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루...룰루.."
아내가 뭐가 좋은지 콧노래를 부르며 나를 간호하고 있다.처음으로 여자의 즐거움을 가르쳐준 그들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다치고 난 후 파탄날수 밖에 없었던 우리가정을 그래도 버티게 돈을 주는 그들 때문인지 모르지만 아내의 얼굴이 점점 더 고와진다.
결국 아내의 치과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사채업자들 덕분에 아내도 이번에 절실히 느꼇을 것이다.
세상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아이러니 하게도 나를 이렇게 만들 자들 덕분에 나와 아내가 살고 있다.정말 아이러니하다..정말로...
나에게 치과를 팔아버렸다고는 말을 직접 하지 않았으나 나는 알 수 있었다.아내가 출근 시간이 되었는데도 출근 하지 않는 날이 계속되는 것을 보고 말이다.
그들이 약속은 확실히 지키는지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거의 월 1000만원 꼴로 아내의 통장으로 입금이 된다.오히려 내가 건강했을 때 보다 수입이 나아졌다.
크크크크...마누라를 원수들의 정액받이로 내주고 살아가는 꼴이라니...후후후..그냥 헛웃음이 난다.
그들도 자신들의 생활이 있는지 아내를 부르지 않은 날이 꽤나 되었다.초창기에는 거의 매일 꼴로 비디오가 배달 되었으나 언제부터는 3일에 한번꼴 그리고 이제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배달 된다.
거기다가 아내가 능욕당하는 모습을 보며 처음에는 분노하였으나 이제는 그냥 무덤덤하다..참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다당당당..따다당당당..."
"여보세요...네...네..알겟어요..그럼 그곳에서...."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가 울리며 아내가 자신의 핸드폰을 받는다.통화를 몇분 하더니 아내의 얼굴이 약간 굳어진다.그렇지만 얼굴 한 구석에서는 무언가 기대하는 모습이 보인다.그들인 것이다.
시간을 ?上?나의 몸을 뒤집어 닦아주고 나에게 밥을 떠 먹인후 자신의 화장대 앞에서 곱게 화장을 하고 머리를 빗는다.
그 모습이 역겹다.
자신을 능욕하려는 남자들에게도 잘 보이고 싶은 여자로서의 본능인가? 아니면...몸도 마음도 그들에게로 넘어간 것인가?
속에서 부터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30분간 화장과 머리 단장을 하고 화사한 옷을 입고 아내는 밖으로 나간다.
평소와는 달리 일찍 돌아온 아내는 기운이 하나도 없는지 집에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워잔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물어볼 수가 없다.
그 다음날 부터인가 아내가 치과에 갈때 처럼 아니..그보다는 좀 늦게 매일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는 오후 한 5시 쯔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아무래도 어딘가 취직자리를 구한 것 같았다.다행이라 생각한다.
아내가 일을 갔을 때 나를 수발들 도우미 아줌마는 그대로 였다.아내는 마음에 들었는지 그 아줌마를 계속 썼다.
이 여자가 나에게 무슨일을 저지르는 지도 모른채...그리고 그들의 충실한 수족인 것도 모른채 말이다.
아줌마도 개인적으로 보면 불쌍한 사람이다.하지만 그들과 연관 된 사람은 내 입장에선 용서할 수가 없다.
아내가 출근을 하고 한시간 정도 있다가 아줌마가 내 방으로 들어와서는 노트북을 꺼내 내 눈앞에서 또 그 저주받을 영상을 틀었다.
"치직...."
"오랫만이군...김정훈씨..그동안 별일 없었나?...아니..별일 없더군.."
"아 저번에 사채업자 건은 감사하지 않아도 되네..내기는 공정하게 진행되야 되지 않겠나?..거기다 나는 내것을 건드리는 것을 아주 싫어 하거던..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후후후.."
"이제는 좀 방법을 바꿔보려고해...그동안 너무 식상한 미션으로 서로에게 재미와 짜릿함이 없었지 않나? 그래서..좀 새로운 걸로 하려고..아..벌써 내기가 시작 된지 3개월이나 되었군..그동안 서로에게 ...물론 자네는 빼고 자네 부인과 우리 말일세..많은 일들이 있었지..쿠쿠쿠..하여튼 기대하라고.."
사내가 영상에서 떠난후 잠시뒤에 아내의 모습이 비춰진다.바른듯 안바른듯 한 아내의 화장이 아내의 하얀 얼굴을 더 돋보이게 한다.
사내 하나가 아내의 허리를 잡고 아내의 입에 혀를 넣으려 하자 아내는 저항없이 그것을 받아들인다.붉은 혓바닥이 뱀처럼 g히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또 다른 사내는 아내의 등뒤에서 아내의 커다란 가슴에 손을 집어넣고 젖가슴을 주물럭 거린다.사내의 손길에 아내는 서서히 달아오른다.
아내의 입을 점령한 사내가 손을 뻗어 아내의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넣자 아내는 사내의 손목을 잡는다.
"왜?..."
사내가 아내에게 묻자 아내는 고개를 숙이며 빨개진 얼굴로 말한다.
"오..오늘은 그만요...그날이라서요.."
"그래?...그럼 오늘은 그만하지."
사내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3명의 사내들은 아내에게서 손길을 거두었다.
"뭐..일반 회사에서도 생리휴가 주는데..그럼 이번주는 좀 쉬지..그건 그렇구...치과를 정리했더군.."
"네..."
아내가 사내를 쳐다보며 말한다.
"잘 생각했어..어차피 지금 같은 불경기에서는 어떤 것도 장사 안되기는 마찬가지니 말야..그건 그렇구..이참에 남는 시간 이곳이나 청소하지..한달에 300정도 더 줄테니.."
"...."
"잘 생각해봐..이곳은 오는 사람도 없어..우리 말고는 일주일에 한 사오일 정도 와서 대충 청소만 하고 가면 되..얼마나 좋아?"
"네...알았어요.."
"오늘은 잘 쉬라구..후후후..나중에 따로 연락하지..김실장 ..김미선씨 데려다 주게.."
건장한 사내가 그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며 아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그리고 영상은 끝이 났다.
"이이....이제는 아예 메이드로까지 부릴려구 하는 구나..."
아내가 매일 아침 10시정도에 나가는 것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알아챈 나는 더욱더 분노했다.
하지만 이것은 나와 아내에게 닥칠 시련의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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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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