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글을 읽어주시고 또 거기다 칭찬과 격려까지 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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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르릉! 찌르르르르릉!
핸드폰의 요란한 알람 소리가 아침의 단잠을 깨웠다.
부스스 일어나던 난 문득 간밤의 자위가 떠오르며 얼굴이 붉어졌다.
명우의 자지, 또 수혁이 친구들이 집단으로 나를 범하는 것을 생각하며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럼에도 요근래 최고로 날 만족시켜주었던 그 오르가즘은 좀채 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래, 어쨋든 내가 누구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는진 아무도 모르잖아...?"
그렇다. 내가 입밖으로 내지 않는 이상은 누가, 내가 그런 음탕한 상상을 하는지 알 수 있을까.
그러자 어째선지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고, 아들뻘의 수혁이 친구들을 상상하며
오르가즘을 느꼈던 나 자신의 수치심이 한결 씻겨지는 느낌이었다.
찌뿌둥한 몸을 씻고 나름 출근 준비를 시작했다.
옷장을 열자 몇벌 없는 정장, 하얀 정장셔츠와 몇장의 브라우스들이 가지런히 걸려있다.
보통 회사에 출근할 땐, 밝은 회색톤의 무릎까지오는 주름치마와 하얀 반소매 브라우스를 입는 편이다.
무엇보다 주름치마를 입으면 큰 엉덩이와 하체가 잘 가려져서 자주 애용하고 있다.
얼마전 큰 마음먹고 맞춤집에서 만든 정장바지와 코트는 아직 날이 더워 입지는 못하고 있다.
여자 옷장치곤 옷이 정말 너무 없다는 생각도 가끔하지만,
굳이 옷이 더 있어야 할 이유가 있나 싶어, 평소에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굽슬거리며 등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머리도 머리뒤로 올려 깔끔하게 묶었다.
대충 거울을 보며 옷맵시를 정리한 나는 부엌에 나가 어제 먹던 반찬을 꺼내놨다.
"수혁아 밥먹어야지!"
그런데로 아침밥상이 구색이 맞춰진 것 같아 큰소리로 수혁이를 불렀다.
"어! 곧 나가!"
따르르릉, 따르르릉.
그때, 거실에 있는 전화기가 울렸다.
"아, 이 바쁜 아침에 대체 누구람?"
늘 부족한 아침시간이라 마음은 바쁜데,
전화까지 울리자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났다.
"여보세요? 시은이 언니?"
전화기 너머로 같은 직장 동료 지영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 지영이니? 어디 아파?"
목소리가 걸걸하게 쉰게 어디 몸이 안좋은 것 같았다.
"응, 언니 나 지영인데, 오늘 나 몸이 안좋아서 회사 못 나갈 것 같아."
지영이는 나보다 5살 아래인 직장 동료다.
몇 달 전에 입사한 지영이는 누가봐도 인상이 좋고 붙임성도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 영업실적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지영이는 가까운 우리 아파트단지 바로 아래있는 주택에 남편과 살고 있고,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난소쪽에 문제가 있어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
처음부터 언니언니-하며 날 따랐고, 내 사정을 알자 눈물까지 흘리며 슬퍼한 그런 여린 동생이다.
그 이후부터 지영이랑은 더욱 더 친자매처럼 붙어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지영이는 내가 버스타고 다녀도 된다는걸 굳이 출근길마다 차로 날 태워주곤 했었다.
"그래서 오늘 언니 혼자 가야될 것 같아. 미안해.."
"미안하긴, 어디 많이 아픈거야? 약은 먹었고?"
"으응.. 그냥 감기몸살인 것 같아.."
사실 집에서 사무실까지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버스로 한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아파트 앞으로 다니는 유일한 54번 버스는 번화가에 접어들기 전에 수혁이네 학교 앞을 지나간다.
아무래도 오늘은 수혁이랑 같이 출근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럼 몸조리 잘하고, 나중에 사무실가서 또 전화 할게. 알았지?"
"으..응.."
그렇게 전화를 끊자 수혁이가 준비를 끝냈는지 책가방을 들고 나왔다.
벌써 고등학생 1학년인데도 수혁이는 아직도 나에겐 어린애 같다.
삐뚫어진 와이셔츠 남방과 씻기는 씻었는지 붕뜬 뒷머리가 아직 애기나 다름없어 보였다.
"수혁아 오늘 엄마도 같이 좀 가자. 지영이 아줌마 알지?
그 지영이 아줌마가 몸이 아파서 엄마도 버스타고 가야겠어"
"아, 그 엄마 회사 친구분? 어디 몸이 안좋으시대?"
"응 그런가봐, 엄마 같이 가도 돼?"
나는 요새들어 이런식으로 수혁이한테 자주 물어보는 편이다.
어디 마트를 갈 때에도, 엄마랑 같이 가면 창피하지 않을까 싶어 나도 모르게 물어보곤 한다.
"당연히 난 상관없지. 엄마도 참.."
그렇게 오랜만에 우리 두 모자는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 나란히 섰다.
이렇게 수혁이랑 같이 출근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 그런지 왠지 기분이 들뜨는 것 같았다.
얼마되지 않아 우리가 기다리던 버스가 저 멀리 오는게 보였다.
"어머, 오늘 왜 이렇게 사람이 많니? 무슨 날이야?"
"요즘은 맨날 이래. 그 Y교차로 가는 버스가 노선이 바껴서,
S동에서 오는 사람들은 이제 54번만 타야되더라고."
"어머.. 그래도 저게 뭐니? 번호를 좀 늘리던가 하지. 안그래도 여름이라 더울텐데.."
그러면서 힘겹게 경사길을 올라오는 만원버스를 바라봤다.
앞문 계단까지 차있는 버스를 보면서 아무래도 택시를 타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이 출근길에 택시를 잡는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버스문이 힘겹게 열리자 몇 사람이 뒷문으로 땀을 훔치며 내리는게 보였다.
"엄마, 뒤로 타자. 기사아저씨 저희 뒤로 탈게요~"
수혁이를 따라 엉겁결에 뒷문으로 가보니,
아까 내린사람들 덕분에한 어떻게든 간신히 낑겨 탈 정도의 공간이 눈에 보였다.
"엄마가 먼저타. 내가 먼저 내릴테니까 뒤에 타는게 낫겠다."
"그래, 어휴..."
버스에 올라타자 갑갑한 땀냄새와 한여름의 사우나 같은 열기가 나를 덮쳤다.
수혁이가 따라 올라타자 버스의 뒷문이 닫히며 무겁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수혁이는 문이 닫히자 내리는 계단쪽에 한계단 내려가서 날 마주보며 섰고,
나는 그 위에 내리는 곳 근처의 기둥손잡이를 간신히 부여잡고 있었다.
예전에 버스를 타고 다닐 땐, 승객이 많기는 했지만 이렇게 가득 찰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은 날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하며 요란하게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버스에서,
자세를 유지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참, 엄마 오늘 나 명우집에서 하루 자고 오면 안돼?"
어릴때부터 수혁이와 친구들은 이렇게 집을 번갈아가며 하룻밤씩 놀다가곤 했었다.
오히려 아빠가 없는 수혁이가 이렇게 남자들끼리 어울려 다닐 수 있는게 더 좋은 것 같아,
친구들과 어울리는건 크게 제약을 두지 않았다.
"시험도 끝났고 조만간 방학이잖아..응?"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는 수혁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어이구 알았어요. 대신 방학땐 공부 열심히 하기다?"
"알았어.. 헤헤. 나 안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하잖아?"
어깨를 으쓱이며 으시대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애다.
그렇게 빙그시 웃던 나는 엉덩이에 스친 누군가의 손등의 감촉때문에 깜짝 놀랐다.
뒤를 간신히 돌아보자 나보다 한뼘은 키가 큰 학생이 반듯한 사각 뿔테 안경을 끼고 날 흘끔하고 쳐다본다.
수혁이와 같은 교복에 생긴걸로 봐서 수혁이네 학교 선배 중에 한명인 것 같았다.
"설마 얘가 일부러..."
"그리고 엄마, 나 진영이랑 헬스다니고 싶은데.."
얼마전부터 수혁이는 진영이가 다니는 동네 헬스장에 보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사실, 3달에 15만원이면 헬스장에 가는 횟수에 비해 적은 돈은 아니다.
학교 공부도 해야되는 수혁이가 갑자기 왠 운동인가 싶기도 했지만,
몸에 좋은 운동을 한다는데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기도 했다.
"으이구. 알았어. 대신 돈은 다음 주에 줄테니, 알았....지?"
대답을 하는데, 뜨끈한 손바닥이 내 왼쪽 엉덩이를 감싸는 느낌에 깜짝 놀라 말꼬리가 절로 흐려졌다.
분명히 그 뿔테안경 학생의 손바닥임에 틀림없었다.
간신히 손부채로 땀을 식히고 있던 이마에서 순식간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아들뻘의 친구를 생각하며 했던 자위가 나도 모르게 떠올라 순간 너무나 창피했다.
거기다, 일전에 명우와의 사건이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몸이 긴장되기 시작했다.
"응, 괜찮아. 대신 꼭이다. 나 진영이한테 오늘 말해둘테니까. 응?"
사실, 이번에 수혁이가 입학하면서 들어간 돈이 만만치 않아서 생활비가 빠듯한 상태였다.
뭐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한다는데 그걸 아까워 할 필요가 있나 싶어 끝내 허락해주었다.
그때, 버스가 심하게 급회전을 하자 순간 몸이 기우뚱하며,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던 그 남학생쪽으로 몸이 기울었다.
그 찰나에, 엉덩이에 닿아 있던 큼직한 손바닥이 기다렸다는 듯이 왼쪽 엉덩이를 꼬잡듯 힘껏 움켜잡았다.
엉덩이를 우왁스럽게 움켜쥐는 손길에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앗다.
"아..어머..!"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엄마 괜찮아?"
아무것도 모르는 수혁이가 날 올려다보며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아...으응, 버스가 너무 흔들려서..."
아들의 얼굴을 마주볼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아, 잡고 있던 손잡이쪽을 바라보며 대충 얼버무렸다.
너무나 창피해서 나도 모르게 등에서 땀이 흐르고 얼굴이 붉어지며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서 태연하게 엄마뻘의 엉덩이를 탐할 수 있다니..
근래들어 중고등학생들의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지만,
별 신경 안쓰고 채널들 돌렸던게 문득 생각났다.
나는 혹시나 주위에 본 사람이 없나 주위를 둘러봤지만,
다행히 이쪽을 바라보는 눈은 없는 것 같아 안심할 수 있었다.
"참 엄마도 운동 같이 하는게 어때?"
수혁이는 장난스럽게 내 아랫배 가르키며 말했다.
"그..그럴까?"
사실 따로 운동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뒤에서 우왁스럽게,
내 통통한 엉덩이를 쥐락펴락하며 탐닉하는 손길때문에 다른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아들의 눈길이 너무나 창피했지만,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나자신을 안심시키자 나도 모르게 그 우왁스런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손바닥이 엉덩이살을 움켜질 때마다 짜릿하게 퍼지는 쾌감이,
여기서만큼은.. 아니, 최소한 수혁이 앞에서만큼은 느껴선 안된다는 이성을 너무도 쉽게 무너트리고 있었다.
이미 그 상대가 아들뻘의 아이라는 생각은 머리속에서 떠난지 오래다.
"응, 뭐 엄마는 뺄 살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요즘은 S라인이 대세니까. 엄마의도전! 어때? 헤헤헤"
하얀 피부가 쉽게 상기되는 편인 나는, 수혁이가 달아오른 내 얼굴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걱정榮?
"아..응.. 그러자..."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내 자신이 창피스러웠다.
적당히 움켜지던 손길이 손자국이 남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강도가 점점 쥐어짜듯 강해졌다.
그 손길에 대한 아픔보단 움켜질 때마다 짜릿하게 퍼지는 쾌락이 너무나 큰 나머지..
어느새 보지가 애액으로 젖어들고 있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뒤로 빼며,
뜨거운 엉덩이 살에 파묻혀 있었을 보지를 뒤로 내밀었다.
"엄마 많이 더워? 귓볼까지 빨간데?"
수혁이의 물음에 깜짝 놀라며, 나도 모르게 반쯤 벌리고 있던 입을 닫으며 대답했다.
"아.. 많이 덥..구나.."
"그러게... 오늘 날씨가 어제보다 더 덥대. 아무튼 그럼 엄마, 나 이번에 헬스갈 때 같이 가는거다 그럼?"
뒤에 있던 학생도 내가 대담하게 내민 엉덩이에 순간 멈칫하는가 싶더니..
이내 엉덩이살를 손가락으로 벌리며 내민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치마위로 훑으며 지나가는 손이 내 보지의 대음순을 스치자 나도 모르게 보지가 움찔거렸다.
이런 음탕한 내 자신이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했지만..
내가 의도한대로 보지쪽을 건드리는 학생의 행동에 알 수 없는 만족감을 느꼈다.
"그..래. 같이 가..자"
대답을 하던 내 목소리가 내가 듣기에도 너무 떨리고 있었다.
"정말? 그럼 꼭 가는거다? 진영이한테 그럼 쿠폰있나 한번 물어볼게. 아마 몇장 있을꺼야."
수혁이가 무어라 말하는데, 제대로 귀에 잘 들어오질 않았다.
대충 대화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기만 반복 할 뿐이었다.
힘들게 보지살만 스치던 손가락의 느낌에, 내가 더 애가 탄 나머지 흔들거리는 버스에 맞춰 다리를 조금더 벌렸다.
그때, 이번 정류소는 H고등학교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벌렸던 다리가 무안할 정도로 우왁스럽게 주물러 대던 손의 감촉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엄마, 나 그럼 다녀올게. 나중에 저녁때 잠시 집에 들릴게. 잘 다녀와"
"아.. 으응! 그래, 차 조심하고...!"
뒤로 내밀었던 엉덩이를 아쉬운듯 바로하며, 수혁이에게 어색하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했다.
H고등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순식간에 버스의 반이 비었다.
등은 이미 축축히 땀으로 젖어 있었고,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보지에선..
아쉽다는 듯 애액이 연신 찔끔거리며 흘러나오고 있었다.
수혁이 코앞에서 아들뻘의 남자에게 엉덩이를 내밀었다는게 내심 부끄럽긴 했지만..
사실, 그것보단 아쉬운 맘이 더 컸다.
왜 남자들이 일부러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며 흥분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난 무언가 내 자신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어짜피 아무도 모르는데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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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르릉! 찌르르르르릉!
핸드폰의 요란한 알람 소리가 아침의 단잠을 깨웠다.
부스스 일어나던 난 문득 간밤의 자위가 떠오르며 얼굴이 붉어졌다.
명우의 자지, 또 수혁이 친구들이 집단으로 나를 범하는 것을 생각하며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럼에도 요근래 최고로 날 만족시켜주었던 그 오르가즘은 좀채 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래, 어쨋든 내가 누구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는진 아무도 모르잖아...?"
그렇다. 내가 입밖으로 내지 않는 이상은 누가, 내가 그런 음탕한 상상을 하는지 알 수 있을까.
그러자 어째선지 내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고, 아들뻘의 수혁이 친구들을 상상하며
오르가즘을 느꼈던 나 자신의 수치심이 한결 씻겨지는 느낌이었다.
찌뿌둥한 몸을 씻고 나름 출근 준비를 시작했다.
옷장을 열자 몇벌 없는 정장, 하얀 정장셔츠와 몇장의 브라우스들이 가지런히 걸려있다.
보통 회사에 출근할 땐, 밝은 회색톤의 무릎까지오는 주름치마와 하얀 반소매 브라우스를 입는 편이다.
무엇보다 주름치마를 입으면 큰 엉덩이와 하체가 잘 가려져서 자주 애용하고 있다.
얼마전 큰 마음먹고 맞춤집에서 만든 정장바지와 코트는 아직 날이 더워 입지는 못하고 있다.
여자 옷장치곤 옷이 정말 너무 없다는 생각도 가끔하지만,
굳이 옷이 더 있어야 할 이유가 있나 싶어, 평소에 깔끔하게 입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굽슬거리며 등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머리도 머리뒤로 올려 깔끔하게 묶었다.
대충 거울을 보며 옷맵시를 정리한 나는 부엌에 나가 어제 먹던 반찬을 꺼내놨다.
"수혁아 밥먹어야지!"
그런데로 아침밥상이 구색이 맞춰진 것 같아 큰소리로 수혁이를 불렀다.
"어! 곧 나가!"
따르르릉, 따르르릉.
그때, 거실에 있는 전화기가 울렸다.
"아, 이 바쁜 아침에 대체 누구람?"
늘 부족한 아침시간이라 마음은 바쁜데,
전화까지 울리자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났다.
"여보세요? 시은이 언니?"
전화기 너머로 같은 직장 동료 지영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 지영이니? 어디 아파?"
목소리가 걸걸하게 쉰게 어디 몸이 안좋은 것 같았다.
"응, 언니 나 지영인데, 오늘 나 몸이 안좋아서 회사 못 나갈 것 같아."
지영이는 나보다 5살 아래인 직장 동료다.
몇 달 전에 입사한 지영이는 누가봐도 인상이 좋고 붙임성도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 영업실적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지영이는 가까운 우리 아파트단지 바로 아래있는 주택에 남편과 살고 있고,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난소쪽에 문제가 있어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
처음부터 언니언니-하며 날 따랐고, 내 사정을 알자 눈물까지 흘리며 슬퍼한 그런 여린 동생이다.
그 이후부터 지영이랑은 더욱 더 친자매처럼 붙어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지영이는 내가 버스타고 다녀도 된다는걸 굳이 출근길마다 차로 날 태워주곤 했었다.
"그래서 오늘 언니 혼자 가야될 것 같아. 미안해.."
"미안하긴, 어디 많이 아픈거야? 약은 먹었고?"
"으응.. 그냥 감기몸살인 것 같아.."
사실 집에서 사무실까지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버스로 한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아파트 앞으로 다니는 유일한 54번 버스는 번화가에 접어들기 전에 수혁이네 학교 앞을 지나간다.
아무래도 오늘은 수혁이랑 같이 출근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럼 몸조리 잘하고, 나중에 사무실가서 또 전화 할게. 알았지?"
"으..응.."
그렇게 전화를 끊자 수혁이가 준비를 끝냈는지 책가방을 들고 나왔다.
벌써 고등학생 1학년인데도 수혁이는 아직도 나에겐 어린애 같다.
삐뚫어진 와이셔츠 남방과 씻기는 씻었는지 붕뜬 뒷머리가 아직 애기나 다름없어 보였다.
"수혁아 오늘 엄마도 같이 좀 가자. 지영이 아줌마 알지?
그 지영이 아줌마가 몸이 아파서 엄마도 버스타고 가야겠어"
"아, 그 엄마 회사 친구분? 어디 몸이 안좋으시대?"
"응 그런가봐, 엄마 같이 가도 돼?"
나는 요새들어 이런식으로 수혁이한테 자주 물어보는 편이다.
어디 마트를 갈 때에도, 엄마랑 같이 가면 창피하지 않을까 싶어 나도 모르게 물어보곤 한다.
"당연히 난 상관없지. 엄마도 참.."
그렇게 오랜만에 우리 두 모자는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 나란히 섰다.
이렇게 수혁이랑 같이 출근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 그런지 왠지 기분이 들뜨는 것 같았다.
얼마되지 않아 우리가 기다리던 버스가 저 멀리 오는게 보였다.
"어머, 오늘 왜 이렇게 사람이 많니? 무슨 날이야?"
"요즘은 맨날 이래. 그 Y교차로 가는 버스가 노선이 바껴서,
S동에서 오는 사람들은 이제 54번만 타야되더라고."
"어머.. 그래도 저게 뭐니? 번호를 좀 늘리던가 하지. 안그래도 여름이라 더울텐데.."
그러면서 힘겹게 경사길을 올라오는 만원버스를 바라봤다.
앞문 계단까지 차있는 버스를 보면서 아무래도 택시를 타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이 출근길에 택시를 잡는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버스문이 힘겹게 열리자 몇 사람이 뒷문으로 땀을 훔치며 내리는게 보였다.
"엄마, 뒤로 타자. 기사아저씨 저희 뒤로 탈게요~"
수혁이를 따라 엉겁결에 뒷문으로 가보니,
아까 내린사람들 덕분에한 어떻게든 간신히 낑겨 탈 정도의 공간이 눈에 보였다.
"엄마가 먼저타. 내가 먼저 내릴테니까 뒤에 타는게 낫겠다."
"그래, 어휴..."
버스에 올라타자 갑갑한 땀냄새와 한여름의 사우나 같은 열기가 나를 덮쳤다.
수혁이가 따라 올라타자 버스의 뒷문이 닫히며 무겁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수혁이는 문이 닫히자 내리는 계단쪽에 한계단 내려가서 날 마주보며 섰고,
나는 그 위에 내리는 곳 근처의 기둥손잡이를 간신히 부여잡고 있었다.
예전에 버스를 타고 다닐 땐, 승객이 많기는 했지만 이렇게 가득 찰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은 날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하며 요란하게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버스에서,
자세를 유지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참, 엄마 오늘 나 명우집에서 하루 자고 오면 안돼?"
어릴때부터 수혁이와 친구들은 이렇게 집을 번갈아가며 하룻밤씩 놀다가곤 했었다.
오히려 아빠가 없는 수혁이가 이렇게 남자들끼리 어울려 다닐 수 있는게 더 좋은 것 같아,
친구들과 어울리는건 크게 제약을 두지 않았다.
"시험도 끝났고 조만간 방학이잖아..응?"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는 수혁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어이구 알았어요. 대신 방학땐 공부 열심히 하기다?"
"알았어.. 헤헤. 나 안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하잖아?"
어깨를 으쓱이며 으시대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애다.
그렇게 빙그시 웃던 나는 엉덩이에 스친 누군가의 손등의 감촉때문에 깜짝 놀랐다.
뒤를 간신히 돌아보자 나보다 한뼘은 키가 큰 학생이 반듯한 사각 뿔테 안경을 끼고 날 흘끔하고 쳐다본다.
수혁이와 같은 교복에 생긴걸로 봐서 수혁이네 학교 선배 중에 한명인 것 같았다.
"설마 얘가 일부러..."
"그리고 엄마, 나 진영이랑 헬스다니고 싶은데.."
얼마전부터 수혁이는 진영이가 다니는 동네 헬스장에 보내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사실, 3달에 15만원이면 헬스장에 가는 횟수에 비해 적은 돈은 아니다.
학교 공부도 해야되는 수혁이가 갑자기 왠 운동인가 싶기도 했지만,
몸에 좋은 운동을 한다는데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기도 했다.
"으이구. 알았어. 대신 돈은 다음 주에 줄테니, 알았....지?"
대답을 하는데, 뜨끈한 손바닥이 내 왼쪽 엉덩이를 감싸는 느낌에 깜짝 놀라 말꼬리가 절로 흐려졌다.
분명히 그 뿔테안경 학생의 손바닥임에 틀림없었다.
간신히 손부채로 땀을 식히고 있던 이마에서 순식간에 송글송글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아들뻘의 친구를 생각하며 했던 자위가 나도 모르게 떠올라 순간 너무나 창피했다.
거기다, 일전에 명우와의 사건이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몸이 긴장되기 시작했다.
"응, 괜찮아. 대신 꼭이다. 나 진영이한테 오늘 말해둘테니까. 응?"
사실, 이번에 수혁이가 입학하면서 들어간 돈이 만만치 않아서 생활비가 빠듯한 상태였다.
뭐 나쁜 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한다는데 그걸 아까워 할 필요가 있나 싶어 끝내 허락해주었다.
그때, 버스가 심하게 급회전을 하자 순간 몸이 기우뚱하며,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던 그 남학생쪽으로 몸이 기울었다.
그 찰나에, 엉덩이에 닿아 있던 큼직한 손바닥이 기다렸다는 듯이 왼쪽 엉덩이를 꼬잡듯 힘껏 움켜잡았다.
엉덩이를 우왁스럽게 움켜쥐는 손길에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앗다.
"아..어머..!"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엄마 괜찮아?"
아무것도 모르는 수혁이가 날 올려다보며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아...으응, 버스가 너무 흔들려서..."
아들의 얼굴을 마주볼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아, 잡고 있던 손잡이쪽을 바라보며 대충 얼버무렸다.
너무나 창피해서 나도 모르게 등에서 땀이 흐르고 얼굴이 붉어지며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서 태연하게 엄마뻘의 엉덩이를 탐할 수 있다니..
근래들어 중고등학생들의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지만,
별 신경 안쓰고 채널들 돌렸던게 문득 생각났다.
나는 혹시나 주위에 본 사람이 없나 주위를 둘러봤지만,
다행히 이쪽을 바라보는 눈은 없는 것 같아 안심할 수 있었다.
"참 엄마도 운동 같이 하는게 어때?"
수혁이는 장난스럽게 내 아랫배 가르키며 말했다.
"그..그럴까?"
사실 따로 운동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뒤에서 우왁스럽게,
내 통통한 엉덩이를 쥐락펴락하며 탐닉하는 손길때문에 다른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아들의 눈길이 너무나 창피했지만, 아무도 보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나자신을 안심시키자 나도 모르게 그 우왁스런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손바닥이 엉덩이살을 움켜질 때마다 짜릿하게 퍼지는 쾌감이,
여기서만큼은.. 아니, 최소한 수혁이 앞에서만큼은 느껴선 안된다는 이성을 너무도 쉽게 무너트리고 있었다.
이미 그 상대가 아들뻘의 아이라는 생각은 머리속에서 떠난지 오래다.
"응, 뭐 엄마는 뺄 살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요즘은 S라인이 대세니까. 엄마의도전! 어때? 헤헤헤"
하얀 피부가 쉽게 상기되는 편인 나는, 수혁이가 달아오른 내 얼굴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걱정榮?
"아..응.. 그러자..."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려고 노력하는 내 자신이 창피스러웠다.
적당히 움켜지던 손길이 손자국이 남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강도가 점점 쥐어짜듯 강해졌다.
그 손길에 대한 아픔보단 움켜질 때마다 짜릿하게 퍼지는 쾌락이 너무나 큰 나머지..
어느새 보지가 애액으로 젖어들고 있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뒤로 빼며,
뜨거운 엉덩이 살에 파묻혀 있었을 보지를 뒤로 내밀었다.
"엄마 많이 더워? 귓볼까지 빨간데?"
수혁이의 물음에 깜짝 놀라며, 나도 모르게 반쯤 벌리고 있던 입을 닫으며 대답했다.
"아.. 많이 덥..구나.."
"그러게... 오늘 날씨가 어제보다 더 덥대. 아무튼 그럼 엄마, 나 이번에 헬스갈 때 같이 가는거다 그럼?"
뒤에 있던 학생도 내가 대담하게 내민 엉덩이에 순간 멈칫하는가 싶더니..
이내 엉덩이살를 손가락으로 벌리며 내민 보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치마위로 훑으며 지나가는 손이 내 보지의 대음순을 스치자 나도 모르게 보지가 움찔거렸다.
이런 음탕한 내 자신이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했지만..
내가 의도한대로 보지쪽을 건드리는 학생의 행동에 알 수 없는 만족감을 느꼈다.
"그..래. 같이 가..자"
대답을 하던 내 목소리가 내가 듣기에도 너무 떨리고 있었다.
"정말? 그럼 꼭 가는거다? 진영이한테 그럼 쿠폰있나 한번 물어볼게. 아마 몇장 있을꺼야."
수혁이가 무어라 말하는데, 제대로 귀에 잘 들어오질 않았다.
대충 대화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기만 반복 할 뿐이었다.
힘들게 보지살만 스치던 손가락의 느낌에, 내가 더 애가 탄 나머지 흔들거리는 버스에 맞춰 다리를 조금더 벌렸다.
그때, 이번 정류소는 H고등학교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벌렸던 다리가 무안할 정도로 우왁스럽게 주물러 대던 손의 감촉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엄마, 나 그럼 다녀올게. 나중에 저녁때 잠시 집에 들릴게. 잘 다녀와"
"아.. 으응! 그래, 차 조심하고...!"
뒤로 내밀었던 엉덩이를 아쉬운듯 바로하며, 수혁이에게 어색하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했다.
H고등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순식간에 버스의 반이 비었다.
등은 이미 축축히 땀으로 젖어 있었고, 아직 흥분이 가시지 않은 보지에선..
아쉽다는 듯 애액이 연신 찔끔거리며 흘러나오고 있었다.
수혁이 코앞에서 아들뻘의 남자에게 엉덩이를 내밀었다는게 내심 부끄럽긴 했지만..
사실, 그것보단 아쉬운 맘이 더 컸다.
왜 남자들이 일부러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며 흥분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난 무언가 내 자신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어짜피 아무도 모르는데 뭐 어때...?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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