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예슬이는 은지하고는 달랐지요.
은지는 그 또래의 여학생답게, 부끄러움을 많이 타며 가랑이를 필사적 으로 가리려고 했지만, 예슬이는 은지하고는 전혀 딴 판이었어요.
긴장된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사다리 위에서 나를 즐겁게 해주었지요.
손을 쭉 뻗어서 위쪽의 줄에 카네이션을 매달 때는, 스커트가 무릎을 한참이나 올라갔고, 하얀 허벅지를 반도 넘게 보여주었지요.
아슬아슬하게 팬티의 자락을 슬쩍슬쩍 비추기도 했구요.
그건 예슬이가 다리를 오므렸을 때의 얘기이었죠.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나머지 반은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스커트는 거의 벗은 것이나 다름없었어요.
살그머니 다리를 열어주면 하얀 팬티가 바로 눈 위에서 맛깔스럽게 펼 쳐졌어요.
매끈매끈한 허벅지를 미끌어 오르면, 다리가 합쳐지는 곳에서는 거무 튀튀한 음모의 실루엣이 무척이나 유혹적이었어요.
가끔씩 나를 내려다보며, 생글거리는 예슬이의 모습은 나에게 도전적 인 유혹으로 느껴졌지요.
그런 것을 예슬이도 즐기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내 시선이 다리사이로 집중되기 시작하자 예슬이는 내숭을 부리기 시 작했어요.
갑자기 다리를 오므리고 나를 잠시 초조하게 하다가, 이내 다리를 벌 리고 다시 시선을 붙잡곤 했지요.
그걸 자못 능숙하게 해내고 있었지요.
내 시선이 가랑이 속을 달구어대는 느낌에 아무리 내숭을 떨었던 예슬 이이기는 했지만, 소녀의 순진함만큼은 감출 수는 없었어요.
얼굴이 발그래져서 나를 내려다보았던 눈길이, 내 시선을 확인하고는 얼른 다리를 오므리며 도망치곤 했지요.
그러기를 여러 번 계속되자 예슬이도 조금씩 느껴오는 것 같았어요.
아주 작은 물기가 팬티에 조금씩 번지기 시작했으니까요.
그 때 마침, 은지가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는 말이, 나를 아주 반갑게 했 지요.
은지의 모습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나는 사다리위로 조금 올라섰어 요.
예슬이도 전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가랑이 속을 훤히 열어주고 있 었구요.
작은 물기가 눈에 띄리만큼 번져 있었지요.
"예슬이 다리가 정말 예쁘다."
짐짓 예슬이를 떠보았어요.
"오빠는............. 부끄럽게............"
다리를 오므릴 듯 하다가, 금새 벌려 주곤 했었지요.
한 칸을 더 오르자 예슬이 엉덩이와 내 머리가 닿았어요.
뭉클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가 상큼했어요.
"어머, 깜짝이야."
생글생글 거리며 애교를 부렸어요.
다시, 한 칸 이번에는 내 얼굴이 예슬이 가랑이 속으로 들어갔지요.
참으로 좋은 내음이 코를 벌렁이게 했어요.
양쪽의 볼은 매끈한 허벅지를 가볍게 부딪혔어요.
예슬이의 몸이 약간 휘청했어요.
손을 올리며 엉덩이를 꼬옥 붙잡았지요.
"어머, 넘어질 뻔했네. 오빠아..............."
내 얼굴이 예슬이의 도톰한 작은 언덕을 치받아서, 예슬이의 말을 막 았어요.
"흐윽!"
예슬이의 숨결이 가빠졌어요.
가랑이 속의 예슬이 내음을 맡으며, 얼굴을 위로 돌렸지요.
오똑한 코가 예슬이의 급소를 가볍게 찌르고 지나갔어요.
"흑! 흐윽!"
예슬이의 반응은 예사롭지가 않았지요.
고개를 쑤욱 빼고는 작은 물기가 번져있었던, 도톰한 언덕을 혀끝으로 간질였어요.
"흑! 오빠아, 난 몰라!"
예슬이의 내숭 섞인 비음이 나를 못 견디게 했어요.
물기가 번진 팬티에 혀끝을 대고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참 탐스러운 모습이었어요.
아주 맛깔스럽게 음모의 거뭇한 실루엣이 자리하고 있었지요.
작은 돌기를 입술이 느꼈어요.
혀끝이 그 것을 간지르기 시작할 때 였어요.
동당거리며 은지가 돌아오는 발소리가, 나를 다시 아까처럼 예슬이에 게서 떨어트려 놓았지요.
예슬이는 가쁜 숨을 삭이고 있었구요.
혀끝에 묻었던 예슬이의 찌꺼기를 그냥 삼켜버리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지요.
대충 일을 마무리 한 것은 밤 11시가 다 되어서 였어요.
"은지와 예슬이, 너희들 수고했다."
은지와 예슬이를 양손에 하나씩 껴안고는 어깨를 두들겨 주었어요.
은지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벌개 가지고 우물쭈물하고 있었고, 예슬이 는 내게 착 몸을 붙이며 봉긋한 가슴으로 슬쩍 비볐지요.
"오빠, 맛있는 거 사줘요."
아양을 부리며 졸라댔어요.
"그래, 가자. 맛있는 것 사 줄게."
양쪽으로 둘을 데리고 교회를 나섰어요.
가끔씩 내 손이 예슬이의 엉덩이를 만져 가면, 예슬이는 생글거리며 몸을 더 밀착시켜서 가슴을 비벼대는 것으로 대답해 주었어요.
남자의 손길을 아는 예슬이의 반응이었지요.
김선생님과의 밀회라는 무기도, 예슬이에게 구태여 들출 필요가 없었 지요.
봉긋한 젖가슴을 일부러 부딪쳐 오는 것쯤을 모를 내가 아니었죠.
그럴 때면, 내 손도 예슬이의 엉덩이를 쓰윽 훑으며 지나갔지요.
전부터도 내게 실실 웃음을 흘리며, 꼬리를 쳤던 예슬이 였어요.
별것도 아닌 일로 내게 가까이 다가와 자주 묻고는 깔깔대곤 했어요.
어깨를 안고 걸을 때, 예슬이는 자꾸 몸을 부딪혀 왔지요.
빵집으로 은지와 예슬이를 데리고 들어갔어요.
조그마한 탁자를 사이에 두고 우리는 나란히 앉았어요.
한참 먹을 때였는지라, 우리는 꽤나 먹었어요.
단팥죽도 곁들였죠.
은지와 나는 듣는 쪽이었고, 예슬이는 한참 재잘거렸어요.
문득 장난 끼가 동했어요.
다리를 쭈욱 뻗어서 예슬이의 다리 사이로 집어넣었어요.
예슬이 눈이 동그래지더니 살짝 눈을 흘겼어요.
그리고는 모른 체, 은지하고 수다를 떠는 것이었어요.
부드러운 탄력이 내 무릎을 타고 흘렀어요.
허벅지의 매끈한 감촉이 얇은 바지를 뚫고 짜릿하게 전해왔지요.
의자를 조금 앞으로 댕겼어요.
내 무릎이 깊숙이 밀고 들어갔지요.
몸을 뒤로 젖히며 무릎을 쭈욱 뻗어 더 깊숙이 밀었어요.
예슬이가 흘기더니, 몸을 당기며 머리 뒤로 깍지를 끼었지요.
자연스레 예슬이의 가랑이가 내 무릎을 마중하게 되었어요.
참 앙큼한 예슬이(Yes Lee)였어요.
부드러운 곳이 무릎에 금방 닿았어요.
예슬이는 다리를 알맞게 벌려서 부드러운 둔덕을 내주었지요.
참으로 자극적인 가랑이였어요.
바지는 터질 듯 부풀어서, 무릎 끝으로 하여금 예슬이의 가랑이 속을 염치 좋게 찌르며 부축이고 있었지요.
예슬이는 능청스럽게 내 무릎을 꼬옥 끼더니 은근히 마찰을 했다가 풀 었다가 하는 동작을 얼굴 색도 변하지 않고 앙큼하게 해냈지요.
민감한 부분에 닿자, 몸을 고쳐 앉는 것 처럼하며 콕콕 부딪혀왔어요.
가쁜 숨은 수다로 뱉아냈어요.
앙증맞고 능청스러운 예슬이의 천연덕스러움에, 내가 오히려 끌려가고 있는 느낌이었지요.
은지는 얼마나 순진했던지, 우리의 눈속임을 눈치채는 것 같지는 않았 지요.
내 눈길만 느끼면 고개를 숙이며 얼굴이 발개졌지요.
깜찍한 예슬이는 엉덩이를 조금 들더니, 내 무릎을 깔고 그 위로 슬쩍 올라앉았어요.
통통한 탄력이 둘로 나뉘어 무릎을 기쁘게 해주었어요.
가랑이가 짝 벌어져 예슬이의 중심이 내 무릎에 실렸지요.
아아, 그건 못견딜만큼 강한 자극이었어요.
내 물건의 기쁨의 눈물이 팬츠에 흘렸지요. 그랬어요, 예슬이의 스커트를 확 걷어 올리고 덮쳐버리고 싶은 욕망에 나는 떨고 있었으니까요.
예슬이의 항문도 압박해왔지요.
예쁠 것 같은 꽃잎도 내 무릎을 꽉 누르고 있었구요.
그러나, 그건 잠시였죠.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버틸 수는 없는 노릇이었어요.
그 대신, 한 쪽 다리를 조금 세워서 내 무릎이 예슬이의 그곳을 어렵 지 않게 만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어요.
예슬이의 작은 구멍을 향해서 무릎을 찔렀어요.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구요.
그렇지만, 우리의 짜릿했던 공방도 그만 끝내야 했지요.
아쉬워하면서, 무릎을 빼 낼 수밖에 없었지요.
달아올랐던 내 무릎은, 예슬이의 속살이 맞닿았던 부분이 살짝 젖어서 작은 흔적을 남기고 있었어요.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이란, 바로 예슬이같은 애를 두고 한 말이 아 니었던가 언듯 생각도 했어요.
빵집을 나선 우리는, 집이 가까웠던 은지를 바래다주고 둘만 남게 되 었지요.
내게 꼬옥 안겨온 예슬이 때문에 오히려 내가 주위를 살펴야 했지요. "어디로 예슬이를 데리고 갈까"
속으로 궁리했지만 선뜻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지요.
그렇다고 교복을 입힌 채, 예슬이를 여관으로 데리고 갈 수는 없었으 니까요.
탱탱한 엉덩이를 만지며, 머리 속은 빠르게 회전했어요. 교회, 그건 안되었어요.
419탑, 그것도 선배들에게 죄송한 일이었죠.
학교, 잘못하면 수위에게 들킬 수도 있었어요.
내 방도 안전지대는 아니었지요.
그랬어요.
갈 곳은 솔밭 뿐 이었어요.
그래도 그곳이 제일 낳은 것 같았으니까요.
우리는 손을 나란히 잡고, 솔밭 속으로 깊숙이 들어갔지요.
늦은 밤이어서 인적은 다행히도 없었어요.
싱그런 솔 내음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어요.
앙증맞은 젖가슴의 융기가 계속해서 나를 간지르고 있었구요.
소나무 뒤로 예슬이를 댕겨서, 입술을 맛있게 빨았지요.
푸성귀처럼 상큼한 내음이 가득했어요.
아직 덜 익은 봉우리는 내 가슴에 밀착되어서 가쁜 숨을 할딱였어요.
동그란 엉덩이를 쓸고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었지요.
매끈한 허벅지가 반색을 했어요.
찰진 탄력에 나는 저으기 놀랐죠.
쩍쩍 달라붙는 듯 했고, 매끄럽게 밀리는 느낌이었어요.
"하아, 하아"
예슬이의 달디단 신음도 듣기 좋았어요.
축축한 느낌이 손끝에 걸리었어요.
예슬이의 팬티가 벌써 동구 밖까지 나와서 마중하고 있었지요.
좁은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었어요.
예슬이의 몸이 비틀린 것은 작은 돌기를 톡 건드렸을 때였어요.
젖은 음모가 면 사이로 그득하게 잡혔어요.
그 사이를 손가락을 슬슬 부비며 달랬어요.
예슬이는 쓰러질 듯 내게 몸을 맡겨왔지요.
브드러운 꽃잎을 어루만졌어요.
꽃술도 바르르 떨며, 찔끔찔끔 눈물을 짜냈어요.
예슬이의 입술은 하얗게 벌어져, 무언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지요.
혀끝이 간지르자 예슬이의 입술이 달라붙더니 그대로 삼켰지요.
상큼한 내음은 소나무만 뿜어내는 게 아니었어요.
예슬이라는 검색어를 탐색기로 찾기 시작했어요.
민선생님과 한집사님에게 개인교습을 받았던 탐색기는, 어렵지 않게 YesLee를 샅샅이 검색해 갔어요.
우선, 검색엔진을 찾아 yeslee를 입력했지요.
엔터를 치자 바로 yeslee가 떠올랐어요.
yeslee의 홈페이지에서 검색어를 추렸어요.
지정학적인 연구부터 시작했어요.
지도보기를 클릭했지요.
yeslee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봉우리, 궁둥이, 허벅지, 수풀, 꽃잎. 꽃술, 동굴 그리고 숨은 동굴 등이 주요 검색대상이었어요.
예슬이를 번쩍 들어 안고 풀밭을 찾았어요.
예슬이는 내 목에 매달려서 꼬옥 안겨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았어요.
반듯한 풀밭을 찾아 예슬이를 눕혔어요.
교복 윗도리를 벗기고, 브래지어 속에 감춘 앙증맞은 젖가슴을 꺼냈어 요.
탱탱해진 젖가슴에는 단단해진 꼭지가 고개를 들고 있었지요.
살짝 퉁기면, "통"하고 소리가 날 것만 같았어요.
설익은 감처럼 풋풋한 내음을 맡았어요.
혀끝으로 살그머니 맛을 보기 시작했죠.
비릿한 내음이 퍼지면서도 싱그러운 맛이 혀끝에 짜르르하게 전해 주 었어요.
꼭지를 혀끝으로 살살 굴리며, 스커트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어요.
예슬이는 몸을 비틀고 신음하면서도, 가랑이를 벌려 주었어요.
축축한 물기로 젖었던 팬티가 부끄러워했어요.
그 속에서 달뜬 속살이 푸르르 일어설 것만 같았어요.
대리석 같은 아랫배를 쓸며, 팬티 안으로 손을 디밀었어요.
젖은 음모가 가득했죠.
빗질을 하듯 쓸어가며, 작은 돌기를 만졌어요.
예슬이가 크게 흔들렸지요.
살짝 붉어진 꽃술이 파르르 숨을 내 쉬었어요.
길쭉하게 부풀은 꽃잎도 뜨거운 한숨으로 떨었지요.
꽃술이 가른 계곡에는 물기로 번들거리고 있었지요.
꽤나 미끄러운 길이어서, 조심조심 계곡을 내려갔어요.
간혹 발을 잘못 디뎌서 쭉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예슬이는 학학대며 몸을 꼬곤 했지요.
꽃술과 꽃잎을 부드럽게 빗어주며 동굴의 입구를 찾았어요.
손가락이 쑤욱 빠졌던 그 곳이 바로 동굴이었지요.
동굴 벽을 휘둘러보며 손가락의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아아, 아름다운 세계였지요.
세상이 온통 핑크 색으로 도배한 것 같았어요.
비단처럼 부드러운 길이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대단히 미끄러운 길이었지요.
"할아버지는 무서워서 못 다니는 길", 그런 길이었죠.
거기다가, 지진이 난 것처럼 사방에서 흔들거렸어요.
아득하게 보이지 않는 곳으로부터 격류가 세차게 덮치기도 했죠.
그럴 때면, 격류에 온통 휩쓸려서 몸을 가눌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핑크색 벽이 사방에서 좁아지고 흔들릴 때에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 어요.
온 동굴 속에서 분수처럼 물이 쏟아졌지요.
그것은 장관이었어요.
그럴 때면, 동굴 밖에서는 천둥이 예외 없이 쿠르릉대고 있었어요.
아직도 끝은 아득했어요.
폭풍우 속으로 끝없는 길이 이어졌지요.
숨이 턱턱 막혀왔어요.
동굴 밖으로 후퇴를 했다가, 다시 전진을 계속했어요.
공기는 탁했고, 너무 뜨거웠죠.
후퇴해서 전진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어요.
동굴 속은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폭풍이 몰아쳤고, 사방의 벽이 조였다가 튕겨내버렸어요.
로즈가든에서 이미 예슬이의 비명을 들었듯이, 내 물건이 동굴을 파고 들자, 주위의 새들이 아우성이었어요.
달게 자고있는데, 웬 비명소리냐는 듯이 푸드득거리며 솔밭은 소란스 러워졌어요.
날카로운 신음소리가 솔밭을 들쑤셨으니까요.
나는 더럭 겁이 났어요.
혹시 폭행이라도 하는 줄 알고, 누가 달려올 것만 같았어요.
예슬이의 신음은 정말로 특특했지요.
살갗이 찢기는 듯한 괴로움을 뱉아내는 것 같았죠.
예슬이의 팬티를 말아서 입속으로 넣어 씹게 했지요.
아까보다는 훨씬 소리가 작아졌어요.
이제는 조금 안심이 됐지요.
예슬이의 동굴은 뻑뻑하게 열렸어요.
그리고, 쫄깃쫄깃하게 조여주었던 신축감에 때 이르게 분출이 닥쳐오 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뭔가가 찜찜했어요.
그대로 예슬이의 몸속에 쏟아버리기에는.............
여고생을 답습해 버리기에는, 웬지모를 부담이 아까부터 나를 짖누르 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내 뜨거운 정액이 솟아오르기 시작했을 때, 빳빳한 물건을 쑥 뽑아버 렸어요.
"아앗! 흐윽!"
예슬이가 질겁하며 매달렸지요.
빳빳한 물건이 예슬이의 젖가슴을 향해서, 벌컥대며 장액을 쏟기 시작 했지요.
갑자기 빠져버린 내 물건 때문에 허둥대던, 예슬이가 곧 바로 내 물건 을 잡더니 입안에 덥석 물고 말았어요.
벌컥벌컥 정액이 예슬이의 입속으로 쏟았어요.
예슬이는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죠.
마지막 정액의 방울이 예슬이의 작은 입속에 뱉아냈을 때에야, 허옇게 젖가슴에 분칠했던 내 정액의 잔재를 볼 수 있었어요.
크림파이의 모습으로 정액이 묻은 얼굴을 하고, 요염하게 비췄던 예슬 이의 음탕한 모습에 나는 놀래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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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 바로 그 모습을 예슬이에게서 순간적으로 느꼈어요.
그 느낌은 강렬한 것이어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잊혀지지를 않았지요.
그날 나는 예슬이에게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죠.
청순하기만 했던 여고생에게서, 그 방면에 숙련된 여자처럼 남자를 끌어당기는 특이한 체질이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몇 번이나 예슬이에 게 끌려 다닌 뒤 였어요.
어느 구석에도 음탕한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던 예슬이의 청 순함이 믿어지지가 않았지요.
노골적인 예슬이의 유혹은 시도 때도 없었어요.
주위의 시선에도 예슬이는 아주 대담했지요.
그리고, 내가 결정적으로 싫었던 것은, 손가락이나 고개를 까닥하는 것 으로 나를 부리려는 태도였지요.
아마도, 김선생님과 나 말고도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던 것 같았 지요.
그들에게처럼 내게 명령을 하려 들었어요.
그런 예슬이가 두렵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어쩌면, 김선생님(성가대장)이 예슬이를 유혹한 게 아니라, 예슬이가 김선생님을 유혹했을 지도 모를 일이었어요.
나는 단호하게 마음을 먹었지요.
적어도 예슬이 처럼 쪼끄만 계집아이에게 끌려 다닐 수는 없었지요.
나의 자존심을 지켜야 했으니까요.
예슬이와 그 일 이후로도 예슬이는 여러 번 나를 유혹해왔으나, 나는 되도록이면 예슬이를 상대하지 않았어요.
예슬이의 싱싱한 육체가 눈앞에 아른거렸어도, 예슬이의 노골적인 유 혹의 공세에도 꿈쩍을 하지 않았죠.
나중에는 예슬이가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며 애원을 했지만 나는 냉정하게 예슬이를 뿌리쳤죠.
그것은 참기 어려웠던 고통이었어요.
까닥했으면, 예슬이를 안을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아마, 민선생님은 모르셨을 거예요.
나의 의무감이, 내 불타오르는 정욕과 아마겟돈의 전쟁을 해서 가까스 로 눌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게는 민선생님이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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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민선생님과 한집사님의 덕분이었어요.
내가 배설(실례?)을 하고픈 욕망에 사로 잡혀있었던 청년에 지나지 않 았다면, 예슬이의 유혹에 금방 넘어가고 말았겠지요.
아니 조금 더 솔직히 말한다면, 배설할 곳이 궁했던 나였다면, 아마도 예슬이의 끈질긴 유혹에 수십 번도 더 넘어갔으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민선생님과 한집사님의 밭에 물을 뿌려주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있었으니까요.
예슬이와의 외도(?)를 용서하세요.
그렇지만, 나를 칭찬해주셔야해요.
나를 지켰던 마지막 무기야말로, 예슬이의 몸을 알고 난 후에는, 민선 생님이 멀어질까 하는 염려가, 가장 큰 이유였으니까요.
믿기 어려운 일이죠?
두 분과 늘 사랑을 해왔던 내가, 이렇게 감쪽같이 방종했던 일이 있었 다는 사실이.............
민선생님의 몸과 예슬이의 그것과 함께 비교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매 우 불쾌하시리라 믿어요.
그러나, 나는 결국에는 민선생님의 그늘을 벗어날 수가 없었지요.
민선생님의 조용한 눈이 나를 늘 지켜보고 있었으니까요.
민선생님.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민선생님.............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건가요?
언제쯤 우리의 옛날 기억을 다시 회복하실 건가요?
그래서, 이전처럼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실 건가요?
흐릿한 눈빛이 다시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는 때는 언제인가요?
제자를 구하고자, 몸을 던졌던 민선생님의 눈물겨운 노력이, 정작 본인 은 커다란 후유증으로 기억을 상실하셨으니 말이에요.
대수술을 받기 직전에, 잠깐동안 민선생님곁에 머물렀을 때, 한집사님 은 민선생님의 마음을 읽으셨답니다.
슬픔에 젖은 민선생님의 촉촉한 눈빛이, 한집사님의 마음에 간곡히 부 탁해 왔었답니다.
그리고는,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흘렀어요.
민선생님의 기억에는 별다른 차도가 없었어요.
그러나, 언젠가는 기억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나를 부르실 거라고 믿고 있지요.
한집사님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
또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어느 날 갑자기 기억이 찾아들 수도 항상 있 기 때문이라는 희망을 우리에게 심어주었지요.
이제, 나는 주니어(대학3년생)가 되었지요.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있구요.
한집사님에게도 잘 해 드리고 있구요.
일주일이면, 2번은 사랑해 드리고 있어요.
그럴 때면, 한집사님의 몸속에서 민선생님의 그림자를 늘 보고 있답니 다.
가끔은, 민선생님을 그리며 허벅지 사이로 내 하얀 정액을 듬뿍 쏟아 내는 것을 민선생님은 알고나 있으신 지.....................
그리고, 이제 우리의 기록을 좀 바꿔서 쓰기로 했어요.
민선생님의 질투를 유발시켜서, 그 점이 민선생님을 자극하기를 바라 는 마음으로 기록해 나가겠어요.
한집사님과도 상의를 드렸고, 또 양해를 구한 일이랍니다.
이해해 주셔야 해요, 민선생님............................
그리고, 민선생님은 내게 빚을 졌어요, 그거 아세요?
뒤쪽의 건강한 처녀를 내가 꼭 받아야한다는 것을.....................
이 빚은, 어떻게 해서든지 민선생님에게 꼭 받아내야만 하는 것이에요.
상당한 기간이 지났어도, 민선생님은 별 차도가 없었어요.
매일 병문안을 다니시던 한집사님이 조용히 나를 불렀지요.
그리고는, 한참을 머뭇거리던 한집사님이 어렵사리 내게 말을 꺼냈어 요.
한집사님으로서는, 참으로 어려운 부탁을 내게 했지요.
한집사님의 말은 이러했어요.
나로 하여금, 우리(민선생님과 나)의 사랑의 기록을 세세하게 써서, 한 집사님이 오실 때마다 침대맡에 앉아서 조용한 시간에 읽어주겠다고, 그리하면 기억이 되돌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집사님이 우시면서 그 말을 전했을 때, 나는 어떤 결과도 감수할 준 비를 하면서, 이렇게 우리의 비밀의 기억을 기록하기로 결심했어요.
담당의사의 소견은, 가장 소중한(충격적인)기억을 살려내도록 주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지요.
그 말을 듣고, 위험한 일이었지만 한집사님은 결심을 하셨지요.
혹시, 이 일이 밖으로 알려지는 날에는, 나보다도 한집사님이 더 곤란 해 질 것은 너무도 당연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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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엊그제 퇴원하신 것 말이에요.
기억력만을 빼고는, 다 건강을 회복하여서 정말 기뻤어요.
그리고, 감사하구요.
그렇다고 자유로이 외출은 하실 수는 없어서, 민선생님댁을 먼발치에 서나마 뵐 수 있을까 하고 서성이기도 했었지요.
그러던 차에, 마침 목사님이 순방하신다는 말을 듣고, 한집사님과 더불 어 문안을 겸해서, 얼굴이라도 보고싶어서 따라 가기로 했어요.
순방했던 날, 나는 마음속으로 얼마나 울었던 지...............
그날, 민선생님은 우리를 거의 몰라 보셨지요.
목사님도, 사모님도, 그리고 한집사님도 몰라 보셨어요.
적어도 나도 몰라 보셨던 민선생님의 모습에서 나는 북받치는 슬픔을 마음속에 삼키기 바빴답니다.
한집사님이 참고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자, 온 집안이 울음바다가 되었 었지요.
민선생님의 맑았던 눈빛은 흐릿하게, 이상한 듯이 우리를 쳐다보았지 요.
그것이 너무 슬퍼서 우리 모두가 오열했답니다.
민선생님댁을 다녀 온 이후로, 나는 굳게 마음을 먹었어요.
민선생님의 기억을 소생시키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 고 기꺼이 하겠다는 결심을, 몇 번이고 다짐했습니다.
이 일은 한집사님과도 밀접하게 상의했지요.
우리는 민선생님의 추억이 짙게 어린 곳을 위주로 하여, 민선생님을 모시고 다니기로 했지요.
교회라든가, 학교 주변도 찾아갔어요.
민선생님의 추억이 조금이라도 서린 곳이라며는, 서슴치않고 찾았어요.
그러기를 3달이 지냈지요.
가 볼만한 곳은 거의 다 다녔어요.
그래도, 민선생님의 기억은 별다른 차도가 없었지요.
평범한 방법으로는 어려운 일이었어요.
한집사님과 나는, 마지막 방법을 시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요.
그것은, 우리가 밀회를 가졌던 장소를 찾기로 했지요.
혹시라도, 진했던 우리의 추억이 민선생님의 기억을 저 먼 곳으로부터 되돌려 줄 수도 있으리라고 믿고 싶었으니까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민선생님의 기억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랐던, 한집사님의 고운 마음씨에 머리숙여 감사드렸지요.
그 일은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나는, 바로 그날 밤부터 우리의 사랑의 기록을 쓰기 시작했지요.
(7부 끝. 8부에서)
은지는 그 또래의 여학생답게, 부끄러움을 많이 타며 가랑이를 필사적 으로 가리려고 했지만, 예슬이는 은지하고는 전혀 딴 판이었어요.
긴장된 모습은 찾을 수가 없었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사다리 위에서 나를 즐겁게 해주었지요.
손을 쭉 뻗어서 위쪽의 줄에 카네이션을 매달 때는, 스커트가 무릎을 한참이나 올라갔고, 하얀 허벅지를 반도 넘게 보여주었지요.
아슬아슬하게 팬티의 자락을 슬쩍슬쩍 비추기도 했구요.
그건 예슬이가 다리를 오므렸을 때의 얘기이었죠.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나머지 반은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스커트는 거의 벗은 것이나 다름없었어요.
살그머니 다리를 열어주면 하얀 팬티가 바로 눈 위에서 맛깔스럽게 펼 쳐졌어요.
매끈매끈한 허벅지를 미끌어 오르면, 다리가 합쳐지는 곳에서는 거무 튀튀한 음모의 실루엣이 무척이나 유혹적이었어요.
가끔씩 나를 내려다보며, 생글거리는 예슬이의 모습은 나에게 도전적 인 유혹으로 느껴졌지요.
그런 것을 예슬이도 즐기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내 시선이 다리사이로 집중되기 시작하자 예슬이는 내숭을 부리기 시 작했어요.
갑자기 다리를 오므리고 나를 잠시 초조하게 하다가, 이내 다리를 벌 리고 다시 시선을 붙잡곤 했지요.
그걸 자못 능숙하게 해내고 있었지요.
내 시선이 가랑이 속을 달구어대는 느낌에 아무리 내숭을 떨었던 예슬 이이기는 했지만, 소녀의 순진함만큼은 감출 수는 없었어요.
얼굴이 발그래져서 나를 내려다보았던 눈길이, 내 시선을 확인하고는 얼른 다리를 오므리며 도망치곤 했지요.
그러기를 여러 번 계속되자 예슬이도 조금씩 느껴오는 것 같았어요.
아주 작은 물기가 팬티에 조금씩 번지기 시작했으니까요.
그 때 마침, 은지가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는 말이, 나를 아주 반갑게 했 지요.
은지의 모습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나는 사다리위로 조금 올라섰어 요.
예슬이도 전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가랑이 속을 훤히 열어주고 있 었구요.
작은 물기가 눈에 띄리만큼 번져 있었지요.
"예슬이 다리가 정말 예쁘다."
짐짓 예슬이를 떠보았어요.
"오빠는............. 부끄럽게............"
다리를 오므릴 듯 하다가, 금새 벌려 주곤 했었지요.
한 칸을 더 오르자 예슬이 엉덩이와 내 머리가 닿았어요.
뭉클하고 탄력 있는 엉덩이가 상큼했어요.
"어머, 깜짝이야."
생글생글 거리며 애교를 부렸어요.
다시, 한 칸 이번에는 내 얼굴이 예슬이 가랑이 속으로 들어갔지요.
참으로 좋은 내음이 코를 벌렁이게 했어요.
양쪽의 볼은 매끈한 허벅지를 가볍게 부딪혔어요.
예슬이의 몸이 약간 휘청했어요.
손을 올리며 엉덩이를 꼬옥 붙잡았지요.
"어머, 넘어질 뻔했네. 오빠아..............."
내 얼굴이 예슬이의 도톰한 작은 언덕을 치받아서, 예슬이의 말을 막 았어요.
"흐윽!"
예슬이의 숨결이 가빠졌어요.
가랑이 속의 예슬이 내음을 맡으며, 얼굴을 위로 돌렸지요.
오똑한 코가 예슬이의 급소를 가볍게 찌르고 지나갔어요.
"흑! 흐윽!"
예슬이의 반응은 예사롭지가 않았지요.
고개를 쑤욱 빼고는 작은 물기가 번져있었던, 도톰한 언덕을 혀끝으로 간질였어요.
"흑! 오빠아, 난 몰라!"
예슬이의 내숭 섞인 비음이 나를 못 견디게 했어요.
물기가 번진 팬티에 혀끝을 대고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참 탐스러운 모습이었어요.
아주 맛깔스럽게 음모의 거뭇한 실루엣이 자리하고 있었지요.
작은 돌기를 입술이 느꼈어요.
혀끝이 그 것을 간지르기 시작할 때 였어요.
동당거리며 은지가 돌아오는 발소리가, 나를 다시 아까처럼 예슬이에 게서 떨어트려 놓았지요.
예슬이는 가쁜 숨을 삭이고 있었구요.
혀끝에 묻었던 예슬이의 찌꺼기를 그냥 삼켜버리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지요.
대충 일을 마무리 한 것은 밤 11시가 다 되어서 였어요.
"은지와 예슬이, 너희들 수고했다."
은지와 예슬이를 양손에 하나씩 껴안고는 어깨를 두들겨 주었어요.
은지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벌개 가지고 우물쭈물하고 있었고, 예슬이 는 내게 착 몸을 붙이며 봉긋한 가슴으로 슬쩍 비볐지요.
"오빠, 맛있는 거 사줘요."
아양을 부리며 졸라댔어요.
"그래, 가자. 맛있는 것 사 줄게."
양쪽으로 둘을 데리고 교회를 나섰어요.
가끔씩 내 손이 예슬이의 엉덩이를 만져 가면, 예슬이는 생글거리며 몸을 더 밀착시켜서 가슴을 비벼대는 것으로 대답해 주었어요.
남자의 손길을 아는 예슬이의 반응이었지요.
김선생님과의 밀회라는 무기도, 예슬이에게 구태여 들출 필요가 없었 지요.
봉긋한 젖가슴을 일부러 부딪쳐 오는 것쯤을 모를 내가 아니었죠.
그럴 때면, 내 손도 예슬이의 엉덩이를 쓰윽 훑으며 지나갔지요.
전부터도 내게 실실 웃음을 흘리며, 꼬리를 쳤던 예슬이 였어요.
별것도 아닌 일로 내게 가까이 다가와 자주 묻고는 깔깔대곤 했어요.
어깨를 안고 걸을 때, 예슬이는 자꾸 몸을 부딪혀 왔지요.
빵집으로 은지와 예슬이를 데리고 들어갔어요.
조그마한 탁자를 사이에 두고 우리는 나란히 앉았어요.
한참 먹을 때였는지라, 우리는 꽤나 먹었어요.
단팥죽도 곁들였죠.
은지와 나는 듣는 쪽이었고, 예슬이는 한참 재잘거렸어요.
문득 장난 끼가 동했어요.
다리를 쭈욱 뻗어서 예슬이의 다리 사이로 집어넣었어요.
예슬이 눈이 동그래지더니 살짝 눈을 흘겼어요.
그리고는 모른 체, 은지하고 수다를 떠는 것이었어요.
부드러운 탄력이 내 무릎을 타고 흘렀어요.
허벅지의 매끈한 감촉이 얇은 바지를 뚫고 짜릿하게 전해왔지요.
의자를 조금 앞으로 댕겼어요.
내 무릎이 깊숙이 밀고 들어갔지요.
몸을 뒤로 젖히며 무릎을 쭈욱 뻗어 더 깊숙이 밀었어요.
예슬이가 흘기더니, 몸을 당기며 머리 뒤로 깍지를 끼었지요.
자연스레 예슬이의 가랑이가 내 무릎을 마중하게 되었어요.
참 앙큼한 예슬이(Yes Lee)였어요.
부드러운 곳이 무릎에 금방 닿았어요.
예슬이는 다리를 알맞게 벌려서 부드러운 둔덕을 내주었지요.
참으로 자극적인 가랑이였어요.
바지는 터질 듯 부풀어서, 무릎 끝으로 하여금 예슬이의 가랑이 속을 염치 좋게 찌르며 부축이고 있었지요.
예슬이는 능청스럽게 내 무릎을 꼬옥 끼더니 은근히 마찰을 했다가 풀 었다가 하는 동작을 얼굴 색도 변하지 않고 앙큼하게 해냈지요.
민감한 부분에 닿자, 몸을 고쳐 앉는 것 처럼하며 콕콕 부딪혀왔어요.
가쁜 숨은 수다로 뱉아냈어요.
앙증맞고 능청스러운 예슬이의 천연덕스러움에, 내가 오히려 끌려가고 있는 느낌이었지요.
은지는 얼마나 순진했던지, 우리의 눈속임을 눈치채는 것 같지는 않았 지요.
내 눈길만 느끼면 고개를 숙이며 얼굴이 발개졌지요.
깜찍한 예슬이는 엉덩이를 조금 들더니, 내 무릎을 깔고 그 위로 슬쩍 올라앉았어요.
통통한 탄력이 둘로 나뉘어 무릎을 기쁘게 해주었어요.
가랑이가 짝 벌어져 예슬이의 중심이 내 무릎에 실렸지요.
아아, 그건 못견딜만큼 강한 자극이었어요.
내 물건의 기쁨의 눈물이 팬츠에 흘렸지요. 그랬어요, 예슬이의 스커트를 확 걷어 올리고 덮쳐버리고 싶은 욕망에 나는 떨고 있었으니까요.
예슬이의 항문도 압박해왔지요.
예쁠 것 같은 꽃잎도 내 무릎을 꽉 누르고 있었구요.
그러나, 그건 잠시였죠.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오래도록 버틸 수는 없는 노릇이었어요.
그 대신, 한 쪽 다리를 조금 세워서 내 무릎이 예슬이의 그곳을 어렵 지 않게 만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어요.
예슬이의 작은 구멍을 향해서 무릎을 찔렀어요.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구요.
그렇지만, 우리의 짜릿했던 공방도 그만 끝내야 했지요.
아쉬워하면서, 무릎을 빼 낼 수밖에 없었지요.
달아올랐던 내 무릎은, 예슬이의 속살이 맞닿았던 부분이 살짝 젖어서 작은 흔적을 남기고 있었어요.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이란, 바로 예슬이같은 애를 두고 한 말이 아 니었던가 언듯 생각도 했어요.
빵집을 나선 우리는, 집이 가까웠던 은지를 바래다주고 둘만 남게 되 었지요.
내게 꼬옥 안겨온 예슬이 때문에 오히려 내가 주위를 살펴야 했지요. "어디로 예슬이를 데리고 갈까"
속으로 궁리했지만 선뜻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지요.
그렇다고 교복을 입힌 채, 예슬이를 여관으로 데리고 갈 수는 없었으 니까요.
탱탱한 엉덩이를 만지며, 머리 속은 빠르게 회전했어요. 교회, 그건 안되었어요.
419탑, 그것도 선배들에게 죄송한 일이었죠.
학교, 잘못하면 수위에게 들킬 수도 있었어요.
내 방도 안전지대는 아니었지요.
그랬어요.
갈 곳은 솔밭 뿐 이었어요.
그래도 그곳이 제일 낳은 것 같았으니까요.
우리는 손을 나란히 잡고, 솔밭 속으로 깊숙이 들어갔지요.
늦은 밤이어서 인적은 다행히도 없었어요.
싱그런 솔 내음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어요.
앙증맞은 젖가슴의 융기가 계속해서 나를 간지르고 있었구요.
소나무 뒤로 예슬이를 댕겨서, 입술을 맛있게 빨았지요.
푸성귀처럼 상큼한 내음이 가득했어요.
아직 덜 익은 봉우리는 내 가슴에 밀착되어서 가쁜 숨을 할딱였어요.
동그란 엉덩이를 쓸고 스커트 밑으로 손을 넣었지요.
매끈한 허벅지가 반색을 했어요.
찰진 탄력에 나는 저으기 놀랐죠.
쩍쩍 달라붙는 듯 했고, 매끄럽게 밀리는 느낌이었어요.
"하아, 하아"
예슬이의 달디단 신음도 듣기 좋았어요.
축축한 느낌이 손끝에 걸리었어요.
예슬이의 팬티가 벌써 동구 밖까지 나와서 마중하고 있었지요.
좁은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었어요.
예슬이의 몸이 비틀린 것은 작은 돌기를 톡 건드렸을 때였어요.
젖은 음모가 면 사이로 그득하게 잡혔어요.
그 사이를 손가락을 슬슬 부비며 달랬어요.
예슬이는 쓰러질 듯 내게 몸을 맡겨왔지요.
브드러운 꽃잎을 어루만졌어요.
꽃술도 바르르 떨며, 찔끔찔끔 눈물을 짜냈어요.
예슬이의 입술은 하얗게 벌어져, 무언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지요.
혀끝이 간지르자 예슬이의 입술이 달라붙더니 그대로 삼켰지요.
상큼한 내음은 소나무만 뿜어내는 게 아니었어요.
예슬이라는 검색어를 탐색기로 찾기 시작했어요.
민선생님과 한집사님에게 개인교습을 받았던 탐색기는, 어렵지 않게 YesLee를 샅샅이 검색해 갔어요.
우선, 검색엔진을 찾아 yeslee를 입력했지요.
엔터를 치자 바로 yeslee가 떠올랐어요.
yeslee의 홈페이지에서 검색어를 추렸어요.
지정학적인 연구부터 시작했어요.
지도보기를 클릭했지요.
yeslee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왔어요.
봉우리, 궁둥이, 허벅지, 수풀, 꽃잎. 꽃술, 동굴 그리고 숨은 동굴 등이 주요 검색대상이었어요.
예슬이를 번쩍 들어 안고 풀밭을 찾았어요.
예슬이는 내 목에 매달려서 꼬옥 안겨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았어요.
반듯한 풀밭을 찾아 예슬이를 눕혔어요.
교복 윗도리를 벗기고, 브래지어 속에 감춘 앙증맞은 젖가슴을 꺼냈어 요.
탱탱해진 젖가슴에는 단단해진 꼭지가 고개를 들고 있었지요.
살짝 퉁기면, "통"하고 소리가 날 것만 같았어요.
설익은 감처럼 풋풋한 내음을 맡았어요.
혀끝으로 살그머니 맛을 보기 시작했죠.
비릿한 내음이 퍼지면서도 싱그러운 맛이 혀끝에 짜르르하게 전해 주 었어요.
꼭지를 혀끝으로 살살 굴리며, 스커트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어요.
예슬이는 몸을 비틀고 신음하면서도, 가랑이를 벌려 주었어요.
축축한 물기로 젖었던 팬티가 부끄러워했어요.
그 속에서 달뜬 속살이 푸르르 일어설 것만 같았어요.
대리석 같은 아랫배를 쓸며, 팬티 안으로 손을 디밀었어요.
젖은 음모가 가득했죠.
빗질을 하듯 쓸어가며, 작은 돌기를 만졌어요.
예슬이가 크게 흔들렸지요.
살짝 붉어진 꽃술이 파르르 숨을 내 쉬었어요.
길쭉하게 부풀은 꽃잎도 뜨거운 한숨으로 떨었지요.
꽃술이 가른 계곡에는 물기로 번들거리고 있었지요.
꽤나 미끄러운 길이어서, 조심조심 계곡을 내려갔어요.
간혹 발을 잘못 디뎌서 쭉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예슬이는 학학대며 몸을 꼬곤 했지요.
꽃술과 꽃잎을 부드럽게 빗어주며 동굴의 입구를 찾았어요.
손가락이 쑤욱 빠졌던 그 곳이 바로 동굴이었지요.
동굴 벽을 휘둘러보며 손가락의 여행이 시작되었어요.
아아, 아름다운 세계였지요.
세상이 온통 핑크 색으로 도배한 것 같았어요.
비단처럼 부드러운 길이 끝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대단히 미끄러운 길이었지요.
"할아버지는 무서워서 못 다니는 길", 그런 길이었죠.
거기다가, 지진이 난 것처럼 사방에서 흔들거렸어요.
아득하게 보이지 않는 곳으로부터 격류가 세차게 덮치기도 했죠.
그럴 때면, 격류에 온통 휩쓸려서 몸을 가눌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핑크색 벽이 사방에서 좁아지고 흔들릴 때에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 어요.
온 동굴 속에서 분수처럼 물이 쏟아졌지요.
그것은 장관이었어요.
그럴 때면, 동굴 밖에서는 천둥이 예외 없이 쿠르릉대고 있었어요.
아직도 끝은 아득했어요.
폭풍우 속으로 끝없는 길이 이어졌지요.
숨이 턱턱 막혀왔어요.
동굴 밖으로 후퇴를 했다가, 다시 전진을 계속했어요.
공기는 탁했고, 너무 뜨거웠죠.
후퇴해서 전진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어요.
동굴 속은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폭풍이 몰아쳤고, 사방의 벽이 조였다가 튕겨내버렸어요.
로즈가든에서 이미 예슬이의 비명을 들었듯이, 내 물건이 동굴을 파고 들자, 주위의 새들이 아우성이었어요.
달게 자고있는데, 웬 비명소리냐는 듯이 푸드득거리며 솔밭은 소란스 러워졌어요.
날카로운 신음소리가 솔밭을 들쑤셨으니까요.
나는 더럭 겁이 났어요.
혹시 폭행이라도 하는 줄 알고, 누가 달려올 것만 같았어요.
예슬이의 신음은 정말로 특특했지요.
살갗이 찢기는 듯한 괴로움을 뱉아내는 것 같았죠.
예슬이의 팬티를 말아서 입속으로 넣어 씹게 했지요.
아까보다는 훨씬 소리가 작아졌어요.
이제는 조금 안심이 됐지요.
예슬이의 동굴은 뻑뻑하게 열렸어요.
그리고, 쫄깃쫄깃하게 조여주었던 신축감에 때 이르게 분출이 닥쳐오 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뭔가가 찜찜했어요.
그대로 예슬이의 몸속에 쏟아버리기에는.............
여고생을 답습해 버리기에는, 웬지모를 부담이 아까부터 나를 짖누르 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내 뜨거운 정액이 솟아오르기 시작했을 때, 빳빳한 물건을 쑥 뽑아버 렸어요.
"아앗! 흐윽!"
예슬이가 질겁하며 매달렸지요.
빳빳한 물건이 예슬이의 젖가슴을 향해서, 벌컥대며 장액을 쏟기 시작 했지요.
갑자기 빠져버린 내 물건 때문에 허둥대던, 예슬이가 곧 바로 내 물건 을 잡더니 입안에 덥석 물고 말았어요.
벌컥벌컥 정액이 예슬이의 입속으로 쏟았어요.
예슬이는 꿀꺽꿀꺽 삼키고 있었죠.
마지막 정액의 방울이 예슬이의 작은 입속에 뱉아냈을 때에야, 허옇게 젖가슴에 분칠했던 내 정액의 잔재를 볼 수 있었어요.
크림파이의 모습으로 정액이 묻은 얼굴을 하고, 요염하게 비췄던 예슬 이의 음탕한 모습에 나는 놀래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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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 바로 그 모습을 예슬이에게서 순간적으로 느꼈어요.
그 느낌은 강렬한 것이어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잊혀지지를 않았지요.
그날 나는 예슬이에게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죠.
청순하기만 했던 여고생에게서, 그 방면에 숙련된 여자처럼 남자를 끌어당기는 특이한 체질이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몇 번이나 예슬이에 게 끌려 다닌 뒤 였어요.
어느 구석에도 음탕한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던 예슬이의 청 순함이 믿어지지가 않았지요.
노골적인 예슬이의 유혹은 시도 때도 없었어요.
주위의 시선에도 예슬이는 아주 대담했지요.
그리고, 내가 결정적으로 싫었던 것은, 손가락이나 고개를 까닥하는 것 으로 나를 부리려는 태도였지요.
아마도, 김선생님과 나 말고도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던 것 같았 지요.
그들에게처럼 내게 명령을 하려 들었어요.
그런 예슬이가 두렵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어쩌면, 김선생님(성가대장)이 예슬이를 유혹한 게 아니라, 예슬이가 김선생님을 유혹했을 지도 모를 일이었어요.
나는 단호하게 마음을 먹었지요.
적어도 예슬이 처럼 쪼끄만 계집아이에게 끌려 다닐 수는 없었지요.
나의 자존심을 지켜야 했으니까요.
예슬이와 그 일 이후로도 예슬이는 여러 번 나를 유혹해왔으나, 나는 되도록이면 예슬이를 상대하지 않았어요.
예슬이의 싱싱한 육체가 눈앞에 아른거렸어도, 예슬이의 노골적인 유 혹의 공세에도 꿈쩍을 하지 않았죠.
나중에는 예슬이가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며 애원을 했지만 나는 냉정하게 예슬이를 뿌리쳤죠.
그것은 참기 어려웠던 고통이었어요.
까닥했으면, 예슬이를 안을 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아마, 민선생님은 모르셨을 거예요.
나의 의무감이, 내 불타오르는 정욕과 아마겟돈의 전쟁을 해서 가까스 로 눌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게는 민선생님이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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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민선생님과 한집사님의 덕분이었어요.
내가 배설(실례?)을 하고픈 욕망에 사로 잡혀있었던 청년에 지나지 않 았다면, 예슬이의 유혹에 금방 넘어가고 말았겠지요.
아니 조금 더 솔직히 말한다면, 배설할 곳이 궁했던 나였다면, 아마도 예슬이의 끈질긴 유혹에 수십 번도 더 넘어갔으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민선생님과 한집사님의 밭에 물을 뿌려주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있었으니까요.
예슬이와의 외도(?)를 용서하세요.
그렇지만, 나를 칭찬해주셔야해요.
나를 지켰던 마지막 무기야말로, 예슬이의 몸을 알고 난 후에는, 민선 생님이 멀어질까 하는 염려가, 가장 큰 이유였으니까요.
믿기 어려운 일이죠?
두 분과 늘 사랑을 해왔던 내가, 이렇게 감쪽같이 방종했던 일이 있었 다는 사실이.............
민선생님의 몸과 예슬이의 그것과 함께 비교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매 우 불쾌하시리라 믿어요.
그러나, 나는 결국에는 민선생님의 그늘을 벗어날 수가 없었지요.
민선생님의 조용한 눈이 나를 늘 지켜보고 있었으니까요.
민선생님.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민선생님.............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건가요?
언제쯤 우리의 옛날 기억을 다시 회복하실 건가요?
그래서, 이전처럼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실 건가요?
흐릿한 눈빛이 다시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는 때는 언제인가요?
제자를 구하고자, 몸을 던졌던 민선생님의 눈물겨운 노력이, 정작 본인 은 커다란 후유증으로 기억을 상실하셨으니 말이에요.
대수술을 받기 직전에, 잠깐동안 민선생님곁에 머물렀을 때, 한집사님 은 민선생님의 마음을 읽으셨답니다.
슬픔에 젖은 민선생님의 촉촉한 눈빛이, 한집사님의 마음에 간곡히 부 탁해 왔었답니다.
그리고는,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흘렀어요.
민선생님의 기억에는 별다른 차도가 없었어요.
그러나, 언젠가는 기억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나를 부르실 거라고 믿고 있지요.
한집사님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
또 의사선생님의 말로는, 어느 날 갑자기 기억이 찾아들 수도 항상 있 기 때문이라는 희망을 우리에게 심어주었지요.
이제, 나는 주니어(대학3년생)가 되었지요.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있구요.
한집사님에게도 잘 해 드리고 있구요.
일주일이면, 2번은 사랑해 드리고 있어요.
그럴 때면, 한집사님의 몸속에서 민선생님의 그림자를 늘 보고 있답니 다.
가끔은, 민선생님을 그리며 허벅지 사이로 내 하얀 정액을 듬뿍 쏟아 내는 것을 민선생님은 알고나 있으신 지.....................
그리고, 이제 우리의 기록을 좀 바꿔서 쓰기로 했어요.
민선생님의 질투를 유발시켜서, 그 점이 민선생님을 자극하기를 바라 는 마음으로 기록해 나가겠어요.
한집사님과도 상의를 드렸고, 또 양해를 구한 일이랍니다.
이해해 주셔야 해요, 민선생님............................
그리고, 민선생님은 내게 빚을 졌어요, 그거 아세요?
뒤쪽의 건강한 처녀를 내가 꼭 받아야한다는 것을.....................
이 빚은, 어떻게 해서든지 민선생님에게 꼭 받아내야만 하는 것이에요.
상당한 기간이 지났어도, 민선생님은 별 차도가 없었어요.
매일 병문안을 다니시던 한집사님이 조용히 나를 불렀지요.
그리고는, 한참을 머뭇거리던 한집사님이 어렵사리 내게 말을 꺼냈어 요.
한집사님으로서는, 참으로 어려운 부탁을 내게 했지요.
한집사님의 말은 이러했어요.
나로 하여금, 우리(민선생님과 나)의 사랑의 기록을 세세하게 써서, 한 집사님이 오실 때마다 침대맡에 앉아서 조용한 시간에 읽어주겠다고, 그리하면 기억이 되돌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집사님이 우시면서 그 말을 전했을 때, 나는 어떤 결과도 감수할 준 비를 하면서, 이렇게 우리의 비밀의 기억을 기록하기로 결심했어요.
담당의사의 소견은, 가장 소중한(충격적인)기억을 살려내도록 주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지요.
그 말을 듣고, 위험한 일이었지만 한집사님은 결심을 하셨지요.
혹시, 이 일이 밖으로 알려지는 날에는, 나보다도 한집사님이 더 곤란 해 질 것은 너무도 당연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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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
엊그제 퇴원하신 것 말이에요.
기억력만을 빼고는, 다 건강을 회복하여서 정말 기뻤어요.
그리고, 감사하구요.
그렇다고 자유로이 외출은 하실 수는 없어서, 민선생님댁을 먼발치에 서나마 뵐 수 있을까 하고 서성이기도 했었지요.
그러던 차에, 마침 목사님이 순방하신다는 말을 듣고, 한집사님과 더불 어 문안을 겸해서, 얼굴이라도 보고싶어서 따라 가기로 했어요.
순방했던 날, 나는 마음속으로 얼마나 울었던 지...............
그날, 민선생님은 우리를 거의 몰라 보셨지요.
목사님도, 사모님도, 그리고 한집사님도 몰라 보셨어요.
적어도 나도 몰라 보셨던 민선생님의 모습에서 나는 북받치는 슬픔을 마음속에 삼키기 바빴답니다.
한집사님이 참고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자, 온 집안이 울음바다가 되었 었지요.
민선생님의 맑았던 눈빛은 흐릿하게, 이상한 듯이 우리를 쳐다보았지 요.
그것이 너무 슬퍼서 우리 모두가 오열했답니다.
민선생님댁을 다녀 온 이후로, 나는 굳게 마음을 먹었어요.
민선생님의 기억을 소생시키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 고 기꺼이 하겠다는 결심을, 몇 번이고 다짐했습니다.
이 일은 한집사님과도 밀접하게 상의했지요.
우리는 민선생님의 추억이 짙게 어린 곳을 위주로 하여, 민선생님을 모시고 다니기로 했지요.
교회라든가, 학교 주변도 찾아갔어요.
민선생님의 추억이 조금이라도 서린 곳이라며는, 서슴치않고 찾았어요.
그러기를 3달이 지냈지요.
가 볼만한 곳은 거의 다 다녔어요.
그래도, 민선생님의 기억은 별다른 차도가 없었지요.
평범한 방법으로는 어려운 일이었어요.
한집사님과 나는, 마지막 방법을 시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요.
그것은, 우리가 밀회를 가졌던 장소를 찾기로 했지요.
혹시라도, 진했던 우리의 추억이 민선생님의 기억을 저 먼 곳으로부터 되돌려 줄 수도 있으리라고 믿고 싶었으니까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지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지 민선생님의 기억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랐던, 한집사님의 고운 마음씨에 머리숙여 감사드렸지요.
그 일은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어요.
나는, 바로 그날 밤부터 우리의 사랑의 기록을 쓰기 시작했지요.
(7부 끝. 8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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