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2부
" 삐리리..빌릴리... "
핸드폰의 음악 소리에 재훈은 눈을떴다.
" 여보세요.. "
" 네.. 강성훈씨 되시죠.. "
" 그렇습니다만.. "
" 예.. 오늘 가전제품 신청 하신거 몇시쯤 가져갈까 해서요.. "
" 아.. 12쯤 오시죠.. "
" 지금 벌써 열두시 다되가는데요.. "
상대방의 말에 재훈은 머리맡에 놓아 두었던 시계를 집어 들었다.
벌써 시간은 열한시 사십분을 향하고 있었다. 얼마 되지도 않은 이사짐이였지만 피곤했던 탓인지 재훈은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고 말았던 것이다
" 죄송 합니다.. 그럼 한시쯤 오실수 있으시겠읍니까.. "
" 네.. 그럼 그렇게 하겠읍니다.. "
재훈은 전화를 끊고 거실에 펴놓은 담요를 접어놓고 화장실로 향했다. 세수를 하기위해 수도를 틀고 머리를 감던 재훈은 순간 세면대위에 비누가 없음을 확인했다.
재훈은 할수없이 고양이 세수하듯 세수를 마치고 이사짐을 풀어놓은 곳에서 수건을 빼어들고 얼굴을 닦고 간단한 세면 도구와 아침겸 점심도 해결할 요량으로 상가로 향했다.
재훈은 상가 앞에서 무얼 먹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듯 상가내에 유일한 식당인 중국집으로 들어가서 간단히 짬뽕 하나로 한끼를 해결하고 비누등을 사기위해 상가내 슈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어머.. 안녕하세요.. "
슈퍼로 들어서려는 순간 누군가의 인사 소리에 재훈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몸을 돌렸다. 어제 저녁 찾아왔던 반장이란 여자가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있었다.
" 아.. 안녕하셨읍니까.. "
재훈은 인사를 하고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제와는 달리 머리를 뒤로해서 묶은체 엷게 화장한 여자의 모습이 어제와는 달리 조금은 섹시하게 보였고 민소매의 원피스는 그녀의 몸매가 제법 굴곡있는 몸매임을 과시하는듯 보였다.
" 뭐 사러 나오셨어요.. "
" 네.. 비누랑 세면 도구 좀 사려구요.. "
" 식사는 하셨어요.. "
" 네.. 간단하게 중국집에서... "
" 상가내에 중국집밖에 없어서 식사하기 그렇죠.. "
" 네.. 그렇네요.. "
" 원래는 상가안에 갈비도 팔고 한식도 하던 식당이 있었는데.. 식당 주인 아저씨가
노름에 손을 대는 바람에 망해서 문을 닫았어요.. "
" 네.. "
재훈은 묻지도 않은것을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가 조금은 우스워졌다. 역시 반장 아줌마는 무언가 다르긴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슈퍼에 들어선 재훈은 비누 한개와 칫솔등을 집으면서 문득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반찬 쇼케이스 앞에서 고민하는듯 이것 저것을 놓았다 들었다 하면서 고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재훈은 집어든 물건을 카운터에 내려놓고 계산을 한뒤 슈퍼를 나왔다.
아파트 현관앞에 도착하자 아까 나올때는 보지 못했던 이사짐들이 현관앞에 가득 놓여 있었다. 아마도 재훈처럼 새로 이사를 오는 집인듯 하다. 재훈은 누가 이사를 오는지 궁금함에 짐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재훈은 생각했다 서울 같으면 벌써 짐몇개는 집어갔을텐데 이처럼 짐을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게 신기했다.이런것들을 보면 아직 지방은 서울처럼 야박하지는 않은듯 하다.
재훈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메레베이터 단추를 눌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에레베이터는 10층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짐을 내리기위해 에레베이터를 잡고 있는듯 했다
" 어머.. 이사짐 때문에 에레베이터가 섰나보네.. "
재훈은 갑자기 누군가가 자신의 뒤에서 말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보았다
그녀가 에레베이터 불빛을 바라보며 말을 하다 재훈이 몸을 떨며 놀란듯 하자 미소를 지으며 재훈을 바라보았다
" 호호.. 왜 그렇게 놀라세요.. "
" 아뇨.. 갑자기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서.. "
" 제가 너무 조용 조용 걸었나 보네요.. 발걸음 소리도 못들으시게.. "
" 하... "
재훈은 조금 무안한듯 멋쩍은 미소만 지어보였다
" 아무래도 걸어 올라가야 겠네요.. "
그 뒤로도 일분여가 흘렀지만 에레베이터는 꼼짝을 하지 않았다. 짐을 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지 아니면 짐을 내려놓고 스위치를 언상태로 돌리지 않은것인지 움직일 생각이 없자 그녀가 안되겠다는듯 입을 열었다.
" 가끔 가다 이사오는 집이 있을때 걷는 고생을 해요.. "
" 왜 안움직일까요.. "
" 아마.. 스위치 내리는걸 잊었을 꺼예요.. "
재훈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하는듯 했다.
말을 마치자 그녀는 계단으로 향했고 재훈도 할수 없다는듯 그녀뒤를 따라 계단으로 올랐다. 앞서서 계단을 오르는 그녀는 양쪽으로 거머쥔 봉다리가 조금은 무거운듯 계단을 하나씩 오를때마다 몸을 좌우로 흔들었다.
" 제가 들어 드릴까요... "
" 아니예요.. 괜찮아요.. "
" 그러지말고 하나라도 주세요.. "
재훈은 이제 막 삼층 계단 두어개를 올라서고 있는 그녀를 향해 손을 뻗치면서 조금은 더 무거워 보이는 비닐 봉투를 향해 손을 뻗었다.
" 그러면.. 이거 하나만 부탁 드릴께요.. 죄송해요... "
" 아닙니다.. 주십시요.. "
재훈은 그녀의 왼쪽에 들려진 봉투를 받아 들면서 적지 않은 무게를 느끼면서 자신의 몸쪽으로 당겼다. 순간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그녀의 왼손이 봉투 손잡이에 꼬이면서 몸의 균형을 잃으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 어머.... "
" 어.... "
비명을 지르며 순간 균형을 잃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재훈도 순간 당황한듯 외마디 소리를 내뱉으며 자신의 곁을 스쳐가며 계단 아래로 쓰러지는 그녀를 잡기위해 손을 뻗었다.
순간 재훈은 손을 뻗으면서 비록 몇개단 오르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건내려던 봉투마져 손에 쥔체 스러지는 그녀가 그대로 넘어질 경우 크게 다칠듯 하여 그녀의 몸을꽉 부여 잡은체 벽으로 향하고 있는 그녀의 몸을 돌리며 자신의 등을 벽쪽으로 향했다.
" 철푸덕.. "
육중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재훈은 그녀의 몸을 부여 앉은체 바닥으로 떨어졌다.
" 음... "
재훈은 순간 느껴지는 고통에 외마디 신음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등에 통증을 느끼며 재훈은 그녀가 다치 않았는지 자신에게 부여잡힌체 옆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는지 그녀는 눈을 감은체 재훈의 품에 등을댄체 널부러져 있었다.
재훈은 몸을 일으키기 위해서 몸에 힘을 주는 순간 자신의 몸 일부에서 무언가 뭉클한 감촉을 느끼는것을 알았다. 재훈은 그 느낌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궁금한듯 몸을 일으키려다 말고 시선을 옮겨 보았다. 그렇게 시선을 옮기던중 재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았다. 자신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던 것이다
재훈은 놀란 눈으로 다시 한번 그녀를 바라 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은체 재훈의 가슴에 안겨서 쓰러져 있었고 재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쉽사리 손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더우기 지금 자신의 품에 안겨 쓰러져 있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재훈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손에 힘을 주고 말았다. 그녀의 원피스 치맛 자락은 쓰러지면서 허벅지 위까지 말려 올라가고 말았고 그녀의 하얀 허벅지가 재훈의 시야에 가득 들어오고 있었다.
재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손에 느껴지는 감촉을 느껴 보았다. 그녀는 원피스 안에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듯 재훈이 감씨쥔 손바닥 쪽으로 그녀의 유두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순간 재훈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주물러 보았다. 재훈은 그렇게 자신의 손에 느껴지는 그녀의 감촉을 음미하려는듯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렇게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던 재훈은 감았던 눈을 다시뜨며자신의 눈앞에 무방비로 하얗게 드러난 그녀의 허벅지를 향해 자신의 시선을 옮겼다. 그렇게 잠시 허벅지를 바라보던 재훈은 그녀의 가슴을 주므르던 한손을 거두며 자신도 모르게 떨리는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위에 가만히 놓았다. 하지만 재훈은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 놓은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거냐... 이건 추행이다... 이래선 안된다.. 빨리 손을 치우고
일어나야 한다.. 어서... "
재훈은 자신의 행동을 나무라며 자신을 꾸짖고 있었다.
하지만 재훈의 손은 그의 마음과는 다르게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그손은 재훈의 마음과는 달리 점점 허벅지 안쪽을 따라 안으로 파고 들고 있었다.그렇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허벅지 안쪽을 따라 오르던 손은 어느덧 양쪽 허벅지가 모아지는 부근까지 접근하고 있었다. 재훈은 그 순간 숨을 한번 들이키고 있었다. 선영과의 이별후 여자의 몸을 느껴본것은 처음이지만 이제껏 살아오면서 섹스란것에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았던 재훈으로써는 지금 이순간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일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숨을 들이키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재훈의 마음뿐 재훈의 손은 어느덧 그녀의 팬티 언저리 부근을 맴돌고 있었다.
" 내가 왜 이럴까... 이래선 안되는데... 이건 아닌데...... "
누군가가 그랬던가 남자란 가학성 동물의 본질을 지니고 있다고 지금 이순간 재훈은 어쩌면 그 명제에 충실한 한마리 짐승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마치 고요히 잠들어 있는 사슴앞에서 허연 이빨을 드러낸체 으르렁 거리는 한마리 맹수처럼 재훈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한마리 맹수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재훈은 그녀의 팬티 언저리를 맴돌던 손을 가만히 움직여 팬티 언저리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심 조심 밀어넣던 손이 드디어 안착할 지점에 도착함을 알려왔다.
" 음.. "
순간 재훈은 나즈막한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의 음모가 느껴지고 있었다. 오로지 손끝으로만 느껴지는 감촉이였지만 까실 까실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음모는 재훈의 성기에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한 감촉이였다.그렇게 그녀의 음모의 감촉을 느끼던 재훈은 그손을 움직여서 마지막 종착지인 그녀의 숨겨진 동굴쪽으로 움직여 나갔다.
그러나 재훈은 더 이상 손을 움직이지 못했다. 자신의 양심에 호소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그녀가 눈을 뜬다면 꼼짝없이 성추행범으로 몰린 지금의 상화이 조금은 두렵기도한 까닭에 재훈의 가슴은 마치 폭팔할듯 두근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여기서 멈추기엔 재훈의 본능이 이미 자제력을 누르고 있었고 그는 이미 완전한 한마리의 야수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재훈은 멈추었던 손을 다시 움직여 꼭 다물고 있는 그녀의 음부 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고 말았다.
" 흠... "
나즈막한 그녀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정신이 없던 재훈에게 그녀의 숨소리는 귓전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오로지 자신이 행하고 있는 행동에 모든걸 몰두한체 자신에게 호소하는 양심의 소리와 지리한 힘겨루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음부안으로 들어간 재훈의 손가락은 이제 양심의 선을 넘어선듯 조금씩 그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재훈의 손놀림에 희미하게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 소리가 세어 나오고 있었다.
" 음... 흠.... "
재훈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이미 정신을 차린체 신음 소리를 내뱉고 있음을 말이다.
그녀는 이미 재훈이 그녀의 음모를 쓰다듬고 있을즈음 정신이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을 뜰수가 없었다. 새로 이사온 남자가 자신의 음부를 쓰다듬고 있는 상황을 믿을수도 없었고 무섭기도 했기에 그녀는 눈을 꼭 감은체 움직이지도 못한체 낯선 남자가 하는 행동에 순응하듯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다.
[ 말려야 하는데.. 여기서 멈춰야 하는데.. 어쩌지.. 소리를 질러야 하나.. ]
그녀는 눈을 감고 있으면서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이러다가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그러면 어쩌나.. ]
" 흠.... "
그런 저런 생각을 하던중 그 남자의 손가락 하나가 자신의 음부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더우기 그 남자의 손가락은 자신의 음부안을 휘젓기 시작했다.
" 음.. 흠... "
그녀는 당황 스러웠다. 이 남자의 움직임에 자신의 가슴 저편에서 조금씩 밀려드는 흥분감이 그녀를 조금씩 들뜨게 하고 있었다. 더우기 꼭 다문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본능의 신음 소리가 내뱉어지고 있었다.
순간 재훈은 움직이던 손을 멈춘체 그때까지 감고 있었던 눈을 뜨고 말았다. 그녀의 신음 소리를 재훈이 들은 것이다. 더우기 언제부터인지 그녀의 손은 자신의 허리를 감고 뻗어있는 재훈의 다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순간 그녀 역시 재훈의 손이 갑자기 멈추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눈을 뜨고 말았다. 그 남자도 자신이 깨어 있음을 알아버린듯 하다. 여자는 어찌해야할지를 몰랐다. 재훈을 떨치고 일어나야 하는지 어째야 하는지.. 더우기 자기는 본의는 아니였다 할지라도 신음 소리마저 내뱉고 말았으니 여자는 그저 고개를 숙인체 가만히 있었다.
재훈 역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아직 자신의 손은 그녀의 음부안속에 자리하고 있고 한손은 그녀의 가슴을 움켜쥔체 그녀를 안고 있으니 말이다.
둘은 그렇게 말없이 앉아 있었다. 상대방이 무슨 행동을 취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그 순간 밑에층 계단 아래서 사람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아마 에레베이터 앞에서 두 여자가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듯 했다.
순간 두사람은 누가 먼저라도 할것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지금 자신들의 모습을 누가 본다면 영락없이 아파트 계단에 숨어서 정사를 나누는 불륜의 관계로 보고 말것이다.
" 아..... "
자리를 일어나던 여자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 왜 그러세요... "
" 다리가... "
" 다치셨어요... "
" 겹질린거 같아요.. "
조금전까지의 일은 까맣게 잊은듯 두 사람은 어이없게도 여자의 발목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걸어보세요.. 한번... "
" 아야... "
일어서던 여자는 발목이 무척이나 아픈듯 발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고 있었다.
" 이를 어쩌죠... 업히세요... 제가 모셔다 드릴께요... "
재훈은 바닥에 널부러진 봉다리를 집어들고 그녀를 향해 등을 돌리고 앉았다.
그녀는 그런 재훈의 행동을 보며 조금전까지 자신의 음부를 헤집던 남자등에 업힌다는게 꺼림직 했다.
" 아니예요.. 그냥 제가 올라가볼께요.. "
" 괜찮으시겠어요.. "
재훈은 앉았던 몸을 일으키며 그녀에게 물었다. 재훈이 자신을 바라보며 묻자 그녀는 얼굴이 벌개진체 고개를 들지도 못하며 대답했다.
" 네.. 참아보죠... "
" 그럼 짐은 제가 들어다 드리죠.. "
재훈의 말에 그녀는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이 남자가 뻔뻔한건지 아니면 정신이 없는건지 조금까지의 모든 일들은 잊은듯 행동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재훈은 그녀가 조금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순간 조금전까지 자신이 그녀에게 범한 일들을 떠올리며 갑자기 당혹스러워졌다. 자신이 생각하기에고 어처구니가 없다. 조금전까지 자신의 음부를 헤집던 남자가 갑자기 친절을 베푸니 그녀가 안절부절 할수밖에 없음을 재훈은 그제서야 알아채고 말았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둘사이에 흐를즘 그녀는 할수 없다는듯 입을 열고 말았다
" 그럼 짐좀 부탁 드려요.. "
" 네.. 알겠읍니다.. "
그녀는 통증이 밀려드는 발목을 옮기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훈은 그렇게 어렵게 계단을 올라가는 그녀를 보다가 무언가 그녀를 불렀다.
" 잠시만요... "
" 네.. "
" 어쩌면 지금쯤 에레베이터가 움직일지 모르니.. 잠시만요.. "
말을 맺자마자 재훈은 몸을 돌려 엘레베이터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엘레베이터는 어느새 일층으로 내려가 있었다. 재훈은 몸을 돌려 다시 그녀가 있는 계단으로 향했다
" 엘레베이터가 움직입니다.. 가시죠... "
계단에 앉아있는 그녀를 일으키며 두 사람은 에레베이터 앞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말없이 어색한 침묵만을 느끼며 서있었다.
" 땡.. "
순가 에레베이터가 멈추는 소리가 들렸고 두 사람은 앞으로 조금 움직였다. 하지만 에레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두 사람은 할말을 잊었다. 그 안에는 짐이 한가득 실려 있었다. 재훈은 짐과 함께 타고있던 한사람에게 말을 건냈다.
" 저기요.. 이분이 발목을 다쳐서.... 이분좀 태우고 가시면 안될까요.. "
" 아.. 그러세요.. 죄송 합니다.. 저희때문에 불편 하셨죠... "
남자는 자신들의 이사짐탓에 고생을 하는것이 미안한지 환하게 웃으며 엘레베이터에서 내렸고 그녀에게 어서 타라고 손짓을 하기도 했다.
" 먼저 가시죠... 짐은 제가 들고 가겠읍니다... "
" 네... "
그녀가 타고 문이 닫히는 순간 재훈은 다급하게 외쳤다.
" 잠깐만요.. "
문이 다시 열리고 그녀가 재훈을 바라 보았다.
" 몇호 사시죠.. "
재훈의 물음에 그녀는 순간 당황한듯 대답을 하지 못하자 에레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고 그녀는 그 시선을 의식한듯 말했다.
" 705호예요... "
" 알겠읍니다.. "
다시 문이 닫히고 재훈은 계단으로 발길을 향했다.
재훈은 그녀의 짐을 들고 오르는 계단이 무척이나 가파르게 느껴졌다. 조금전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후회가 되기도 했고 앞으로 이곳에 살면서 부딪치게될 그녀를 어찌보게 될지 난감한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재훈은 그녀와의 두번째 접촉이 이우러진 힘겹게 오르고 있는 그 계단끝에 자리한 그녀와의 시작이 자리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했다.
" 삐리리..빌릴리... "
핸드폰의 음악 소리에 재훈은 눈을떴다.
" 여보세요.. "
" 네.. 강성훈씨 되시죠.. "
" 그렇습니다만.. "
" 예.. 오늘 가전제품 신청 하신거 몇시쯤 가져갈까 해서요.. "
" 아.. 12쯤 오시죠.. "
" 지금 벌써 열두시 다되가는데요.. "
상대방의 말에 재훈은 머리맡에 놓아 두었던 시계를 집어 들었다.
벌써 시간은 열한시 사십분을 향하고 있었다. 얼마 되지도 않은 이사짐이였지만 피곤했던 탓인지 재훈은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고 말았던 것이다
" 죄송 합니다.. 그럼 한시쯤 오실수 있으시겠읍니까.. "
" 네.. 그럼 그렇게 하겠읍니다.. "
재훈은 전화를 끊고 거실에 펴놓은 담요를 접어놓고 화장실로 향했다. 세수를 하기위해 수도를 틀고 머리를 감던 재훈은 순간 세면대위에 비누가 없음을 확인했다.
재훈은 할수없이 고양이 세수하듯 세수를 마치고 이사짐을 풀어놓은 곳에서 수건을 빼어들고 얼굴을 닦고 간단한 세면 도구와 아침겸 점심도 해결할 요량으로 상가로 향했다.
재훈은 상가 앞에서 무얼 먹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듯 상가내에 유일한 식당인 중국집으로 들어가서 간단히 짬뽕 하나로 한끼를 해결하고 비누등을 사기위해 상가내 슈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어머.. 안녕하세요.. "
슈퍼로 들어서려는 순간 누군가의 인사 소리에 재훈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몸을 돌렸다. 어제 저녁 찾아왔던 반장이란 여자가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있었다.
" 아.. 안녕하셨읍니까.. "
재훈은 인사를 하고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어제와는 달리 머리를 뒤로해서 묶은체 엷게 화장한 여자의 모습이 어제와는 달리 조금은 섹시하게 보였고 민소매의 원피스는 그녀의 몸매가 제법 굴곡있는 몸매임을 과시하는듯 보였다.
" 뭐 사러 나오셨어요.. "
" 네.. 비누랑 세면 도구 좀 사려구요.. "
" 식사는 하셨어요.. "
" 네.. 간단하게 중국집에서... "
" 상가내에 중국집밖에 없어서 식사하기 그렇죠.. "
" 네.. 그렇네요.. "
" 원래는 상가안에 갈비도 팔고 한식도 하던 식당이 있었는데.. 식당 주인 아저씨가
노름에 손을 대는 바람에 망해서 문을 닫았어요.. "
" 네.. "
재훈은 묻지도 않은것을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가 조금은 우스워졌다. 역시 반장 아줌마는 무언가 다르긴 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슈퍼에 들어선 재훈은 비누 한개와 칫솔등을 집으면서 문득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반찬 쇼케이스 앞에서 고민하는듯 이것 저것을 놓았다 들었다 하면서 고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재훈은 집어든 물건을 카운터에 내려놓고 계산을 한뒤 슈퍼를 나왔다.
아파트 현관앞에 도착하자 아까 나올때는 보지 못했던 이사짐들이 현관앞에 가득 놓여 있었다. 아마도 재훈처럼 새로 이사를 오는 집인듯 하다. 재훈은 누가 이사를 오는지 궁금함에 짐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재훈은 생각했다 서울 같으면 벌써 짐몇개는 집어갔을텐데 이처럼 짐을 지키는 사람이 없다는게 신기했다.이런것들을 보면 아직 지방은 서울처럼 야박하지는 않은듯 하다.
재훈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메레베이터 단추를 눌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에레베이터는 10층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짐을 내리기위해 에레베이터를 잡고 있는듯 했다
" 어머.. 이사짐 때문에 에레베이터가 섰나보네.. "
재훈은 갑자기 누군가가 자신의 뒤에서 말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보았다
그녀가 에레베이터 불빛을 바라보며 말을 하다 재훈이 몸을 떨며 놀란듯 하자 미소를 지으며 재훈을 바라보았다
" 호호.. 왜 그렇게 놀라세요.. "
" 아뇨.. 갑자기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서.. "
" 제가 너무 조용 조용 걸었나 보네요.. 발걸음 소리도 못들으시게.. "
" 하... "
재훈은 조금 무안한듯 멋쩍은 미소만 지어보였다
" 아무래도 걸어 올라가야 겠네요.. "
그 뒤로도 일분여가 흘렀지만 에레베이터는 꼼짝을 하지 않았다. 짐을 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지 아니면 짐을 내려놓고 스위치를 언상태로 돌리지 않은것인지 움직일 생각이 없자 그녀가 안되겠다는듯 입을 열었다.
" 가끔 가다 이사오는 집이 있을때 걷는 고생을 해요.. "
" 왜 안움직일까요.. "
" 아마.. 스위치 내리는걸 잊었을 꺼예요.. "
재훈의 생각과 같은 생각을 하는듯 했다.
말을 마치자 그녀는 계단으로 향했고 재훈도 할수 없다는듯 그녀뒤를 따라 계단으로 올랐다. 앞서서 계단을 오르는 그녀는 양쪽으로 거머쥔 봉다리가 조금은 무거운듯 계단을 하나씩 오를때마다 몸을 좌우로 흔들었다.
" 제가 들어 드릴까요... "
" 아니예요.. 괜찮아요.. "
" 그러지말고 하나라도 주세요.. "
재훈은 이제 막 삼층 계단 두어개를 올라서고 있는 그녀를 향해 손을 뻗치면서 조금은 더 무거워 보이는 비닐 봉투를 향해 손을 뻗었다.
" 그러면.. 이거 하나만 부탁 드릴께요.. 죄송해요... "
" 아닙니다.. 주십시요.. "
재훈은 그녀의 왼쪽에 들려진 봉투를 받아 들면서 적지 않은 무게를 느끼면서 자신의 몸쪽으로 당겼다. 순간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그녀의 왼손이 봉투 손잡이에 꼬이면서 몸의 균형을 잃으며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 어머.... "
" 어.... "
비명을 지르며 순간 균형을 잃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재훈도 순간 당황한듯 외마디 소리를 내뱉으며 자신의 곁을 스쳐가며 계단 아래로 쓰러지는 그녀를 잡기위해 손을 뻗었다.
순간 재훈은 손을 뻗으면서 비록 몇개단 오르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게 건내려던 봉투마져 손에 쥔체 스러지는 그녀가 그대로 넘어질 경우 크게 다칠듯 하여 그녀의 몸을꽉 부여 잡은체 벽으로 향하고 있는 그녀의 몸을 돌리며 자신의 등을 벽쪽으로 향했다.
" 철푸덕.. "
육중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재훈은 그녀의 몸을 부여 앉은체 바닥으로 떨어졌다.
" 음... "
재훈은 순간 느껴지는 고통에 외마디 신음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등에 통증을 느끼며 재훈은 그녀가 다치 않았는지 자신에게 부여잡힌체 옆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는지 그녀는 눈을 감은체 재훈의 품에 등을댄체 널부러져 있었다.
재훈은 몸을 일으키기 위해서 몸에 힘을 주는 순간 자신의 몸 일부에서 무언가 뭉클한 감촉을 느끼는것을 알았다. 재훈은 그 느낌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궁금한듯 몸을 일으키려다 말고 시선을 옮겨 보았다. 그렇게 시선을 옮기던중 재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았다. 자신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던 것이다
재훈은 놀란 눈으로 다시 한번 그녀를 바라 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은체 재훈의 가슴에 안겨서 쓰러져 있었고 재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쉽사리 손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더우기 지금 자신의 품에 안겨 쓰러져 있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재훈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손에 힘을 주고 말았다. 그녀의 원피스 치맛 자락은 쓰러지면서 허벅지 위까지 말려 올라가고 말았고 그녀의 하얀 허벅지가 재훈의 시야에 가득 들어오고 있었다.
재훈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손에 느껴지는 감촉을 느껴 보았다. 그녀는 원피스 안에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듯 재훈이 감씨쥔 손바닥 쪽으로 그녀의 유두의 감촉이 전해져 왔다. 순간 재훈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주물러 보았다. 재훈은 그렇게 자신의 손에 느껴지는 그녀의 감촉을 음미하려는듯 살며시 눈을 감았다. 그렇게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던 재훈은 감았던 눈을 다시뜨며자신의 눈앞에 무방비로 하얗게 드러난 그녀의 허벅지를 향해 자신의 시선을 옮겼다. 그렇게 잠시 허벅지를 바라보던 재훈은 그녀의 가슴을 주므르던 한손을 거두며 자신도 모르게 떨리는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위에 가만히 놓았다. 하지만 재훈은 그녀의 허벅지에 손을 올려 놓은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거냐... 이건 추행이다... 이래선 안된다.. 빨리 손을 치우고
일어나야 한다.. 어서... "
재훈은 자신의 행동을 나무라며 자신을 꾸짖고 있었다.
하지만 재훈의 손은 그의 마음과는 다르게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그손은 재훈의 마음과는 달리 점점 허벅지 안쪽을 따라 안으로 파고 들고 있었다.그렇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허벅지 안쪽을 따라 오르던 손은 어느덧 양쪽 허벅지가 모아지는 부근까지 접근하고 있었다. 재훈은 그 순간 숨을 한번 들이키고 있었다. 선영과의 이별후 여자의 몸을 느껴본것은 처음이지만 이제껏 살아오면서 섹스란것에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았던 재훈으로써는 지금 이순간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일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숨을 들이키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재훈의 마음뿐 재훈의 손은 어느덧 그녀의 팬티 언저리 부근을 맴돌고 있었다.
" 내가 왜 이럴까... 이래선 안되는데... 이건 아닌데...... "
누군가가 그랬던가 남자란 가학성 동물의 본질을 지니고 있다고 지금 이순간 재훈은 어쩌면 그 명제에 충실한 한마리 짐승으로 변해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마치 고요히 잠들어 있는 사슴앞에서 허연 이빨을 드러낸체 으르렁 거리는 한마리 맹수처럼 재훈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한마리 맹수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재훈은 그녀의 팬티 언저리를 맴돌던 손을 가만히 움직여 팬티 언저리 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심 조심 밀어넣던 손이 드디어 안착할 지점에 도착함을 알려왔다.
" 음.. "
순간 재훈은 나즈막한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의 음모가 느껴지고 있었다. 오로지 손끝으로만 느껴지는 감촉이였지만 까실 까실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음모는 재훈의 성기에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한 감촉이였다.그렇게 그녀의 음모의 감촉을 느끼던 재훈은 그손을 움직여서 마지막 종착지인 그녀의 숨겨진 동굴쪽으로 움직여 나갔다.
그러나 재훈은 더 이상 손을 움직이지 못했다. 자신의 양심에 호소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그녀가 눈을 뜬다면 꼼짝없이 성추행범으로 몰린 지금의 상화이 조금은 두렵기도한 까닭에 재훈의 가슴은 마치 폭팔할듯 두근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여기서 멈추기엔 재훈의 본능이 이미 자제력을 누르고 있었고 그는 이미 완전한 한마리의 야수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재훈은 멈추었던 손을 다시 움직여 꼭 다물고 있는 그녀의 음부 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고 말았다.
" 흠... "
나즈막한 그녀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정신이 없던 재훈에게 그녀의 숨소리는 귓전에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오로지 자신이 행하고 있는 행동에 모든걸 몰두한체 자신에게 호소하는 양심의 소리와 지리한 힘겨루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음부안으로 들어간 재훈의 손가락은 이제 양심의 선을 넘어선듯 조금씩 그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재훈의 손놀림에 희미하게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 소리가 세어 나오고 있었다.
" 음... 흠.... "
재훈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이미 정신을 차린체 신음 소리를 내뱉고 있음을 말이다.
그녀는 이미 재훈이 그녀의 음모를 쓰다듬고 있을즈음 정신이 들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을 뜰수가 없었다. 새로 이사온 남자가 자신의 음부를 쓰다듬고 있는 상황을 믿을수도 없었고 무섭기도 했기에 그녀는 눈을 꼭 감은체 움직이지도 못한체 낯선 남자가 하는 행동에 순응하듯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다.
[ 말려야 하는데.. 여기서 멈춰야 하는데.. 어쩌지.. 소리를 질러야 하나.. ]
그녀는 눈을 감고 있으면서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이러다가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그러면 어쩌나.. ]
" 흠.... "
그런 저런 생각을 하던중 그 남자의 손가락 하나가 자신의 음부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더우기 그 남자의 손가락은 자신의 음부안을 휘젓기 시작했다.
" 음.. 흠... "
그녀는 당황 스러웠다. 이 남자의 움직임에 자신의 가슴 저편에서 조금씩 밀려드는 흥분감이 그녀를 조금씩 들뜨게 하고 있었다. 더우기 꼭 다문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본능의 신음 소리가 내뱉어지고 있었다.
순간 재훈은 움직이던 손을 멈춘체 그때까지 감고 있었던 눈을 뜨고 말았다. 그녀의 신음 소리를 재훈이 들은 것이다. 더우기 언제부터인지 그녀의 손은 자신의 허리를 감고 뻗어있는 재훈의 다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순간 그녀 역시 재훈의 손이 갑자기 멈추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눈을 뜨고 말았다. 그 남자도 자신이 깨어 있음을 알아버린듯 하다. 여자는 어찌해야할지를 몰랐다. 재훈을 떨치고 일어나야 하는지 어째야 하는지.. 더우기 자기는 본의는 아니였다 할지라도 신음 소리마저 내뱉고 말았으니 여자는 그저 고개를 숙인체 가만히 있었다.
재훈 역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아직 자신의 손은 그녀의 음부안속에 자리하고 있고 한손은 그녀의 가슴을 움켜쥔체 그녀를 안고 있으니 말이다.
둘은 그렇게 말없이 앉아 있었다. 상대방이 무슨 행동을 취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그 순간 밑에층 계단 아래서 사람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아마 에레베이터 앞에서 두 여자가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듯 했다.
순간 두사람은 누가 먼저라도 할것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지금 자신들의 모습을 누가 본다면 영락없이 아파트 계단에 숨어서 정사를 나누는 불륜의 관계로 보고 말것이다.
" 아..... "
자리를 일어나던 여자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 왜 그러세요... "
" 다리가... "
" 다치셨어요... "
" 겹질린거 같아요.. "
조금전까지의 일은 까맣게 잊은듯 두 사람은 어이없게도 여자의 발목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걸어보세요.. 한번... "
" 아야... "
일어서던 여자는 발목이 무척이나 아픈듯 발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고 있었다.
" 이를 어쩌죠... 업히세요... 제가 모셔다 드릴께요... "
재훈은 바닥에 널부러진 봉다리를 집어들고 그녀를 향해 등을 돌리고 앉았다.
그녀는 그런 재훈의 행동을 보며 조금전까지 자신의 음부를 헤집던 남자등에 업힌다는게 꺼림직 했다.
" 아니예요.. 그냥 제가 올라가볼께요.. "
" 괜찮으시겠어요.. "
재훈은 앉았던 몸을 일으키며 그녀에게 물었다. 재훈이 자신을 바라보며 묻자 그녀는 얼굴이 벌개진체 고개를 들지도 못하며 대답했다.
" 네.. 참아보죠... "
" 그럼 짐은 제가 들어다 드리죠.. "
재훈의 말에 그녀는 조금은 어이가 없었다. 이 남자가 뻔뻔한건지 아니면 정신이 없는건지 조금까지의 모든 일들은 잊은듯 행동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재훈은 그녀가 조금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순간 조금전까지 자신이 그녀에게 범한 일들을 떠올리며 갑자기 당혹스러워졌다. 자신이 생각하기에고 어처구니가 없다. 조금전까지 자신의 음부를 헤집던 남자가 갑자기 친절을 베푸니 그녀가 안절부절 할수밖에 없음을 재훈은 그제서야 알아채고 말았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둘사이에 흐를즘 그녀는 할수 없다는듯 입을 열고 말았다
" 그럼 짐좀 부탁 드려요.. "
" 네.. 알겠읍니다.. "
그녀는 통증이 밀려드는 발목을 옮기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훈은 그렇게 어렵게 계단을 올라가는 그녀를 보다가 무언가 그녀를 불렀다.
" 잠시만요... "
" 네.. "
" 어쩌면 지금쯤 에레베이터가 움직일지 모르니.. 잠시만요.. "
말을 맺자마자 재훈은 몸을 돌려 엘레베이터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엘레베이터는 어느새 일층으로 내려가 있었다. 재훈은 몸을 돌려 다시 그녀가 있는 계단으로 향했다
" 엘레베이터가 움직입니다.. 가시죠... "
계단에 앉아있는 그녀를 일으키며 두 사람은 에레베이터 앞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말없이 어색한 침묵만을 느끼며 서있었다.
" 땡.. "
순가 에레베이터가 멈추는 소리가 들렸고 두 사람은 앞으로 조금 움직였다. 하지만 에레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두 사람은 할말을 잊었다. 그 안에는 짐이 한가득 실려 있었다. 재훈은 짐과 함께 타고있던 한사람에게 말을 건냈다.
" 저기요.. 이분이 발목을 다쳐서.... 이분좀 태우고 가시면 안될까요.. "
" 아.. 그러세요.. 죄송 합니다.. 저희때문에 불편 하셨죠... "
남자는 자신들의 이사짐탓에 고생을 하는것이 미안한지 환하게 웃으며 엘레베이터에서 내렸고 그녀에게 어서 타라고 손짓을 하기도 했다.
" 먼저 가시죠... 짐은 제가 들고 가겠읍니다... "
" 네... "
그녀가 타고 문이 닫히는 순간 재훈은 다급하게 외쳤다.
" 잠깐만요.. "
문이 다시 열리고 그녀가 재훈을 바라 보았다.
" 몇호 사시죠.. "
재훈의 물음에 그녀는 순간 당황한듯 대답을 하지 못하자 에레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고 그녀는 그 시선을 의식한듯 말했다.
" 705호예요... "
" 알겠읍니다.. "
다시 문이 닫히고 재훈은 계단으로 발길을 향했다.
재훈은 그녀의 짐을 들고 오르는 계단이 무척이나 가파르게 느껴졌다. 조금전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후회가 되기도 했고 앞으로 이곳에 살면서 부딪치게될 그녀를 어찌보게 될지 난감한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재훈은 그녀와의 두번째 접촉이 이우러진 힘겹게 오르고 있는 그 계단끝에 자리한 그녀와의 시작이 자리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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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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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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