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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47 1,787회 0건
윤 스토리 2부

"자 여러분 여길 주목 하세요."
사람들의 눈길이 심과장의 얼굴로 향하였다.
"아. 요즘 곤란한 부서일도 그렇고 또 새로 들어온 우리 윤지선양 축하 파티도 할겸 회식
자리를 열도록 할테니 다들 퇴근후 남아 주세요..."
"과장님이 사시는 겁니까?"
미스터 박이 능글맞게 묻자, 심과장도 농담으로 응수했다.
"미스터 박은 오늘 안으로 기획문 서류 제출해야 될테니 회식 자리에 참석 할수나 있나?"
"아니구 ...잘못 했습니다 과장님..."
"하하하"
"자.그럼 다들 퇴근후에 보자구요..."
심은 전달 사항을 전하고 과장실로 들어갔다.
"윤지선씨 덕분에 오늘 포식하겠는데요..."
미스터 한이 농담조로 한마디했다.
"한선배..또 저번처럼 오바이트하면 이번엔 정말 버려두고 갈거예요..."
미스오가 인상을 찌부리면 말했다,
"하하하...맞아 그때 네가 오바이트 해 가지고 미스오 핸드백 버렸잖아...그런데 미스오!
이 친구가 핸드백 사줬어?"
"사주긴요....다음날 자기가 언제 그랬냐구 오리발 내밀던데요!!"
"아 기억이 않나니까 그랬지..."
한은 엉겹걸에 움츠러 들며 말했다.
"아...저뇬은 하필이면 미스윤 다 듣는데서 오바이트 얘긴 꺼내 가지구..."
한은 미스오를 잠시 노려보며...그때를 떠올렸다.
사실 그날일은 필름이 끊긴게 아니라 확연히 머리에 떠올랐다...
하지만 어쩌랴...부서 전체에 쪽팔림을 당할순 없잖은가.....남자 체면에...
그 당시 한은 부서에서 제일 신선한 마스크와 몸매를 가진 미스오를 점찍어 두고 있었기에
회식날 일부러 옆에 않은 것이었다.
오바이트만 아니었어도 3차때 어찌어찌 해볼 심산이었었는데...... .
한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굵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생들 하는군. 일들은 잘 돼가나?"
목소리의 주인공은 백 부장이었다.
"안녕하세요..부장님."
백부장은 두리번 거리며 연신 미소를 띄우며 말한다.
"심과장 자리에 있나?"
"네 부장님..."
미스오가 시선을 내리깔고 말했다.
백은 미스오의 옆자리에 앉은 윤의 얼굴을 훔쳐보며 과장실로 들어갔다.
"어유 밥맛....."
미스 최가 낮게 내 뱉었다.
"누가 아니래요....저 끈적 끈적한 눈빛하며..."
미스오가 거들었다.
"누구 말이예요?"
윤이 미스오에게 물었다.
"방금 봤잖아요. 살찐 돼지요..."
"부장님이라는 분?"
"네....얼마나 음흉한 사람인데요..."
"....."
미스오가 윤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소문이 꽤 않좋은 사람 이예요...여직원들 중에 저 인간한테 걸려서 신세 망친 애들 여럿
있어요..."
"그래요?...."
윤이 놀라며 물었다.
"아직 정확히 드러난 사실은 없지만,,,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요. 하필 저 인간이 우리 부서
담당 이예요.."
"........"
윤은 씁쓸하게 미소 지으며 업무에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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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고 들어간 백은 일어서려는 심을 손짓으로 저지하고 소파에 앉았다.
"어쩐 일이십니까 부장님...!?"
"아...왜? 못 올데 온것도 아닌데 ..."
"아니 갑자기 찾아오셔서 ...놀랐습니다."
"흠...담배 있나? 아까 떨어졌는데 아직 못샀어..."
"네 여기,,,"
담배를 건네받은 백은 불을 붙이며 말했다.
"자네 이번 인사발령 아직 가망 없는건 아니더라구..."
"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응 내가 사장님 잠깐 뵙고 이것 저것 상의했는데, 자네 나이도 그렇고 입사 해가지구 지금
까지 고생한 것도 있고 해서 ....."
심은 백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아직 정확한건 아냐...그냥 내가 나름대로 자네 얘기도 좋게 하고 이번 실수한것만 빼면
자네도 꽤 성실한 재목이어서 .....뭐 최종 결정은 사장님 도장이 박혀야 되니까.."
"부장님..."
심은 갑자기 이렇게 신경 써주는 부장이 이상했지만 지금은 그런걸 신경 쓸때가 아니었다.
"이번 문제만 잘 되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허허...아직 결정난게 아니라니까,,,,"
이때 퇴근 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 나왔다.
"자...슬슬 배가 고파 오는군...않갈건가?"
백이 담배연기를 내 뿜으며 말했다.

1차는 횟집에서 이뤄졌다.
직원들은 지금까지의 피로를 먹는 것에다가 풀려고 하는지 연신 먹어대며 마셔댔다.
백은 심이 따라주는 술잔을 받으며, 힐끗힐끗 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도대체 부장님은 왜 따라 온거야?"
"이때까지 코빼기도 않 비취던 사람이,,,,"
미스오와 최는 안주를 집으며 기분 나쁘게 말했다.
"누가 아니래니....이래서 오늘 회식은 완전 꽝이야 꽝..!!!"
"쉿 ..목소리가 너무 커,,,들리겠다,"
미스터 한과 박은 소주와 회를 연거푸 부어대며 열심히 마셔댔다.
이미 한의 얼굴은 취기가 올라있는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박도 술이 그리 센 편은 아닌지, 혀가 살짝 꼬부라지고 있었다.
오히려 술에 취하지 않은건 여직원들이었다.
어느덧 시간은 8시 반을 넘기고 있었다.
"부장님. 술 때문에 내일 업무에 지장이 없으셔야 할텐데요..."
"나? 걱정 말아 이 친구야 자네보다 훨씬 건강하다구..."
백은 은근히 자기의 술 주량을 과시하며 말했다.
꼭 누가 들으라는 말투로,,,,,
"자...이제 2차 가야지. 다들 어디로 갈건지 합의 봤어?"
백은 마지막 한잔을 목구멍에 쏟아 부으며 말했다.
"글쎄요....부장님도 계시고 하니까......"
심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수 없었다.
오늘은 새 직원 축하 파티겸 회식 자리를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백의
기분에 맞춰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상사들과 술자리를 같이하면 피곤하다 했던가...
"난 신경쓰지 말고 어린 친구들 뜻에 따라 주자구...우리같은 늙은이들이 뭘 아나?"
그때 미스터 박이 혓꼬부라진 말투로 말했다.
"부장님 나이트 어떻습니까...아무래도 캬바레보다야 나이트가 좋지 않겠습니까?"
"어허 ,,이봐 미스터박! 부장님이 그런데 가실 나인가?"
"아냐......아냐 좋아 !!!2차는 나이트로 가지 아직 이래뵈도 춤은 내가 끝내 준다구..."
백이 허풍을 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심은 얼굴이 흐려지며 백을 따라 일어섰다.
"부장님 ...차라리 얘들은 거기 가라 그러고 제가 좋은데로 모시겠습니다."
"아냐! 뭐 어때서 그러나...내가 괜찮다는데.....가자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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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댄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미스 오와 최 는 서로 시합이라도 벌이듯 온몸을 흔들
어 대고 있었다.
윤은 맥주를 들이키며 그들이 추는 춤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있었다.
"아니 미스윤은 춤 않춰요?"
미스터 한이 윤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난 춤을 잘 못추거든요. 자신 없어요..."
"아 그러지 말구 한번 나가봐요...첨부터 춤 잘추는 사람 있답니까? 자자...나가자구요"
한은 윤의 손을 잡고 플로어에 억지로 데리고 나갔다.
어색하게 춤을 추는 그녀의 곁에 미스오와 미스최가 다가왔다.
"언니 춤 않춰봤어요...? 난 굉장히 잘 출줄 알았는데..."
"네...대학 다닐 때 친구들하고 몇번 와봤는데 그때도 친구들한테 구박 많이 받았어요...춤 못
춘다구..."
윤은 음악 소리가 너무 컸기 때문에 고함을 지르다 시피 말했다.
"괜찮아요...미스 윤은 얼굴이 따라주니까, 춤같은 건 못 춰도,,상관없어요."
박이 흐물흐물 웃으며 말했다.
"어머,,,그럼 우린 못생겨서 춤 잘춘다 그거예요?"
미스 최가 따지듯 묻자 박은 한술 더 떠 말했다.
"그나마...미스 오 정도면 괜찮지,,,,,"
"뭐요? 아니 이 아저씨가,,,"
미스 최는 열받았는지 박의 발을 질끈 밟아 버렸다.
"악~~"
" 하하하"
윤과 오는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박장 대소를 터트렸다.
한편 백 부장은 맥주를 마시며 윤의 몸매를 감상하고 있었다.
"이봐 심과장!"
"네"
"저기 저기 있는 미스윤 말야...어떻게 우리 부서에 들어온거지....낙하선인가?"
"아...네 뭐 그렇다구 봐야죠,,, 대학 다닐 때 성적은 꽤 좋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
"그런데 미스 윤은 왜 물어보십니까?"
"사람,,,눈치 하고는..."
심은 순간 백의 의도를 대강이나마 눈치 챌수 있었다.
그도 백 부장이 어떤 사람인지 14년 동안 근무하면서 들은바가 많았다.
백 부장이 마케팅부 담당을 맡게 된 것이 올해 2월달 이니까 직속 상관으로 모시게 된건
3개월 정도가 된 것이다.
"설마 부장님이 미스윤을 ....."
심은 백의 의도를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혼란스러웠다.
사실 대기업이 비리가 많고 많은 회사 라는 건 잘 알지만 아직 그런 일은 들어만 봤을뿐,
직접 경험해 보는건 오늘이 처음이었다.
아마 그래서 그가 느즈막하니,,,아직도 과장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이봐...심과장..!!자넨 그냥 모르는 척하고 있어. 별일 없을 테니..."
백은 내심 불안해하고 있는 심에게 한마디 던졌다.
"뭘 말인가? 나더러 모르는 척 하라니,,,,별일 없을 거라니? 어떻게 할 작정인거야..이 작자"
심은 백의 한마디가 자신의 모든걸 꿰뚫어 보는 것 같아 창피했다.
그때 노래가 바뀌며 직원들이 자리로 돌아왔다.
"아니 부장님! 아까 춤 솜씨를 보여 주신다더니...자리에만 앉아 계십니까..?"
박은 백부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허허...술이 조금 취했나봐....신경쓰지 말구 자네들 재미있게 놀라구."
백은 손수 술을 따라주며 말했다.
" 자 한잔들 하고 놀라구...자네도 한잔 받지.."
백은 여직원들에게도 손수 술잔을 내밀며 권했다.
미스오와 최는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백이 따라주는 술을 들이켰다.
사실 미스오는 술이 강하지 못해 조금만 마시는 스타일이었으나, 직속 상관의 술을 거부할
만큼 눈치없진 않았다.
마지막으로 백은 미스 윤의 술잔에 술을 따라주며 말했다.
"아까도 말한거지만 오늘부터 우리 부서 직원이 된 거니까 서로 열심히 해보자구.....미스...윤
이라구 했던가?"
"네 부장님,,,!"
윤은 백의 술을 받으며 대답했다.
"좋아,,,어서 마시구 재미있게들 놀라구,,"
백은 그녀의 긴 손가락을 보자 벌써부터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그의 시선은 윤의 옆에 앉아있는 미스오에게도 옮아갔다.
짧은 커트형 머리에 세련된 외모와 스타일을 갖춘 미스오도 제법 백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우리 부서에 이렇게 괜찮은 계집들이 있는줄 모르고 있었다니,,,,흐흐! 두고보라구 하나씩 먹
어줄테니..."
다시 노래가 바뀌고 직원들이 자리를 뜨자 백은 담배를 물며 느긋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저 미스윤라는 계집은 술이 전혀 취하지 않는군...그러고 보니 술도 얼마 않마시더란
말이야..어떻게 한다,,,,"
백은 고민 아닌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심은 취기가 도는지 옆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허..이 친구! 이 시끄러운 곳에서 잠이 오나? 이봐..."
"아..네 부장님!! 아이구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아니 그런게 아니고 이만 들어가서 쉬라구. 자네 무척 피곤한 모양이구만..."
"......아닙니다"
"어허...자네 3차 까지 따라올수 있어? 자신없으면 들어가라구..."
"3차요?....."
심은 내심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래....저 친구들 데리구 3차 갔다가 들어갈거야. 그러니 이만 가서 쉬어."
"...그래도 되겠습니까,,? 부장님?"
"허허 ...내가 빈말로 그러겠나? 가서 푹 쉬고 내일 보자구...저 친구들한테는 피곤해서 먼저
들여보냈다고 말할테니.."
심이 꾸벅 인사를 하고 사라지자 백은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춤을 신나게 춰대던 미스오는 배가 살살 아파오며 속이 거북해짐을 느꼈다.
처음엔 곧 괜찮아지겠거니 했는데 그게 영 아니었다.
"나 잠깐 쉴게..."
오는 미스 최에게 말하고 테이블로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들 춤추는 재미에 팔려
미스 오가 플로어에서 내려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아...이러다가 낼 출근 못하는거 아냐? 마무리 지어야 할것도 있는데..."
오는 점점 더 거북해짐을 느끼고 물을 한잔 마셨다.
"욱....못참겠어...토할 것 같아.."
미스오는 손으로 입을 틀어 막으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퍽--
순간 남자 화장실에서 나오던 백 부장과 어깨를 강하게 부H히며 미스오는 바닥에 주저 앉
았다.
"아니 미스오! 왜 그래...않다쳤어.?"
"우-욱 죄송 합니다,,,부장님,,"
미스오는 흐느적 거리며 일어섰다.
술기운까지 퍼져 온몸이 말이 아니었다.
"....어디 아픈거 같은데..미스 오?"
"토,,,토할 것 같아서요...술 때문에 그런가봐요..."
"아...그래? 어서 들어가봐...그럼"
미스오는 백부장을 지나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우욱,,,,"
세면대 앞에 서자마자 위안에 있던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막혔던 숨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았다.
그때, 누군가 미스오의 등을 가만히 토닥여 주는 것이었다.
다름아닌 백 부장이었다.
"허허 술에 약한가 보군,,,미스 오"
"아...네...죄송합니다 추한꼴 보여서..."
"괜찮아,,,자네 탓인가? 술 때문에 그런건데.."
".......감사합니다,,,"
한참을 두드려 주던 백은 그녀가 조금씩 괜찮아짐을 느끼고 테이블로 돌아왔다.
화장실에서 나온 미스오는 테이블로 다가가 얌전히 앉았다.
백은 그녀에게 조그만 병을 하나 내밀었다.
방금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오기전 웨이터에게 얻은 안정제 였다.
"이거 마시라구...괜찮아질거야.."
"감사합니다...부장님"
미스 오는 그가 건네주는 안정제를 받아 마시며 새삼스레 그를 다시보기 시작했다.
"소문엔 굉장히 나쁜 사람이라구 들었는데 오늘 보니까 영 딴 판이잖아...헛 소문일까?"
백은 맥주를 마시며 미스 오에게 미소까지 지어 보이는게 아닌가..
오는 시선을 내리깔며 얼굴을 붉혔다.
아직 직원들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춤에 쏙 빠져있었다.
미스 오는 조금씩 졸음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백은 아까 심과장 처럼 꾸벅 꾸벅 졸고 있는 오를 바라보았다.
다시보니 여간 예쁜게 아니었다.
긴 속 눈썹과 발그레한 볼이 백의 흥분을 자아냈다.
까만 스타킹을 신은 그녀의 다리가 졸음으로 인해 살짝 벌어져 있었다.
백은 순간 갈등을 느꼈다.
플로어에서 춤을 추고 있는 미스 윤을 보자, 도저히 오늘 저녁엔 가망이 없을것 같았다.
술도 조금 밖에 마시지 않은데다 남 직원들과 같이 둘러싸여있는 그녀를 오늘밤 안으로
공략하기란 매우 어려운일이다.
"좋아 일이 이렇게 된이상...."
백은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떠올렸다.
자리에서 일어선 백은 미스터 박에게 다가갔다.
정신없이 춤추던 박은 백 부장이 다가온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봐...박군!!"
"엇 ..부장님, 춤 추시게요?"
"허...아니야...저기 심과장도 피곤하다구 해서 갔고...이제 나도 들어가 봐야겠어. 재미있게들
놀다가 내일 일 지장 없이 출근들 하라구."
"가시게요?"
"응 ...먼저 갈게.....아...그리고 미스 오 먼저 집에 갔어...몸이 아프다면서,,,아까 꽤나 토하더
라구!!!택시 타고 갔을거야..."
그들이 춤추는 곳에선 미스오가 않은 자리가 등져 보이기 때문에 백은 거짓말을 한것이다.
백은 인사를 받으며 테이블로 돌아왔다.
그리구 조용히 오의 어깨를 흔들어 깨웠다.
"어이 미스오,,,집에 않가나?"
" 어머 부장님...!"
"벌써 12시가 넘었다구. 집에 가야 되지 않겠어? 몸도 않좋다며?"
"아...네!!다른 사람들은?"
"3차 간다더라구...자네도 따라 갈려나?"
백은 거짓말을 했다.
오는 잠시 망설이더니 말했다.
"음...저도 인사하구 가야겠어요........부장님도 가시는 거예요?"
"응 나도 가야지...저 친구들한텐 자네 가면 내가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구 말했으니
인사는 할 필요 없어. 않그래도 자네 몸이 않 좋다니까, 택시 타고 갈지 걱정들 하더라구..."
".........."
백은 머뭇 거리는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
"자...나도 피곤하니, 빨리 자넬 데려다 주고 가야겠어."
"부장님...저 택시 타구 갈께요...피곤 하실텐데.."
"무슨소리....부하직원을 이렇게 놔두고 갔다간 내가 얼마나 욕 먹으라구?...자 어서 가자구"
그녀는 백의 손에 이끌려 지하 주차장으로 따라 내려갔다.
백의 차는 역시 중역들이나 탈만한 고급 세단이었다.
"자...어서 타라구..미스 오!"
"저기요,,부장님! 술 드시구 운전 해두 괜찮으시겠어요?"
"왜 ...사고라도 날까봐? 난 전혀 취하지 않았어. 걱정하지 말구 타라구."
차는 조용히 주차장을 빠져 나갔다.
"미스 오 집이 어디지?"
" 장충동 살아요.."
"그래? 알았어....술은 많이 깼나?"
"네 ..부장님 덕분에...."
"바람이라도 조금 쐐 라구..."
백은 창문을 열며 말했다.
"아...새벽 공기는 역시 좋군,,어때!! 잠깐 드라이브나 하고 가자구? 아직 별로 않늦었지?"
"네..."
미스오는 편안한 시트에 몸을 맡긴채 바깥 경치를 만끽했다.
부장의 차를 탄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었다.
내심 불안한것도 사실이지만, 다른 직원들이 그녀와 부장이 함께 간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
각하니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백은 그녀의 다리를 훔쳐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잘 빠진 그녀의 다리를 어서 빨리 만지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백이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동안 미스오는 스르르 잠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이럼 않돼는데.....지금 집으로 바로 데려다 달랄까..."
오는 흘끔 백의 얼굴을 훔쳐 보았다.
백은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콧노래를 응얼 거리고 있었다.
"관두자..곧 데려다 주겠지...그나저나 잠와 죽겠네.."
차는 한강 다리를 건너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백은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그녀를 쳐다 보았다.
"뭐야 자고 있잖아........"
차는 잠시 더 달리다가 공사가 중지된 현장으로 들어갔다.
백은 옆도어를 오토 잠금으로 돌리고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미스오는 여전히 잠에 취해 있는지 미동도 하지않고 있었다.
담배를 다 피운 백은 상의를 벗더니 뒷좌석으로 휙 집어던졌다.
이미 눈은 빨갛게 충열돼어 금방이라도 그녀를 덮칠 것 같았다.
백은 그녀의 얼굴로 손을 가져갔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깊게 자나 보군,,,그럼 어디..."
백의 손은 대담하게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네 번째 단추를 풀었을 때였을까.....
약간의 한기를 느낀 그녀가 눈을 떴다.
"헉........."
소스라치게 놀란 그녀는 헛 바람을 삼켰다.
"이제 깼군,,,"
"부...부장님...."
"왜? "
"뭐하시는 거예요?"
그녀는 목소리가 떨려 발음도 잘 나오지 않았다.
"네 가슴 구경 좀 하려구 그랬지..."
백의 손이 일순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낚아챘다.
틱-소리가 나며 단추 두 개가 떨어져 나갔다.
역시 5월이라 블라우스 안에는 브레지어밖에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아..않돼요"
백의 손은 재빨리 방어하려는 그녀의 손을 치우며 알맞게 부푼 그녀의 가슴을
움켜 쥐었다.
"아..이러지 마세요,,,,부장님.."
"가만있어,,,,,훗 제법 괜찮은 가슴이군..."
그녀는 표정이 일그러지며 백의 손을 치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봐 가만있어,,,,그럴수록 너만 힘들어진다구...고분고분 하면 금방 끝날거야"
"이러지 말아요,,,제가 뭘 잘못 했다구 이러세요,,"
"가만있으라면 가만있어, 별짓 않할테니...."
백은 한손으로 그녀의 두손을 강하게 움켜 쥐었다.
젊어서 역도를 했었던 백은 손아귀 힘이 무척이나 센 편이었다.
"아윽"오의 입에서 아픔을 견디지 못해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백은 몸을 옆으로 바짝 붙이며 가슴을 만지던 손을 스커트 속으로 밀어넣었다.
"않돼요....꺅"
미스 오는 자신의 다리 사이로 뻗쳐오는 사내의 손길에 질겁을 하며 비명을 질렀다.
다리를 최대한 오무리려고 했으나 백의 손이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자 두 다리에 힘이 빠지
기 시작했다.
백은 손가락을 뻗어 그녀의 속치마를 벗겨 낼려고 힘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이 굳어있어서 그게 쉽지가 않았다.
미스오는 어떻게든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으나 백의 강한 힘에 눌려 옴짝달
싹 할수도 없었다.
이때 백의 얼굴이 그녀의 귀를 향해 다가갔다.
"훗 귀가 아주 예쁜데....이런 귀를 가진 여자들은 제법 남잘 밝힌다구 들었어,,,너도 사실 그
렇지 않아?"
"............"
백의 뜨거운 숨결이 오의 귓가에 뿜어져 나왔다.
그녀는 어떻게든 손을 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순간 백의 입술이 그녀의 귀를 물더니 아프지 않게 잘근잘근 씹는 것이었다.
"읍.....하지마..."
백의 입술은 그녀의 귓 바퀴를 애무하며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 목덜미에 닿았다.
혀를 이용해 목덜미를 핥으며 부드럽게 빨자 그녀는 전신이 짜릿해 옴을 느꼈다.
백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그녀의 오무려 있던 다리를 살짝 벌리며 속치마와 팬티를 한꺼번
에 낚아챘다.
아까는 엉덩이 밑으로 손을 집어넣지 못하고 있던터라 속치마도 내리기 힘들었었지만 그녀
가 잠깐 방심을 하는 것을 틈타 여유롭게 팬티까지 벗기는데 성공한 것이다.
"꺄악~"
미스 오는 아랫도리에서 속옷이 벗겨져 나가자 심한 수치심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이 사람을 믿는게 아니었어,,,,누가 좀 구해줘!!!"
백은 그의 손에 들려진 분홍색 레이스 팬티를 들여다보며 묘한 흥분을 느꼈다.
간혹 심과장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 여직원들 중 유난히 도도하고 세련돼 보이던 그녀가
지금 자기 아래 눌려 있는게 더욱 흥분을 자아내게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제발 ...부장님 살려 주세요...네!!!"
"누가 너 죽인데? 가만있으면 너두 꽤 즐거움을 맛볼텐데...."
백은 다시 한손으로 그녀의 스타킹을 말아내리기 시작했다. 한쪽을 다 말아내린 백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한쪽은 그냥 남겨 두지...보기도 좋구만..."
백의 손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그녀의 스커트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않..않돼...손빼요!!!이러지 말란 말야"
"훗....않돼긴,,,,이제 좀 나긋나긋해 질수 없을까? 귀여운 아가씨....!!!!"
백은 몸을 휙 비틀며 그녀의 몸위로 올라갔다.
여전히 한손은 그녀의 두손을 누른채 한손으론 그녀의 아래를 공략하고 있었다.
부드러운 음모를 느끼며 백은 잠시 그 느낌을 즐겼다,,,
고개를 들어 미스 오의 얼굴을 보니 질끈 감은 두 눈 사이로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백은 우는 그녀를 보자 더욱 성욕이 솟아 올랐다.
혀를 그녀의 가슴에 갖다 대자 그녀가 움찔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백은 부드러운 유방을 혀로 살살 돌려가며 스커트 속에 넣었던 손을 그녀의 오른쪽 가슴에
올려 놓았다.
여자를 다룰줄 아는 백의 솜씨에 미스 오는 조금씩 달아오르는 자신의 몸을 느끼며 고개를
도리질했다.
"후후 ....이제 좀 느끼나 보지? 어때 기분이? "
"............분해! 당신한테 ,,,,,당한다는 게...."
"크큭, 이봐 감정에 충실해 보라구,,,,왜...나같은 늙고 뚱뚱한 아저씨는 너같이 싱싱한 계집을
손대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
"걱정 말라구 ...어차피 아는 사람은 너하구 나뿐이니까....한강에 배 지나간 자국 누가 알겠
어?"
백은 말을 멈추며 다시 혀와 손길로 그녀의 가슴을 유린했다.
그녀는 수치심을 잊으려는 듯 고개를 돌린채 눈을 감았다.
참으려 하는 그녀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백은 놀라운 솜씨로 그녀의 목덜미와 가슴을
번갈아 가며 애무했다.
점점 능숙해지는 그의 솜씨에 꾹 다문 그녀의 입술 사이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올것만 같았
다.
백의 손이 그녀의 등을 매만지듯 쓸어 내리자 그녀는 한계에 도달했는지 입술을 꽉 움켜 물
었다.
백은 그런 모습을 즐기며 말했다.
"참지 못하겠으면 언제든 말하라구......어차피 이건 너하고 나만 아는 일이야...아무도 모른다
구....너도 나한테 잘 보여서 손해 보는 건 없을텐데...?....대리 자리 정도는 식은중 먹기
야........어때? 이제 고분고분하게 내말을 듣는게...응?"
"흐읏"
백의 손가락이 유두를 돌리며 그녀의 귓속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으며 말하자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뜨거운 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백은 미소를 지으며 차 시트를 뒤로 최대한 젖혔다.
갑자기 뒤로 넘어지듯 미스오의 몸이 눕혀졌다.
"앗.......뭐하는......."
백은 대답대신 그녀의 스커트를 위로 말아 올렸다.
그리고 손을 그녀의 무방비 인 채로 노출돼있는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않돼...그러지마.."
"않돼긴 뭐가 않쨈?말야?....후훗 벌써 젖어있잖아,,,"
그랬다...부인 할 수 없게도 그녀의 다리 사이는 이미 백의 집요한 애무로 젖어 있었던 것이
다.
"이래도 싫다고 할텐가? "
백은 손가락을 하나 세워 그녀의 중심부로 살짝 밀어 넣었다.
"아~아...."
이미 그곳은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이는 데 아무 방해가 되지 않을 만큼 젖어있었다.
"웃 ....조임이 아주 좋은데 ....남자 경험이 많지 않나 보군...."
"제발...그러지 말아요....부장님....저 곧 결혼한단 말 이예요,,,,"
"결혼하기 전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겠다는 데 뭘 마다 하는거야?"
"흑,,,,,"
"난 너한테 뜨거운 것을 선물 해주겠어,,,,결코 잊을수 없는걸 말야..."
"나쁜 자식,,,,고발 해 버릴거야..."
"맘대로 하라구...어차피 술 취한 계집애 한번 건드린 걸로 끝날테니.....그리구 네 혼삿길도
끝장일 거구....않 그래? ....훗"
"................"
백의 손은 계속 그녀의 중심부 속을 헤집고 다녔다.
그녀의 돌기를 건드리자 미스 오는 바르르 떨며 몸을 비틀었다.
여전히 백은 혀로 그녀의 가슴을 놀려대며 그녀를 비웃고 있었다.
미스 오는 점점 달아오르는 육체를 견디지 못하고 자꾸만 신음을 흘리는 자신이 원망스러웠
다.
이미 아래는 백의 손이 마음껏 유린하며 그녀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아흑...."
백은 손가락 끝으로 음핵을 건드릴 때마다 그녀의 질이 손가락을 옥죄는 것을 즐기고 있었
다.
"흐흐 이제 내숭 그만 떨고 슬슬 시작해 보자구...응?"
백은 애무하던 손가락을 빼며 혁대로 손을 가져갔다.
재빨리 혁대를 풀고 바지를 벗은 그는 팬티마저 밑으로 내리고는 그녀의 몸위로 완전히 올
라왔다.
"이래서 넓은 차가 좋다니까...어때 네 애인도 이렇게 차 속에서 해주더냐?"
".........."
미스 오는 그의 애무에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도리질했다.
"하지 말아요....아흑..."
"웃기는군,,,,넌 지금 발정난 암캐 같이 젖어 있다구....네 아랫 도리는 날 간절히 원하고 있던
데...않 그래?"
그녀는 유방을 돌려 쥐며 너무나도 느긋하게 애무하는 백을 노려보며 연신 고개를 저었다.
백은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를 애무했다.
그녀는 고개를 돌리다가 백의 아랫도리에 무심코 눈이 가고 말았다.
그곳엔 지금 까지 그녀가 보지 못한 거대한 무언가가 한껏 성을 내며 꼿꼿히 서있었다.
"흐~~왜 놀랐나? 기다리라구... 저게 늬 몸속으로 들어갈테니....."
"..........."
그녀는 거의 울고 싶은 기분으로 백을 보며 마지막으로 사정했다. 않 될걸 알면서도....
"부장님 제발,,,,봐주세요,,,,저 정말 곧 결혼해요..."
"그래서? 네가 처녀라도 된단 말야?.....아니잖아? 어차피 자국하나 않 난다구..."
" 아......그렇지만,.,,"
백은 거의 자지러지기 일보 직전인 미스 오의 몸에 마지막 집요한 애무를 해대고 있었다.
미스 오는 더 이상 가망이 없음을 알았는지 온몸에 힘이 쭉 빠지는 것을 느꼈다.
몸이 달아 오를대로 달아오른 백은 그녀의 달뜬 숨소리를 들으며 나직히 말했다.
"자...이제 시작할까?"
"하-아....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절대로...."
"그래? 좋을대로 하라구....."
백은 그제서야 그녀의 다리를 더욱 벌리며 아래로 아래로 내려왔다.
"네 평생 이런 큰 사내 맛 은 못볼거야....감사하라구!!계집 ..."
점점 그녀의 중심부 사이로 다가오는 사내를 느끼며 그녀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백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강한 정복감을 느꼈다.
곧이어 그녀의 흠뻑 젖은 중심부사이로 백의 거대한 것이 천천히 밀려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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