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한시간에 한두대 꼴로 있는 시골버스인지라 오늘도 집에가는 길은
콩나물 제멋대로 부대끼듯 이리 저리 낑겨서 가게 생겼다.
여름이 한껏 다가와 있어서인지
사람들 머릿수가 늘어날 때마다 질끈한 땀냄새도 늘어만 간다.
이제 제발 좀 그만 태우고 출발좀 하지 ~
우리의 염원과는 상관없이 출발시간이 2분이나 지난 지금도
기사 아저씨는 나몰라라 창밖만 보며 무시기 알지도 못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구 있고,
그 사이 발 디딜 데도 없는 버스안으로 인간들이 망설임조차 없이 꾸역꾸역 밀려들어온다.
저 나이 되서 공부도 안하는지,
고등학교 언니오빠들마저 이 시간에 이 버스를 타느라 저렇게 빽빽하게 서있다.
에구구.
6시 이전 차는 중딩들한테 양보좀 하그라우야 ~~~
교복이 하나하나 지나갈 때마다 자꾸만 내 뒤에 있는 사람이 날 밀어제끼곤 한다.
그래. 참자. 어차피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데 어쩌겠어.
하지만, 해도 해도 이건 너무하잖아.
안그래도 더워죽겠구만, 이렇게 착 붙어서 밀어부칠건 뭐 있냔 말야.
힘도 세면서 좀 버텨주면 안되나...
이대로 계속 참고있다간 집에 갈 때까지 이렇게 밀리면서 가야될지도 몰라.
"아이씨이... 왜이렇게 미는거야 ~~ "
짜증섞인 내 목소리.. 하지만, 뒤에선 아랑곳하지 않는다. 슬그머니 신경질이 늘어간다.
" 아 씨이.. "
나도 모르는 척 등을 뒤로 밀어본다.
그 뒤론 뒤에서 밀 때마다 나도 보란듯이 다시 밀어 대꾸하곤 했다.
부릉 부릉.
오 ~ 드디어 !! 기사아저씨, 탁월한 선택입니당 ~~~
버스가 출발하자, 양껏 제껴놓은 차창으로 찬 바람이 쉬이 ~ 불어온다.
머리칼이 볼 위에서 찰랑거린다.
단발머리의 비애. ㅠ,ㅠ
그래도, 갑자기 시원해진 탓인지, 단발머리의 간지러움이 왠지 기분좋게 느껴진다.
오늘은 집에가서 다락방에 감춰놓은 만화책이나 읽어야지. 방문 꼭꼭 잠그고 ~~~
엄마 몰래 만화책을 들여다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덜컹.
작은 동네를 지날때 , 유난히 높은 데꼬보꼬 때문에 몸이 휘청거렸다.
때를 놓칠새라 뒷 사람이 얼른 내 쪽으로 걸음을 옮겨 제 자리를 넓혔다.
당연히, 난 갑갑해서 짜증이 난다.
" 씨이... "
나도 질세라 등으로 그를 밀어부친다.
내 등과 그의 가슴 사이에 놓인 내 가방이 그를 묵직하게 밀어낸다.
통쾌하다.
그 때.
내 뒤통수로 뭔가 뜨거운 바람이 휙 . 불어온 것 같다.
기분이 이상하다.
이잉~
그 . 런 . 데 .
무언가 작고 딱딱한 것이 내 허벅지 옆 쪽에 잠깐 스친다.
?? 이게 뭐지 ??
조용 ~
암것두 아니구나. 휴우..
다시 그 딱딱한 것이 내 허벅지에 닿는다.
읍?
그런데 이번에는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다리에 머물러 있다.
설마.. 설마..
그 것이 이제는 내 허벅지의 뒤쪽으로 더듬어 간다.
설마가 아니다. 이건 분명 누군가의 손가락이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
아냐 내 착각일거야.. 그럴거야...
어느새 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데, 내 바램과는 상관없이 그 손은 이제 엉덩이쪽으로 올라와 내 살들을 툭툭 건드리고 있다.
소리를 질러? 아냐. 동네버스에서. 아마 내 소문이 다 나 버릴거야.
얼굴을 마주봐버릴까? 그럼 얼른 손을 치우지 않을까?
그런데 얼굴을 마주 볼 자신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남들이 내 당황해하는 얼굴을 눈치채지 못하게 고개를 푹 숙이는 일 뿐이다.
그 손은, 갑자기 내 몸에서 사라졌다.
휴우 ~
그러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뿐.
내 치마가 살며시 들려올려지는 느낌. 아니겠지..아니겠지...
아니긴. 아니길 바란건 그야말로 내 바램일 뿐이었다.
치마를 살며시 걷어올린 그 손길은 미끈한 스타킹을 타고 올라 내 중요한 부분에 다가오고 있다.
한줄기 땀이 이마에서 턱으로 주욱 흘러내린다.
얼굴은 더 열이 오르기 시작했고, 이젠, 내 손이 사시나무 떨리듯 달달달달 떨려오기 시작했다.
제. 발. 그만 두란말야.
내가 잘못 했어. 이제 안 밀테니까 이러지 말구 제발 손좀 치워.
제발 내 말좀 들어주라.. 말이 아니고 생각일 뿐이었지만, 내 말은 너무 간절하다.
하지만,
뒤에서 갑자기 키득 거리는 소리가 작게나마 들려왔다.
두명, 아니 세명 ??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럿이서 장난을 ??
내 창피함은 이제 도를 넘어섰다.
이젠 머릿속이 멍하다. 땀은 빗줄기를 이뤄 흘러내리고 있고,
내 머리칼은 젖어서 얼굴에 달라붙고 있다.
이제 두 정거장만 가면 난 내려도 되는데... ㅠ,ㅠ
버스가 언덕을 오르느라 굉음을 내는 사이, 그 손이 내 팬티 아랫부분을 만지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삐죽삐죽 치워봤지만, 워낙 비좁은 버스 안이라 단 몇 센치도 움쩍을 않는다.
미치겠다. 이럴 때 바로 미치겠단 표현을 쓰는 것일 게다.
팬티위로 안착을 한 그 손은 팬티 위를 앞 뒤로 계속 쓸고 다닌다.
덜컹.
버스가 멈춰서고 문이 열리자, 그 손이 갑자기 쑥 치워진다.
그리곤, 내 뒤의 그들이 우루루 버스에서 내린다.
어떤 안도의 한숨이 가슴을 타고 내려온다.
버스에선 제법 많은 사람이 내렸지만, 한무리의 남자 교복이 자기네들을 알리기라도 하듯
내리자 마자 뒤돌아 서서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키득거리는 표정을 얼굴에 가득 담고서.
하지만, 난 그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어 한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서둘러 고개를 아래로 박았다.
그들이 뭐라고 얘기하는 지 내 귀에 들리는 것만 같다.
다음 정거장까지 오는 동안 내 머릿속은 비워져 있는 것 같았다.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로 갔다.
팬티에 물이 잔뜩 묻어있다.
ㅠ,ㅠ
이렇게 더러운데, 만지다니..
손으로 물을 만져 냄새를 맡아보았다. 무슨 시큼한 것 같기도 하고, 찌린내 비슷하기도 한 이상한 냄새.
그들의 행동에도 분하지만,
이제 그들이 날 알아볼 때마다 내 더러운 냄새를 흉볼거란 생각에 더 창피해진다.
씨이..
왜 내 팬티에는 오늘따라 이상한 게 묻어있는 거야. 더 챙피하게..
내가 다시는 그 버스 타나봐라.
보충수업을 빼먹고서라도 절대루 절대루 안마주치게 할거야. 씨이..
만화책이고 뭐고, 엄마오기 전에 벌겋게 익은 얼굴부터 어떻게 하고,
눈물자국부터 지워야 할 텐데 걱정이다.
이씨.. 뭐 이런 하루가 다 있어 ...
한시간에 한두대 꼴로 있는 시골버스인지라 오늘도 집에가는 길은
콩나물 제멋대로 부대끼듯 이리 저리 낑겨서 가게 생겼다.
여름이 한껏 다가와 있어서인지
사람들 머릿수가 늘어날 때마다 질끈한 땀냄새도 늘어만 간다.
이제 제발 좀 그만 태우고 출발좀 하지 ~
우리의 염원과는 상관없이 출발시간이 2분이나 지난 지금도
기사 아저씨는 나몰라라 창밖만 보며 무시기 알지도 못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구 있고,
그 사이 발 디딜 데도 없는 버스안으로 인간들이 망설임조차 없이 꾸역꾸역 밀려들어온다.
저 나이 되서 공부도 안하는지,
고등학교 언니오빠들마저 이 시간에 이 버스를 타느라 저렇게 빽빽하게 서있다.
에구구.
6시 이전 차는 중딩들한테 양보좀 하그라우야 ~~~
교복이 하나하나 지나갈 때마다 자꾸만 내 뒤에 있는 사람이 날 밀어제끼곤 한다.
그래. 참자. 어차피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데 어쩌겠어.
하지만, 해도 해도 이건 너무하잖아.
안그래도 더워죽겠구만, 이렇게 착 붙어서 밀어부칠건 뭐 있냔 말야.
힘도 세면서 좀 버텨주면 안되나...
이대로 계속 참고있다간 집에 갈 때까지 이렇게 밀리면서 가야될지도 몰라.
"아이씨이... 왜이렇게 미는거야 ~~ "
짜증섞인 내 목소리.. 하지만, 뒤에선 아랑곳하지 않는다. 슬그머니 신경질이 늘어간다.
" 아 씨이.. "
나도 모르는 척 등을 뒤로 밀어본다.
그 뒤론 뒤에서 밀 때마다 나도 보란듯이 다시 밀어 대꾸하곤 했다.
부릉 부릉.
오 ~ 드디어 !! 기사아저씨, 탁월한 선택입니당 ~~~
버스가 출발하자, 양껏 제껴놓은 차창으로 찬 바람이 쉬이 ~ 불어온다.
머리칼이 볼 위에서 찰랑거린다.
단발머리의 비애. ㅠ,ㅠ
그래도, 갑자기 시원해진 탓인지, 단발머리의 간지러움이 왠지 기분좋게 느껴진다.
오늘은 집에가서 다락방에 감춰놓은 만화책이나 읽어야지. 방문 꼭꼭 잠그고 ~~~
엄마 몰래 만화책을 들여다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덜컹.
작은 동네를 지날때 , 유난히 높은 데꼬보꼬 때문에 몸이 휘청거렸다.
때를 놓칠새라 뒷 사람이 얼른 내 쪽으로 걸음을 옮겨 제 자리를 넓혔다.
당연히, 난 갑갑해서 짜증이 난다.
" 씨이... "
나도 질세라 등으로 그를 밀어부친다.
내 등과 그의 가슴 사이에 놓인 내 가방이 그를 묵직하게 밀어낸다.
통쾌하다.
그 때.
내 뒤통수로 뭔가 뜨거운 바람이 휙 . 불어온 것 같다.
기분이 이상하다.
이잉~
그 . 런 . 데 .
무언가 작고 딱딱한 것이 내 허벅지 옆 쪽에 잠깐 스친다.
?? 이게 뭐지 ??
조용 ~
암것두 아니구나. 휴우..
다시 그 딱딱한 것이 내 허벅지에 닿는다.
읍?
그런데 이번에는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다리에 머물러 있다.
설마.. 설마..
그 것이 이제는 내 허벅지의 뒤쪽으로 더듬어 간다.
설마가 아니다. 이건 분명 누군가의 손가락이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
아냐 내 착각일거야.. 그럴거야...
어느새 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데, 내 바램과는 상관없이 그 손은 이제 엉덩이쪽으로 올라와 내 살들을 툭툭 건드리고 있다.
소리를 질러? 아냐. 동네버스에서. 아마 내 소문이 다 나 버릴거야.
얼굴을 마주봐버릴까? 그럼 얼른 손을 치우지 않을까?
그런데 얼굴을 마주 볼 자신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남들이 내 당황해하는 얼굴을 눈치채지 못하게 고개를 푹 숙이는 일 뿐이다.
그 손은, 갑자기 내 몸에서 사라졌다.
휴우 ~
그러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뿐.
내 치마가 살며시 들려올려지는 느낌. 아니겠지..아니겠지...
아니긴. 아니길 바란건 그야말로 내 바램일 뿐이었다.
치마를 살며시 걷어올린 그 손길은 미끈한 스타킹을 타고 올라 내 중요한 부분에 다가오고 있다.
한줄기 땀이 이마에서 턱으로 주욱 흘러내린다.
얼굴은 더 열이 오르기 시작했고, 이젠, 내 손이 사시나무 떨리듯 달달달달 떨려오기 시작했다.
제. 발. 그만 두란말야.
내가 잘못 했어. 이제 안 밀테니까 이러지 말구 제발 손좀 치워.
제발 내 말좀 들어주라.. 말이 아니고 생각일 뿐이었지만, 내 말은 너무 간절하다.
하지만,
뒤에서 갑자기 키득 거리는 소리가 작게나마 들려왔다.
두명, 아니 세명 ??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럿이서 장난을 ??
내 창피함은 이제 도를 넘어섰다.
이젠 머릿속이 멍하다. 땀은 빗줄기를 이뤄 흘러내리고 있고,
내 머리칼은 젖어서 얼굴에 달라붙고 있다.
이제 두 정거장만 가면 난 내려도 되는데... ㅠ,ㅠ
버스가 언덕을 오르느라 굉음을 내는 사이, 그 손이 내 팬티 아랫부분을 만지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삐죽삐죽 치워봤지만, 워낙 비좁은 버스 안이라 단 몇 센치도 움쩍을 않는다.
미치겠다. 이럴 때 바로 미치겠단 표현을 쓰는 것일 게다.
팬티위로 안착을 한 그 손은 팬티 위를 앞 뒤로 계속 쓸고 다닌다.
덜컹.
버스가 멈춰서고 문이 열리자, 그 손이 갑자기 쑥 치워진다.
그리곤, 내 뒤의 그들이 우루루 버스에서 내린다.
어떤 안도의 한숨이 가슴을 타고 내려온다.
버스에선 제법 많은 사람이 내렸지만, 한무리의 남자 교복이 자기네들을 알리기라도 하듯
내리자 마자 뒤돌아 서서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키득거리는 표정을 얼굴에 가득 담고서.
하지만, 난 그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어 한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서둘러 고개를 아래로 박았다.
그들이 뭐라고 얘기하는 지 내 귀에 들리는 것만 같다.
다음 정거장까지 오는 동안 내 머릿속은 비워져 있는 것 같았다.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로 갔다.
팬티에 물이 잔뜩 묻어있다.
ㅠ,ㅠ
이렇게 더러운데, 만지다니..
손으로 물을 만져 냄새를 맡아보았다. 무슨 시큼한 것 같기도 하고, 찌린내 비슷하기도 한 이상한 냄새.
그들의 행동에도 분하지만,
이제 그들이 날 알아볼 때마다 내 더러운 냄새를 흉볼거란 생각에 더 창피해진다.
씨이..
왜 내 팬티에는 오늘따라 이상한 게 묻어있는 거야. 더 챙피하게..
내가 다시는 그 버스 타나봐라.
보충수업을 빼먹고서라도 절대루 절대루 안마주치게 할거야. 씨이..
만화책이고 뭐고, 엄마오기 전에 벌겋게 익은 얼굴부터 어떻게 하고,
눈물자국부터 지워야 할 텐데 걱정이다.
이씨.. 뭐 이런 하루가 다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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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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