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2부 1장
[2부] "제 3 의 물결"
- 1 장 - ( 장마"비" )
한달이란 날이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본격적인 7월의 장마가 시작되어 일주일째 "게릴라"성으로 비가 퍼붓듯 내려 온 세상이 물먹은 솜처럼 눅눅해진것 같았다.
혜지는 교무실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뿌연 물안개가 운동장을 뒤덥고 있었고, 아름들이 나무들이 거세어진 비 바람에 뿌리채 흔들렸다.
"휴!~..지겨..워!!"
세월이란..
무엇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참으로 더디게 흐르는 법일까?
혜지는 달력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애간장이 탔다.
그래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 이후 곧 바로 꿈에도 그리던 "캐나다"로의 교환교사로 가게 된다는것에 가슴이 뛰어 왔다.
"캐나다"는 가을부터가 새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이였다.
"..구월..초순..이랬~지?.."
혜지는 입속으로 9월이란 달을 되뇌이며 달력을 또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발령날짜를 헤어보기를 수십번이었던 것이다.
그때였다.
갑자기 교무실이 소란스러워졌다.
"너!~이..쌔끼!..오늘 잘 걸렸다!"
"퍽!"
"와장~창!"
혜지의 꿈먹은 시선이 현실로 돌아와 소란스런 교무실구석을 살펴보니, 평소에 성깔이 있기로 소문난 3학년 학생주임이 누군가를 질질 끌고 들어와 두들겨 패고 있었다.
그리고 금새,그 광경이 최근에 들어와 보기드문 구경꺼리인지라 주위의 선생들이 몰려들었다.
어디,요즘..
선생이라고 학생들을 마음대로 체벌할 수 있었던가..
끌려온 학생이 무언가를 크게 잘못을 했거나 아니면 멍청한 녀석일거라고 혜지는 짐작했다.
학생주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었다.
"아!~글쎄..이 자식이 여선생 화장실에서 뛰어 나오길래, 왜..그거서 나오냐고 물었더니..눈깔을 똑바로 치켜뜨고 달려들잖어!..똑 바로 안~서~엇?"
"퍽!~"
"짝!~"
학생주임의 가차없는 구타가 이어지고 있었다.
주변에 몰려든 교사들이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구경만하고 있었다.
아마도..
대리만족이리라..
자신들이 학교를 다닐땐 선생님의 그림자조차도 밟지않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시절이 바뀌었다.
어디, 선생을 제대로 존경하는 학생이 몇명이나 될지..
씁쓸한 마음에 잡힌 혜지가 힐끗 학생을 바라보았다.
순간..
눈에 들어온 학생을 바라보던 그녀가 잰걸음으로 학생주임을 막아섰다.
반항도 하지 못하고 두들겨 맞는 남자아이.
바로 자신이 1학년때 담임을 맡았던 "이창식"이었던 것이다.
....
"왜..그랬니?"
". . . . . . . . . .!!"
벌써 대,여섯번째의 질문이었고.
묵묵 대답인 창식이었다.
창식의 현재 담임인 강 선생에게는 특별히 부탁하여 상담실에 마주한지 한시간이 흘렀고, 얻어터진 입술엔 피가 맺혀있어 이미 혜지가 자신의 손수건으로 닦아준뒤였다.
달리..
창식에대한 "사제지간"의 애정이 있을리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혜지는 창식이를 바라보면 어두운면이 그려져 측은한 생각이 들곤했었다.
집안형편도 썩 괜찮은 편이라고 짐작할뿐 부.모나 형제관계를 전혀 몰랐다.
가정환경조사서엔 그냥 [부.모]와 자식은 자신 혼자만 기재되어 있을뿐이었다.
"너..선생님, 화..낸다! 3학년이나 되어가지고 그게 뭐~니? 왜..그랬냐니~까?"
". . . . . . . . . .!!"
혜지는 동창들과 달리 유난히 숫기가 없는 창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고교 3학년..
이미, 남자..아니..사내가 아닌가!
어께에 잔뜩 힘이 들어간 녀석들은 벌써 여자를 경험하고 남았을 나이였다.
남자고등학교!!
남.녀 공학이 아닌 사내새끼들만 우글거리는 남자고등학교의 생리!
알고도 남지 않은가..
학과시간에 간혹, 자신을 쳐다보는 녀석들의 눈빛의 진실을 읽어내곤 혜지는 씁쓰레 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어린수컷의 눈빛이었기에..
아니,
그럴만도 하지 않은가!
자신도 여고의 사춘기시절, 총각이었던 국어선생에게 연정을 품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때 적어도 육욕은 아니었다..연정이었을 뿐이지.
그렇지만 지금은 달랐다.
수업시간에 은뜻,은뜻..부딪쳐오는 어린 수캐들의 눈빛은 그런 애틋한 연정이 아니라 자신을 발가벗기고 있는 뜨거운 시선이었던 것이다.
그 시선이...
자신의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볼때는 유방을..유두인 젖꼭지를,그리고 하체로 와서 꽂히듯 머무를때는 분명히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속의 보지를 상상하고 있는게 분명했다.
그래서,
혜지는 되도록이면 치마를 피하고 주로 바지정장을 억지로 입곤했던것이다.
"쓰~으읏!..끝까지 말안하겠단 말이지?"
". . . . . . . . . .!!"
혜지가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고개를 푹 수그리고 앉은 창식에게 재차 달래는듯한 말투로 얼렀다.
"흐~으음!!"
혜지가 활모양의 입술을 일자로 만들며 굳게 다물었다.
뭘...알아낼려고 한단말인가!
뻔한 얘기가 아닌가...
여자선생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선생전용 화장실로 숨어들었다고.
여자에 대한 호기심?
여자선생에 대한 성적인 충동?
아니면...
여자의 신체적인 호기심에?
또..아니면,
여자의 은밀한 부위인 그곳?..인 "보지?"을 훔쳐보기위해?
혜지가 머릿속으로 짐작해본 모든 상황이 맞았다고 해도 어이가 없었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인터넷의 발달로 "컴"만 간단히 작동할줄 알면 혜지가 짐작한 모든것을 화면을 통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을것 들이었다.
그렇다면..
살제의 여자의 그곳인 "보지"가 보고싶어 숨어 들었다고 볼 수 있었다.
적어도..
창식이처럼 내성적인 녀석은 변변한 여자친구하나 없을게 분명했기에..
그러나!!
이혜지..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 상상하는 그 모든 가설과 짐작이 본인으로 인해 발생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창식은 죽을 맛이었다.
속으로 곱씹고 있는 말을 속시원히 내 뱉고 싶었다.
"바로..선생님!..때문이에요...선생님의 보지를 보기위해서,선생님의 오줌누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따라들어갔다가...그만..미쳐 빠져 나오지 못했단 말이에요...왜냐구..요?..선생님이 앉아서 오줌을 누는 바로 옆칸에..내가 쭈구리고 앉아..선생님으 향기..그 향수 내음과..들려오는 부시럭거림..아마도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끌어내리는..소음이라고 전 짐작하고도 남았어요!..그리고 이어지는 오줌줄기의 소리에..못참고 자지를 끄내..주무르고 흔들다가...!!"
"..전,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단..말이에요...전...다 알아요!..선생님이 방..교감을 일주일에 한번씩..호텔에서 만난다는거..말이에요..그때마다 미치겠어요..아세요?..선생님이 방교감을 만나고 새벽에 그 호텔에서 나올때까지..전 기다리고 있었지요...그 날밤은 밤을 세웠어요...꼬박 말이에요..선생님의 알몸을 상상하면서...자지를 잡고 용두질!..아니, 자위를 몇번이고 한지 몰라요..눈앞이 팽팽돌..정도로,자지가 아파서 더 이상 흔들 수 없을때까지 그랬지요..그리고..방교감쌔끼를 죽도록 패 주는 상상을 했었지요..죽일...놈,나뿐~놈이에요..!!"
창식은 하마터면 속으로 부르짖고 있는 말들은 입밖으로 P아낼뻔했다.
모구멍으로 치밀으로 오르는 말을 억제하는라 땀만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오히려 혜지가 당황했다.
"너..어디..아프~니?"
". . . . . . . . . .!!"
혜지가 손을 뻗어 창식의 이마를 짚어보았다.
그 손길로 창식이가 움찔하고 몸을 떨었다.
창식은 자신의 이마에 느껴지는 혜지의 부드러운 손 바닥의 느낌에 눈이 확 뒤집어지는것 같았다.
아무도 없는 상담실..
생각같아선 확! 혜지를 끌어안고 덥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창식은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대신 온몸에 오한이 들며 덜,덜 떨릴 뿐이었다.
너무도 흥분한 그였다. 부그럽고 따스한 감촉의 손길이었던 것이다.
그 모습에 혜지가 근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너..양호실부터..가야 겠다!..몸이 불덩이구나!"
". . . . . . . . . .!!"
혜지의 말에 창식은 또 속으로 부르짖었다.
"아파서..그런게, 아니란 말이에요..흥분!...너무 흥분해서...몸에 열이 나는것 뿐이란 말입니다...제..심장의 쿵쾅거리는 소리가 안들리세요?....선생님의 체취..1학년때부터 맡아온, 그 선생님의 향!...그게 나를 더 미치게 해요!.."
잠시후..
창식의 갈등과 번민을 알..리가 없는 혜지는 그를 양호실로 가게했다.
그리고, 혜지는 아직도 듣지 못한 창식의 돌발적인 행동의 이유에 대해선 더 묻지 않고 덮어 두기로 했다.
듣지 않아도 뻔한 내용이 아닌가!..
교무실로 돌아와 창식의 담임인 강 선생에겐 대충 얼무버렸다. 굳이 설명안해도 알것 같다는 표정을 강 선생이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 오십를 바라보는 여자선생의 얼굴에도 얼핏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
혜지는 그 모습이...
훗날 자신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씁쓸했다...
....
"야!~...차..몰고 갈껄 그랬~냐?"
민우가 전철속의 후듭지근한 열기에 짜쯩스런 목소리로 기태에게 말을 건냈다.
"이..비속~에? 니,놈차에 타는 것은 자살방조~야..쨔~샤!!"
기태가 평소 과속을 일삼는 민우에게 핀잔을 줬다.
"어이~그..씨불넘!..그러나,저러나..어째..기분이 여~엉..엿같어..쩝!"
"그러게, 본부장에게 왜 대들~어?..하룻강아지 주제에!"
오늘아침 어김없이 영업실적 부실로 민우가 왠간히 본부장에게 깨졌는데, 고개만 숙이고 있던 민우가 변명을 늘어놓다가 참고있는 불만이 터트려지며 눈깔을 똑바로 치켜들고 달려들었던 것이다.
"야!~..조..기집년..좀~봐!"
"으~응?"
민우가 턱짓으로 건너편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보게 했다.
기태가 바라보니 뒷 모습이 늘씬한것이 한눈에 봐도 육감적인 몸매의 계집아이였다.
"어이~그..잡~놈!..괜찮은 기집년만..보면..지랄을 떨~어!"
"허..씨불~넘..사돈..남말허~네!"
민우가 여전히 늘씬한 기집년에게 시선을 박은체 조잘거렸다.
뒷 모습이 꽤나 섹시했던 것이다.
핫 팬츠에 가까운 흰색 면반바지를 빵빵한 엉덩이에 걸치고 그 밑으로 늘씬하게 뻗은 다리..잘록한 허리,역삼각형의 등짝위에 보이는 하얀 목덜미..에다, 치렁한 생머리를 뒤로 앙증맞게 묶은 자태가 육감적이다 못해 도발적으로 보였다.
"야!~...발찌..좀~봐!"
민우가 기태의 어께를 밀며 여자의 오른쪽 발목을 가르켰다.
기태가 바라봐도 귀여웠다.
요즘 젊은 여자들 사이에 유행인 금색의 "링"형태 발찌였다.
"쓰~으...보아하니, 꽤...맛있게..생겼어!..몸매가 말이야..흐흣!..엉덩이도 차~악 위로 치켜들어졌고..허리도 버들가지 처럼 산들,살들한게 잘 돌리겠는~걸?.."
민우가 여전히 질펀한 육담을 거침없이 P아냈다.
기태는 묵묵히 계집아이의 뒷 모습만 바라볼 뿐이었지만, 그가 봐도 계집아이의 뒷 모습이 자지에 힘이 들어 갈만큼 섹시하긴 했던 것이다.
문득, 기태는 "뻔숙"이를 떠 올렸다.
"..내가..아~찌를 좋아해서..사랑해서..만나 주는..줄..알아?..웃기지~마!..돈때문이야..이 놈에 우아한 백조생활할려니, 죽겠구만..나..좋아하는..오빠 있~어!..아찌 만나서, 이러는거..알면, 난..죽음이야..죽~음!!"
며칠전 모텔을 나서며 내 뱉듯 쏘아 부쳤던 "뻔숙"이였다.
기태는 입맛이 썼다.
적어도 자신은 그녀를 육욕의 대상만으로서가 아니고 마음한구석엔 사랑이랍시고 싹트고 있었던 것이다.
"흐~~으음!"
기태는 긴 숨을 내 쉬었다.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싶은 그였다.
하지만, "욕정"이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캐가 어디 "똥"을 참을 수 있으랴..
어김없이 기태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뻔숙"이를 만나 뒹굴었었다.
그 시기는 꼭 그랬다.
아내인 혜지가 섹스를 거부하는 날의 다음날이었고, 변태적인 성교를 하고 싶을땐 "뻔숙"이가 그만이긴 했던 것이다.
그녀는..
기태가 가랭이를 치켜들고 누우라면 두 손으로 보지를 벌려가며 누웠고, 엎드리라면 엉덩이를 치켜들었으며 자지를 입으로 빨으라면 스스럼없이 기태의 자지를 목구멍 깊숙한 목젖까지 삼켰었다.
그것도..단돈 10만원에..
"호오~오...쩌~업!..흠!"
민우는 여전히 앞에 서 있는 계집애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육감적인 몸매를 시선으로 발가벗기고 있었다.
어느 사내인들, 여자의 육감적인 자태를 보면서 자신과 같은 상상을 하지 않을까?..를 민우는 생각하며 실실 웃었다.
"..저~걸..단숨에, 콱 엎어놓고..방뎅이를 쩌억..벌려서..자지를..단번에 쑤셔 박으면..자지러 지겠지?..저..탄탄한 엉덩이..좀..봐!..죽여 주~누만!..보지맛은 어떨까?...발목이 가느다란 계집은..조여주는 맛도 그..만인데!.."
민우의 눈이 굴레,굴레..돌아가며 머릿속으로는 이미 바라보고 있는 계집애와 질펀한 섹스를 하고 있었다.
특히,민우는 계집애의 치켜올라간 탄력이 넘쳐 터질것만 같은 "힙"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얼굴은 이쁠~까?...젖탱이는..큰~가?.."
민우는 뒷 모습만 보이는 계집애의 앞 모습이 궁금해 미칠지경이었다.
그렇다고 어렵게 잡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앞쪽으로 돌아 살펴 볼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때였다.
민우의 바램을 알고나 있듯...계집애가 몸을 획..돌렸다.
반대편 승강기위에 붙여져 있는 전철역 안내도를 살피려는것 같았다.
순간,
민우의 인상이 확! 일그러졌다.
"..크~읏...아뿔~사!..그러면..그렇지!"
얼굴이 여~엉...아니었던 것이다.
자신이 평소 지론인...뒷 모습이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는 대부분 "추녀"란것이 똑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그 모습에 기태가 고소하다는듯 베시시 웃었다.
"야!..내리자..다음역이~야!"
기태가 민우의 어께를 쳤다.
"..우!~..그래도..몸매하난..끝내..주~누만!..젖탱이??큼직하구..흐흣!..그래도신문지를 얼굴에 덮어 놓고 먹으면..되~지!!"
민우가,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집아이의 몸매를 ?었다.
여자애를 지나치면서 코를 킁,킁거리고 향기를 맡아 보았다. 계집애의 얼굴답지 않게"구찌엔비"의 독특한 향이 났다.
"..경숙이년..이나..만날~까?.."
순간,민우는 코에 익은 "구찌엔비"의 향수내음으로 처제인 경숙을 떠올리며 찌푸렸던 상을 그제사 폈다..
만나지 꽤 되었던 것이다.
. . . . . . . . .
지하철의 후듭지근함과 달리 지상의 도로는 폭우가 P아지고 있었다.
"이번 장마는 에이급 태풍으로서,내일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상대는 발표했습니다.현재 태풍의 위치는 제주도 서해남방 약 백여 킬로미터에.."
"어이~!구...웬간히..P아내리..누~만!"
택시운전기사가 라디오 볼륨을 낮추며 룸밀러로 뒷자석을 미숙을 힐끔거리며 씨부렁거렸다.
그 시선이 처음이 아니라는것에 미숙은 신경이 사뭇 쓰였지만 굳이 자세를 바로 하고 치마자락을 살피진 않았다.
"늙은...놈이..수캐인..척은!"
미숙은 머리가 희끗한 오십를 넘긴 나이로 보이는 운전기사를 바라보며 속으로 비웃었지만 표정만은 밝게 웃어주었다.
그때..
그녀의 "구찌엔비"상표가 선명한 악어가죽 핸드백속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그녀의 취향다운 행진곡 멜로디였다.
"지금 가고 있~어!"
미숙은 발신번호를 눈으로 읽으며 대번에 누군인지 알곤 냅다 대답부터 해버렸다.
"하~핫!..알았어...빨리와..누~나!"
미숙은 귀에서 들려오는 사내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빙그레 볼을 허물곤 휴대폰의 폴더를 닫았다.
...마음이 급해졌다.
"아~저씨..빨리좀 가요!"
"허허..비가 와서 차가..꽤 밀리네요!"
운전기사가 네스레를 떨며 또 룸밀러로 미숙의 자태를 살폈다.
미끄난 다리와 짧은 치마속으로 언뜻,언뜻..비치는 하얀 속살과 팬티때문이리라...
그 속셈을 즐기듯 미숙은 일부러 다리를 꼬았다.
힐끗..모른체 바라본 룸밀러속엔 운전기사의 시선이 불이 붙어있었다..
....
"저..깔치~냐?"
"으~응!..까리하지?...거~봐..내가 뭐랬어!"
미숙의 섹스파트너인..헬스클럽의 강사 최욱이 자랑스럽게 너스레를 떨었다.
"호!~옷...기찬~데!"
"속살은..더, 죽여~흐흣!"
최욱보다 나이살이 꽤 연장인것 같은 구렛나루가 감탄을 하자 최욱이 자랑스러운듯 가슴을 쓰윽 펴며 맞장구를 쳤다.
그랬다.
나미숙의 자태는 섹시했다.
엉덩이의 탄력을 한껏 감춘 흑갈색의 똥꼬치마에 그 치마에 어울리는,몸에 착달라붙는 나시풍의 상의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라인을 선명하게 나타내며 글래머임을 돋보이게했고 흰색면재질의 가디건이 비바람에 나풀거릴때마다 그녀의 육감적인 자태를 더 뇌쇄적으로 비치게했다.
...발까락만 걸친 검정색 샌들을 끌며 가늘은 허리를 나긋,나긋하게 돌리듯 하며 걸어오는 자태를 살피던 구렛나루가 담배를 빼물며 물었다.
"근데..저,깔치..바람난 유부녀 맞~어?"
"크크흣!..형!~벌써...회가 동하나..봐!킥,킥.."
구렛나루가 시선을 여전히 나미숙의 육감적인 자태에 시선을 박은체 담배를 깊게 빨았다.
최욱이 웃어 제꼈다.
그들이 시선으로 쫓고있던 나미숙이 커피숍의 문을 열고 들어서고 있었다.
....
"누~나, 인사해! 이쪽은 영화를 하시는 마영우 감독이셔!"
"아!..그래요?나..미숙,입니다~아!"
미숙은 일부러 말끝을 길게 늘리며 고개를 까닥숙였다.
그녀의 자태를 찬찬히 살피던 마 감독의 얼굴엔 흡족한 빛이 역력했다.
반면에,
미숙은 여엉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
최욱이가 다짜고짜 점심을 먹자며 나오라고 보채,서둘러 왔었는데 불청객이 같이 있을지는 몰랐던 것이다.
그녀는 최욱과의 점심후 호텔방으로 바로 올라가 질펀하게 뒹굴고 싶었던 것이다. 벌써 사내의 자지맛을 본지가 나흘전이었던 그녀가 몸이 잔뜻 달아올라있었던 차였는데...무슨 영화감독이라고 버티고 앉은 구렛나루의 사내로 인해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그런,미숙이가 눈짓으로 최욱에게 짜증을냈다.
..그녀의 무언에 최욱은 여전히 빙글거리며 웃기만 했다.
"너..짜식!..죽었~어..나중에 봐!.."
미숙도 최욱의 무언에 속내를 곱씹었다.
그때,구렛나루 마 감독이 둘 사이를 번갈아보며 어색한 침묵을 깼다.
"자,자...점심먹으러 가자구!"
이미,예정이 되어있는듯한 말투였다.
마 감독이 먼저 일어났고,최욱이 쪼르르 따라 일어섰다. 미숙은 그런 최욱에게 짜증을내고 싶었지만 마 감독의 뒤를 착 달라붙어 나가는 그를 붙들지 못했다.
순간..
그들과 함께 일어나는 일행들이 있는것을 미숙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세 사내였고, 그중 한사내는 소형의 고성능 "캠"코드를 손가방속에 감춘체 나미숙의 뒷 모습을 담고 있었다.
그 촬영은 그녀가 호텔앞에서 택시에서 내릴때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었다.
"자!~타..누나!"
"응?"
미숙은 최욱이가 등을 밀듯이 하는것에 비로소 차를 살피며 머뭇거렸다.
주로 연예인들이나 이용하는 외제 웨건으로 짙게 썬팅을 한 자체가 어쩐지 음산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어딜..가는데?"
"으~응!..점심먹으러 간댔잖~어!"
미숙이가 불안스럽게 물었고,
최욱이가 조바심이 났는지 그녀를 억지로 떠 밀었다.
미숙은 하는 수 없이 등이 밀려 차에 올라탔다. 최욱은 그녀를 뒷 좌석으로 앉게했다.
미숙은 여전히 불안하여 엉덩이를 반쯤만 좌석에 걸친체 차안을 두리번 거리고 둘러봤다.
겉 보기완 다르게 차속은 꽤 넓었고 아늑했다. 방음장치를 했는지 천정과 옆면은 가죽재질로 보이는 검정색 인조내자로 치장을 했고,바닥도 푹신한 카펫이었다. 정면에 바라본 천정에는 차안에 설비하기엔 크다고 싶을만큼 15인치 크기의 모니터까지 걸려있었다.
"출발하~지!..."
구렛나루가 운전기사에게 명령하듯 했고 웨건은 빗속을 향해 천천히 출발을 했다.
그 웨건뒤를 또 한대의 검정색 대형승용차가 뒤 따랐다.
"너..사람, 자꾸 당황하게..할꺼야?"
차가 출발하자 미숙이가 좌석을 마주한 최욱에게 목소리를 낮추고 물었다.
"후훗!..누나..도..차~암!..기둘~려..맛있는 점심..먹은후..알잖~어!..내가 오늘 죽여..줄~께!"
최욱이가 상체를 숙여오며 속삭이듯 대답을했고, 그의 손이 미숙의 미끈한 허벅지를 지나 가랭이속을 더듬었다.
그 손길을 미숙은 모른체하며 차창밖을 살폈다.
비는...
태풍을 동반한체 대지를 집어 삼키듯 하늘에서 내리 퍼붓고 있었다.
웨건에서 내려다 보이는 승용차들의 범퍼까지 물이 차오르며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었다.
....
한적한 지방국도변에서 떨어진 소로길..
짙은 은갈색의 웨건과 대형승용차가 나란히 빗속에 서 있었다.
"우두두~두둑!..쏴아아~~"
웨건의 지붕을 내리치는 빗방울소리가 미숙은 자신의 심장을 내리치는듯했다.
이 사내들...
지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열개의 눈동자가 무서움이 지나 온몸에 소름을 돋게했다.
"어쩔꺼야!...예술한번 할꺼야..아니면, 억지로라도 가랭이를 벌릴~래?"
구렛나루 마감독이란 작자가 구렛나루를 쓰윽 손으로 문지르며 또 다시 협박을 했다.
"최,최...욱인..어딜갔어요..."
미숙은 최욱을 찾았다.
그것도 몇번째의 물음이었다. 달리 그를 찾아 무슨 방법이 있을리야 만무했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이다.
"허!~..참!몇번..말해야 알겠~어?..그 쨔~식,벌써..튀었어! 지금쯤 널,팔아넘긴 돈푼을 세고 있을걸?"
미숙의 몸매를 아까부터 눈으로 핥듯하고 있던 대머리가 목소리를 높였다.
어께가 떠억 벌어진 다부진 몸매의 사내였다.
"..개..새...끼!..나를 팔~어?.."
미숙은 치가 떨려왔지만,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최욱을 원망할 수도 없었다.
이들의 요구..
아니, 협박은 다름아닌 "포르노"영화 한편을 찍자는 것이었다.
자칭,마 감독이란 작자가 그런대로 그럴싸하게 달랬었다.
"네덜란드"에서 있을 예정인 비공식 유럽"포르노"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했었다.
"야!~야..안되겠다..시나리오 비이 컷!~으로 가자!"
마 감독이 짜증스럽게 사내들에게 명령하듯 소리쳤다.
그의 말에 멸치처럼 삐쩍마른 사내가 선그라스를 천천히 벗어내렸다.
그 사내와 시선을 마주친 미숙은 오금이 저려와 양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며 무릎을 모아야만했다.
한쪽눈이 개눈깔이라고 흔히 불리우는..즉, "의안"이었던 것이다. 세로로 칼자욱까지 선명하게 그어져있었다.
"이게..꽤..잘드는..칼..아니.사시미...라고 불리는 장난감..이지!..고운 얼굴에..피아노..선을 몇줄..그어..줄~까?..나 처럼 말이야!"
"어~맛?..."
미숙은 목덜미에 다가온 날이 날카롭게선 길다란 칼을 바라보며 고개를 뒤로 제쳤다. 그 칼이 천천히 내려지며 미숙의 크다란 왼쪽 젖가슴위로 그어지고 있었다. 칼의 섬뜩한 느낌을 젖가슴위로 받으며 미숙은 심장이 터질것 같이 튕기듯 뛰었다.
아니..
젖꼭지가 서늘해져 오고 있었다.
"야..찍새!,레디..고! 했~어?"
"네~에...염려..마~쇼!..흐흣!..화면~빨 조~오~코!"
마 감독의 말에 길게기른 머리를 뒤로 꽁지처럼 묶은 사내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는듯 과장스럽게 대답을 했다.
미숙은 눈앞이 캄캄해져 왔다.
무슨 영화장면에서나 보았던 현실이 지금 자신에게 닥쳐오리라는것은 꿈에서 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랬다.
영화는 영화였다. 이 사내들의 표현에 의하면..
떨고 있던 미숙이가 겨우 입을 열었다.
"버,벗...을께...요!..이거..좀,치워요..."
미숙은 숨이 넘어가는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더듬거렸다.
목과 젖가슴을 오고가는 날카로운 칼날이라도 빨리 치우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우르르~릉..쾅!콰~앙!...쏴아아!~~"
태풍을 동반한 장마비는 번개까지 내리치고 있었다..
....
"카~앗!..그만!..야!..대머리!..그게 아니~야, 좀더..리~얼하게..혓 바닥을 더 내..밀어 낼름거려야지...다시!"
마 감독이 미숙의 가랭이에 코를 쳐박고 있는 대머리에게 신경질을 부렸다.
"하~아아!..."
미숙은 눈을 지그시 감아버렸다.
벌써 몇번째 그들의 영화가 "컷!"으로 중단되고 "레이디 고!"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녀의 자태..
이미 실오라기 하나 걸친게 없는 알몸으로,마 감독의 지시로 멸치같은 사내에게 뒤로 끌어안겨 자신의 젖무덤을 애무하게했고 대머리에겐 보지를 핥는 장면이라 가랭이를 한껏 벌린 자세였다.
지금의 자세이전..
미숙은 몇번이고 입술을 깨물어야만 했다.
보지를 촬영한답시고 가랭이를 벌리고 이리,저리 "캠"코더를 들이대며 보지구멍속까지 까뒤집어 촬영했었다.
"추~웁!..가르르..촙!촙!.."
"흐~으~읍!.."
대머리가 혀를 더 쑤욱..내 빼물고 미숙의 보지를 핥았다. 그 혀바닥이 보지의 대음순을 갈랐고 소음순의 주름진 계곡으로 미끄러져 내려가자 미숙의 도톰한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고통이 섞인 본능적인 신음이었다.
"야...멸치!..넌, 뭐해?..손으로 젖꼭지를 잡고 돌려야지..어이~그!!"
마 감독의 지시에 미숙을 뒤로 끌어안고 있던 멸치같은 사내가 잊고 있었다는듯,그녀의 젖무덤을 받쳐들며 손가락을 모아 젖꼭지를 비틀듯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아!~...아~~퍼!.."
미숙의 짧은 신음에 신이 났는지 녀석이 더 리얼하게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이 안쪽으로 모았다.
"35C"컵의 풍만한 두개의 유방이...사내의 거친 손길로 인해 주물럭 거려지며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아~앗!!"
순간..
미숙의 허리가 출렁거렸다.
보지를 핥고 빨아대는 연기를 하고 있던 대머리가 "클리스토스"를 입술로 물어 당겼던 것이다.
그녀의 짙은 자주빛.."클리스토스"가 닭의 벼슬처럼 늘어지고 있었다.
"좋아!~..조~아..그렇~지!..보지가 좀더 잘 보이도록...고개를 들어!"
마 감독이 벌겋게 충혈된 눈을 번뜻이며 격려를 해댔다.
"쭈우웁!..가르르...촙!촙!..하아~압!"
"아핫?..앗!..앗!..."
대머리사내의 집요한 공격에 이윽코 미숙의 입에서 고통에 섞여진 본능적인 신음이 본격적으로 P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동태를 살피는 마 감독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었다.
미숙은...
보지에서 전해져오는 짜릿한 쾌감!..
자신이 원치 않은 공포스런 분위기에서의 집단섹스..였지만, 본능은 어쩔 수 없이 끓어오르고 있는것에 머리속이 멍...해지고 있었다.
어디 그 느낌 뿐이랴..
연신 주물러대는 유방은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대칭을 이루며 아래,위에서 동시에 피가 "짜르르"해져 오고 있었다.
"아!~아아~앗?...으읍!"
미숙은 입술을 물었다.
지금...
지금의 현실!
그래...
강간을 당하고 있는 현실에,
"이성"이 어떻고 "감성"의 본능이 어떻고..가,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은 지금 강간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육체의 본능을 느끼고 있다는 자체였다.
"그...그,그..래..누구든..나 같은 경우를 당해..봐!"
치욕?
부끄러움?
아니면...그 결과로 죽음을?
"웃,웃...기는...소리..하지~마!"
미숙은..
점점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있었다.
"그래..난...지금 이들이..말하는, 요구하는..예술..예..술을..하고 있다고 생각해...야~돼!..."
"후~우~웃!!...아하~앗?"
갈등과 번민을 오고가던 미숙의 허리가 치켜들어졌다.
"오~홋!!..물이,..씹물이..터져 나온다!..야!..대머리 대갈통..좀..더, 들어!"
마 감독의 말이 맞았다.
미숙은 꼼짝할 수 없는..상태로 강간,아니...포르노영화를 찍는답시고 협박에 의해 두 사내에 의해 애무를 받고 있었지만..그 느낌의 결과로 보지구멍 밖으로 애액을 울컥 P아내고 있었다.
"쪼~옵!...촙!...흠!흐~음!"
"하아~아아!!..아~아아앗!!"
미숙의 허리가 연속적으로 들썩여지며 비틀어지고 있었다.
그 바람에 대머리 사내의 코에 애액이 흠뻑 칠해지고 있었고,그 애액을 사내는 혀를 내밀어 달게 핥았다.
"분위기..떴~어!...자!~다음장~면으로..o~팅해! "
열띤 신음을 해대는 미숙의 자태를 바라보며 마 감독이 지시를 했다.
대머리가 미숙의 허리 밑으로 손을 집어넣은뒤 그녀의 몸을 돌렸다.
"어~머멋!.."
미숙은 엎드려지는것에 순간 균형을 잃고 허우적거렸다.
그런 그녀를 그때까지 뒤에서 껴안고 있는 멸치같은 사내가 어께를 잡아 주었다.
"어~머낫?"
이어서,미숙의 입에서 탄성과 놀라움이 섞인 비명이 연이어 튀어나왔다.
내려다본 멸치란 사내의 자지...
그 자지의 형태가 너무도 괴이하기도 했고, 몸이 돌려지며 허우적거리는 자신의 어께를 잡고 자지를 쑤욱 내미는 행위에 미숙은 당황했던 것이다.
사내의 자지..
미숙은 자신의 얼굴앞에 바짝다가와 있는 사내의 자지를 다시 살폈다.
길쭉하게 위로 치P아 끄덕거렸고,귀두에는 구슬을 박아넣은듯 울툴,불퉁한 형태였다.
"야!~...뭐해?..입에 넣고..빨아야~지!..액~션!!"
마 감독이 멸치의 자지를 바라만 보고 있는 미숙에게 "액션"을 외치며 오럴을 하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미숙은 단번에 눈앞의 자지를 입에 넣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 순간이었다.
뒤에서 미숙의 허리를 잡고 있는 대머리가 자신의 자지를 잔뜩세워, 미숙의 무방비상태로 벌어진 양 엉덩이 사이로 돌진했다.
"허~억!...헙!..으음..읍!으읍!..컥,커~어억!!"
미숙은 자신의 보지구멍을 단번에 가르고 박혀오는 튼실한 자지에 입을 쩌억..벌렸고, 그 순간,벌어진 입속으로 앞쪽의 사내..자지가 입속으로 동시에 박혀들어와 컥,컥거렸다.
단숨에 두개의 구멍속..입과 보지속으로 박혀들어오는 수캐의 좆...인 자지였다.
"으으~~읍!!..허억!..헙!"
느낌이 만만치 않았다.
자신이 누군가!
사내의 자지라면 신물이 나도록 몸속..보지구멍속에 담았던 미숙이였기에 입속과 보지구멍속에 박혀 들어온 자지의 느낌만으로도 사내의 섹스 테크닉을 짐작할 수 있었다.
..컸다!
만만치 않게 튼실한 자지들이란것에 미숙의 눈이 동그래지며 커지고 있었다.
"조~아...화면..조아..."
마 감독이 두손으로 네모꼴의 형태를 만들어 엉켜져있는 그들의 모습을 담으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으흐흐~흣!!"
"읍!으~음!..읍!..읍!"
"슈~웃!"
미숙의 입속에 자지를 쑤셔박은 사내가 흐흣 거렸고..뒤에 매달린 대머리가 본격적으로 펌퍼질을 시작했다.
"우~쉬~익!"
"아~하앗!...헙!..추줍!"
대머리가 뒤로 빼어내었던 자지를 단번에 박아넣자, 미숙은 그 충격으로 입을 벌렸다가 앞 사내의 자지를 다시 물어야만 했다.
그래야 될것 같았다..입속에 들락거리는 사내의 자지가 무슨 기둥처럼 느껴지며 몸을 지탱하는 유일한 도구처럼 보였던 것이다.
"야!~대머리 허리를 옆으로..."
마 감독의 지시에 대머리가 길들여진 개처럼 허리를 비꼈다.
미숙의 치켜들어진 엉덩이 사이로 대머리의 굵고 검은 자지가 애액을 머금은체 보지구멍속에 반쯤 박혀 들어가 있었다.
자지를 머금은 보지구멍의 주름진 주위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호~오옷!!..조~아, 보지구멍이 이~뻐!,굿이~야!..들락거려..봐!"
마 감독이 미숙의 보지구멍을 바라보며 흡족해 하며 대머리의 등을 쳤다.
등짝을 얻어맞은 대머리가 달리는 종마처럼 허리와 엉덩이를 앞,뒤로 튕기듯 흔들어 댔다.
"슛!슈~웃!훅,훅!..슈~욱!"
"학!학...아핫!아하~아앗!!"
미숙의 몸이 앞,뒤로 출렁거렸다.
입안에 쑤겨박혀 있는 멸치같이 생긴 사내의 자지는 손에 움켜진체 헐떡였다.
보지구멍속의 돌기들이 일어나며 말초신경을 건드려 눈 앞이 아득해지는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야...앞의 좆은 뭐~해..."
멸치가 흠칫...놀라며 자신의 역활을 잊은듯 자지를 잡고 미숙의 입속으로 밀어 넣었다.
"읍!~으읍!..춥!.."
미숙은 입속으로 사정없이 박혀들어오는 괴물같이 생긴 자지를 빨아야만 했다.
아니...
솔직히 핥고 빨고 싶었다.
대머리의 자지로 인해 겉잡을 수 없는 욕망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보지속의 쾌감!
돌기들마다 말초신경이 일제히 일어나며 사내의 자지를 감싸고 춤을 추는듯 했다.
그것은 거부 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였다.
그 느낌으로 미숙은 앞 사내의 자지에 더 매달리고 있었다.
목 구멍까지 깊숙히 자지를 넣고 ?고 빨았다.
"하아~압!..추즙!..음,음..흐~아..하아..츱!"
"허!~...그렇지!..조아!..조~아!..굿이야!"
처음으로 마 감독이 "굿"을 외쳐댔다.
아마도..
미숙이가 본능의 봇물이 터져 앞 사내의 자지를 너무도 리얼하게 맛있게 ?고 빨아대는 모습이 흡족했던 것이다.
"으으!~....으윽!"
미숙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박아 넣던 대머리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흔들었다.
"어~라..아?...벌써..싸고 싶어?...씨불~넘!..아직 멀었어!..참아..봐!"
"우우!~..안,안됐겠...어~요!...헉!헉!"
대머리가 자지를 미숙의 보지구멍에서 반쯤 박은체 안절부절했다.
"어이~구...작품..하나, 찍기...힘들구~만..야!..임무교대!"
마 감독이 주절거린뒤 주문을했다.
그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기나 한듯, 두 사내가 잽싸게 움직였다.
사내들이 자리를 바꾸는 사이 미숙은 엎드린체 숨을 헐떡이며 미동도 하지 못했다.
이윽코 자리를 바꾼 멸치가 미숙의 엉덩이를 감싸고 들었다. 그와 동시에 얼굴도 들어지고 있었다.
"자!~...다시, 간...다~아!...큐!"
마 감독의 열띤 목소리에 배우들이 움직였다.
먼저, 멸치가 자지를 잔뜩 세운체 미숙의 보지구멍에 걸쳤다. 그리곤 거침없이 푸~욱 박아 넣으며 감탄사를 내 뱉았다.
"오우~예엣!!"
"허~어~억!!"
미숙은 단숨에 박혀오는 자지에 숙였던 고개를 치켜들었다.
이어서,
대머리가 자신의 자지를 손에 잡고 미숙의 입속으로 억지로 밀어 넣었다.
"흡!~...으읍!..읍,읍!"
미숙은 고개를 도리질 하며 입속의 자지를 밀어 내려 했으나 대머리가 그녀의 고개를 잡고 눌렀다.
고스란히...또,
자지를 입속에 담아야만 했다.
맛이...비릿했다!
그랬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보지구멍을 들락거리던 자지가 아닌가!..
애액이 범벅이된 자지를 입에 넣고 빨자니...
기분이 야릇했다.
자신의 애액을 직접 입으로 맛보기는 처음이었던 것이다.
"야!~...더,팍,팍...쑤셔~봐!"
마 감독의 다그침이 절정을 치닺고 있었다.
멸치가 씩,씩거리기 시작했다.
그의 깡마른 체구에서 열기를 뿜어내며 허리와 엉덩이를 미친듯이 흔들었다.
"이이이~이이,..훅,훅,훅!..슈우우~욱!"
"츠즈읍!..하아~앗!..앗!앗!...하아아!~"
미숙의 몸이 앞,뒤로 불규칙하게 흔들리며 비틀었다. 입속에 물고 있는 대머리의 자지도 팽게친뒤였다.
"야!,야...좀더...스피드..하~게!"
마 감독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우아아~아앗!..이이~씨이~이이"
"푸!~쉬익.푸~쉭!..쉭!..푸쉭!"
"어맛?...나,나...미쳐!...흐읍!..앗,앗!...하앗!..아아 !~~쭈웁!쭙,쭙!"
미숙의 보지에서 멸치의 자지가 빠져 나올때 마다 애액이 "푸쉭"거리며 사방으로 튀었다.
미숙의 눈이 허옇게 까뒤집어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스스로 눈앞에 건들거리는 대머리를 자지를 잡고 입속으로 잡아넣고 미친듯이 빨고 ?았다.
그랬다.
본능!
그 본능을 미숙은 주체 못하고 있었다.
"자!~....터트려!..싸!~..싸란 말이야!..기집의, 등과 엉덩짝에다..뿌~려!"
마 감독이 "클라이막스"로 이끌며 멸치의 등짝을 후려쳤다.
그의 신호를 기다린듯 사내가 미숙의 보지구멍에서 휘어진 자지를 쑤~욱 끄집어낸뒤 그녀의 가늘은 허리와 엉덩이에 정액을 뿌려냈다.
"크흐~으으~윽!...큭,크윽!..우우우...오~예~엣!"
"하~아~아~악!"
순간,
미숙은 등과 허리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정액에 가슴을 출렁이며 몸을 떨었다.
"얌~마!..넌, 뭐해!..안, 터트릴..꺼~야!!"
마 감독이 대머리에게 악을 썼다.
"우!~쒸!!"
대머리가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잡고 흔들며 용두질을 쳤다.
이윽코..
그도 버섯대가리 모양의 귀두에서 묽은 정액이 "푹!"..튀어 올랐다.
"야~이..씨불넘아..얼굴에..갖다..돼!"
마 감독이 또 악을 썼다.
그제사 대머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자지를 미숙의 얼굴로 가져갔다.
"어~마앗?..싫,싫...어!..흡!"
미숙은 얼굴에 정액을 맞으며 도리질을 했다.
하지만,
뜨거운 정액은 그녀의 이마와..코..입 언저리에 부딪치며 튀었다..
"조~아...됐어!...커~엇!"
"따~아악!"
마 감독이 만족한듯 손가락까지 튕기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우두두~둑...콰쾅!...쏴아아~~"
비는 여전히 억수같이 퍼부으며 웨건의 지붕을 때리듯 내렸다.
"헉,헉...헉!..흐으~음...."
미숙은 그제야 사내들의 손길에 벗어나 시트위에 길게 뻗었다.
등과 허리...얼굴에 뿌려진 두 사내의 정액이 번들거렸다. 그 정액이 뿌려진 부위를 중심으로 미숙의 나신을 ?어내리듯 촬영을 담당한 꽁지머리가 "캠"코더를 부진런히 움직였다.
"캠"코드가 미숙의 얼굴을 클로즙했다.
나미숙!..
그녀의 크다란 눈에 물끼가 그렁,그렁 고여지고 있었다.
아무리 거부할 수 없는 본능적인 "카타르시스"로 헐떡였던 그녀였지만..밀물처럼 밀려오는 허전함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사실,
강간은..
강간이지 아닌가!..
그런,그녀의 허탈해 하는 모습까지도 빠짐없이 찍히고 있었다..
....
"H"호텔 커피숍...
창이 넓은 커피숍은 내리치는 빗줄기로 인해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다.
멀리보이는 남산타워가 먹구름과 비바람에 감춰진체 밑둥만 덩거러니 보였다.
"어떻게..안되..겠습니~까?..."
예순을 훨씬 넘긴 나이의 사내가 또 다시 넌지시 물어왔다.
"딸~그락!"
혜지가 커피잔을 놓으며 굳어있던 표정을 애써 풀었다. 하지만 사내의 요구엔 아직 대답을 해 주지 못했다.
"과외선생!"....
"가정교사!"....
사내는 지금 혜지에게 자식의 과외를 부탁하고 있었다.
상대는 자신이 너무도 잘아는,"이창식"이었다.
고교 1학년때 담임까지 맡았었고 또, 며칠전엔 여교사용 화장실 침입사건으로 개인적인 상담까지 했었던...아이였다.
창식의 아버지라고 나타난 사내.
꽤 세련된 신사였다. 혜지는 사내의 살아온 얘기를 대충듣고나서야 창식이가 왜, 그다지도 내성적인 성격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지 알 수 있었다.
그랬다.
창식의 아버지는 재일교포 2세였다.한국내 기업을 가지고 있으며 가끔식 사업차 들락거리는...그러다가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났고, 그의 정액 몇방울로 태어난 생명이 바로 "창식"이었다.
그런데, 운명은 항시 만들어지는것인지..
창식를 낳은 엄마가 일찍 세상을 져 버리는 바람에 현재는 가정부만 한명을 두고 창식이가 혼자 집에서 지낸다고 했다.
"일본으로..데리고,가지요?"
좀전에 한..혜지의 질문에 사내는 너무도 간단히 잘라 대답을 했었다.
"본처가...싫어해서..."
참으로 쉬운 해석이요 간단한 이유에, 혜지는 순간 불끈해지는 분노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고 싶은것을 참고 있는중이었던 것이다.
그 분노로 인해 "가정교사"의 제의를 쉽게 더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그녀였다.
"과외...비가,적으면 더...드릴수도!.."
이미, 사내가 제의한 과외비로도 충분했다.
자신이 받는 월 급여의 두배에 해당되는 큰 액수였기에..
"생각할...시간을..주세~요!"
혜지가 겨우 한 말이 그것 뿐이었다.
달리, 자리를 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었다.
"아!~...그러세요. 하지만 승낙을 꼭 해 주셨으면 합니다...나도 살일이 얼마남자 않은것 같소이~다..만.."
사내가 말을 맺지 못하며 목소리까지 촉촉하게 젖은듯 떨고 있었다.
그 모습에.. 순간, 혜지는 그때까지도 뒤틀려있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는것 같았다.
바라본 사내의 얼굴에서 비굴함보다는 자식에대한 애틋한 "父精"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혜지 또한, 왠지모르게"모성애"가 꿈틀거렸다.
아직 애를 낳아보지는 못한 그녀였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왜...이, 순간 떠 오르는것인지 목이 메여오기 시작했다.
...슬픈 멜로 영화를 볼때의 감성이 목구멍으로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자식에 대한 부성과 모성애!.."
누구나 있는게 아닌가..
하물며, 네발로 기어다니는 동물들조차 새끼를 위해선 목숨조차 버리는 어미의 모성애..
그 모성애가 혜지의 닫혔던 마음의 빗장을 조금씩 열게했던 것이다.
"하기사...구월..까지면 두달..일뿐인데.."
그게 혜지의 단점이라면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
경기도 유명산 중턱..
산중턱의 외딴집은 빗속에 완전히 갇혀있었다.
태풍을 동반한 비바람은 아름들이 나무들을 한袖막?눕게 할만큼 거셌다. 이미 나무들중엔 가지가 꺽여나가 덩그러니 바람의 희롱에 춤을 추며,외딴집의 창문을 가끔 가려줄 뿐이었다.
외딴집의 거실..
"쓰~으읏!..더,더...벌려..보란 말이~야!"
마 감독이 미숙에게 눈의 쌍심지를 켜고 얼렀다.
"아,아...퍼요!..더,더이상...은..못,못하겠어~요!"
미숙이가 애원의 눈빛으로 마 감독을 쳐다봤다.
마 감독의 요구..
미숙이더러 스스로 보지를 한껏 벌리게 주문했던 것이다.
이미, 미숙은 여러차례 가랭이를 벌리고 여러각도로 보지를 찍혔었었다. 하지만,마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한지 수십번 8미리 카메라를 들이댔다.
어디그것 뿐이가!
미숙의 보지에다 별 희한한 짖거리를 해댔다.
양쪽으로 집게 다린 동그란 "링"을 가져다가 소음순을 집게로 집어 양쪽으로 한껏 벌리게 했고, 해괴한 도구들을 가지고 그녀더러 자위를 시켰었다.
"야!~..쌔꺄!..조명 바로 못~해?"
마 마감독이 조명을 담담하고 있는 녀석에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미숙에 대한 불만을 조명담당에게 퍼 부어댔던 것이다. 낮에 웨건속의 강간장면을 촬영한 "캠"코드가 아니었다.
방안에는 조명등까지 여러개 갖추고 8미리용 카메라 3대가 돌아가고 있었다.
그랬다..
그들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야!~..개코!, 얘..술한잔 갖다..줘~라!"
마 감독이 뒤를 돌아보며 꽁지머리 사내애개 눈을 찡그려보이며 지시를 했다. 그들만의 은밀한 신호였던 것이다.
미리 준비한듯 개코라고 불리우는 꽁지머리 사내가 "언드그라스"잔에다 포도주를 가득부어 미숙에게 내밀었다.
미숙은...
잠시 잔을 미심쩍은 눈초리로 응시하다가 천천히 받았다.
무엇보다도 갈증이 났던 것이다.
사내들에게 몇번이고 물을 달라고 했지만 무슨이유인지 주지 않았었다.
"꿀~꺽!...꿀꺽!..."
미숙이가 포도주를 허겁지겁 들이 마셨다.
그녀의 모습을 다섯사내...열개의 눈동자가 빛을내며 바라보고 있었다.
....
그 시각..
압구정동 고급중국음식점인 "만가홍등"!..
3층의 구석방에서 민우는 미숙의 동생인 경숙을 만나 저녁을 먹고 있었다.
낮에 지하철에서 보았던 뒷 모습만이라도 육감적인 계집애로 인해, 그리고 그 계집이 뿌렸던 "구찌엔비"향수가 지금의 자리를 만들은 계기라고 보면 정확했다.
전통 중국요리점.."만가홍등"!
민우가,"비지니스" 관계로 몇번 들락거려봤는데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엔 안성마춤인 장소였다.
요리가 들오고난뒤 호출부저를 누르기전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는 장소였다.
그래서인지, 가끔 정.관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수시로 드락거린다고 안면있는 지배인이 묻지도 않은 말을 자랑스럽게 늘어 놓았었고..
"아~항..인혜,그 언니!..알아요, 노처녀인데..이제사 면사포 쓰는가~봐..호홋!"
"그으~래?.."
민우가 독한 고량주를 삼킨뒤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나절,
아내 미숙에게서 연락이 왔었고, 여고동창생 한명이 느지막하게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들러리, 즉 좌인대표로서 급히 대구로 내려간다고 했었다.
민우는 전화를 받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미심쩍어 했지만 처제인 경숙이가 더 알은체하며 호들갑을 떨어대는것에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그랬다.
미숙의 전화...
사실 미숙의 입장에선 절박한 심정에서 민우에게 한 전화였다.
웨건에서의 한차례 집단 성교이후 장소를 옮긴다는 마 감독의 말에..시키는대로 다 하겠다며,통 사정을 하여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물론, 다섯사내의 감시속에서 였다.
아무 연락도 없이 외박을 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가 더럭 겁이 났던 미숙이었다.
그랬다.당장에 닥쳐올..
다섯사내들에게 이리,저리 짖밟히는것 보다 남편 민우의 의심이 더 무섭고 두려운 미숙이었던 것이다.
그만큼 미숙은 단순했다.
"근~데..형부! 요즘..좋은일 있나~봐?"
"왜~에엣?"
"치이~잇!!..요즘 나...찾는 횟수가..뜸해!..혹시..또 애인..생겼는거..아냐?"
"하핫!..얘가..소설을 써라..써!"
민우가 웃음으로 얼무버렸지만,
사실 속으론 뜨끔했다.
"..여자의 육감들이란..거의 동물이야..동~물!!"
경숙의 말이 사실이었다.
민우는 한달전에 생맥주집에서 기태와 함깨 술을 마시다 우연히 "헌팅"한 "깔숙"이란 계집아이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이다.
물론, 기태녀석도 가끔 "뻔숙"이란 계집아이를 만나 혜지에게 풀지 못하는 육욕을 불태우기는 마찬가지였다.
"호홋?..형부..얼굴..굳어지는..것..좀~봐!"
"쟈~샤!..술땜~시 그렇지!"
민우가 담배를 붙여물며 분위기를 애써,바꾸려고 했다.
다행히 경숙은 더이상 채근하지 않았다.
"안..본사이에, 이뻐졌는데?..나가,아니라..너...놈팽이 하나 생겼구~나?"
"호홋!..꼭 맞~음!!..으응!..하나..꿰찼~어!..범생이야!.."
"요것..봐라?..대학생 놈상에게 코 걸었어?"
"쿡,쿡...응!..고시공부..해!"
"어!~라라..잘하면 판,검사 안방 마나님 되겠~네?"
"김칫국..마시지~마아..벌써, 두번이나 미역국 먹었~데!호홋"
민우의 은근한 시선에 경숙이가 손사례를 치며 웃었다. 하지만 과히 싫지않는 표정이고 보니 이미 꽤 깊은 사이임을 민우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고시,범생하고...볼짱..봤~어?"
"볼짱이라~니..형~부~우?"
경숙이가 눈을 크게 뜨고 되 물었다.
"요...내~슝!..쨔샤!..한번 했냐~구!!모른척..순진한척 하기~는?"
"히힛?...아하~앙!...그~거?...쿡쿡...순!~..쑥맥이야... 한번 했는데...올라오자 마자..쌌~어!..슈팅도 못하고 문전에서만..쿡쿡,쿡..."
대화의 내용을 보지면 어디 형부와 처제의 대화일 수 있는가...
하지만,둘은 늘..이런식이었다.
언제부터이고 노골적인 육담을 스스럼 없이 뱉아내는 처제인 경숙을 멀끄러미 바라보던 민우는 속이 쓰렸다.
어쨌던...
자신의 잘못이 컸다.
처녀가 아닌 이미 몇 사내를 경험한후 처제를 건드렸었지만, 육욕의 질펀함을 가르켜준 것은 자신이었던 것이다.
다른여자도 아닌 아내의 여동생..인 처제를!
그때..
벼락이 번쩍였고, 이어서 천둥이 내리쳤다.
"우르르~릉!...콰광!!"
"이~크!"
"어머~낫!"
둘은 동시에 놀라며 창문밖을 응시했다.
비는 억수같이 P아지고 있었다..어디에서든..
....
외딴 별장..
촬영이 진행되는 방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있었다.
"크흐흣!..그래,그렇지!"
마 감독이 고개를 끄덕이며 구렛나루를 쓰다듬었다.
미숙의 자태 때문이었다.
미숙은, 가랭이를 찢어지도록 벌린상태로 자시의 손으로 보지를 까 뒤집듯이 벌리고 있었다.
"질"속...보지구멍속의 돌기까지 튀어나오고 있었다.
미숙의 보지...
마 감독의 요구로 보지둔턱쪽에만 털을 남기고..그 밑으론 민둥살로 깍아버린 뒤였다.
그 바람에 미숙의 보지는 너무 선명하게 그 형태가 뚜렷하게 카메라에 잡히고 있었고,소음순의 양쪽..보짓살이 조개의 지라처럼 갈라져 떨리고 있었다.
"야!~...너무..쎄게 먹인거..아~냐?"
마 감독이 꽁지머리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미숙이가 침까지..질,질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핫!..아니에~요..기본,따~악..기본만,멕~였..어~요..쩝 !쩝!"
꽁지머리가 고개를 흔들며 실,실 웃었다.
"조아!..아뭏튼...야!...씨이..사번..슈팅하자!..이번엔 개코가 시작해..봐!"
"후후훗!..오우~케이!"
꽁지머리가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옷을 훌,훌벗어던지고 미숙에게 다가가 그녀의 벌어진 가랭이에 고개를 쳐 박았다.
"쭈~웁!..쭙!쭙!.."
"하아~아앗?...헉!"
보지에 뜨거운 혀의 놀림을 느낀 미숙은 허리를 부르르 떨며 몸과 마음이 붕...떠 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미숙이가 느낀..그 느낌!
바로...
포도주에 탄 "음향곽"의 약효였던 것이다.
숫 사슴의 뿔..향이 그윽한 "음향곽"의 효과는 치명적이었다..
미숙은 정신이 아늑해지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편했다.
미숙은 이미 사내들이 포도주를 건내줬을때 알고 있었다. 그 포도주속에 어떤 약이든 분명히 섞여져 있을거라고 짐작했다.
포도주를 마시기전 이미 그녀의 보지는 너덜할 정도로 까뒤집혀져 쓰리고 아팠던게 약효과로 아픔이 싹..없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잘됐~어!"
나미숙..
몽롱해져오는 의식은 그녀로 하여금 치욕이나 부끄러움을 싹..가시게했고 사내의 혀바닥 애무에 허리를 비틀었다.
그 혓바닥이 둥글게 모아져 까뒤집어 놓은 보짓살을 해집고 "질"...구멍!..보지구멍속으로 파고 들고있었다.
"쭙!~후루루~?!..햐!..구멍하나..깊~네!!..쭙!"
"하~아~아~악!!"
개코라고 불리우는 꽁지머리가 혀바닥으로 기를쓰고 보지구멍속의 깊숙한곳까지 밀어 넣으며 감탄을 해댔다.
미숙의 상체가 뒤로 휘어지며 유방이 출렁거렸다.
그녀의 상태를 정확히 감지한 마감독이 씨익..웃으며 나직히 씨불렁거렸다.
"크흐~읍...됐어..작품하나 나오겠는~걸?...야!~...떡배는, 어~딜갔어?"
실,실..웃던 마 감독이 누군가를 찾았다.
조명을 맡고 있던 대머리가 말을 받았다.
"쨔~식이...기다리다 지쳐~서!..저..쪽방에서 술쳐..먹고 있어요!"
"뭐~야?..씨불넘..빨리 끌고~왓!!"
마 감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머리가 그자리에서 튕기듯 일어나 방을 나갔다.
....
서울 압구정동 중식당"만가홍등"..
"어~쭈...?"
"아이..차암!..형부, 나..오늘 그거~야..."
경숙이가 눈을 흘기며 베시시 웃었다.
"뭐~시라?...피..을 P아내는 날이라..이거~야?"
"으~으응!!"
여전히 경숙이가 눈을 말똥그리며 민우를 빤히 바라보며 고개까지 끄덕였다.
"허~차암!..근데, 왜..만났~어?"
"호홋?...요게..필요..해서!"
민우의 얼굴앞에 미숙이가 손가락을 둥글게 모아 보였다.
"..그러면, 그렇지...이..썩을~년!..쩝"
민우는 속으로 이미 짐작이나 했다는듯 혀를 찼다.
"형~부~우...나..옷!..이 필요해!..응?"
". . . . . . . . . .!!"
경숙이가 민우곁으로 바싹다가와 앉았다.
"옷은..왜?"
"으~응!..그,범생...이..자기네 부모님들..을 만나제!..근데..옷이없어!"
"허~참..."
민우는 기가차서 담배를 다시 피워 물었다.
"형~부~우!..."
어느새 민우의 옆의자로 달라붙듯 옮겨앉은 경숙이가 손을 뻗어 민우의 허벅지를타고 사타구니를 더듬어왔다.
"어~쭈?"
"후후~훗!!"
민우는 경숙의 "구찌엔비"향수...의 향이 코를 자극시켜오는것에 어느새..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헤어보니...꽤 오랜만의 경숙,아니..처제의 체취였던것이다.
"어~멋?...하고...싶...나..봐!"
경숙이가 요염하게 웃어며 손 바닥으로 민우의 사타구니를 지그시 눌렀다.
"야,야!~...여기서..어떻게..해~에?!!"
오히려 민우가 출입문쪽을 바라보며 당황했다.
"호홋?...뭐~어때!..어쩐..일이야?..형부가?"
경숙의 손에 힘이 점점더 들어가며 민우의 불룩해진 자지를 거머쥐었다.
민우가 출입문을 다시 흘낏 바라보았다.
"하기사..부르기전엔...아무도..안 오지?"
민우가 담배를 비벼끄며 경숙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두 남녀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치며 불꽃이 튀었다.
무언의 시선이었지만 그 눈길속에는 이미 다음단계가 무언지 서로 알고 있었다.
그 시선은..
이미 익숙한 시선이었다.
민우의 승용차안에서든, 으슥한 공원의 숲속이든,영화관속에서든,아파트 비상계단
[2부] "제 3 의 물결"
- 1 장 - ( 장마"비" )
한달이란 날이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본격적인 7월의 장마가 시작되어 일주일째 "게릴라"성으로 비가 퍼붓듯 내려 온 세상이 물먹은 솜처럼 눅눅해진것 같았다.
혜지는 교무실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뿌연 물안개가 운동장을 뒤덥고 있었고, 아름들이 나무들이 거세어진 비 바람에 뿌리채 흔들렸다.
"휴!~..지겨..워!!"
세월이란..
무엇을 기다리는 사람에겐 참으로 더디게 흐르는 법일까?
혜지는 달력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애간장이 탔다.
그래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 이후 곧 바로 꿈에도 그리던 "캐나다"로의 교환교사로 가게 된다는것에 가슴이 뛰어 왔다.
"캐나다"는 가을부터가 새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이였다.
"..구월..초순..이랬~지?.."
혜지는 입속으로 9월이란 달을 되뇌이며 달력을 또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발령날짜를 헤어보기를 수십번이었던 것이다.
그때였다.
갑자기 교무실이 소란스러워졌다.
"너!~이..쌔끼!..오늘 잘 걸렸다!"
"퍽!"
"와장~창!"
혜지의 꿈먹은 시선이 현실로 돌아와 소란스런 교무실구석을 살펴보니, 평소에 성깔이 있기로 소문난 3학년 학생주임이 누군가를 질질 끌고 들어와 두들겨 패고 있었다.
그리고 금새,그 광경이 최근에 들어와 보기드문 구경꺼리인지라 주위의 선생들이 몰려들었다.
어디,요즘..
선생이라고 학생들을 마음대로 체벌할 수 있었던가..
끌려온 학생이 무언가를 크게 잘못을 했거나 아니면 멍청한 녀석일거라고 혜지는 짐작했다.
학생주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었다.
"아!~글쎄..이 자식이 여선생 화장실에서 뛰어 나오길래, 왜..그거서 나오냐고 물었더니..눈깔을 똑바로 치켜뜨고 달려들잖어!..똑 바로 안~서~엇?"
"퍽!~"
"짝!~"
학생주임의 가차없는 구타가 이어지고 있었다.
주변에 몰려든 교사들이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구경만하고 있었다.
아마도..
대리만족이리라..
자신들이 학교를 다닐땐 선생님의 그림자조차도 밟지않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시절이 바뀌었다.
어디, 선생을 제대로 존경하는 학생이 몇명이나 될지..
씁쓸한 마음에 잡힌 혜지가 힐끗 학생을 바라보았다.
순간..
눈에 들어온 학생을 바라보던 그녀가 잰걸음으로 학생주임을 막아섰다.
반항도 하지 못하고 두들겨 맞는 남자아이.
바로 자신이 1학년때 담임을 맡았던 "이창식"이었던 것이다.
....
"왜..그랬니?"
". . . . . . . . . .!!"
벌써 대,여섯번째의 질문이었고.
묵묵 대답인 창식이었다.
창식의 현재 담임인 강 선생에게는 특별히 부탁하여 상담실에 마주한지 한시간이 흘렀고, 얻어터진 입술엔 피가 맺혀있어 이미 혜지가 자신의 손수건으로 닦아준뒤였다.
달리..
창식에대한 "사제지간"의 애정이 있을리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혜지는 창식이를 바라보면 어두운면이 그려져 측은한 생각이 들곤했었다.
집안형편도 썩 괜찮은 편이라고 짐작할뿐 부.모나 형제관계를 전혀 몰랐다.
가정환경조사서엔 그냥 [부.모]와 자식은 자신 혼자만 기재되어 있을뿐이었다.
"너..선생님, 화..낸다! 3학년이나 되어가지고 그게 뭐~니? 왜..그랬냐니~까?"
". . . . . . . . . .!!"
혜지는 동창들과 달리 유난히 숫기가 없는 창식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고교 3학년..
이미, 남자..아니..사내가 아닌가!
어께에 잔뜩 힘이 들어간 녀석들은 벌써 여자를 경험하고 남았을 나이였다.
남자고등학교!!
남.녀 공학이 아닌 사내새끼들만 우글거리는 남자고등학교의 생리!
알고도 남지 않은가..
학과시간에 간혹, 자신을 쳐다보는 녀석들의 눈빛의 진실을 읽어내곤 혜지는 씁쓰레 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어린수컷의 눈빛이었기에..
아니,
그럴만도 하지 않은가!
자신도 여고의 사춘기시절, 총각이었던 국어선생에게 연정을 품었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그때 적어도 육욕은 아니었다..연정이었을 뿐이지.
그렇지만 지금은 달랐다.
수업시간에 은뜻,은뜻..부딪쳐오는 어린 수캐들의 눈빛은 그런 애틋한 연정이 아니라 자신을 발가벗기고 있는 뜨거운 시선이었던 것이다.
그 시선이...
자신의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볼때는 유방을..유두인 젖꼭지를,그리고 하체로 와서 꽂히듯 머무를때는 분명히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속의 보지를 상상하고 있는게 분명했다.
그래서,
혜지는 되도록이면 치마를 피하고 주로 바지정장을 억지로 입곤했던것이다.
"쓰~으읏!..끝까지 말안하겠단 말이지?"
". . . . . . . . . .!!"
혜지가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고개를 푹 수그리고 앉은 창식에게 재차 달래는듯한 말투로 얼렀다.
"흐~으음!!"
혜지가 활모양의 입술을 일자로 만들며 굳게 다물었다.
뭘...알아낼려고 한단말인가!
뻔한 얘기가 아닌가...
여자선생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선생전용 화장실로 숨어들었다고.
여자에 대한 호기심?
여자선생에 대한 성적인 충동?
아니면...
여자의 신체적인 호기심에?
또..아니면,
여자의 은밀한 부위인 그곳?..인 "보지?"을 훔쳐보기위해?
혜지가 머릿속으로 짐작해본 모든 상황이 맞았다고 해도 어이가 없었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인터넷의 발달로 "컴"만 간단히 작동할줄 알면 혜지가 짐작한 모든것을 화면을 통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을것 들이었다.
그렇다면..
살제의 여자의 그곳인 "보지"가 보고싶어 숨어 들었다고 볼 수 있었다.
적어도..
창식이처럼 내성적인 녀석은 변변한 여자친구하나 없을게 분명했기에..
그러나!!
이혜지..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자신이 지금 상상하는 그 모든 가설과 짐작이 본인으로 인해 발생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에..
창식은 죽을 맛이었다.
속으로 곱씹고 있는 말을 속시원히 내 뱉고 싶었다.
"바로..선생님!..때문이에요...선생님의 보지를 보기위해서,선생님의 오줌누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따라들어갔다가...그만..미쳐 빠져 나오지 못했단 말이에요...왜냐구..요?..선생님이 앉아서 오줌을 누는 바로 옆칸에..내가 쭈구리고 앉아..선생님으 향기..그 향수 내음과..들려오는 부시럭거림..아마도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끌어내리는..소음이라고 전 짐작하고도 남았어요!..그리고 이어지는 오줌줄기의 소리에..못참고 자지를 끄내..주무르고 흔들다가...!!"
"..전,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단..말이에요...전...다 알아요!..선생님이 방..교감을 일주일에 한번씩..호텔에서 만난다는거..말이에요..그때마다 미치겠어요..아세요?..선생님이 방교감을 만나고 새벽에 그 호텔에서 나올때까지..전 기다리고 있었지요...그 날밤은 밤을 세웠어요...꼬박 말이에요..선생님의 알몸을 상상하면서...자지를 잡고 용두질!..아니, 자위를 몇번이고 한지 몰라요..눈앞이 팽팽돌..정도로,자지가 아파서 더 이상 흔들 수 없을때까지 그랬지요..그리고..방교감쌔끼를 죽도록 패 주는 상상을 했었지요..죽일...놈,나뿐~놈이에요..!!"
창식은 하마터면 속으로 부르짖고 있는 말들은 입밖으로 P아낼뻔했다.
모구멍으로 치밀으로 오르는 말을 억제하는라 땀만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 모습에 오히려 혜지가 당황했다.
"너..어디..아프~니?"
". . . . . . . . . .!!"
혜지가 손을 뻗어 창식의 이마를 짚어보았다.
그 손길로 창식이가 움찔하고 몸을 떨었다.
창식은 자신의 이마에 느껴지는 혜지의 부드러운 손 바닥의 느낌에 눈이 확 뒤집어지는것 같았다.
아무도 없는 상담실..
생각같아선 확! 혜지를 끌어안고 덥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창식은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대신 온몸에 오한이 들며 덜,덜 떨릴 뿐이었다.
너무도 흥분한 그였다. 부그럽고 따스한 감촉의 손길이었던 것이다.
그 모습에 혜지가 근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너..양호실부터..가야 겠다!..몸이 불덩이구나!"
". . . . . . . . . .!!"
혜지의 말에 창식은 또 속으로 부르짖었다.
"아파서..그런게, 아니란 말이에요..흥분!...너무 흥분해서...몸에 열이 나는것 뿐이란 말입니다...제..심장의 쿵쾅거리는 소리가 안들리세요?....선생님의 체취..1학년때부터 맡아온, 그 선생님의 향!...그게 나를 더 미치게 해요!.."
잠시후..
창식의 갈등과 번민을 알..리가 없는 혜지는 그를 양호실로 가게했다.
그리고, 혜지는 아직도 듣지 못한 창식의 돌발적인 행동의 이유에 대해선 더 묻지 않고 덮어 두기로 했다.
듣지 않아도 뻔한 내용이 아닌가!..
교무실로 돌아와 창식의 담임인 강 선생에겐 대충 얼무버렸다. 굳이 설명안해도 알것 같다는 표정을 강 선생이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이 오십를 바라보는 여자선생의 얼굴에도 얼핏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
혜지는 그 모습이...
훗날 자신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씁쓸했다...
....
"야!~...차..몰고 갈껄 그랬~냐?"
민우가 전철속의 후듭지근한 열기에 짜쯩스런 목소리로 기태에게 말을 건냈다.
"이..비속~에? 니,놈차에 타는 것은 자살방조~야..쨔~샤!!"
기태가 평소 과속을 일삼는 민우에게 핀잔을 줬다.
"어이~그..씨불넘!..그러나,저러나..어째..기분이 여~엉..엿같어..쩝!"
"그러게, 본부장에게 왜 대들~어?..하룻강아지 주제에!"
오늘아침 어김없이 영업실적 부실로 민우가 왠간히 본부장에게 깨졌는데, 고개만 숙이고 있던 민우가 변명을 늘어놓다가 참고있는 불만이 터트려지며 눈깔을 똑바로 치켜들고 달려들었던 것이다.
"야!~..조..기집년..좀~봐!"
"으~응?"
민우가 턱짓으로 건너편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보게 했다.
기태가 바라보니 뒷 모습이 늘씬한것이 한눈에 봐도 육감적인 몸매의 계집아이였다.
"어이~그..잡~놈!..괜찮은 기집년만..보면..지랄을 떨~어!"
"허..씨불~넘..사돈..남말허~네!"
민우가 여전히 늘씬한 기집년에게 시선을 박은체 조잘거렸다.
뒷 모습이 꽤나 섹시했던 것이다.
핫 팬츠에 가까운 흰색 면반바지를 빵빵한 엉덩이에 걸치고 그 밑으로 늘씬하게 뻗은 다리..잘록한 허리,역삼각형의 등짝위에 보이는 하얀 목덜미..에다, 치렁한 생머리를 뒤로 앙증맞게 묶은 자태가 육감적이다 못해 도발적으로 보였다.
"야!~...발찌..좀~봐!"
민우가 기태의 어께를 밀며 여자의 오른쪽 발목을 가르켰다.
기태가 바라봐도 귀여웠다.
요즘 젊은 여자들 사이에 유행인 금색의 "링"형태 발찌였다.
"쓰~으...보아하니, 꽤...맛있게..생겼어!..몸매가 말이야..흐흣!..엉덩이도 차~악 위로 치켜들어졌고..허리도 버들가지 처럼 산들,살들한게 잘 돌리겠는~걸?.."
민우가 여전히 질펀한 육담을 거침없이 P아냈다.
기태는 묵묵히 계집아이의 뒷 모습만 바라볼 뿐이었지만, 그가 봐도 계집아이의 뒷 모습이 자지에 힘이 들어 갈만큼 섹시하긴 했던 것이다.
문득, 기태는 "뻔숙"이를 떠 올렸다.
"..내가..아~찌를 좋아해서..사랑해서..만나 주는..줄..알아?..웃기지~마!..돈때문이야..이 놈에 우아한 백조생활할려니, 죽겠구만..나..좋아하는..오빠 있~어!..아찌 만나서, 이러는거..알면, 난..죽음이야..죽~음!!"
며칠전 모텔을 나서며 내 뱉듯 쏘아 부쳤던 "뻔숙"이였다.
기태는 입맛이 썼다.
적어도 자신은 그녀를 육욕의 대상만으로서가 아니고 마음한구석엔 사랑이랍시고 싹트고 있었던 것이다.
"흐~~으음!"
기태는 긴 숨을 내 쉬었다.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싶은 그였다.
하지만, "욕정"이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캐가 어디 "똥"을 참을 수 있으랴..
어김없이 기태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뻔숙"이를 만나 뒹굴었었다.
그 시기는 꼭 그랬다.
아내인 혜지가 섹스를 거부하는 날의 다음날이었고, 변태적인 성교를 하고 싶을땐 "뻔숙"이가 그만이긴 했던 것이다.
그녀는..
기태가 가랭이를 치켜들고 누우라면 두 손으로 보지를 벌려가며 누웠고, 엎드리라면 엉덩이를 치켜들었으며 자지를 입으로 빨으라면 스스럼없이 기태의 자지를 목구멍 깊숙한 목젖까지 삼켰었다.
그것도..단돈 10만원에..
"호오~오...쩌~업!..흠!"
민우는 여전히 앞에 서 있는 계집애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육감적인 몸매를 시선으로 발가벗기고 있었다.
어느 사내인들, 여자의 육감적인 자태를 보면서 자신과 같은 상상을 하지 않을까?..를 민우는 생각하며 실실 웃었다.
"..저~걸..단숨에, 콱 엎어놓고..방뎅이를 쩌억..벌려서..자지를..단번에 쑤셔 박으면..자지러 지겠지?..저..탄탄한 엉덩이..좀..봐!..죽여 주~누만!..보지맛은 어떨까?...발목이 가느다란 계집은..조여주는 맛도 그..만인데!.."
민우의 눈이 굴레,굴레..돌아가며 머릿속으로는 이미 바라보고 있는 계집애와 질펀한 섹스를 하고 있었다.
특히,민우는 계집애의 치켜올라간 탄력이 넘쳐 터질것만 같은 "힙"을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얼굴은 이쁠~까?...젖탱이는..큰~가?.."
민우는 뒷 모습만 보이는 계집애의 앞 모습이 궁금해 미칠지경이었다.
그렇다고 어렵게 잡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서 앞쪽으로 돌아 살펴 볼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때였다.
민우의 바램을 알고나 있듯...계집애가 몸을 획..돌렸다.
반대편 승강기위에 붙여져 있는 전철역 안내도를 살피려는것 같았다.
순간,
민우의 인상이 확! 일그러졌다.
"..크~읏...아뿔~사!..그러면..그렇지!"
얼굴이 여~엉...아니었던 것이다.
자신이 평소 지론인...뒷 모습이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는 대부분 "추녀"란것이 똑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그 모습에 기태가 고소하다는듯 베시시 웃었다.
"야!..내리자..다음역이~야!"
기태가 민우의 어께를 쳤다.
"..우!~..그래도..몸매하난..끝내..주~누만!..젖탱이??큼직하구..흐흣!..그래도신문지를 얼굴에 덮어 놓고 먹으면..되~지!!"
민우가,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집아이의 몸매를 ?었다.
여자애를 지나치면서 코를 킁,킁거리고 향기를 맡아 보았다. 계집애의 얼굴답지 않게"구찌엔비"의 독특한 향이 났다.
"..경숙이년..이나..만날~까?.."
순간,민우는 코에 익은 "구찌엔비"의 향수내음으로 처제인 경숙을 떠올리며 찌푸렸던 상을 그제사 폈다..
만나지 꽤 되었던 것이다.
. . . . . . . . .
지하철의 후듭지근함과 달리 지상의 도로는 폭우가 P아지고 있었다.
"이번 장마는 에이급 태풍으로서,내일은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상대는 발표했습니다.현재 태풍의 위치는 제주도 서해남방 약 백여 킬로미터에.."
"어이~!구...웬간히..P아내리..누~만!"
택시운전기사가 라디오 볼륨을 낮추며 룸밀러로 뒷자석을 미숙을 힐끔거리며 씨부렁거렸다.
그 시선이 처음이 아니라는것에 미숙은 신경이 사뭇 쓰였지만 굳이 자세를 바로 하고 치마자락을 살피진 않았다.
"늙은...놈이..수캐인..척은!"
미숙은 머리가 희끗한 오십를 넘긴 나이로 보이는 운전기사를 바라보며 속으로 비웃었지만 표정만은 밝게 웃어주었다.
그때..
그녀의 "구찌엔비"상표가 선명한 악어가죽 핸드백속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그녀의 취향다운 행진곡 멜로디였다.
"지금 가고 있~어!"
미숙은 발신번호를 눈으로 읽으며 대번에 누군인지 알곤 냅다 대답부터 해버렸다.
"하~핫!..알았어...빨리와..누~나!"
미숙은 귀에서 들려오는 사내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빙그레 볼을 허물곤 휴대폰의 폴더를 닫았다.
...마음이 급해졌다.
"아~저씨..빨리좀 가요!"
"허허..비가 와서 차가..꽤 밀리네요!"
운전기사가 네스레를 떨며 또 룸밀러로 미숙의 자태를 살폈다.
미끄난 다리와 짧은 치마속으로 언뜻,언뜻..비치는 하얀 속살과 팬티때문이리라...
그 속셈을 즐기듯 미숙은 일부러 다리를 꼬았다.
힐끗..모른체 바라본 룸밀러속엔 운전기사의 시선이 불이 붙어있었다..
....
"저..깔치~냐?"
"으~응!..까리하지?...거~봐..내가 뭐랬어!"
미숙의 섹스파트너인..헬스클럽의 강사 최욱이 자랑스럽게 너스레를 떨었다.
"호!~옷...기찬~데!"
"속살은..더, 죽여~흐흣!"
최욱보다 나이살이 꽤 연장인것 같은 구렛나루가 감탄을 하자 최욱이 자랑스러운듯 가슴을 쓰윽 펴며 맞장구를 쳤다.
그랬다.
나미숙의 자태는 섹시했다.
엉덩이의 탄력을 한껏 감춘 흑갈색의 똥꼬치마에 그 치마에 어울리는,몸에 착달라붙는 나시풍의 상의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라인을 선명하게 나타내며 글래머임을 돋보이게했고 흰색면재질의 가디건이 비바람에 나풀거릴때마다 그녀의 육감적인 자태를 더 뇌쇄적으로 비치게했다.
...발까락만 걸친 검정색 샌들을 끌며 가늘은 허리를 나긋,나긋하게 돌리듯 하며 걸어오는 자태를 살피던 구렛나루가 담배를 빼물며 물었다.
"근데..저,깔치..바람난 유부녀 맞~어?"
"크크흣!..형!~벌써...회가 동하나..봐!킥,킥.."
구렛나루가 시선을 여전히 나미숙의 육감적인 자태에 시선을 박은체 담배를 깊게 빨았다.
최욱이 웃어 제꼈다.
그들이 시선으로 쫓고있던 나미숙이 커피숍의 문을 열고 들어서고 있었다.
....
"누~나, 인사해! 이쪽은 영화를 하시는 마영우 감독이셔!"
"아!..그래요?나..미숙,입니다~아!"
미숙은 일부러 말끝을 길게 늘리며 고개를 까닥숙였다.
그녀의 자태를 찬찬히 살피던 마 감독의 얼굴엔 흡족한 빛이 역력했다.
반면에,
미숙은 여엉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
최욱이가 다짜고짜 점심을 먹자며 나오라고 보채,서둘러 왔었는데 불청객이 같이 있을지는 몰랐던 것이다.
그녀는 최욱과의 점심후 호텔방으로 바로 올라가 질펀하게 뒹굴고 싶었던 것이다. 벌써 사내의 자지맛을 본지가 나흘전이었던 그녀가 몸이 잔뜻 달아올라있었던 차였는데...무슨 영화감독이라고 버티고 앉은 구렛나루의 사내로 인해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그런,미숙이가 눈짓으로 최욱에게 짜증을냈다.
..그녀의 무언에 최욱은 여전히 빙글거리며 웃기만 했다.
"너..짜식!..죽었~어..나중에 봐!.."
미숙도 최욱의 무언에 속내를 곱씹었다.
그때,구렛나루 마 감독이 둘 사이를 번갈아보며 어색한 침묵을 깼다.
"자,자...점심먹으러 가자구!"
이미,예정이 되어있는듯한 말투였다.
마 감독이 먼저 일어났고,최욱이 쪼르르 따라 일어섰다. 미숙은 그런 최욱에게 짜증을내고 싶었지만 마 감독의 뒤를 착 달라붙어 나가는 그를 붙들지 못했다.
순간..
그들과 함께 일어나는 일행들이 있는것을 미숙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세 사내였고, 그중 한사내는 소형의 고성능 "캠"코드를 손가방속에 감춘체 나미숙의 뒷 모습을 담고 있었다.
그 촬영은 그녀가 호텔앞에서 택시에서 내릴때부터 이미 시작된 것이었다.
"자!~타..누나!"
"응?"
미숙은 최욱이가 등을 밀듯이 하는것에 비로소 차를 살피며 머뭇거렸다.
주로 연예인들이나 이용하는 외제 웨건으로 짙게 썬팅을 한 자체가 어쩐지 음산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어딜..가는데?"
"으~응!..점심먹으러 간댔잖~어!"
미숙이가 불안스럽게 물었고,
최욱이가 조바심이 났는지 그녀를 억지로 떠 밀었다.
미숙은 하는 수 없이 등이 밀려 차에 올라탔다. 최욱은 그녀를 뒷 좌석으로 앉게했다.
미숙은 여전히 불안하여 엉덩이를 반쯤만 좌석에 걸친체 차안을 두리번 거리고 둘러봤다.
겉 보기완 다르게 차속은 꽤 넓었고 아늑했다. 방음장치를 했는지 천정과 옆면은 가죽재질로 보이는 검정색 인조내자로 치장을 했고,바닥도 푹신한 카펫이었다. 정면에 바라본 천정에는 차안에 설비하기엔 크다고 싶을만큼 15인치 크기의 모니터까지 걸려있었다.
"출발하~지!..."
구렛나루가 운전기사에게 명령하듯 했고 웨건은 빗속을 향해 천천히 출발을 했다.
그 웨건뒤를 또 한대의 검정색 대형승용차가 뒤 따랐다.
"너..사람, 자꾸 당황하게..할꺼야?"
차가 출발하자 미숙이가 좌석을 마주한 최욱에게 목소리를 낮추고 물었다.
"후훗!..누나..도..차~암!..기둘~려..맛있는 점심..먹은후..알잖~어!..내가 오늘 죽여..줄~께!"
최욱이가 상체를 숙여오며 속삭이듯 대답을했고, 그의 손이 미숙의 미끈한 허벅지를 지나 가랭이속을 더듬었다.
그 손길을 미숙은 모른체하며 차창밖을 살폈다.
비는...
태풍을 동반한체 대지를 집어 삼키듯 하늘에서 내리 퍼붓고 있었다.
웨건에서 내려다 보이는 승용차들의 범퍼까지 물이 차오르며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었다.
....
한적한 지방국도변에서 떨어진 소로길..
짙은 은갈색의 웨건과 대형승용차가 나란히 빗속에 서 있었다.
"우두두~두둑!..쏴아아~~"
웨건의 지붕을 내리치는 빗방울소리가 미숙은 자신의 심장을 내리치는듯했다.
이 사내들...
지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열개의 눈동자가 무서움이 지나 온몸에 소름을 돋게했다.
"어쩔꺼야!...예술한번 할꺼야..아니면, 억지로라도 가랭이를 벌릴~래?"
구렛나루 마감독이란 작자가 구렛나루를 쓰윽 손으로 문지르며 또 다시 협박을 했다.
"최,최...욱인..어딜갔어요..."
미숙은 최욱을 찾았다.
그것도 몇번째의 물음이었다. 달리 그를 찾아 무슨 방법이 있을리야 만무했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이다.
"허!~..참!몇번..말해야 알겠~어?..그 쨔~식,벌써..튀었어! 지금쯤 널,팔아넘긴 돈푼을 세고 있을걸?"
미숙의 몸매를 아까부터 눈으로 핥듯하고 있던 대머리가 목소리를 높였다.
어께가 떠억 벌어진 다부진 몸매의 사내였다.
"..개..새...끼!..나를 팔~어?.."
미숙은 치가 떨려왔지만,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최욱을 원망할 수도 없었다.
이들의 요구..
아니, 협박은 다름아닌 "포르노"영화 한편을 찍자는 것이었다.
자칭,마 감독이란 작자가 그런대로 그럴싸하게 달랬었다.
"네덜란드"에서 있을 예정인 비공식 유럽"포르노"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했었다.
"야!~야..안되겠다..시나리오 비이 컷!~으로 가자!"
마 감독이 짜증스럽게 사내들에게 명령하듯 소리쳤다.
그의 말에 멸치처럼 삐쩍마른 사내가 선그라스를 천천히 벗어내렸다.
그 사내와 시선을 마주친 미숙은 오금이 저려와 양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며 무릎을 모아야만했다.
한쪽눈이 개눈깔이라고 흔히 불리우는..즉, "의안"이었던 것이다. 세로로 칼자욱까지 선명하게 그어져있었다.
"이게..꽤..잘드는..칼..아니.사시미...라고 불리는 장난감..이지!..고운 얼굴에..피아노..선을 몇줄..그어..줄~까?..나 처럼 말이야!"
"어~맛?..."
미숙은 목덜미에 다가온 날이 날카롭게선 길다란 칼을 바라보며 고개를 뒤로 제쳤다. 그 칼이 천천히 내려지며 미숙의 크다란 왼쪽 젖가슴위로 그어지고 있었다. 칼의 섬뜩한 느낌을 젖가슴위로 받으며 미숙은 심장이 터질것 같이 튕기듯 뛰었다.
아니..
젖꼭지가 서늘해져 오고 있었다.
"야..찍새!,레디..고! 했~어?"
"네~에...염려..마~쇼!..흐흣!..화면~빨 조~오~코!"
마 감독의 말에 길게기른 머리를 뒤로 꽁지처럼 묶은 사내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하고 있다는듯 과장스럽게 대답을 했다.
미숙은 눈앞이 캄캄해져 왔다.
무슨 영화장면에서나 보았던 현실이 지금 자신에게 닥쳐오리라는것은 꿈에서 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랬다.
영화는 영화였다. 이 사내들의 표현에 의하면..
떨고 있던 미숙이가 겨우 입을 열었다.
"버,벗...을께...요!..이거..좀,치워요..."
미숙은 숨이 넘어가는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더듬거렸다.
목과 젖가슴을 오고가는 날카로운 칼날이라도 빨리 치우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우르르~릉..쾅!콰~앙!...쏴아아!~~"
태풍을 동반한 장마비는 번개까지 내리치고 있었다..
....
"카~앗!..그만!..야!..대머리!..그게 아니~야, 좀더..리~얼하게..혓 바닥을 더 내..밀어 낼름거려야지...다시!"
마 감독이 미숙의 가랭이에 코를 쳐박고 있는 대머리에게 신경질을 부렸다.
"하~아아!..."
미숙은 눈을 지그시 감아버렸다.
벌써 몇번째 그들의 영화가 "컷!"으로 중단되고 "레이디 고!"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녀의 자태..
이미 실오라기 하나 걸친게 없는 알몸으로,마 감독의 지시로 멸치같은 사내에게 뒤로 끌어안겨 자신의 젖무덤을 애무하게했고 대머리에겐 보지를 핥는 장면이라 가랭이를 한껏 벌린 자세였다.
지금의 자세이전..
미숙은 몇번이고 입술을 깨물어야만 했다.
보지를 촬영한답시고 가랭이를 벌리고 이리,저리 "캠"코더를 들이대며 보지구멍속까지 까뒤집어 촬영했었다.
"추~웁!..가르르..촙!촙!.."
"흐~으~읍!.."
대머리가 혀를 더 쑤욱..내 빼물고 미숙의 보지를 핥았다. 그 혀바닥이 보지의 대음순을 갈랐고 소음순의 주름진 계곡으로 미끄러져 내려가자 미숙의 도톰한 입에서 신음이 새어 나왔다.
...고통이 섞인 본능적인 신음이었다.
"야...멸치!..넌, 뭐해?..손으로 젖꼭지를 잡고 돌려야지..어이~그!!"
마 감독의 지시에 미숙을 뒤로 끌어안고 있던 멸치같은 사내가 잊고 있었다는듯,그녀의 젖무덤을 받쳐들며 손가락을 모아 젖꼭지를 비틀듯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아!~...아~~퍼!.."
미숙의 짧은 신음에 신이 났는지 녀석이 더 리얼하게 젖가슴을 떡 주무르듯이 안쪽으로 모았다.
"35C"컵의 풍만한 두개의 유방이...사내의 거친 손길로 인해 주물럭 거려지며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아~앗!!"
순간..
미숙의 허리가 출렁거렸다.
보지를 핥고 빨아대는 연기를 하고 있던 대머리가 "클리스토스"를 입술로 물어 당겼던 것이다.
그녀의 짙은 자주빛.."클리스토스"가 닭의 벼슬처럼 늘어지고 있었다.
"좋아!~..조~아..그렇~지!..보지가 좀더 잘 보이도록...고개를 들어!"
마 감독이 벌겋게 충혈된 눈을 번뜻이며 격려를 해댔다.
"쭈우웁!..가르르...촙!촙!..하아~압!"
"아핫?..앗!..앗!..."
대머리사내의 집요한 공격에 이윽코 미숙의 입에서 고통에 섞여진 본능적인 신음이 본격적으로 P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동태를 살피는 마 감독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었다.
미숙은...
보지에서 전해져오는 짜릿한 쾌감!..
자신이 원치 않은 공포스런 분위기에서의 집단섹스..였지만, 본능은 어쩔 수 없이 끓어오르고 있는것에 머리속이 멍...해지고 있었다.
어디 그 느낌 뿐이랴..
연신 주물러대는 유방은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과 대칭을 이루며 아래,위에서 동시에 피가 "짜르르"해져 오고 있었다.
"아!~아아~앗?...으읍!"
미숙은 입술을 물었다.
지금...
지금의 현실!
그래...
강간을 당하고 있는 현실에,
"이성"이 어떻고 "감성"의 본능이 어떻고..가,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은 지금 강간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육체의 본능을 느끼고 있다는 자체였다.
"그...그,그..래..누구든..나 같은 경우를 당해..봐!"
치욕?
부끄러움?
아니면...그 결과로 죽음을?
"웃,웃...기는...소리..하지~마!"
미숙은..
점점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있었다.
"그래..난...지금 이들이..말하는, 요구하는..예술..예..술을..하고 있다고 생각해...야~돼!..."
"후~우~웃!!...아하~앗?"
갈등과 번민을 오고가던 미숙의 허리가 치켜들어졌다.
"오~홋!!..물이,..씹물이..터져 나온다!..야!..대머리 대갈통..좀..더, 들어!"
마 감독의 말이 맞았다.
미숙은 꼼짝할 수 없는..상태로 강간,아니...포르노영화를 찍는답시고 협박에 의해 두 사내에 의해 애무를 받고 있었지만..그 느낌의 결과로 보지구멍 밖으로 애액을 울컥 P아내고 있었다.
"쪼~옵!...촙!...흠!흐~음!"
"하아~아아!!..아~아아앗!!"
미숙의 허리가 연속적으로 들썩여지며 비틀어지고 있었다.
그 바람에 대머리 사내의 코에 애액이 흠뻑 칠해지고 있었고,그 애액을 사내는 혀를 내밀어 달게 핥았다.
"분위기..떴~어!...자!~다음장~면으로..o~팅해! "
열띤 신음을 해대는 미숙의 자태를 바라보며 마 감독이 지시를 했다.
대머리가 미숙의 허리 밑으로 손을 집어넣은뒤 그녀의 몸을 돌렸다.
"어~머멋!.."
미숙은 엎드려지는것에 순간 균형을 잃고 허우적거렸다.
그런 그녀를 그때까지 뒤에서 껴안고 있는 멸치같은 사내가 어께를 잡아 주었다.
"어~머낫?"
이어서,미숙의 입에서 탄성과 놀라움이 섞인 비명이 연이어 튀어나왔다.
내려다본 멸치란 사내의 자지...
그 자지의 형태가 너무도 괴이하기도 했고, 몸이 돌려지며 허우적거리는 자신의 어께를 잡고 자지를 쑤욱 내미는 행위에 미숙은 당황했던 것이다.
사내의 자지..
미숙은 자신의 얼굴앞에 바짝다가와 있는 사내의 자지를 다시 살폈다.
길쭉하게 위로 치P아 끄덕거렸고,귀두에는 구슬을 박아넣은듯 울툴,불퉁한 형태였다.
"야!~...뭐해?..입에 넣고..빨아야~지!..액~션!!"
마 감독이 멸치의 자지를 바라만 보고 있는 미숙에게 "액션"을 외치며 오럴을 하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미숙은 단번에 눈앞의 자지를 입에 넣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 순간이었다.
뒤에서 미숙의 허리를 잡고 있는 대머리가 자신의 자지를 잔뜩세워, 미숙의 무방비상태로 벌어진 양 엉덩이 사이로 돌진했다.
"허~억!...헙!..으음..읍!으읍!..컥,커~어억!!"
미숙은 자신의 보지구멍을 단번에 가르고 박혀오는 튼실한 자지에 입을 쩌억..벌렸고, 그 순간,벌어진 입속으로 앞쪽의 사내..자지가 입속으로 동시에 박혀들어와 컥,컥거렸다.
단숨에 두개의 구멍속..입과 보지속으로 박혀들어오는 수캐의 좆...인 자지였다.
"으으~~읍!!..허억!..헙!"
느낌이 만만치 않았다.
자신이 누군가!
사내의 자지라면 신물이 나도록 몸속..보지구멍속에 담았던 미숙이였기에 입속과 보지구멍속에 박혀 들어온 자지의 느낌만으로도 사내의 섹스 테크닉을 짐작할 수 있었다.
..컸다!
만만치 않게 튼실한 자지들이란것에 미숙의 눈이 동그래지며 커지고 있었다.
"조~아...화면..조아..."
마 감독이 두손으로 네모꼴의 형태를 만들어 엉켜져있는 그들의 모습을 담으며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으흐흐~흣!!"
"읍!으~음!..읍!..읍!"
"슈~웃!"
미숙의 입속에 자지를 쑤셔박은 사내가 흐흣 거렸고..뒤에 매달린 대머리가 본격적으로 펌퍼질을 시작했다.
"우~쉬~익!"
"아~하앗!...헙!..추줍!"
대머리가 뒤로 빼어내었던 자지를 단번에 박아넣자, 미숙은 그 충격으로 입을 벌렸다가 앞 사내의 자지를 다시 물어야만 했다.
그래야 될것 같았다..입속에 들락거리는 사내의 자지가 무슨 기둥처럼 느껴지며 몸을 지탱하는 유일한 도구처럼 보였던 것이다.
"야!~대머리 허리를 옆으로..."
마 감독의 지시에 대머리가 길들여진 개처럼 허리를 비꼈다.
미숙의 치켜들어진 엉덩이 사이로 대머리의 굵고 검은 자지가 애액을 머금은체 보지구멍속에 반쯤 박혀 들어가 있었다.
자지를 머금은 보지구멍의 주름진 주위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호~오옷!!..조~아, 보지구멍이 이~뻐!,굿이~야!..들락거려..봐!"
마 감독이 미숙의 보지구멍을 바라보며 흡족해 하며 대머리의 등을 쳤다.
등짝을 얻어맞은 대머리가 달리는 종마처럼 허리와 엉덩이를 앞,뒤로 튕기듯 흔들어 댔다.
"슛!슈~웃!훅,훅!..슈~욱!"
"학!학...아핫!아하~아앗!!"
미숙의 몸이 앞,뒤로 출렁거렸다.
입안에 쑤겨박혀 있는 멸치같이 생긴 사내의 자지는 손에 움켜진체 헐떡였다.
보지구멍속의 돌기들이 일어나며 말초신경을 건드려 눈 앞이 아득해지는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야...앞의 좆은 뭐~해..."
멸치가 흠칫...놀라며 자신의 역활을 잊은듯 자지를 잡고 미숙의 입속으로 밀어 넣었다.
"읍!~으읍!..춥!.."
미숙은 입속으로 사정없이 박혀들어오는 괴물같이 생긴 자지를 빨아야만 했다.
아니...
솔직히 핥고 빨고 싶었다.
대머리의 자지로 인해 겉잡을 수 없는 욕망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보지속의 쾌감!
돌기들마다 말초신경이 일제히 일어나며 사내의 자지를 감싸고 춤을 추는듯 했다.
그것은 거부 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였다.
그 느낌으로 미숙은 앞 사내의 자지에 더 매달리고 있었다.
목 구멍까지 깊숙히 자지를 넣고 ?고 빨았다.
"하아~압!..추즙!..음,음..흐~아..하아..츱!"
"허!~...그렇지!..조아!..조~아!..굿이야!"
처음으로 마 감독이 "굿"을 외쳐댔다.
아마도..
미숙이가 본능의 봇물이 터져 앞 사내의 자지를 너무도 리얼하게 맛있게 ?고 빨아대는 모습이 흡족했던 것이다.
"으으!~....으윽!"
미숙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박아 넣던 대머리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흔들었다.
"어~라..아?...벌써..싸고 싶어?...씨불~넘!..아직 멀었어!..참아..봐!"
"우우!~..안,안됐겠...어~요!...헉!헉!"
대머리가 자지를 미숙의 보지구멍에서 반쯤 박은체 안절부절했다.
"어이~구...작품..하나, 찍기...힘들구~만..야!..임무교대!"
마 감독이 주절거린뒤 주문을했다.
그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기나 한듯, 두 사내가 잽싸게 움직였다.
사내들이 자리를 바꾸는 사이 미숙은 엎드린체 숨을 헐떡이며 미동도 하지 못했다.
이윽코 자리를 바꾼 멸치가 미숙의 엉덩이를 감싸고 들었다. 그와 동시에 얼굴도 들어지고 있었다.
"자!~...다시, 간...다~아!...큐!"
마 감독의 열띤 목소리에 배우들이 움직였다.
먼저, 멸치가 자지를 잔뜩 세운체 미숙의 보지구멍에 걸쳤다. 그리곤 거침없이 푸~욱 박아 넣으며 감탄사를 내 뱉았다.
"오우~예엣!!"
"허~어~억!!"
미숙은 단숨에 박혀오는 자지에 숙였던 고개를 치켜들었다.
이어서,
대머리가 자신의 자지를 손에 잡고 미숙의 입속으로 억지로 밀어 넣었다.
"흡!~...으읍!..읍,읍!"
미숙은 고개를 도리질 하며 입속의 자지를 밀어 내려 했으나 대머리가 그녀의 고개를 잡고 눌렀다.
고스란히...또,
자지를 입속에 담아야만 했다.
맛이...비릿했다!
그랬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보지구멍을 들락거리던 자지가 아닌가!..
애액이 범벅이된 자지를 입에 넣고 빨자니...
기분이 야릇했다.
자신의 애액을 직접 입으로 맛보기는 처음이었던 것이다.
"야!~...더,팍,팍...쑤셔~봐!"
마 감독의 다그침이 절정을 치닺고 있었다.
멸치가 씩,씩거리기 시작했다.
그의 깡마른 체구에서 열기를 뿜어내며 허리와 엉덩이를 미친듯이 흔들었다.
"이이이~이이,..훅,훅,훅!..슈우우~욱!"
"츠즈읍!..하아~앗!..앗!앗!...하아아!~"
미숙의 몸이 앞,뒤로 불규칙하게 흔들리며 비틀었다. 입속에 물고 있는 대머리의 자지도 팽게친뒤였다.
"야!,야...좀더...스피드..하~게!"
마 감독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우아아~아앗!..이이~씨이~이이"
"푸!~쉬익.푸~쉭!..쉭!..푸쉭!"
"어맛?...나,나...미쳐!...흐읍!..앗,앗!...하앗!..아아 !~~쭈웁!쭙,쭙!"
미숙의 보지에서 멸치의 자지가 빠져 나올때 마다 애액이 "푸쉭"거리며 사방으로 튀었다.
미숙의 눈이 허옇게 까뒤집어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스스로 눈앞에 건들거리는 대머리를 자지를 잡고 입속으로 잡아넣고 미친듯이 빨고 ?았다.
그랬다.
본능!
그 본능을 미숙은 주체 못하고 있었다.
"자!~....터트려!..싸!~..싸란 말이야!..기집의, 등과 엉덩짝에다..뿌~려!"
마 감독이 "클라이막스"로 이끌며 멸치의 등짝을 후려쳤다.
그의 신호를 기다린듯 사내가 미숙의 보지구멍에서 휘어진 자지를 쑤~욱 끄집어낸뒤 그녀의 가늘은 허리와 엉덩이에 정액을 뿌려냈다.
"크흐~으으~윽!...큭,크윽!..우우우...오~예~엣!"
"하~아~아~악!"
순간,
미숙은 등과 허리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정액에 가슴을 출렁이며 몸을 떨었다.
"얌~마!..넌, 뭐해!..안, 터트릴..꺼~야!!"
마 감독이 대머리에게 악을 썼다.
"우!~쒸!!"
대머리가 자신의 손으로 자지를 잡고 흔들며 용두질을 쳤다.
이윽코..
그도 버섯대가리 모양의 귀두에서 묽은 정액이 "푹!"..튀어 올랐다.
"야~이..씨불넘아..얼굴에..갖다..돼!"
마 감독이 또 악을 썼다.
그제사 대머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자지를 미숙의 얼굴로 가져갔다.
"어~마앗?..싫,싫...어!..흡!"
미숙은 얼굴에 정액을 맞으며 도리질을 했다.
하지만,
뜨거운 정액은 그녀의 이마와..코..입 언저리에 부딪치며 튀었다..
"조~아...됐어!...커~엇!"
"따~아악!"
마 감독이 만족한듯 손가락까지 튕기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우두두~둑...콰쾅!...쏴아아~~"
비는 여전히 억수같이 퍼부으며 웨건의 지붕을 때리듯 내렸다.
"헉,헉...헉!..흐으~음...."
미숙은 그제야 사내들의 손길에 벗어나 시트위에 길게 뻗었다.
등과 허리...얼굴에 뿌려진 두 사내의 정액이 번들거렸다. 그 정액이 뿌려진 부위를 중심으로 미숙의 나신을 ?어내리듯 촬영을 담당한 꽁지머리가 "캠"코더를 부진런히 움직였다.
"캠"코드가 미숙의 얼굴을 클로즙했다.
나미숙!..
그녀의 크다란 눈에 물끼가 그렁,그렁 고여지고 있었다.
아무리 거부할 수 없는 본능적인 "카타르시스"로 헐떡였던 그녀였지만..밀물처럼 밀려오는 허전함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사실,
강간은..
강간이지 아닌가!..
그런,그녀의 허탈해 하는 모습까지도 빠짐없이 찍히고 있었다..
....
"H"호텔 커피숍...
창이 넓은 커피숍은 내리치는 빗줄기로 인해 그런대로 운치가 있었다.
멀리보이는 남산타워가 먹구름과 비바람에 감춰진체 밑둥만 덩거러니 보였다.
"어떻게..안되..겠습니~까?..."
예순을 훨씬 넘긴 나이의 사내가 또 다시 넌지시 물어왔다.
"딸~그락!"
혜지가 커피잔을 놓으며 굳어있던 표정을 애써 풀었다. 하지만 사내의 요구엔 아직 대답을 해 주지 못했다.
"과외선생!"....
"가정교사!"....
사내는 지금 혜지에게 자식의 과외를 부탁하고 있었다.
상대는 자신이 너무도 잘아는,"이창식"이었다.
고교 1학년때 담임까지 맡았었고 또, 며칠전엔 여교사용 화장실 침입사건으로 개인적인 상담까지 했었던...아이였다.
창식의 아버지라고 나타난 사내.
꽤 세련된 신사였다. 혜지는 사내의 살아온 얘기를 대충듣고나서야 창식이가 왜, 그다지도 내성적인 성격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지 알 수 있었다.
그랬다.
창식의 아버지는 재일교포 2세였다.한국내 기업을 가지고 있으며 가끔식 사업차 들락거리는...그러다가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났고, 그의 정액 몇방울로 태어난 생명이 바로 "창식"이었다.
그런데, 운명은 항시 만들어지는것인지..
창식를 낳은 엄마가 일찍 세상을 져 버리는 바람에 현재는 가정부만 한명을 두고 창식이가 혼자 집에서 지낸다고 했다.
"일본으로..데리고,가지요?"
좀전에 한..혜지의 질문에 사내는 너무도 간단히 잘라 대답을 했었다.
"본처가...싫어해서..."
참으로 쉬운 해석이요 간단한 이유에, 혜지는 순간 불끈해지는 분노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고 싶은것을 참고 있는중이었던 것이다.
그 분노로 인해 "가정교사"의 제의를 쉽게 더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그녀였다.
"과외...비가,적으면 더...드릴수도!.."
이미, 사내가 제의한 과외비로도 충분했다.
자신이 받는 월 급여의 두배에 해당되는 큰 액수였기에..
"생각할...시간을..주세~요!"
혜지가 겨우 한 말이 그것 뿐이었다.
달리, 자리를 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었다.
"아!~...그러세요. 하지만 승낙을 꼭 해 주셨으면 합니다...나도 살일이 얼마남자 않은것 같소이~다..만.."
사내가 말을 맺지 못하며 목소리까지 촉촉하게 젖은듯 떨고 있었다.
그 모습에.. 순간, 혜지는 그때까지도 뒤틀려있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지는것 같았다.
바라본 사내의 얼굴에서 비굴함보다는 자식에대한 애틋한 "父精"을 읽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혜지 또한, 왠지모르게"모성애"가 꿈틀거렸다.
아직 애를 낳아보지는 못한 그녀였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왜...이, 순간 떠 오르는것인지 목이 메여오기 시작했다.
...슬픈 멜로 영화를 볼때의 감성이 목구멍으로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자식에 대한 부성과 모성애!.."
누구나 있는게 아닌가..
하물며, 네발로 기어다니는 동물들조차 새끼를 위해선 목숨조차 버리는 어미의 모성애..
그 모성애가 혜지의 닫혔던 마음의 빗장을 조금씩 열게했던 것이다.
"하기사...구월..까지면 두달..일뿐인데.."
그게 혜지의 단점이라면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
경기도 유명산 중턱..
산중턱의 외딴집은 빗속에 완전히 갇혀있었다.
태풍을 동반한 비바람은 아름들이 나무들을 한袖막?눕게 할만큼 거셌다. 이미 나무들중엔 가지가 꺽여나가 덩그러니 바람의 희롱에 춤을 추며,외딴집의 창문을 가끔 가려줄 뿐이었다.
외딴집의 거실..
"쓰~으읏!..더,더...벌려..보란 말이~야!"
마 감독이 미숙에게 눈의 쌍심지를 켜고 얼렀다.
"아,아...퍼요!..더,더이상...은..못,못하겠어~요!"
미숙이가 애원의 눈빛으로 마 감독을 쳐다봤다.
마 감독의 요구..
미숙이더러 스스로 보지를 한껏 벌리게 주문했던 것이다.
이미, 미숙은 여러차례 가랭이를 벌리고 여러각도로 보지를 찍혔었었다. 하지만,마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한지 수십번 8미리 카메라를 들이댔다.
어디그것 뿐이가!
미숙의 보지에다 별 희한한 짖거리를 해댔다.
양쪽으로 집게 다린 동그란 "링"을 가져다가 소음순을 집게로 집어 양쪽으로 한껏 벌리게 했고, 해괴한 도구들을 가지고 그녀더러 자위를 시켰었다.
"야!~..쌔꺄!..조명 바로 못~해?"
마 마감독이 조명을 담담하고 있는 녀석에게 소리를 버럭 질렀다.
미숙에 대한 불만을 조명담당에게 퍼 부어댔던 것이다. 낮에 웨건속의 강간장면을 촬영한 "캠"코드가 아니었다.
방안에는 조명등까지 여러개 갖추고 8미리용 카메라 3대가 돌아가고 있었다.
그랬다..
그들의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야!~..개코!, 얘..술한잔 갖다..줘~라!"
마 감독이 뒤를 돌아보며 꽁지머리 사내애개 눈을 찡그려보이며 지시를 했다. 그들만의 은밀한 신호였던 것이다.
미리 준비한듯 개코라고 불리우는 꽁지머리 사내가 "언드그라스"잔에다 포도주를 가득부어 미숙에게 내밀었다.
미숙은...
잠시 잔을 미심쩍은 눈초리로 응시하다가 천천히 받았다.
무엇보다도 갈증이 났던 것이다.
사내들에게 몇번이고 물을 달라고 했지만 무슨이유인지 주지 않았었다.
"꿀~꺽!...꿀꺽!..."
미숙이가 포도주를 허겁지겁 들이 마셨다.
그녀의 모습을 다섯사내...열개의 눈동자가 빛을내며 바라보고 있었다.
....
그 시각..
압구정동 고급중국음식점인 "만가홍등"!..
3층의 구석방에서 민우는 미숙의 동생인 경숙을 만나 저녁을 먹고 있었다.
낮에 지하철에서 보았던 뒷 모습만이라도 육감적인 계집애로 인해, 그리고 그 계집이 뿌렸던 "구찌엔비"향수가 지금의 자리를 만들은 계기라고 보면 정확했다.
전통 중국요리점.."만가홍등"!
민우가,"비지니스" 관계로 몇번 들락거려봤는데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엔 안성마춤인 장소였다.
요리가 들오고난뒤 호출부저를 누르기전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는 장소였다.
그래서인지, 가끔 정.관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수시로 드락거린다고 안면있는 지배인이 묻지도 않은 말을 자랑스럽게 늘어 놓았었고..
"아~항..인혜,그 언니!..알아요, 노처녀인데..이제사 면사포 쓰는가~봐..호홋!"
"그으~래?.."
민우가 독한 고량주를 삼킨뒤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녁나절,
아내 미숙에게서 연락이 왔었고, 여고동창생 한명이 느지막하게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들러리, 즉 좌인대표로서 급히 대구로 내려간다고 했었다.
민우는 전화를 받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미심쩍어 했지만 처제인 경숙이가 더 알은체하며 호들갑을 떨어대는것에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그랬다.
미숙의 전화...
사실 미숙의 입장에선 절박한 심정에서 민우에게 한 전화였다.
웨건에서의 한차례 집단 성교이후 장소를 옮긴다는 마 감독의 말에..시키는대로 다 하겠다며,통 사정을 하여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물론, 다섯사내의 감시속에서 였다.
아무 연락도 없이 외박을 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가 더럭 겁이 났던 미숙이었다.
그랬다.당장에 닥쳐올..
다섯사내들에게 이리,저리 짖밟히는것 보다 남편 민우의 의심이 더 무섭고 두려운 미숙이었던 것이다.
그만큼 미숙은 단순했다.
"근~데..형부! 요즘..좋은일 있나~봐?"
"왜~에엣?"
"치이~잇!!..요즘 나...찾는 횟수가..뜸해!..혹시..또 애인..생겼는거..아냐?"
"하핫!..얘가..소설을 써라..써!"
민우가 웃음으로 얼무버렸지만,
사실 속으론 뜨끔했다.
"..여자의 육감들이란..거의 동물이야..동~물!!"
경숙의 말이 사실이었다.
민우는 한달전에 생맥주집에서 기태와 함깨 술을 마시다 우연히 "헌팅"한 "깔숙"이란 계집아이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이다.
물론, 기태녀석도 가끔 "뻔숙"이란 계집아이를 만나 혜지에게 풀지 못하는 육욕을 불태우기는 마찬가지였다.
"호홋?..형부..얼굴..굳어지는..것..좀~봐!"
"쟈~샤!..술땜~시 그렇지!"
민우가 담배를 붙여물며 분위기를 애써,바꾸려고 했다.
다행히 경숙은 더이상 채근하지 않았다.
"안..본사이에, 이뻐졌는데?..나가,아니라..너...놈팽이 하나 생겼구~나?"
"호홋!..꼭 맞~음!!..으응!..하나..꿰찼~어!..범생이야!.."
"요것..봐라?..대학생 놈상에게 코 걸었어?"
"쿡,쿡...응!..고시공부..해!"
"어!~라라..잘하면 판,검사 안방 마나님 되겠~네?"
"김칫국..마시지~마아..벌써, 두번이나 미역국 먹었~데!호홋"
민우의 은근한 시선에 경숙이가 손사례를 치며 웃었다. 하지만 과히 싫지않는 표정이고 보니 이미 꽤 깊은 사이임을 민우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고시,범생하고...볼짱..봤~어?"
"볼짱이라~니..형~부~우?"
경숙이가 눈을 크게 뜨고 되 물었다.
"요...내~슝!..쨔샤!..한번 했냐~구!!모른척..순진한척 하기~는?"
"히힛?...아하~앙!...그~거?...쿡쿡...순!~..쑥맥이야... 한번 했는데...올라오자 마자..쌌~어!..슈팅도 못하고 문전에서만..쿡쿡,쿡..."
대화의 내용을 보지면 어디 형부와 처제의 대화일 수 있는가...
하지만,둘은 늘..이런식이었다.
언제부터이고 노골적인 육담을 스스럼 없이 뱉아내는 처제인 경숙을 멀끄러미 바라보던 민우는 속이 쓰렸다.
어쨌던...
자신의 잘못이 컸다.
처녀가 아닌 이미 몇 사내를 경험한후 처제를 건드렸었지만, 육욕의 질펀함을 가르켜준 것은 자신이었던 것이다.
다른여자도 아닌 아내의 여동생..인 처제를!
그때..
벼락이 번쩍였고, 이어서 천둥이 내리쳤다.
"우르르~릉!...콰광!!"
"이~크!"
"어머~낫!"
둘은 동시에 놀라며 창문밖을 응시했다.
비는 억수같이 P아지고 있었다..어디에서든..
....
외딴 별장..
촬영이 진행되는 방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있었다.
"크흐흣!..그래,그렇지!"
마 감독이 고개를 끄덕이며 구렛나루를 쓰다듬었다.
미숙의 자태 때문이었다.
미숙은, 가랭이를 찢어지도록 벌린상태로 자시의 손으로 보지를 까 뒤집듯이 벌리고 있었다.
"질"속...보지구멍속의 돌기까지 튀어나오고 있었다.
미숙의 보지...
마 감독의 요구로 보지둔턱쪽에만 털을 남기고..그 밑으론 민둥살로 깍아버린 뒤였다.
그 바람에 미숙의 보지는 너무 선명하게 그 형태가 뚜렷하게 카메라에 잡히고 있었고,소음순의 양쪽..보짓살이 조개의 지라처럼 갈라져 떨리고 있었다.
"야!~...너무..쎄게 먹인거..아~냐?"
마 감독이 꽁지머리에게 귓속말로 속삭였다.
미숙이가 침까지..질,질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핫!..아니에~요..기본,따~악..기본만,멕~였..어~요..쩝 !쩝!"
꽁지머리가 고개를 흔들며 실,실 웃었다.
"조아!..아뭏튼...야!...씨이..사번..슈팅하자!..이번엔 개코가 시작해..봐!"
"후후훗!..오우~케이!"
꽁지머리가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옷을 훌,훌벗어던지고 미숙에게 다가가 그녀의 벌어진 가랭이에 고개를 쳐 박았다.
"쭈~웁!..쭙!쭙!.."
"하아~아앗?...헉!"
보지에 뜨거운 혀의 놀림을 느낀 미숙은 허리를 부르르 떨며 몸과 마음이 붕...떠 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미숙이가 느낀..그 느낌!
바로...
포도주에 탄 "음향곽"의 약효였던 것이다.
숫 사슴의 뿔..향이 그윽한 "음향곽"의 효과는 치명적이었다..
미숙은 정신이 아늑해지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편했다.
미숙은 이미 사내들이 포도주를 건내줬을때 알고 있었다. 그 포도주속에 어떤 약이든 분명히 섞여져 있을거라고 짐작했다.
포도주를 마시기전 이미 그녀의 보지는 너덜할 정도로 까뒤집혀져 쓰리고 아팠던게 약효과로 아픔이 싹..없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잘됐~어!"
나미숙..
몽롱해져오는 의식은 그녀로 하여금 치욕이나 부끄러움을 싹..가시게했고 사내의 혀바닥 애무에 허리를 비틀었다.
그 혓바닥이 둥글게 모아져 까뒤집어 놓은 보짓살을 해집고 "질"...구멍!..보지구멍속으로 파고 들고있었다.
"쭙!~후루루~?!..햐!..구멍하나..깊~네!!..쭙!"
"하~아~아~악!!"
개코라고 불리우는 꽁지머리가 혀바닥으로 기를쓰고 보지구멍속의 깊숙한곳까지 밀어 넣으며 감탄을 해댔다.
미숙의 상체가 뒤로 휘어지며 유방이 출렁거렸다.
그녀의 상태를 정확히 감지한 마감독이 씨익..웃으며 나직히 씨불렁거렸다.
"크흐~읍...됐어..작품하나 나오겠는~걸?...야!~...떡배는, 어~딜갔어?"
실,실..웃던 마 감독이 누군가를 찾았다.
조명을 맡고 있던 대머리가 말을 받았다.
"쨔~식이...기다리다 지쳐~서!..저..쪽방에서 술쳐..먹고 있어요!"
"뭐~야?..씨불넘..빨리 끌고~왓!!"
마 감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대머리가 그자리에서 튕기듯 일어나 방을 나갔다.
....
서울 압구정동 중식당"만가홍등"..
"어~쭈...?"
"아이..차암!..형부, 나..오늘 그거~야..."
경숙이가 눈을 흘기며 베시시 웃었다.
"뭐~시라?...피..을 P아내는 날이라..이거~야?"
"으~으응!!"
여전히 경숙이가 눈을 말똥그리며 민우를 빤히 바라보며 고개까지 끄덕였다.
"허~차암!..근데, 왜..만났~어?"
"호홋?...요게..필요..해서!"
민우의 얼굴앞에 미숙이가 손가락을 둥글게 모아 보였다.
"..그러면, 그렇지...이..썩을~년!..쩝"
민우는 속으로 이미 짐작이나 했다는듯 혀를 찼다.
"형~부~우...나..옷!..이 필요해!..응?"
". . . . . . . . . .!!"
경숙이가 민우곁으로 바싹다가와 앉았다.
"옷은..왜?"
"으~응!..그,범생...이..자기네 부모님들..을 만나제!..근데..옷이없어!"
"허~참..."
민우는 기가차서 담배를 다시 피워 물었다.
"형~부~우!..."
어느새 민우의 옆의자로 달라붙듯 옮겨앉은 경숙이가 손을 뻗어 민우의 허벅지를타고 사타구니를 더듬어왔다.
"어~쭈?"
"후후~훗!!"
민우는 경숙의 "구찌엔비"향수...의 향이 코를 자극시켜오는것에 어느새..자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헤어보니...꽤 오랜만의 경숙,아니..처제의 체취였던것이다.
"어~멋?...하고...싶...나..봐!"
경숙이가 요염하게 웃어며 손 바닥으로 민우의 사타구니를 지그시 눌렀다.
"야,야!~...여기서..어떻게..해~에?!!"
오히려 민우가 출입문쪽을 바라보며 당황했다.
"호홋?...뭐~어때!..어쩐..일이야?..형부가?"
경숙의 손에 힘이 점점더 들어가며 민우의 불룩해진 자지를 거머쥐었다.
민우가 출입문을 다시 흘낏 바라보았다.
"하기사..부르기전엔...아무도..안 오지?"
민우가 담배를 비벼끄며 경숙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두 남녀의 시선이 허공에서 부딪치며 불꽃이 튀었다.
무언의 시선이었지만 그 눈길속에는 이미 다음단계가 무언지 서로 알고 있었다.
그 시선은..
이미 익숙한 시선이었다.
민우의 승용차안에서든, 으슥한 공원의 숲속이든,영화관속에서든,아파트 비상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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