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깨어 났는가…….??"
강호는 묵직하게 들려오는 외국말에 얼른 일어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았다.
"누구………""
"이분이 당신이 그렇게 만나고 싶어 하던 세고비아예요.,.."
"참고로 저의 할아버지이기도 하죠.."
강호는 그말에 눈치를 차리고는 얼른 일어나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일어나게……."
"이 기타 자네건가…….??"
"네……."
"이 악보도 자네건가…??"
"네…제가 시가날적 마다 조금씩…."
세고비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나에게 원하는게 뭔가..??"
"개성과…영혼입니다…"
그말에 루나는 비웃듯이 강호의 말을 따라하며 비아냥 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세고비아는 그말에 동의를 하듯 끄덕이고 있었다.
"한번 해보지…….."
"할아버지……….안돼요…….."
"할아버지는 연세도 있는데..안돼요.."
"당장 오늘부터 시작을 하지…"
"어르신…감사 합니다…정말 감사 합니다.."
강호는 대거성 세고비아의 마지막 제자가 된것이 감사를 드리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
다.
세고비아는 먼저 자신의기타연주를 동양인 제자에게 선보이고 있었다.
세고비아는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다중 샤콘느의 편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강호는 그의 연주법과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이 지금 배운 기타가 얼마나 작은우주에 국한이 되
어 있는가를 느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헉……..헉…………"
"힘들어…지금은 다 완주하기에는…"
"뭘 느꼈나……..??"
"선생님의 음악에서 강한 개성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낭만적이고 음색은 굵으면서 풍
부하며 소리에 윤기가 흐른다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말에 세소비아는 정말 놀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강호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있었다.
"대단해……."
"그정도의 판별력이면 기타를 할줄 안다는 이야기인데…"
"한번 쳐 보겠나…….??"
"네,,,,,,,선생님….."
강호는 기타를 들고 한참을 고민하듯 그렇게육선의 기타줄을 바라보고 있었다.
"흡…………………"
드디어 기타의 연주는 시작이 되고 세고비아는 유난히 빛나는 눈빛으로 그의 연주를 듣고 있었
다.
"뭐야……시끄럽게………"
"할아버지..저것도 기타 연주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치는것 같이 시끄럽기만 해요.."
루나는 할아버지의 옆에 앉아 할바버지에게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고 있었고 세고비아는 그
평가에 대꾸조차 하지않고 연주하는 청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짝…….짝……..짝……………"
세고비아는 전례없이 박수를 치기 시작을 했다.
"할…아버지…….."
시끄럽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할아버지는 박수를 치고 있었다.
자신의 제자에게 결코 박수나 칭찬을 하는법이 적은데 그것도 첨으로 받아들인 그날 세고비아
는 강호의 연주에 박수를 치고 있었다.
"자신의 음악 영역을 갖구 있구만…"
"훌륭해………."
"그 나이에 음악을 알다니…"
"다른 악기를 연주 한적이 있나…??"
"네..피아노 입니다.."
"피아노라…음………"
"한번 연주해 줄수 있겠나…??"
그말에 강호는 당황을 하고 있었다.
"저…….제가 파아노를 치기엔…"
"I찮어……한번해봐….."
세고비아는 강호라는 동양인의 음악성이 어느정도 되는가 검정을 하고싶어 다른악기의 연주를
주문하고 있었다.
"바하의 브란덴부르크"
강호는 그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을 했다.
"음………이곡은…….??"
세고비아는 연주를 들으면서 놀라고 있었다.
"음………피아노 연주도 자신의 영역을 가지고 있구만………"
세고비아는 연주를 들으면서 이 청년이 왜 기타를 치려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할정도로 혼미
해지고 있었다.
이정도 피아노 실력이면 얼마든지 피아노로도 성공을 할수 있는 경지인데…
세고비아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눈을 살며시 감고 있엇다.
"아……이거구나………이것……"
연주의 중반이 되자 강호는 급격히 힘들어 하고 있엇고 세고비아는 그 힘들어 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엇다.
"음…………안돼는구나…"
"저거였어…저것…"
세고비아는 그제서야 저 동양인 청년이 왜 피아노를 버리고 기타를 선택했는지를 알고서는
자신의 기타를 들어 그곡을 함께 연주해주고 있었다.
"헉……이건………."
강호도 놀라고 있엇다,
이렇게 복잡한 작품을 본래의 위대함을 고스란히 간직을 한채 병용을 할수 있다니..
기타의 영역이 이렇게 넓게 광범위한 범위를 커버할수 있다니..
이건 원곡과 동등한 수준에서의 새로운 차원의 음악으로서의 재창조였다.
강호는 조용히 연주하던 피아노를 멈추고 그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러한 강호를 세고비아는 조용이 안아주고 있었다.
"알겠네…..알았어.."
"자네가 왜 기타를 선택하려는지…"
1년여의 객지생활이 정말 광속과 같이 지나가고 있엇다.
음악실에서 거의 틀어박혀 기타와의 시름만을 하고 있는 강호로서는 배우면 배울수록 더욱더
타오르는 갈증을 느끼고만 있었다.
"강호.어딜가……..??"
"술마시러…………………???"
루나는 그렇게 차를 몰고 뛰쳐나가는 강호를 바라보며 안스러워 하고 있었다.
1년동안 강호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루나는 자신도 모르게 강호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스페인
제일의 음악학교 졸업을 앞둔시점에서 루나는 가수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었다.
"지연씨..………."
"또 오셨네요…"
"네…….."
"잠시만요….."
강호가 여기 스페인에서 찾은 유일한 한국음식을 먹을수 잇는 곳
그곳은 바로 스페인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작은 까페였다.
그녀가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 왓는지는 잘 모르지만 강호가 어렵게 찾아낸 곳이었고 여기오면
강호는 김치와 된장내음이 나는 음식을 한국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을 느낄수가 있었다.
"잘 오셨어요…."
"어제저녁에 한국에서 된장과 고추가루가 와서 김치를 담아 두엇거든요.."
그녀의 까페뒤 작은텃밭에는 한국에서 자라는 배추와 무우가 심겨져 있어지만 그러나 그것은
토양과 기후가 다르다 보니 잘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강호와 지연이 둘이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짜잔………………"
지연은 강호에게 밥상을 내어오면서 뒤에 숨겨둔 뭔가를 내놓으면서 웃고 있었다.
"어…..그건………"
"호호…..소주죠……."
"어디서 그런 귀한것을 얻었어요…??"
"한국에서 올때 소주도 배달이 되었거든요…"
"강호씨가 전에 소주를 먹고 싶다고 해서…."
그말에 강호는 지연을 바라보며 감격의 눈빛을 보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오지연…
나이는 서른다섯… 그리고 여기까지 흘러 들어온 이유는 유학을 와서 그냥 눌러붙어 사는것..
그리고 한국에 가족이 있음.. 결혼은 아직…사실 잘 모름…
그것이 강호가 아는 그녀의 전부엿다.
아니 또 있다..
많이 예쁘고 착하고 그리고 몸매도 좋다는것…
그리고 자신의 기타를 피아노를 엄청 좋아 한다는것…
그것이 강호가 아는 전부였다,
정말 허겁지겁이라는 표현이 맞을듯 했다.
단숨에 밥을 두그릇이나 비워버리고는 강혁은 그제서야 포만감이 드는지 배를 만지고 있었고
지연은 부부처럼 나란히 밥을 먹으면서 그렇게 즐거워하는 강혁을 바라보면서 배시시 웃어주고
있었다.
"한국에는 안들어 갈거예요..??"
"아직요…."
"지연씨는……….안들어 갈거예요..??"
"저도 아직요………"
"그러나..조금 있다가는 들어가야죠.."
"이곳 생활을 한지도 벌써 12년째인데…."
지연은 ㅣ난12년의 세월을 생각하듯이 고개를 살며시 숙이고 있었다.
"소주..아….넘..좋아……"
강혁은 진로라는 마크가 선명한 그 소주병에 키스를 하면서 소주를 정말 아껴가며 마시고 있었
다.
이세상 그어떤 술보다도 청아하고 화근한 소주…
강호는 그 소주를 맘껏 마셔보는게 지금의 소원이었다.
지연이 한잔을 마시면 자신은 두잔을… 그렇게 마시고있었다.
"이 낮선 타지에서 강호씨를 만난게 그나마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요.."
"그건 제가 할 말이죠…"
"지연씨…"
"저..그냥 편하게 저를 불러 주세요….??"
"아녜요..그래도 어떻게.."
"아닙니다…그게 제가 더 편해요…"
"오늘 그냥 누나동생해요 우리.."
강호는 알딸딸하게 오른 취기를 이용해서 그녕에게 제안을 했고 그녀도 좋다며 맞장구를 치면
서 둘은 더욱 가까워 지고 있었다.
"강호야…"
"나..그거..쳐죠…"
"아랑페즈의협주곡"
강호는 알앗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조용히 분위기를 잡은뒤 연주를 시작하고 있었다.
강렬한 스페인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고 있엇고 2악장이 시작이 되자 지연은
조용히 팔에 머리를 기대고는 활홀경의 행복감에 젖어들고 있엇다.
그리고 부드러운 묵상의 분위기를 이끌어 내듯 지연은 다시금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하고 있었
다.
힘들게 연명해온 스페인에서의 삶…
유학중 사랑하는 스페인의 남성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을 약속하고 아이까지 낳았는데…
그런데 그 사내는 자신을 냉정하게 버리고는…
지연은 어느새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이 스며들고 있었다.
"누나…………….."
기타 연주를 마친 강호는 눈가에 눈물이 가득한 누나를 바라보다 두손으로 그 눈물을 닦아주고
있었다.
말을 하지않아도 왜 우는지를….강호는 알수 잇을것만 같았다.
"강호야………"
지연은 그대로 강호의 품에 조용히 안기면서 위로를 받고 있었다.
검정색 가슴이 넓게패인 라운드 티에 붉은 정열을 나타내는 이국의 치마 붉은 치마에 큰 프라워
무늬가 가득한 롱치마를 입고 있는 볼륨있는 지연이 안겨오자 강혁은 조용히 그 받침대가 되어
주고 있었다.
다리가 길어 더욱 섹시해 보이는 프라워 치마의 허리부분은 매듭으로 묶여있엇고 강혁은 아래
위로 실눈을 뜨며 그녀를 안아주고 있엇지만 서서히 발기되는 자지의 반응에는 어쩌지를 못하
고 있었다.
그건 여자를 안고있는 젊은 사내의 본능이라고 표현을 할 수밖에는 없었다.
그 느낌을 지연도 느꼈는지 착달라붙어 잇던 그녀의 하복부가 약간 떨어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있었다.
"누나….힘내…………"
"응…….강호야……………"
그녀는 한참을 더 강호의 품에 안겨 흐느끼고 있었다.
강호의 이마에서는 서서히 땀이 배여 나고 있엇다.
참기힘든 유혹이었다.
지연의 몸에서 나는 싱그러운 암컷의 냄새…. 그리고 화장품 냄새..
지난 1년이 지난동안 강호는 아직 여자를 경험하지 못했다.
아니 여자를 생각을 할 틈이 없이 그렇게 기타에만 매달려 밤낮구분이 없이 작고과 기타연습
을 병행하고 지내온 나날들이었다.
그리고 단하나의 외도라면 이 까페를 찾아 한국음식을 먹는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강호는 정말 참기 힘든 유혹의 앞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아니….착하고 예쁘고 좋은 누나가 된 지연을 범할수는 없다는 이성적인 생각을 더욱 공고히
마치 무슨 주문을 외우듯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강호는 자기 체면을 걸어가고 있었다,.
정말 참기힘든 21살의 그유혹을 강호는 그렇게 이겨나가고 있었다.
"강호야……."
"응…..누나……….."
"오늘…….나랑함께 있을수 있어…???"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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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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