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식이는 혜진이가 아프단 말에 회사에서 조퇴하고 정신없이 전에 살던 집으로 왔었는데
다행히 혜진이가 병이 걸린 것이 아니고, 이젠 네 자리로 가라는 자신의 말에 충격을
받았던지.. 마음의 병에 걸린 걸 확인하고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자신을 보자마자 바로 기운을 차렸으니…
말 그대로 상사병이 걸린 것이다.
현식이는 차를 몰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 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혜진이를 자신의 자리로 돌려 보낼 수가 없단 말인가?
자신이 자제를 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다.
혜진이가 저렇게 못 견뎌 하니….
억지로 혜진이를 돌려 보내려고 하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만에 하나 혜진이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냥 혜진이의 생각대로 자신의 여자로 혜진이를 받아 들여야 하는가?
이러지도 못하겠고.. 저러지도 못하겠으니…
혜진이는 아빠가 돌아가고 난 뒤, 저녁나절에는 완전히 기운을 차린다.
자신이 아프다고 한 걸음에 달려와서 자신을 걱정하는 아빠를 보니, 아빠를 사랑하는
자신의 확신이 맞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세상에 누가 아빠만큼 자신을 사랑한단 말인가?
아빠의 갈등을 알고는 아빠 말처럼 남자로써의 아빠를 잊어 버리려고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잊어 버려지지 않았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면 아빠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자신의 알몸을 따뜻하게
안아주던 아빠의 체온을 잊을 수가 없다.
이젠 아빠가 아무리 자신에게 돌아가라고 이야기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내 남자의 곁에 내가 없으면 누가 그 남자를 지켜줄 수 있을까?
다음날,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엄마에게 오늘 아빠의 아파트에 들렸다가 올 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혜진이는 사일 만에 학교로 간다.
같은 과 친구들이 자신에게 와서 이젠 괜찮으냐고 걱정을 해준다.
엄마가 자신이 아프다고 학교에 미리 연락을 한 탓일 게다.
오전에는 조금 현기증이 나는 것 같았지만 오후쯤에는 예전과 다름없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아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한다.
“나야.. 아빠..”
“응.. 혜진이구나.”
“오늘 학교 마치고 아빠한테 갈게..”
“몸은 괜찮니?”
“괜찮아..”
“알았어.. 그럼 나중에 보자.”
오후 네 시경에 학교를 파하고 교문을 나서는데, 누군가 자신의 옆으로 다가온다.
고개를 들어보니 인혁이다.
“아팠다면서? 이젠 괜찮니?”
“이젠 괜찮아요..선배..”
“몇 일간 네가 안 보여서 니네 과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네가 아프다고 하더구나..
한번 찾아가볼까도 했지만, 좀.. 그렇고 해서..”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선배..”
“혜진아..”
혜진이가 인혁이를 바라본다.
“그 동안 너를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너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내가 어쩌겠니..
그냥 너랑 좋은 선, 후배로 지냈으면 한다. 괜찮겠지?
그리고, 동아리 모임에도 빠지지 말고 참석해라.”
“고마워요..”
인혁이와 같이 걸어서 버스 정류소에 온다.
“선배.. 난 저쪽으로 건너가야 돼요..”
“그래.. 잘 가! 내일 보자.”
“선배도 잘 가요!”
혜진이가 도로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아빠의 아파트로 가는 버스를 탄다.
근 삼 주만에 아빠의 아파트에 가는 모양이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정리정돈과 청소는 잘되어 있는 것 같은데 담배냄새와 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베란다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전에 자신이 사왔던 방향제를
실내에 뿌린다.
보온밥통을 열어보니, 밥이 없어 쌀통에서 쌀을 꺼내 씻어서 전기 밥솥에 올린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밑반찬은 있는 것 같고, 김치찌개는 냄비에 조금 남아 있는데
두 사람이 먹을 양은 못 되는 것 같다.
아파트를 나서 부근에 있는 마트에 간다.
자신의 용돈을 털어 국걸이용 쇠고기와 무우 한 개, 그리고 양념이 된 갈비를 좀 사고
와인 한 병을 산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꽃집에 들려 장미꽃을 한 다발 산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서 냄비에 물을 끓이고, 쇠고기와 무우를 썰어넣고 간을 맞춰
국을 끓인다.
시간을 보니 다섯시 반이 좀 넘어 있다.
조금 있으면 아빠가 도착할 것이다.
찬장에서 후라이팬을 꺼내 가스렌지에 올리고, 양념이 된 갈비를 올려 굽는다.
사온 장미꽃을 꽃병에 꽂아 식탁에 올려 놓고, 음식을 차린다.
밥을 퍼고, 국을 그릇에 담아서 갖다 놓고, 알맞게 익혀진 갈비를 접시에 담아
식탁에 차린다.
마지막으로 찬장에서 와인 잔을 꺼내 식탁에 놓고 와인을 올려 놓는다.
자신이 준비를 했지만, 훌륭한 저녁식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침 현관 벨이 울린다.
“아빠야?”
현관으로 쫓아가서 현관문을 여니, 아빠가 함박웃음을 웃으며 자신을 반긴다.
“우리 혜진이 왔어?”
“응.. 아빠 많이 시장하지? 내가 식사준비를 해 놨어..”
“그래?”
현식이가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서니, 식탁에 차린 갈비가 식욕을 자극한다.
“아이구! 이걸 모두 혜진이가 차린 거야?”
“나.. 잘했지?”
혜진이가 착한 일을 하고 칭찬을 받으려는 아이처럼 현식이를 쳐다본다.
그런 혜진이를 바라보는 현식이의 마음이 묘하다.
혜진이가 이 집의 안주인이 된 것 같이 느껴지고, 딸이 아니라 자신의 색씨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럼.. 잘하고 말고..”
두 팔을 벌려 혜진이를 꼭 껴안아 준다.
잠시 현식이의 품속에 안겨 있던 혜진이가 몸을 빼고 현식이에게 말한다.
“아빠.. 얼른 옷 갈아 입고, 씻고 와서 식사 해.”
“그러자..”
현식이가 외투를 벗자 혜진이가 옆에 서 있다가 현식이의 옷을 받아 옷장 속에 넣고
현식이가 집에서 입는 평상복을 꺼내서 준다.
인석.. 꼭 내 마누라같이 행동을 하네..
한마디 하려다가 혜진이의 태도가 너무 진지해 입을 다문다.
현식이가 욕실로 들어가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나와 혜진이와 같이 식탁에 앉는다.
“어디 한번 먹어볼까?”
현식이가 숟가락을 들고 국을 한 술 떠서 입에 넣는다.
이런…
국 맛이 간도 적당한 게 담백한 무우의 맛과 쇠고기의 맛이 잘 어우려져 자신의 입에 꼭
맞다.
지 엄마보다 음식솜씨가 더 낫다.
“야! 혜진아.. 국 맛이 장난이 아닌데?”
“정말이야?”
“너.. 언제 음식 만드는 걸 배웠어?”
“그냥.. 고등학교 때 가사시간에 좀 배우고.. 그 동안 엄마가 하는 걸 어깨너머로 배웠지..
정말 맛이 괜찮아?”
“그럼!”
“어디 갈비도 좀 먹어볼까?”
현식이가 갈비를 한 점 집어서 먹는다.
“갈비 맛도 장난이 아닌데?”
“그거야 뭐.. 양념해서 파는 걸 사와서 그대로 구웠으니까…”
같이 식사를 한다.
혜진이는 식사를 하면서 자신이 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그렇게
뿌듯하고 좋을 수가 없다.
앞으로 웬만하면 아빠의 저녁은 자신이 차려 주었으면 좋겠다.
“너.. 돈이 어디 있다고 와인까지 사왔어?”
“용돈 다 털었지 뭐.. 그냥 아빠랑 같이 와인 한잔 하고 싶어서..”
“녀석…”
혜진이의 자신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이런 혜진이를 자신의 여자로 받아들여도 벌을 받지 않을려나?
현식이가 와인 병을 들고 뚜껑을 따서 혜진이의 잔에 와인을 따르려고 하자
혜진이가 현식이에게서 와인 병을 뺏는다.
“아빠부터 먼저..”
혜진이가 현식이에게 먼저 와인을 따르고 현식이가 혜진이에게 와인을 따라준다.
“자.. 건배하자.”
현식이가 와인잔을 들어 올리자 혜진이도 잔을 들어 올린다.
“아빠.. 뭘로 건배를 할까?”
“음.. 혜진이의 행복을 위해서..”
“나는 아빠의 행복을 위해서..”
같이 잔을 들고 마신다.
식사가 끝나고 현식이가 식탁 위의 그릇들을 치우려 하자 혜진이가 말린다.
“아빠.. 내가 할게.”
“네가 한 밥을 맛있게 먹었는데 당연히 아빠가 치워야지.”
“아니야.. 내가 여기 오는 날은 모두 내가 할거야.”
“너만 부려먹으면 아빠가 미안하잖아?”
“내가 하고 싶어서 그래.. 원래 주방일은 여자가 하는 거잖아..”
혜진이 얼굴을 보니 자기의 일이라는 아집 같은 게 보이는 것 같다.
“그럼.. 할 수 없지.”
못 이기는 척하고 소파로 돌아와 담배를 한대 붙여 문다.
혜진이가 요즘 유행하는 ‘이 효리’의 ’10 minutes’를 흥얼거리며 식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한다.
현식이가 TV를 틀고 8시 뉴스를 보고 있노라니, 어느 새 설거지가 끝났는지
혜진이가 쟁반에 커피 두 잔을 들고 온다.
“아빠. 커피..”
혜진이가 현식이의 옆에 앉으면서 커피 잔을 내려 놓는다.
현식이가 커피 잔을 입으로 가져가면서 혜진이에게 말한다.
“오늘 내가 호강을 톡톡히 하네?”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 정도는 당연한 것 아냐?”
현식이가 핀잔을 주려다 장난끼 없이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혜진이를 보고 입을 다문다.
이젠 서로 사랑하는 사이란 걸 기정사실화 시키는 모양이다.
커피를 다 마시자 혜진이가 일어서서 빈 커피잔을 치우고 오더니, 현식이 옆에 앉으면서
현식이에게 몸을 기대온다.
현식이가 팔을 들어 혜진이의 어깨를 껴안자 더욱 현식이 품을 파고든다.
이렇게 혜진이를 사랑하는 여자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한동안 서로 아무 말없이 TV를 보다가 혜진이가 고개를 들고 현식이를 바라보며 말한다.
“아빠.. 나 샤워하고 올게..”
“그러렴..”
혜진이의 어깨를 껴안았던 팔을 풀자 혜진이가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현식이를 등지고
옷을 벗는다.
그런 혜진이를 현식이가 바라본다.
그리 마르지도 않았고 살이 찐 편도 아닌 적당하게 살이 올라 육감적인 몸매에다가
잘룩한 허리와 보름달 같은 엉덩이가 탐스럽다.
현식이의 가운데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팬티까지 다 벗은 혜진이가 알몸으로 욕실로 들어간다.
현식이는 소파에 앉아 한동안 자신만의 생각에 골몰한다.
이젠 혜진이를 내 여자로 인정해야 하는가?
혜진이와 내가 정상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탈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혜진이가 나로 인해 행복할 수 있다면….
혜진이가 커다란 타올을 가슴에 두르고 욕실에서 나온다.
물기에 젖어 촉촉한 머리결과 약간 상기된 듯 붉어진 얼굴이 그렇게 고울 수가 없다.
그런 상태로 혜진이가 걸어오더니 침대로 간다.
타올을 가슴에서 떼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더니 현식이를 보고 말한다.
“아빠도 샤워하고 와..”
잠시 그런 혜진이를 황홀하게 바라보던 현식이가 혜진이의 말에 제 정신으로 돌아온다.
“으응.. 그럴까?”
현식이도 소파에서 일어서서 옷을 벗는다.
아까부터 자신의 가운데에 힘이 들어가 고개를 잔뜩 치켜들고 있지만
혜진이가 보던 안보던 상관않고 팬티까지 다 벗는다.
혜진이가 이불 속에 누워서 옷을 벗고 있던 현식이를 바라보다가 잔뜩 일어나 있는
그것을 보자 기분이 야릇해지며 자신의 그곳에서 무언가 흘러나오는 것 같다.
지난번 그 일이 있고 난 이후로 한동안 현식이를 찾아 오지 못하다 보니
현식이의 몸이 많이 그리워었다.
처음에 한 두번 현식이와 몸을 섞을 때에는 아프기만 하고 재미를 몰랐지만,
몇 번 몸을 섞다 보니, 이젠 남자와의 그 일을 즐기게 되었는 모양이다.
잠시 후, 현식이가 샤워를 끝내고 욕실에서 나온다.
아랫도리에 타올을 두른 채 혜진이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오더니, 잠시 선채로
혜진이를 바라본다.
혜진이도 얼굴이 조금 상기된 채 설레이는 마음으로 현식이를 바라본다.
현식이가 고개를 숙여 혜진이의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하고는 이불을 들쳐 혜진이의 옆에
눕는다.
그리고는 부드럽기 그지없는 혜진이의 알몸을 끌어안는다.
“혜진아…”
“아…빠…”
혜진이가 온 몸을 현식이에게 밀착을 시킨다.
현식이가 혜진이의 등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한다.
촉촉하고 말랑하고 처녀특유의 향기가 나는 혜진이의 입술을 빨아 들이고, 혀를 입 속으로
밀어넣고 혜진이의 혀를 회롱하다가 다시 혜진이의 혀를 자신의 입 속으로 빨아 들여
잇발로 긁어 내리듯 자극을 준다.
팔을 아래로 내려 혜진이의 엉덩이를 둥글게 쓰다듬다가 주물럭거린다.
혜진이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간다.
“아~흑!”
현식이가 몸을 반쯤 일으켜 박을 반으로 쪼개 엎어 놓은 것 같은 혜진이의 유방에 입을
가져간다.
입으로 유방을 한 웅큼 베어 물고 쭉쭉 빨아 들이면서 한 손을 올려 나머지 유방 끝에
매달려 있는 젖꼭지를 잡아 돌린다.
“아~하! 아..빠…”
자신의 유방을 빨아 들이는 현식의 입의 감촉과 자신의 젖꼭지를 잡아 돌리는 손길에
참을 수 없는 기분을 느끼고 온 몸을 비튼다.
“아…하… 아빠… 기..분이… 이상..해…”
현식이가 손을 내려 혜진이의 소중한 그 곳… 수풀이 소담하게 나 있는 그 곳을 덮는다.
그리고, 힘을 주어 누르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골짜리로 밀어 넣는다.
흘러나온 애액으로 축축해진 혜진이의 꽃잎 위를 가운데 손가락이 앞뒤로 미끄럽게
움직인다.
혜진이가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지난번보다 많은 애액이 흘러나와 질퍽거리는 소리를 낸다.
“아… 아빠… 넣어…줘…”
현식이가 혜진이의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심벌을 꽃잎에 맞춘다.
혜진이의 허벅지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귀두부터 시작해 서서히 밀어 넣는다.
뿌듯한 감각을 느끼며 현식이의 심벌이 모습을 감춘다.
혜진이가 자신의 속을 가득 채우는 현식이의 물건을 느끼며 현식의 등을 있는 힘을 다해
끌어 안는다.
“아~흑! 여~보!”
앞뒤로 서서히 몸을 움직이던 현식이가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걸 느낀다.
얘가? 여보라니…
그런 현식이의 아래에서 혜진이가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얼른… 해 줘…”
다시 현식이가 푸싱을 시작한다.
“아~하! 너무…조아… 하~아~~”
“혜…진아… 헉! 헉! 헉!”
자신의 자지를 꽉 조이는 것 같은 감각이 너무 좋다.
현식이의 박아대는 동작에 맞춰 혜진이도 온 몸을 흔들며 신음소리를 낸다.
“아…빠.. 여보…라고.. 해 줘…”
“허~억! 헉! 헉! 헉!”
“얼른… 여보…라고…”
“그래… 헤…진이… 내… 여보…”
“아~~ 아빠~~ 기분이… 이상…해…”
“그래… 나도…”
“아~악!”
혜진이가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른다.
한참 땀을 흘리며 박아대던 현식이의 동작이 멈추며 혜진이를 꽉 끌어 안은 채
분출을 시작한다.
서로 숨을 헐떡거리며 한참을 그렇게 끌어 안고 있는다.
현식이가 혜진이의 몸 위에서 내려와 혜진이의 옆에 눕는다.
그리고, 팔을 들어 혜진이의 가슴을 부드럽게 문지른다.
“아빠.. 아니.. 여보… 내 여보 맞지?”
혜진이가 현식이 쪽으로 몸을 돌려 현식이의 품속을 파고들며 말한다.
현식이가 혜진이를 꼭 껴안아 주며 착잡한 심정으로 말한다.
“그래.. 어쩌겠니? 이미 내 여보가 되어 버린 걸…”
다행히 혜진이가 병이 걸린 것이 아니고, 이젠 네 자리로 가라는 자신의 말에 충격을
받았던지.. 마음의 병에 걸린 걸 확인하고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자신을 보자마자 바로 기운을 차렸으니…
말 그대로 상사병이 걸린 것이다.
현식이는 차를 몰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 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혜진이를 자신의 자리로 돌려 보낼 수가 없단 말인가?
자신이 자제를 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다.
혜진이가 저렇게 못 견뎌 하니….
억지로 혜진이를 돌려 보내려고 하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만에 하나 혜진이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냥 혜진이의 생각대로 자신의 여자로 혜진이를 받아 들여야 하는가?
이러지도 못하겠고.. 저러지도 못하겠으니…
혜진이는 아빠가 돌아가고 난 뒤, 저녁나절에는 완전히 기운을 차린다.
자신이 아프다고 한 걸음에 달려와서 자신을 걱정하는 아빠를 보니, 아빠를 사랑하는
자신의 확신이 맞다는 자부심을 느낀다.
세상에 누가 아빠만큼 자신을 사랑한단 말인가?
아빠의 갈등을 알고는 아빠 말처럼 남자로써의 아빠를 잊어 버리려고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잊어 버려지지 않았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면 아빠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리고, 자신의 알몸을 따뜻하게
안아주던 아빠의 체온을 잊을 수가 없다.
이젠 아빠가 아무리 자신에게 돌아가라고 이야기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내 남자의 곁에 내가 없으면 누가 그 남자를 지켜줄 수 있을까?
다음날,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엄마에게 오늘 아빠의 아파트에 들렸다가 올 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혜진이는 사일 만에 학교로 간다.
같은 과 친구들이 자신에게 와서 이젠 괜찮으냐고 걱정을 해준다.
엄마가 자신이 아프다고 학교에 미리 연락을 한 탓일 게다.
오전에는 조금 현기증이 나는 것 같았지만 오후쯤에는 예전과 다름없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아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한다.
“나야.. 아빠..”
“응.. 혜진이구나.”
“오늘 학교 마치고 아빠한테 갈게..”
“몸은 괜찮니?”
“괜찮아..”
“알았어.. 그럼 나중에 보자.”
오후 네 시경에 학교를 파하고 교문을 나서는데, 누군가 자신의 옆으로 다가온다.
고개를 들어보니 인혁이다.
“아팠다면서? 이젠 괜찮니?”
“이젠 괜찮아요..선배..”
“몇 일간 네가 안 보여서 니네 과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네가 아프다고 하더구나..
한번 찾아가볼까도 했지만, 좀.. 그렇고 해서..”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선배..”
“혜진아..”
혜진이가 인혁이를 바라본다.
“그 동안 너를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너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내가 어쩌겠니..
그냥 너랑 좋은 선, 후배로 지냈으면 한다. 괜찮겠지?
그리고, 동아리 모임에도 빠지지 말고 참석해라.”
“고마워요..”
인혁이와 같이 걸어서 버스 정류소에 온다.
“선배.. 난 저쪽으로 건너가야 돼요..”
“그래.. 잘 가! 내일 보자.”
“선배도 잘 가요!”
혜진이가 도로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아빠의 아파트로 가는 버스를 탄다.
근 삼 주만에 아빠의 아파트에 가는 모양이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정리정돈과 청소는 잘되어 있는 것 같은데 담배냄새와 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베란다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전에 자신이 사왔던 방향제를
실내에 뿌린다.
보온밥통을 열어보니, 밥이 없어 쌀통에서 쌀을 꺼내 씻어서 전기 밥솥에 올린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밑반찬은 있는 것 같고, 김치찌개는 냄비에 조금 남아 있는데
두 사람이 먹을 양은 못 되는 것 같다.
아파트를 나서 부근에 있는 마트에 간다.
자신의 용돈을 털어 국걸이용 쇠고기와 무우 한 개, 그리고 양념이 된 갈비를 좀 사고
와인 한 병을 산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꽃집에 들려 장미꽃을 한 다발 산다.
다시 아파트로 돌아와서 냄비에 물을 끓이고, 쇠고기와 무우를 썰어넣고 간을 맞춰
국을 끓인다.
시간을 보니 다섯시 반이 좀 넘어 있다.
조금 있으면 아빠가 도착할 것이다.
찬장에서 후라이팬을 꺼내 가스렌지에 올리고, 양념이 된 갈비를 올려 굽는다.
사온 장미꽃을 꽃병에 꽂아 식탁에 올려 놓고, 음식을 차린다.
밥을 퍼고, 국을 그릇에 담아서 갖다 놓고, 알맞게 익혀진 갈비를 접시에 담아
식탁에 차린다.
마지막으로 찬장에서 와인 잔을 꺼내 식탁에 놓고 와인을 올려 놓는다.
자신이 준비를 했지만, 훌륭한 저녁식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마침 현관 벨이 울린다.
“아빠야?”
현관으로 쫓아가서 현관문을 여니, 아빠가 함박웃음을 웃으며 자신을 반긴다.
“우리 혜진이 왔어?”
“응.. 아빠 많이 시장하지? 내가 식사준비를 해 놨어..”
“그래?”
현식이가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서니, 식탁에 차린 갈비가 식욕을 자극한다.
“아이구! 이걸 모두 혜진이가 차린 거야?”
“나.. 잘했지?”
혜진이가 착한 일을 하고 칭찬을 받으려는 아이처럼 현식이를 쳐다본다.
그런 혜진이를 바라보는 현식이의 마음이 묘하다.
혜진이가 이 집의 안주인이 된 것 같이 느껴지고, 딸이 아니라 자신의 색씨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럼.. 잘하고 말고..”
두 팔을 벌려 혜진이를 꼭 껴안아 준다.
잠시 현식이의 품속에 안겨 있던 혜진이가 몸을 빼고 현식이에게 말한다.
“아빠.. 얼른 옷 갈아 입고, 씻고 와서 식사 해.”
“그러자..”
현식이가 외투를 벗자 혜진이가 옆에 서 있다가 현식이의 옷을 받아 옷장 속에 넣고
현식이가 집에서 입는 평상복을 꺼내서 준다.
인석.. 꼭 내 마누라같이 행동을 하네..
한마디 하려다가 혜진이의 태도가 너무 진지해 입을 다문다.
현식이가 욕실로 들어가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나와 혜진이와 같이 식탁에 앉는다.
“어디 한번 먹어볼까?”
현식이가 숟가락을 들고 국을 한 술 떠서 입에 넣는다.
이런…
국 맛이 간도 적당한 게 담백한 무우의 맛과 쇠고기의 맛이 잘 어우려져 자신의 입에 꼭
맞다.
지 엄마보다 음식솜씨가 더 낫다.
“야! 혜진아.. 국 맛이 장난이 아닌데?”
“정말이야?”
“너.. 언제 음식 만드는 걸 배웠어?”
“그냥.. 고등학교 때 가사시간에 좀 배우고.. 그 동안 엄마가 하는 걸 어깨너머로 배웠지..
정말 맛이 괜찮아?”
“그럼!”
“어디 갈비도 좀 먹어볼까?”
현식이가 갈비를 한 점 집어서 먹는다.
“갈비 맛도 장난이 아닌데?”
“그거야 뭐.. 양념해서 파는 걸 사와서 그대로 구웠으니까…”
같이 식사를 한다.
혜진이는 식사를 하면서 자신이 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그렇게
뿌듯하고 좋을 수가 없다.
앞으로 웬만하면 아빠의 저녁은 자신이 차려 주었으면 좋겠다.
“너.. 돈이 어디 있다고 와인까지 사왔어?”
“용돈 다 털었지 뭐.. 그냥 아빠랑 같이 와인 한잔 하고 싶어서..”
“녀석…”
혜진이의 자신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이런 혜진이를 자신의 여자로 받아들여도 벌을 받지 않을려나?
현식이가 와인 병을 들고 뚜껑을 따서 혜진이의 잔에 와인을 따르려고 하자
혜진이가 현식이에게서 와인 병을 뺏는다.
“아빠부터 먼저..”
혜진이가 현식이에게 먼저 와인을 따르고 현식이가 혜진이에게 와인을 따라준다.
“자.. 건배하자.”
현식이가 와인잔을 들어 올리자 혜진이도 잔을 들어 올린다.
“아빠.. 뭘로 건배를 할까?”
“음.. 혜진이의 행복을 위해서..”
“나는 아빠의 행복을 위해서..”
같이 잔을 들고 마신다.
식사가 끝나고 현식이가 식탁 위의 그릇들을 치우려 하자 혜진이가 말린다.
“아빠.. 내가 할게.”
“네가 한 밥을 맛있게 먹었는데 당연히 아빠가 치워야지.”
“아니야.. 내가 여기 오는 날은 모두 내가 할거야.”
“너만 부려먹으면 아빠가 미안하잖아?”
“내가 하고 싶어서 그래.. 원래 주방일은 여자가 하는 거잖아..”
혜진이 얼굴을 보니 자기의 일이라는 아집 같은 게 보이는 것 같다.
“그럼.. 할 수 없지.”
못 이기는 척하고 소파로 돌아와 담배를 한대 붙여 문다.
혜진이가 요즘 유행하는 ‘이 효리’의 ’10 minutes’를 흥얼거리며 식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한다.
현식이가 TV를 틀고 8시 뉴스를 보고 있노라니, 어느 새 설거지가 끝났는지
혜진이가 쟁반에 커피 두 잔을 들고 온다.
“아빠. 커피..”
혜진이가 현식이의 옆에 앉으면서 커피 잔을 내려 놓는다.
현식이가 커피 잔을 입으로 가져가면서 혜진이에게 말한다.
“오늘 내가 호강을 톡톡히 하네?”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 정도는 당연한 것 아냐?”
현식이가 핀잔을 주려다 장난끼 없이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혜진이를 보고 입을 다문다.
이젠 서로 사랑하는 사이란 걸 기정사실화 시키는 모양이다.
커피를 다 마시자 혜진이가 일어서서 빈 커피잔을 치우고 오더니, 현식이 옆에 앉으면서
현식이에게 몸을 기대온다.
현식이가 팔을 들어 혜진이의 어깨를 껴안자 더욱 현식이 품을 파고든다.
이렇게 혜진이를 사랑하는 여자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한동안 서로 아무 말없이 TV를 보다가 혜진이가 고개를 들고 현식이를 바라보며 말한다.
“아빠.. 나 샤워하고 올게..”
“그러렴..”
혜진이의 어깨를 껴안았던 팔을 풀자 혜진이가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현식이를 등지고
옷을 벗는다.
그런 혜진이를 현식이가 바라본다.
그리 마르지도 않았고 살이 찐 편도 아닌 적당하게 살이 올라 육감적인 몸매에다가
잘룩한 허리와 보름달 같은 엉덩이가 탐스럽다.
현식이의 가운데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팬티까지 다 벗은 혜진이가 알몸으로 욕실로 들어간다.
현식이는 소파에 앉아 한동안 자신만의 생각에 골몰한다.
이젠 혜진이를 내 여자로 인정해야 하는가?
혜진이와 내가 정상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탈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혜진이가 나로 인해 행복할 수 있다면….
혜진이가 커다란 타올을 가슴에 두르고 욕실에서 나온다.
물기에 젖어 촉촉한 머리결과 약간 상기된 듯 붉어진 얼굴이 그렇게 고울 수가 없다.
그런 상태로 혜진이가 걸어오더니 침대로 간다.
타올을 가슴에서 떼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더니 현식이를 보고 말한다.
“아빠도 샤워하고 와..”
잠시 그런 혜진이를 황홀하게 바라보던 현식이가 혜진이의 말에 제 정신으로 돌아온다.
“으응.. 그럴까?”
현식이도 소파에서 일어서서 옷을 벗는다.
아까부터 자신의 가운데에 힘이 들어가 고개를 잔뜩 치켜들고 있지만
혜진이가 보던 안보던 상관않고 팬티까지 다 벗는다.
혜진이가 이불 속에 누워서 옷을 벗고 있던 현식이를 바라보다가 잔뜩 일어나 있는
그것을 보자 기분이 야릇해지며 자신의 그곳에서 무언가 흘러나오는 것 같다.
지난번 그 일이 있고 난 이후로 한동안 현식이를 찾아 오지 못하다 보니
현식이의 몸이 많이 그리워었다.
처음에 한 두번 현식이와 몸을 섞을 때에는 아프기만 하고 재미를 몰랐지만,
몇 번 몸을 섞다 보니, 이젠 남자와의 그 일을 즐기게 되었는 모양이다.
잠시 후, 현식이가 샤워를 끝내고 욕실에서 나온다.
아랫도리에 타올을 두른 채 혜진이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오더니, 잠시 선채로
혜진이를 바라본다.
혜진이도 얼굴이 조금 상기된 채 설레이는 마음으로 현식이를 바라본다.
현식이가 고개를 숙여 혜진이의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하고는 이불을 들쳐 혜진이의 옆에
눕는다.
그리고는 부드럽기 그지없는 혜진이의 알몸을 끌어안는다.
“혜진아…”
“아…빠…”
혜진이가 온 몸을 현식이에게 밀착을 시킨다.
현식이가 혜진이의 등을 어루만지며 키스를 한다.
촉촉하고 말랑하고 처녀특유의 향기가 나는 혜진이의 입술을 빨아 들이고, 혀를 입 속으로
밀어넣고 혜진이의 혀를 회롱하다가 다시 혜진이의 혀를 자신의 입 속으로 빨아 들여
잇발로 긁어 내리듯 자극을 준다.
팔을 아래로 내려 혜진이의 엉덩이를 둥글게 쓰다듬다가 주물럭거린다.
혜진이의 엉덩이에 힘이 들어간다.
“아~흑!”
현식이가 몸을 반쯤 일으켜 박을 반으로 쪼개 엎어 놓은 것 같은 혜진이의 유방에 입을
가져간다.
입으로 유방을 한 웅큼 베어 물고 쭉쭉 빨아 들이면서 한 손을 올려 나머지 유방 끝에
매달려 있는 젖꼭지를 잡아 돌린다.
“아~하! 아..빠…”
자신의 유방을 빨아 들이는 현식의 입의 감촉과 자신의 젖꼭지를 잡아 돌리는 손길에
참을 수 없는 기분을 느끼고 온 몸을 비튼다.
“아…하… 아빠… 기..분이… 이상..해…”
현식이가 손을 내려 혜진이의 소중한 그 곳… 수풀이 소담하게 나 있는 그 곳을 덮는다.
그리고, 힘을 주어 누르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골짜리로 밀어 넣는다.
흘러나온 애액으로 축축해진 혜진이의 꽃잎 위를 가운데 손가락이 앞뒤로 미끄럽게
움직인다.
혜진이가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지난번보다 많은 애액이 흘러나와 질퍽거리는 소리를 낸다.
“아… 아빠… 넣어…줘…”
현식이가 혜진이의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심벌을 꽃잎에 맞춘다.
혜진이의 허벅지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귀두부터 시작해 서서히 밀어 넣는다.
뿌듯한 감각을 느끼며 현식이의 심벌이 모습을 감춘다.
혜진이가 자신의 속을 가득 채우는 현식이의 물건을 느끼며 현식의 등을 있는 힘을 다해
끌어 안는다.
“아~흑! 여~보!”
앞뒤로 서서히 몸을 움직이던 현식이가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걸 느낀다.
얘가? 여보라니…
그런 현식이의 아래에서 혜진이가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얼른… 해 줘…”
다시 현식이가 푸싱을 시작한다.
“아~하! 너무…조아… 하~아~~”
“혜…진아… 헉! 헉! 헉!”
자신의 자지를 꽉 조이는 것 같은 감각이 너무 좋다.
현식이의 박아대는 동작에 맞춰 혜진이도 온 몸을 흔들며 신음소리를 낸다.
“아…빠.. 여보…라고.. 해 줘…”
“허~억! 헉! 헉! 헉!”
“얼른… 여보…라고…”
“그래… 헤…진이… 내… 여보…”
“아~~ 아빠~~ 기분이… 이상…해…”
“그래… 나도…”
“아~악!”
혜진이가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른다.
한참 땀을 흘리며 박아대던 현식이의 동작이 멈추며 혜진이를 꽉 끌어 안은 채
분출을 시작한다.
서로 숨을 헐떡거리며 한참을 그렇게 끌어 안고 있는다.
현식이가 혜진이의 몸 위에서 내려와 혜진이의 옆에 눕는다.
그리고, 팔을 들어 혜진이의 가슴을 부드럽게 문지른다.
“아빠.. 아니.. 여보… 내 여보 맞지?”
혜진이가 현식이 쪽으로 몸을 돌려 현식이의 품속을 파고들며 말한다.
현식이가 혜진이를 꼭 껴안아 주며 착잡한 심정으로 말한다.
“그래.. 어쩌겠니? 이미 내 여보가 되어 버린 걸…”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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