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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흐르는 애액 - 1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9:43 829회 0건
13부.



숨을 쉬기가 점점 편해져 갔다.
터질 듯 뛰던 심장도 점차 평온을 찾아 갔다.
부들 부들 떨리던 몸도 어느덧 온기를 되찾고 평온을 찾아 간다…

한동안 나를 꼬옥 안고서 숨을 고르던 케이도 어느덧 안정을 찾아 갔다.

케이가 내 머리칼을 쓸어 온다.
“너 처럼 맛있는 애… 처음이야… 죽는 줄 알았어.”
… 맛있다… 나에게 ‘맛있다’ 라는 표현을 한다…
저속하다는 생각을 한다.
흔히 속되게 말하는 여자를 ‘따 먹고’, ‘따 먹히고’… 그런 말들이 떠올라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그 동안 이 맛있는 몸을 딴 놈들이 먼저 맛 봤다는걸 생각하니 질투가 좀 나는데… 물론… 제대로 할 줄 아는 놈은 하나도 없겠지만 말이야… 쿠쿠”
생각해 보니… 그 동안 제대로 된 섹스를 해 본적이 없다.
동수오빠와의 섹스는… 케이와의 섹스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섹스라고 표현할 수 없는 동수 오빠의 일방적인 배설이었으니까...
난… 그동안 서로 교감을 하는, 서로 ‘사랑을 나눈’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강간과도 같은 섹스를 하고 있었던 거다.

이… 이 뭐란 말인가?
난 지금 동수오빠와의 섹스를 강간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을… 누가 봐도 내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강간의 순간을 ‘섹스를 나눴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 머리 속이 너무 혼란스럽다.
… 뭐가 정답이고… 뭐가 진실일까?

“네 보지가 이렇게 남자를 뿅 가게 만들 만큼 대단한 물건인지… 너도 여태 몰랐을거야… 네 이 부드럽고 솜사탕 같은 젖퉁이만으로도 남자를 이렇게나 흥분 시킬 수 있다는 거… 여태 몰랐지?”
그러면서… 내 가슴을 한 움큼, 손바닥 가득 감싸온다.
보지… 젖퉁이… 왜… 이런 상스러운 말들을 해야 할까?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 왜? 뭐가 마음에 안 들어?”
“… “

그가 상체를 일으켰다.
… 화가 났나?
순간… 몸이 움츠려 든다.
내 생각을 들킨 것만 같다.

“아직… 다 열지 못한 것 같군. 자신을 부정하려 하지마. 처음부터 이야기 했었지… 충분히 마음껏 즐기라고… 네 몸을 활짝 열고, 네 머리를 활짝 열고… 들어오는 것을 그냥… 몸이 가는 대로 즐기면 되는 거야. 생각은 나중에 하라고…”
앉아 있는 자세에서 부드럽게 내 가슴을 쓰다듬는다.

“네가 즐기지 못 하면 이 예쁜 젖퉁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야… 봐… 이렇게 손만 닿아도 이렇게 발딱 발딱 솟아오르는데… 이렇게나 만져달라고, 빨아 달라고 아우성인데… 쿠쿠”
그가 내 유두를 살며시 잡고는 살짝 비튼다.
그 곳에서 전기가 찌릿하고 난다.
계속 그러고 있었는지… 그가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자 또 그렇게 커졌는지… 젖꼭지는 이미 또 방긋 솟아 올라있다.
정말… … 내 몸과, 내 이성과는 다른 존재인 것인가?
이렇게나 순식간에 반응해 버리는 내 몸… 이게 진짜 나 일까?
거부하고 저항하고 있는 것인 나인가… 그의 물건에 흐드러지듯 가슴 설레버리는 이 몸이 나인가…
아… 어렵다.

“좋아… 조금만 더 기다려 주기로 하지. 하지만, 명심해. 난 그리 인내심이 많은 편이 아니니까. 너 니까… 너나 되니까 기다리기로 마음 먹는 거야.”

그가 밑으로 내려간다.
그리곤 다리 쪽에 자리를 잡는다.
내 무릎 안쪽에 손을 넣어 세우고는 살짝 벌린다.

나는… 착한 아이처럼… 그가 하는 대로 가만히 내버려 둔다.
이렇게 있으면 또 다시 내 부끄러운 곳이 적나라하게 그에게 다 들어날 것을 알면서도…

“저번 때… 내가 네 보지가 얼마나 예쁜지 알려준다고 그랬지? 후후… 자 그럼… 지금부터 동굴 탐험에 한 번 들어가 볼까?”
그는 다리를 좀 더 벌리고는 머리를 다리 사이에 들이민다.
나는 약간의 창피함에 눈을 돌렸다.
… 바보 같은 행위다. 어차피 눈이 가려 그를 보지도 못하는데… 눈을 돌리다니…
그의 입김이 안 쪽 꽃잎에 느껴지자 난 흠칫 놀란다.

“흠… 예뻐… 너무 예뻐…”
날 끔찍하게 강간을 하고, 이렇게 날 묶어 놓고 섹스를 하면서… ‘사랑한다’고 대뜸 말하는 이 남자…
그리고… 끊임없이 예쁘다고 말을 해 준다.

"흠... 이 곳은... 대음순이야..."
그는 손가락으로 그 쪽을 살짝 눌러왔다.
"음... 여기는... 예쁜 보지를 감싸고 있는 가장 바깥 부분이지. 보통... 남자 경험이 많은 여자들은 이 부분이 시커멓게 되어 있어... 더구나, 여기엔 보통 털도 많이 나 있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는 경우가 많지..."
"근데... 넌 다른 피부색깔 처럼 연한 살색이야. 털도 거의 없고... 너... 보지털이 별로 없는 거 알아?"
그... 그랬나? 내가?

"하핫... 뭐 많이 없다는 소리는 아니고... 남들에 비해 좀 적어... 나쁘진 않아... 소담한 것이... 뭉성하게 지져분한 것 보단 훨씬 보기 좋아... 그리고... 보통 보지털 들은 푸석푸석한데... 넌 린스를 방금한 머릿결 처럼, 아주 부드러워... 하핫! 나중에 여기다 파마 한번 해 줄까?"
피식... 나도 웃음이 나왔다.
거기에 파마를 하는 사람도 있을까?

"여긴 소음순이야... “
내 그 곳을 손가락으로 약간 벌리는 느낌이 들면서 그가 이야기 한다.
“아까 우리가 좀 격렬하게 쑤셔대서 그런지 지금은 약간 부어 있어 탱탱해... 색깔은 뭐랄까... 흠... 아이보리색이라고 하나? 연한 빛이 감도는 하얀색?"
부끄럽게도 그는 내 그 곳을 적나라하게 바라보며 이야기를 한다.

"여기 소음순은 그 하얀… 조개구이 생각하면 될거야... 후훗. 그러고 보니 정말 맛도 조개처럼 무지무지 달콤했어!"
조개라... 그래서 여자의 그 곳을 조개라고 부르는 걸까? 대체....뭐라는 거야?
“통통하게… 물이 오른 부드러운 햐얀 조개살… 입에 넣으면, 진짜 조개살 처럼 무지하게 부드럽게 넘어가지… 혀의 감촉이 살살 녹아…”

"흠... 그리고 여기... 질 안쪽"
그가 두 손가락을 이용해 소음순을 살짝 옆으로 벌린다.
빠알간 속살이… 적나라하게 다 들어날 거다…
난 부끄러움에 살짝 허리를 비틀었다.

"와우... 정말 대단하군.”
그는 속살을 들어내 놓고는 감탄사부터 내 뱉는다.
“아직도 계속 음액이 나오고 있어. 미끈미끈하게 투명한 액체... 반짝잔짝 빛이 나....... 이게 아까 섹스했을 때 나온 애액이라면 이렇지 않거든... 내 자지와 네 보지가 마구 마찰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투명하지 않고 허옇게 변해버리거든... 그런데 이건 지금 막 나온 것 처럼 아주 투명해."
부끄러우면서도… 뭔가 간지러운 이 느낌…
그가 내 그 곳을 적나라하게 들어내 보고 있는 이 묘한 상황에서도… 난 느끼는 구나.

아...!
질 안쪽이 또다시 움찔거린다.
그리고 또 울컥하는 무언가를 토해내는 느낌이 든다.
이젠... 그것이 무엇인지 안다.
"와우..... 또 나오네... 울컥...울컥... "
너무 부끄러운 마음에 허벅지에 힘을 주고 허리를 더욱 비틀었다.
"안그래도 된다니까… 이건 쪽팔린 일이 아니야...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일이지... 이렇게 민감하고 자극적인 보지를 가지고 있는 여자가 많은 줄 알아?
칭... 칭찬이겠지...?

"질 속은 말이지... 흠... 아주 선명한 핑크색이야... 아주 신선한 붉은 참치회 뱃살처럼… 마치 그것 같아.... 그러고 보니 촉감도 비슷해... 아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느낌... 금방이라도 내 자지를 쑤셔 넣고 싶을 만큼 너무너무 예쁘지. 지금처럼 애액을 머금고 있으면 이렇게 반짝 반짝 빛나는데... 아.... 정말 먹고 싶군!"

"자... 이제 동굴 안쪽 더 깊은 곳을 한번 볼까?"
질 안쪽?
질 안쪽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걸까?
쑤욱!
앗!
그의 손가락이 쑤욱 들어왔다!
난 깜짝 놀라 허리를 퉁겨 올렸다.

"진정하라구. 너무 민감한거 아냐? 후훗... 가만있자... 그게 어디 있더라...."
그는 질 속에 넣은 손가락을 이리저리 굴려댔다. 마치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처럼....
그가 손가락을 꿈틀거릴때 마다 내 몸도 같이 꿈틀거린다.
내... 몸은 ... 정말 반응이 빠르다.

"호홋... 여군!"
"아.... 아흥~!!!!!!"
그가 어느 부위를 손가락으로 짚어내자 난 나도 모르게 그만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말았다.
너무나 강한 자극이 그 곳에서 온 몸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여기를 G-스팟이라고 하지. 보통 질 속에 손가락 마디 하나쯤 깊이의 천정 쪽에 있지... 그런데 넌 좀 깊이 있구나... 그렇다는 건 질이 깊다는 소리지..."

아....! 아항~~~~~~~~!
그의 말과 함께 손가락이 계속 그 곳을 자극해 오자 난 빠르게 흥분해 갔다.

“구멍이 깊어… 아마도 왠만한 자지가 들어 와서는 널 흥분시키지 못했을 거야… 여기 깊숙한 곳까지 귀두가 들어와 자극을 주어야 하는데… 왠만한 놈들은 그 크기가 여기까지 닿지 않았을 테니까… “
아…!
그의 손가락이 깊은 곳을 긁어댈 때 마다 전기가 흐르는 것 처럼 짜릿짜릿하다.
그 짜릿함에 주체를 하지 못하고 나는 계속 몸을 이리저리 비튼다…

“후후… 이제 넣어 줄까? 네 이 명품 보지를 만족시켜 줄 것은 내 이 우람한 좆 밖에 없을 것 같은데… 후후.

그가 손가락을 빼내더니 내 위로 몸을 싣는다.
그가, 그의 물건이 또 들어올 생각을 하니 … 또 몸이 바르르 떨린다.
이젠… 내가… 기대를 한다.
그가… 내 몸에 들어 오는 걸… 내가 기대를 한다.

아…… 흑~!!

그의 물건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 몸 안에 들어온다!
하윽~!
몸 안에 가득 퍼지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아……! 난 이제 이 남자의 물건을 받아들이면서 포근한 느낌을 받고 있어!

“아… 좋아… 네 따뜻한 보지가 내 좆을 이렇게 포근하게 감싸고 있으면… 이 느낌… 너무 좋아… “
그도… 내 그 곳을 포근하다 느끼고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또 달려 볼까?”
그의 물건이 더욱 내 몸 속 깊숙하게 찔러 들어 온다!

아흑~!!!!!!!!!!!

나는… 또 그렇게 광란의 섹스에 빠져 들고 있었다.



쑤걱…쑤걱 쑤걱…쑤걱 쑤걱…쑤걱!!! 질척! 질척!
하악 하악~!!! 하아~~~~ 하아~~~~~~~~~ 학~! 학~! 학~!
그의 물건과 내 질벽이 부딛치는 음탕한 소리…
그의 거친 숨소리… 나의 달뜬 신음소리…

그와 앞에서, 옆에서 … 얼마 동안 이렇게 거칠게 섹스를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는 이제 내 뒤에서, 그가 아름답다고 그렇게나 칭찬했던 내 뒷 모습을 보면서 우람한 물건을 내 연한 살들 사이에 연신 꽃아 넣고 있다.
난… 그의 움직임에 맞춰 베게에 머리를 박고 치켜 올린 엉덩이를 마구 마구 미친듯이 흔들어 대고 있다…

정신이 몽롱해 진지 오래다.
그 사이 난 벌써 두 번이나 절정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도 난 또 한번 하늘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윽~!! 하윽~!! 하….~! 학~!!

온 몸에는 비 오듯 땀이 쏟아져 미끌미끌하다.
그가 거칠게 움켜 쥐고 있는 젖가슴도 잔뜩 땀에 젖어 자꾸 그 사람의 손에서 미끌어 진다.
그래도… 그 미끈미끈한 감촉이 좋다…
… 머리를 박고 있는 베게도 흠뻑 젖어 있다.

항문에 무언가가 느껴졌던 게 그때 쯤이었다.
그가 뒤에서 박아대면서 손으로 항문 주위를 살살 쓰다듬는 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그래서… 항문을 애무해주는 그 느낌도 괜찮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윽!!!!!!!!!!!!!!

그의 손가락 하나가 항문으로 쑤욱 들어 온다!
아…! 거… 거긴!
아… 안돼…!

그런데…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미친 듯이 흔들고 있는 엉덩이는 멈출 줄을 모른다.
안 된다고 머리 속에서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이미 달아오른 몸이 거부를 하지 않는다.

하윽~!!!
항문 쪽에서 전율이 피어오른다…!
항문 입구 주름이 하나하나 모두 펴지는 것만 같다!

아흥~!!!
아…!
이 새로운 느낌은 뭐지?

허윽~!!
그가 손가락을 더욱 깊게 넣어 오자 질 안쪽에서 그의 커다란 물건에 찔러대는 전율과 항문 안쪽의 손가락의 느낌이 동시에 전해져 온다.
흐억~~!! 하윽~!!
아… 손가락이 하나 더 들어왔어!
구…구멍이 늘어 나는 것만 같아!

"오우웃!! 네 똥구멍도 죽이는데! 아…!! 손끝에 내 좆 대가리가 느껴져! 하윽!"
케이가 항문에 넣은 손가락을 굴려가며 질 속에 있는 그의 물건을 슬쩍 슬쩍 쓰다듬는다.
아... 질과 항문 사이의 얇은 막 사이로 그의 물건과 손가락이 동시에 느껴진다.

하윽!!
안돼!
빼... 빼지마!
왜... 여기서... 지금 빼버리면 나는 어떻게 하란 말이야…!

그가 갑자기 거칠게 흔들어 대던 물건을 내 질에서 불쑥 빼냈다
시.. 싫어... 계속 해줘...!
난... 이성을 잃고 이제 막 거대한 물건이 빠져나가 휑한 느낌이 드는 엉덩이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연신 흔들어 댔다.

"후후.. 잠시만 기다려...! 더 멋진 걸 느끼게 해 줄 테니까."

케이가 잠시 숨을 고르는 듯 싶더니...
악..!!!
그의 물건이 항문 입구에 자리를 잡는다!
서... 설마...!!
아..안돼!
거.... 거긴!!

"힘음 주면... 아파... 천천히 넣을 테니까... 편하게 힘을 빼고 있어..."

아... 안돼...안되는데....
케이가… 내 내 엉덩이 구멍… 을 범할 생각인거야..... 하아...!

그런데… 결코 싫지만은 않다고 느끼고 있는… 나는 뭐지?
가만히 침대 위에 엎드려 케이가 넣기 쉽게 발을 들어올리고는…
… 그가 시키는대로 최대한 엉덩이에 힘을 빼고 있다.
난....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의 물건을 항문으로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나을 이렇게 변화 시켰지?
은영이가 두 명의 남자와 동시에 섹스를 하면서 항문으로 거대한 남자의 물건을 받아드리던 모습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은영이는.... 너무나 좋아했었어!
남자의 물건을 항문에 넣고 굉장히 쾌감에 들떠 있었어!
나... 나도... 그걸 기대하고 있을지도 몰라.
아냐... 확실해... 나도 느끼고 싶은 거야...
어떤 느낌인지...
항문에 그의 물건이 들어온다면... 또 어떤 느낌일까?
아.... 나 미쳤나봐...!

나는 그가 쭈욱 들어올려진 내 둥근 엉덩이와, 끈적끈적한 애액을 듬뿍 머금고 있는 꽃잎과, 그 위에서 번들번들 젖어 빛나는 항문 까지 훤히 들어나 보이고 있다고 생각되니 더욱 달아 오르는 것만 같다.

“여기가 움찔움찔거려…”

케이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포동포동한 나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면서 큼지막한 물건으로 내 엉덩이 구멍을 쓰윽 쓰윽 문질러 댄다.
그 때마다 잔뜩 오무린 작은 구멍이 마치 숨을 쉬듯 움찔움찔 경련한다.
아… 내 그 곳은 벌써 어서 빨리 하며 케이의 삽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나… 분명 미친거야…!

하지만, 케이는 귀두를 꾸욱 꾸욱 주름진 항문 표면에 눌러대며, 마치 끈적 끈적한 달팽이가 기어가는 것 처럼 음액을 발라댈 뿐… 내가 이렇게 원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그렇게 충분히 뜸을 들이고 있다.

아아아아아………! 제발! 어떻게라도 해줘!!
난 이제 애달프게 목을 흔들면서, 조금이라도 그의 물건을 맛보려고 허리를 계속 꿈틀거린다.

아아아...이 이제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아!...아앗, 제발 그 큰 물건을, 내 엉덩이에 박아줘요, 제발, 이 이젠 미칠것만 같아.....넣어줘, 넣어줘요, 내 엉덩이 구?안에, 그 커다란 좆을 찔러줘!!

이성의 브레이크가 고장이나 쾌락에 이성을 잃은 나는, 속으로 연신 꽃잎에서 음액을 무의식 중에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이다!

순간! 나는 머리를 들어 올리고, 퍼득 몸을 크게 경련 시켰다!!

그의 물건이 오무려 있던 항문의 꽃봉오리를 밀어 젖히듯이 찔러 오기 시작하고 있던 것이었다!

아흑~!!! 허엉~!!
항문 입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던 그의 물건이 스르륵 주름 사이를 가르고 들어온다!
하윽~!!
드… 들어 오고 있어~!!

아아아악!!!!
… 아파!!!
그가 허리에 힘을 주어 조금 더 진입을 하자 항문쪽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왔다!
아… 아파!!! 안되는 거야?
난… 난 안 되는 거야?
그 큰 물건이 조그만 내 항문에 들어 올 수 없나봐!!
아... 아파~!!!

그저 입구에만 조금 들어 온 것 뿐인 것 같은데도 아픔이 극심하게 밀려 온다.
엉덩이 쪽에서 찢어지는 고통이 밀려오는 통에 난 허리를 잔뜩 움추리고는 엉덩이를 내쪽으로 자꾸만 잡아당긴다.

"힘을 주면 아파! 최대한 힘을 빼고 있어야해! "
케이가 내가 도망갈 수 없게 허리를 꽉 쥐어 자기쪽으로 잡아 당긴다

하윽~!!!
그런 통에 그의 물건이 조금 더 들어왔다!
하악!!!
아... 아파!!!
찢어질 것 같아~!!!
아... 아파~!!!!!

"조금만 참아봐... 이제 머리가 들어갔어... 조금만 참아봐... 곧 다 들어 갈거야..."
하지만 나는 항문에 거대한 몽둥이가 꽉 박혀 있는 듯 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하윽... 하윽...
하지만 케이는 멈추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물건을 들이 밀고 있었다...
1mm...1cm... 조금씩 더 들어 올 때 마다 골반뼈가 다 쩌억 벌어 지는 듯한 고통에 몸서리가 쳐졌다.
아... 너무 아파....!
너무 아파서 눈물이 핑 돌 지경이다.

"좋아... 다 들어 가고 있어... 좋아... 조금만 더 힘을 빼봐... 그래... 잘 하고 있어..."
하윽...하윽...!!
아.. 아파.... !
은영이는 기분 좋아 했던 것 같은데… 뒤로 섹스를 하면 좋은 것인 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야?
나만… 나만 이렇게 아픈 거야?
내가 구멍이 좀 작나?
아님.... 케이의 물건이 너무 큰 건가?

좋은 느낌 대신 아픔이 전해져 오자 배설을 하는 곳을 범해진다는 행위에 대한 수치스러움이 갑자기 엄습을 한다.

으아아앙...앗 앗...너 너무 커...으응... 조그마한 내 엉덩이 구멍에… 그가 너무 큰거야!

그렇게 나는 악문 치아 틈 사이로 숨결을 토해 내고, 아랫배에 단단히 힘을 주면서 항문을 습격하는 압박감을 최대한 견뎌내고 있었다.

아흑~~!!!!
더 밀려 들어 오고 있어...!!
항문이 찢어 질 것만 같아~!!!!

나는 푸들푸들 경련을 일으키고 아픔에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면서도, 괄약근을 조금이라도 늦추려고 숨을 천천히 토해내고, 엉덩이의 힘을 늦춰 간다.

"좋아..좋아..!! 거의 다 들어 갔어...!"
스윽~~!!
케이는 순간 마지막으로 허리에 힘을 강하게 주었다!

흐아아아악 !!

끈적끈적한 그의 물건이 미끌어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그 좁은 항문을 비집고 들어 온다!
항문의 주름들을 있는 대로 벌리면서 말뚝 처럼 빠져들어 온다!

………… 아!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되게 나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고, 등을 화악 젖히면서 나는 그만 비명을 질렀다.

……마지막 밑둥 뿌리까지 들어왔어!!!
그의 허벅지와 나의 계란같이 미끄러운 엉덩이가 밀착되고, 항문을 뚫고 장 속까지 그의 사나운 물건이 뿌리까지 들어와 있어!!!

하악!!!! 죽을 것만 같아!!
"… 다 들어 갔어… 이제 다 들어 갔어. 아… 느낌 좋은데!"
그의 턱 끝에서 땀이 몇 방울 엉덩이 위로 방울져 떨어진다.
“내 자지에 착 달라붙어 휘감기는 후덕지근한 감촉이 너무 좋아! 뿌리를 끊어놓을 것 같은 너의 괄약근의 조임도 끝내 주는 군!”

나는 빈틈없이 그의 물건을 감싼 뜨거운 항문이 조금씩 꿈틀거리면서, 직장의 내부 살까지 그의 커다란 물건에 빨려들어가 푸들푸들 떨리고 있는 뱃속을 천천히 음미를 해 본다.

하지만… 난 그 상태로... 내 항문에 가득 그의 물건을 박아 놓은 채로… 난 꿈쩍을 할 수 없었다.
케이도 그런 나를 아는지… 잠시 그 거대한 물건을 삽입만 해 놓은채 움직임이 없다.
나는 엉덩이 쪽을 꽈악 막힌 채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숨만 헐떡이고 있었다.

"처음엔 당연히 조금 아파...... 이제 다 들어 갔으니까... 곧 익숙해 질거야... "
그가 조용히 속삭인다.
“넌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너의 복근이 내 자지를 끊을 듯이 조여대고, 마치 혼자 운동을 하고 있는 듯 계속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걸 알아?... 넌 보지도 명품이지만, 뒷구멍도 그에 못지 않게 명품이야… 조금만 있으면 고통은 없어질 테니까 조금만 참아봐.”

그가 가만히 항문에 물건을 박아 넣어 놓은 채 부드럽게 내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시간이 지나자 차츰 차츰 나도 안정을 찾아 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고통은 줄어 들고 있었으며 숨쉬기도 조금씩 편해져 갔다.

쓰윽~
그가 손을 내려 내 그 곳을 만져 왔다.
음부 전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는다....
난... 다시 좋은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하윽~~
그의 손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헉...헉....헉!
이번엔 엄지 손가락을 질에 박고는 손바닥으로 음부 전체를 감싼 채 손가락으로는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힌다....
하윽~!!!
짜릿한 느낌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간다.

"자… 시작한다…!"
스르륵! 스르륵!
아…! 그의 물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윽~!!!
하지만, 그의 물건이 후퇴를 하자 내장이 다 뽑혀 나갈 듯 딸려 나는 통에 질에서 퍼지던 느낌이 사그라 든다…
아…흑!

"지금은 뒷구멍에 신경을 쓰지마… 내가 보지를 만지고 있는 것에만 느껴봐… 클리토리스에 집중하고 있어… 그러면 자연스레 조금 있다가 뒷구멍에도 느낌이 올테니까…"

난… 케이의 말대로 그가 살살 간지럽히고 있는 클리토리스에 신경을 집중했다.
전기가 짜르르… 하고 흐르는 느낌… 질 벽을 살살 긁어내고 있는 움직이는 손가락의 느낌…. 그 느낌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아... 기분이 점점 좋아 지기 시작한다....
흐엉~~ 흐어~~~~ 흐엉~~~~
아... 다시 기분이 좋아 지고 있어~
아.... 이 야릇한 느낌... 좋아.... 더 만져줘... 더 세게 만져줘... 거기... 아....! 거기... 거리를...!! 거기 음핵을.,..더 비벼 줘... 아흑... 좋아...!

그렇게 내가 질 안에서 퍼져나오는 느낌과 클리토리스의 짜릿함을 음미하고 있는 사이 항문에 박아 넣은 케이의 물건은 이제 제법 큰 동작으로 진퇴를 하고 있었다.

이... 이런 느낌인가?
그런데…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어…
한치의 틈도 없이 몸 속에 꽈악 들어찬 느낌...!
너무 빡빡해…… 내 항문이 온통 뒤집어 질 것만 같아…
좀 더 하면…. 점점 좋아 질까?

"아..!! 내 자지 끊어 질 것만 같아! 네 똥구멍이 조이는게 장난이 아니야..~!! 이러다 나 금방 싸겠는데~!!! "
그가 점점 동작을 크게 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아흑.~ 그래… 나도 ... 나도 점점 좋아 지는 것 같아...!

쓰겅~ 스겅~!! 퍽! 퍽! 퍽!
아흑~!!!
케이는 이제 마치 질 속에 삽입한 것 마냥 본격적으로 진퇴를 하기 시작한다.
아흑~!!
항문 쪽에서 전해오는 야릇한 느낌이 점점 진해져 간다.

아! … 귀두 끝이 장 속까지 찔러오고 있어!

그는 이제 마치 정복을 했다는 듯이 난폭하게 내 허리를 잡고 반들반들한 내 엉덩이를 퍽퍽 용서 없고 쑤셔박기 시작한다.

후아아아아앙...아아아... !!

나는 부들부들 몸을 떨며, 약간의 아픔과 희열이 공존하는 묘한 느낌의 비명을 질러대며 그의 육감적인 물건을 뱃속에서 최대한 느끼고 있었다.

“우우, 너무 빡빡해. 자지 살들을 고무줄로 조이고 있는 것만 같아!”
연신 허리를 흔들어 나의 엉덩이 사이의 구멍에 그의 물건을 쑤셔대면서도 그는 기쁨에 소리를 지른다.

쯔뿍쯔뿍쯔뿍 … 쑤걱! 쑤걱!
그의 물건을 뿌리까지 삼킨 항문에서는 질에서 나왔던 애액과 그의 윤활유가 마찰을 하며 장 속이 휘저어질 때마다 음탕한 소리를 내고 있다.
진퇴가 계속 될 때 마다 가슴에 매달려 있는 탱탱한 유방이 부룽부룽 앞 뒤로 흔들리고 있다.
케이는 이제 나의 몸통을 머리 끝까지 뚫어 버릴 듯 배 속 저 깊은 곳 까지 그 큰 좆을 내던지면서… 팡팡!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배 속을 온통 도려내듯이 찔러 돌리고 있다!

하아하아 … 아으...조.. 좋은거 같아…!
찌걱찌걱찌걱
흐아...배 배솟이...후 후벼지고 있어... !

아.. 좋아~!!
좋아~!!!
아~~ 좋아...~~ 좋아~~~~~~~ 나도 느끼고 있어...~!!
이... 이런 기분이었구나~!!
아흑~~~

여전히 질 속에 쑤시고 있는 그의 엄지 손가락과 그의 물건이 그의 허리가 퉁겨질 때마다 항문과 질 사이의 얇은 막 을 사이에 두고 부딪친다.
손가락으로 헤집을 때 마다 질 속에서 퍼져 나오는 황홀한 느낌… 그 주륵주륵 꿀물을 흘리고 있는 꽃잎의 위에서 헐떡이는 클리토리스를 사정없이 눌러 찌부러뜨려 버릴 때 마다 나오는 짜릿한 느낌… 뒤 쪽, 엉덩이 전체에서 피어오는 그 동안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묵직한 느낌… !!
온 몸을 불사르는 강한 자극에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아흑..!!
너무 좋아~!!! 나 또 미칠 거 같아~!!!
나 금방 또 절정에 도달할 것만 같아~!!!
정신이 또 벌써 아득해지고 있어!!
나… 갈 거 같아!!!!!!!!!!

“아흑~!! 나… 나와...나… 싼다…!!”
케이가 소리를 친다.
그도… 이제 절정인 거다… !

아흐….윽!!!!!!!!!!

그의 물건이 엉덩이 깊숙한 곳에 박히며 그는 순간 동작을 멈춘다.
나의 엉덩이에 한치의 틈도 없이 찰싹 붙어 있는 그의 허벅지가 부르르 떨린다.
울컥~!
그의 물건이 순간 크게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들더니 배 속에 따뜻한 무언가가 가득 들어온다.
절정… 절정이다…

그리고… 나 역시, 배 안으로 주입되는 뜨거운 정액을 느끼며 전류가 통한 듯 온 몸에 경련이 일어 난다.
몸이 계속 떨리고 있었으며... 질 안쪽이 연이어 살아 있는 듯 강하게 수축했다.
…… 정신이 혼미해 지면서 두둥실 하늘로 날아 오른다.

아………………………………………………!!!!!!!!!!!!!!!!!!!!!!!!!!!!!!!!!!!!



… 한참을 같이 누워 있었던 것 같다.
… 잠시 잠이 든 것 같기도 하다.

얼마나 지났는지…
지금 이 까마득한 새벽…
몇 시인지 조차 가늠이 안된다.

처음 경험한, 마치 순결을 내어 준 것만 같은 느낌의… 미처 생각치 못 했던 강한 자극을 주었던 애널섹스…
그 뒤… 또 내 다리를 한껏 어깨에 걸쳐 놓고는 꽃잎을 질펀하게 쑤셔대고… 한쪽 다리를 들고 옆에서… 또 뒤에서… 엎드려서… 그는 멈추지 않는 기관차 처럼 그렇게 미친 듯이 날 범했다.
그는… 그 사이… 내 몸 안에 네 번이나 사정을 했다.
그 사이… 난 몇 번의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모른다. 셀 수조차 없다.

그리고,
그의 물건은 아직 내 꽃잎 안에 박혀 있다.
마지막 사정을 끝내고 그대로 쓰러져 누워 버린 뒤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는 페니스를 아직도 내 꽃잎에서 빼지 않았다.
발기가 사그라 들어 약간 말랑 말랑한 느낌이지만, 그 크기만은 아직 여전하다.

오랜, 그리고 격렬한 섹스에 내 꽃잎은 약간 부어 있는 듯 싶다.
얼얼한 느낌의 질 안쪽에선 아직도 그의 정액이 찔끔찔끔 새어 나온다.
그리고 처음 겪어본 애널섹스로 인해 폭풍이 쓸고 지나간 듯 묵직한 느낌이 아직 가득인 뒤쪽 엉덩이…

위에 묶여 있는 손목이 조금 아프다는 생각을 한다.
오랜기간 이렇게 묶여 있으니… 팔이 뻐근하다.




그가 주섬 주섬 옷을 입는 소리가 들린다.
한동안 그렇게 자지를 빼지 않고 긴 시간 동안 나를 안고 있던 그는 불현듯 아무 말 없이 자지를 쓰윽 빼버리더니... 그렇게 알몸으로 덩그러니 누워 있는 나에게 별 말도 없이 옷 부터 입기 시작했다.

뭐랄까...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든다.

헉… 그가 신발을 신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왜?
내가 뭘 잘 못했나?
… 왜?

헛!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 안돼~!!!
나 … 아직 묶여 있다고…! 나 풀어주고 가야 할거 아니야~!!
뭐야? 내가… 내가 뭐 잘 못했어??? 왜??
눈을 가리고 있어 그를 볼 수 없지만 난 온 신경이 그 사람 쪽의 소리에 가있다.

아…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아… 아… 그렇게… 가 버린거야??
왜…???

한동한 나는 꿈쩍도 하지 않고 이 상황을 이해해보려 애쓰고 있다.
주변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휑하니... 덩그러니 버려진 느낌!
더구나....! 이렇게 묶어 놓고... 가버리면... 난 어떻게 하란 말이야!

난... 몸을 조금 움직여 보았다.
그리고... 몸을 돌려 눕기 위해 다리들 들고 엉덩이를 들었다.
두 팔이 머리 위에 묶여 있어 몸을 돌리는 것도 버겁다.
아... 정말!
꾸역 꾸역... 애써 간신히 몸을 돌려 바로 눕는다.
그리고 길게 한 숨을 쉬었다.
휴.... 이제 어쩌지?

그때.

"푸..... 하하하핫!!! 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웃음소리가 크게 들렸다!
… 뭐야?
"하하하하하하하!!!!!"
그 였다.
그가 아직 가지 않았나?
그가 아직 방안에 있다!

"하하하하하!!!!!"
그는 배꼽이 떨어져 나갈 듯 웃어 댔다.
아... 뭐야??

그는 신발을 다시 벗는 듯 하더니 큰 걸음으로 내 게 다가와 침대 위에 털썩 주저 앉는다.
이 와중에도 그는 웃음을 그치지 않는다.

"하하하하하!! 정람.... 하하핫! 귀여워 죽겟어! 너... 어쩜 그렇게 사랑스럽니!! 하하하핫.... 그래... 그냥 이렇게 널 묶어 놓고 진짜 가버릴 줄 알았어??? 하하하하핫!!"
뭐야... 뭐... 장난 친거였어??
이런...!
"하하... 너 너무 귀엽다.... 정말 예쁜걸?"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듯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내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을 한다.
"장난 한번 쳐봤어.. 헤헤. 근데.. 너 너무 귀엽다. 정말 내가 그냥 가버렸으면 어쩔려구 그랬어?? 하핫"

난 심통이 난 것 처럼... 입을 삐죽거렸다.
"어쭈? 삐졌어?.... 쿠쿠... 이제 삐질 줄도 아네… 후후."
그다 다시 내 삐죽 내민 입술에 살짝 입술을 대어 온다.
난.... 그 순간.... 말 할 수 없는 평온함을 느낀다.
정말… 사랑이 담긴 가벼운 입맞춤이라는 게 온 몸으로 느껴지며 가슴이 살짝 콩닥거린다.

"오늘은 그냥 이것들 놓고 갈게. 눈 가린거는 그냥 벗으면 되겠고... 손에 채운건... 음.... 수갑있잖니? 일반적인 수갑에 고리가 하나 더 달렸다고 생각하면 돼... 두 개의 고리는 네 손목에 감겨 있고, 하나는 침대 장식장에 결려 있어... 만져 보면 느낄 수 있지? 그리고... 푸는 건 간단해... 그 세 개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부분 있자나? 여기... 응... 그래 손으로 느껴지지? 이 가운데 볼록 나온 걸 손으로 그냥 누르면 세 개의 고리가 동시에 다 풀려. 어렵지 않아. 후훗"
그는 친철하게 내 손을 잡고는 여기 저기로 손가락을 움직여 만질 수 있게 해가며 손을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대신.... 부탁이 있어."
....?
"나... 너 사랑하는 거 알지?"
...........?
"이제 더 이상 널 강제로 안고 싶지 않다. 나.... 이번 주 토요일날 밤 정확히 10시에 올께… 날 받아준다면… 그럴 마음이 있다면… … 네가 직접 스스로 지금 이 상태로 있어줘. 네 스스로...."

… 뭐… 뭐라고??
………… 자기를 받아 달라고????




그가 돌아갔다.
난 또 머리에 무언가를 세게 얻어 맞은 것 처럼... 머리가 멍하다.
내 손엔... 그 동안 내 눈을 가리고 있던 눈 가리개와 고리가 하나 더 달린 수갑같이 생긴걸 들고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눈 가리개는 탄성이 있지만 생각보다 감촉이 매우 부드럽다는 생각이 든다.
수갑같이 생긴 건... 고무 재질 같은 것으로 되어 있어서 차고 있어도 손목이 아프지 않게 끔 되어 있었다.
그래서... 결박이 되어 있었어도 손목이 아프지 않았던 거구나....

‘날 받아 줄 수 있다면 네 스스로 지금처럼 이렇게 있어줘… ‘
그의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난.... 어찌해야 되는 걸까?

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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