을까? 에휴..."
그러는 사이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며 방학이 끝이 나고 개강과 함께 2학기가 시작됐다. 보영이나
나나 내년이면 졸업반이라 우린 개강하자마자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난 토익준비에 자격증
취득, 학점관리에.. 보영이는 10월달에 있을 공모전 준비를 한다고 평일에는 거의 보지를 못하고
주말에만 가끔 보는 정도라 얼굴을 까먹을 정도였다. 개강한지 3주쯤 지난 어느날 저녁 9시가 넘은
시각에 보영이는 잔뜩 화가 난 상태에서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빠!! 나 완전.. 후아.. 말도 안 나온다..정말..!!"
오랜만에 일찍 자취방에 들어와서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던 난 보영이의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왜 그래? 무슨 일인데 그래?? 누구랑 싸운거야?"
"아니..! 그게.. 하.. 진짜.. 내가 진짜 그런 인간인줄 알았지만..."
"그런 인간? 아.. 답답해~~!! 자세하게 이야기해봐? 누구 이야기하는거야? 친구? 교수?"
"교수!!!"
"누구? 너한테 매일 잔소리 한다는 그 인간?? 왜? 또 너한테 막 뭐라고 그런거야?"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오늘.. 3학년들 다같이 작업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수가
나타나서 술 마시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근데 알잖아.. 나 술 못 마시는거.. 근데 교수가 완전 성질내는거야..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목소리 완전 깔고.. 그래서 안 마시기 좀 그래서 같이 앉아서 술 마셨지.. 근데 교수가
바로 내 옆에 앉아 있었단 말이야.."
"어어.. 그래서..?"
"그런데 한참 술 마시고 먹다가 교수가 자꾸 내 어깨를 쓰다듬는거야.. 난 그래서 계속 슬쩍 몸을
빼서 피했는데.. 이 새끼가 갑자기 내 가슴을 덥썩 잡는거야..!"
"그..그래서?!!"
"아 그런데.. 정말 너무 순식간이였어.. 확 잡고.. 손을 순식간에 빼서.. 아무도 못 본 거 같아..
애들도 이야기 듣기 싫고 그러니까.. 다 고개 숙이고 있고.. 밖에 나가서 전화 받는 애들도 많구.."
"그럼 다른 사람들은 못 본거야?!"
"어.. 그런거 같아... 아.. 몰라.. 기분 완전 최악이야!! 짜증나..! 미친 새끼..!!!"
"하.... 대단한 인간이네.. 얼마나 순식간이였으면..."
"몰라.. 정말 확 만지고 사라지는데.. 아이씨!! 짜증나.."
"지금 어딘데?"
"밖이야.. 짜증나서 집에 가려고 나왔어.. 작업이고 뭐고.. 몰라..!!"
"우와..! 뭐 그런 새끼가 다 있어?!! 완전.. 미친거 아냐?! 내가 가서 한 대 확 때려버릴까?"
"됐어.. 때리긴 무슨.. 그런 놈은 때리는 오빠 주먹이 아깝다.."
"그래도.. 완전.. 미친.. 그런 건 혼 좀 나야지..!!"
"됐다니까.. 몰라.. 나 얼른 들어가서 씻고 잘래.."
"그래.. 미친놈이라 생각하고 씻고 푹 자.."
"어어... 나중에 연락할께.."
보영이와의 통화가 끊나고도 난 한동안 멍하니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당장 달려가서 그 교수 새끼를
죽도록 때려 패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야릇한 상상이 되기 시작했다. 잘하면 교수와
보영이를 엮을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 분명 보영이에게 그 교수가 한 짓은 죽도록 패도 시원찮을
짓인데 내가 왜 이런 상상을 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교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야릇한 상상으로 바뀌고 있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존내 두들겨 패도 시원찮을 새끼인데.. 미치겠네...!!"
그때 문득 보영이가 예전에 이야기했던 교수의 화려한 전과가 떠올랐다. 평소에도 여학생들을
성추행, 성희롱 하는 걸 상당히 즐기던 교수라고.. 그러다가 한 번은 독한 여학생에게 딱 걸려서
몇 년 전에 1년간 휴직했던 경험도 있었다고 했었다. 물론 돈이 많은건지.. 그 분야에서 힘이
막강한건지 꼴랑 1년의 휴직 후 바로 복직했지만 말이다.
"이거 잘만 하면 분명 확실히 엮을 수 있을 것 같은데...흐흐.. 어디 보자..."
난 교수와 보영이를 어떻게 엮을 껀지 골똘히 생각을 하고 그 일이 있고 그 다음날 보영이의
학교로 찾아갔다. 학생들에게 물어 그 교수의 방으로 찾아가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누구세요?"
"아.. 저 처음 인사드립니다. 보영이의 남자친구입니다.
"아... 그러세요? 일단 여기 앉으세요.. 그런데 무슨 일로..?"
"다름이 아니라 어제 일로 말씀 드릴께 있어서 왔습니다.."
"어제 일이라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하하.. 교수님은 기억이 안 나시나 보네요.. 보영인 그 수치스러운 느낌때문에 많이 화가
나 있던데 말이죠..."
"아니.. 도대체 무슨 말씀을..."
"교수님이 보영이를 성희롱하셨잖습니까..! 가슴을 만지셨다면서요?! 이래도 기억이 안 나십니까..
보아하니 성추행, 성희롱으로 1년간 휴직한 경험도 있으시던 분인데.. 또 한 번 이런 일에
휘말리시면 아무리 교수님이 대단하신 분이더라도 꽤나 치명적이실텐데요...?"
"하..하하.. 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건지..."
"흐음.. 더 이상 말로 해서 이야기가 안 통하겠네요.. 그럼 전 경찰서로 가보겠습니다..!"
"자..잠깐만..!! 하..하하..이 이거 왜 이러세요.. 여기 좀 앉아보세요..일단..!!"
그 자신만만하고 뻔뻔하게 전혀 모르던 일이라고 이야기하던 교수는 어느새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내 손을 덥썩 잡아 자리에 앉혔다.
"아니.. 기억에도 없다는 분하고 무슨 말을 더 합니까.. 전 더 이야기 할 게 없는데요.."
"흐흐...학생.. 일단 말은 편하게 해도 되지? 보영이 남자친구라면 학생일꺼 아닌가?"
"네.. 뭐 편하실데로 하십시오.."
"흐음... 내가 인정하지.. 그랬어.. 그래.. 술이 좀 들어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렇더라고..
정말 미안하게 됐네..."
"하하.. 미안하다 하면 끝날 일인가요?"
"아니... 일단 사과는 해야되니까.. 흐음.. 자.. 말해보게.."
"뭘 말입니까??"
"자네 말대로 경찰서 가면 될 일을 가지 않고.. 날 찾아왔다는건 뭔가 원하는게 있어서 온 게
아닌가?"
"네.. 뭐..."
역시나 교수는 능구럽이같이 내 속을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다. 물론 아주 일부분만 알고
있는 것이지만.. 분명 내가 무슨 요구를 하려고 온 건 맞지만.. 교수가 상상도 못 할 요구를
하려고 온 것이니 말이다.
"자.. 어서 말해보게.. 합의금이 필요한가?? 얼마면 되나?"
"뭐.. 돈이라.. 돈도 나쁘지 않죠.. 하지만 뭐.. 돈은 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그럼 무슨...?"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앞으로 졸업때까지 A 학점 보장, 그리고 졸업 후 어느 정도 괜찮은 회사로의
취업보장..! 이 정도입니다.."
"아니.. 그건 조금.. 심하지 않은가..!! 물론 내가 보영이 가슴을 슬쩍 만진건 사실이야..!
하지만 그 정도 가지고.."
"자자.. 이야기는 좀 끝까지 들어보세요.. 아직 말이 덜 끝났으니.."
"흐음... 알았네.."
교수는 못내 심기가 불편했지만 자신이 잘못한게 분명 있으니 내 말에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했다.
"교수님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남자로서 잘 알지요.. 솔직히 보영이 정도면 가슴이 어느
정도 큰 편이지요.. 거기다가 술도 살짝 취했겠다.. 바로 옆에 봉긋한 보영이의 가슴이 있으니
만지고 싶었겠지요..?"
"아니.. 갑자기 무슨..."
"그런데 가슴 한 번 만졌다고 느닷없이 남자친구란 놈이 찾아와서 무리한 요구를 하니 조금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이겠죠? 흐흐.."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조금 전에 말한건 제가 교수님께 요구하는 조건이구요.. 교수님도 가슴 한 번 만진거 가지고
그 정도 요구를 들어주려면 좀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좋은 조건을 하나 제시하지요.."
"무슨 조건 말인가...?"
교수는 갑작스런 내 말에 눈을 번뜩이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날 바라봤다.
"교수님이 보영이와 섹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드리지요.. 물론 교수님이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서 또 할 수도 있을테고.. 그건 어디까지나 교수님의 재량이지요.."
"아..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왜 그런 제안을...??"
교수는 내가 말한 이야기가 기가 막힌지 날 아주 황당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게 말이 되느냐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사정을 아실 필요없고.. 이 정도면 교수님도 그렇게
억울하다거나.. 나쁜 조건은 아닌거 같은데.. 아닌가요?"
"흐음....그건 그렇지.."
교수는 내 제안이 싫지는 않은 눈치였지만, 내가 그런 제안을 하는게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였다. 하긴 남자친구란 사람이 찾아와서 이런 제안을 하는건 일반인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일이긴 했다.
"자세한건 말해줄 수 없다고 했지?"
"네.. 그건 그냥 아실 필요없고 교수님은 조건에 응할 것인지에 대한 대답만 해주시면 됩니다.."
"좋아.. 그럼 자네 말대로 하지.. 그런데 자네의 말을 들으면 보영이는 나에 대해 아주 안 좋게
생각할텐데 어떻게 내가 보영이를 먹을 수 있단 말인가?"
"제가 다 계획을 세웠지요.. 일단 교수님은 보영이에게 금방 하기 힘든 분량의 과제를 내주시고
내일까지 하라고 하십시오. 그리고 퇴근한다는 말은 꼭 하시구요..!! 그럼 제가 보영이에게 찾아와
작업실에서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을겁니다"
"허허.. 이거 계획이 치밀한데...대단하구만.."
"그런가요.. 뭐.. 어쨌든 교수님은 그럼 그걸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십시오. 그리고 그 자료로
보영이를 협박하십시오. 물론 그냥 협박하면 안 먹힐 우려가 있으니.. 아까 제가 요구한 학점과
취업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보영이가 좀 더 순순히 말을 듣겠지요?"
"히야.. 대단해.. 보영이가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겠군.. 근데 내가 자네 여자친구를 그렇게 해도
자네는 괜찮은건가?"
"뭐.. 괜찮으니 이리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구만..."
아직까지도 전혀 이해가 안된다는 얼굴의 교수.. 하지만 내가 굳이 교수에게 그런 것까지 일일이
설명해 줄 필요는 없었다.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
"아.. 한가지 조건이 더 있습니다"
"뭔가?"
"섹스를 하실 때 제가 미리 교수님 방에 들어가서 숨어 있을테니 꼭 교수님 방으로 보영이를
끌여들여서 하십시오.. 어디까지나 교수님이 나중에 다른 소리를 할 수도 있으니 제가 캠코더로
자료를 남기려는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아.. 뭐.. 그 정도야 어렵지 않지.. 알았네.."
"그럼 전 잠시 학교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보영이에게 과제를 주시고 나서 저에게 다시
연락을 주십시오.."
"알았네..!!"
교수는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면서 나의 연락처를 받아적곤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청했다.
"네.. 뭐.. 연락하십시오.."
난 교수와의 악수가 썩 내키진 않았지만 대충 악수를 하고는 교수의 방에서 나와 학교 근처의
피씨방으로 가서 인터넷 서핑을 하며 교수의 연락을 기다렸다. 한참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7시가 다 되어갔고, 그때 교수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일쎄.. 흐흐.. 학생들은 얼마 전에 모두 집으로 갔고, 자네가 말한데로 보영이에게만 개인과제를
내주고 퇴근한다고 하고 작업실에서 나왔네.."
"네.. 잘하셨습니다. 그럼 방에서 불 끄고 대기하고 계십시오. 제가 작업실로 들어가기 전에 문자로
연락할테니.."
"알겠네..흐흐.."
난 교수와의 간단한 통화를 끝내고 피씨방비를 계산하고 나와 학교 작업실로 향했다. 학교로 가는
길에 보영이에게 전화하니 곧바로 뾰루통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나 완전 짜증나..!"
"왜? 왜 또 그래...? 응?? 무슨 일 있어?"
"아!! 그 교수새끼~!! 내가 싫어하는 그 인간~! 그 인간이 나한테만 과제 줬어~ 다른 애들 다
갔는데 혼자서 아우..!! 승질나!! 정말~~~!"
"헐.. 왜 그런다냐.. 그 교수.. 너 너무 미워하는거 아냐..??"
"아~~ 몰라!! 완전 짜증나..."
"그래도 어떡해.. 교수인데.. 음료수도 사 드리고 좀 잘해봐.. 그럼 나아지지 않을까?"
"됐어!! 그 인간한테 그러기 싫어~ 아아앙~~~! 완전 짜증나.."
"에휴.. 어떡하냐.."
"몰라.. 내일까지 다 하려면 오늘 완전 늦게까지 해야지 뭐.."
"그렇구나..! 흐음~ 그럼 내가 절묘한 타이밍에 잘 찾아왔네? 우리 보영이 놀래켜 주려고 아무 말
안 하고 학교 왔는데.. 아무도 없다니.. 잘 됐다...크크.."
"뭐? 진짜???!"
"그럼~ 진짜지...크크.."
"와!! 완전 좋아!!! 어딘데? 다 와가???!"
"어어~ 거의 다 왔어.. 조금만 기다려..흐흐.. 보영이 배고플까봐 학교 들어오다 도시락도 샀는데
아직 밥 안 먹었지??"
"어.. 교수한테 잔소리 듣느라고.. 정신도 없고.. 안 먹었어~ 오빠 완전 고마워~~~!!"
"그래.. 조금만 기다려.. 금방 들어갈께.."
"웅~~!! 알았어..!!"
보영이와 통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미대 건물 앞에 와 있었고, 난 서둘러 계단을 걸어올라 보영이가
있는 작업실로 향했다. 작업실에 들어가기 전에 교수에게 문자를 보내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환하게 웃으며 날 반기는 보영이가 보였다.
"오빠~~ 왔네..!! 헤헤.."
"그래.. 작업 잘 하고 있었어?"
"어.. 뭐.. 그냥 그렇지~ 히히.. 완전 좋다..!!"
"나두 그래.. 배고프지? 얼른 밥부터 먹고하자"
"어어!! 알았오~!!"
작업실 책상에서 보영이와 내가 사온 도시락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는 조금 이야기를 하다
보영이는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교수에게서 온 한 통의 문자..
"언제 시작하나? 밖에서 기다리고 있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슬슬 분위기 잡고 시작할테니..."
"알겠네.."
교수에게 문자를 보내고 난 곧장 보영이에게 가서 어깨를 주무르는척 하면서 손을 조금씩 아래로
내려 가슴 위 쪽으로 살살 건드렸다.
"뭐야.. 나 작업해야해~"
"알어~ 해.. 누가 하지 말래? 크크.."
"짖궂게 자꾸 이럴꺼야? 그마아안~!"
"왜.. 아무도 없구만.. 아까 올라오면서 보니까 복도에 이 방 빼고 불 다 꺼져 있던데.."
"그래두.. 좀...우읍..!"
하지만 난 보영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몸을 나에게로 돌려 보영이의 입술에 살짝 입맞추고는
혀로 보영이의 입 안으로 부드럽게 밀고 들어갔다.
"흐으음.."
처음엔 내 몸을 살짝 살짝 밀며 거부하더니 보영이는 더 이상 말려도 내가 말을 들을거 같지
않자 체념하고 나의 몸을 살며시 안고는 나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그새 내 손은 보영이의
옷 위로 가슴을 살짝 살짝 건드리다 보영이가 방심한 틈을 타서 옷 안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어
보영이의 가슴을 만졌다.
"오빠..!!"
갑작스런 내 손길에 깜짝 놀라 입술을 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는 보영이..
"왜? 뭐 어때.. 아무도 없잖아.."
"그래두.."
보영이는 계속 밖을 흘낏 흘낏 보며 누가 올까 걱정하는 눈치였지만 난 계속해서 밖에 불이
꺼져있다는걸 강조하며 아무도 없을꺼라며 보영이를 안심시켰다.
"아.. 좀 그런데.. 꼭 여기서 이래야해??"
"잠시만..? 응...??"
"에휴.. 알았오.."
보영이는 계속 싫다고 하다가 내가 끈질기게 하고 싶다고하자 어쩔 수 없이 체념하는 표정이였다.
그 순간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보영이의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끌어 올리고 보영이의 가슴을
입으로 빨았다.
"하아.. 오빠.. 하아.. 나 막 이상해.."
"왜??"
"몰라.. 이런 곳에서 하니까.. 막 누가 볼 꺼 같고.. 불안해.."
"불안하기만 해?"
"아니.. 막.. 좀 흥분도 더 되는거 같아.."
"그래? 흐흐.."
아무래도 이런 탁 트인 곳에서 그것도 누가 볼 지도 모르는 곳에서 보영이의 몸을 만지는건
처음이라 그런지 보영이는 불안하기도 하면서 은근히 더 흥분이 되는 모양이였다. 난 보영이가
흥분된다는 말에 조금 더 진도를 나갈 생각에 치마안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어 레깅스와 팬티
안으로 파고 들었다. 갑작스런 나의 손길에 보영이는 깜짝 놀랐지만 말릴 틈도 없이 이미 내 손은
보영이의 클리토리스를 살살 자극하고 있었다.
"하...하으윽..!! 오..오빠..!"
"좋아?!"
"아..아니 좋긴..흐으윽..!! 좋은데.. 여기선 좀..!! 하아아앙!!"
"뭘.. 많이 좋은거 같은데..흐흐...조금만 더 할께.."
"하..하아앙!! 저..정말 조금만이다~ 흐으윽..!!"
"왜? 하는건 안돼??"
"아..안돼..!! 그건...! 하아아앙!!"
보영인 정말 흥분이 많이 되는 모양이였는데 섹스는 절대 할 수 없다는 듯 나의 물음에 완강히
고개를 내저었다.
"알았어..그럼 하지는 않을께.."
"하아.. 하아앙..!!미..미칠거 같아~! 오빠아~ 그만..!!"
하지만 난 보영이의 그런 애타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손가락으로 집요히 보영이의 보지를
괴롭혔다. 클리토리스를 손으로 살살 간지럽혔다가 손을 조금 더 깊숙히 넣어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쑤셔댔다.
"아..아흐으윽..!! 오..오빠~~ 제발~~ 흐으으윽~~! 나 미칠거 같어~~"
"그럼.. 오랄만 하면 안될까?"
"오..오랄만? 하아아앙!!"
"어? 그 이상은 요구 안 할께? 응응???"
"아..몰라.. 하으으윽..!! 아..알았어~ 그럼 얼른 해..!"
"헤헤.. 알았어..!"
난 보영이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레깅스와 팬티를 동시에 내린후 밖에서 잘 보이게 보영이에게
책상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게 한 뒤 보영이의 엉덩이를 손으로 활짝 벌리고 보지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아흐으으윽..!! 미..미치겠어~! 너무 좋아~ 하아아아앙..!!"
보영이는 정말 흥분이 많이 되는지 여기가 작업실이라는 것도 까먹고 미친듯이 신음소리를 내면서
한 번씩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앙..!! 아흐으윽..!! 흐으으으응..!!"
나의 계속된 애무에 보영이의 보지에선 평소보다 훨씬 많은 보짓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보짓물이 그리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닌 보영인데 보짓물이 흘러 허벅지를 타고 내릴 정도였으니..
"하아.. 흐으으응..!! 하아.. 너무 좋아..!! 하으으윽..!!"
보영이는 나중엔 책상을 붙잡고 있을 힘도 없는지 책상에 엎드린 체로 나에게 계속해서 보지를
빨렸다. 그새 창문을 보니 헤벌쭉 미소를 지으면서 사진을 찍어대는 교수의 얼굴이 보였다.
"흐흐.. 새끼 좋아죽는구만.. 그래 실컷 봐라...흐흐.."
"하앙..하앙..오빠..하앙..너무 좋아..완전..흥분돼.."
거의 10여분의 애무시간동안 보영이는 보지에서 몇 번이나 보짓물을 울컥 울컥 쏟아냈고, 더 이상은
힘든지 나의 손을 꼭 붙잡았다.
"하아.. 오빠.. 그만.. 나 너무 힘들어..."
"그래.. 알았어..."
난 조금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살짝 아쉬움이 들었지만, 여기가 밖이라는 사실에 계속 설득하면
화를 낼 꺼 같아 더 이상 보영이를 설득하지 않았다.
"좋았어?"
"어.. 미치는 줄 알았어.. 오늘따라 왜 이렇게 흥분이 되는지.."
"흐흐.. 밖이라서 아마 그럴꺼야.. 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나중에.. 여기서 하는건 진짜 좀 그래.."
"알았어.. 근데 시간이 좀 늦었는데 그만 하고 가면 안돼??"
"흐음.. 조금 남았는데.."
"내일 하든지.. 지금 가자.. 응?"
"에이..!! 모르겠다~ 알았어 가자..!"
보영이는 내 말에 작업실에 있던 걸 대충 정리를 하고는 불을 끄고 밖으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아~ 귀찮아...내일 치우든지.."
"그래.."
난 보영이의 집까지 같이 버스를 타고 가서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면서 교수에게 연락했다.
"잘 찍으셨어요?"
"그럼..흐흐.. 덕분에 아주 좋은 구경했네.."
"그런가요..흐음.. 내일은 직접 하실 수 있을껍니다.."
"흐흐.. 아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그래.. 잘 들어가게..!"
집으로 가는 동안 난 내일이면 교수에게 먹힐 보영이를 상상하며 불끈거리며 터질듯한 자지를
손으로 달래며 내일이 어서 오기만을 기다렸다.
ps. 이번 편은 분량이 조금 많네요...흐흐.. 아오..!! 리뉴얼은 확실히 쉬운 작업이 아닌거 같습니다.. 무지
힘들군요... 괜히 했다는 후회도 살짝 드는...ㅋㅋ 그래도 뭐.. 기왕 시작한거니..마무리는 지어야죠... 그런데
점점 줄어드는 추천과 댓글을 보며 많이 아쉽네요...ㅜㅜ 추천과 댓글을 팍팍 날려서 저에게 많은 힘을 주세요..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만이 저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ㅋㅋ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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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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