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 8부
현민과 희정은 이제 완전한 공범이 되었다.
비록 그것은 현민에게서 시작되었지만, 지금 현민의 위에서 자신의 육체적 만족을 위해 춤을 추고있는 희정의
행위를 희정스스로가 찾고있는 그녀만의 절정의 최고점에 도달키위한 처절한 몸놀림이었다.
그것은 지금껏 남편에게서는 불가능한 시도였고, 친구의 남편인 현민과 지금의 둘만의 은밀한고 충격적인 분위기가 그녀를 한껏 흥분시켜 빚어낸 결과였다.
희정의 격력하고도 꾸준한 몸짓은 밑에있는 현민과 놈에게는 커다란 행복이었다.
그리고, 희정을 격려하는 듯이 현민의 손은 그녀의 젖무덤을 움켜쥔다.
" 아~` 희정씨~~ 넘 좋아요~~ "
" 아흑~~ 헉~~ 헉~~~ 헉~~ "
희정은 알 수 없는 미소로 대답했다. 그녀는 그의 말에 신경이 가지않았다.
오직 그녀가 지금 그녀의 보지속에서 느끼는 엄청난 뜨거움과 완벽한 결합의 조화에서 느껴지는 커다란 쾌락의
느낌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녀의 보지속에서 흘러나오는 흰색거품과 수분들은 현민의 자지위에 털을 모두 적셔버렷다. 그리고 그것들은 현민의 두알을 싸고있는 보자기 양쪽으로 흘러 현민의 항문을 적셔놓았다.
그모든 것은 아내미연이 잠들어있는 침대의 건너편 거실에서 어둠을 틈타 일어나고있었다.
이젠 희정을 확인하고 현민은 자기를 표출하고싶었다. 다시 현민은 희정을 안고 앉는 자세를 취했고, 그런중에도
희정의 빠른 몸짓을 정지되지않았다. 현민은 두팔을 자신의 어깨뒤로 뻗어 "ㄴ"자의 자세를 취했다.
희정은 다양한 현민의 자세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느낌을 자신의 보지를 통해 느꼈다.
희정은 절규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절제되고 이성적인 희정이 아니었다. 그녀는 이제 현민에 세뇌되어 자기욕구의 분출을 위해 철절한 몸짓을 하는 그런 요부가 되었다.
현민의 놈은 서서히 한계를 느끼고있었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놈을 쪼르고있는 희정의 보지속에서 놈은 최대한의 인내심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 그러나 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놈에게서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있음을 현민은 느끼고있었다. 그것은 잠시후 끝날 이 깨기싫은 상황과 이젠 자신과 공범이된 희정의 부드러운 보짓살에서 울려퍼지는 미묘한 느낌이 놈의 항복으로 끝나버릴것이라는 것을 현민은 이미 알고있었다.
그것 때문에 현민은 희정의 몸짓에 동조하듯 이제는 놈을 지배해 나갔다. 이제 놈은 정신을 잃고 현민의 의지대로 자신의 몸을 현민에게 양보했다.
희정의 엉덩이가 거실바닥에 닿았다. 그리고 그앞에 현민의 자지가 쉴새없이 희정의 보지속으로 전,후진을 거듭냈다. 이제 희정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지 자기자신의 손으로 친구인 미연이 들을까봐 철저히 입을 막고 몸부림치고있었다. 거기에 아랑곳하지않고 현민의 행동은 계속이어졌다.
현민의 자지는 뜨거운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건은 희정의 긴 신음뒤에는 꼭 찾아오는 현상이었고, 그 느낌뒤엔
촉촉한 물기를 현민은 느낄수있었다.
현민의 지배적인 성향은 희정을 거실바닥으로 눕혀놓는 것으로 대신했다. 남성만이 느끼는 동물적 본능은 지배적인 성향일 것이다. 그것은 현민이 희정의 몸위에서 자신의 몸짓 하나 하나에 반응하고 몸부림치고있는 희정의 모든 반응의 변화를 보면서 느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현민만이 느끼는 쾌락이었다.
아내의 깊은 수면과 뜻하지않은 아내의 친구와의 격렬한 정사, 그모든 것은 현민의 흥분을 가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제 현민은 본능적인 몸짓을 한다.
그것은 현민과 희정 이 두사람이 이미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있음이었고, 거기엔 희정의 마음속에 숨겨져있던 그녀만의 욕망의 몸부림이 함께 가미되어 그들만의 깊은밤의 불꽃을 태우고 있었다.
어느덧, 희정은 이미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모든 감각이 현민의 달콤하고 격렬한 몸짓에 의해 정지되어버려, 이젠
현민의 몸짓을 통해 전해지는 희열의 신음을 자신의 손으로 통제하는 것이 그녀가 갖고있는 유일한 행동이었다.
이미 두사람은 서로를 탐했고, 서로 동의했고,서로를 인정하고있었다.
현민의 깊은 키스가 희정에게 이어진다. 거부할수조차 없는 현민의 입술의 촉감과 달콤한 혀의 간지러움이 희정을 미치게하고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금 자신의 몸을 심하게 떤다.
그리고, 계곡 벼랑끝에서 자신의 몸을 묶어지탱해주는 유일한 자일의 끈을 꼭 부여잡듯 입을 막고있던 손을 현민의 허리에 가져가 안간힘을 쓰며 꽉 부여잡는다.
" 아~~~~~~~~~~~~~~~~~~~~~!!!! "
그녀의 절정을 현민은 느꼈다.
그녀는 불이되었다. 그녀는 이제 현민에 의해 존재하는듯했다. 그리고 그 긴 절정에서 현민역시 자신의 한계에
도달했다. 그것을 현민은 희정의 젖가슴을 빠는걸로 대신 표현했다.
강한 흡입력으로 현민은 아내의 친구인 희정의 젖가슴을 배어물고 빤다. 마치 자신의 어린시절 그 아련한 추억속에서 어머니의 모유를 빠는 아이처럼 처절히 희정의 젖가슴을 애원했다.
그런 현민을 희정은 두팔로 꼭 감싸안았다.
그리고 잠시후.....
현민의 자지는 분출했다. 희정의 좁디좁은 보지속에서 현민은 폭발했다. 그것은 엄청난 양의 현민의 욕구가 분출되어 희정의 보지를 타고 밖으로 흘러나왔다.
현민의 사정은 또다른 느낌을 현민에게 선사했다. 그것은 뻑뻑함에서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함으로 변했다.
그리고, 두사람은 절규한다..
" 악~~!!! 현---민---씨~~!!!! "
" 희--정 ---씨~~헉---- 읔~~~"
몇 번의 걸친 현민의 사정을 희정은 느꼈다.
그것은 자신의 깊은 보지속에서 느껴지는 뜨거움을 통해 그녀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그 뜨거움에는 아쉬움의 여운이 함께했다.
하지만, 현민의 몸짓을 정지하지않았다. 그의 몸짓을 계속 희정의 몸위에서 이어졌고, 그가 품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분출을 희정의 보지속에서 이루어졌다.
현민의 정액은 희정의 보지속에서 현민에 자지와 함께 하얀 거품이 되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흐름은 그후로도 계속되었다.
어둠의 저 은밀한곳에서의 그들만의 몸짓은 그것으로 사라졌다.
침묵이 두사람에게 다가왔다.
온몸에 땀으로 뒤덮힌 희정과 아직 그녀의 몸위에서 헐떡이며 그녀를 안고있던 현민에도 침묵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현민이 스르르 희정의 몸에서 내려와 희정의 옆에 눕는다.
두사람의 침묵은 현재의 상황에 가장 합당한 그들의 행동이 되는것같았다.
그리고, 그들은 어두운 거실의 허공에 긴 한숨을 몰아 쉬고있었다. 현민이 문득 그의 옆에 누어있는 희정의 가슴에
손을 감싼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 아무말하지말아요~~!!! "
희정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울음이 섞여있었고, 그것은 이미 자신역시 현민과의 은밀한 행위의 공범임을 시인하는듯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희정의 가슴위에 있던 현민의 손을 통해 희정의 흐느낌이 전달된다. 조용하면서도 작은 떨림을 동반한 울음이었다. 거기엔 한 남자의 아내로 느끼는 모멸감과 자신의 뜻과는 상반되게 표출됐던 희정 자기자신의 가슴 깊은곳에게 숨겨져있던 자신의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을 남편이 아닌 친구의 남편에 의해 확인되어버렷다는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도 함께 실려있었다.
" 그래요! 희정씨 우리 아무말하지말아요~!! 단지 전........... "
" 말하지마세요~~ 현민씨~~!! "
" 희정씨~~ 미안해요~~ "
희정은 일어섯다. 어두운 거실을 뒤로한채 그녀는 자신의 공간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누어있던 현민이 담배를 입에 문다.
그리고 그가 연출해내는 담뱃불은 어두운 거실의 한쪽에서 빛을 발하고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
" 에고 머리야~~~ 도대체 얼마나 먹은거야! "
천근만근한 머리의 짖누름과 통증이 미연으로 하여금 아침에 숙취를 느끼게했고, 그것은 미연의 잔인한 아침서부터 그녀에게 찾아왔다.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조각난 지난밤의 기억들을 조합하고 있을 때, 그녀의 첫 번째 조각은
와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기억의 조합을 포기했야만했다. 도무지 기억나지않는 한계를 그녀는 알수있었다.
벗겨져있는 자신의 몸과 옆에서 누워 늘 그렇듯이 나체의 모습으로 잠을 자는 남편을 바라보며, 미연은 알 수 없는 미소로 자신의 실수를 무모화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아침시계가 그녀의 기상을 도왔고, 늘상처럼 그녀의 아침횡포는 잠자는 현민에게 이어졌다.
서로의 비밀을 간직한 두사람의 어색한 만남은 그날 아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민과 희정은 애써 서로를 외면하고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었다.
미연의 분주함에 그들의 아침은 서둘러 그들곁을 지나갔고, 미연과 현민의 아침출근으로 어색한 아침은 그들곁을
떠났다.
하루종일 업무가 손에 잡히지않고 현민은 사무실주변만을 맴돌고있었다.
주간 계획서다, 자신에 부서에서 추진중인 중요한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요점의 정리에도 그는 방관자가 되어있었다. 그의 머리는 복잡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는 어젯밤의 희정과의 정사로인해 얽혀져있는 매듭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과 그것의 해결점을 찾기위해 고민하고있었다.
그리고, 그는 아마도 지금쯤 집에 있을것으로 짐작되는 희정에게 전화를 걸기로 마음먹는것까지 오랫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수화기의 발신음은 경쾌하게 울리고있었다.
" 여보세요?~~~ "
차분하고 수심에 가득찬 희정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넘어 현민의 귓가에 울린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현민은 단호하게 자신을 밝힌다.
" 희정씨~ 현민입니다."
그리고, 둘사이엔 잠깐의 침묵의 시간이 흐른뒤
" 희정씨~ 잠깐 시간내주실수있으세요? "
현민의 자책의 목소리는 희정에게 전달됐고, 그리고 그들은 현민자기 자신의 집에서 멀지않은 조용한 찻집에서의
희정과의 약속에 성공한다.
오후시간의 변두리의 찻집은 한산했다.
종업원인듯한 노란 염색머리를한 아가씨의 경쾌한 걸음에의해 현민과 희정이 함께하고있는 탁자위엔 구수한 두잔의 커피가 놓여진다.
현민은 희정의 모습을 살핀다. 그녀는 가벼운 기초화장을 한 것으로 봐서는 미연과 자신이 퇴근하고난뒤 줄곧
집에만 있었다는 것을 집작할수있었다. 그리고, 이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희정과의 만남중에 현민은 그녀에게서
청아하고 상큼한 느낌을 받는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커피잔을 먼저 든 것은 희정이었다. 그녀의 커피는 복잡한 그녀의 심정처럼 깊고 짙은 맛과 향을 내고있었다. 현민도 함께 커피잔을 든다.
" 희정씨~! 미안해요~~ "
그말은 이미 자신과 공범이 된 희정에게 현민은 가급적 편안한 어조를 선택했다.
" 단지..남자들이 욱하고 느꼇던 순간적 충동만은 아니라고 꼭 말하고싶어요~"
커피를 마시던 희정은 현민을 바라본다.
급히, 담배를 물고 긴 연기를 뿜으며 현민의 말은 이어진다.
" 그래요.. 지금껏 희정씨를 바라보면서 가슴속에 싫지않은 제 감정이 있었어요.
어쩜 전 참 나쁜넘입니다. 냉정히 아내의 가장 절친한 친구와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었으니깐요. 하지만, 전 솔직히 후회하지않습니다.
물론, 미연이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제가 느꼈던 희정씨의 대한 감정을 생각한다면
전 제 감정에 충실했습니다. "
따스한 오후의 넉넉한 햇쌀이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현민이 쥐고있던 담배연기의 춤을
밝게 비치고있었다. 그리고 그춤은 두사람의 미동없는 침묵속에서 자신만의 솜씨를 과시하고
있었다.
" 당신에 대한 제 알 수 없는 감정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
" 그리고 그 감정과 어젯밤의 우리 둘의 일에대해서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행여 당신이 느낄수도있는 저로인한 모욕감과 고통.
제가 희정씰 쉽게봐서 그랬을꺼라고 생각하실수도있을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인데,
전 절대 희정씰 한순간의 충동의 대상으로 생각하고있지 않았습니다.
그것만은 진심입니다. "
현민의 담배 한모금에 그들의 탁자에 안개가 낀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침묵을 한다.
커피잔의 달그락거림에 이어 희정의 무거운 입이 열린다.
" 미연이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
" 그리고, 어젯밤일은 무덤까지 함께 가져가주세요~! "
희정의 눈가엔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하얀 빛을 내는 넵킨한장을 빼고 화장이 번번지 않게 조용히 그녀의 눈가를 훔친다.
약간의 정리로 그녀의 얼굴엔 평온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들을 짖누르고있던 부담의 시간은
서서히 그들곁을 떠나가고있었다.
현민의 자상한 대화와 배려있는 말은 희정에겐 편안함을 느끼게했다.
현민은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희정에게 최대한의 매너와 존중과 배려로 그들만의 대화를
주도해 나갔고, 거기엔 희정이 현민으로 초래된 어젯밤의 그들만의 엄청한 관계에 대한
작은 묵인과 이해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대화에 희정은 간간히 그녀 특유의 엷은 미소로 답했고, 현민은 그 미소에 만족과 함께
그가 느꼈던 부담감을 서서히 털어내고있었다.
" 일찍 들어오세요~~ "
그것은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며 헤어지던 희정이 현민에게 던진 짧은 한마디였다.
" 넵~~ 마님~~~!!! "
현민의 대답은 굵은 목소리를 내며 간결했고, 그로인해 희정은 모처럼 밝디 밝은 미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현민과 희정만의 비밀스런 만남을 끝이 났다.
현민과 희정은 이제 완전한 공범이 되었다.
비록 그것은 현민에게서 시작되었지만, 지금 현민의 위에서 자신의 육체적 만족을 위해 춤을 추고있는 희정의
행위를 희정스스로가 찾고있는 그녀만의 절정의 최고점에 도달키위한 처절한 몸놀림이었다.
그것은 지금껏 남편에게서는 불가능한 시도였고, 친구의 남편인 현민과 지금의 둘만의 은밀한고 충격적인 분위기가 그녀를 한껏 흥분시켜 빚어낸 결과였다.
희정의 격력하고도 꾸준한 몸짓은 밑에있는 현민과 놈에게는 커다란 행복이었다.
그리고, 희정을 격려하는 듯이 현민의 손은 그녀의 젖무덤을 움켜쥔다.
" 아~` 희정씨~~ 넘 좋아요~~ "
" 아흑~~ 헉~~ 헉~~~ 헉~~ "
희정은 알 수 없는 미소로 대답했다. 그녀는 그의 말에 신경이 가지않았다.
오직 그녀가 지금 그녀의 보지속에서 느끼는 엄청난 뜨거움과 완벽한 결합의 조화에서 느껴지는 커다란 쾌락의
느낌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녀의 보지속에서 흘러나오는 흰색거품과 수분들은 현민의 자지위에 털을 모두 적셔버렷다. 그리고 그것들은 현민의 두알을 싸고있는 보자기 양쪽으로 흘러 현민의 항문을 적셔놓았다.
그모든 것은 아내미연이 잠들어있는 침대의 건너편 거실에서 어둠을 틈타 일어나고있었다.
이젠 희정을 확인하고 현민은 자기를 표출하고싶었다. 다시 현민은 희정을 안고 앉는 자세를 취했고, 그런중에도
희정의 빠른 몸짓을 정지되지않았다. 현민은 두팔을 자신의 어깨뒤로 뻗어 "ㄴ"자의 자세를 취했다.
희정은 다양한 현민의 자세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느낌을 자신의 보지를 통해 느꼈다.
희정은 절규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절제되고 이성적인 희정이 아니었다. 그녀는 이제 현민에 세뇌되어 자기욕구의 분출을 위해 철절한 몸짓을 하는 그런 요부가 되었다.
현민의 놈은 서서히 한계를 느끼고있었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놈을 쪼르고있는 희정의 보지속에서 놈은 최대한의 인내심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 그러나 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놈에게서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있음을 현민은 느끼고있었다. 그것은 잠시후 끝날 이 깨기싫은 상황과 이젠 자신과 공범이된 희정의 부드러운 보짓살에서 울려퍼지는 미묘한 느낌이 놈의 항복으로 끝나버릴것이라는 것을 현민은 이미 알고있었다.
그것 때문에 현민은 희정의 몸짓에 동조하듯 이제는 놈을 지배해 나갔다. 이제 놈은 정신을 잃고 현민의 의지대로 자신의 몸을 현민에게 양보했다.
희정의 엉덩이가 거실바닥에 닿았다. 그리고 그앞에 현민의 자지가 쉴새없이 희정의 보지속으로 전,후진을 거듭냈다. 이제 희정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지 자기자신의 손으로 친구인 미연이 들을까봐 철저히 입을 막고 몸부림치고있었다. 거기에 아랑곳하지않고 현민의 행동은 계속이어졌다.
현민의 자지는 뜨거운 느낌을 자주 받았다. 그건은 희정의 긴 신음뒤에는 꼭 찾아오는 현상이었고, 그 느낌뒤엔
촉촉한 물기를 현민은 느낄수있었다.
현민의 지배적인 성향은 희정을 거실바닥으로 눕혀놓는 것으로 대신했다. 남성만이 느끼는 동물적 본능은 지배적인 성향일 것이다. 그것은 현민이 희정의 몸위에서 자신의 몸짓 하나 하나에 반응하고 몸부림치고있는 희정의 모든 반응의 변화를 보면서 느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현민만이 느끼는 쾌락이었다.
아내의 깊은 수면과 뜻하지않은 아내의 친구와의 격렬한 정사, 그모든 것은 현민의 흥분을 가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제 현민은 본능적인 몸짓을 한다.
그것은 현민과 희정 이 두사람이 이미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있음이었고, 거기엔 희정의 마음속에 숨겨져있던 그녀만의 욕망의 몸부림이 함께 가미되어 그들만의 깊은밤의 불꽃을 태우고 있었다.
어느덧, 희정은 이미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모든 감각이 현민의 달콤하고 격렬한 몸짓에 의해 정지되어버려, 이젠
현민의 몸짓을 통해 전해지는 희열의 신음을 자신의 손으로 통제하는 것이 그녀가 갖고있는 유일한 행동이었다.
이미 두사람은 서로를 탐했고, 서로 동의했고,서로를 인정하고있었다.
현민의 깊은 키스가 희정에게 이어진다. 거부할수조차 없는 현민의 입술의 촉감과 달콤한 혀의 간지러움이 희정을 미치게하고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금 자신의 몸을 심하게 떤다.
그리고, 계곡 벼랑끝에서 자신의 몸을 묶어지탱해주는 유일한 자일의 끈을 꼭 부여잡듯 입을 막고있던 손을 현민의 허리에 가져가 안간힘을 쓰며 꽉 부여잡는다.
" 아~~~~~~~~~~~~~~~~~~~~~!!!! "
그녀의 절정을 현민은 느꼈다.
그녀는 불이되었다. 그녀는 이제 현민에 의해 존재하는듯했다. 그리고 그 긴 절정에서 현민역시 자신의 한계에
도달했다. 그것을 현민은 희정의 젖가슴을 빠는걸로 대신 표현했다.
강한 흡입력으로 현민은 아내의 친구인 희정의 젖가슴을 배어물고 빤다. 마치 자신의 어린시절 그 아련한 추억속에서 어머니의 모유를 빠는 아이처럼 처절히 희정의 젖가슴을 애원했다.
그런 현민을 희정은 두팔로 꼭 감싸안았다.
그리고 잠시후.....
현민의 자지는 분출했다. 희정의 좁디좁은 보지속에서 현민은 폭발했다. 그것은 엄청난 양의 현민의 욕구가 분출되어 희정의 보지를 타고 밖으로 흘러나왔다.
현민의 사정은 또다른 느낌을 현민에게 선사했다. 그것은 뻑뻑함에서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함으로 변했다.
그리고, 두사람은 절규한다..
" 악~~!!! 현---민---씨~~!!!! "
" 희--정 ---씨~~헉---- 읔~~~"
몇 번의 걸친 현민의 사정을 희정은 느꼈다.
그것은 자신의 깊은 보지속에서 느껴지는 뜨거움을 통해 그녀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그 뜨거움에는 아쉬움의 여운이 함께했다.
하지만, 현민의 몸짓을 정지하지않았다. 그의 몸짓을 계속 희정의 몸위에서 이어졌고, 그가 품어낼 수 있는 최대한의 분출을 희정의 보지속에서 이루어졌다.
현민의 정액은 희정의 보지속에서 현민에 자지와 함께 하얀 거품이 되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흐름은 그후로도 계속되었다.
어둠의 저 은밀한곳에서의 그들만의 몸짓은 그것으로 사라졌다.
침묵이 두사람에게 다가왔다.
온몸에 땀으로 뒤덮힌 희정과 아직 그녀의 몸위에서 헐떡이며 그녀를 안고있던 현민에도 침묵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현민이 스르르 희정의 몸에서 내려와 희정의 옆에 눕는다.
두사람의 침묵은 현재의 상황에 가장 합당한 그들의 행동이 되는것같았다.
그리고, 그들은 어두운 거실의 허공에 긴 한숨을 몰아 쉬고있었다. 현민이 문득 그의 옆에 누어있는 희정의 가슴에
손을 감싼다. 그리고 아무말없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 아무말하지말아요~~!!! "
희정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울음이 섞여있었고, 그것은 이미 자신역시 현민과의 은밀한 행위의 공범임을 시인하는듯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희정의 가슴위에 있던 현민의 손을 통해 희정의 흐느낌이 전달된다. 조용하면서도 작은 떨림을 동반한 울음이었다. 거기엔 한 남자의 아내로 느끼는 모멸감과 자신의 뜻과는 상반되게 표출됐던 희정 자기자신의 가슴 깊은곳에게 숨겨져있던 자신의 통제할 수 없는 욕망을 남편이 아닌 친구의 남편에 의해 확인되어버렷다는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도 함께 실려있었다.
" 그래요! 희정씨 우리 아무말하지말아요~!! 단지 전........... "
" 말하지마세요~~ 현민씨~~!! "
" 희정씨~~ 미안해요~~ "
희정은 일어섯다. 어두운 거실을 뒤로한채 그녀는 자신의 공간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누어있던 현민이 담배를 입에 문다.
그리고 그가 연출해내는 담뱃불은 어두운 거실의 한쪽에서 빛을 발하고있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
" 에고 머리야~~~ 도대체 얼마나 먹은거야! "
천근만근한 머리의 짖누름과 통증이 미연으로 하여금 아침에 숙취를 느끼게했고, 그것은 미연의 잔인한 아침서부터 그녀에게 찾아왔다.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조각난 지난밤의 기억들을 조합하고 있을 때, 그녀의 첫 번째 조각은
와인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기억의 조합을 포기했야만했다. 도무지 기억나지않는 한계를 그녀는 알수있었다.
벗겨져있는 자신의 몸과 옆에서 누워 늘 그렇듯이 나체의 모습으로 잠을 자는 남편을 바라보며, 미연은 알 수 없는 미소로 자신의 실수를 무모화 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아침시계가 그녀의 기상을 도왔고, 늘상처럼 그녀의 아침횡포는 잠자는 현민에게 이어졌다.
서로의 비밀을 간직한 두사람의 어색한 만남은 그날 아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민과 희정은 애써 서로를 외면하고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었다.
미연의 분주함에 그들의 아침은 서둘러 그들곁을 지나갔고, 미연과 현민의 아침출근으로 어색한 아침은 그들곁을
떠났다.
하루종일 업무가 손에 잡히지않고 현민은 사무실주변만을 맴돌고있었다.
주간 계획서다, 자신에 부서에서 추진중인 중요한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요점의 정리에도 그는 방관자가 되어있었다. 그의 머리는 복잡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는 어젯밤의 희정과의 정사로인해 얽혀져있는 매듭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과 그것의 해결점을 찾기위해 고민하고있었다.
그리고, 그는 아마도 지금쯤 집에 있을것으로 짐작되는 희정에게 전화를 걸기로 마음먹는것까지 오랫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수화기의 발신음은 경쾌하게 울리고있었다.
" 여보세요?~~~ "
차분하고 수심에 가득찬 희정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넘어 현민의 귓가에 울린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현민은 단호하게 자신을 밝힌다.
" 희정씨~ 현민입니다."
그리고, 둘사이엔 잠깐의 침묵의 시간이 흐른뒤
" 희정씨~ 잠깐 시간내주실수있으세요? "
현민의 자책의 목소리는 희정에게 전달됐고, 그리고 그들은 현민자기 자신의 집에서 멀지않은 조용한 찻집에서의
희정과의 약속에 성공한다.
오후시간의 변두리의 찻집은 한산했다.
종업원인듯한 노란 염색머리를한 아가씨의 경쾌한 걸음에의해 현민과 희정이 함께하고있는 탁자위엔 구수한 두잔의 커피가 놓여진다.
현민은 희정의 모습을 살핀다. 그녀는 가벼운 기초화장을 한 것으로 봐서는 미연과 자신이 퇴근하고난뒤 줄곧
집에만 있었다는 것을 집작할수있었다. 그리고, 이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희정과의 만남중에 현민은 그녀에게서
청아하고 상큼한 느낌을 받는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커피잔을 먼저 든 것은 희정이었다. 그녀의 커피는 복잡한 그녀의 심정처럼 깊고 짙은 맛과 향을 내고있었다. 현민도 함께 커피잔을 든다.
" 희정씨~! 미안해요~~ "
그말은 이미 자신과 공범이 된 희정에게 현민은 가급적 편안한 어조를 선택했다.
" 단지..남자들이 욱하고 느꼇던 순간적 충동만은 아니라고 꼭 말하고싶어요~"
커피를 마시던 희정은 현민을 바라본다.
급히, 담배를 물고 긴 연기를 뿜으며 현민의 말은 이어진다.
" 그래요.. 지금껏 희정씨를 바라보면서 가슴속에 싫지않은 제 감정이 있었어요.
어쩜 전 참 나쁜넘입니다. 냉정히 아내의 가장 절친한 친구와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었으니깐요. 하지만, 전 솔직히 후회하지않습니다.
물론, 미연이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제가 느꼈던 희정씨의 대한 감정을 생각한다면
전 제 감정에 충실했습니다. "
따스한 오후의 넉넉한 햇쌀이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현민이 쥐고있던 담배연기의 춤을
밝게 비치고있었다. 그리고 그춤은 두사람의 미동없는 침묵속에서 자신만의 솜씨를 과시하고
있었다.
" 당신에 대한 제 알 수 없는 감정은 예전부터 있었어요~ "
" 그리고 그 감정과 어젯밤의 우리 둘의 일에대해서 후회하지 않아요`!
다만, 행여 당신이 느낄수도있는 저로인한 모욕감과 고통.
제가 희정씰 쉽게봐서 그랬을꺼라고 생각하실수도있을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인데,
전 절대 희정씰 한순간의 충동의 대상으로 생각하고있지 않았습니다.
그것만은 진심입니다. "
현민의 담배 한모금에 그들의 탁자에 안개가 낀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침묵을 한다.
커피잔의 달그락거림에 이어 희정의 무거운 입이 열린다.
" 미연이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
" 그리고, 어젯밤일은 무덤까지 함께 가져가주세요~! "
희정의 눈가엔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하얀 빛을 내는 넵킨한장을 빼고 화장이 번번지 않게 조용히 그녀의 눈가를 훔친다.
약간의 정리로 그녀의 얼굴엔 평온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들을 짖누르고있던 부담의 시간은
서서히 그들곁을 떠나가고있었다.
현민의 자상한 대화와 배려있는 말은 희정에겐 편안함을 느끼게했다.
현민은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희정에게 최대한의 매너와 존중과 배려로 그들만의 대화를
주도해 나갔고, 거기엔 희정이 현민으로 초래된 어젯밤의 그들만의 엄청한 관계에 대한
작은 묵인과 이해가 함께 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대화에 희정은 간간히 그녀 특유의 엷은 미소로 답했고, 현민은 그 미소에 만족과 함께
그가 느꼈던 부담감을 서서히 털어내고있었다.
" 일찍 들어오세요~~ "
그것은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며 헤어지던 희정이 현민에게 던진 짧은 한마디였다.
" 넵~~ 마님~~~!!! "
현민의 대답은 굵은 목소리를 내며 간결했고, 그로인해 희정은 모처럼 밝디 밝은 미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현민과 희정만의 비밀스런 만남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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