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연가 11부
비록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의 만남이었지만 아니 처음 본시점으로 따져도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지만 둘의 사랑은 하늘을 가르고도 남음이 있었고 땅을 가르고도 남음이 있었다.
비록 17세 어린 철부지 였지만 그러나 사랑은 정말 나이도 국경도 없는 하나였다.
그렇게 작은 시간속에 자신의 영원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여인이 탄생을 하리라고는 강호
스스로도 몰랏던것이엇다.
그게…바로 운명인것이었다.
그날이 그 운명의 날인 81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날이 그렇게 찾아오고 잇었다.
특별히 마련한 앞자리 그자리는 아무도 앉지않고 빈자리로 잇었다.
그날..그날은 정말 많은 연인들이 강호의 연주와 노래를 들으려고 찾아들고 있었다.
강호가 지정한 연주곡을 필두로 손님들이 원하는 연주를 해주고 있었다..
그녀가 찾아오길 기다리며….
종업원 한명이 다시 손님들의 요청곡을 들고 찾아왔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순간 강호는고개를 돌려 그자리를 바라보았다.
순백색의 니트목티를 입고.. 짙은 감색의 재킷과 체크무늬 스커트를 입고 찾아온 그녀…
그녀의 모습은 어딜 보아도 아이의 티는 없었다…
소녀가 아닌….처녀…처녀가 아닌 성숙한 여인 그것이었다.
가볍게 목례를 세빈에게 한 강호는 다시 돌아 눈을 감고서 연주를 시작하고 있었다.
"아……………."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함성들..그리고 이내 조용해지는 분위기…
그렇게 그 날밤은 많은 연인들이 하나가되어 함께 호흡을 하고 축하를 하고 기뻐하는 자리로
강호는 승화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많은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동안
오직 한명..세빈만은 첨부터 계속 혼자서 자신의 사랑이 연주하는 그 빈자리를 웃으면서 채우고
있었다.
"강호야..우리 간다…….."
"네………"
"야..강호는 좋겠다….저런 미인과 밤을 보내고…"
종업원들은 부러운듯이 그렇게 짖궂은 농담을 던지고는 모두 집으로 가버리고…
이제 정말 세빈과 강호 단둘만이 밝아오는 내일을 맞이하며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어떻게 I찮아…??"
"응….집에서는 나 오늘 수련대회 간줄 알아…"
"김기사님이 버스에 타는걸 보고 가는걸 이내 내려서 이리로 곧장 왔지.."
세빈은 사랑을 만나기위해 부모님께 거짓말을 한 자신의 무용담을 강호에게 이야기하고
잇엇고 강호는 그런 세빈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해 하고 있었다.
주위에 촛불을 켜두고..그리고 고급와인을 준비하고… 그리고 붉은색 테이블을 새로이 깔고
그리고 앞에 사랑을 맹세하는 백합을 두고서 그렇게 둘은 마주보고 있었다.
"백합은 어디서 구했어…??"
"응…….어렵게 구했지…"
"아버지가 백합을 참 좋아했어…."
"꽃말이 뭔지 알아….강호야…"
"아니……..??"
세빈은 이야기 하기전 자신의 머리를 귀뒤로 한범 쓸어 넘긴뒤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었다.
"순결…. 순결한 사랑이야…."
"순결한…사랑…."
"응…….."
"오직 한사람만을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순결을 바치는 그런 사랑…"
"난…백합이 될거야…."
세빈은 테이블위에 놓여진 백합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조용히 말을 하면서 강호를 바라보고 있
었다.
누구를 위한 백합인지는….말을 하지않아도 될것 같앗다.
"세빈아………"
강호는 세빈의 옆자리로 이동해 그녀의 옆에 나란히 앉아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너에게 촛불이 되어주고 싶어.."
"왜…….??"
"그냥…. 너의 촛불이 되어 괴롭고 힘든일은 내가 하고 눈물 흘리는 것도 내가 하고 그리고 스스
로 타는것도 내가 하고 넌 내가 타면서도 밝게 빛은 내는 그런 너로 만들고 시퍼…"
"강호야………….."
세빈은 그렇게 말하는 강호의 마음을 보면서 너무 감격해 하고 있었고 서로 맞잡은 두손은 서로
의 타는가슴을 대변하듯 영원히 놓질 않을것만 같았다.
세빈의 입술에 강호는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
다가오는 사랑하는 이의 입술…세빈은 첫경험이지만 살며시 눈을 감아주고 있었다.
"읍……………헙…………"
밀려오는 낯선이의 살점.. 너무도 달콤하고 부드러워 들이키고만 싶은…
다시 밀려 들어오는 낮선 살점… 그 살점은 입술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고 세빈은 엉겁결
에 잇몸을 벌리면서 그 혀를 받아주고 있었다.
"허읍………아………….."
고개가 약간 돌아가는듯한 느낌 그러나 세빈은 너무도 달콤한 그리고 분위기에 그대로 가만
잇을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사랑하는 이의 키스를 받으면서 스스로 사내의 여자가 되어간다는 생각에 행복감이 밀려
오고 있었다.
조용히 사내의 혀가 빠져 나가고…
둘은 서로의 이마를 맞대고는 다시 원앙처럼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넘…..좋았어..세빈아…….."
"나두………..강호야……………넘..황홀했어……….."
마주보는 눈빛은 그리 오랠 가지를 못했다
서로 달콤한 추억이 있는 키스를 한터라 이내 둘의 입술은 다시 붙어가고 있엇고 이번에는 전
보다 좀더 격렬한 입맞춤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순진한 착한 세빈도 생각을 하고 온터라 그렇게 강호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행복해
하고 있었다.
"아…………흑…………….."
순간 세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아직도 눈을 감고 있는 사내를 바라보았다.
강호의 손 하나가 자신의 체크무늬 스커트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기에 세빈은 소스라치게 놀라
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러나 눈을 감고 있는 강호가 눈을 뜨면 왠지 부끄러워 할것만 같아 세빈은 조용히 다시 눈을
감고 있었다.
"아…흑……이를 어째….???"
자신의 허벅지를 스다듬으며 조금씩 올라오는 강호의 손을 생각하며 세빈은 가볍게 경기를 하
듯이그렇게 떨어대고 있었다.
"헉……………"
"강호야…….잠시만…….."
손끝이 뭔기에 닿는느낌이 드는순간 그것이 세빈의 중요한 그곳이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세빈
은 강호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잠….시만………….."
세빈은 갑자기 빨리뛰는 심장박동에 겨우 진정을 하며 얼굴을 붉히면서 강호를 바라 보고
있었다.
"왜……싫어……..??"
"미안해…나도 모르게 그만…….."
강호는 자신의 손이 스커트 안으로 들어가고 난뒤 세빈이 당황을 하는것으로 보아 자신이 너무
심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안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행동으로 혹여 세빈이 떠날까 걱정을 하고 있었다.
"아냐…강호야…."
"나도..모르게..그만…미안해…"
"아냐..내가….미안해…"
둘은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바라보다 서벅해지자 다시 웃고 있었다.
"강호야……….???"
"응………."
"하고…………….싶…………어………???….."
강호는 얼굴이 완전 홍당무가 되면서 이야기를 하는 세빈을 바라보았다.
"하고싶냐고 묻는 의미는 무엇인지….???"
"나….강호가..하고 싶다면….."
"하자는 대로 할께...…."
기어들어가듯이 그말을 하며 세빈은 고개를 완전 숙여버렸다.
그말의 의미를 강호는 알고 있엇다.
잠시 조용해진 분위길 전환하고자 강호는 세빈을 다정하게 부르고 있었다.
"세빈아………"
"응………."
"나…정말 세빈이 사랑해…"
"나두…정말 사랑해..강호야…."
"우리..영혼결혼식 올릴까…???"
" 우리 영원히 사랑하는 죽어도 함께할 그런 결혼식을 올리자...."
둘은 흔들리는 촛불앞에서 두손을 마주잡고 맹세를 하고 있었다.
"나…..윤강호는 살아서도 한세빈은 영원히 사랑하고 나의 동반자이자 아내로서 책임을 질것을
맹세하며 죽어서도 한세빈을 사랑할것은 천지신명께 맹세 합니다.."
"나….한세빈은 살아서도 윤강호를 남편으로 주인으로 섬길것을 맹세하고 죽어서도 나의 영원
한 낭군으로 사랑할것을 천지신명께 맹세 합니다…"
"사랑해……….."
"사랑해……………………"
둘의 잡고 있는 손에는 더욱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나….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주려고 당신노래를 만들었어.."
"정말……….??"
"들어볼래…………..??"
세빈은 너무 행복해 고개를 끄덕였고 둘은 동시에 자리를 피아노 옆으로 옮기고 있었다.
"강호야…나도 너에게 줄 선물이 있어…."
그녀는 강호에게 예쁜 목걸이 하나를 내어 놓고 있었다.
학생이 준비를 하기에는 너무 비싸보이는듯한 금줄이엇고 그리고 그 아래는 작은 하트가 하나
달려 있엇다.
하트의 뒷면에는 "강호의 여자 한세빈…: 이라고 적혀 있었다.
강호는 자신의 여자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바라보며 너무 감격을 해서 눈시울을 붉히고만
있었다.
"하트…열어봐…."
하트를 열자 아름다운 음악소리와 함께 환하게 자신을 향해 웃고있는 세빈의 사진한컷이 들어
있었다.
한참을 그 사진을 바라보던 강호는 뭔가 생각을 했는지 방으로 다시 달려들어가고..
잠시후 그는 다시 뭔가를 가지고 나오고 있었다.
"이거…받어…"
"뭐야..이거…………..??"
"응………."
"그거…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거야.."
"아버지에게 받은 유이한 유품이고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에게 받은 유일한 유품이야.."
그건 아버지 세웅이 죽을 때 손에 쥐고 있었던 목걸이 었다.
"오머……….넘……..이쁘다…….."
정말 그 목걸이는 한눈에 보아도 귀한것처럼 보였고 또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듯 그렇게 광을
내고 있었다
목걸이 끝에 달려있는 문양은 무슨 마크같기도 하고 무늬같기도 한것이 자세히 보면 한자를
날려 쓴것도 같은 그런 특이한 문양이었다.
"이 귀한걸 나에게..아버지의 유품이라면서……..??"
"응…. 그거 원래는 돌아가신 엄마건데 아버지가 가지고 계셨나봐…"
"나보다는 세빈이 네가 임자일것 같아…"
강호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세빈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었다.
"강호야…이목걸이… 항상 너라고 생각하고 소중이 간직할께…"
세빈은 촉촉히 젖은 눈망울을 하며 사랑을 가득 담은 눈으로 강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나중에….나의 고향에 한번가자.."
"응…..나도 강호씨 태어나고 자란곳 가보고 싶어…"
"그럼..우리 세끼 손가락 걸고 맹세하자…"
그렇게 둘은 서로의 세끼 손가락을 걸고서 사랑의 맹세를…그리고 향후 함께 할 맬세를 하고
있었다.
"나….정말 떨린다…"
"세빈이 앞에서 연주를 하려니….."
강호는 한참을 눈을 감고 연주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강호는 살며시 눈을 떳고…
"나….왼어깨 못쓰는거 알지..??"
"응………."
"그래서..지금 치는거는 그냥 기교로 치는거야…"
그말에 세빈은 정말 가슴이 아퍼오고 마음이 쓰리고 있었다.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왼어깨를 사용하지 못한다는것의 의미를 음악하는 세빈으로서는 무엇
보다도 잘알고 있었기에 눈가에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미안해…..강호야……."
"우리 엄마때문에……….."
"아냐…다 나의 운명이지뭐…."
"울지마..그래도 난 세빈이 네가 옆에 있어 행복해…"
강호는 눈시울을 붉히는 세빈의 손을 잡아주면서 살며시 옆자리에 앉게 하고 있었다.
"자..시작한다…"
"응……"
"잘하라고 뽀뽀 한번 안해줘……..??"
"알았어….해줄께…."
세빈은 눈을 감고 입술을 내민 강호의 얼굴을 바라보며 행복감과 부드러움에 젖어 살며시 눈을
감고 입술을 가져가고 있었다.
"읍…………………헙……"
둘의 부드라운 입술이 하나가 되는 순간 다시 전기가 통하는듯한 짜릿함이 둘의 몸구석구석
을 지배하면서 흥분과 쾌감 그리고 하나됨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렇게 강호의 혀가 다시 세빈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쿵…………………"
"퍽……………………."
요란한 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오는가 싶더니 이내 젊은 사내무리와 왠 여자가 들이닥치고
있었다.
"어…………엄마……………"
"너…..너………………….너……………"
현란은 피아노 의자에 나란히 앉아 정말 다정항 연인처럼 키스를 하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피가 역류하는듯한 충격을 받고 있었다.
정말 금이야 옥이야 키운 금지옥엽 외딸인데… 그런데 부랑아인 강호와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
을 목격했으니…
"너…얼른 이리와..어서…"
현란은 그말을 하며 부들부들 떨어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부들부들 떨어대는 현란의 옆에는 또하나 증오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사내아이가
있었다.
"어떻게 알고..엄…마…."
감쪽같이 속였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세빈은 옆에 엄마의 옆에 나란히 서있는 지훈을 보면
서 그 내용을 알수 있을것만 같았다.
"지훈이…너…………."
"지훈이가…뭘 잘못했니……응……."
"어서 이리오지 못해………"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지 않자 현란은 직접다가와 현란의 팔을 잡아채고 있었고 눈은 강호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쁜…넘…"
"너같은 쓰레기가 어딜감히…."
"누굴 넘봐…이 버러지 같은 놈…"
엄마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악담을 듣는순간 세빈은 얼굴이 노랗게 변하면서 엄마의 입을
손으로 막고 있었다.
"엄마……….왜이래…."
"나에게..이야기해…나에게…."
"넌..저리가있어…."
"이봐요…."
"얘 좀 데리고 가서 차에 태워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서 현란은 다시 강호를 바라보며 노려보더니 한마디를 더 던지고 있었다.
"넌…..쓰레기야….쓰레기…"
"순진한 애를 꼬셔서….어떻게 해보려는…인간말종…"
"어디서 빌어먹다….애이……"
"너..애비 애미가 불쌍하다..이놈…"
강호는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욕하는 현란의 말에
강한 분노를 느끼면서 눈을 치켜뜨고 있었다.
비록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의 만남이었지만 아니 처음 본시점으로 따져도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지만 둘의 사랑은 하늘을 가르고도 남음이 있었고 땅을 가르고도 남음이 있었다.
비록 17세 어린 철부지 였지만 그러나 사랑은 정말 나이도 국경도 없는 하나였다.
그렇게 작은 시간속에 자신의 영원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여인이 탄생을 하리라고는 강호
스스로도 몰랏던것이엇다.
그게…바로 운명인것이었다.
그날이 그 운명의 날인 81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날이 그렇게 찾아오고 잇었다.
특별히 마련한 앞자리 그자리는 아무도 앉지않고 빈자리로 잇었다.
그날..그날은 정말 많은 연인들이 강호의 연주와 노래를 들으려고 찾아들고 있었다.
강호가 지정한 연주곡을 필두로 손님들이 원하는 연주를 해주고 있었다..
그녀가 찾아오길 기다리며….
종업원 한명이 다시 손님들의 요청곡을 들고 찾아왔다.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순간 강호는고개를 돌려 그자리를 바라보았다.
순백색의 니트목티를 입고.. 짙은 감색의 재킷과 체크무늬 스커트를 입고 찾아온 그녀…
그녀의 모습은 어딜 보아도 아이의 티는 없었다…
소녀가 아닌….처녀…처녀가 아닌 성숙한 여인 그것이었다.
가볍게 목례를 세빈에게 한 강호는 다시 돌아 눈을 감고서 연주를 시작하고 있었다.
"아……………."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함성들..그리고 이내 조용해지는 분위기…
그렇게 그 날밤은 많은 연인들이 하나가되어 함께 호흡을 하고 축하를 하고 기뻐하는 자리로
강호는 승화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많은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동안
오직 한명..세빈만은 첨부터 계속 혼자서 자신의 사랑이 연주하는 그 빈자리를 웃으면서 채우고
있었다.
"강호야..우리 간다…….."
"네………"
"야..강호는 좋겠다….저런 미인과 밤을 보내고…"
종업원들은 부러운듯이 그렇게 짖궂은 농담을 던지고는 모두 집으로 가버리고…
이제 정말 세빈과 강호 단둘만이 밝아오는 내일을 맞이하며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어떻게 I찮아…??"
"응….집에서는 나 오늘 수련대회 간줄 알아…"
"김기사님이 버스에 타는걸 보고 가는걸 이내 내려서 이리로 곧장 왔지.."
세빈은 사랑을 만나기위해 부모님께 거짓말을 한 자신의 무용담을 강호에게 이야기하고
잇엇고 강호는 그런 세빈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해 하고 있었다.
주위에 촛불을 켜두고..그리고 고급와인을 준비하고… 그리고 붉은색 테이블을 새로이 깔고
그리고 앞에 사랑을 맹세하는 백합을 두고서 그렇게 둘은 마주보고 있었다.
"백합은 어디서 구했어…??"
"응…….어렵게 구했지…"
"아버지가 백합을 참 좋아했어…."
"꽃말이 뭔지 알아….강호야…"
"아니……..??"
세빈은 이야기 하기전 자신의 머리를 귀뒤로 한범 쓸어 넘긴뒤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었다.
"순결…. 순결한 사랑이야…."
"순결한…사랑…."
"응…….."
"오직 한사람만을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순결을 바치는 그런 사랑…"
"난…백합이 될거야…."
세빈은 테이블위에 놓여진 백합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조용히 말을 하면서 강호를 바라보고 있
었다.
누구를 위한 백합인지는….말을 하지않아도 될것 같앗다.
"세빈아………"
강호는 세빈의 옆자리로 이동해 그녀의 옆에 나란히 앉아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너에게 촛불이 되어주고 싶어.."
"왜…….??"
"그냥…. 너의 촛불이 되어 괴롭고 힘든일은 내가 하고 눈물 흘리는 것도 내가 하고 그리고 스스
로 타는것도 내가 하고 넌 내가 타면서도 밝게 빛은 내는 그런 너로 만들고 시퍼…"
"강호야………….."
세빈은 그렇게 말하는 강호의 마음을 보면서 너무 감격해 하고 있었고 서로 맞잡은 두손은 서로
의 타는가슴을 대변하듯 영원히 놓질 않을것만 같았다.
세빈의 입술에 강호는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
다가오는 사랑하는 이의 입술…세빈은 첫경험이지만 살며시 눈을 감아주고 있었다.
"읍……………헙…………"
밀려오는 낯선이의 살점.. 너무도 달콤하고 부드러워 들이키고만 싶은…
다시 밀려 들어오는 낮선 살점… 그 살점은 입술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고 세빈은 엉겁결
에 잇몸을 벌리면서 그 혀를 받아주고 있었다.
"허읍………아………….."
고개가 약간 돌아가는듯한 느낌 그러나 세빈은 너무도 달콤한 그리고 분위기에 그대로 가만
잇을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사랑하는 이의 키스를 받으면서 스스로 사내의 여자가 되어간다는 생각에 행복감이 밀려
오고 있었다.
조용히 사내의 혀가 빠져 나가고…
둘은 서로의 이마를 맞대고는 다시 원앙처럼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넘…..좋았어..세빈아…….."
"나두………..강호야……………넘..황홀했어……….."
마주보는 눈빛은 그리 오랠 가지를 못했다
서로 달콤한 추억이 있는 키스를 한터라 이내 둘의 입술은 다시 붙어가고 있엇고 이번에는 전
보다 좀더 격렬한 입맞춤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순진한 착한 세빈도 생각을 하고 온터라 그렇게 강호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행복해
하고 있었다.
"아…………흑…………….."
순간 세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아직도 눈을 감고 있는 사내를 바라보았다.
강호의 손 하나가 자신의 체크무늬 스커트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기에 세빈은 소스라치게 놀라
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러나 눈을 감고 있는 강호가 눈을 뜨면 왠지 부끄러워 할것만 같아 세빈은 조용히 다시 눈을
감고 있었다.
"아…흑……이를 어째….???"
자신의 허벅지를 스다듬으며 조금씩 올라오는 강호의 손을 생각하며 세빈은 가볍게 경기를 하
듯이그렇게 떨어대고 있었다.
"헉……………"
"강호야…….잠시만…….."
손끝이 뭔기에 닿는느낌이 드는순간 그것이 세빈의 중요한 그곳이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세빈
은 강호의 몸에서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잠….시만………….."
세빈은 갑자기 빨리뛰는 심장박동에 겨우 진정을 하며 얼굴을 붉히면서 강호를 바라 보고
있었다.
"왜……싫어……..??"
"미안해…나도 모르게 그만…….."
강호는 자신의 손이 스커트 안으로 들어가고 난뒤 세빈이 당황을 하는것으로 보아 자신이 너무
심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미안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행동으로 혹여 세빈이 떠날까 걱정을 하고 있었다.
"아냐…강호야…."
"나도..모르게..그만…미안해…"
"아냐..내가….미안해…"
둘은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서 바라보다 서벅해지자 다시 웃고 있었다.
"강호야……….???"
"응………."
"하고…………….싶…………어………???….."
강호는 얼굴이 완전 홍당무가 되면서 이야기를 하는 세빈을 바라보았다.
"하고싶냐고 묻는 의미는 무엇인지….???"
"나….강호가..하고 싶다면….."
"하자는 대로 할께...…."
기어들어가듯이 그말을 하며 세빈은 고개를 완전 숙여버렸다.
그말의 의미를 강호는 알고 있엇다.
잠시 조용해진 분위길 전환하고자 강호는 세빈을 다정하게 부르고 있었다.
"세빈아………"
"응………."
"나…정말 세빈이 사랑해…"
"나두…정말 사랑해..강호야…."
"우리..영혼결혼식 올릴까…???"
" 우리 영원히 사랑하는 죽어도 함께할 그런 결혼식을 올리자...."
둘은 흔들리는 촛불앞에서 두손을 마주잡고 맹세를 하고 있었다.
"나…..윤강호는 살아서도 한세빈은 영원히 사랑하고 나의 동반자이자 아내로서 책임을 질것을
맹세하며 죽어서도 한세빈을 사랑할것은 천지신명께 맹세 합니다.."
"나….한세빈은 살아서도 윤강호를 남편으로 주인으로 섬길것을 맹세하고 죽어서도 나의 영원
한 낭군으로 사랑할것을 천지신명께 맹세 합니다…"
"사랑해……….."
"사랑해……………………"
둘의 잡고 있는 손에는 더욱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나….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에게 주려고 당신노래를 만들었어.."
"정말……….??"
"들어볼래…………..??"
세빈은 너무 행복해 고개를 끄덕였고 둘은 동시에 자리를 피아노 옆으로 옮기고 있었다.
"강호야…나도 너에게 줄 선물이 있어…."
그녀는 강호에게 예쁜 목걸이 하나를 내어 놓고 있었다.
학생이 준비를 하기에는 너무 비싸보이는듯한 금줄이엇고 그리고 그 아래는 작은 하트가 하나
달려 있엇다.
하트의 뒷면에는 "강호의 여자 한세빈…: 이라고 적혀 있었다.
강호는 자신의 여자라고 적혀있는 문구를 바라보며 너무 감격을 해서 눈시울을 붉히고만
있었다.
"하트…열어봐…."
하트를 열자 아름다운 음악소리와 함께 환하게 자신을 향해 웃고있는 세빈의 사진한컷이 들어
있었다.
한참을 그 사진을 바라보던 강호는 뭔가 생각을 했는지 방으로 다시 달려들어가고..
잠시후 그는 다시 뭔가를 가지고 나오고 있었다.
"이거…받어…"
"뭐야..이거…………..??"
"응………."
"그거…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거야.."
"아버지에게 받은 유이한 유품이고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에게 받은 유일한 유품이야.."
그건 아버지 세웅이 죽을 때 손에 쥐고 있었던 목걸이 었다.
"오머……….넘……..이쁘다…….."
정말 그 목걸이는 한눈에 보아도 귀한것처럼 보였고 또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듯 그렇게 광을
내고 있었다
목걸이 끝에 달려있는 문양은 무슨 마크같기도 하고 무늬같기도 한것이 자세히 보면 한자를
날려 쓴것도 같은 그런 특이한 문양이었다.
"이 귀한걸 나에게..아버지의 유품이라면서……..??"
"응…. 그거 원래는 돌아가신 엄마건데 아버지가 가지고 계셨나봐…"
"나보다는 세빈이 네가 임자일것 같아…"
강호는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세빈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었다.
"강호야…이목걸이… 항상 너라고 생각하고 소중이 간직할께…"
세빈은 촉촉히 젖은 눈망울을 하며 사랑을 가득 담은 눈으로 강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나중에….나의 고향에 한번가자.."
"응…..나도 강호씨 태어나고 자란곳 가보고 싶어…"
"그럼..우리 세끼 손가락 걸고 맹세하자…"
그렇게 둘은 서로의 세끼 손가락을 걸고서 사랑의 맹세를…그리고 향후 함께 할 맬세를 하고
있었다.
"나….정말 떨린다…"
"세빈이 앞에서 연주를 하려니….."
강호는 한참을 눈을 감고 연주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강호는 살며시 눈을 떳고…
"나….왼어깨 못쓰는거 알지..??"
"응………."
"그래서..지금 치는거는 그냥 기교로 치는거야…"
그말에 세빈은 정말 가슴이 아퍼오고 마음이 쓰리고 있었다.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왼어깨를 사용하지 못한다는것의 의미를 음악하는 세빈으로서는 무엇
보다도 잘알고 있었기에 눈가에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미안해…..강호야……."
"우리 엄마때문에……….."
"아냐…다 나의 운명이지뭐…."
"울지마..그래도 난 세빈이 네가 옆에 있어 행복해…"
강호는 눈시울을 붉히는 세빈의 손을 잡아주면서 살며시 옆자리에 앉게 하고 있었다.
"자..시작한다…"
"응……"
"잘하라고 뽀뽀 한번 안해줘……..??"
"알았어….해줄께…."
세빈은 눈을 감고 입술을 내민 강호의 얼굴을 바라보며 행복감과 부드러움에 젖어 살며시 눈을
감고 입술을 가져가고 있었다.
"읍…………………헙……"
둘의 부드라운 입술이 하나가 되는 순간 다시 전기가 통하는듯한 짜릿함이 둘의 몸구석구석
을 지배하면서 흥분과 쾌감 그리고 하나됨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렇게 강호의 혀가 다시 세빈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쿵…………………"
"퍽……………………."
요란한 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오는가 싶더니 이내 젊은 사내무리와 왠 여자가 들이닥치고
있었다.
"어…………엄마……………"
"너…..너………………….너……………"
현란은 피아노 의자에 나란히 앉아 정말 다정항 연인처럼 키스를 하고 있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순간 피가 역류하는듯한 충격을 받고 있었다.
정말 금이야 옥이야 키운 금지옥엽 외딸인데… 그런데 부랑아인 강호와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
을 목격했으니…
"너…얼른 이리와..어서…"
현란은 그말을 하며 부들부들 떨어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부들부들 떨어대는 현란의 옆에는 또하나 증오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사내아이가
있었다.
"어떻게 알고..엄…마…."
감쪽같이 속였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세빈은 옆에 엄마의 옆에 나란히 서있는 지훈을 보면
서 그 내용을 알수 있을것만 같았다.
"지훈이…너…………."
"지훈이가…뭘 잘못했니……응……."
"어서 이리오지 못해………"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지 않자 현란은 직접다가와 현란의 팔을 잡아채고 있었고 눈은 강호를
노려보고 있었다.
"나쁜…넘…"
"너같은 쓰레기가 어딜감히…."
"누굴 넘봐…이 버러지 같은 놈…"
엄마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악담을 듣는순간 세빈은 얼굴이 노랗게 변하면서 엄마의 입을
손으로 막고 있었다.
"엄마……….왜이래…."
"나에게..이야기해…나에게…."
"넌..저리가있어…."
"이봐요…."
"얘 좀 데리고 가서 차에 태워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서 현란은 다시 강호를 바라보며 노려보더니 한마디를 더 던지고 있었다.
"넌…..쓰레기야….쓰레기…"
"순진한 애를 꼬셔서….어떻게 해보려는…인간말종…"
"어디서 빌어먹다….애이……"
"너..애비 애미가 불쌍하다..이놈…"
강호는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욕하는 현란의 말에
강한 분노를 느끼면서 눈을 치켜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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