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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21 1,736회 0건
어제는 봄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리는 주말이었다
회사는 마쳤으나 퇴근할 생각은 않고 사무실에 혼자 남아 창밖으로 내리는 비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을때였다
책상위의 유리가 깨질 듯이 핸드폰이 심하게 진동으로 떤다

이쁜이..

정인이였다
내 핸드폰을 잠시 달라고 하더니 자기 전화번호를 입력시키곤 저런 이름을 붙여놓았다
정인이를 만난건 이제 겨우 두달째..
두달밖에 안 만났지만 곧 나랑 결혼할거라고 주위에 떠들고 다니는 골치 아픈 녀석이다
혜영이는 어쩌자고 이런 녀석을 소개시켜줬는지...후~

"여보세요?"
"응, 자기야~ 오늘 바뻐? "
"아니, 별 일은 없는데.. 왜? "
"그럼 혜영이 보러 가자 "
"혜영이?"
"응.. 혜영이가 오늘 집으로 놀러 오래.. 갈거지?"
"응.. 어디로 가면 돼? "
"서면 이마트로 와.. 고년이 글쎄.. 술이랑 안주거리랑 먹을거 사서 오래.. 손님보고 장 봐서 오라니.. 참 혜영이답다.. 그치? "
"응.. 도착할때쯤 전화할게 "

혜영이..
그러고보니 혜영이를 알게 된지도 벌써 7년째다
세월이 짧지 않았던만큼 혜영이와 함께 한 추억도 결코 적다고는 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혜영이도 꽤 이쁜데 왜 그때는 여자로 보이지 않았는지 이상할 정도다
가끔 술에 취해 내게 뽀뽀를 할때마저 그저 이녀석 또 술에 취했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으니.....
일년전 그 날 마지막으로 그녀를 본 후 한동안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몇 달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단지 인터넷으로만 간간히 연락을 하고 있었다

전화를 끊고나서 혜영이 생각에 한참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봄비답지 않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주말 오후였다..





"여보세요? 응.. 나 도착했거든..어디 있어?"

2층의 도서 코너쪽으로 오라는 정인이의 대답에 책코너를 다 둘러봤지만 정인이는 보이지 않았다
잠시 기다리려고 자리를 찾는 내 눈에 앉아서 요가 책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젊은 아가씨의 엉덩이가 보인다
꽉끼는 청바지와 윗옷 사이로 검은 색의 얇은 팬티가 하얀 허리 속살 사이로 삐죽 비쳐 보인다
저 아가씨도 자신의 팬티와 하얀 허리 속살이 드러난다는걸 알고 있을까..
아마도 모르지는 않겠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저기서 쇼핑 카트를 끌고 오는 정인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인데도 그녀는 짧은 치마와 망사 스타킹을 신고 왔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비오는 2월인데 춥지 않을까하는 내 생각과 여자의 옷차림과는 전혀 상관없는 듯 했다

왠 망사 스타킹? 니가 양파냐...라는 내 말에 팔짱을 껴오며 정인이가 말한다..

" 그래도 이쁘제?"

나 또한 그 말에 피식 웃지 않을수 없었다
사실 조금 작은 키만 빼면 정인이의 몸매는 굉장히 잘 빠진편이다
치마 밑으로 시원하게 뻗어나가있는 다리는 물론이거니와 힘주어 안으면 부러질 것 같은 23인치의 잘록한 허리, 그리고 지금 내 팔에 부드러운 감촉을 선사하고 있는 크고 탄력있는 가슴까지..

" 뭐 뭐 샀어 ? "
" 응.. 안주는 다 샀고 술만 사면 되는데, 여기서 사서 갈까? 아니면 혜영이네 집 앞에서 살까? "

쇼핑 카트 안을 대강 둘러보니 자기네들 맥주 안주로 먹을 수제 쏘세지랑 과일들, 그리고 내 소주 안주로 먹을 해물탕거리랑 몇몇가지들이 보인다
문득.. 혜영이가 좋아하는 사와를 파는지 궁금해졌다

" 술도 여기서 사서 가자.. 괜히 집앞 슈퍼에 가면 무겁잖아.."

술 코너에 가서 맥주 몇병과 소주를 사서 나오는 길에 술구경 핑계로 코너를 다 돌아보았지만 사와는 눈에 띄지 않았다
왠지 모를 아쉬움...



마트 밖으로 쇼핑 카트를 끌고 나와 길게 늘어서 대기중인 택시를 잡았다
양손 가득 무거운 쇼핑 봉투를 트렁크에 넣고선 나란히 뒷좌석에 앉았다

" 아저씨, 송도 부탁드려요 "

행선지를 말하고선 정인이가 몸을 부르르 떤다
마트에서 나와서 택시를 타는 동안 추웠나보다
하긴 정인이의 짧은 치마와 드러난 다리를 보니 춥지 않을리 만무하다
추워 보인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정인이의 다리를 몇 번 쓰다듬어 주었더니
정인이가 내손을 살짝 쳐내면서 눈을 흘긴다

"추워보여서...... "

그제서야 오해해서 미안한 듯 배시시 웃으면서 내 손을 꼭 쥐어온다
그 순간 문득 장난을 치고 싶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꼭 쥐어오는 정인이의 손을 살며시 뿌리쳐놓고는 다시 정인이의 다리에 손을 올려놓았다
스타킹 사이로 느껴지는 매끈한 다리를 지긋이 손바닥으로 문질러놓고선 손을 치마속으로 살짝 넣었다
그때서야 놀란 듯이 정인이가 황급히 내 손을 잡으면서 기사 아저씨의 눈치를 잠시 보더니 눈을 흘기면서 살짝 말한다

" 못됐어..아주.. "

하지만 나는 손을 빼지 않고 그냥 가만히 그 상태로 정인이의 다리를 손바닥으로 약하게 주무르고만 있었다
정인이도 더 이상 내가 치마 속으로 손을 넣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는지 치마위로 내 손을 누르고 있던 손에 힘을 조금빼기 시작했다
정인이의 손에서 힘이 빠진다는걸 느끼면서 내가 손을 치마속으로 쑤욱~ 넣어버렸다
정인는 방심한 상태에서 내 손이 더 들어오자 깜짝 놀라며 기사아저씨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고 내 손을 치마에서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내 손을 빼내려고 하면 할수록 몸을 뒤척이는 기척에 기사 아저씨가 눈치 챌 위험이 크다는 것을 알고서는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가만히 내손을 꼭 누르고만 있었다
어쩔줄 몰라하는 정인이의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우스웠던지 그만 손을 빼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조금만 더 넣으면 정인이의 보지에 손이 닿을 것 같은 생각에 손에 힘을 조금씩 더 주면서 밀어넣었다
정인이는 내 손길을 피해보려고 엉덩이를 시트에 바짝 붙이며 뒤로 빼보지만 곧 한계에 부딪히고 말자 날 한번 째려보더니 체념한 듯 내 손을 누르고 있던 손을 빼서는 혹시나 남이 볼까 커다란 핸드백을 다리위에 올려놓았다
내손을 가로막고 있던 정인이의 손이 사라지고 오히려 핸드백으로 내 손을 가려주기까지 하니 이제 거칠게 없어진 내 손은 정인이의 보지를 향해 뻗어가고 있었고 마침내 내 손가락의 끝에 정인이의 팬티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으로 정인이의 팬티위로 갈라진 틈을 찾아 천천히 어루만지다 살짝 눌러보았더니 팬티에 촉촉한 느낌이 손가락 끝에 전해져 왔다
검지로 팬티를 살짝 들추고는 가운데 손가락을 속으로 집어넣으니 까칠까칠한 보지털의 느낌이 그 어느때보다 내 손에 달라 붙어 전해져 오는게 장난으로 시작한 내가 견딜수 없게 만드는 것이었다
침을 삼키며 가운데 손가락을 조금 더 밑으로 내려보니 그녀의 보지가 느껴지는데 손가락을 모두 적실 정도로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고개를 그녀쪽으로 조금 돌리고는 살짝 물어보았다

" 여기... 왜 이래? "

" 몰라... "

짖궂은 나의 질문에 대답을 하며 눈을 흘기는 정인이의 얼굴은 부끄러움 반.. 미움 반이었다.

그런 정인이의 얼굴을 보며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자 정인이가 내 눈을 피하려는 듯 고개를 숙였다.
나 역시 고개를 약간 숙이며 내 손에 반응하는 정인이의 얼굴을 계속 보고있으려니 정인이가 부끄러운 듯 아예 눈을 감아버렸다
눈은 계속 정인이를 보면서도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만 하던 손가락으로 가볍고도 빠르게 클리토리스를 아래위로 터치하기 시작했더니 정인이가 짧은 한숨같은 신음 소리를 약하게 내뱉으며 얼굴을 내 어깨에 기대어온다
더욱 더 자극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운데 손가락을 흠뻑 젖은 정인이의 뜨거운 보지속으로 넣었더니 정인이가 핸드백을 잡고 있던 한손으로 내 허벅지를 움켜쥐었고 그런 정인이의 손길을 느끼면서 오돌도톨한 정인이의 질벽을 손가락으로 살짝 살짝 긁어주었더니 내 허벅지를 움켜쥔 손에 힘이 들어가며 낮은 신음소리를 흘리는 것이었다
더 이상 계속 했다가는 정인이의 신음소리가 더 커질 것 같고 기사 아저씨도 눈치를 챌거 같아 손가락을 가만히 빼고는 보지털을 조금 쓰다듬어 주다가 팬티 밖으로 손을 빼내었다
그리고 조금 뒤 호흡을 고르던 정인이가 눈을 뜨고는 날 쳐다본다

" 정말 못 됐어... "

그 말을 듣고는 조금 더 놀려주고픈 생각에 정인이의 애액이 잔뜩 묻어있는 가운데 손가락을 천천히 입으로 가져갔더니 기겁을 하며 입에 닿기 전에 내 손을 잡고선 택시에서 내릴때까지 놓아주지 않는것이었다





택시에서 내려서 향한 혜영이의 집은 ㄱ자로 꺽어진 조그만 골목 끝에 위치하고 있었다
골목으로 접어 들면서 정인이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

" 어땠어? "

팔짱을 껴오며 나의 질문에 부끄러운 듯, 삐진 듯 정인이가 대답한다

" 몰라.. 팬티 다 젖어버렸어...... 어떡해..... "

그 말에 조금 미안하기는 했지만 지금 어떻게 해줄수 있는 일도 아니고 미안한 마음에 딴청을 부리고 있는 나에게 갑자기 정인이가 웃음을 머금더니 손을 내 바지 앞섶으로 내밀어 바지위로 내 자지를 만지는 것이었다.
갑작스런 정인이의 행동에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다행히 작고 막혀있는 골목이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골목길에 위치한 서너집의 사람들이 왕래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거 같은 생각에 약간 안심을 하며 정인이에게 물었다

" 왜 이래? "
" 가만 있어봐.. 아무도 없잖아..나 지금 하고 싶단 말야 "
" 여기에서? 미쳤어.. 사람들 보면 어쩌려구? "

하지만 정인이는 내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혜영이네 집 대문에 날 기대게 한 채 바지위를 계속 더듬기만 했고, 그런 정인이의 행동에 놀라기도 했지만 내심 떨리는 가슴으로 정인이의 다음 행동을 기대하면서 골목으로 접어드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때 정인이의 손이 내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팬티속에서 내 자지를 꺼내어 손에 살며시 쥐고는 귀두를 몇 번 쓰다듬더니 앞뒤로 살며시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택시에서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이었고 또한 정인이의 대담함에 왠지 모르게 흥분이 고조되어있던 내게 정인이가 손놀림을 조금씩 빨리하며 뜨거운 숨결을 내게 토하며 콧소리로 물었다

" 자기야... 좋아? "
" 응.. 너무 좋아.. 입으로 해줘 "
" 응..그래..그럼....... "

정인이의 손이 내 자지를 떠나는걸 느끼며 곧 다가올 정인이의 조그만 입을 기다리고 있는 순간이었다

" 딩동~딩동~~ "

헉..
정인이가 혜영이네 집 벨을 누른것이었다
깜짝 놀란 나와는 달리 정인이는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이다
양손에 짐을 들고 지퍼를 내린채 성난 자지를 꺼내놓고 어쩔줄 몰라서 멍하니 있는 내게 혜영이가 나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허둥지둥 양손에 들고 있던 쇼핑 봉투를 땅바닥에 철퍼덕 내려놓고는 바지를 추스르기에 급급한 내게 정인이가 뒤에서 한마디..

" 자기야... 복수다!! 복수!! "

그러고는 깔깔거리며 혼자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정인이의 뒤에서 혜영이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린다
다행히 옷을 추스르는데는 성공했지만 아직 불룩 솟아나와있는 자지를 감출수는 없는 노릇이라 바닥에 놓아둔 쇼핑 봉투를 혜영이 앞으로 내미는 내게 정인이가 재미있어 죽겠다는 눈웃음을 친다

" 왔니? "
" 응.. 오랜만이네.. "
" 무겁지? 이리 줘 "
" 아냐.. 들어가자..내가 들고 갈게 "

혹시나 쇼핑봉투를 혜영이가 받아들고 나면 내 바지 앞이 부른걸 볼까봐 혜영이를 떠밀다시피 앞장서게 하고선 정인이를 째려보았더니 정인이가 혀를 낼름 내민다. 순간 나도 모르게 피식 웃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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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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