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의 글은 항상 실제 있던 구체적인 사례를 가져와 각색합니다.
방안에 누워 고개를 드니 맞은편 벽 책장 옆에 걸려있는 우리 부부의 결혼사진에 새삼스레 눈길이 간다.
「예비 아내분이 정말로 미인입니다. 부러워요.」
결혼사진 촬영 당시 아내의 독사진을 찍기 전 슬금 다가온 사진사가 으레 하던 말이 아닌 듯 나지막이 얘기하며 진심으로 부러운 표정을 짓던 때가 괜스레 생각나며 가슴 아려온다.
이 침대에서 지연이와 섹스하며 저 결혼사진을 힐끔거렸을 동준을 생각해본다.
"저 결혼사진속 신부를 따먹으며 그 옆에 서있는 신랑을 속으로 얼마나 비웃었을까."
벌써 한달이나 지났다. 직접 목격 한차례. 몰카로 세차례 둘의 관계를 지켜보며 한달이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아내와 의무전 두차례를 치뤘을 뿐이었다.
평소보다 관계 요구가 별로 없는 나를 지연이는 조금 의아하게 보는 것도 같았다. 게다가 난 평소보다 사정시간도 훨씬 더 빨라졌다. 요즘 몸이 좀 안 좋아진 것 때문인 줄 걱정해주는 지연이..
성생활이 부부생활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이미 동준을 경험한 아내가 앞으로 나와 부부관계를 가지며 무엇을 느낄지 두렵기도 했다.
동준이 내 아내와 섹스하며 다른 여자들과 그 질 감도를 비교해 봤듯이 내 아내도 앞으로 나와 섹스할 때 동준의 페니스 감도와 나를 비교해 볼 거란 생각을 하니 내 좆과 불알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
결혼 초기에 극복했었던 조루가 다시 온 것이다.
최근엔 건강도 부쩍 안 좋아졌다.
직장생활 하면서 한동안 고질병처럼 달고살던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해 허구헌날 변기를 잡고 웩웩거린다.
식욕도 떨어져 불규칙해진 식생활과 과도함을 넘어선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다. 불면증도 겹쳐 낮엔 멍하니 있는 횟수가 많아지고 당연히 회사 업무도 엉망이 돼 부장에게 깨지기 일쑤였다.
전기 설계도면을 보고있는 모니터 위로 동준과 아내가 벌거벗고 등장했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내 손위의 결혼반지가 보이면 동준의 자지를 잡은 아내 손가락의 결혼반지가 생각났다.
그럴 때면 재빨리 내 반지를 빼어내 집어던지려다가 이성을 되찾고 다시 힘없이 제자리에 껴 놓곤 했다.
「이과장. 요새 몸 안좋은거 심각한가? 자꾸 왜이렇게 집중을 못해? 실수도 많고..」
「죄송합니다. 부장님.. 사실 좀 심각합니다. 병원에선 위도 많이 삭았다고 하구요.」
조금 과장해서 엄살을 부려본다.
「이럴게 아니라 병가도 한번 생각해 보라구. 바쁘지만 어쩔수 없잖아...」
「매일 야근인데 어떻게 저만..」
「자네만 생각해줘서 그러는게 아니라 회사 업무적으로도 자꾸 이러면 손해야. 증빙서류 준비해서 보고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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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눈빛이 잠시 빛났다가 걱정하는 척 보이는 것도 참 병이라면 병일 것이다.. 크나큰 의심병.
「응? 출장이요? 몸도 안좋은 사람을 무슨..」
「그래서 가는거야. 지금 업무는 몸 안좋은 상태에서는 무리라고,.. 그래봤자 보름이야. 지방에서 잠시 현장하고 조율하는 업무좀 맡으면서 요양하라는 셈이지 뭐. 너무 걱정마.」
「음.. 그래두. 알았어요 몸 조심하고. 내일 아침차로 바로가요?」
지방 출장. 그렇게 해 두는 편이 서로에게 편할 것이다. 아내에게나 나에게나. 병가로 집안에만 박혀있는 남편을 눈치 볼 아내를 마주하기 싫었다. 또한 내가 없는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주고 싶은 욕망도 있었으리라.
난 정말 내 아내를 빼앗은 동준을 미워 하는 걸까? 진정 아내가 날 배신한 사실에 격분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이 일을 해결은 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나 자신도 요즘의 나라는 사람을 알 수가 없었다.
사실 신체적 불편이야 업무에 무슨 방해가 있으랴. 나는 회사에 있지만 머릿속은 늘 내집 안방에 가 있었다. 두사람이 주변 방해없이 과연 어디까지 가는가..
벌거벗은채 자위하며 책장속과 벽속에 몸을 숨기고 구멍틈으로 방안 두사람을 지켜보는 나를 상상했다.
집을 나서기 전. 렌즈와 도청기에 먼지도 털고 한번 매만져 본다.
나는 짐을 한껏 챙겨 나가지만 이미 근방의 모텔에 장기 투숙료를 지불했다. 한짐을 지고 동네 모텔에 장기투숙을 문의하는 이 남자가 혹시 방에서 목매달을 사람은 아닌지 면밀히 지켜보는 주인장의 눈길이 매섭다.
방안에 짐을 대충 풀고 노트북을 꺼내 내방을 보기위한 준비를 한다. 더럽게 느리다. 프로그램 설치 오류가 뜨고 커서가 멈추는 등 지랄을 하더니 툭 하고 꺼진다.
어쩔 수 없이 포멧을 하기로 하고 밖에 나가 맥모닝 세트로 아침을 떼운다. 오늘 하루를 계획해본다.
아내는 내가 출장간 사실을 동준에게 얘기 했을것이고 동준은 짐짓 모르는척 나에게 안부문자나 전화를 할 수도 있을것이다. 지연에게 말한대로 똑같이 말해주어 두사람을 안심 시키면 될 일이다.
오후가 되도록 노트북은 복구될 기미가 없어 얼른 센터에 AS를 맡긴다. 아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아파트 단지앞 커피숍으로 향한다.
동네라 봤자 알아볼 사람도 없지만 괜히 신문한장 펼쳐들어 가리고 우리 동 현관 앞을 주시한다. 지루해져 빨대로 라떼를 휘휘 젖고있는데 아내의 모습이보인다..
동 출입구로 들어가지는 않고 후문 앞에 서성거린다.
누굴 기다리는지 그 뻔한 행동에 내 한쪽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간다. 그러길 잠시.
동준의 에쿠스가 단지 후문으로 들어가자 총총걸음으로 따라들어가는 지연.
지연이를 데리고 다른곳으로 데이트 가기로 약속을 한 것일까?
하지만 주차 후 내리는 동준의 모습이 보인다. 운전석에서 내리는 동준에게 다가가 조용히 귓속말을 뭐라뭐라 하는 듯 하다.
동네 아줌마들 눈에 보일까 내가 다 조마조마했지만 둘은 오히려 태연하다.
씨익 하고 특유의 교활한 조커웃음을 보이는 동준. 늘 단정한 옷맵시가 눈부시고 클래식과 독서를 좋아하는, 교양과 품위가 묻어나는 이 여자가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느낀다.
선 채로 일이분쯤 정겹게 얘기하더니 차에 타지 않고 걸음을 옮기는 두사람.
동준은 앞장 선 아내의 한걸음 뒤를 따라 걷는다. 행선지는 뻔하다.
다른 남자와 섹스하기 위해 남편이 없는 부부만의 보금자리로 상대를 이끄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고 더 없이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이 감정의 모순.
동준의 옆에서야 비로소 아내의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만개하는 듯 했다.
지금 이순간 동준은 내 아내를 진정한 여자로 만들어 주는 유일한 남자다.
다시 이 상황을 정리해 본다. 지금 아내는 침대 위 남편자리에 나 대신 남편의 친구를 눕혀 그 앞에 다리를 벌려주러 가는 길이다.
하루 종일 묵은 그 보짓속 농후한 체취를 동준이 냄새맡아주고 쑤셔주길 원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나는 그 길 반대편으로 걸음을 옮겨야 함을 느낀다. 그 둘만의 자리를 지켜주어야 할 것 같은 생각마져 든다.
지연이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아내의 행복을 내가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감정의 상처받음만 보상받기를 포기하여 내 아내가 행복할 수 있다면 난 괜찮았다.
하지만. 난 지금 내 친구에게 아내를 내어 주지만 그럼에도 나는 지연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직 섹스만이 아내와 동준의 연결고리라면 난 아직 아내를 받아 들일 자신이 있었다. 지연이만 돌아와 준다면.
둘의 그 뒷모습을 뒤로하고 난 내 방 영상을 보기위해 나만의 아지트로 향했다. PC방 갈 돈이 간신히 주머니에 남아있다. 내 마누라가 다른남자와 성관계 갖는 동영상을 보기 위해선 나는 돈을 내야한다.
자기 와이프가 섹스하는 모습을 보는값 치고는 관람료가 비싼편이다.
동준은 곧장 섹스에 돌입하지 않을것이다. 아무리 잘 알고있는 상대라도 언제나 섹스전에는 짧지 않은 대화끝에 관계를 하는 동준임을 나는 안다.
상대녀의 생각을 듣고 서로 뜻을 교감하고 그 내면까지 잘 이해하게된 상대여자를 그 육체과 함께 그 여자의 감정, 사상까지도 함께 따먹어야 오르가즘에 도달한다는 동준의 섹스철학 이었다.
섹스는 단순히 육체적 관계가 아니다. 몸만 취하는건 진정한 섹스가 아니다. 오늘도 내 아내의 교양과 지적인 정신세계는 동준의 천박함에 따먹힌다.
아직 PC방 모니터에 내 방 화면을 띄울 시간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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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마른 시멘트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다만 누군가가 하나 남겨놓았다면 그건 무조건 내 발자국이어야 할 뿐이지.」
동준의 총체적 사상을 요약하는 기억에 남는 그의 대사중 하나다. 입과 행동이 가볍고 악동인듯 하면서도 때론 무시할 수 없이 깊이있는 진중함. 내가 보는 녀석의 이미지다.
그리고 모니터 속 그는 나의 덜 마른 시멘트 위에 열심히 자기 발자국을 남기는 중이다.
「찌걱 찌걱 찌걱....쯔?쯔?.탁탁탁....」
어느새 둘의 섹스가 중반을 넘겨가며 조금씩 빨라지는 템포. 동준의 배와 불알쪽이 아내의 치켜든 두다리와 항문쪽에 찰친 소리를 내며 부딪친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살들의 마찰음은 언제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그것이 누구와 누구의 마찰음이냐는 상관없다.
그 질척음이 내 아내의 보지에 다른남자가 오입질을 해대는 소리라면 자극과 함께 분노, 질투, 배신감, 절망등 복합적인 감정을 함께 일으켜 심장박동과 흥분은 배가가 될 뿐이었다.
언제나 그랬지만 동준에게 좆질을 당하는 지연의 보지를 볼때마다 난 사람들로 가득한 광장에 벌거벗고 서있는 기분이다. 녀석은 친구 와이프의 다리사이 핑크빛으로 곱게 갈라진 그 여리디 여린 상처를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것인냥 뻔뻔하게 좆으로 헤집는다.
딱하게도 벌겋게 벌어져 부어있는 듯한 지연의 갈라진 상처를 동준은 빠르게 쑤셔 더 벌려놓는다.
내 전재산을 동준이 자신의 오줌누는 곳으로 찍어누른다. 아내의 치켜든 다리는 마땅히 자신의 보지를 쑤셔야 할 물건에 쑤셔지고 있다는 듯이 더 높이 치켜든후 양옆으로 더 벌려준다.
동준이 엉덩이를 쭉 빼낼때 자지를 놓치지 않으려는듯 딸려나오는 지연의 속살이 숨막힐듯 섹시하다. 자신의 자지에 의해 즐거워하는 상대 여자 보지의 표정을 보며 동준은 씩~ 웃는다.
그 모습을 즐기다가 다시 지연의 음순을 가르며 쑥 엉덩이를 눌러내려 마찰을 느끼며 마음껏 가지고논다.
그 질속 살점의 움직임이 너무 무리해보일 정도로 탄력적이어서 지켜보는 나는 아내의 소음순 여린 속살이 동준과의 잦은 마찰로 망가질까 또 두려운 마음이 인다.
새로 산 축구공을 힘쎈 친구가 뺏어 차고노는 모습을 구경하며 제발 멀쩡히 돌려주기를 기대하는 소년의 마음이랄까.
나는 망가질까 조심히 삽입하여 살살 움직여 끝낸다음 정성껏 물티슈로 닦아 팬티입혀 다독여 놓는데 동준은 남의소중한 와이프 생식기를 아주 찢어놓을듯 한껏 쫙벌려 그 괴물같은 자지를 우겨끼우고 우악스럽게 조져대어 벌겋게 붓게 만드는 중이다.
정상위를 유지한채 자신만 몸을 90도로 돌려 옆으로 쑤시기도 하고 그렇게 풍차돌듯 한바퀴를 쭉 돌면서 쑤셔, 질벽과 자지둘레의 모든 면를 골고루 맞대어 쑤셔보며 지연의 보지를 한껏 맛본다.
후배위 자세를 시키더니 자신도 같은자세로 엉덩이를 맞대 자지를 아래로 꺽어 구멍에 맞추더니 서로 뒤돌아 무릎꿇은 그자세로 따먹기도 한다. 녀석의 길이에 감탄한다.
양다리를 모으게해 가슴쪽으로 쭉 올려 두발목을 한손에 잡아 각선미를 구경하고 핥으며 한참을 즐기기도 하고, 옆으로 또陟貂?지연의 한쪽다리를 무릎꿇은 본인 어깨에 올려 한껏 개방된 씹구멍을 개처럼 쑤셔 따먹는등 아주 내 아내의 아까운 여린 꽃잎을 씹창을 내놓는다. 와이프가 따먹히는걸 지켜보는 그 와중에 할 생각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게 섹스를 즐길 줄 안다는 생각을 한다.
김지연이라는 여자와 섹스함으로써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참맛을 빼놓지 않고 모두 뽑아내 먹는다.
동준이 지연의 보지를 더이상 망가뜨리지 않고 적당히 즐기다 다시 멀쩡히 돌려주길 기다리며 집에서 챙겨온 애J은 아내의 팬티를 얼굴에 파묻고 크게 들이킨 다음 자지에 두른채 손에 꼭 쥔다.
자기 친구에게 자지로 쑤심당하는 황홀한 표정의 아내를 바라보며 아내의 체취묻은 팬티로 자위하는 남자의 아이러니를 생각하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픽. 하고 샌다.
동준은 끝내 사정하지 않은 채 쭉 하고 빼내니 잠시동안 지연의 보지가 동준의 자지모양으로 크게 뻥 뚫려있다.
그 모습을 우수에 찬 눈빛으로 경이롭게 바라보는 두남자. 내 침대에 벌려놓고 자주봐 익숙하던 질입구가 분명한데 남의 손에 벌어져 있으니 빨려들듯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하다.
사람 마음의 간사함을 다시한번 통감한다.
지연은 자기 다리를 벌려 몽롱하게 관찰하던 동준을 갑자기 거칠게 눕히더니 동준의 몸을 끈적해진 자신의 보지로걸레질을 해대기 시작한다.
풍성한 음모와 그속에 쪽 갈라진 모양의 그 "걸레"로 동준의 팔,다리,가슴,얼굴까지 다리를 벌린채 구석구석 꼼꼼히도 문댄다. 온몸이 온통 지연의 애액으로 동준의 몸이 반들거린다.
흉하다며 치를 떨던 그 동준의 못생긴 몸땡이를 미모의 내 아내가 사랑을 담아 자신의 보지로 구석구석 닦아준다. 동준의 몸위에서 유려한 발레동작을 하듯 허리를 꺾어가며 춤추듯 미끄러져 움직인다.
그 유연한 골반의 움직임을 한껏 이용하여 동준의 온 몸에 자신의 몸에서 나온 애액을 사랑스럽게 묻혀주며 더 없이 섹시한 표정과 몸짓을 연출한다.
침대에 또는 동준의 몸에 두 손을 짚고 골반을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여 자신을 생식기를 동준의 여기저기에 짖이겨 비빈다. 아내의 공부머리 어느구석에서 저런 서비스를 생각해 냈을까 싶다.
동준의 표정을 보면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 아내가 비싼 등록금내고 단련한 발레리나의 유연성과 유려한 기교를 동준은 공짜로 누린다.
상체를 일으키더니 아내를 거칠게 넘어뜨려 엎드리게 하고 후배위로 다시 삽입에 돌입하자 이번엔 동준의 뒷모습에 가려 다리벌려 엎드린 지연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쯔적쯔적. 찌걱찌걱. 습기 머금은 속살들의 마찰음만은 들려와 나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저 뒤룩뒤룩한 동준의 등판과 엉덩이 앞쪽에 늘씬한 지연이가 질구멍을 열고 엎드려 있을것이다.
그 아찔한 몸매에 뻥 뚫려있는 습하고 따뜻하고 포근한 구멍을 내려다보며 동준이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위를 넣고 그 구멍조임의 느낌에 집중하는 중일 것이다.
서서히 들락거리는 뒷모습을 보며 다시 동준의 현 심정에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 애써본다.
항상 멀찍이 치마폭에 예쁘게 싸여있어 보이지않아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발레리나이자 금단의 친구 마누라의 다리사이를 지금 내 앞에 마구 풀어헤쳐 벌려놓고 그 달디 단 과실을 따먹는 상상을.
사실 내 입장에서야 불륜이고 퇴폐이며 세상말세지 순수히 남녀로써의 둘의 모습을 지켜보면 성스런 암수의 결합이며 사람으로써 온전히 누려야할 쾌락을 고농도로 맛보고 있는 아름답고 인간다운 모습이었다.
사회가 정해놓은 틀. 그 프레임을 걷어낸다면 동준과 내 아내의 섹스는 정말 이상적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두남녀가 상대방의 생식기에 자연스레 이끌려 호기심을 갖고 서로 만져보고 맛보고 냄새맡아보고 끼워맞춰보며 서로의 다름과 조화로움에 감탄하며 경이로워 했고 상대방의 사상과 성적 성향에 서로 공감한다.
자신이 가진 것으로 상대의 호기심과 욕구를 해소시켜주고 성 호르몬을 배설시켜줬다. 상대의 몸에의해 배설당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내것으로 상대를 만족시켰다는 쾌감에 기뻐하는. 그런 순수한 원초적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태고로 부터의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라 생각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둘은 진정한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그에 반해 같은 여자와 섹스를 하는 나는 그 여자와의 섹스에 너무 정중했다.
동준과 지연의 성관계가 진정한 쾌락의 "섹스"라면 그에 비해 나와 지연과의 성관계는 예의차린 "악수"에 지나지 않아보였다.
같은 여자를 데리고 이렇게 차이가 나는 섹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동준과 나의 실력차이에 다시 주눅이 든다.
번식욕을 발산하며 느끼는 쾌감을 부여받은 인간이 그 타고난 본능을 온전히 잘 누리고 써먹을 수 있다면 잘 쓰는 사람이 누려야 함이 온당하다고 느낀다.
두사람이 부부는 아니지만 섹스하는 사이로 발전한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듯 했다.
아내는 동준을 발기시켰고, 동준은 아내가 젖으며 벌어지게 만들었을 뿐이었고, 수컷은 발기했기에 암컷의 벌어진 곳을 쑤신것 뿐이었다.
둘은 우주의 섭리에 끼워 맞춰 돌아갈뿐 거기에 끼어들려는 방해꾼 들러리는 오히려 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둘은 우주의 섭리대로 계속 후배위에 열중하고 있다. 수컷은 암컷의 다리사이에 난 갈라진 좁은 구멍을 자신의 자지크기에 맞는 구멍으로 넓히는 작업에 열중 한다.
폭발적인 번식욕구로 자신이 유혹해 경쟁자로부터 빼앗아온 암컷이 임신하기에 적합한지 보지를 벌려 냄새를 맡아 확인하고 그곳에 자기 씨앗을 뽑아 심기 위해 서로의 생식기를 맞대어 비빈다.
약하고 무능력했던 원래의 자기짝을 버린 암컷의 보지는 다른 건강한 수컷의 자지모양에 맞춰져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예전 수컷보다 더 만족스럽다. 더 우월한 유전자를 자신의 보지에 품기위해 허리를 더 쳐들어 항문을 내보여 벌렁거리며 이 새로운 수컷의 번식본능을 더욱 자극한다.
나도 자지를 꺼내 빼앗긴 내 짝과 다른 수컷의 교미를 지켜보며 나름대로의 자신을 달래는 작업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내 암컷의 새로운 교미상대가 된 이 수컷을 연구하고 배운다.
우월한 누군가의 유전자는 건강한 암컷과의 육체적 교감을 통해 암컷의 자궁에 뿌려져 건설적으로 쓰이지만 나같은 약자의 유전자는 스스로에 의해 허공에 뿌려져 썩는다.
내 암컷은 다른 수컷의 새끼를 밴 후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나는 내 유전자를 번식시킬 권리는 없었지만 대신 내 암컷과 다른 수컷과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를 양육할 책임은 떠안게 된다.
내 암컷을 임신시킨 수컷은 권리를 원하지만 책임은 원하지 않기에 내 암컷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운 후 떠날것이다. 극단적인 자연계의 원리라 생각하지만 콧대높은 인간들 이라고 해서 감춰놓은 이기적 욕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찌걱 찌걱 찌걱..하아..흡..쯔걱쯔걱...」
동준의 진지하고 섹스에 몰입하는 자세는 진정 내 아내를 임신시킬 기세로 느껴진다.
둘 사이가 여기까지 다다르자 어쩌면 동준은 친구 아내인 지연의 보지에 자신의 자식을 농사지어 키워보고도 싶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헉. 소리를 내며 아내의 등위로 쓰러져 꽉 끌어안고 좀 더 쑤시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동준이 자기의 2세들을 배설하며 내 아내의 보지에 영역표시를 하기 시작한다.
「푸슉푸슉 쯔직..쯔즉.....」
진득한 마찰음을 내며 아내의 자궁으로 동준의 정액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동준의 멈추지 않는 펌프질에 의해 새하얗게 농후한 정액이 보지로부터 자지에의해 딸려나온다.
「쯔걱 쯔걱 쯔걱.. 헉헉헉...지연아..헉....쯔걱. 쯔걱..」
아내의 애액과 섞여 빠른 마찰질때문에 거품화된 동준의 정액이 아내의 보지주변을 하얗게 장식했다.
아래를 내려다봐 그모습을 확인하고서도 동준은 계속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 와이프 몸에다가 영역표시를 멈추지 않는다.
지연도 다리를 더 쫙 벌리고 엉덩이를 쳐들어 동준의 유전자를 임신하기 위해 애쓴다. 동준에 의해 아내는 자신의 자궁에 기꺼이 영역표시를 당해준다.
한참을 그렇게 지연의 보지를 조져뭉갠다. 내 아내에다가 배설을 마치고 임무를 끝낸 그 긴 자지를 쭈-욱 하고 뽑아낸다. 뽑아낸 자지와 함께 질속에서 함께 딸려나온 이물질들이 침대에 잔뜩 떨어진다.
동준은 자신의 유전자를 보지에 뭍힌채 쾌감에 젖어있는 지연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는지 끌어안아 눕더니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정수리 냄새를 맡아준다. 아내가 거친 숨소리을 내며 어깨를 들썩인다.
지연의 흩트러진 음모를 잘 쓸어내려준다. 자신의 정자를 깊숙히 품은채 벌어져있는. 자신의 깃발이 꽂힌 그 지연의 생식기를 손으로 잘 오므리고 잘 다독여 쓱쓱 만져주기도 하고 갈라진 모양대로 세로로 쭉쭉 그어 만져준다.
그 장면에 마치 날 만지는 것 같은 착각이 또 들어 내 불알이 순간 위로 들썩인다. 동준 손길의 간지러움이 보고있는 내 피부에 전달된다. 저번에도 한번 느껴본 상황이었다.
자기 유전자를 친구 와이프 보지에 뿌려 품게한 정복감에 가득한 동준의 자신감넘치는 표정에 주눅이 들때쯤. 아내의 표정은 보지 말았어야 했다.
흰자위만 드러난 눈에 활짝 뒤로 젖힌 고개. 크게 벌린 입 옆으로 아내의 침인지 동준의 침인지 모를 액체를 뭍힌채 오르가즘에 흠뻑 빠져 떠는 모습은 마치 고운 전통 한복차림 정갈한 여인의 치맛속 망사스타킹을 보는듯한, 아주 이질적이고도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늘 은은하고 온화한 지적인 표정의 가면은 잠시 벗어두고 없었다.
그렇게 지연은 나의 여왕이기를 거부하고 동준의 창녀이기를 자처하는 듯 했다.
다음날 노트북을 찾아와 모텔방에서 하루종일 집안을 생중계 해놓는다.
거실에서 무슨 일인가 벌어지는 것 같아 방 안에만 비추는 카메라로는 뭔 일이 있는지 알 수도 없었고 거실에서 두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그림자만 안방에 이따금 비칠 뿐이다.
아예 거실에서 일을 치뤘는지 방에 들어와 벌거벗어 껴안고 잠만 잔다.
다음날은 안방 서랍장을 제 집마냥 뒤지더니 아내의 속옷이며 스타킹을 잔뜩 꺼내 지 취향에 맞게 입혀놓고 즐기더니 또 벗기고 다시 골라 인형마냥 내 아내를 갈아입혀놓고 유린한다.
어느날은 외박한다고 집에 보고라도 했는지 아예 우리집에서 하룻밤 머무르며 하루종일 섹스를 해대는가 하면 아내의 잠옷 원피스 치마안에 머리를 쳐박고 그대로 잠들기도 한다.
주말 저녁엔 내가 아껴둔 모엣 샹동 임페리얼 샴페인을 꺼내 방에 들고와 와인잔 두개에 따라놓고 지연이와 분위기를 잡는 등 둘만의 시간을 한껏 즐기며 아주 향연을 벌인다.
벌거벗은채 침대에 나란히 앉아 아랫쪽은 이불을 덮고 샴페인잔을 부딪히며 동준의 말에 아내는 뭐가 그리 웃긴지 히히덕 거리며 동준을 토닥토닥 때린다.
대학시절 동준의 같잖은 농담에 깔깔거리던 멍청한 여자들을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가 생각나며 동준이가 그 여자들과 내 똑똑한 아내를 같은수준으로 만들어 놓은거 같아 약이 바짝오른다.
모엣 샹동을 한모금 머금더니 그대로 입을 지연의 유두로 가져가 샴페인과 함께 머금는다.
톡쏘는 샴페인과 동준의 혀놀림을 유두로 느낀 아내는 몽롱한 표정으로 동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즈막한 신음을 내뱉는다. 아내의 젖빨리는 신음소리를 자장가 삼아 피곤에 지친 나도 잠을 청해본다.
이 생활이 이골이 나고 지칠때쯤 동준의 발길도 뜸해진다.
굳이 집안에서 만나야 할 필요성을 못느껴 밖에서 만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최면에서 깨어나듯 내 정신이 순간 번뜩 깨며 지난 십여일간의 내 생활이 소름끼치듯 싫어진다. 한창 피가 들끓던 10대때에도 요즘과 같이 성욕과 호기심이 왕성하진 않았던것 같다.
아내의 성생활에 대한 논문이라도 써야 할 판이다.
아무튼 얼른 이 이골이 난 곳을 벗어나 집엘 가고싶다. 바람을 피웠던 어쨌건 내 마누라가 만들어 준 집밥이 그리웠다.
"요양"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에블린 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아내에게 딱 어울릴법한 섹시한 란제리 몇세트가 욕심이 난다.
가터벨트를 포함한 검붉은색의 란제리 한세트를 골라 사서 포장한다. 나는 자주 아내에게 속옷을 선물하며 뿌듯함을 느낀다. 사실상 아내의 선물을 빙자한 나를 위한 선물이지만.
이번에 동준이가 그 내가 수집한 장난감들을 마구 헤집어 꺼내서 내 아내에게 입히며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그녀석이 나와 성향이 비슷함을 느꼈다. 아니. 남자라면 다 똑같을까?
이번에 내가 새로 산 장난감도 어쩌면 동준이가 먼저 가로채 가지고 놀지도 모를 일이었다. 우리집에 나몰래 들락 거리며 새 란제리가 생긴것을 눈치 챌 수도 있다.
섹스하려고 내 아내를 불러낼때 집에서 입고 나오라 시켜 먼저 즐길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쩌면 나는 오늘 내 선물이 아니라 동준이의 선물을 산 것일지도 모르겠다.
돌아 온 후에도 나나 아내나 생활이 별달리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한동안은 둘의 관계를 엿보진 않았지만 집 안밖에서 심심찮게 만나 관계가지는것을 이젠 모를 내가 아니었다.
나도 아내와 섹스를 가끔 했지만 집에 조금 늦게 온 아내에게 딱 느낌이 오는 날이 있었다. 동준이 사준 에르메스 향수냄새. 그 밖에 미묘하게 보통때완 다른 지연의 차림새과 표정. 그런날은 내가 짐짓 피해준다.
그런 우리부부의 이중생활이 이젠 익숙해지기까지 했다.
피로에 지쳐 잠든 아내에게 오늘도 난 섹스를 요구할 수 없었다.
최근 몇달간 확실히 아내의 "그곳"모양이 달라졌다. 대음순은 더 부풀어 올라 팬티위로도 더 볼록하게 티가나며 앙다문 도끼자국 사이로 소음순이 조금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내가 일으킨 변화는 분명 아니다. 수개월에 걸쳐 뻔뻔하게 남의 남자에 의해 늘어뜨려진 소음순을 감추고 남편옆에 누워자는 지연을 보며 나의 무능함에 몸서리가 쳐진다.
아내의 보지 지형도의 변화에 일조하지 못한 남편..
남편이 아내의 보지모양을 변화시켜 간다는 것은 부부로서 둘만의 은밀한 작업이다. 그 신혼으로서의 중요한 역사를 내 친구에게 빼앗긴 자괴감과 함께 아내에게 미안하기까지 했다.
동준은 지난 수개월. 내 아내를 식민지 삼으며 낮에는 본 부인 재력덕에 호강하고 밤엔 자기 부인으론 채워지지 않는 색적인 부분을 내 아내를 품으며 채워나갔다.
동준의 밤 마누라로 전락한 아내를 보며 그동안 나 자신만 불쌍하다고 생각했지 동준에게 몸은 물론 감정까지 유린당하고 있는게 분명한 지연의 입장을 생각한 순간 내 아내가 너무 불쌍해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동준은 쾌락 적응이 빠른녀석이다. 내 성향은 바라고 바래마지않던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오면 평생을 옆에 끼고 처음의 그 감정을 평생 잊지 않는 타입이라면 동준은 로또 1등에 당첨되더라도 몇주내에 당연하게 받아들여 새로 산 페라리를 몰면서 한달전에 타던 에쿠스를 몰던 감흥없는 기분으로 몰고다닐 녀석이다. 사람에게라고 다르지 않다. 녀석에게 지연은 단물이 서서히 빠져가는 껌일 것이다.
그런 동준을 잘 모르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니 착잡하다. 곤히 자고있는 아내의 잠옷을 내려 팬티를 슬쩍 올려보니 불그스름하게 부어있다. 골아떨어질 만도 하다. 얼마나 불타는 시간을 보냈을지 알만하다.
남의 아내 조개를 벌겋게 붓게 만든채 집에 돌려보내놓은 놈은 집에서 별걱정 없이 편히 자고 있겠지. 살짝 벌려보니 안쪽은 더 가관이다. 정액에 쩔어 있었다.
침, 땀, 둘의 애액, 정액까지 뒤범벅 된 채 소중히 뱃속에 품고 지연은 집에 돌아왔을 것이다. 지연의 보지가 동준의 정액으로 절여져 김치절이듯 푹 숙성되고 있었다.
「음....」하는 아내의 뒤척임에 얼른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 태아처럼 웅크리고 약하게 코까지 고는 아내를 보니 영락없이 비맞고 돌아다닌 암캉아지 모양새라 짠 하고 딱하다.
아내의 순수한 감정을 농락하고 가지고 놀고있는 동준에게 증오가 인다. 어쩌면 아내의 첫 사랑일 그 마음을 다치게 하고싶지 않다. 내 기분 처참함 따위는 상관이 없었다.
밖에나가 남의 남자에 의해 씹창난 보지를 숨기고 집에들어온 아내는 분명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대상이지만 한없이 약해져버린 내 가슴엔 그저 부성애 비슷한 감정만이 아내에게 이입된다.
아무말 없이 아내뒤에 누워 꼭 안아준다.
-하편 1장 마침-
방안에 누워 고개를 드니 맞은편 벽 책장 옆에 걸려있는 우리 부부의 결혼사진에 새삼스레 눈길이 간다.
「예비 아내분이 정말로 미인입니다. 부러워요.」
결혼사진 촬영 당시 아내의 독사진을 찍기 전 슬금 다가온 사진사가 으레 하던 말이 아닌 듯 나지막이 얘기하며 진심으로 부러운 표정을 짓던 때가 괜스레 생각나며 가슴 아려온다.
이 침대에서 지연이와 섹스하며 저 결혼사진을 힐끔거렸을 동준을 생각해본다.
"저 결혼사진속 신부를 따먹으며 그 옆에 서있는 신랑을 속으로 얼마나 비웃었을까."
벌써 한달이나 지났다. 직접 목격 한차례. 몰카로 세차례 둘의 관계를 지켜보며 한달이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나는 아내와 의무전 두차례를 치뤘을 뿐이었다.
평소보다 관계 요구가 별로 없는 나를 지연이는 조금 의아하게 보는 것도 같았다. 게다가 난 평소보다 사정시간도 훨씬 더 빨라졌다. 요즘 몸이 좀 안 좋아진 것 때문인 줄 걱정해주는 지연이..
성생활이 부부생활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이미 동준을 경험한 아내가 앞으로 나와 부부관계를 가지며 무엇을 느낄지 두렵기도 했다.
동준이 내 아내와 섹스하며 다른 여자들과 그 질 감도를 비교해 봤듯이 내 아내도 앞으로 나와 섹스할 때 동준의 페니스 감도와 나를 비교해 볼 거란 생각을 하니 내 좆과 불알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
결혼 초기에 극복했었던 조루가 다시 온 것이다.
최근엔 건강도 부쩍 안 좋아졌다.
직장생활 하면서 한동안 고질병처럼 달고살던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해 허구헌날 변기를 잡고 웩웩거린다.
식욕도 떨어져 불규칙해진 식생활과 과도함을 넘어선 스트레스가 원인일 것이다. 불면증도 겹쳐 낮엔 멍하니 있는 횟수가 많아지고 당연히 회사 업무도 엉망이 돼 부장에게 깨지기 일쑤였다.
전기 설계도면을 보고있는 모니터 위로 동준과 아내가 벌거벗고 등장했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내 손위의 결혼반지가 보이면 동준의 자지를 잡은 아내 손가락의 결혼반지가 생각났다.
그럴 때면 재빨리 내 반지를 빼어내 집어던지려다가 이성을 되찾고 다시 힘없이 제자리에 껴 놓곤 했다.
「이과장. 요새 몸 안좋은거 심각한가? 자꾸 왜이렇게 집중을 못해? 실수도 많고..」
「죄송합니다. 부장님.. 사실 좀 심각합니다. 병원에선 위도 많이 삭았다고 하구요.」
조금 과장해서 엄살을 부려본다.
「이럴게 아니라 병가도 한번 생각해 보라구. 바쁘지만 어쩔수 없잖아...」
「매일 야근인데 어떻게 저만..」
「자네만 생각해줘서 그러는게 아니라 회사 업무적으로도 자꾸 이러면 손해야. 증빙서류 준비해서 보고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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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눈빛이 잠시 빛났다가 걱정하는 척 보이는 것도 참 병이라면 병일 것이다.. 크나큰 의심병.
「응? 출장이요? 몸도 안좋은 사람을 무슨..」
「그래서 가는거야. 지금 업무는 몸 안좋은 상태에서는 무리라고,.. 그래봤자 보름이야. 지방에서 잠시 현장하고 조율하는 업무좀 맡으면서 요양하라는 셈이지 뭐. 너무 걱정마.」
「음.. 그래두. 알았어요 몸 조심하고. 내일 아침차로 바로가요?」
지방 출장. 그렇게 해 두는 편이 서로에게 편할 것이다. 아내에게나 나에게나. 병가로 집안에만 박혀있는 남편을 눈치 볼 아내를 마주하기 싫었다. 또한 내가 없는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주고 싶은 욕망도 있었으리라.
난 정말 내 아내를 빼앗은 동준을 미워 하는 걸까? 진정 아내가 날 배신한 사실에 격분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이 일을 해결은 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나 자신도 요즘의 나라는 사람을 알 수가 없었다.
사실 신체적 불편이야 업무에 무슨 방해가 있으랴. 나는 회사에 있지만 머릿속은 늘 내집 안방에 가 있었다. 두사람이 주변 방해없이 과연 어디까지 가는가..
벌거벗은채 자위하며 책장속과 벽속에 몸을 숨기고 구멍틈으로 방안 두사람을 지켜보는 나를 상상했다.
집을 나서기 전. 렌즈와 도청기에 먼지도 털고 한번 매만져 본다.
나는 짐을 한껏 챙겨 나가지만 이미 근방의 모텔에 장기 투숙료를 지불했다. 한짐을 지고 동네 모텔에 장기투숙을 문의하는 이 남자가 혹시 방에서 목매달을 사람은 아닌지 면밀히 지켜보는 주인장의 눈길이 매섭다.
방안에 짐을 대충 풀고 노트북을 꺼내 내방을 보기위한 준비를 한다. 더럽게 느리다. 프로그램 설치 오류가 뜨고 커서가 멈추는 등 지랄을 하더니 툭 하고 꺼진다.
어쩔 수 없이 포멧을 하기로 하고 밖에 나가 맥모닝 세트로 아침을 떼운다. 오늘 하루를 계획해본다.
아내는 내가 출장간 사실을 동준에게 얘기 했을것이고 동준은 짐짓 모르는척 나에게 안부문자나 전화를 할 수도 있을것이다. 지연에게 말한대로 똑같이 말해주어 두사람을 안심 시키면 될 일이다.
오후가 되도록 노트북은 복구될 기미가 없어 얼른 센터에 AS를 맡긴다. 아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아파트 단지앞 커피숍으로 향한다.
동네라 봤자 알아볼 사람도 없지만 괜히 신문한장 펼쳐들어 가리고 우리 동 현관 앞을 주시한다. 지루해져 빨대로 라떼를 휘휘 젖고있는데 아내의 모습이보인다..
동 출입구로 들어가지는 않고 후문 앞에 서성거린다.
누굴 기다리는지 그 뻔한 행동에 내 한쪽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간다. 그러길 잠시.
동준의 에쿠스가 단지 후문으로 들어가자 총총걸음으로 따라들어가는 지연.
지연이를 데리고 다른곳으로 데이트 가기로 약속을 한 것일까?
하지만 주차 후 내리는 동준의 모습이 보인다. 운전석에서 내리는 동준에게 다가가 조용히 귓속말을 뭐라뭐라 하는 듯 하다.
동네 아줌마들 눈에 보일까 내가 다 조마조마했지만 둘은 오히려 태연하다.
씨익 하고 특유의 교활한 조커웃음을 보이는 동준. 늘 단정한 옷맵시가 눈부시고 클래식과 독서를 좋아하는, 교양과 품위가 묻어나는 이 여자가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느낀다.
선 채로 일이분쯤 정겹게 얘기하더니 차에 타지 않고 걸음을 옮기는 두사람.
동준은 앞장 선 아내의 한걸음 뒤를 따라 걷는다. 행선지는 뻔하다.
다른 남자와 섹스하기 위해 남편이 없는 부부만의 보금자리로 상대를 이끄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고 더 없이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이 감정의 모순.
동준의 옆에서야 비로소 아내의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만개하는 듯 했다.
지금 이순간 동준은 내 아내를 진정한 여자로 만들어 주는 유일한 남자다.
다시 이 상황을 정리해 본다. 지금 아내는 침대 위 남편자리에 나 대신 남편의 친구를 눕혀 그 앞에 다리를 벌려주러 가는 길이다.
하루 종일 묵은 그 보짓속 농후한 체취를 동준이 냄새맡아주고 쑤셔주길 원할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나는 그 길 반대편으로 걸음을 옮겨야 함을 느낀다. 그 둘만의 자리를 지켜주어야 할 것 같은 생각마져 든다.
지연이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 아내의 행복을 내가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감정의 상처받음만 보상받기를 포기하여 내 아내가 행복할 수 있다면 난 괜찮았다.
하지만. 난 지금 내 친구에게 아내를 내어 주지만 그럼에도 나는 지연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직 섹스만이 아내와 동준의 연결고리라면 난 아직 아내를 받아 들일 자신이 있었다. 지연이만 돌아와 준다면.
둘의 그 뒷모습을 뒤로하고 난 내 방 영상을 보기위해 나만의 아지트로 향했다. PC방 갈 돈이 간신히 주머니에 남아있다. 내 마누라가 다른남자와 성관계 갖는 동영상을 보기 위해선 나는 돈을 내야한다.
자기 와이프가 섹스하는 모습을 보는값 치고는 관람료가 비싼편이다.
동준은 곧장 섹스에 돌입하지 않을것이다. 아무리 잘 알고있는 상대라도 언제나 섹스전에는 짧지 않은 대화끝에 관계를 하는 동준임을 나는 안다.
상대녀의 생각을 듣고 서로 뜻을 교감하고 그 내면까지 잘 이해하게된 상대여자를 그 육체과 함께 그 여자의 감정, 사상까지도 함께 따먹어야 오르가즘에 도달한다는 동준의 섹스철학 이었다.
섹스는 단순히 육체적 관계가 아니다. 몸만 취하는건 진정한 섹스가 아니다. 오늘도 내 아내의 교양과 지적인 정신세계는 동준의 천박함에 따먹힌다.
아직 PC방 모니터에 내 방 화면을 띄울 시간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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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마른 시멘트 위에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다만 누군가가 하나 남겨놓았다면 그건 무조건 내 발자국이어야 할 뿐이지.」
동준의 총체적 사상을 요약하는 기억에 남는 그의 대사중 하나다. 입과 행동이 가볍고 악동인듯 하면서도 때론 무시할 수 없이 깊이있는 진중함. 내가 보는 녀석의 이미지다.
그리고 모니터 속 그는 나의 덜 마른 시멘트 위에 열심히 자기 발자국을 남기는 중이다.
「찌걱 찌걱 찌걱....쯔?쯔?.탁탁탁....」
어느새 둘의 섹스가 중반을 넘겨가며 조금씩 빨라지는 템포. 동준의 배와 불알쪽이 아내의 치켜든 두다리와 항문쪽에 찰친 소리를 내며 부딪친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살들의 마찰음은 언제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그것이 누구와 누구의 마찰음이냐는 상관없다.
그 질척음이 내 아내의 보지에 다른남자가 오입질을 해대는 소리라면 자극과 함께 분노, 질투, 배신감, 절망등 복합적인 감정을 함께 일으켜 심장박동과 흥분은 배가가 될 뿐이었다.
언제나 그랬지만 동준에게 좆질을 당하는 지연의 보지를 볼때마다 난 사람들로 가득한 광장에 벌거벗고 서있는 기분이다. 녀석은 친구 와이프의 다리사이 핑크빛으로 곱게 갈라진 그 여리디 여린 상처를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것인냥 뻔뻔하게 좆으로 헤집는다.
딱하게도 벌겋게 벌어져 부어있는 듯한 지연의 갈라진 상처를 동준은 빠르게 쑤셔 더 벌려놓는다.
내 전재산을 동준이 자신의 오줌누는 곳으로 찍어누른다. 아내의 치켜든 다리는 마땅히 자신의 보지를 쑤셔야 할 물건에 쑤셔지고 있다는 듯이 더 높이 치켜든후 양옆으로 더 벌려준다.
동준이 엉덩이를 쭉 빼낼때 자지를 놓치지 않으려는듯 딸려나오는 지연의 속살이 숨막힐듯 섹시하다. 자신의 자지에 의해 즐거워하는 상대 여자 보지의 표정을 보며 동준은 씩~ 웃는다.
그 모습을 즐기다가 다시 지연의 음순을 가르며 쑥 엉덩이를 눌러내려 마찰을 느끼며 마음껏 가지고논다.
그 질속 살점의 움직임이 너무 무리해보일 정도로 탄력적이어서 지켜보는 나는 아내의 소음순 여린 속살이 동준과의 잦은 마찰로 망가질까 또 두려운 마음이 인다.
새로 산 축구공을 힘쎈 친구가 뺏어 차고노는 모습을 구경하며 제발 멀쩡히 돌려주기를 기대하는 소년의 마음이랄까.
나는 망가질까 조심히 삽입하여 살살 움직여 끝낸다음 정성껏 물티슈로 닦아 팬티입혀 다독여 놓는데 동준은 남의소중한 와이프 생식기를 아주 찢어놓을듯 한껏 쫙벌려 그 괴물같은 자지를 우겨끼우고 우악스럽게 조져대어 벌겋게 붓게 만드는 중이다.
정상위를 유지한채 자신만 몸을 90도로 돌려 옆으로 쑤시기도 하고 그렇게 풍차돌듯 한바퀴를 쭉 돌면서 쑤셔, 질벽과 자지둘레의 모든 면를 골고루 맞대어 쑤셔보며 지연의 보지를 한껏 맛본다.
후배위 자세를 시키더니 자신도 같은자세로 엉덩이를 맞대 자지를 아래로 꺽어 구멍에 맞추더니 서로 뒤돌아 무릎꿇은 그자세로 따먹기도 한다. 녀석의 길이에 감탄한다.
양다리를 모으게해 가슴쪽으로 쭉 올려 두발목을 한손에 잡아 각선미를 구경하고 핥으며 한참을 즐기기도 하고, 옆으로 또陟貂?지연의 한쪽다리를 무릎꿇은 본인 어깨에 올려 한껏 개방된 씹구멍을 개처럼 쑤셔 따먹는등 아주 내 아내의 아까운 여린 꽃잎을 씹창을 내놓는다. 와이프가 따먹히는걸 지켜보는 그 와중에 할 생각은 아니지만 아주 맛있게 섹스를 즐길 줄 안다는 생각을 한다.
김지연이라는 여자와 섹스함으로써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참맛을 빼놓지 않고 모두 뽑아내 먹는다.
동준이 지연의 보지를 더이상 망가뜨리지 않고 적당히 즐기다 다시 멀쩡히 돌려주길 기다리며 집에서 챙겨온 애J은 아내의 팬티를 얼굴에 파묻고 크게 들이킨 다음 자지에 두른채 손에 꼭 쥔다.
자기 친구에게 자지로 쑤심당하는 황홀한 표정의 아내를 바라보며 아내의 체취묻은 팬티로 자위하는 남자의 아이러니를 생각하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픽. 하고 샌다.
동준은 끝내 사정하지 않은 채 쭉 하고 빼내니 잠시동안 지연의 보지가 동준의 자지모양으로 크게 뻥 뚫려있다.
그 모습을 우수에 찬 눈빛으로 경이롭게 바라보는 두남자. 내 침대에 벌려놓고 자주봐 익숙하던 질입구가 분명한데 남의 손에 벌어져 있으니 빨려들듯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하다.
사람 마음의 간사함을 다시한번 통감한다.
지연은 자기 다리를 벌려 몽롱하게 관찰하던 동준을 갑자기 거칠게 눕히더니 동준의 몸을 끈적해진 자신의 보지로걸레질을 해대기 시작한다.
풍성한 음모와 그속에 쪽 갈라진 모양의 그 "걸레"로 동준의 팔,다리,가슴,얼굴까지 다리를 벌린채 구석구석 꼼꼼히도 문댄다. 온몸이 온통 지연의 애액으로 동준의 몸이 반들거린다.
흉하다며 치를 떨던 그 동준의 못생긴 몸땡이를 미모의 내 아내가 사랑을 담아 자신의 보지로 구석구석 닦아준다. 동준의 몸위에서 유려한 발레동작을 하듯 허리를 꺾어가며 춤추듯 미끄러져 움직인다.
그 유연한 골반의 움직임을 한껏 이용하여 동준의 온 몸에 자신의 몸에서 나온 애액을 사랑스럽게 묻혀주며 더 없이 섹시한 표정과 몸짓을 연출한다.
침대에 또는 동준의 몸에 두 손을 짚고 골반을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여 자신을 생식기를 동준의 여기저기에 짖이겨 비빈다. 아내의 공부머리 어느구석에서 저런 서비스를 생각해 냈을까 싶다.
동준의 표정을 보면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다. 아내가 비싼 등록금내고 단련한 발레리나의 유연성과 유려한 기교를 동준은 공짜로 누린다.
상체를 일으키더니 아내를 거칠게 넘어뜨려 엎드리게 하고 후배위로 다시 삽입에 돌입하자 이번엔 동준의 뒷모습에 가려 다리벌려 엎드린 지연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쯔적쯔적. 찌걱찌걱. 습기 머금은 속살들의 마찰음만은 들려와 나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저 뒤룩뒤룩한 동준의 등판과 엉덩이 앞쪽에 늘씬한 지연이가 질구멍을 열고 엎드려 있을것이다.
그 아찔한 몸매에 뻥 뚫려있는 습하고 따뜻하고 포근한 구멍을 내려다보며 동준이 자신의 가장 민감한 부위를 넣고 그 구멍조임의 느낌에 집중하는 중일 것이다.
서서히 들락거리는 뒷모습을 보며 다시 동준의 현 심정에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 애써본다.
항상 멀찍이 치마폭에 예쁘게 싸여있어 보이지않아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발레리나이자 금단의 친구 마누라의 다리사이를 지금 내 앞에 마구 풀어헤쳐 벌려놓고 그 달디 단 과실을 따먹는 상상을.
사실 내 입장에서야 불륜이고 퇴폐이며 세상말세지 순수히 남녀로써의 둘의 모습을 지켜보면 성스런 암수의 결합이며 사람으로써 온전히 누려야할 쾌락을 고농도로 맛보고 있는 아름답고 인간다운 모습이었다.
사회가 정해놓은 틀. 그 프레임을 걷어낸다면 동준과 내 아내의 섹스는 정말 이상적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두남녀가 상대방의 생식기에 자연스레 이끌려 호기심을 갖고 서로 만져보고 맛보고 냄새맡아보고 끼워맞춰보며 서로의 다름과 조화로움에 감탄하며 경이로워 했고 상대방의 사상과 성적 성향에 서로 공감한다.
자신이 가진 것으로 상대의 호기심과 욕구를 해소시켜주고 성 호르몬을 배설시켜줬다. 상대의 몸에의해 배설당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내것으로 상대를 만족시켰다는 쾌감에 기뻐하는. 그런 순수한 원초적 기쁨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태고로 부터의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라 생각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둘은 진정한 섹스를 즐기고 있었다. 그에 반해 같은 여자와 섹스를 하는 나는 그 여자와의 섹스에 너무 정중했다.
동준과 지연의 성관계가 진정한 쾌락의 "섹스"라면 그에 비해 나와 지연과의 성관계는 예의차린 "악수"에 지나지 않아보였다.
같은 여자를 데리고 이렇게 차이가 나는 섹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동준과 나의 실력차이에 다시 주눅이 든다.
번식욕을 발산하며 느끼는 쾌감을 부여받은 인간이 그 타고난 본능을 온전히 잘 누리고 써먹을 수 있다면 잘 쓰는 사람이 누려야 함이 온당하다고 느낀다.
두사람이 부부는 아니지만 섹스하는 사이로 발전한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듯 했다.
아내는 동준을 발기시켰고, 동준은 아내가 젖으며 벌어지게 만들었을 뿐이었고, 수컷은 발기했기에 암컷의 벌어진 곳을 쑤신것 뿐이었다.
둘은 우주의 섭리에 끼워 맞춰 돌아갈뿐 거기에 끼어들려는 방해꾼 들러리는 오히려 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둘은 우주의 섭리대로 계속 후배위에 열중하고 있다. 수컷은 암컷의 다리사이에 난 갈라진 좁은 구멍을 자신의 자지크기에 맞는 구멍으로 넓히는 작업에 열중 한다.
폭발적인 번식욕구로 자신이 유혹해 경쟁자로부터 빼앗아온 암컷이 임신하기에 적합한지 보지를 벌려 냄새를 맡아 확인하고 그곳에 자기 씨앗을 뽑아 심기 위해 서로의 생식기를 맞대어 비빈다.
약하고 무능력했던 원래의 자기짝을 버린 암컷의 보지는 다른 건강한 수컷의 자지모양에 맞춰져 길들여지기 시작한다. 예전 수컷보다 더 만족스럽다. 더 우월한 유전자를 자신의 보지에 품기위해 허리를 더 쳐들어 항문을 내보여 벌렁거리며 이 새로운 수컷의 번식본능을 더욱 자극한다.
나도 자지를 꺼내 빼앗긴 내 짝과 다른 수컷의 교미를 지켜보며 나름대로의 자신을 달래는 작업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내 암컷의 새로운 교미상대가 된 이 수컷을 연구하고 배운다.
우월한 누군가의 유전자는 건강한 암컷과의 육체적 교감을 통해 암컷의 자궁에 뿌려져 건설적으로 쓰이지만 나같은 약자의 유전자는 스스로에 의해 허공에 뿌려져 썩는다.
내 암컷은 다른 수컷의 새끼를 밴 후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나는 내 유전자를 번식시킬 권리는 없었지만 대신 내 암컷과 다른 수컷과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를 양육할 책임은 떠안게 된다.
내 암컷을 임신시킨 수컷은 권리를 원하지만 책임은 원하지 않기에 내 암컷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운 후 떠날것이다. 극단적인 자연계의 원리라 생각하지만 콧대높은 인간들 이라고 해서 감춰놓은 이기적 욕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찌걱 찌걱 찌걱..하아..흡..쯔걱쯔걱...」
동준의 진지하고 섹스에 몰입하는 자세는 진정 내 아내를 임신시킬 기세로 느껴진다.
둘 사이가 여기까지 다다르자 어쩌면 동준은 친구 아내인 지연의 보지에 자신의 자식을 농사지어 키워보고도 싶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헉. 소리를 내며 아내의 등위로 쓰러져 꽉 끌어안고 좀 더 쑤시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동준이 자기의 2세들을 배설하며 내 아내의 보지에 영역표시를 하기 시작한다.
「푸슉푸슉 쯔직..쯔즉.....」
진득한 마찰음을 내며 아내의 자궁으로 동준의 정액이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동준의 멈추지 않는 펌프질에 의해 새하얗게 농후한 정액이 보지로부터 자지에의해 딸려나온다.
「쯔걱 쯔걱 쯔걱.. 헉헉헉...지연아..헉....쯔걱. 쯔걱..」
아내의 애액과 섞여 빠른 마찰질때문에 거품화된 동준의 정액이 아내의 보지주변을 하얗게 장식했다.
아래를 내려다봐 그모습을 확인하고서도 동준은 계속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 와이프 몸에다가 영역표시를 멈추지 않는다.
지연도 다리를 더 쫙 벌리고 엉덩이를 쳐들어 동준의 유전자를 임신하기 위해 애쓴다. 동준에 의해 아내는 자신의 자궁에 기꺼이 영역표시를 당해준다.
한참을 그렇게 지연의 보지를 조져뭉갠다. 내 아내에다가 배설을 마치고 임무를 끝낸 그 긴 자지를 쭈-욱 하고 뽑아낸다. 뽑아낸 자지와 함께 질속에서 함께 딸려나온 이물질들이 침대에 잔뜩 떨어진다.
동준은 자신의 유전자를 보지에 뭍힌채 쾌감에 젖어있는 지연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는지 끌어안아 눕더니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정수리 냄새를 맡아준다. 아내가 거친 숨소리을 내며 어깨를 들썩인다.
지연의 흩트러진 음모를 잘 쓸어내려준다. 자신의 정자를 깊숙히 품은채 벌어져있는. 자신의 깃발이 꽂힌 그 지연의 생식기를 손으로 잘 오므리고 잘 다독여 쓱쓱 만져주기도 하고 갈라진 모양대로 세로로 쭉쭉 그어 만져준다.
그 장면에 마치 날 만지는 것 같은 착각이 또 들어 내 불알이 순간 위로 들썩인다. 동준 손길의 간지러움이 보고있는 내 피부에 전달된다. 저번에도 한번 느껴본 상황이었다.
자기 유전자를 친구 와이프 보지에 뿌려 품게한 정복감에 가득한 동준의 자신감넘치는 표정에 주눅이 들때쯤. 아내의 표정은 보지 말았어야 했다.
흰자위만 드러난 눈에 활짝 뒤로 젖힌 고개. 크게 벌린 입 옆으로 아내의 침인지 동준의 침인지 모를 액체를 뭍힌채 오르가즘에 흠뻑 빠져 떠는 모습은 마치 고운 전통 한복차림 정갈한 여인의 치맛속 망사스타킹을 보는듯한, 아주 이질적이고도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늘 은은하고 온화한 지적인 표정의 가면은 잠시 벗어두고 없었다.
그렇게 지연은 나의 여왕이기를 거부하고 동준의 창녀이기를 자처하는 듯 했다.
다음날 노트북을 찾아와 모텔방에서 하루종일 집안을 생중계 해놓는다.
거실에서 무슨 일인가 벌어지는 것 같아 방 안에만 비추는 카메라로는 뭔 일이 있는지 알 수도 없었고 거실에서 두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그림자만 안방에 이따금 비칠 뿐이다.
아예 거실에서 일을 치뤘는지 방에 들어와 벌거벗어 껴안고 잠만 잔다.
다음날은 안방 서랍장을 제 집마냥 뒤지더니 아내의 속옷이며 스타킹을 잔뜩 꺼내 지 취향에 맞게 입혀놓고 즐기더니 또 벗기고 다시 골라 인형마냥 내 아내를 갈아입혀놓고 유린한다.
어느날은 외박한다고 집에 보고라도 했는지 아예 우리집에서 하룻밤 머무르며 하루종일 섹스를 해대는가 하면 아내의 잠옷 원피스 치마안에 머리를 쳐박고 그대로 잠들기도 한다.
주말 저녁엔 내가 아껴둔 모엣 샹동 임페리얼 샴페인을 꺼내 방에 들고와 와인잔 두개에 따라놓고 지연이와 분위기를 잡는 등 둘만의 시간을 한껏 즐기며 아주 향연을 벌인다.
벌거벗은채 침대에 나란히 앉아 아랫쪽은 이불을 덮고 샴페인잔을 부딪히며 동준의 말에 아내는 뭐가 그리 웃긴지 히히덕 거리며 동준을 토닥토닥 때린다.
대학시절 동준의 같잖은 농담에 깔깔거리던 멍청한 여자들을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때가 생각나며 동준이가 그 여자들과 내 똑똑한 아내를 같은수준으로 만들어 놓은거 같아 약이 바짝오른다.
모엣 샹동을 한모금 머금더니 그대로 입을 지연의 유두로 가져가 샴페인과 함께 머금는다.
톡쏘는 샴페인과 동준의 혀놀림을 유두로 느낀 아내는 몽롱한 표정으로 동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즈막한 신음을 내뱉는다. 아내의 젖빨리는 신음소리를 자장가 삼아 피곤에 지친 나도 잠을 청해본다.
이 생활이 이골이 나고 지칠때쯤 동준의 발길도 뜸해진다.
굳이 집안에서 만나야 할 필요성을 못느껴 밖에서 만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최면에서 깨어나듯 내 정신이 순간 번뜩 깨며 지난 십여일간의 내 생활이 소름끼치듯 싫어진다. 한창 피가 들끓던 10대때에도 요즘과 같이 성욕과 호기심이 왕성하진 않았던것 같다.
아내의 성생활에 대한 논문이라도 써야 할 판이다.
아무튼 얼른 이 이골이 난 곳을 벗어나 집엘 가고싶다. 바람을 피웠던 어쨌건 내 마누라가 만들어 준 집밥이 그리웠다.
"요양"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에블린 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아내에게 딱 어울릴법한 섹시한 란제리 몇세트가 욕심이 난다.
가터벨트를 포함한 검붉은색의 란제리 한세트를 골라 사서 포장한다. 나는 자주 아내에게 속옷을 선물하며 뿌듯함을 느낀다. 사실상 아내의 선물을 빙자한 나를 위한 선물이지만.
이번에 동준이가 그 내가 수집한 장난감들을 마구 헤집어 꺼내서 내 아내에게 입히며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그녀석이 나와 성향이 비슷함을 느꼈다. 아니. 남자라면 다 똑같을까?
이번에 내가 새로 산 장난감도 어쩌면 동준이가 먼저 가로채 가지고 놀지도 모를 일이었다. 우리집에 나몰래 들락 거리며 새 란제리가 생긴것을 눈치 챌 수도 있다.
섹스하려고 내 아내를 불러낼때 집에서 입고 나오라 시켜 먼저 즐길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쩌면 나는 오늘 내 선물이 아니라 동준이의 선물을 산 것일지도 모르겠다.
돌아 온 후에도 나나 아내나 생활이 별달리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한동안은 둘의 관계를 엿보진 않았지만 집 안밖에서 심심찮게 만나 관계가지는것을 이젠 모를 내가 아니었다.
나도 아내와 섹스를 가끔 했지만 집에 조금 늦게 온 아내에게 딱 느낌이 오는 날이 있었다. 동준이 사준 에르메스 향수냄새. 그 밖에 미묘하게 보통때완 다른 지연의 차림새과 표정. 그런날은 내가 짐짓 피해준다.
그런 우리부부의 이중생활이 이젠 익숙해지기까지 했다.
피로에 지쳐 잠든 아내에게 오늘도 난 섹스를 요구할 수 없었다.
최근 몇달간 확실히 아내의 "그곳"모양이 달라졌다. 대음순은 더 부풀어 올라 팬티위로도 더 볼록하게 티가나며 앙다문 도끼자국 사이로 소음순이 조금씩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내가 일으킨 변화는 분명 아니다. 수개월에 걸쳐 뻔뻔하게 남의 남자에 의해 늘어뜨려진 소음순을 감추고 남편옆에 누워자는 지연을 보며 나의 무능함에 몸서리가 쳐진다.
아내의 보지 지형도의 변화에 일조하지 못한 남편..
남편이 아내의 보지모양을 변화시켜 간다는 것은 부부로서 둘만의 은밀한 작업이다. 그 신혼으로서의 중요한 역사를 내 친구에게 빼앗긴 자괴감과 함께 아내에게 미안하기까지 했다.
동준은 지난 수개월. 내 아내를 식민지 삼으며 낮에는 본 부인 재력덕에 호강하고 밤엔 자기 부인으론 채워지지 않는 색적인 부분을 내 아내를 품으며 채워나갔다.
동준의 밤 마누라로 전락한 아내를 보며 그동안 나 자신만 불쌍하다고 생각했지 동준에게 몸은 물론 감정까지 유린당하고 있는게 분명한 지연의 입장을 생각한 순간 내 아내가 너무 불쌍해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동준은 쾌락 적응이 빠른녀석이다. 내 성향은 바라고 바래마지않던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오면 평생을 옆에 끼고 처음의 그 감정을 평생 잊지 않는 타입이라면 동준은 로또 1등에 당첨되더라도 몇주내에 당연하게 받아들여 새로 산 페라리를 몰면서 한달전에 타던 에쿠스를 몰던 감흥없는 기분으로 몰고다닐 녀석이다. 사람에게라고 다르지 않다. 녀석에게 지연은 단물이 서서히 빠져가는 껌일 것이다.
그런 동준을 잘 모르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니 착잡하다. 곤히 자고있는 아내의 잠옷을 내려 팬티를 슬쩍 올려보니 불그스름하게 부어있다. 골아떨어질 만도 하다. 얼마나 불타는 시간을 보냈을지 알만하다.
남의 아내 조개를 벌겋게 붓게 만든채 집에 돌려보내놓은 놈은 집에서 별걱정 없이 편히 자고 있겠지. 살짝 벌려보니 안쪽은 더 가관이다. 정액에 쩔어 있었다.
침, 땀, 둘의 애액, 정액까지 뒤범벅 된 채 소중히 뱃속에 품고 지연은 집에 돌아왔을 것이다. 지연의 보지가 동준의 정액으로 절여져 김치절이듯 푹 숙성되고 있었다.
「음....」하는 아내의 뒤척임에 얼른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 태아처럼 웅크리고 약하게 코까지 고는 아내를 보니 영락없이 비맞고 돌아다닌 암캉아지 모양새라 짠 하고 딱하다.
아내의 순수한 감정을 농락하고 가지고 놀고있는 동준에게 증오가 인다. 어쩌면 아내의 첫 사랑일 그 마음을 다치게 하고싶지 않다. 내 기분 처참함 따위는 상관이 없었다.
밖에나가 남의 남자에 의해 씹창난 보지를 숨기고 집에들어온 아내는 분명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대상이지만 한없이 약해져버린 내 가슴엔 그저 부성애 비슷한 감정만이 아내에게 이입된다.
아무말 없이 아내뒤에 누워 꼭 안아준다.
-하편 1장 마침-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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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6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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