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날.
기분좋게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자정이 훨씬 넘어있다.
이제는 집으로 찢어져야 할시간 ~
택시에 꾸역꾸역 넷이 몰아타고서 하나 하나 내리다 보니 마지막으로 둘만 남았다.
아쉬움.
이대로 들어가서 잠들기는 적잖이 머쓱하다.
" 저희집 가서 한 잔 더 하실래요? "
오늘 술동무중 유일하게 처음 만난 사람이다.
뭐, 나도 싫을 건 없지만, 내가 이 사람 뭘 믿고 따라가나 쩝.
그래도, 그냥 만난 사이도 아니고, 아는 사람 건너 건너 어울려 놀았으니 뭐
못믿을 것도 없다 싶다.
" 싫으세요 ? "
잠시 망설이다 흔쾌히 ok 사인을 날린다.
설마 먼 일이야 있을라구.
그의 집은 내 자취방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굽이 굽이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발을 디디면서 한번 휘청거렸다.
이정도로 취할 내가 아닌데...
내가 이 사람을 따라가는 이유.
첫째루, 나는 문학하는 사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다.
둘째루, 이 사람이 괜히 맘에 든다.
사실, 오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같이 얘기해 본 것이 오늘 처음일 뿐.
한 동네 알바생인 그는, 우리 사장님과 그네 사장님이 친한 이유로,
어리버리한 자리에서 간간이 마주쳤었다.
키가 작고 마른 체격인 그는, 순정만화 한 페이지에서 불쑥 튀어나온 듯한 외모다.
남자 외모에 대한 이렇다할 기준이나 편견은 세워놓은 적 없지만,
저절로 호감가는 어떤 얼굴이 있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그의 집은 잠겨있지 않다.
취중에도 그 점이 뭔가 이상하기는 했는데,
그가 방문 하나를 열어 인사를 한다.
" 일찍 왔어? 먼저 자. 난 친구랑 술한잔 하고 잘께."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온 사람은 의외로 여자였다.
그녀도 그의 큰 방으로 건너와 한 20 여분을 동아리가 어쩌구, 글이 어쩌구 하는 얘기를 하다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보아하니, 같이 살거나 하는 사이는 아닌것 같고,
무슨 사정이 있어서, 하루 신세지는 모양이다.
그녀가 물러나고 나서 내게는 뜻모를 안도감 같은 것이 일어났다.
둘이만 있게 되서 좋다는 거야 지금 ? 설마 ??
내 기분을 나도 이해 못하겠다.
셋이서 마셔서 그런지, 오면서 사온 맥주 일곱병은 어느새 바닥이 드러났다.
그는 책장에서 반쯤 마시다 만 양주를 꺼내온다.
마신 것에 비해서 덜 취한 듯한 나는, 조금만 더 마시고 일어날 양으로 잔을 기울였다.
정신이 몽롱해지고,
눈앞이 가끔씩 흐려진다.
하품도 섞여 나오고..
이제 일어나야지 싶은데 그가 먼저 일어나며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그래, 화장실서 나오면 인사하고 가야겠다.
그가 일어난 사이 잠깐 베개에 기댄다고 한 것이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다.
잠결에, 오빠가 입대하던 꿈을 꿨다.
입소하던 모습을 지켜보고, 허한 가슴으로 돌아서던 꿈,
입대하기 전 같이 놀러 갔던 꿈...
둘이 시내를 손잡고 걸으며 마주보던 꿈.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난데없이 누가 내 안으로 삽입해 온다.
갑자기 나는 여관방에 누워있다. 오빠가 날 안으며 "사랑해"하고 속삭인다.
나는 오빠를 받아들이며 눈을 감는다.
같이 뒤엉켜 섹스를 나누는 동안,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행복감에 젖어있다.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서도, 내가 오빠의 여자가 되어있는 이 순간이 너무 포근하다는 생각만은
떠나가질 않는다.
섹스가 끝나고, 우리는 그대로 지쳐 잠들었다.
다시 눈을 떠 보니, 나는 생소한 곳에 누워있다.
높은 천장, 넓고 휑한 방. . .
여기가 어디지 ??
옆을 보니 누가 누워있다. 그 사람이다 .알바생.
그럼 내가 여기서 잔 건가 ?
얼른 이불을 들춰보니 옷은 제대로 다 입고 있다.
베개만 베고 잠든 그도 옷은 다 입고 있다.
그럼 아무 일 없는 건가?
뭔가 찜찜하긴 하지만, 안심이 되고 나니 다시 졸음이 몰려온다.
잠깐새 잠들었다 깨보니 아침이 밝아있고 그도 깨어있다.
" ? 벌써 아침이야 ? "
밤새 술 마시며 말을 놨던 기억이 난다.
" 어제 기억나 ? "
" 어제 무슨 일 있었어 ? "
" 피식. "
무슨 일( ?) 있었냐 아니냐 묻는 내게, 그는 자꾸 말을 바꿔가며 웃기만 한다.
놀리는 게 재미있나 보다.
느낌상, 그 일이 꿈이 아니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고,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오빠. 나 어떡해.. 오빠...
내가 너무 바보같다.
어떻게 만난 오빤데.. 이런 식으로.. 울고 싶다. . .
어서 일어나서 집으로 가야겠는데, 머릿속을 정리하느라 움직이질 못하겠다.
어쩌면 좋아.. 나 이제 어떡해...
기분좋게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자정이 훨씬 넘어있다.
이제는 집으로 찢어져야 할시간 ~
택시에 꾸역꾸역 넷이 몰아타고서 하나 하나 내리다 보니 마지막으로 둘만 남았다.
아쉬움.
이대로 들어가서 잠들기는 적잖이 머쓱하다.
" 저희집 가서 한 잔 더 하실래요? "
오늘 술동무중 유일하게 처음 만난 사람이다.
뭐, 나도 싫을 건 없지만, 내가 이 사람 뭘 믿고 따라가나 쩝.
그래도, 그냥 만난 사이도 아니고, 아는 사람 건너 건너 어울려 놀았으니 뭐
못믿을 것도 없다 싶다.
" 싫으세요 ? "
잠시 망설이다 흔쾌히 ok 사인을 날린다.
설마 먼 일이야 있을라구.
그의 집은 내 자취방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굽이 굽이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발을 디디면서 한번 휘청거렸다.
이정도로 취할 내가 아닌데...
내가 이 사람을 따라가는 이유.
첫째루, 나는 문학하는 사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다.
둘째루, 이 사람이 괜히 맘에 든다.
사실, 오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같이 얘기해 본 것이 오늘 처음일 뿐.
한 동네 알바생인 그는, 우리 사장님과 그네 사장님이 친한 이유로,
어리버리한 자리에서 간간이 마주쳤었다.
키가 작고 마른 체격인 그는, 순정만화 한 페이지에서 불쑥 튀어나온 듯한 외모다.
남자 외모에 대한 이렇다할 기준이나 편견은 세워놓은 적 없지만,
저절로 호감가는 어떤 얼굴이 있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그의 집은 잠겨있지 않다.
취중에도 그 점이 뭔가 이상하기는 했는데,
그가 방문 하나를 열어 인사를 한다.
" 일찍 왔어? 먼저 자. 난 친구랑 술한잔 하고 잘께."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온 사람은 의외로 여자였다.
그녀도 그의 큰 방으로 건너와 한 20 여분을 동아리가 어쩌구, 글이 어쩌구 하는 얘기를 하다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보아하니, 같이 살거나 하는 사이는 아닌것 같고,
무슨 사정이 있어서, 하루 신세지는 모양이다.
그녀가 물러나고 나서 내게는 뜻모를 안도감 같은 것이 일어났다.
둘이만 있게 되서 좋다는 거야 지금 ? 설마 ??
내 기분을 나도 이해 못하겠다.
셋이서 마셔서 그런지, 오면서 사온 맥주 일곱병은 어느새 바닥이 드러났다.
그는 책장에서 반쯤 마시다 만 양주를 꺼내온다.
마신 것에 비해서 덜 취한 듯한 나는, 조금만 더 마시고 일어날 양으로 잔을 기울였다.
정신이 몽롱해지고,
눈앞이 가끔씩 흐려진다.
하품도 섞여 나오고..
이제 일어나야지 싶은데 그가 먼저 일어나며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그래, 화장실서 나오면 인사하고 가야겠다.
그가 일어난 사이 잠깐 베개에 기댄다고 한 것이 어느새 잠이 들어 버렸다.
잠결에, 오빠가 입대하던 꿈을 꿨다.
입소하던 모습을 지켜보고, 허한 가슴으로 돌아서던 꿈,
입대하기 전 같이 놀러 갔던 꿈...
둘이 시내를 손잡고 걸으며 마주보던 꿈. 너무 행복하다.
그런데 난데없이 누가 내 안으로 삽입해 온다.
갑자기 나는 여관방에 누워있다. 오빠가 날 안으며 "사랑해"하고 속삭인다.
나는 오빠를 받아들이며 눈을 감는다.
같이 뒤엉켜 섹스를 나누는 동안,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행복감에 젖어있다.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서도, 내가 오빠의 여자가 되어있는 이 순간이 너무 포근하다는 생각만은
떠나가질 않는다.
섹스가 끝나고, 우리는 그대로 지쳐 잠들었다.
다시 눈을 떠 보니, 나는 생소한 곳에 누워있다.
높은 천장, 넓고 휑한 방. . .
여기가 어디지 ??
옆을 보니 누가 누워있다. 그 사람이다 .알바생.
그럼 내가 여기서 잔 건가 ?
얼른 이불을 들춰보니 옷은 제대로 다 입고 있다.
베개만 베고 잠든 그도 옷은 다 입고 있다.
그럼 아무 일 없는 건가?
뭔가 찜찜하긴 하지만, 안심이 되고 나니 다시 졸음이 몰려온다.
잠깐새 잠들었다 깨보니 아침이 밝아있고 그도 깨어있다.
" ? 벌써 아침이야 ? "
밤새 술 마시며 말을 놨던 기억이 난다.
" 어제 기억나 ? "
" 어제 무슨 일 있었어 ? "
" 피식. "
무슨 일( ?) 있었냐 아니냐 묻는 내게, 그는 자꾸 말을 바꿔가며 웃기만 한다.
놀리는 게 재미있나 보다.
느낌상, 그 일이 꿈이 아니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고,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오빠. 나 어떡해.. 오빠...
내가 너무 바보같다.
어떻게 만난 오빤데.. 이런 식으로.. 울고 싶다. . .
어서 일어나서 집으로 가야겠는데, 머릿속을 정리하느라 움직이질 못하겠다.
어쩌면 좋아.. 나 이제 어떡해...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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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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