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2화
2. 다시 떠오를 수 없는 깊이로
인간이 악랄해 질 수 있는데는 한계가 없나 봅니다.
흔히들 인면수심, 즉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음은 짐승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짐승보다 더 못한 짓 을 하는 인간은 무어라 말을 할까요. 구제 받을 수 없는 인간은 영혼이 슬픕니다.
그러나 그것은 타인이 본 입장이고, 본인들이 자신의 영혼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것 도 별로 두려운 용어가 아니지요.
겨우 열 여덟, 스무 살, 이 나이에 사형을 선고받은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일까요.
그리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인간의 타락에는 한계가 없나 봅니다.
다음에 이야기 할 아이들은 참으로 인상에 깊이 남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마 악마가 있다 면 바로 이런 아이들을 두고 한 말일 것입니다.
죄목이 살인, 강도, 강간, 가정 파괴 등등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 중, 안 해 본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형량은 사형이고, 미성년자가 있어서 성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교도소 내에서도 같은 수감자들을 폭행하여서, 독방 에 수감될 정도였습니다.
찾아오는 부모도 없고, 가족도 면회오지 않는 수형자였습 니다. 한 마디로 막가파였지요. 그래서 더욱 면담을 하고 싶었습니다.
"뭐요. 아씨. 죽이려면 빨리 죽이지. 뭐 이 사람, 저 사람 찾아와서 티껍게 말 시 켜"
"미안하다. 사실 너희들을 살리려고 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너희들도 나름대로 이 유는 있지 않겠니. 그냥 죽으면 그냥 너희들은 나쁜 사람으로만 남게 되. 다 이유가 있고, 그것을 말하고 간다면 그래도 덜 억울하지 않겠니?"
"억울할 것도 없고, 좃도 섭한 것도 없어. 빨리 죽여나 주슈"
참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끈기를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병든 영혼도 나름대로는 구제 받을 명목이야 있다는 신념 하나로.
"좋수다. 대신 내가 하는 말을 한 자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써 주슈"
"약속하지"
그래서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 나쁜 짓만 한 것은 아닙니다.
국민학교 때는 반장도 하고 범생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작살났어요.
그러니까 내가 중학교 입학하고 얼마 안되어서 아버지가 하는 사업이 부도가 났 습니다. 건축업을 하셨는데, 동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동업하던 친구가 아버지 앞 으로 어음을 발행하고는 거액을 챙겨서 도망을 가 버렸어요.
하루아침에 우린 빈털 터리가 되고 아버지는 경찰서 끌려가시고, 어머니는 돈벌러 가신다면서 집을 나가 버렸어요. 나는 낙동강 오리알같이 갑자기 고아아닌 고아가 되었습니다.
점심은 물 론이고 아침도 먹을 데가 없었습니다.
낮이면 수돗물로 배를 채우고, 혼자서 울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는 쪽팔려서 이야기도 안 했지요. 잠 잘 곳이 없어서 역이나 독서실에서 자기도 했습 니다. 성적은 떨어지고 공부할 마음도 안 납디다.
육 개월 뒤에 아버지가 출감해서 학교로 찾아 왔습니다. 둘이서 붙잡고 한참 울었습니다.
아버지는 재기하시려고 많 은 노력을 하셨지만, 날마다 찾아오는 빚쟁이 등살에 못 이겨서 결국 자살하시고 말았습니다. 돌아가실 때까지 어머니를 많이 찾았지요.
나는 졸지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보기 쪽팔려서 결국 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학교를 안가니 갈 데가 있어야지요.
낮에는 가방 들고 독서실이나 비디 오방 기웃거리다가 밤에는, 지나가는 학생들 주머니 털어서 술도 마시고 게임방도 가고 그랬지요. 그러다가 친구들끼리 모여서 싸움도 하고, 결국은 비슷한 몇 명이 모여서 육교파를 만들었지요.
육교 밑에서 주로 모인다고 육교파로 했습니다. 밤 늦 게 지나가는 어른들 퍽치기를 해서 돈도 빼앗고, 가끔은 여자들 잡아서 그것도 했 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무언가 모자란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 짭새 에게 걸려서 감별소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렇다고 기죽을 우리가 아니었습니다.
나오면 또 뭉쳐서 한 탕씩 했습니다.
처음엔 지나가는 사람들을 주로 털다가, 너무 액수가 적어서 집을 털기로 했습니 다.
그때까진 사람을 죽이진 않았습니다.
그저 손 좀 봐주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초창기에는 털고 나올 때, 주로 그 집의 여자들을 맛보고 나왔지요. 그래야 신고를 안 하거든요. 그 사이 우리는 별을 많이 달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자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울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지방과는 달리 너무 놀기 좋았습 니다. 그러나 놀기에는 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지방에서 같이 푼돈 털어서는 게임 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한 탕 하기로 하고 물색했습니다.
부자 동네라는 곳을 살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집을 찍었습니다.
식구도 별로 없 고, 남자도 중년 남자 하나 뿐이었습니다. 모두들 그 집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날짜 를 정하고 무기를 만들고 준비를 갖춘 다음 담을 넘었지요.
살림이 정말 으리으리 합디다. 전부 외제 가구로 잔뜩 채워 놓았더군요.
무언가 많이 나오겠다 싶어서 먼저 서랍을 뒤지는 것보다는 직접 받아내는 것이 더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안 방으로 들어가고, 나와 짱구는 아이들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는 놈들을 깨우고 칼을 들이미니 전부 깜박 넘어가더군요.
아들 하나, 딸 하나인데 딸은 고 이였고, 아들은 대학생이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나이였습니다. 그런데 얼굴을 보니 내가 아는 놈이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쓰고 있어서 알아보지 못했지만, 난 알 수 있었습니다.
기억을 되살리 니 바로 우리 아버지를 속이고 부도를 내고,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자살하게 한 바 로 그 동업자 아들놈이었습니다. 갑자기 열이 확 받더군요.
처음에 몇 푼 가지고 나 오려던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그 집안을 사그리 털어 버리기로 했지요.
아들, 딸년 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미 내 마음속에선 그 집을 쓸어버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돈을 빼앗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안 방에 들어가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들어간 친구들이 안방의 침대 위에 잠옷만 걸친 부부를 묶어 놓았는데, 물론 남자는 원수같은 놈인줄 알았 으니까 쉽게 얼굴을 알 수 있었지만 여자는 낯설 것이다는 생각을 먼저 하였습니 다. 그 남자의 마누라는 본 적이 없었거던요.
하지만 팬티만 입고 배가 불룩 나온, 원수 같은 놈 옆에 벌벌 떨며 앉아 있는 여 자를 보는 순간 저는 기절할 뻔하였습니다.
바로 그 여자는 아버지와 나를 버리고 달아난 내 어머니라는 여자였습니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어머니와 그 남자는 미 리 부터 정을 통하고, 음모를 꾸며서 아버지를 파산시키고 두 사람이 재혼을 했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물어보지 않아도 뻔한 사실이었습니다.
정말 눈에 불이 확 붙더군요. 당장 모두 죽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우선 참았습니다.
"뭐든지, 다 드릴테니 제발..."
사내가 먼저 꼬리를 내리더군요.
"그래? 우선 현금부터 있는 대로 다 내놔. 아아... 꼼짝 말고 있는 자리만 말해"
우리는 먼저 현금을 다 거두었습니다. 엄청난 돈이 나오더군요.
"십쌔끼들, 나쁜 짓 엄청 많이 했구나. 이렇게 현금이 많은 것을 보니"
"아닙니다. 저희들은 정말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 말만 안 들었어도, 그냥 나왔을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남자의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피가 거꾸로 돌더군요.
"그래? "
"네. 정말이에요"
이번엔 우리 엄마라는 여자가 속치마만 입고 얄밉게 말을 하더군요.
"야, 아우들아. 이 집, 사람들 참 착한 모양이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아이구, 성님. 무슨 말씀을. 착하다니요. 착한 놈들이 집 안의 가구가 모두 외제입 니까? "
"히히, 맞아. 이 놈의 아들, 딸 놈들 좃이나 씹도 전부 외제일 꺼야"
그러면서 나는 날이 퍼런 생선회 칼을 들고 아들과, 딸의 국부 근처를 건드렸습 니다.
"아이고, 선생님들 제발 아이들만은"
우리 엄마가 더 호들갑을 떨더군요. 당장 어머니의 가슴에 칼을 꽂고 싶었습니다.
속으론 눈물이 흘렀습니다.
"형님, 카드도 빼앗아야지요."
"물론, 통장과 도장도 다 빼앗아"
"통장도?"
"그럼, 이 놈의 집을 아주 말려 버려야겠어"
"아이구 선생님.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제발 사람만은..."
"그래. 난 사람은 안 헤쳐. 짐승들만 잡지"
그때는 그 말의 의미를 그들은 몰랐습니다.
"네,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그 놈은 계속 고개를 숙이며 절을 했습니다.
"다, 접수했냐?"
"네. 성님"
"그럼. 청소를 하고 가야지"
"네. 성님이 먼저..."
아우들은 내가 지난번처럼 그들 중 하나를 성폭행 할 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아냐, 오늘은 특별 청소를 하자."
"특별 청소요?"
"그래. 어이 너. 꼰대"
난 그 놈을 가리켰습니다.
"예, 예"
그 놈은 이미 얼굴이 하얗게 되었습니다.
"너, 일루 내려 와"
"예, 예"
그 놈은 우선 말을 듣자는 마음이었는지, 고분고분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
어머니를 가리켰습니다.
"저? 말이에요?"
입술이 바싹 타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 넌 옷 벗어"
"어머, 그건 안 되요."
"안 되? 그럼 죽어야지. 아우야, 저 년이 안 된단다. 얼굴 그어 버려"
아우 하나가 칼을 들고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얼굴이 파래지고 기절할 듯이 떨고 있었습니다.
"옷 벗겨"
나는 아우들에게 말했습니다.
아우들은 침대 위로 올라가서 어머니의 잠옷을 찢 어 버렸습니다. 아직 볼만한 가슴이 드러났습니다.
아들과 딸년이 비명을 지르며 눈 을 감고 고개를 숙이더군요.
"시꺼. 한 번만 더 소리내면, 네 놈은 좃을 짜르고, 네 년은 얼굴에 난도질을 할 거 야."
내 목소리는 엄청 독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아, 형님 오늘은 좀 달라 보입니다요"
"응, 오늘은 내가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아"
옷이 벗겨진 어머니는 몸을 웅크리고 침대 구석에 머리를 박았습니다.
"선생님들, 제발 사람만은..."
그 놈이 울듯이 사정을 하더군요. 그러나 참 가증스러웠지요. 친구를 배신하여 자 살하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마누라까지 훔쳐가고, 그 아들은 범죄자가 되어 떠돌 게 한 놈이 어떻게 곱게 보이겠습니까.
"아가리 닥치고 있어. 전부 포를 뜨기 전에"
그 말에 그들은 움찔했습니다.
"아우들아, 오늘은 우리 생 비디오 한 편 보자."
"네?"
아우들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내 얼굴을 쳐다 보았습니다.
"야. 임마. 너"
난 그 아들놈을 칼로 가리켰습니다.
"네. "
그놈은 벌벌 떨며 일어났습니다.
"너, 옷 벗어"
"네?"
"짜식이, 대학 다닌다는 놈이 한국말도 못 알아들어?"
"얌마. 옷 벗으라는 말 몰라?"
아우 하나가 그 놈을 건드렸습니다.
"아, 네네..."
그 놈은 벌벌 떨며 옷을 벗었습니다.
"짜샤. 팬티도 벗어"
"네?"
"짜식이, 목욕도 안 하나. 팬티 벗을 줄 몰라?"
그 놈은 억지로 벗기다시피 하여 팬티를 벗었습니다.
"절 어떻게 하려고?"
"얌마, 죽이지는 않아. 네 좃이 어떻게 생겼나 싶어 구경하려고 그런다"
어머니와 딸년은 고개를 숙이고 들지 않고 울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놈은 손으로 빌고만 있었습니다.
"너, 저리 올라가"
"네?"
"침대 위로 올라가란 말이다"
"네? "
"아이구 선생님"
그 놈이 살살 빌었습니다.
"이, 집구석. 년 놈들은 말귀가 굉장히 어둡네. 전부 칼로 귀를 후벼줄까?"
칼을 그의 귀에 갖다대고 약간 힘을 주자 피가 흘렀습니다.
붉은 피는 모두에게 공포를 주지요. 그리고 약자에겐 저항할 수 없는 두려움을 줍니다. 우리에겐 흥분을 주지만요.
피를 보자 그 아들놈은 침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벌거벗은 두 남 여가 침대 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우리는 낄낄 웃었습니다.
"얌마, 올라갔으면 해야지. 발가벗은 남자 여자가 뭐 할게 있냐?"
"짜식이, 좃을 보니 제대로 힘을 못 쓰겠네."
"캬, 그것도 물건이라고 달고 다니나?"
그 놈은 이미 얼굴이 질려서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나는 그것을 보 고 아주 흐뭇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이 바로 그 놈의 아버지란 악질 때문이었 으니까요. 나는 이렇게 밑바닥으로 굴러 떨어지게 해놓고, 거기다가 아버지까지 자 살하시게 해놓고 저희들은 이런 좋은 곳에서 호강한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였습니 다.
"야, 이 새끼야. 대학생이나 된 놈이 그거 할 줄도 몰라?"
"선생님들 제발..."
그 놈의 아버지가 울면서 애원하더군요. 내가 굶주림에 울고, 아버지가 돌아가셔 서 울 때 저희들은 아마 웃었을 겁니다.
"그래? 정 못하겠다면 우리가 해야지. 딸년도 함께 먹어 주어야지"
"아이구, 선생님들"
갑자기 그 말에 네 년 놈들이 비명을 지르더군요.
"아우들아. 다 벗겨라."
"네. 성님. 우리가 먹고 말죠"
"그래. 먹고 나서, 저 놈하고 이 늙은 놈의 좃을 잘라 버리자"
"흐흐, 그거 재미있겠군요."
"야, 먼저 영계부터 먹자"
내가 그 늙은이의 딸을 가리켰습니다. 그러자 그 놈의 아버지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 그 아인 건드리지마. 차라리... 날"
엄마라는 여자가 갑자기 얼굴을 들고 끼어 들었습니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자기 가 낳은 아들은 어찌 사는지 찾아보지도 않으면서, 원수의 딸을 감싸고 나서는 것 이 정말 미웠습니다. 당장 복면을 벗고,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이 것들이 말로하니까 안 듣네. 전부 죽여버리고 불이나 지르고 나가자"
"아이구, 선생님들 살려주십시오"
"야, 너희들 저 년 팔다리를 잡아서 눕혀"
나는 침대 위의 엄마라는 여자를 향해서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아우들이 엄마를 강제로 눕히고 다리를 벌리게 하였습니다.
"저 놈의 좃을 그년에게 박아"
아우들이 그 놈을 잡아서 엄마 위에 엎드리게 하였습니다.
그놈은 엉덩이를 뒤로 빼며 힘을 주었습니다만, 칼등으로 몇 번 치자 그만 고분하였습니다.
그러나 긴장으 로 물건이 흐믈 하여서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우들이 그놈의 물건 을 잡고 엄마라는 여자의 그곳에 대고 문지르자 그놈의 물건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짜식이 잘 하면서, 왜 힘 빼게 해"
아우 하나가 그 놈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치며 낄낄 거렸습니다.
"그래. 잘 해봐. 그리고 너"
나는 그 늙은 놈을 가리켰습니다.
"넌, 잘 봐. "
나는 딸년을 끌고 왔습니다.
이미 그 딸은 기절한 듯이 정신이 나가있었습니다.
"잘 봐. 남의 여자 따먹는 것보다, 싱싱한 딸을 먹는 것이 더 좋은 것이야. 앞으로 남의 여자 넘보지마"
"아이구, 제발..."
그 늙은 놈은 계속 울고만 있었지요.
나는 못 본체하고 그 딸년을 눕히고 다리를 벌렸습니다.
내가 그 딸년의 몸 속에 물건을 밀어 넣으려다가 그 놈을 보았습니다.
"얌마. 뭘 봐? 우린 인간이 아냐. 짐승이지. 그리고 너희들도 마찬가지 짐승이야. 왜 영계 보니 먹구 싶냐?"
"선생님들, 제발 그 아이만은"
"얌마, 내가 언제 너 가르쳤어? 선생 좋아하네. 그래 이번에 너에게 양보할께. 이리 와 너가 먹어"
그 놈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우야, 그 늙은 놈이 영계를 밝히나 보다. 이리 모셔와라 "
아우들이 그 놈을 끌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강제로 그 놈의 물건을 딸년의 그곳 에 박아 버렸지요. 처음엔 늙은 놈의 물건이 축쳐서 들어가지 않았지만, 자꾸 만지 니까 슬며시 커지더군요. 하긴 남의 계집 훔쳐먹은 놈이니 제 딸이라구 뭐 다르겠 어요?
"후후, 볼만하군. 아들놈은 제 에미를 먹구. 아버지는 딸년을 먹구, 콩가루 집안이 군. 아우들아, 이거 사진 좀 찍어 놓아"
나는 한껏 잔인해 졌습니다.
"이 것 봐, 너희들이 우리를 고발하면 우린 이 사진을 뿌려 버릴거야"
그러나 그들은 수치와 분노에 떨고 있었습니다. 딸년은 그저 울기만 했지요.
"입 닥쳐. 뭘 울어. 너 에비가 죽었나? 난 우리 아버지가 자살하고, 밥을 굶을 때도 울지 않았어. 그리고 우리 엄마가 집을 나갔을 때도 울지 않았고. 잘 들어. 너희들 이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는 저 년 놈들은, 불륜을 저지르고 한 남자를 파멸시키고 도 이렇게 잘 살고 있어. 세상은 너무 불공평 해. 여자 좋아하는, 너 아버지에게 한 번 주고, 남자 좋아하는 네 엄마, 아니 친 엄마가 아니 지, 한 번 먹었다고 그렇게 억울하냐?"
"선생님은 누구십니까?"
그 늙은이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나? 너희들이 짓밟은 잡초, 남 경수의 아들이야"
"악!!!"
엄마라는 여자가 발가벗은 몸을 끌어안고 있다가 기절하였습니다.
"죄는 죄 값을 치르게 되"
나중에 들으니 그 딸년은 자살을 했더군요.
아들놈은 정신 병원에 가고. 웃기는 것이 엄마라는 여자는 또 다른 남자와 살림을 차렸어요.
정말 웃기는 세상이지요. 그 후로는 닥치는 대로 털고 그 집안의 남자 여자끼리 강제로 하게 했지요. 대부분 은 하기 꺼려하지만 그래도 시키는 대로 잘 하는 사람들도 있데요.
마지막에 한 집 에 들어가서 털다가 하도 반항하는 바람에 그만 다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더 살 마음 없어요. 다시 태어나면 그냥 평범한 집에서 태어 날래요. 그래서 빨리 죽고 싶어요.
이럴 경우 누가 나쁘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행위 자체야 이들의 짓이 극형감이지 만 사실은 부모의 무분별한 애욕이 결국은 그런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 아이는 말 로는 뉘우치지 않으려 했지만 사실은 빨리 죽어서 다시 좋은 세상에 태어나고 싶다 는 그 말 자체가 이미 깊이 반성하였다는 뜻이었습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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