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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36 1,573회 0건
빈틈 - 4부

변: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올렸습니다.
부끄럽고 초라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날카로운 충고 바랍니다.
결말을 보아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낍니다.
계속되는 성원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속의 식사는 끝났다.
9시 뉴스속에 아나운서는 세상의 모든일을 고자질이라도 하는냥 마냥 입에 거품을 묻고, 심각한 어조로 보는이들을 선동해 나고있었다. 세사람의 시선의 공통분모는 잘차려입는 양복의 아나운서의 입으로 집중되었고, 거기에
간혹, 미연의 의견과 희정의 확인이 함께했다. 두명의 여자를 앞에하고 현민은 지금껏 벌어진 도무지 단정지울수
없는 자신의 은밀한 모험과 혼자만이 알아낸 희정의 빈틈을 확인했다는 또 다른 희열감에 흥분해있었다.
그것은 그누구와도 함께 공유할 수 없는 현민과 희정만의 비밀이었다.

그 모든상황은 현민으로하여금 갈증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현민은 그것을 해소시키려는 방안을 모색하던중, 그저부드럽고 짜릿한 그무엇인가를 애타게 생각해 냈다. 현민이 입을 벌리고 뉴스를 보고있는 아내 미연에게
말한다.

" 참~ 저번에 문대리가 선물한 와인있지? "
" 왜요? 자기? 한잔생각하는구나? "
" 응~ 속이 텁텁하네! 어때 우리 가볍게들 한잔씩 할까? 희정씨 어때요? "
" 자기야~ 근대 난 와인에 더 약한거 같아~ "
" 글쎄.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테지~ 그거 냉장고에 있지? "
" 와인좋죠~ 가볍고 잠도 잘오고요. 사실 집에서 늘 한두잔씩은 했어요 "

희정의 대답은 현민의 제의에대한 찬성으로 이어졌고, 현민은 천천히 일어서 냉장고의 문을 연다.

" 어떤거 였지? "
" 거기~ 맨밑의 1994라고 적혀있는거에요"

미연의 설명은 현민의 우왕좌왕을 초래했고, 그의 답답함에 앉아있던 미연이 냉장고쪽으로 합세하게 된다.
미연의 능숙함에 ?겨나다시피한 현민은 허허하며 실웃음과 함께 다시 자리로 돌아온다.
이윽고, 하얀 세 개의 투명한 와인잔과 알 수 없는 영문의 딱지가 붙어져있는 와인이 쟁반위에 위태로운
춤을추며 그들에게로 다가왔다.
손목의 정교한 돌림으로 막혀있던 와인의 입구는 "뽕"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나왔다. 백색의 액체는 현민에
의해 공정하게 투명의 클라스속에서 소용돌이치며 자리잡는다.

" 분위기좀 내봐요~ 와인이있음 어울리는 음악도 있어야지~ "

미연의 말로 현민은 거실의 오디오 위에 몇장의 CD를 뒤적이게 되었고, 그의 선택은 가벼우면서 꺼끌꺼끌한
Sting의 목소리로 정해졌다. 그리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허스키한 뮤지션의 목소리는 세사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네요? 누구에요? "
" 아~ 네~ 예전에 폴리스란 그릅에있던 친구에요 "

공정하게 채워진 각자의 잔은 약속이라도한 듯 미연의 건배제의에 서로의 몸을 부딪쳤고, 경쾌하면서도 깨끗한
밝은 소리와함께 서로의 입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희정은 만족한 표정으로 현민은 묵묵한 표정으로 미연은 미간
을 약간 찡그림으로 작자의 표현을 했다.
첫 번째의 동일된 몸짓과는 상반되게 시간이 지나면서 잔은 각자의 의향되로 번갈아 주인들을 찾아갔다.

" 도대체~ 나한텐 정말 맞지않어~ 양주보다 어떨땐 더 쓴거같고, 또 어떨땐 부드럽게 넘어가고, 도무지
요넘은 알 수 없어 "

한모금 배어물고나서 미연의 푸념이 이어졌다.

" 남들은 향기도 음미한다는데. 난 그넘이 그넘같아서말이야. 난 고작 94년에 과일작황이 풍년이었고,
그해 유럽쪽보다는 캘리포니아산이 좋다는거. 그리고 코냑잔과 와인잔이 틀리다는것밖엔 몰라~ "
" 난 역시 양주체질인가봐~~ 호호호호 "

이미 발그레해진 얼굴의 미연은 자기변명을 하고있었다. 그와 반대로 희정은 익숙한 표정으로 겸손하게 미연을
두둔한다.

" 나도 잘몰라~ 그냥 늘 부드러워서 좋아~ 몸도 풀리고 잠도 잘오고해서 말이야~ "

세 사람의 협동으로 와인은 금새 바닥을 드려냈다. 그리고 그것을 시작으로 미연의 냉장고에있던 또 한병의 와인과 또다른 포도주가 포로가 되어 그들에게 끌려나왔다. 그리고 그것들은 서서히 그들에의해 빈털털리로 변해갔다.
그들의 공간은 감미로운 음악과 적당한 취기와 따스한 온기가 함께하고 있었고, 그것으로 말미암은 첫 번째 피해자는 단연 미연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평소의 미연은 술을 별로 즐기는 않는 편이었다.

친구들의 모임이나 회사의 회식자리나 그 모든 형식적인 모임에 동반되는 술자석은 미연에게는 커다란 부담이었고, 갖가지 교묘한 방법으로 미연만의 대처방법으로 미연은 숙취에대한 거부감과 다른사람들앞에서의 흩으러짐을용납하지 않았다.
자신의 공간과 친구로인해 들떠있는 그녀의 마음이 자신이 정한 주량을 훨씬 넘어버린 것이다.
거기에 해서는 안될 오기가 작동되었고, 그녀의 거실에 장식용으로 늠름하게 세워져있던 양주한병을 제물로 삼는사고로 이어졌다. 미연의 사고는 그녀의 온몸과 마음을 컨트롤할 수 없는 깊은 취기의 세계로 금새 빠져들고 말았다.
미연의 이탈로 멋쩍어진 것은 현민이었다.

" 허~참... 그렇게 그만하고했더니~~ 나가떨어졌네요~ 허허허 "

그말엔 자기아내의 대한 양해가 포함되어있었다. 그리곤 빈잔의 수평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쓰는 미연의
손동작과 이미 머리를 식탁에 쳐박고 깊은 수면으로 돌입하려는 미연의 흩으러진 모습에 대한 배려이기도했다.

" 안되겠어요~ 침대에다 옮겨 놔야겠어요 !"

현민은 미연을 안고 그들의 침대에 안착시켰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그가 표방하는 그들만의 공간의 규칙인
미연의 옷을 벗겨냈다. 양말과 그녀가 입고있는 긴치마와 티셔츠...
허물을 벗는 뱀의 껍질처럼 미연의 옷가지는 현민에 의해 그렇게 벗겨졌다.
그리고, 벗겨진 미연의 하체의 늘씬함속에 또다른 미묘한 흥분을 느꼈다. 그것은 바로 빨간색의 커플팬티였다.
언젠가, 미연의 장난기로 구입한 앞뒤가 망사로 속이 환히 비치며, "Kiss me "라는 애교섞인 문구가 적혀져있
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울 가려야 할 부분이 허전히 뚫려있는 팬티를 지금 술에 나가떨어진 아내가 입고
있음이 현미에게는 마치 우연히 발견한 보물인양 가슴설레게 하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민은 그 순간 희정을 생각했다. 아니 아내의 실수를 만회해야된다는것과 적당히 끝맺음이 세 사람의
만남이 원할할수있다는 생각이었다. 그것은 일종의 형식적인 정리와도 같은것이었다.
미연을 방에 옮겨놓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 다시 거실로 나온 현민은 아직도 잔을 들고 있는 희정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어색한 웃음으로 아내의 약한 주량의 변명과 희정에게서의 약간의 양해를 원했다.
이어, 두사람 모두 적당한 양해와 묵인으로 미연을 배제한체 자리는 계속이어졌다.
현민의 입장에서 자신의 묵묵함이 곧 희정에게는 부담이 될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끔은 가벼운 유머와
희정이 알지못하는 그녀의 외국생활에서 모르있던 국내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가볍고 잔잔한 대화를 이어갔다.

희정이 술잔에 입을 댈때쯤, 그들의 환한 거실에 갑자기 어둠이 엄습해왔다. 일순간 현민의 입에선 " 어~ "라는 한마디와" 어머나~ "라며 내볕은 두사람의 말이겹쳤다.
모든 공간에 존재했던것들이 사라지고 어둠만이 존재했다. 그 어둠은 근근히 이어졌던 그들의 대화와 곁들인 양념과도 같았던 빠뜨리샤 까 스의 미묘한 목소리와 최소한의 서로의경계선과 다름없었던 유일한 불빛마저 삼켜버렸다.
그리고, 어색한 약간의 침묵이 흘렀다.
그순간, 현민은 시력을 포기한체, 청가으로 공간의 사태를 파악하고있었다. 그의 귀기울림속에는 온사방에 그의
청각을 이용한 감지활동이 시작되었다. 약간의 떨림과 미세한 소리에도 현민의 귀에는 파악되고있었고, 잠시
자신의 침대에서 뒤적이는 미연의 움직임과 어둠속에 보이지않는 앞에앉아있는 희정의 작은 움직임과 그녀의
치마사이에서 부딪치는 섬유질의 소리는 그녀가 분명 이사태에 본능적으로 자신이 입고있는 치마의 밑단을 조심스럽게 내리고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희정그녀는 다음 동작으로 손이 입고있던 티셔츠로 옮겨졌고, 양쪽 어깨에 걸쳐진 옷매무시를 고치고있다는 확신을 감지했다.

" 어~~ 정전이나봐요~ 가만히 있어보세요~ 제가 확인해볼께요 ~"

현민이 일어서려는 순간, 어둠속에서 차분한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 현민씨~ 술드시고 전기 만지면 위험해요~ 그냥 있으세요~ 금새 다시 불이 들어오겠죠~ "

희정의 목소리엔 두려움과 걱정이 실려있는듯했다. 또 그말은 현민의 엉거주춤한 몸짓을 원상태로 돌려놓게되었다. 또한, 현민이 느끼는 가장 두려운 전기라는 단어속에 함께 포함되어있었다.
그리고 어색한 기다림이 시작될쯤...
놈이 움직였다.
그것은 현민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다. 놈의 은밀한 반응에 현민은 당황했다. 아마도 놈과 어둠은
늘 함께하는 동반자인마냥 현민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놈이 자신의 존재를 현민에게 알리는 작은 몸부림과도
같았고, 현민은 놈의 자기표현으로인해 놈의 존재를 파악하고 놈에게 강력한 제지의 명령을 내린다.

조금의 시간의 흐름뒤에 현민은 놈과 또다른 놈의 동조세력이 있다는걸 감지했다.
그것은 바로 현민 머릿속에 존재하고있는 또다른 현민자신이었다. 놈은 언제나 자신의 동조세력과 함께 현민을
찾아왔다. 현민은 늘 놈의 동조세력에의해 세뇌를 당하고 결국에는 놈에게 제압당하게된다는 걸 현민 스스로 잘알고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애매무모한 상황이었다. 현민은 세뇌당하기를 완강히 거부했다. 그 거부뒤에는 아내 미연이 있었고,그리고, 아내의 친구, 그리고 그녀의 남편과 앞으로 이어질 아내와 친구와의 관계등을 내세워 놈의 동조세력에 의한 세뇌를 거부했다.
거부로 일관된 현민의 생각은 치밀한 놈의 동조세력의 합리적인 논리로 그리 길지않았다.
놈들이 내세운 명분은 바로 희정의 묵인으로인한 알 수 없는 첩촉이었다.
그 묵인과 접촉으로 현민은 놈들에게 세뇌당하고있었다.
그리고, 이내 놈과 그 동조세력과 현민은 이미 연합군이 되어버렸다.

어둠 저 앞에 앉아있는 희정을 현민은 애써 그려본다.
분명, 여자의 본능적인 방어자세를 취하고있음은 아까 그가 들었던 몇 번의 옷매무시를 고치는 소리로 파악했다.
하지만, 현민은 그녀의 옷에대한 의미를 삭제시키고, 그간의 그녀를 통해 바라봤던 그녀의 나체를 생각했다.
아마도...
짧은 커트머리밑으로 늘어진 하얀 목덜미와 가냘픈 어깨. 그리고 흰두팔고 와인잔을 꼭쥐고, 어색한 분위기가
빨리 반전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크고 하얀 그녀의 눈망울을 두리번거리고, 그 두팔사이에 자리잡는 스쳐지나가면서 무의식중의 본 그녀의 유방의 크기를 지금 현민은 모자이크의 조각을 맞추듯 완성해가고있었다.
그리고, 그모든 것을 받쳐주고있는 잘뚝한 허리와 약간 비틀어진 배꼽.
이어, 다시이어진 거대한 그녀의 엉덩이와 겹쳐저 적당히 오므려진 길다란 다리........
아울러, 좀전에 보고온 아내의 커플 팬티사이의 은밀한 부분의 수풀이 그의 상상속에 함께 어울려져 그만의 그녀의 나체의 수채화를 그려나갔다.

그의 그림이 완성되었을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공격이 시작됐다. 현민의 계획은 우연을 빙자하는것이었다.
이미 그는 어둠속의 모든 사물과 움직임을 거의 파악하고있었다. 가구의 위치들이며, 건너방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는 아내 미연의 몸상태까지도 그의 예리한 상황파악에 수시로 접수되고있었다.
어디쯤, 식탁이 있고 어디에 빈 와인병과 아내가 사용한 빈잔들의 위치.
그리고 조용히 두손을 잔을 잡고 있는 아내의 친구 희정의 손과 그녀의 위치 역시 그는 정확히 파악했다.
그리고, 그는 자연스럽게 말한다.

" 그렇겠네요~ 뭐 이따금 정전되는데 금방 들어오드라고요? 그나저나 놀랬죠? 희정씨 ? "
" 아녀요~ 혼자있는것도 아닌데요 뭘~~ 호호호호 "

그녀의 웃음은 거기서 끝나지않고 이어졌다.

" 킥킥킥 ~~~ "
" 왜요~ 왜그러세요? "

현민은 알 수 없는 갑작스런 그녀의 웃음이 궁금해졌다.

" 왜있자나요...예전에 이렇게 정전되면..애들이 키스타임이라고 소리지르며 아우성들 치자나요~! "
" 아~~~~~ 허허허 그랬죠 ~~ "

둘의 웃음으로 약간의 어색함이 사라졌다.
그리고, 현민의 치밀한 시도는 시작되었다. 현민은 정확히 지금 어둠속에 위치해있을 희정의 발등에 자신의 발을
올려 서서히 자신의 발을 움직였다.
그리고, 자신의 발이 그녀의 발등에 닿는 느낌과 동시에 희정의 잡고있는 술잔으로 더듬거리는 어색한 연기로
희정의 술잔을 무심코 잡게 되는 연극을 연출하며,

" 희정씨 아직 술이 남아있어요? "

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희정에게 묻는다
발과 손에 현민의 돌출을 희정은 놀라고있었다.
그녀는 애써태연한척 마음을 가다듬지만, 그녀의 의지와는 달리 그녀의 목소리는 알 수 없는 떨림이 함께했다.

" 아~ 글쎄요~~ 어두워서요~` "

어색한 그녀의 변명은 술잔을 찾으려 좁은 식탁위를 탐색했고, 그탐색은 술병이 아닌 현민의 손을 잡게되었다.
일순간, 현민과 희정의 몸짓을 거기서 정지해버렸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 그 정지되었던 행동을 먼저푼 것은
현민이었다.

"이런~ 정말 안보이네요~` 희정씨 가만히 있어보세요 ~제가 찾을께요 ~ "

명분은 술병을 찾는 것으로 현민은 식탁에서 일어서는 계기가되었고, 식탁을 더듬거리며 현민의 몸은 희정이
앉아있는 의자쪽으로 서서히 이동해 갔다.
현민의 반복되는 손짓은 황량한 바닷가에 그물짓을 하던 식탁주변에서 맴돌고있었고, 거기엔 현민의 고의적인
위치선정이 함께했다.
현민은 분명 희정이 앉아있는 의자와 그녀의 어깨를 목표로 더듬거리며 희정옆으로 다가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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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9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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