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리는 소설이라 규정을 못봤네요. 낮에 올렸던 3,4부에 내용을 추가해서 올립니다.
다음부턴 조금 길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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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남자가 청바지의 벨트를 끌르고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지퍼를 내렸다.
은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들어주었고 중년의 사내는 청바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벗겼다.
청바지가 말려서 허벅지께 까지 내려왔다. 다시 젊은 사내가 여자의 종아리를 들어올렸고
중년 사내는 남은 청바지를 마저 벗겨내렸다.
팬티는 브래지어와 같은 셋트로 보였다.
"취향이 아직 순수하시구만" 젊은 남자가 빈정거리듯 말했다.
중년의 남자가 다시 여자의 위로 올라가서는 브라를 벗겼다.
어깨 끈이 없는 브라는 반항한번 못하고 쉽게 사내의 손에 이끌려 나왔다.
"이건 뭐 애기 가슴이구만" 젊은 사내는 마치 접대부를 대하듯 여자의 모든 것에 품평을 하고 있었다.
"이런 가슴이 감이 좋은 경우가 많지" 중년 남자가 노련하게 답했다.
"자 이제 크림 좀 가져와"
"밑에 건 놔두시게요?"
"다 벗기면 재미가 없는 법이야. 그리고 스스로 벗게 만드는게 내 특기지"
순간 공간에 웃음이 퍼졌다. 추잡하지만, 노련한 숙련공을 대하듯 약간의 존경이 느껴지는 웃음이었다.
젊은 남자가 둥글납작한 작고 하얀 통을 하나 가져왔다.
"이건 처음 써보시는 거죠?"
"응. 실전에선 처음인데.... 몇 번 써보긴 했지. 애들한테..."
남자가 익숙하게 뚜껑을 열고는 손가락에 크림을 묻혔다.
그리고는 여자의 양쪽 귀볼과 귀 뒤쪽. 턱밑의 목덜미, 쇄골, 그리고 작은 핑크빛의 유두. 배꼽과 그아래
무릎 뒤, 아킬레스건이 지나는 종아리, 겨드랑이밑, 등과 엉덩이가 만나는 곳 등에 살짝 살짝 발랐다.
그리고는 크림을 찍어내어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잠시 움직이더니 빼내었다.
여자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 시간 테스트 해보자"
남자가 탁자에 놓인 타이머를 켰다.
"대충 시간이 맞겠지?"
"네. 수면가스에서 깨어나면 머리가 좀 아플건데 정신 차리고 나면 아마 딱 맞을 겁니다."
순간 은정이의 등으로 하나의 감각이 되살아나서 내려갔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데 온 몸이 뜨거워지던 그 감각.
그러나 그 감각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여자가 조금씩 깨어나는 것 같았다.
약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몸을 깬 여자는 주위를 살피더니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사내들은 전혀 동요하는 기색조차 없었다.
다만 고개를 갸웃거리며 타이머만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가 시트를 끌어당겨 자기의 몸을 가리고는 침대 머리 쪽으로 몸을 반쯤 세워 무릎을 감싸 안았다.
두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러나 남자들은 전혀 무심한 듯 시계만 보고 있었다.
"조금 늦어지는데?"
"약간 타이밍이 맞질 않았네요..."
"가스 탓인가 크림 탓인가?"
"양은 충분했죠 형님? "
"응..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으니 딱 맞힐 순 없을꺼야"
침대 머리맡에서 웅크리고 있던 여자가 고개를 갑자기 푹 숙였다.
그녀의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타이머는 13분을 지나고 있었다.
"얜 아직 순진해서 좀 걸리네. 아직 스스로를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 잘 모를수도 있고.."
중년사내의 말을 은정이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확실한건 여자의 몸이 눈에 띌 만큼 늘어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다리를 감싸안은 두 팔에 힘이 풀리듯 스르르 팔이 내려왔다.
팔을 털썩 펼쳐놓은 여자가 모로 쓰러졌다.
눈은 감은 채로 입술이 조금 벌어졌다.
중년 사내가 이불을 벗겼다. 조금전의 기세와는 달리 여자는 조금의 반항도 하지 않았다.
카메라가 움직였다. 그리고는 그녀의 아랫도리로 다가갔다.
사내가 그녀의 다리를 벌려 팬티가 보이도록 해주었다.
카메라가 클로즈업 한 장면을 그녀가 제정신으로 봤다면
수치심을 못이겨 바로 카메라를 끄기 위해 무슨 짓이고 했을 것이다.
아니면 다리를 오므려 두 번다시 내보이려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조금전 과는 판이하게 다른 영상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파스텔톤의 속옷은 첨부터 2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진것 같았다.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중심으로 1/3 가량 되는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색깔이 선명해져 있었다.
그리고 팬티 라인을 따라 옆으로 무엇인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내가 팬티를 조금 몸위로 당기자 속옷이 몸에 밀착했다.
밀착한 속옷 아래로 민망하게도 그녀의 비밀스런 부분이 모습을 드러냈다.
거뭇거뭇한 털들은 물벼락을 맞은듯 제각각 뭉쳐진 채로 눌려있었고,
조금 아래에는 마치 팥알 반쪽이 엎어진 듯 클리토리스가 붉게 솟아올라 있었다.
그 밑으로 이어진 긴 계곡과 꽃잎들 그리고 약간의 음모들이 엉켜있는 사이로
알 수 없는 액체들이 간헐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형님 얜 자기 몸이 이렇게 뜨거운 걸 알기나 할까요?"
"뭐 한 두달 지나면 주체 못할 정도일 거고 그때 비디오를 다시 보면 본인의 감춰진 모습을 깨닿게 되겠지"
"정말 진퉁인것 같네요. 역시 겉만 봐선 모르는게 여자들이라니깐"
"그래서 우리가 먹고 사는 거지. 자 슬슬 1피리어드 시작해볼까"
"형님은 그 아이스하키 어지간히 좋아하시는 군요"
"흠... 아이스하키야 말로 리얼 맨스 스포츠야"
"또 유식한 꼬부랑 말 쓰신다"
"너도 배워둬라. 아는게 힘이다."
"전 기냥 모르고 살래요. 그냥 그거 배우는 것보단 마사지를 한 번 더 해주는게 제 스타일이잖아요"
젊은 사내가 자신의 팬티를 앞으로 당겨 잠시 쳐다보더니 손을 놓았다.
중년의 사내가 여자의 아래로 내려왔다.
왼손으로 두 허벅지를 벌리더니 오른손으로 그녀의 클릿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를 도와주기 보다는 오히려 더 감질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인 듯, 불규칙한 리듬으로 상태를 충분히 봐가면서
오른손을 움직였다.
"야 이 기집애 공알은 엄청 큰데요?"
"크림의 효과지. 실제로는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크기 이상은 되는 모양이야"
"공알이 크면 많이 밝히나요?"
"글쎄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고, 아무래도 혼자 즐기기에 편한 부분은 있겠지.
평균과 다른 성기구조를 가진 여자들의 대부분은 남자의 시선을 무척이나 의식한다고. 잘 알아둬."
"흠.. 그런가요. 역시 여자란 일단은 남자들에게 곱게 대접받길 원하나 보네요"
"그렇지. 메조로 길들여지지 않는 이상. 그리고 그걸 일찍 깨닫는 놈은 진정한 선수의 길에 들어설 수 있지.
물론 나이 들어도 못깨닫는 어리석은 녀석들이 대부분이라서 우리가 이렇게 먹고 사는 거 지만 말이야."
남자의 움직임은 집요하지만 부드러웠다. 오히려 여자의 애를 태우는 것 같았다.
조금씩 여자에게서 작은 신음소리 같은게 들려왔다.
집중하고 있던 사내들은 못들었을지 몰라도 은정이 귀에는 확실히 들렸다.
"저 여자애는 저런 상황에서 신음소릴 낼 수 있을까....."
중년 사내가 조금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른손을 움직이는 동안, 젊은 사내가 슬슬 여자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지난 번 애랑은 크기 차이가 너무 나서 좀 재미없을 것 같은데요"
"넌 말이 너무 많은게 흠이야. 우린 심사위원이 아니란 말야. 좀 집중하고 일을 해"
"아, 그리고 넌 아직 모르는 게 많은 거야. 얘의 유두를 잘 봐. 아직 변색되지도 않았고 자극에 한참 민감할 시기라고"
젊은 사내가 대꾸는 몸으로 하겠다는 듯 그녀의 두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살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이윽고 젖꼭지의 충분한 탄력을 확인한 사내는 드디어 가슴전체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핥아 대던 사내가 마치 그녀의 약점을 발견한 듯 왼쪽 가슴과 젖꼭지를 혀로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가슴 아래쪽 에서 부터 핥아 올라가던 사내의 혀가 젖꼭지의 끝에 이르러서는 몇 번이고 튕겨냈다.
그리고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길 수차례.
두 남자의 노력끝에 여자애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허벅지를 배배 꼬기도 하고 척추를 가끔 들어올리기도 했다.
"반응이 시작되는데요"
"그래 조금만 더 있으면 임계점에 도달하겠는걸"
두 남자는 자신들의 리듬을 늦추지 않았다. 그렇다고 빨리 하지도 않았다.
열린 그녀의 입술 사이로 탄식이 이제 제법 크게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흐"
부끄러움을 놓아버린듯 한번 시작한 신음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몸이 점점 더 크게 수축과 이완을 시작했다.
"아...제발"
처음으로 내뱉은 의미있는 단어였다.
"제발.... 살려 주세요..."
은 사내가 혀를 찼다.
"쳇. 형님이 또 맞추셨네.."
"얘처럼 남자 경험이 적은 애라면 당연히 두려움이 앞서는 기분일꺼야. 생각해보면 모르겠냐?
공부 안하면 이 짓도 백날 해봤자 쌈마이로 살 따름이라고 내가 니들 들어온 첫날에 일러줬지?"
여자애의 애원과는 상관없이 사내들의 행위는 집요했다.
두 남자는 여자애가 몸을 뒤틀던 신음소리가 커지던 간에 아랑곳 하지 않고 타이머를 흘낏흘낏 보며 하던 일에 집중했다.
이윽고 여자애의 몸이 크게 떨리기 시작했다.
입으로는 제어하지 못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나...죽을 것 같아...... 제발"
"살려주세요..... 네?"
"아...그만..살려줘"
"아 아흐...으으...후...후... 아..."
누구에게 하는 지도 알 수 없는 말들이 목적지를 잃은 채 방안을 떠돌고 있었다.
"아...불쌍한데" 하는 생각이 들자 오히려 쩌릿한 느낌이 척추를 타고 흘렀다.
중년의 사내가 행동을 멈췄다. 여자애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러나 엉덩이는 여전히 들썩이고 있었다.
"제발... 살려주세요..."
두 팔을 위로 올린 여자애는 두 손으로 시트를 꽉 쥔채로 끌어 당기고 있었다.
너무 힘을 준 탓인지 가는 손가락 끝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물론 그녀의 클리토리스 만큼은 아니었지만.
"형님 이제 시작하시죠"
"시작이라니? 이 남자들은 도대체 여자애를 어떻게 할 셈인거야"
"아가씨. 살고 싶으면 속옷을 벗어야 할 것 같은데...."
"싫어..아핫.. 제발.." 여자애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지않으면 그 뜨거움을 다스릴 수가 없어...."
"아.. 제발... 빨리.. 좀.... 죽을 것 같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죽을 지경이 될거야..."
"하악...제....발.................아...아앗..."
"이제 우린 더 도와줄 수가 없어"
중년 사내가 여자애를 타이르듯 낮고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발.... 부탁을....좀....제발...."
여자애의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까와는 달리 격렬했다.
마치 자신의 비밀스러운 곳을 내보이기라도 하듯, 허리를 올려 그곳을 공중에 대고 휘저었다.
"제발....나...못 참아......"
허리움직임이 격렬해 진다 싶더니 여자애가 오른손을 속옷 속으로 쑥 집어 넣는 것이 보였다.
이미 젖어버린 속옷은 그 손의 움직임을 적나라하게 내비치고 있었다.
엄지손가락으로 마치 기타를 튕기듯 클릿을 몇 번이고 문지르는가 싶더니
가운데 손가락이 쑥 어디론가 빨려 들어갔다.
잠시 후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낯설지 않은 소리가 들려왔다.
피부와 피부가 미끄럽게 마찰하는 소리.
그녀의 허리는 이제 침대를 벗어나 활처럼 휘고 있었다.
모든 몸무게는 무릎과, 발가락과, 목으로 집중되고 있었다.
숨소리와 함께 손가락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졌다.
"아...제발.... 아....앗......하앗"
"제발.. 제발..." 하나였던 손가락을 원망하듯 검지손가락까지 사라져버렸다.
속옷 주위는 이미 흘러나온 액체로 뒤덮여 있었고, 잦은 움직임에 하얀 거품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아가씨, 그렇게 할 수록 갈증만 커질거야. 속옷을 내려서 우리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밤새 그런 상태로 지내야 할걸세"
"시러엇!" 날카로운 하이톤의 대답이 되돌아왔지만, 스스로의 이성과는 무관하게 연이어 입에서 튀어나온 소리는 놀라웠다.
"제발....이제... 그만......"
여자애가 포기한 듯 왼손으로 자신의 속옷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라도 멈출 수 없는 듯 오른손은 여전히 바쁘게 움직였다.
차분한 색상의 속옷은 허벅지를 지나 무릎께 까지 내려왔다. 여자애가 발을 써서 속옷을 완전히 벗겨냈다.
속옷은 원래의 모습과는 달리 물을 훔치다 만 행주처럼 절반이상이 젖어 있었다.
중년의 사내가 젊은 남자에게 치우라는 눈짓을 보냈다.
젊은 사내는 마른 부분에만 손을 잡고 겨우 들어올렸다. 반탁의 액체가 기울어진 속옷 사이로 조금 흘러내리고 있었다.
속옷을 여자애의 옷들이 모여있는 곳에 고이 모셔두고 돌아오는 데 중년의 사내가 말했다.
"검은 통을 가져와"
다음부턴 조금 길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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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남자가 청바지의 벨트를 끌르고 단추를 풀었다. 그리고 지퍼를 내렸다.
은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들어주었고 중년의 사내는 청바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벗겼다.
청바지가 말려서 허벅지께 까지 내려왔다. 다시 젊은 사내가 여자의 종아리를 들어올렸고
중년 사내는 남은 청바지를 마저 벗겨내렸다.
팬티는 브래지어와 같은 셋트로 보였다.
"취향이 아직 순수하시구만" 젊은 남자가 빈정거리듯 말했다.
중년의 남자가 다시 여자의 위로 올라가서는 브라를 벗겼다.
어깨 끈이 없는 브라는 반항한번 못하고 쉽게 사내의 손에 이끌려 나왔다.
"이건 뭐 애기 가슴이구만" 젊은 사내는 마치 접대부를 대하듯 여자의 모든 것에 품평을 하고 있었다.
"이런 가슴이 감이 좋은 경우가 많지" 중년 남자가 노련하게 답했다.
"자 이제 크림 좀 가져와"
"밑에 건 놔두시게요?"
"다 벗기면 재미가 없는 법이야. 그리고 스스로 벗게 만드는게 내 특기지"
순간 공간에 웃음이 퍼졌다. 추잡하지만, 노련한 숙련공을 대하듯 약간의 존경이 느껴지는 웃음이었다.
젊은 남자가 둥글납작한 작고 하얀 통을 하나 가져왔다.
"이건 처음 써보시는 거죠?"
"응. 실전에선 처음인데.... 몇 번 써보긴 했지. 애들한테..."
남자가 익숙하게 뚜껑을 열고는 손가락에 크림을 묻혔다.
그리고는 여자의 양쪽 귀볼과 귀 뒤쪽. 턱밑의 목덜미, 쇄골, 그리고 작은 핑크빛의 유두. 배꼽과 그아래
무릎 뒤, 아킬레스건이 지나는 종아리, 겨드랑이밑, 등과 엉덩이가 만나는 곳 등에 살짝 살짝 발랐다.
그리고는 크림을 찍어내어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잠시 움직이더니 빼내었다.
여자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자 시간 테스트 해보자"
남자가 탁자에 놓인 타이머를 켰다.
"대충 시간이 맞겠지?"
"네. 수면가스에서 깨어나면 머리가 좀 아플건데 정신 차리고 나면 아마 딱 맞을 겁니다."
순간 은정이의 등으로 하나의 감각이 되살아나서 내려갔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데 온 몸이 뜨거워지던 그 감각.
그러나 그 감각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여자가 조금씩 깨어나는 것 같았다.
약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몸을 깬 여자는 주위를 살피더니 자신의 상황을 깨닫고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사내들은 전혀 동요하는 기색조차 없었다.
다만 고개를 갸웃거리며 타이머만 바라보고 있었다.
여자가 시트를 끌어당겨 자기의 몸을 가리고는 침대 머리 쪽으로 몸을 반쯤 세워 무릎을 감싸 안았다.
두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러나 남자들은 전혀 무심한 듯 시계만 보고 있었다.
"조금 늦어지는데?"
"약간 타이밍이 맞질 않았네요..."
"가스 탓인가 크림 탓인가?"
"양은 충분했죠 형님? "
"응..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으니 딱 맞힐 순 없을꺼야"
침대 머리맡에서 웅크리고 있던 여자가 고개를 갑자기 푹 숙였다.
그녀의 몸이 조금씩 떨리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타이머는 13분을 지나고 있었다.
"얜 아직 순진해서 좀 걸리네. 아직 스스로를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 잘 모를수도 있고.."
중년사내의 말을 은정이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확실한건 여자의 몸이 눈에 띌 만큼 늘어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다리를 감싸안은 두 팔에 힘이 풀리듯 스르르 팔이 내려왔다.
팔을 털썩 펼쳐놓은 여자가 모로 쓰러졌다.
눈은 감은 채로 입술이 조금 벌어졌다.
중년 사내가 이불을 벗겼다. 조금전의 기세와는 달리 여자는 조금의 반항도 하지 않았다.
카메라가 움직였다. 그리고는 그녀의 아랫도리로 다가갔다.
사내가 그녀의 다리를 벌려 팬티가 보이도록 해주었다.
카메라가 클로즈업 한 장면을 그녀가 제정신으로 봤다면
수치심을 못이겨 바로 카메라를 끄기 위해 무슨 짓이고 했을 것이다.
아니면 다리를 오므려 두 번다시 내보이려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조금전 과는 판이하게 다른 영상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파스텔톤의 속옷은 첨부터 2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진것 같았다.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중심으로 1/3 가량 되는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색깔이 선명해져 있었다.
그리고 팬티 라인을 따라 옆으로 무엇인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사내가 팬티를 조금 몸위로 당기자 속옷이 몸에 밀착했다.
밀착한 속옷 아래로 민망하게도 그녀의 비밀스런 부분이 모습을 드러냈다.
거뭇거뭇한 털들은 물벼락을 맞은듯 제각각 뭉쳐진 채로 눌려있었고,
조금 아래에는 마치 팥알 반쪽이 엎어진 듯 클리토리스가 붉게 솟아올라 있었다.
그 밑으로 이어진 긴 계곡과 꽃잎들 그리고 약간의 음모들이 엉켜있는 사이로
알 수 없는 액체들이 간헐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형님 얜 자기 몸이 이렇게 뜨거운 걸 알기나 할까요?"
"뭐 한 두달 지나면 주체 못할 정도일 거고 그때 비디오를 다시 보면 본인의 감춰진 모습을 깨닿게 되겠지"
"정말 진퉁인것 같네요. 역시 겉만 봐선 모르는게 여자들이라니깐"
"그래서 우리가 먹고 사는 거지. 자 슬슬 1피리어드 시작해볼까"
"형님은 그 아이스하키 어지간히 좋아하시는 군요"
"흠... 아이스하키야 말로 리얼 맨스 스포츠야"
"또 유식한 꼬부랑 말 쓰신다"
"너도 배워둬라. 아는게 힘이다."
"전 기냥 모르고 살래요. 그냥 그거 배우는 것보단 마사지를 한 번 더 해주는게 제 스타일이잖아요"
젊은 사내가 자신의 팬티를 앞으로 당겨 잠시 쳐다보더니 손을 놓았다.
중년의 사내가 여자의 아래로 내려왔다.
왼손으로 두 허벅지를 벌리더니 오른손으로 그녀의 클릿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를 도와주기 보다는 오히려 더 감질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인 듯, 불규칙한 리듬으로 상태를 충분히 봐가면서
오른손을 움직였다.
"야 이 기집애 공알은 엄청 큰데요?"
"크림의 효과지. 실제로는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크기 이상은 되는 모양이야"
"공알이 크면 많이 밝히나요?"
"글쎄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고, 아무래도 혼자 즐기기에 편한 부분은 있겠지.
평균과 다른 성기구조를 가진 여자들의 대부분은 남자의 시선을 무척이나 의식한다고. 잘 알아둬."
"흠.. 그런가요. 역시 여자란 일단은 남자들에게 곱게 대접받길 원하나 보네요"
"그렇지. 메조로 길들여지지 않는 이상. 그리고 그걸 일찍 깨닫는 놈은 진정한 선수의 길에 들어설 수 있지.
물론 나이 들어도 못깨닫는 어리석은 녀석들이 대부분이라서 우리가 이렇게 먹고 사는 거 지만 말이야."
남자의 움직임은 집요하지만 부드러웠다. 오히려 여자의 애를 태우는 것 같았다.
조금씩 여자에게서 작은 신음소리 같은게 들려왔다.
집중하고 있던 사내들은 못들었을지 몰라도 은정이 귀에는 확실히 들렸다.
"저 여자애는 저런 상황에서 신음소릴 낼 수 있을까....."
중년 사내가 조금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른손을 움직이는 동안, 젊은 사내가 슬슬 여자의 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지난 번 애랑은 크기 차이가 너무 나서 좀 재미없을 것 같은데요"
"넌 말이 너무 많은게 흠이야. 우린 심사위원이 아니란 말야. 좀 집중하고 일을 해"
"아, 그리고 넌 아직 모르는 게 많은 거야. 얘의 유두를 잘 봐. 아직 변색되지도 않았고 자극에 한참 민감할 시기라고"
젊은 사내가 대꾸는 몸으로 하겠다는 듯 그녀의 두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살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이윽고 젖꼭지의 충분한 탄력을 확인한 사내는 드디어 가슴전체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핥아 대던 사내가 마치 그녀의 약점을 발견한 듯 왼쪽 가슴과 젖꼭지를 혀로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가슴 아래쪽 에서 부터 핥아 올라가던 사내의 혀가 젖꼭지의 끝에 이르러서는 몇 번이고 튕겨냈다.
그리고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길 수차례.
두 남자의 노력끝에 여자애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허벅지를 배배 꼬기도 하고 척추를 가끔 들어올리기도 했다.
"반응이 시작되는데요"
"그래 조금만 더 있으면 임계점에 도달하겠는걸"
두 남자는 자신들의 리듬을 늦추지 않았다. 그렇다고 빨리 하지도 않았다.
열린 그녀의 입술 사이로 탄식이 이제 제법 크게 나오기 시작했다.
"아.....아흐"
부끄러움을 놓아버린듯 한번 시작한 신음소리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몸이 점점 더 크게 수축과 이완을 시작했다.
"아...제발"
처음으로 내뱉은 의미있는 단어였다.
"제발.... 살려 주세요..."
은 사내가 혀를 찼다.
"쳇. 형님이 또 맞추셨네.."
"얘처럼 남자 경험이 적은 애라면 당연히 두려움이 앞서는 기분일꺼야. 생각해보면 모르겠냐?
공부 안하면 이 짓도 백날 해봤자 쌈마이로 살 따름이라고 내가 니들 들어온 첫날에 일러줬지?"
여자애의 애원과는 상관없이 사내들의 행위는 집요했다.
두 남자는 여자애가 몸을 뒤틀던 신음소리가 커지던 간에 아랑곳 하지 않고 타이머를 흘낏흘낏 보며 하던 일에 집중했다.
이윽고 여자애의 몸이 크게 떨리기 시작했다.
입으로는 제어하지 못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나...죽을 것 같아...... 제발"
"살려주세요..... 네?"
"아...그만..살려줘"
"아 아흐...으으...후...후... 아..."
누구에게 하는 지도 알 수 없는 말들이 목적지를 잃은 채 방안을 떠돌고 있었다.
"아...불쌍한데" 하는 생각이 들자 오히려 쩌릿한 느낌이 척추를 타고 흘렀다.
중년의 사내가 행동을 멈췄다. 여자애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러나 엉덩이는 여전히 들썩이고 있었다.
"제발... 살려주세요..."
두 팔을 위로 올린 여자애는 두 손으로 시트를 꽉 쥔채로 끌어 당기고 있었다.
너무 힘을 준 탓인지 가는 손가락 끝이 빨갛게 충혈되어 있었다.
물론 그녀의 클리토리스 만큼은 아니었지만.
"형님 이제 시작하시죠"
"시작이라니? 이 남자들은 도대체 여자애를 어떻게 할 셈인거야"
"아가씨. 살고 싶으면 속옷을 벗어야 할 것 같은데...."
"싫어..아핫.. 제발.." 여자애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지않으면 그 뜨거움을 다스릴 수가 없어...."
"아.. 제발... 빨리.. 좀.... 죽을 것 같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죽을 지경이 될거야..."
"하악...제....발.................아...아앗..."
"이제 우린 더 도와줄 수가 없어"
중년 사내가 여자애를 타이르듯 낮고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발.... 부탁을....좀....제발...."
여자애의 엉덩이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까와는 달리 격렬했다.
마치 자신의 비밀스러운 곳을 내보이기라도 하듯, 허리를 올려 그곳을 공중에 대고 휘저었다.
"제발....나...못 참아......"
허리움직임이 격렬해 진다 싶더니 여자애가 오른손을 속옷 속으로 쑥 집어 넣는 것이 보였다.
이미 젖어버린 속옷은 그 손의 움직임을 적나라하게 내비치고 있었다.
엄지손가락으로 마치 기타를 튕기듯 클릿을 몇 번이고 문지르는가 싶더니
가운데 손가락이 쑥 어디론가 빨려 들어갔다.
잠시 후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낯설지 않은 소리가 들려왔다.
피부와 피부가 미끄럽게 마찰하는 소리.
그녀의 허리는 이제 침대를 벗어나 활처럼 휘고 있었다.
모든 몸무게는 무릎과, 발가락과, 목으로 집중되고 있었다.
숨소리와 함께 손가락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졌다.
"아...제발.... 아....앗......하앗"
"제발.. 제발..." 하나였던 손가락을 원망하듯 검지손가락까지 사라져버렸다.
속옷 주위는 이미 흘러나온 액체로 뒤덮여 있었고, 잦은 움직임에 하얀 거품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아가씨, 그렇게 할 수록 갈증만 커질거야. 속옷을 내려서 우리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밤새 그런 상태로 지내야 할걸세"
"시러엇!" 날카로운 하이톤의 대답이 되돌아왔지만, 스스로의 이성과는 무관하게 연이어 입에서 튀어나온 소리는 놀라웠다.
"제발....이제... 그만......"
여자애가 포기한 듯 왼손으로 자신의 속옷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라도 멈출 수 없는 듯 오른손은 여전히 바쁘게 움직였다.
차분한 색상의 속옷은 허벅지를 지나 무릎께 까지 내려왔다. 여자애가 발을 써서 속옷을 완전히 벗겨냈다.
속옷은 원래의 모습과는 달리 물을 훔치다 만 행주처럼 절반이상이 젖어 있었다.
중년의 사내가 젊은 남자에게 치우라는 눈짓을 보냈다.
젊은 사내는 마른 부분에만 손을 잡고 겨우 들어올렸다. 반탁의 액체가 기울어진 속옷 사이로 조금 흘러내리고 있었다.
속옷을 여자애의 옷들이 모여있는 곳에 고이 모셔두고 돌아오는 데 중년의 사내가 말했다.
"검은 통을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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