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준비가 다 되었다는 수경이 누나의 외침에 나는 두 눈을 번쩍 떳다.......
아니... 이미 두 눈은 뜨고있었지만... 내 안의 두 눈을 다시 떠졌다.....
팬션 방안의 천장이 보인다...... 천장이 빙글빙글 돌며 나를 짓누르려고 점점 다가오고있다....
천장의 형광등이 밤새도록 엄마를 괴롭히던.... 아니, 여자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주던 이대성 차장의 그것으로
변해 나를 향해 달려들고 있다.....
꿈이라고 치부하기에 어려울정도로 너무나도 생생한 엄마와 이대성 차장의 모습이 뇌리에 깊숙히
새겨져 지워지지가 않았다.
바로 내 눈앞에서 이대성 차장의 좆에 박혀 그 자그마한 몸을 떨어대던 엄마의 모습이 눈앞에서 없어지지를
않는다.
나는 깨질듯이 지끈거리는..... 숙취와는 전혀다른 압박감의 그것에 시달리며 어렵사리 침대에 걸터 앉았다.....
여전히 엄마는 미동도 없이, 방 한구석에 쭈그리고 누운채 잠들어 있었다.....
자꾸 저 새하얀.... 선홍빛이 감도는 엄마의 자그마한 발바닥이 나를 더욱 급격하게 나락속으로 끌어들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달려가.... 엄마의 저 자그마한 발바닥과 발가락을 미친듯이 핥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불쌍한 엄마...... 이 못난 아들때문에......
여전히 미동도 하지않은 채 웅크린채 잠들어있는 엄마를 뒤로한 채.... 나는 거실로 나왔다.
언제 도착을 하셨는지 거실 쇼파에서는 상조형과 이대성차장이 TV를보며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었고,
형수님과 수경이 누나는 주방과 거실을 오가며 아침준비 마무리에 한창이었다.
상조형 : "성일아... 내일이면 떠나는데... 오늘은 신나게 놀아야지?"
나 : "예 형님....."
바로 앞에서도 시선조차 주지않는 이대성 차장......
나 또한 이대성 차장의 얼굴조차 제대로 쳐다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는 도대체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또한..... 나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무슨말이든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머릿속이 멍하니... 아무 생각도 나질 않았고,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를 않았다....
그때였다...
형수님 : "성일씨.... 어제는 잘 잤어요? 매일밤마다 먼저 쓰러져서 친해질 기회도 없었네요.
오늘밤은 마지막밤인데 좀 재미있게 같이 놀아요..."
나 : "아...네..형수님.. 덕분에... 잘 쉬고 잘 먹구 있네요"
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준것은 형수님이셨다.....
수경이 누나 : "언니는 아직도 주무세요? 많이 피곤하신가부다....."
수경이 누나의 입에서 "언니"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내 시선은 자동적으로 팀장님의 얼굴로 향하였으나.....
그는.... 일말의 미동도 없이 TV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있었다....
오징어를 질겅이며 씹어대고 있는 그의 두툼한 입술을 보며.... 어젯밤 엄마의 새하얀 나신을 게걸스럽게
핥아대던 그 순간이.....
엄마의 몸안에 몇번이나 좆물을 뿜어대며 탄성을 터트려대던 저 입술이.....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저 더러운 입술을 주먹으로 갈기고 싶은생각이 번뜩들자마자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엄마를 마음껏 따먹던 팀장님을 훔쳐보며 딸딸이를 쳐대던 나또한 별반 다를바없는 개새끼였다......
상조형 : "성일아.... 오늘은 아침이나 빨리 먹구... 남자들끼리 회나 뜨러다녀오자.... 오늘은 일찍부터
달려보자구 하하하"
형수님 : "자기야.... 성일씨는 술이 좀 약한것 같은데... 좀 살살해요..."
나 :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제가 좀 피곤했었나봐요... 오늘은 마지막 날인데... 진짜 재미있게 놀아야죠"
상조형 : "하하하... 그럼 오늘 성일이는 형하구 대작한번 해볼까? 오늘 날씨도 좋은게... 횟감도 아주 싱싱할 것
같네... 회좀 뜨기전에 먼저 사우나나 다녀오자구~~~ 여자분들은 좀 쉬고 계세요..."
수경이누나 : "다녀오세요.... 언니 일어나시면 식사좀 드려야겠어요... 지난 몇일간 성일씨 대신해서 술도 많이
드신것 같은데..."
상조형님 내외와 팀장님 커플...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이 한테이블에 앉아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
나혼자 느끼고 있는지... 왠지모를 미묘한 기운에 나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조차 모를
아침식사를 정신없이 마쳤고...
사우나와 횟감을 뜨러가기전에 지갑을 챙기러 방에 잠시 들어갔다......
엄마는 여전히 미동도 없이 그대로 웅크린채 잠들어 있었다.....
나는 그런 엄마를 잠시 쳐다보다..... 저 밖에서 재촉하는 상조형의 목소리에 지갑만 얼른 챙겨 상조형의
레인지로버 뒷자리에 앉았다...
나 : "와.... 형님.... 레인지로버는 처음 타보는데... 진짜 좋네요...."
상조형 : "하하... 그래? 나중에 필요하면 얘기해.... 글구 여자친구랑 함 놀러오라구~~~ 내가 이놈 빌려주지
하하하"
나 : "정말요? 정말 그래도 돼요?"
상조형 : "그럼~~~ 이친구도 잘 빌려서 타고다녀~~"
난 진짜 속도... 베알도 없는 놈이었다....
지난 몇일간... 바로 몇시간전.. 지난밤 일도 베이지색 천연가죽과 값비싼 우드그레인과 카본파츠가 조화롭게
배열된 레인지로버의 인테리어에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처음 타본 레인지로버에 눈이 휘둥그래지기만
했다.....
내가 레인지로버의 내장에 감탄하며 둘러보는사이 우리는 근처의 통나무사우나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통나무사우나집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이 상조형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사장님 나오셨어요?"
나 : "형님... 형님이 여기도 운영하시는 거에요?"
상조형 : "어.... 여기에 이것저것 그냥 좀 하고 있지...."
팀장님 : "형님이 이 주변 독지가 아니냐. 한집건너 한집이 다 형님 매장이야"
지금껏 내게 시선조차주지않던 이대성 차장이 내게 말을 건네자마자.... 내 온몸의 세포가 곤두섬을 느꼈다....
하지만....
그 곤두섬이 진저리쳐지게 거부감이 들면서도... 내 가슴깊은곳에 숨어있던 묘한 쾌감을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면서 나는 나의 양면성에 나 자신에게 알수없는 반항이 일렁대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메스꺼움과 혼란스러움이 몰려왔고..... 정신없이 먹어댄 아침식사때문인지....
움직이는 차에서 이것저것을 살펴보아서인지 갑자기 속이 안좋아진 나는 급하게 옷을 벗어던지고는 담배와
라이터를 챙겨들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변기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이고는
휴우~~~~~~~
폐속 깊숙히 빨아들인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자..........
도저히 정리되지않는 지난 몇일간의 상황들이 머릿속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순간.....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목소리를 듣자 상조형과 팀장님이 같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상조형 : "어때? 어젯밤은 괜찮았어?"
팀장님 : "하하... 형님두.... 형님 컴퓨터에 다 녹화되어있으니까.... 한번 보세요..."
상조형 : "이 자식은... 오늘이 마지막인데..... 그냥 넘기려구? 오늘은 나두 함 먹어야지....
그년 볼때마다 내가 얼마나 꼴렸는데.... 그렇지않아두 오늘 아침에도 얼굴함 보려구 했는데....
안나오드만... 도대체 어젯밤엔 얼마나 따먹은거야?
분위기는 내가 다 만들어놓구... 재미는 너만보냐?"
두둥.......
이건 무슨 개소리인가....... 도대체... 이상황은 먼가..........
이 두놈들이 짠거였어?
상조형 : "오늘은 약도 준비했겠다.... 완전히 죽여줘야지.... 니 형수한테도 다 말해놨어.... 수경씨는?"
팀장님 : "수경이한테는 아직 말 안했어요... 나중에 말하려구요...."
상조형 : "히히...그래? 그럼... 성일이 엄마는 어디까지 된거야? 담주 펜션 정모에 데리고 올 수 있는거야?"
팀장님 : "아니요 형님..... 아직은 아니에요.... 완전 순딩이더라구요.... 남편말고는 경험도 없는거 같아요.."
상조형 : "그래? 역시....... 너밖에 없다.... 니가 허벌창내기전에 내가 꼭 따먹어야겠다...
원래 그렇게 순진한 년 따먹는게 최고자나 ㅎㅎㅎㅎ 니 형수나 수경씨나.... 이젠 별루 재미가 없어...."
팀장님 : "하하... 그렇죠 형님.... 아마 형님 입맛에 딱 맞으실꺼에요...."
상조형 : "오키.... 오늘밤에 영화함 찍자 하하... 그리구... 돈 찾아놨으니까.. 이따 내가 까먹으면 니가
다시방안에서 가져가...
그리구... 여유될때 천천히 갚어라.... 아예 넌 포주로 나가면 되겠다 하하"
"저 병신은 어디가있냐? 벌써 들어가있나?... 지 엄마가 따먹히는 것도 모른채 코골면서 퍼져 있드만....
하하..... 오늘은 한번 죽이게 따먹어보자...
약은 주방 찬장에 있으니까... 알아서 먹어... 먹이는건 내가 할께..... "
그들은 내가 좌변기 안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떠들어대며 밖으로 나갔다....
이..... 이런..........
저 개새끼들...........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
손가락사이의 담배가 필터까지 타들어가는지도 모른채..... 내 손가락까지 타들어가고 있는 담배도 모른채 내
두눈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더이상 욕할 수가 없었다.
그들의 대화만 가지고도 내 다리사이의 자지가 어느새 벌떡 곧추서 있었고..... 나의 한손은 어느새 내 곧추선
자지를 훑어대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속은 풀리지않는 실타래처럼 엉킬대로 엉켜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알고싶지 않은 복잡함 속에서도
더 이상 변기에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곧바로 펜션으로 달려가 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갈 수도 없었다...
그것은 나를 위해서도.... 엄마를 위해서도 옳은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나는 그렇게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내 이성과 내 몸뚱아리는 별개의 것이었다.......
욕탕안에 들어서자.... 아무도....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이런 시골 읍내의 사우나에 이렇게 이른시간부터 사람이 있을리조차 없었다.
난 샤워기로 간단히 물을 뿌린다음에.... 사우나실로 들어갔고....
사우나실엔 상조형님과 팀장님이 앉아 계셨다.
"성일아 왔냐?"
"어디갔다가 이제왔냐.... 어여 앉아서 땀좀 쏘옥 빼구... 오늘 한번 질펀하게 놀아보자.."
나를보며 키득거리며 히번죽대는 상조형의 웃음이 더이상 자상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니코틴으로 잔뜩 찌들어있는 누런 이빨과 곳곳에 껴있는 치석이... 안개 자욱한 사우나실에서도 너무나
확연하게 내 눈으로 쏘아져 들어왔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나와 셋이있는 사우나실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지금까지 내게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다른....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뱉어내는 것이었다.....
"성일아.... 니가보기엔 니 형수가 좋냐? 수경씨가 좋냐?"
"예?"
"이 자식~~~ 여자로... 형수가 맘에드냐구... 아님 수경씨가 맘에 드냐구...."
"두.....두분다 너무 아름다우시죠....."
"이 자슥.... 넌 그럼 하룻밤에 두명이랑 잘 수도 있냐?"
"....예? 머.... 머라구요7"
물론 소라넷을 수년간 보아오며 쓰리썸이니 포썸이니 갱뱅이니.... 이런 단어들과...
초대남이니 머니 하는 이야기들과 사진들을 보아서 무슨말인지는 알고는 있었으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얼굴을 앞에 두고... 누군가와.... 그것도 본인들의 와이프와 여자친구에 대해
노골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처음이었고.......
갑자기 떠오른.... 형수님의 완숙한 몸매와.... 수경이 누나의 서구적인 마스크와 볼륨감있는 몸매가 떠오르자...
내 다리사이에서 갑자기 어떤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어이구... 이놈봐라..... 니 형수 생각만 해두 스냐? 하하하"
"하하... 저 놈이 룸에서 놀때는 또 얼마나 쌩쑈를 하는데요 키키키"
저 두 새끼들에게... 난 이제 농락을 당하고 있었다......
엄마와 나... 둘 모두가 노리개가 되었음을 점점 알 수 있었고..... 벗어날 수가 없음을.....알....알고 있었다....
그건... 그 두새끼들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성일아.... 내가 니 나이때는... 친구 여자친구든... 머든... 주변에 여자란 여자는 다 따먹구 다녔는데말이야 하하"
"아이구... 형님... 또 말 길어지실라구 하시네요... 성일이는 아직 애라... 그런거 잘 몰라요.."
"그래? 그럼.... 내가 가르쳐줘야겠구만 하하하"
오늘 아침의 팬션까지만해도 호탕하다고 느끼고있던 상조형의 저 웃음소리에 속이 다시 메스꺼워지고
있었다......
저 옆에서 맞장구치는 팀장은 여우새끼처럼 느껴지고......
"우리 성일이.... 형이 진짜 남자를 보여줄까나?"
"........."
"성일이는 지난번에 샤워할때 못봤나?"
상조형이 두 허벅지사이에 덮어놓았던...... 하얀 수건을 걷어내었고....
"헉!!!!!! 형....형님...."
나는 순간 눈이 휘둥그래지고 말았다......
마치 씨름선수마냥 딴딴하게 알이배겨있는 상조형의 허벅지에는.... 내가 그렇게도 혐오하는 뱀이 휘어감고
있는 화려한 무늬의 뱀이 수놓여있었고...... 그 사이에 덜렁거리고 있는...... 발기조차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내 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게 두툼하고 길다랗게 늘어져있는 성기가 내 두 눈에 쏘아들어왔다.......
"하하... 임마... 놀랐지? 이정도는 되어야.... 여자들이 오빠~~ 오빠~~ 하구 따르는거야....
처음엔 싫다고 버둥버둥대봐짜... 이놈 한번 맛보고나면.... 끝이야 끝...... 하하하"
순간 다리가 탁하고 풀리면서.... 난 사우나실의 귀퉁이 의자에 주저앉고말았다.....
그 이후에... 그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는 귓가에서 웅웅대는소리로밖에는 들리지가 않았다......
밑도 끝도없는 광활한 배덕감 위에서 홀로 표류하는 미천한 생물이 바로 나였을 뿐이었다.......
"성일아.... 야임마...... 성일아!!!"
".....네?"
"야!! 너 여기서 쪄주글려고하냐? 어여 나가자... 이자슥 몸무게가 반은 줄었겠다...."
상조형의 손길에 끌려 사우나를 나오자 벌써 시간이 12시를 넘기고 있었다.
"야.. 어서 씻구 나가자.... 좋은놈들은 이미 다 팔렸겠다..."
그렇게 우리 셋은 샤워기 앞에 서서 성급히 샤워를 하였고......
내 눈은 나도모르게 그들 다리사이의 덜렁거리고 있는 좆을 힐끔힐끔 훔쳐보고 있었다....
"이 개자식들...... 이 개새끼들......."
하지만..... 하지만..... 그 뿐이었다........
정신없이 그들의 손에 이끌려.... 근처 포구에서 회와 각종 해산물을 떠서 펜션으로 도착할때까지......
난...... 난........ 아무것도 할 수없이 눈만 감고 있었다.....
"야!! 성일아 도착했다.... 이놈이... 사우나에서 땀을 너무 뺏구만 하하하....."
상조형의 그 메스꺼운 소리에 화들짝놀라 눈을떠보니 우리는 벌써 펜션에 도착해있었고....
레인지로버의 멋스러움을 자랑하는 아날로그시계는 이미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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