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6부
" 쿠르릉~~ 쾅.. 쾅~~ "
" 후드득~~ 툭..툭~~ "
사그러지는 계절의 여운을 남기려는 것일까.. 요란한 천둥 소리와 더불어 늦여름의
세찬 빗줄기가 시간의 흐름에 발맞춰 계절의 저편으로 물러서야만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려는듯 언제부터인가 조용히 몸을 웅크린체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그러져가는 계절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 하지않는 시간의 장막처럼 세찬 빗줄기는 자신과 그녀 사이를 막아서고 있는 한장의 얇은 유리창에 의하여 그녀의 눈앞에서 산산히 부서져 가기만 했다.
수경은 자신의 무릎을 가슴에 안은체 어두컴컴한 하늘을 가르며 나락치는 창밖의 빗줄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낯선 남자와의 불륜을 저질렀다는 죄책감일까.. 아니면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섹스의 쾌감에 흐려졌던 자신의 양심탓일까.. 수경의 마음은 창밖으로 보여지는 뿌옇고 어둑한 풍경처럼 그 진위를 파악할수 없을만큼 흩뿌옇기만 했다.
" 번쩍.... 콰광..~~ 쾅.. "
한 차례의 번개가 지나간후 귀청을 찢을듯 요란한 천둥 소리가 울리자 수경은 갑자기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세웠다.
" 쿠구궁..~~ 콰아앙... "
자신을 바라보던 여인이 자신을 향해 등을 돌린체 발걸음을 띄우자 늦여름의 하늘은
더욱더 큰 소리로 그녀를 향해 울부짖었다.
수경은 아파트 옥상의 철문의 손잡이를 돌리고 문을 제꼈다. 그러자 미세한 물방울이 수경의 얼굴을 향해 달려 들기 시작했다. 수경은 살며시 눈을 감으며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듯 내려앉고 있는 물방울의 감촉을 느끼며 무언가에 이끌리는듯 세찬 빗줄기가 내려치고 있는 옥상을 향해 자신의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 쿠구궁..쿵.. "
드디어 그토록 자신이 갈망하던 여인의 몸을 훑기 시작한 빗줄기의 깊은 신음이였을까...
귀청을 찢을듯 울려대던 천둥이 수경이 빗줄기속에 몸을 던지는 순간 나즈막한 음정의 일갈을 토해냈다.
수경은 여전히 눈을 감은체 자신의 얼굴과 몸을 세차게 훑은뒤 한줄기 물줄기가 되어 자신의 발끝을 따라 떨어지는 빗줄기의 어루만짐을 음미했다. 마치 자신의 기억속에서 자신의 벌거벗은 육체를 더듬었던 어느 손길의 어루만짐을 기억해낸듯 수경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젖히며 그렇게 자신의 육신을 향해 떨어지는 빗줄기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있었다.
" 띵동~~ 띵동~~.. 띵똥~~띵똥~~.. "
" 누구십니까.. "
재훈은 요란하게 벨소리가 울리자 현관으로 달음질치듯 다가서며 물었다.
" 띵동~~ 띵똥~~ "
누구냐는 재훈의 물음에 요란한 벨소리만이 대답을 대신했다.
재훈은 계속해서 벨소리가 울리자 현관문의 자물쇠를 풀고 현관문을 열었다.
" 수..경..씨.. "
재훈은 놀란듯 이제껏 벨을 요란하게 울려대던 인물을 향해 외쳤다.
수경이였다. 그것도 온몸에 비를 흠뻑 맞은체 빗물인지 눈물인지를 알수 없지만 눈가에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체 현관앞에서 재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 어떻게.. 그리고 지금 그 차림은.. "
" ..... "
아무말도 하지 않은체 수경이 그저 재훈을 바라보며 서있자 재훈은 수경의 손목을 잡고 현관문 안으로 수경을 들어서게 했다.
" 잠시만요.. 수건 좀 가져올께요.. "
재훈이 말을 마치며 수건을 가지러가기 위해 몸을 돌리고 걸음을 내딛으려 하자 갑자기 수경이 재훈의 허리를 끌어 않았다.
순간 갑작스런 수경의 행동에 재훈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듯 멈추어섰다.
" 흐흑... 흑.. 흑흑.. "
갑자기 수경은 울음을 터뜨렸다.
" 흑..흑.. "
" ..... "
그렇게 계속해서 자신의 등뒤에서 수경이 오열하자 재훈은 자신의 배쪽에 놓여진 수경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른뒤 수경의 울음 소리가 수그러들기 시작할즘 재훈은 자신을 안고 있는 수경의 손을 푼뒤 몸을 돌려 흐느끼는 수경의 얼술을 손으로 감싼뒤 자신의 품안에 수경을 포근하게 안았다. 그렇게 재훈이 수경을 품에 안자 수경 역시 손을 재훈의 등쪽에 얹으며 재훈의 품속 깊이 안겼다.
재훈은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벌거벗은 등을 보이며 앉아있는 수경의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비벼대며 정성스레 물기를 닦아주고 있었다. 재훈은 그렇게 젖어있는 수경의 머리를 말리며 가슴 한구석에서 밀려드는 수경을 향한 애처로운 심정을 느꼈다.
자신의 힘에 의하여 무너져버린 수경이였다. 그리고 그건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한 여인에겐 커다란 사건이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경은 자신앞에 초란한 몰골로 다가왔던 것이다.
하지만 재훈은 모든걸 이해할수가 없었다. 수경이 왜 비에 젖은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왔고 그리고 지금 이렇게 자신의 손에 머리결을 맡긴체 벌거벗은 등을 보이고 앉아있는 수경을 모두 이해할수가 없었다. 다만 자신에게 닥쳐온 커다란 사건 앞에서 이 여자는 아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허우적 거렸으리란 것만을 어렴풋이 느낄수 있을것 같았다.
" 재훈씨.. "
" 네.. "
" 재훈씨는 지금 나를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아니 어쩌면 섹스에 미쳐서
아무 남자에게나 달려드는 그런 값싼 여자로 생각하죠... "
" 아닙니다.. 절대로.. "
" 재훈씨가.. 저를 어떻게 생각 하셔도 좋아요... 지금도 이렇게 벌거벗고 앉아서 재
훈씨의 손에 머리를 맡기고 있는 저를 창녀라고 욕해도 좋아요.. "
" 수경씨.. "
" 하지만 너무 무서워요.. 재훈씨가 저를 억지로 범했다고 몇번인가를 생각 했지
만... 그랬지만.. 전.. 그때.. "
" 그만해요.. 수경씨.. "
재훈이 수경의 말을 끊으며 수건을 바닥에 떨군뒤 손을 수경의 옆구리로 뻗어 수경의 배를 두손으로 감싸 안으며 수경의 등을 자신의 가슴으로 당겨 안았다.
그리고 재훈은 수경의 한쪽 어깨에 턱을 얹으며 자신의 뺨을 수경의 한쪽뺨에 살며시 붙였다.
" 수경씨.. 우리 그냥 운명이였다고 생각해요.. 운명이라고.. "
" ..... "
" 우린 정상적인 만남을 통해서 만나지 못하는.. 그래서 이렇게 밖에는 만날수 밖에
는 없었던 운명이였다고요.. "
" ..... "
재훈은 그렇게 말을 건내며 수경의 배위에 놓여졌던 손을 위로 옮겨 수경의 두 유방을 양손으로 하나씩 보듬어 안았다. 수경은 그런 재훈의 행동을 만류하지 않은체 가만히 앉아 있었다.
" 재훈씨... "
" 네.. "
"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는게 운명탓이라면 그렇다면 그걸로 우리가 모든걸 용서 받을수 있는건가요.. "
" 그렇치는 않을 겁니다... "
" 그렇다면 재훈씨 보다는 제가 더욱 큰 죄를 범하고 있겠군요.. "
" ..... "
수경의 말에 재훈은 입을 열지 못했다
" 남편이 있는 여자가.. 얼굴 한번 보지 못했던 막 이사온 낯선 남자의 품에 안겨서
쾌락에 휩쌓인 신음 소리를 내뱉으며 그 낯선 남자의 품에 매달렸으니까요.. "
" ...... "
"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지금도 이렇게 그 남자의 품에서 벌거벗은체 안겨있는 전 도
대체 얼마나 큰 죄를 범하고 있는 걸까요... "
" 수경씨... "
" 전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재훈씨.. 도대체..어떻게.. "
수경의 말이 계속되자 재훈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수경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경과 자신은 적지않은 시간을 두고 서로를 너무 사랑했기에 불륜을 저지른 그런 사이가 아니였다. 단지 자신의 순간적인 충동에 휩싸여 우연찮게 섹스를 하게된 그런 사이였다. 그건 누구를 붙잡고 하소연 한다해도 지금 이렇게 앉아있는 자신들을 향해 침을 내뱉을 그런 사이일 뿐이다.
수경은 어깨를 움썩이며 어깨를 옆으로 뺀뒤 재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재훈씨.. 우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난 일은 모두 서로의 기억에서 지운체.. 아무
일 없었다는듯 지내야 하나요.. 아니 그럴수 있기는 할까요.. "
" 모르겠읍니다... "
모르겠다는 재훈의 말에 수경은 답답했다. 무슨 확실한 대답이라도 재훈이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밀려 들었다. 아무일 없듯이 잊고 살수 있다던지.. 아니면 거짓으로라도 자신을 사랑할수 있으니 그냥 이대로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말을 한다면 수경은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라도 그대로 따르고 싶었다. 하지만 재훈 역시 자신처럼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말만을 하고 있었다.
답답하다는 듯이 수경이 다시 고개를 앞으로한체 말이없자.. 재훈이 다시 자신의 유방을 움켜쥐었던 손에 힘을주며 자신을 끌어 안는것이 느껴졌다. 순간 수경은 자신의 등쪽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체온은 선경의 냉랭했던 마음을 살며시 녹여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순간 수경은 생각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자신을 향해 세상이 어떤 손가락질을 한다해도 지금 이순간 느껴지는 이 포근한 느낌은 밀어내고 싶지가 않았다.
그런 생각이 수경의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갈쯤 자신의 유방을 감싸쥐고 있던 재훈의 손이 부드러운 요동을 시작했다.
" .... "
" 흡.. "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던 재훈이 손가락 두개를 뻗어 자신의 젓꼭지를 살며시 비트는것이 느껴지자 수경은 짭은 신음을 토해냈다. 자신이 짧은 신음을 토하자 그 신음 소리에 재훈이 자신을 얻은듯 좀더 집요하게 자신의 젓꼭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재훈은 다시 수경의 젓꼭지를 두손으로 잡고 앞으로 살며시 당기며 비틀기 시작했다.
" 흐흡.. "
조금더 강렬하게 유두를 강하게 터치하자 수경의 신음 소리가 조금 길어졌다.
수경의 유두를 강하게 비틀던 재훈이 수경이 입에서 낮은 신음을 토하자 자신의 입으로 수경의 입을 막아섰다.
" 하..흡.. "
수경은 마치 자신의 뱃속 모든것을 빨아 들이려는듯 자신의 입술을 강하게 빨아 당기는 재훈의 입술을 받으며 팔을 뒤로 뻗어 재훈의 목을 감으며 자신의 등을 재훈에게 밀착했다.
수경은 눈을 감은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마치 얼어붙은 빙판위를 가르는 스케이트의 날카로운 날처럼 자신의 육체위를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는 재훈의 혀를 느끼며 수경은 하얀 드레스를 입은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되어 빙판위를 아름다운 유혹의 몸짓으로 수를 놓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 하흑.. 흑.. "
순간 재훈의 혀가 수경의 어느곳을 침범하자 수경은 꿈에서 깨어난듯 고개를 뒤로 젓히며 하늘을 향해 가슴을 젖히기 시작했다.
" 하.. 으음.. 재훈씨.. "
재훈의 혀가 자신의 보지 입구를 헤매다 입구에 놓여있는 음핵을 혀로 문대기 시작하자 수경은 다시 한번 자신을 수렁으로 밀어버리려 했던 쾌감의 선율에 또다시 몸을 맡기며 춤추기 시작했다.
" 학... 재훈씨.. 그만해요.. 이제 거긴...그만.. "
재훈이 계속해서 자신의의 보지속을 혀로 휘젖기 시작하자 수경은 밀려드는 쾌감에 자신을 주체하기 힘들어지자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재훈의 머리를 부여잡고 애원했다.
그렇게 한참을 애원하자 재훈은 마지못한듯 고개를 들었고 침인지 아니면 자신이 토해낸 보짓물인지를 입에 흥건히 묻힌체 자신을 바라 보았다.
수경은 그런 재훈의 모습을 바라보다 재훈을 향해 팔을 뻗었다. 그리고 재훈이 자신의 몸위로 살며시 다가서자 수경은 그팔을 재훈의 목에 걸며 자신의 몸위로 재훈의 몸을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의 몸위로 재훈이 완전히 자리를 잡자 수경은 살며시 허벅지를 벌리며 재훈의 하체를 자신의 허벅지 안으로 안착시킨후 재훈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나누며 곧 자신의 보지안으로 밀려들어올 재훈의 자지를 생각하며 자신의 보지를 윤활유로 적시기 시작했다.
" 수경씨... "
키스가 끝나자 곧 자신의 보지를 무언가로 꽉 채우리라는 생각에 눈을 감고있던 수경을 향해 재훈이 그런 수경을 불렀다. 수경은 갑작스런 재훈의 부름에 눈을뜬체 재훈을 올려다 보았다.
" 눈을 떠요.. 그리고.. 눈을 감지말고 나를 바라보고 있어요.. "
" .... "
수경은 재훈의 말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는듯 재훈을 바라만 보았다.
" 우리 섹스가 끝날때까지 눈을 뜨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기로하죠.. "
" 그게 무슨... "
수경은 뚱딴지 같은 재훈의 말에 다시 물듯이 말을했다
" 비록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게 서로의 몸을 나누었지만.. 우린 서로를 잘 모르니 지
금 이순간 이후부터 서로를 향해 눈을 띠지않고 서로를 계속 바라보며 지켜보기로
하죠.. "
" 지금 이후부터 앞으로도 계속 말인가요... "
" 그래요.. 앞으로 계속.. 그렇게 계속 서로에게 눈을 떼지않고 관심을 가지며 바라보
다 어느 한쪽이라도 지금 우리의 상태가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는 서로에게 아무런 미련없이 돌아서기로 하죠... "
" ....... "
" 어때요.. 수경씨.. 우리 그렇게하죠.. "
재훈이 수경에게 재차 묻자 수경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재훈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수경이 대답대신 고개를 끄떡이자 재훈은 수경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나눈후 다시 수경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경은 자신의 유방을 입으로 애무하고 있는 재훈을 바라보자 이제껏 느꼈던 애무와 달리 묘한 흥분이 자신의 몸을 타고 흐르는것을 느꼈다.
" 헉.. 재훈씨.. "
재훈이 자신의 자지를 수경의 보지속으로 밀어넣으며 수경을 바라보자 수경은 신음을 내뱉으며 재훈의 눈을 응시했다.
" 하흑.. 헉... 흑.. "
재훈의 허리 운동이 빨라지기 시작하자 수경의 신음 소리도 따라서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수경은 계속해서 재훈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고 재훈의 허리에 감았던 팔에 힘을주며 재훈의 허리가 아래를 향하며 재훈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자신의 팔을 아래로 당겼다.
" 헉..헉.. "
" 하흑.. 흑.. 재훈씨.. 자기야.. "
가뿐 숨을 몰아쉬며 수경의 보지속을 공략하는 재훈을 바라보며 수경은 짙은 신음 소리와 더불어 재훈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 재훈씨.. 하흑... 학..학.. "
" 수경씨... "
두 사람은 섹스가 던져주는 쾌락에 휩싸인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 재훈씨.. 자기야.. 좀더 깊게.. 깊게해줘.. "
" 그래.. 그래.. 알았어.. "
어느새 두사람은 다정한 연인간에 섹스를 나누는듯 서로에게 말을 놓으며 섹스에 몰입했다.
" 헉.. 헉.. 수경아.. 좋니... 좋아... "
" 흐흑.. 흑... 응.. 좋아 재훈씨.. 너무... 하흑.. "
그렇게 섹스에 몰입하며 서로의 몸을 탐하던 순간 재훈은 허리 운동을 멈추며 수경의 보지속에서 자신의 자지를 뺐다.
" 헛.. 재훈씨.. 왜.. 왜 멈추는거야.. "
" 헉.. 헉... "
수경의 말에 재훈은 가뿐 숨만을 쉬더니 몸을 일으켜 수경의 얼굴족으로 자신의 하체를 몰아가기 시작했고 수경의 얼굴쪽에 다다르자 재훈은 몸을 숙여 수경의 입쪽에 자신의 자지를 가져다 놓았다. 순간 수경은 당황스러웠다. 지금 재훈이 어떤것을 바라고 있다는것을 감지하자 난처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도 손가락에 꼽을만큼 남편의 자지를 입에 물어 보았다. 그것도 남편의 요구에 어쩔수없이 건성으로 하던 오랄 섹스였다.
" 재훈씨.. "
재훈의 자지가 자신의 입가에서 자리를 잡고있자 수경은 재훈을 바라보며 난처하다는 눈빛을 던지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재훈은 수경에게 살며시 미소만을 띄운체 수경의 손을 잡더니 그 손안에 자신의 자지를 잡혀 주었다. 하지만 수경은 자신의 손에 잡혀있는 재훈의 자지를 바라보며 다음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러자 재훈은 자신의 허리를 더욱 숙이며 자신의 자지 끝부리를 수경의 입가에 다다르게 했다
" 수경아.... "
" ..... "
재훈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허리에 힘을주어 수경의 입가에 자신의 자지를 세게 밀자 수경은 결심한듯 살짝 입을 열어 재훈의 자지끝을 입에 담았다.
자신의 보지속을 쑤셔댄 탓인가 재훈의 자지가 입안에 머금어지자 비릿하고 짭짭한 맛이 느껴졌지만 수경은 점점 자신의 입안 깊숙히 재훈의 자지를 받아 들였다.
" 아.. 수경아... "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물던 수경이 혀를 놀려 자지를 건드리자 수경의 이름을 불렀다
" 음.. 흡.. 흡... 쭙..줍... "
" 윽.. 수경아.. "
점점 자신을 얻은듯 수경이 재훈의 자지를 입에물고 머리를 아래 위로 흔들며 빨아대기 시작했다
" 하흡.. 쭈우웁.. 쩝.. "
" 읏..... "
어느덧 수경은 소리가 날정도로 재훈의 자지를 열심히 빨아댔고 점점 속도를 높여 고개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 하.. 학.. 흑... 수경아.. "
" 쯔으읍.. 쩝..접.. 쯧.. 쭈웁.. "
" 수경아.. 수경아... "
어느덧 재훈이 밀려드는 쾌감의 끝자락을 느끼며 수경의 이름을 거푸 외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재훈은 자신의 몸밖으로 무언가가 빠져 나가는 느낌에 몸을 떨기 시작했다
" 으읍... 읏.. "
자신의 입안에 있던 재훈의 자지가 요동을 치는 순간 수경은 입을 떼려 했지만 재훈이 허리를 아래로 숙이며 수경의 입안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대자 수경은 입안으로 밀려드는 정액의 요동을 느끼며 재훈의 자지를 빼기위해 고개를 좌우로 움직였다.
" 윽.. 우웁.. "
재훈이 자지를 자신의 입에서 빼자 수경은 몸을 일으키며 낮은 헛구역질과 함께 입안 가득 물고있던 재훈의 정객을 허벅지위로 떨어뜨렸다.
" 미안해.. 재훈씨.. 익숙치가 않아서.. 그래.. "
" 아니야.. 괜찮아.. 내가 미안해.. 사정하는 순간 뺐어야 되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
" 아직 남편도 내입안에서 사정을 시켜보지 못해서.. 그래서.. "
" 이리와... "
재훈은 미안해하는 수경을 자신의 품안에 안으며 다시 침대위에 눕혔다.
그리고 재훈은 다시 손을 뻗어 수경의 보지를 쓰다듬다 손가락 하나를 수경의 보지속으로 밀어 넣으며 말을 건냈다.
" 미안해.. 나 혼자만.. "
" .... "
" 수경이도 곧 다시 느끼게 해줄께... "
" 피.. "
자신의 보지속의 손가락을 놀리며 재훈이 말을하자 수경은 미소를 지으며 재훈에게 얼굴을 찡그렸다.
" 허흑.. 자기야... "
잠시후 다시 수경의 신음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 흐흑.. 자기야.. 아흑.. "
" 헉.. 헉... "
" 재훈씨.. 재훈씨... "
" 헉.. 헉... "
" 재훈씨.. 대답해봐 재훈씨.. "
" 헉.. 왜.. 수경아.. 허헉... "
" 재훈씨.. 하흑.. 헉.. 아윽.. 재훈씨.. "
" 허헉.. 그래.. 수경아 말해... "
" 헙.. 헉.. 헛.. 재훈씨.. 나.. 나....흑.. "
" 그래.. 수경아.. 헉... "
" 사...사..랑해.. 사랑해.. 재훈씨... "
" 헉.. 수..경아.. 사랑한다... 수경아... "
사랑... 사랑이였을까..
단지 섹스가 던져주는 참을수 없는 쾌락에 휩싸인체 내뱉은 단어에 지나지 않는것은 아닐까..
과연 수경과 재훈이 이제껏 펼쳐온 행동들을 사랑의 행위라고 할수 있는것인가..
그렇다면.. 그들의 행태가 사랑이라고 외친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세상의 수많은 눈들은 과연 그들의 사랑을 용납할수 있을것인가... 아니 최소한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아껴주던 사람들만 이라도 그들의 사랑을 용납하고 인정할수 있을것인가...
그들은 아직 모르리라.. 최소한 둘만이라도 외치고 싶었던 그 사랑앞에서 가슴 아파하며 돌아서야했던 이들의 가슴속에 자리할 고통이 어떤것이란걸 말이다...
" 쿠르릉~~ 쾅.. 쾅~~ "
" 후드득~~ 툭..툭~~ "
사그러지는 계절의 여운을 남기려는 것일까.. 요란한 천둥 소리와 더불어 늦여름의
세찬 빗줄기가 시간의 흐름에 발맞춰 계절의 저편으로 물러서야만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려는듯 언제부터인가 조용히 몸을 웅크린체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그러져가는 계절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 하지않는 시간의 장막처럼 세찬 빗줄기는 자신과 그녀 사이를 막아서고 있는 한장의 얇은 유리창에 의하여 그녀의 눈앞에서 산산히 부서져 가기만 했다.
수경은 자신의 무릎을 가슴에 안은체 어두컴컴한 하늘을 가르며 나락치는 창밖의 빗줄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낯선 남자와의 불륜을 저질렀다는 죄책감일까.. 아니면 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섹스의 쾌감에 흐려졌던 자신의 양심탓일까.. 수경의 마음은 창밖으로 보여지는 뿌옇고 어둑한 풍경처럼 그 진위를 파악할수 없을만큼 흩뿌옇기만 했다.
" 번쩍.... 콰광..~~ 쾅.. "
한 차례의 번개가 지나간후 귀청을 찢을듯 요란한 천둥 소리가 울리자 수경은 갑자기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세웠다.
" 쿠구궁..~~ 콰아앙... "
자신을 바라보던 여인이 자신을 향해 등을 돌린체 발걸음을 띄우자 늦여름의 하늘은
더욱더 큰 소리로 그녀를 향해 울부짖었다.
수경은 아파트 옥상의 철문의 손잡이를 돌리고 문을 제꼈다. 그러자 미세한 물방울이 수경의 얼굴을 향해 달려 들기 시작했다. 수경은 살며시 눈을 감으며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듯 내려앉고 있는 물방울의 감촉을 느끼며 무언가에 이끌리는듯 세찬 빗줄기가 내려치고 있는 옥상을 향해 자신의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 쿠구궁..쿵.. "
드디어 그토록 자신이 갈망하던 여인의 몸을 훑기 시작한 빗줄기의 깊은 신음이였을까...
귀청을 찢을듯 울려대던 천둥이 수경이 빗줄기속에 몸을 던지는 순간 나즈막한 음정의 일갈을 토해냈다.
수경은 여전히 눈을 감은체 자신의 얼굴과 몸을 세차게 훑은뒤 한줄기 물줄기가 되어 자신의 발끝을 따라 떨어지는 빗줄기의 어루만짐을 음미했다. 마치 자신의 기억속에서 자신의 벌거벗은 육체를 더듬었던 어느 손길의 어루만짐을 기억해낸듯 수경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젖히며 그렇게 자신의 육신을 향해 떨어지는 빗줄기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고 있었다.
" 띵동~~ 띵동~~.. 띵똥~~띵똥~~.. "
" 누구십니까.. "
재훈은 요란하게 벨소리가 울리자 현관으로 달음질치듯 다가서며 물었다.
" 띵동~~ 띵똥~~ "
누구냐는 재훈의 물음에 요란한 벨소리만이 대답을 대신했다.
재훈은 계속해서 벨소리가 울리자 현관문의 자물쇠를 풀고 현관문을 열었다.
" 수..경..씨.. "
재훈은 놀란듯 이제껏 벨을 요란하게 울려대던 인물을 향해 외쳤다.
수경이였다. 그것도 온몸에 비를 흠뻑 맞은체 빗물인지 눈물인지를 알수 없지만 눈가에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체 현관앞에서 재훈을 바라보고 있었다.
" 어떻게.. 그리고 지금 그 차림은.. "
" ..... "
아무말도 하지 않은체 수경이 그저 재훈을 바라보며 서있자 재훈은 수경의 손목을 잡고 현관문 안으로 수경을 들어서게 했다.
" 잠시만요.. 수건 좀 가져올께요.. "
재훈이 말을 마치며 수건을 가지러가기 위해 몸을 돌리고 걸음을 내딛으려 하자 갑자기 수경이 재훈의 허리를 끌어 않았다.
순간 갑작스런 수경의 행동에 재훈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듯 멈추어섰다.
" 흐흑... 흑.. 흑흑.. "
갑자기 수경은 울음을 터뜨렸다.
" 흑..흑.. "
" ..... "
그렇게 계속해서 자신의 등뒤에서 수경이 오열하자 재훈은 자신의 배쪽에 놓여진 수경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른뒤 수경의 울음 소리가 수그러들기 시작할즘 재훈은 자신을 안고 있는 수경의 손을 푼뒤 몸을 돌려 흐느끼는 수경의 얼술을 손으로 감싼뒤 자신의 품안에 수경을 포근하게 안았다. 그렇게 재훈이 수경을 품에 안자 수경 역시 손을 재훈의 등쪽에 얹으며 재훈의 품속 깊이 안겼다.
재훈은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벌거벗은 등을 보이며 앉아있는 수경의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비벼대며 정성스레 물기를 닦아주고 있었다. 재훈은 그렇게 젖어있는 수경의 머리를 말리며 가슴 한구석에서 밀려드는 수경을 향한 애처로운 심정을 느꼈다.
자신의 힘에 의하여 무너져버린 수경이였다. 그리고 그건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한 여인에겐 커다란 사건이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경은 자신앞에 초란한 몰골로 다가왔던 것이다.
하지만 재훈은 모든걸 이해할수가 없었다. 수경이 왜 비에 젖은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왔고 그리고 지금 이렇게 자신의 손에 머리결을 맡긴체 벌거벗은 등을 보이고 앉아있는 수경을 모두 이해할수가 없었다. 다만 자신에게 닥쳐온 커다란 사건 앞에서 이 여자는 아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허우적 거렸으리란 것만을 어렴풋이 느낄수 있을것 같았다.
" 재훈씨.. "
" 네.. "
" 재훈씨는 지금 나를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아니 어쩌면 섹스에 미쳐서
아무 남자에게나 달려드는 그런 값싼 여자로 생각하죠... "
" 아닙니다.. 절대로.. "
" 재훈씨가.. 저를 어떻게 생각 하셔도 좋아요... 지금도 이렇게 벌거벗고 앉아서 재
훈씨의 손에 머리를 맡기고 있는 저를 창녀라고 욕해도 좋아요.. "
" 수경씨.. "
" 하지만 너무 무서워요.. 재훈씨가 저를 억지로 범했다고 몇번인가를 생각 했지
만... 그랬지만.. 전.. 그때.. "
" 그만해요.. 수경씨.. "
재훈이 수경의 말을 끊으며 수건을 바닥에 떨군뒤 손을 수경의 옆구리로 뻗어 수경의 배를 두손으로 감싸 안으며 수경의 등을 자신의 가슴으로 당겨 안았다.
그리고 재훈은 수경의 한쪽 어깨에 턱을 얹으며 자신의 뺨을 수경의 한쪽뺨에 살며시 붙였다.
" 수경씨.. 우리 그냥 운명이였다고 생각해요.. 운명이라고.. "
" ..... "
" 우린 정상적인 만남을 통해서 만나지 못하는.. 그래서 이렇게 밖에는 만날수 밖에
는 없었던 운명이였다고요.. "
" ..... "
재훈은 그렇게 말을 건내며 수경의 배위에 놓여졌던 손을 위로 옮겨 수경의 두 유방을 양손으로 하나씩 보듬어 안았다. 수경은 그런 재훈의 행동을 만류하지 않은체 가만히 앉아 있었다.
" 재훈씨... "
" 네.. "
" 우리가 지금 이러고 있는게 운명탓이라면 그렇다면 그걸로 우리가 모든걸 용서 받을수 있는건가요.. "
" 그렇치는 않을 겁니다... "
" 그렇다면 재훈씨 보다는 제가 더욱 큰 죄를 범하고 있겠군요.. "
" ..... "
수경의 말에 재훈은 입을 열지 못했다
" 남편이 있는 여자가.. 얼굴 한번 보지 못했던 막 이사온 낯선 남자의 품에 안겨서
쾌락에 휩쌓인 신음 소리를 내뱉으며 그 낯선 남자의 품에 매달렸으니까요.. "
" ...... "
"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지금도 이렇게 그 남자의 품에서 벌거벗은체 안겨있는 전 도
대체 얼마나 큰 죄를 범하고 있는 걸까요... "
" 수경씨... "
" 전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재훈씨.. 도대체..어떻게.. "
수경의 말이 계속되자 재훈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수경의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경과 자신은 적지않은 시간을 두고 서로를 너무 사랑했기에 불륜을 저지른 그런 사이가 아니였다. 단지 자신의 순간적인 충동에 휩싸여 우연찮게 섹스를 하게된 그런 사이였다. 그건 누구를 붙잡고 하소연 한다해도 지금 이렇게 앉아있는 자신들을 향해 침을 내뱉을 그런 사이일 뿐이다.
수경은 어깨를 움썩이며 어깨를 옆으로 뺀뒤 재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재훈씨.. 우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난 일은 모두 서로의 기억에서 지운체.. 아무
일 없었다는듯 지내야 하나요.. 아니 그럴수 있기는 할까요.. "
" 모르겠읍니다... "
모르겠다는 재훈의 말에 수경은 답답했다. 무슨 확실한 대답이라도 재훈이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밀려 들었다. 아무일 없듯이 잊고 살수 있다던지.. 아니면 거짓으로라도 자신을 사랑할수 있으니 그냥 이대로 그렇게 지내고 싶다고 말을 한다면 수경은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라도 그대로 따르고 싶었다. 하지만 재훈 역시 자신처럼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말만을 하고 있었다.
답답하다는 듯이 수경이 다시 고개를 앞으로한체 말이없자.. 재훈이 다시 자신의 유방을 움켜쥐었던 손에 힘을주며 자신을 끌어 안는것이 느껴졌다. 순간 수경은 자신의 등쪽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체온은 선경의 냉랭했던 마음을 살며시 녹여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순간 수경은 생각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자신을 향해 세상이 어떤 손가락질을 한다해도 지금 이순간 느껴지는 이 포근한 느낌은 밀어내고 싶지가 않았다.
그런 생각이 수경의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갈쯤 자신의 유방을 감싸쥐고 있던 재훈의 손이 부드러운 요동을 시작했다.
" .... "
" 흡.. "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던 재훈이 손가락 두개를 뻗어 자신의 젓꼭지를 살며시 비트는것이 느껴지자 수경은 짭은 신음을 토해냈다. 자신이 짧은 신음을 토하자 그 신음 소리에 재훈이 자신을 얻은듯 좀더 집요하게 자신의 젓꼭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재훈은 다시 수경의 젓꼭지를 두손으로 잡고 앞으로 살며시 당기며 비틀기 시작했다.
" 흐흡.. "
조금더 강렬하게 유두를 강하게 터치하자 수경의 신음 소리가 조금 길어졌다.
수경의 유두를 강하게 비틀던 재훈이 수경이 입에서 낮은 신음을 토하자 자신의 입으로 수경의 입을 막아섰다.
" 하..흡.. "
수경은 마치 자신의 뱃속 모든것을 빨아 들이려는듯 자신의 입술을 강하게 빨아 당기는 재훈의 입술을 받으며 팔을 뒤로 뻗어 재훈의 목을 감으며 자신의 등을 재훈에게 밀착했다.
수경은 눈을 감은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마치 얼어붙은 빙판위를 가르는 스케이트의 날카로운 날처럼 자신의 육체위를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는 재훈의 혀를 느끼며 수경은 하얀 드레스를 입은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되어 빙판위를 아름다운 유혹의 몸짓으로 수를 놓고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 하흑.. 흑.. "
순간 재훈의 혀가 수경의 어느곳을 침범하자 수경은 꿈에서 깨어난듯 고개를 뒤로 젓히며 하늘을 향해 가슴을 젖히기 시작했다.
" 하.. 으음.. 재훈씨.. "
재훈의 혀가 자신의 보지 입구를 헤매다 입구에 놓여있는 음핵을 혀로 문대기 시작하자 수경은 다시 한번 자신을 수렁으로 밀어버리려 했던 쾌감의 선율에 또다시 몸을 맡기며 춤추기 시작했다.
" 학... 재훈씨.. 그만해요.. 이제 거긴...그만.. "
재훈이 계속해서 자신의의 보지속을 혀로 휘젖기 시작하자 수경은 밀려드는 쾌감에 자신을 주체하기 힘들어지자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재훈의 머리를 부여잡고 애원했다.
그렇게 한참을 애원하자 재훈은 마지못한듯 고개를 들었고 침인지 아니면 자신이 토해낸 보짓물인지를 입에 흥건히 묻힌체 자신을 바라 보았다.
수경은 그런 재훈의 모습을 바라보다 재훈을 향해 팔을 뻗었다. 그리고 재훈이 자신의 몸위로 살며시 다가서자 수경은 그팔을 재훈의 목에 걸며 자신의 몸위로 재훈의 몸을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의 몸위로 재훈이 완전히 자리를 잡자 수경은 살며시 허벅지를 벌리며 재훈의 하체를 자신의 허벅지 안으로 안착시킨후 재훈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나누며 곧 자신의 보지안으로 밀려들어올 재훈의 자지를 생각하며 자신의 보지를 윤활유로 적시기 시작했다.
" 수경씨... "
키스가 끝나자 곧 자신의 보지를 무언가로 꽉 채우리라는 생각에 눈을 감고있던 수경을 향해 재훈이 그런 수경을 불렀다. 수경은 갑작스런 재훈의 부름에 눈을뜬체 재훈을 올려다 보았다.
" 눈을 떠요.. 그리고.. 눈을 감지말고 나를 바라보고 있어요.. "
" .... "
수경은 재훈의 말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는듯 재훈을 바라만 보았다.
" 우리 섹스가 끝날때까지 눈을 뜨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기로하죠.. "
" 그게 무슨... "
수경은 뚱딴지 같은 재훈의 말에 다시 물듯이 말을했다
" 비록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게 서로의 몸을 나누었지만.. 우린 서로를 잘 모르니 지
금 이순간 이후부터 서로를 향해 눈을 띠지않고 서로를 계속 바라보며 지켜보기로
하죠.. "
" 지금 이후부터 앞으로도 계속 말인가요... "
" 그래요.. 앞으로 계속.. 그렇게 계속 서로에게 눈을 떼지않고 관심을 가지며 바라보
다 어느 한쪽이라도 지금 우리의 상태가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때는 서로에게 아무런 미련없이 돌아서기로 하죠... "
" ....... "
" 어때요.. 수경씨.. 우리 그렇게하죠.. "
재훈이 수경에게 재차 묻자 수경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재훈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수경이 대답대신 고개를 끄떡이자 재훈은 수경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나눈후 다시 수경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수경은 자신의 유방을 입으로 애무하고 있는 재훈을 바라보자 이제껏 느꼈던 애무와 달리 묘한 흥분이 자신의 몸을 타고 흐르는것을 느꼈다.
" 헉.. 재훈씨.. "
재훈이 자신의 자지를 수경의 보지속으로 밀어넣으며 수경을 바라보자 수경은 신음을 내뱉으며 재훈의 눈을 응시했다.
" 하흑.. 헉... 흑.. "
재훈의 허리 운동이 빨라지기 시작하자 수경의 신음 소리도 따라서 점점 높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수경은 계속해서 재훈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고 재훈의 허리에 감았던 팔에 힘을주며 재훈의 허리가 아래를 향하며 재훈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자신의 팔을 아래로 당겼다.
" 헉..헉.. "
" 하흑.. 흑.. 재훈씨.. 자기야.. "
가뿐 숨을 몰아쉬며 수경의 보지속을 공략하는 재훈을 바라보며 수경은 짙은 신음 소리와 더불어 재훈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 재훈씨.. 하흑... 학..학.. "
" 수경씨... "
두 사람은 섹스가 던져주는 쾌락에 휩싸인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 재훈씨.. 자기야.. 좀더 깊게.. 깊게해줘.. "
" 그래.. 그래.. 알았어.. "
어느새 두사람은 다정한 연인간에 섹스를 나누는듯 서로에게 말을 놓으며 섹스에 몰입했다.
" 헉.. 헉.. 수경아.. 좋니... 좋아... "
" 흐흑.. 흑... 응.. 좋아 재훈씨.. 너무... 하흑.. "
그렇게 섹스에 몰입하며 서로의 몸을 탐하던 순간 재훈은 허리 운동을 멈추며 수경의 보지속에서 자신의 자지를 뺐다.
" 헛.. 재훈씨.. 왜.. 왜 멈추는거야.. "
" 헉.. 헉... "
수경의 말에 재훈은 가뿐 숨만을 쉬더니 몸을 일으켜 수경의 얼굴족으로 자신의 하체를 몰아가기 시작했고 수경의 얼굴쪽에 다다르자 재훈은 몸을 숙여 수경의 입쪽에 자신의 자지를 가져다 놓았다. 순간 수경은 당황스러웠다. 지금 재훈이 어떤것을 바라고 있다는것을 감지하자 난처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도 손가락에 꼽을만큼 남편의 자지를 입에 물어 보았다. 그것도 남편의 요구에 어쩔수없이 건성으로 하던 오랄 섹스였다.
" 재훈씨.. "
재훈의 자지가 자신의 입가에서 자리를 잡고있자 수경은 재훈을 바라보며 난처하다는 눈빛을 던지며 그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재훈은 수경에게 살며시 미소만을 띄운체 수경의 손을 잡더니 그 손안에 자신의 자지를 잡혀 주었다. 하지만 수경은 자신의 손에 잡혀있는 재훈의 자지를 바라보며 다음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러자 재훈은 자신의 허리를 더욱 숙이며 자신의 자지 끝부리를 수경의 입가에 다다르게 했다
" 수경아.... "
" ..... "
재훈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허리에 힘을주어 수경의 입가에 자신의 자지를 세게 밀자 수경은 결심한듯 살짝 입을 열어 재훈의 자지끝을 입에 담았다.
자신의 보지속을 쑤셔댄 탓인가 재훈의 자지가 입안에 머금어지자 비릿하고 짭짭한 맛이 느껴졌지만 수경은 점점 자신의 입안 깊숙히 재훈의 자지를 받아 들였다.
" 아.. 수경아... "
자신의 자지를 입에 물던 수경이 혀를 놀려 자지를 건드리자 수경의 이름을 불렀다
" 음.. 흡.. 흡... 쭙..줍... "
" 윽.. 수경아.. "
점점 자신을 얻은듯 수경이 재훈의 자지를 입에물고 머리를 아래 위로 흔들며 빨아대기 시작했다
" 하흡.. 쭈우웁.. 쩝.. "
" 읏..... "
어느덧 수경은 소리가 날정도로 재훈의 자지를 열심히 빨아댔고 점점 속도를 높여 고개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 하.. 학.. 흑... 수경아.. "
" 쯔으읍.. 쩝..접.. 쯧.. 쭈웁.. "
" 수경아.. 수경아... "
어느덧 재훈이 밀려드는 쾌감의 끝자락을 느끼며 수경의 이름을 거푸 외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재훈은 자신의 몸밖으로 무언가가 빠져 나가는 느낌에 몸을 떨기 시작했다
" 으읍... 읏.. "
자신의 입안에 있던 재훈의 자지가 요동을 치는 순간 수경은 입을 떼려 했지만 재훈이 허리를 아래로 숙이며 수경의 입안에 자신의 자지를 밀어대자 수경은 입안으로 밀려드는 정액의 요동을 느끼며 재훈의 자지를 빼기위해 고개를 좌우로 움직였다.
" 윽.. 우웁.. "
재훈이 자지를 자신의 입에서 빼자 수경은 몸을 일으키며 낮은 헛구역질과 함께 입안 가득 물고있던 재훈의 정객을 허벅지위로 떨어뜨렸다.
" 미안해.. 재훈씨.. 익숙치가 않아서.. 그래.. "
" 아니야.. 괜찮아.. 내가 미안해.. 사정하는 순간 뺐어야 되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
" 아직 남편도 내입안에서 사정을 시켜보지 못해서.. 그래서.. "
" 이리와... "
재훈은 미안해하는 수경을 자신의 품안에 안으며 다시 침대위에 눕혔다.
그리고 재훈은 다시 손을 뻗어 수경의 보지를 쓰다듬다 손가락 하나를 수경의 보지속으로 밀어 넣으며 말을 건냈다.
" 미안해.. 나 혼자만.. "
" .... "
" 수경이도 곧 다시 느끼게 해줄께... "
" 피.. "
자신의 보지속의 손가락을 놀리며 재훈이 말을하자 수경은 미소를 지으며 재훈에게 얼굴을 찡그렸다.
" 허흑.. 자기야... "
잠시후 다시 수경의 신음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 흐흑.. 자기야.. 아흑.. "
" 헉.. 헉... "
" 재훈씨.. 재훈씨... "
" 헉.. 헉... "
" 재훈씨.. 대답해봐 재훈씨.. "
" 헉.. 왜.. 수경아.. 허헉... "
" 재훈씨.. 하흑.. 헉.. 아윽.. 재훈씨.. "
" 허헉.. 그래.. 수경아 말해... "
" 헙.. 헉.. 헛.. 재훈씨.. 나.. 나....흑.. "
" 그래.. 수경아.. 헉... "
" 사...사..랑해.. 사랑해.. 재훈씨... "
" 헉.. 수..경아.. 사랑한다... 수경아... "
사랑... 사랑이였을까..
단지 섹스가 던져주는 참을수 없는 쾌락에 휩싸인체 내뱉은 단어에 지나지 않는것은 아닐까..
과연 수경과 재훈이 이제껏 펼쳐온 행동들을 사랑의 행위라고 할수 있는것인가..
그렇다면.. 그들의 행태가 사랑이라고 외친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세상의 수많은 눈들은 과연 그들의 사랑을 용납할수 있을것인가... 아니 최소한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아껴주던 사람들만 이라도 그들의 사랑을 용납하고 인정할수 있을것인가...
그들은 아직 모르리라.. 최소한 둘만이라도 외치고 싶었던 그 사랑앞에서 가슴 아파하며 돌아서야했던 이들의 가슴속에 자리할 고통이 어떤것이란걸 말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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