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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20 799회 0건
좆물까지 쪽쪽거리며 맛있게 빨아먹던 민지 물 묻은 몸은 어떻게 생겼을 까 하는 궁금한 욕망이 꿈틀거린다. 샤워실 문 앞까지 살금살금 걸어갔다. 몇 걸음 되지도 않는 거리를 걸으면서도 왜 이다지도 심장의 고동소리가 크게 들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샤워실 문 손잡이를 살짝 돌렸다. 문이 잠겨있다. 큰 기대와 짧은 실망이 교차한다. 당연히 문을 잠겼을 것을 알면서도 살금거리며 다가갔던 몇 발자국 동안의 떨림이 오히려 부끄럽게 다가왔다.

"왜요?" 민지가 덜컹 문을 열며 고개를 내밀었다.
젖은 머리가 얼굴을 덮고 있었다.
뽀얀 젖가슴이 내민 얼굴과 어깨 밑으로 삐죽 솟아 올라 젊은 몸을 과시했다.
반쯤 드러난 허벅지는 물이 오른 버드나무처럼 번들거리며 시야에 쏙 들어왔다.

"어, 화장실 가고 싶어서..."
"비누 칠해서 한참 걸리는데 어쩌지요?"
"참지 뭐."
"오줌 참으면 병된다는데, 어쩌지?"
"아냐, 참아볼게."
"들어와서 일봐요. 어차피 다 봤는데 뭐."

일이 묘하게 꼬였다는 걸 알았다.
오줌이 마렵기는커녕 방광을 억지로 짜내더라도 한방울도 안나올 정도로 전혀 소변기가 없는 상태에서 여자가 보는 앞에서 좆을 까놓고 또 얼마나 너스레를 떨어야 오줌이 마려워서 손잡이를 잡았다는 거짓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으로 둔갑시키게 될지 난감했다.

"어서 들어와요. 참으면 병된다니까." 오히려 민지가 재촉했다.
"물 튀기면 옷 버리니까 참았다가 나중에 할게."
"벗고 들어오면 되지 뭘 그래요?"

허거덕.
실수를 모면하려고 불쑥 내뱉은 말이 오히려 혹이 되어 돌아왔다.
벗고 들어오라고?
"머리 감고 있을 테니까 얼른 일봐요."
"알았어. 미안해."

잠바를 벗었다.
길게 끌려서 물묻게 될 바지도 벗었다.
목티와 팬티만 걸친 채로 샤워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민지는 모른 척하고 계속 샤워기의 물을 틀어놓고 머리를 샴프하고 있었다.
좌변기 뚜껑을 열고 한가운데에 초점을 맞춘 후 억지 소변을 보기 위해 팬티를 살짝 내렸다. 훌러덩 까진 좆대가리가 빨갛게 드러났다. 오줌기 한방울 없는 방광에다 열심히 주문을 내렸다. 오줌아 어서 모여라. 쏴~ 하며 변기통을 때려라. 뱃속의 묵은 때까지 말끔히 씻겨질 수 있도록 소낙비 처럼 내려라.

한참 우두커니 서 있는 나를 향해 민지의 얼굴이 힐끗 돌려졌다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소변 안보고 뭐해요?"
"응, 여자 보는데서 누려니까 이놈이 얼이 빠져서 한방울도 안모이네."
"그럼 들어온 김에 내 등이나 씻겨줘요."
"뭐? 등?"
"그래요. 씻겨주다가 오줌마려우면 그 때 누면 되잖아요."

민지는 머리를 다 행구고 성큼 내게 다가와 비누를 충분히 먹인 타월을 건내준다.
얼떨결에 타월을 받아들었지만 곧 들이민 민지의 등에 자연스럽게 손이 올라갔다.
까만 머리카락이 끝나는 지점.
하얀 목덜미의 고운 선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는 어깨까지 조심스럽게 타월로 그녀의 몸을 만지고 있다.
어깨와 어깨 사이의 등줄기는 골이 깊게 파여있었다.
비누칠이 골고루 될 수 있도록 양 팔을 들어 올린다.
들려진 팔 사이로 통통한 젖가슴살이 드러났다.
봉긋한 젖가슴 위에 단단한 꼭지가 살짝 살짝 얼굴을 내민다.
등 줄기를 따라 조심스럽게 타월을 이동시키며 굴곡진 허리까지 영역을 넓혀갔다.
허리선이 안쪽으로 깊게 휘어져있는 완벽한 골체미를 갖고 있었다.
옆구리에 비누 거품을 치대기 시작했다.
가만히 타올을 잡아주는 손 길이 느껴졌다.
그 손길은 어느 순간 갑자기 힘을 주어 내 손목을 깊게 잡아 챘다.
그 동작으로 나는 목티를 입은 상태에서 비누칠이 범벅된 민지의 등에 밀착되고 말았다.

"뭐야? 옷 다 버렸잖아."
"어머, 미안해요. 이를 어쩌지. 비누칠이 옷에 다 묻어 버렸네."
"애이, 조심해야지 이게 뭐야."
"얼른 벗어요. 물로 살살 문지르면 표 안날꺼에요."

니트로 만들어진 목티를 벗었다.
민지는 목티를 받아 들고 따뜻한 물을 타월에 묻혀 비누가 닿았을 부분을 정성스럽게 닦아내고 있었다. 목티를 벗을 때 런닝셔츠도 함께 벗겨진 것을 아무도 의식하지 못했다.

나는 다시 민지의 목덜미를 시작으로 고운 어깨선을 따라 등과 허리깨를 돌아 옆구리의 뱃살 부분까지 정성스럽게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들어오고 나와야할 부분이 선명하게 구획된 민지의 선을 따라 손이 이동하고 있었다.
몸이 밀착되고 있다.
새우처럼 등이 굽어졌다.
그 굽어진 등에 내 가슴을 붙혔다.
타올을 잡고 있던 손은 가만히 민지의 아랫배를 감싸고 있었다.
팬티 사이로 묵직한 놈이 다시 성을 내고 있었다.
그 몽둥이는 민지의 가랑이 사이 빈 공간을 찾아 꺼덕이고 있었다.
아랫배 조차 볼록한 느낌이 전혀 없는 완벽하게 단련된 육체미가 느껴질 무렵에는 벌써 두 손은 조금 더 아래를 향해 정신없이 치닫고 있었다.
까칠한 솔밭길을 걷고 있었다.
모든 가지가 일어서며 새로운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손으로 느껴지는 삼각지는 포동통하게 여물어 있었다.
휘어진 등줄기에 밀착된 내 가슴은 어느새 꿍닥거리는 고동소리를 마구 질러대고 있었다.
과묵했을 입에서도 단내를 풀풀 풍기며 민지의 목덜미에 던져지고 있었다.
삼각지를 헤메던 손에 작은 손이 다가왔다.
그 손은 내 손을 가만히 잡아끌더니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송두리채 안아 달라고 애원하듯 가슴으로 이동시켰다.
미끈한 비누가 묻어 있는 젖가슴살이 통통하게 손 안에 들어왔다.
뽀족하다 느낄 정도로 유두가 단단해져 있었다.
부드럽다 느낄 정도로 아주 천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슴을 점령해 나가고 있다.
엉덩이가 길게 뒤로 빠지며 물건을 받아 들이고 싶은 몸부림도 그 때 일어났다.
팬티가 그토록 큰 장애물이라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
한 손이 다가왔다.
팬티를 억지로 내리려는 손이었다.
팬티는 쉽게 흘러 내릴 수 없을 정도로 물건의 저항을 크게 받고 있었다.
그녀의 의도를 파악한 나는 동작을 잠시 멈추고 팬티를 훌러덩 벗어 밖으로 던져 버렸다.
완벽한 두 나신이 샤워실에 있다.

민지는 정성스럽게 타월에 비누를 매기더니 갑자기 돌아서며 내 목덜미며 가슴과 배살 등에 마구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민지의 앞가슴은 물결치듯 출렁이며 시야에 가득 들어왔다.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여자.
두 사람은 비누 범벅이 되어 있었다.
미끈한 두 비누사람은 서로를 부여 안고 마구 치대며 서로에게 거품이 일도록 문지르기 시작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여체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샤워기의 물이 쏟아 졌다.
나는 민지의 몸에 뭍혀진 모든 비누기를 완벽하게 씻어내고 싶었다.
정성으로 그녀의 모든 부위를 쏟아지는 샤워기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씻어내고 있다.
털이 넘치도록 자란 삼각주는 마치 머리를 감기듯 부글거리는 거품을 씻어내야했다.
그 밑에 길게 갈라진 틈을 씻겨주기 위해 그녀의 허벅지를 조금 밀어본다. 씻기기 좋도록 허벅지가 살짝 들려진다. 검은 계곡속의 붉은 대음순 사이로 손가락을 살짝 넣으며 비누방울 하나 남기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냈다. 회음부를 지나 엉덩이로 이어지는 은밀한 부분까지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허벅지를 따라 무릎과 정강이를 지나 복숭아 뼈 부분은 물론 발가락 하나 하나에 내 흔적이 남도록 정성을 다해 자극하고 씻어내고 있었다.

등줄기에 땀이 흥건이 흘렀다.
여자 하나를 씻기는대 이토록 힘이 들어갈 줄은 몰랐다.
그녀 신체의 어떤 부분에도 내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나의 흔적을 남겨야 겠다는 집념이 땀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샤워기로부터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땀이 흥건하게 솟아 났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민지가 나를 씻기고 있다.
뽀동뽀동 해 질 때 까지 손바닥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가슴을 씻을 때는 입술을 들이대며 한참을 작은 꼭지를 빨아대기도 했다.
아래 물건을 씻길 때는 일부러 비누거품을 또 한차례 일으킨 다음에야 끝났다.
허벅지와 무릎을 지나 발목까지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우와, 모델 요금 더 내야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는데요?" 민지가 샤워기를 잠그며 말했다.
"왜?"
"호호, 두 사람 호강했잖아요. 물값 엄청 나갔을텐데."

서로에게 타월로 물기를 닦아주며 샤워실을 나섰다.
민지가 먼저 침대에 누웠다.
나도 민지의 옆에 조용히 누웠다.
민지의 팔이 목을 감아 들어왔다.
옆으로 돌아누으며 그런 민지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내 몸에서 당신을 느껴보지 못한 곳이 하나도 없어요."
"정말?"
"땀 구멍 하나까지 모두 당신꺼에요."
"그래도 돼?"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나는 민지의 다정한 말한마디에 모든 근심걱정을 잊은 채 살포시 그녀의 몸에 올랐다.
절정을 치달으며 민지는 계속 "여보"를 불러댔다.
난 그렇게 그녀의 여보가 됐고 그녀의 모든 머리속에는 내 존재만 있게 되었다.

(뚜비껀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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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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