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라세-1 그것은 꿈
어느 때처럼 맑은날이다 하늘 위에는 구름한점없이 맑게 개인하늘이 나를 바라보며 미소짖
는다.
내이름은 이영진 올해 20살이되는 꿈없는 예비 20대이다 요즘들어 아니 생일을넘긴 보름동
안 난 정말 알 수 없는 내가 겪고있는 일 이지만 나도알 수 없는 일에 시달리는중이다
정말 이상한 꿈이다 벌써 몇일째인가 벌써 보름가까이 그꿈을 꾸어오고 있다.
아니 나에게 다가오는 현실인것같다 어쩌면 말이다. 꿈같은 현실 과연 그게 가능하기라도
할까? 한번쯤은 의심해 보고 싶다 .....
"헉헉 "
거친 숨이 목젖까지 올라와 내뿜어진다
"오늘도 인가 이젠 지긋지긋해 그 이상한 꿈"
항상 일어나보면 아침7시를 가르키고 있다 이게 벌써 보름째이다 무엇 때문에 같은 꿈을
하루 이틀도아닌 오늘로 보름째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다 그꿈 때문에 이상하게 그꿈을 꾸고
난 다음에는 항상 머릿속이 빈 것처럼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난 그리고 그 꿈에서 항상 깨어났다 정해져 있는 듯이 항상 그 꿈에서 깨어난다
무엇 때문일까? 그 여자의 하얀 미소를 볼 때마다 난 깨어난다 정해져 있는 것처럼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려 한면 그 기억만 지워진 것처럼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치 내가 생각 해내면 안돼는 것처럼 누구일까? 그 여자는 맹새코 난 그 여자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내가 알기론 한긴 생각도 나질 않으니까 이렇게 머릿속을 비워둔채 난 비좁은 침대에서 일
어난다.
세면기 앞에 서서 거울을 바라본다. 그리곤 세차게 머리를 뒤흔들어 본다
"아~~어지러워 뭐하는 짓인지......"
대충 씻고나선 빵몇조각을 우유와 함께 넘긴다 요세들어선 거의 식욕이 나질않는다
하긴 언제 제대로 먹길 했는지
이렇게 난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웃음 지으며 허리를 숙인
다.
난 작은 가계를 하나 가지고 있다 이것도 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전부이니 작은 테이블 위에
놓인 사진 앞에 향을피워놓는다.
"벌써 석달이 다돼 가는구나 두분 돌아가신 지가"
그렇다 내부모님은 석달전 사고로 인해서 돌아가셨다. 그땐 너무 원망스러웠다
난 아직 어린데 두분 모두 날 두고 가 버리셨을 때 난 눈물도 나오질 않았다
그리고 건물을 그따위로밖에 지을 수 없는 우리 나라 현실에 대해서 그 건물 주인에 대해서
무척 원망했다. 난 부모님 시신도 볼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건물이 무너지
면서 수백 톤이나 되는 콘크리트가 머리 위에 바로 내려 앉아 버렸으니 온전한 시신이 얼마
나 있었을까? 난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면서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그때 내 나이 열 아홉이었을 때니깐 석달이라도 난 많이 변해 버렸다
아마 세상에 나 혼자 라는 생각 때문이었으니깐 그 때문에 많지 안던 친구들과 의 소식도
거의 끊겨 버렸고 난 완전히 외톨이 아닌 외톨이가 되어야만 했고 앞으로 살아갈 일들이 걱
정이었던 나는 그저 석달 동안 가게에 틀어 박혀서 거의 지내다 시피 했다.
그렇게 되고 보니 내 주위엔 인근 가게 사람들과 물건 들이는 사람들뿐 너무도 허전했다
그러다 내 스무 번째 생일날 이상한 일과 함께 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리 내 생일 이었지만 무척이나 허전하기만 했다.
하긴 축하해 주러 오는 사람이 없었으니깐 학교도 졸업했고 친구들에게 연락하기도 뭐하고
해서 나 혼자서 케이크이나 하나 사서 있기로 하고 일찍 가게문을 닫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곤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녀는 그렇게 날 보
며 서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너무도 친근하게 다가왔다 마치 옛날 애인이었던 것처럼 그녀
는 나에게 그렇게 왔었다.
집앞가로등 앞에 누군가가 서 있는 것 같다. 난 그런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할 일없이 남의집앞에서서 뭐하는짓이람 다른 내또래 친구들은 자신만의 여자를 찾기 위해
서그 여자 집앞에 서성이겠지만 난 그런 일들 자체가 싫다 그래서 인지 난 아직까지 연애란
걸해본 적이 없었다.
뭐남들은 그 나이 될 때 까진 뭐한 거냐고 묻겠지만 난 그런 말들 따윈 상관하지 않는다.
난 나이기 때문에
집앞까지 와 보니 서성이는 사람을 볼수밖에없었고 뜻밖에도 그 사람은 여자였다
그날 따라 가로등불이 나가버렸는지 어둑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대충여자라는 확신만 할수
있었다
"웃기는 일이군 이젠 여자도......."
혼잣말로 흘리고 대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 왔다 마치 나에게 하는
듯이
"역시 조금더 있어야할까 ............! "
"!!"
무심코 난 뒤돌아 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방금 전까지 네온등 아래 서 있던 그 여자가 보이
지 않았다.
"이상하네 가면서 한소리인가?"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여자가 내신 경을 자꾸 쓰이게 만들어 버렸린다 무엇인가 나에게
망설이게 하면서
난 금방 그 자리를 떠날수없었다 무엇인가가 날 자꾸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서는것같다
힘겨운 한걸음을 옮기고나서야 생각할 여유가 생겼다
잠자리에들기전 오늘하루 장부를정리했다
"음 아직두 모르는게많군"
"이렇게 빨간글씨투성이면 앞으로도 무지하게힘들겠다"
장부를보면서 한숨소리가 더욱커져버린다
자축하기위해 사온케이크를 식탁위에 올려놓구 초 스무개에 불을붙였다
"스무번째생일을 축하한다 "
자조적인 생일축하소리가 내입에서 흘러나왔고 케익한조각을 잘라내어 조금 베어먹고는
다시 냉장고에 몽땅집어넣어버렸다
쓸쓸함이 더욱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있었다
"젠장 ............"
냉장고에 넣어둔 반병정도 남은 소주를 한번에 들이붓어버리곤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청했
다.
술이라도 마시지않으면 도저히 잠을이룰수없을것같은 쓸쓸함이 날 더미치게했으니
난 자고있다고 생각했다
방금 술기운이 올라와 어지럽게하긴 했지만 자는데 별지장은 줄것같지않았는데
난 자고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분명히 눈을 감고 잠을자고있었다
하지만 내눈앞에 있는 여자는누구인가?
왜날 보며 손짓하는걸까?
그리고 방금 손짓하던 여자가 왜내앞에있는걸까?
손....!!!
내가슴을 짓이기듯이 갈갈이 ?어놓는다
왜? 아프지않은걸까?
당연히 피가뿜어져 나와야할텐데 손짓하던 그여자가 내가슴에서 흘러나온다
웃는다 날보며 웃는다
하얀 미소를 짓는다
"으악!!!!!"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은채로 난 깨어났다
그꿈 왜내가 이렇게 땀에 샤워한것처럼 깨어났는지 알수가없었다
"머지...?"
한동안 왜 내가 이런상태인지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알수없는 듯 한동안 내게 무슨일이 일
어났는지 일어나서 한참동안 생각해봐야했었지만 마치 안개에 가려진 듯 뚜렸하게 내게 보
여지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일을 한거지 내가??"
이 첫경험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난 매일 이렇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생각해내려하면 할수
록 내가 찾는 것은 더욱더 ㎰?안개속으로 숨어버리는듯한 느낌이였다
일어나 정신을 차리기위해 샤워기에 몸을맡겼다
시원한 물줄기가 온몸을 적셔주니 그런대로 끈적한 느낌은 사라지는듯했다
"요즘들어서 왜이러지내가? 몸생각을 너무안햇나? 그런것같진않은데 "
20살 생일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자고일어나면 온몸을 땀으로 샤워한 듯이 일어났다
도대체 무슨일인지 전혀알수가 없었으니 더욱 겁이났다
"자고 일어나는걸빼면 아무이상이없으니 이상하네 진짜"
샤워를 대충끝내고 별생각없는 아침대신 가계에 나가면서 우유한통과 신문을 사들고
가계로 나갔다
항상보아오던 가계문의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 조명을 켰을 때 난 심장이 덜컥거리는 소리를
분명히 들을수있었다
여자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모르는 그런 여자가 지금 내눈앞에 서있었다 눈이 황홀할
지경의 그여자는 긴 금발머리를 허벅지부근까지 길게 느려뜨려놓고 있었고 갸름한 턱선위로
붉디붉은 입술은 날보며 미소짓는 듯이 반겨주며 사슴눈망울처럼 시원한 눈에서 금방 눈물
이라도 왈칵쏟을 듯이 날보며 전체적으로 풍만한 그녀의 가슴은 숨을 들이킬때마다 한껏부
풀어올라댔다 이런설명하면서도 내 입에선
" 어떻게!!!"
그동안 날 괴롭혀오던게 뭐였는지 지금 생각이 났다 자고일어나면 내가 왜 땀으로 범벅돼어
있어야했는지 확실히 알수있게 해주는 것은 지금 내눈앞에 그녀가 서있었기 때문이였다
"드디어 만났어 다행이야"
그녀는 이말을 남긴채 힘이다한 건전지 완구처럼 서서히 쓰러졌고 난 내앞으로 쓰러지는
그녀를 두손으로 안전하게 받아내려 사들고온 우유와 신문을 내팽개치고 그녀를 받아내고
잇었다
"대체.... 이게 무슨일인지.."
지금 쇼파에 길게 누어있는 그녀를 보니 알수있었다 지금까지 생각하려고 해도 안개에 가려
진 듯 보이지않았던 꿈속의 일들이 꿈속의 그녀와 지금 내앞에 정신을잃고 쓰러져 있는여자
똑같았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다지 오래살았다고는 장담못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살
아오면서 이여자를본적은 단한번두없다 지금은 빼야겠지만 하물며 어떻게 오늘본여자를
내꿈속에서 먼저볼수있었을까?
아니 꿈이란게 확실히 어떤 기능을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지금까지 생각해낼려고 하면
더 숨어들어가던 꿈속일들이 지금 이 여자를 보는 순간 생생하게 생각 날수있는것일까?
다만 확실한건 난 이여자를 지금까지 단한번도 본적없는건 확실하고 대신 이여자가 쓰러지
기전에 했던말 날 만나서 다행이라고..? 그럼 이여자는 날알고있다는 말인데 내가 알고싶은
건 이여자가 깨어나야 모두알수 있을것같았다
"날알고 있는거같은데 그런데 난 만난적 아니 본적두 없는거같은데 어떻게 날알지??"
일단 여자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니 난 나대로 할 일을 먼저해놓아야 겠다는생각으로
카운터쪽으로 걸음을 옮겼을 때 약한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가 눈을 뜨기시작했다
"으음~~~"
"어!!"
그녀의 신음소리를 듣고 카운터로 향하던 내발걸음이 멈췄고 뒤를향했을 때 그녀는 상체를
일으키고있었다
난 그녀가 몸을 일으키는걸 도와주기위해 그녀곁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고 그녀를 도와 몸
을 바로잡아주었다
"정신이좀들어요?"
난 날아직도 몽한 눈으로 처다보는 그녀를향해 말을했고 그녀는 당연히 해줘할 말대답대신
몸을 날려 날 움직이지도 못하게 껴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은꺼냈다
"보고싶었어....."
"에...??"
난 그녀가 하는소리에 더욱더 알 수 없는 소리만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무슨소리에요 보고싶었다뇨? 우린 오늘 첨본거같은데요?"
"보고싶었어....."
그녀의 똑같은 대답
난 그녀에게서 알고싶은게 많았기 때문에 그녀의 팔을 풀고선 의외로 그녀의 팔힘이 상당해
푸는데 시간이 좀걸렸지만 일단 풀린팔을 그녀의 무릅에 내려놓고나선 내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그녀에게 질문을했다
"일단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어요?"
당연한 질문이였다 아무리 조그만가계라지만 출입문은 내가들어올 때 열쇠로 따고들어온 정
문 딱하나뿐이였다
뭐 비상문이나 창문이 있지않나 찾아 볼려치면 반 지하쪽에 가까운 이 가계 특성상 창문 만
들고 싶어도 못만드는 실정이였고 비상문 이있지않나 찾아 볼려치면 이건물 특성상 반 지하
가계는 울집뿐이였기에 다른 비상문을 만들지않았다고 들었었다 당연 불나면 정문으로 당당
히 잽싸게 빠져나가야하는 형편이였기에 항상 화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있었다
이런 실정인데 내가 들어온 문말고 천장에 구멍箚?들어오지않은이상 들어올수없을텐데 이
여자는어떻게 이곳에 들어와있는 것일까
"마음으로..."
"예..?? 어떻게요??"
그녀는 다시 환하게 웃으면서
"마음으로...."
"......................"
솔직히 말문이 막혔다.. 마음으로 라니.. 먼소린지 난 이해할수가없어서 다른걸물어봤다
"..예..그럼 날어떻게 알죠 난 당신을 오늘봤는데 보고싶었다고했었죠 아까.."
순간 그녀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놀라는듯한 눈초리 인거같지만 그녀에게 무척이나 잘어
울리는 눈망울같다
"기억..못해..? 날? "
"예 전 오늘 당신을 처음봤어요"
"난..기억하고 있었는데.. 난... 잊지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날 알지못해?
"무슨소리하는거죠? 전오늘 당신을 처음만나는거에요.."
그녀는 큰눈망울에서 금방 눈물이라도 떨어질 듯이 날 슬프게 보며 두손을들어 내 양볼을
스다듬었다
"난 알디네 기억해줘 반"
"!!"
난 속으로 지금 무척이나 놀라고있는중이였다 우리부모님 그러니깐 삼개월전 사고로 돌아가
신 내부모님이 내게 남겨준 진짜내이름 그녀가 내진짜이름을 어떻게 알고 말하는걸까 부모
님은 내게 반이라는 이름과 날 알고있는 사람들 내가 학교다니면서 사용한 이름 영진 이란
는이름을 남겨주셨는데 부모님도 내가아주어렸을 때 반이라는이름으로 불러주셨고 초등학교
에 들어갈때쯤 영진이란 이름으로 다시불러주셨다
그 이름을 지금 이여자입에서 들었으니 얼마나 놀랐을까
"어떻게 그이름을 알고있는거죠?"
"당신이 말해줬으니깐 당신이 내게 알려줬으니깐 잊지않고있었어"
"말해바요 당신은 도대체 누구죠? 어떻게 날알고 이곳에 있을수있는거에요?"
조금 흥분한 듯이 내목소리는 점점 크게 그녀앞에서 울려 메아리치듯 나에게 다시돌아왔다
"아!! 맞아 "
"예??"
그녀는 무엇이생각난 듯 손바닥을 한번마주치고는 다시내게 눈을 마췄다
"생각못했어 반이 이곳에 있었다면 아마 예전 기억을 모두 봉인했을꺼라고 말해줬는데 그걸
내가 깜밖잊어버리고 있었어 다시만나면 이렇게 하라고했는데"
"예?? 뭘 어떻게 하라고했다고요?"
여전히 그녀는 내게 알 수 없는 소리만 무턱대고 말하고있었다
퍽~~~~!!
"도대체..........!"
내말은 다 이어지기전에 그녀의 손에는 언제 들려졌는지 모를듯한 흉기하나가 들려있었고
그 흉기는 흉기의 본연의 임무를 잊지않은 듯 내머리와 사이좋게 접촉사고한번 내는걸 본게
내가본 마지막 그녀모습이였다. 그녀의 목소리도
"힝~~ 미안 반... "
얼마나 자고있었을까?
아주 오랬동안 이 어둠속에서 지냈던거 같은 기분이든다 마치 어둠이 내몸의 일부가 된 듯
이 느껴지는 것이 무척 포근한 엄마의 품속에 있는것처럼 이 어둠속이 날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안!!!"
".....................바아안!!!"
"...................반안!!!"
".....반!!"
누가 날 부르는거 같은데 누구지 너무오랬동안 감고있었는지 눈커플이 떨어지려하지않는다
"반 제발 일어나줘!!"
날 부르는 소리 무척이나 귀에 익은 여자목소리인데 일단 눈을떠보자 힘차게 열려라 눈커
플아
"으으음~"
약한신음소리와함께 내눈커플은 드디어 빼꼼하고 떠지고야 말았다 그리고 내가 눈을뜨고 처
음 본 것은 그녀였다 날 찾아와준 그녀
"칼은 어떻게 하고 너 혼자온거야?"
"반 이제 날알아볼수있어?"
"응?? .......응!!"
"다행이 또 날 못알아보면 어쩌나했어"
그녀의 두손높이 들려있던 그흉기는 그녀가 다시 다소곳하게 내린 두손 양 무릅사이에 안
전하게 다시 내려올수있었다
"설마 그걸루 날 깨운건아니지?"
"응?? 이거!! 응 이걸루 깨웠어"
마치 나 잘했지 칭찬해줘 하는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활짝웃고 있는 그녀에게 기가막
힘음 느끼다못해 황당해 말을 더듬을수밖에없었다
"미..미..미.쳐.써... 자.자.잘..모.해..서 죽.으면 어..어..쩔려고"
"응? 안죽었자나"
그녀의 천진무구함 아직까지 여전한듯보였고 머리에난 혹은 혹대로 욱씬거리며 아직안죽었
다는 티를 팍팍내고있었다
"그나저나 얼마나지난거야?"
"응 그러니까 한 천오백년정도"
"켁... 그렇게 오랬동안 뭐했어?"
"잠잤어.."
"천오백년동안 먼잠을 그렇게 퍼자 아니...켈은 뭐했는데"
"응!! 내가 밑에놓구 깔구잤어...."
"....................................."
참으로 기가막히다 못해 코까지막혔다 지금 까지 상황으로 정황설명이 하나두 안됐었던 관
계로 친절하게 주인공인 제가 직접설명해야하는 서글픈현실이 조금 슬퍼지긴하지만
지금 나는 이곳에 세상에 존재한는 사람은 아니었다
난 이세상이아닌 다른세상의사람 그러니깐 내가 살던세상 정식명칭은 "몽라세" 이세계의 위
쪽세계라고 생각하면 표현하기 적당할것같다 난 그곳에서 "몽라세의 제왕" 이라 불리던 몸이
였으나 얼마전.. 그러니깐 천오백년전... 내가 살던 세상에 큰전쟁(몽라세의제왕과 몽라세의
패왕의 100년전쟁 이라불리운다)으로인해 본의아니게 내힘의 태반을 써버리고도 전쟁에 크
게 쪽박참으로인해서 그당시 걸리면 죽는다는 심념으로 오랫동안 사귀어오던 내앞에 있는
이여자(당시 내연의 관계였음)...에게 부탁해서 어느정도 안전한 시간이오면 다시 데려오라는
부탁과함께 주정신을 봉인할테니 어떻게 풀면된다 라고 말해주고나서 끝까지 따라온다고
찡찡거리던 여자를 뒤로한체 충실한 심복인 켈을 맡겨놓고선 이세계의문을 열어 이곳세상에
넘어올수있었다 넘어온 뒤 바로 정신봉인에 들어갔고 난 항상 살아있지만 살아있지않은 정
신으로 이세계에서 천오백년동안 허송세월 하고말았던 것이였다 기껏 50년정도 지났을꺼라
생각했던 일이 엄청꼬이게 됐던것이였다
어느정도 시간만 주어지면 내힘의 태반을 되찾고 다시 말아먹어도 시원치않을 패왕 아쉑끼
의 주둥아리를 콱 꿰어줄려고했던 일들이 이 멍청한 여자 때문에 몽땅 말짱 도루아미 타불
죽은자식 부랄만지기가 돼어버렸던거시여따.. 어째 환장하지 않고 미치지 않을수있을쏘냐
더군다나 충실한 내 심복중인 넘버2 오른팔 인 켈은 지밑에 깔고 잠잤다니 더황당해 미치지
않을수없었다 알디네 아무리 용이라고 하지만서두 생각없이사는 종족치곤 진짜 머라할수없
이 황당한 이아가씨를 어떻게 요리해야 천오백년묵은 이 이갈림이 풀릴렬진 모르겠기에
"이리줘 .."
"??머?"
"들고있는거 이리줘"
"이거?"
"그럼 그거말고 손에 또 들고있는거 있어?"
"아니!"
"그럼 줘!!"
"응!"
설명할필요 없이 이 드레곤이란 아가씨가 어떻게 내 첩살이를 할수있었는지 정말 알수가없
다 할땐 좋았는데.. 쩝..
"그럼 켈은 어따 나두고 혼자왔어"
"응 피곤한지 못일어나더라고 그래서 혼자왔어"
말하곤 환하게 웃는 알디네얼굴을 보며 더 이상 말해바야 내입만 떠드는거같을 것 같아 내
버려두고 오랜만에 내정신으로 세상을 보게된 소감은 내손에들린 이녀석의 인사에 다시기분
떡되기 일보직전으로 돌아가고말았다
[띱쉑끼 천오백년동안 퍼자니 졸라리 좋던]
"...................."
에고소드 일명 제왕검 뒷다마는 마왕검 내가 몽라세에 있을 때 진짜 우연히 얻게된 빌어처
먹을넘의 칼이 이넘이였다 없앨려고 들였던 공과 버릴려했던 노력 안돼면 딴넘이라도 줘버
려야지 라고했던 이넘 왜 제왕검이요 마왕검이라했을까
없앨려고 대장간 이란 대장간에 있는 대장장이들을 모두불러 초특수 합금 그당시 드레곤하
트라도 녹일수있다고 장담하던 대장장이들을 모두 입과 턱의 경계지점을 일시에 옮겨놓고
버렸다 분명히 깊은 첩첩산중에 알디네 등에타고 날아가며 버렸었다 하지만 언제나 내허리
춤에 다시 돌아와있는넘 버리는게 안돼면 딴넘 줘버리자는 생각으로 열씸히 찾아다니면서
제법하는 애들한테 줬더니 칼손잡이를 쥐는애들 족족 저승문턱으로 확실하게 보내주니 (이
거땜에 패왕하고 쌈 났었다 저 쉑끼가 자길 암살할려고 했다나..) 내가 정내미 뚝떨어지지
않겠는가 어넘땜에 전쟁나서 쪽박찬거였는데 여기까지 쫏겨온게 누구 때문였는데 성질같아
서 그냥 둘로 쪼개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녔다 더군다나 딴넘들은 들을 수도없는 말은 왜
나한테만 하는건지 지말이 통하는게 나뿐이라고해서 나말고 딴넘한테 가기싫다고 지입으로
말해놓고 주인에 대한 공경심은 눈꼽만큼도 없는 검쉑끼가 이쉑끼여따
[떠글넘 그렇게 퍼질러 노니깐 좋디 좋아 디지겠던]
[어쭈 인제 대답도안하냐 쉑끼 많이컸고만]
인내의 한계점에 분노의 뻐끔거림이 시작 돼려했지만 참기로했다
[쉑끼 그동안 산에서 도M았나보네]
[망할넘의 검탱이쉑끼]
[쉑끼 말할꺼면서 왜 말안해 이쉑끼야]
[니놈 도발에 또 넘어가면 내가 검쉑끼다 이쉑끼야]
[얼래 너 그럼 아빠가 검이냐 엄마가 검이냐??]
[큭...]
[고놈참 집안 내력 정말화려하고만]
더 이상 말하는 것 자체가 이 날만 번뜩하게 선 녀석의 장단에 놀아나는 꼴이니 그냥 내가
속한번 더끓이면서 참고 넘어가야지..
지금내가 입고있는 옷을보니 나도 이곳에서 꽤나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이곳생활에 완전 빠
져있었던듯했다 대충 이전기억을 보니 있지도 않은 부모님은 사고로돌아가셨고 이건물은 머
야 원래 내꺼였는데 그부분만 쏙 빼서 다시 시작하게 해놨었나보네 이번엔 좀 우울한 환경
에서 지내도록내가 설정해놨었나 보군
하긴 천오백년이니 그많은 시간동안 어떻게 내가 살아있었던것일까? 이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시간개념이였다 난 내옆에 팔짱끼고 헤죽 웃고있는 이드레곤처럼 무한생명을 가진 드
레곤도 아니고 내손에들려있는 싸가지 밥말아먹은 검탱이도 아니다 인간 다만 인간중에 적
수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강한 인간이라는게 좀생명 연장에 도움을 줄수있다고는 해도 천
오백년의 시간은 도저히 내 계산으로 나올 수 없는 시간이였다
"알디네 "
"응 ? 왜 반"
"내가 어떻게 천오백년 동안 살아있을수 있는거지?"
"글세...? 난 복잡한거 싫어하는거 자기가 잘알자나"
"읔..그래..."
이 드레곤의 유일한 관심은 자신을 처녀라 주장하며 따먹은 나 오직 반 샤토 마르고 뿐이였
고 유일한 경쟁상대이자 내본처라 말하는 이젠 과거형이겠군 말했던 내본처 뮤즈뿐였었다
그당시 난 이 두여자의 신경전 사이에서 몸이 남아날 날이 없었었다
항상 멩하게보이는 이드레곤은 여자문제에서 만큼은 놀라울정도로 살벌하면서도 악날하게
변신한다(다 날 사랑해서라는데 사랑해서 접근하는 여자들모두를 한입에 털어넣었었다)
이제 자신의 유일무이한 적수인 뮤즈까지 세상을 떳을테니 유일한 본처자리 꿰차고앉을텐데
정말 이여자의 집착은 대단히무섭다 솔직히 날 사랑안하면 한입에 꿀꺽할텐데 말야
"이제 이곳에서 일은 대충끝났으니 돌아가보도록해볼까나"
"이제 가는거야 ?"
"응 더 이상할일도 없으니깐 돌아가바야지 몽라세에"
"그럼 게이트 열까?"
"응 "
"알았어 자기 나 꽉잡아야돼"
"그..래 알았어.."
말을마치면 그녀의 가냘픈 허리를 부러뜨리듯 움켜잡았다
"아잉~~ 그렇게 세게잡으면 어떻해~~~"
".................--;"
곧이어 게이트가 열렸고 내가 올때와 마찬가지로 갈때도 똑같은 암흑의 소용돌이가 우리둘
을 휘감아 가며 내가 천오백년동안 허송세월하며 지냈던 이세상과의 인연을 조용히 안녕했
다 내가 꿈속에서 보냈던 세상이여 이제 안녕히....................................................................................
어느 때처럼 맑은날이다 하늘 위에는 구름한점없이 맑게 개인하늘이 나를 바라보며 미소짖
는다.
내이름은 이영진 올해 20살이되는 꿈없는 예비 20대이다 요즘들어 아니 생일을넘긴 보름동
안 난 정말 알 수 없는 내가 겪고있는 일 이지만 나도알 수 없는 일에 시달리는중이다
정말 이상한 꿈이다 벌써 몇일째인가 벌써 보름가까이 그꿈을 꾸어오고 있다.
아니 나에게 다가오는 현실인것같다 어쩌면 말이다. 꿈같은 현실 과연 그게 가능하기라도
할까? 한번쯤은 의심해 보고 싶다 .....
"헉헉 "
거친 숨이 목젖까지 올라와 내뿜어진다
"오늘도 인가 이젠 지긋지긋해 그 이상한 꿈"
항상 일어나보면 아침7시를 가르키고 있다 이게 벌써 보름째이다 무엇 때문에 같은 꿈을
하루 이틀도아닌 오늘로 보름째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다 그꿈 때문에 이상하게 그꿈을 꾸고
난 다음에는 항상 머릿속이 빈 것처럼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난 그리고 그 꿈에서 항상 깨어났다 정해져 있는 듯이 항상 그 꿈에서 깨어난다
무엇 때문일까? 그 여자의 하얀 미소를 볼 때마다 난 깨어난다 정해져 있는 것처럼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려 한면 그 기억만 지워진 것처럼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치 내가 생각 해내면 안돼는 것처럼 누구일까? 그 여자는 맹새코 난 그 여자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내가 알기론 한긴 생각도 나질 않으니까 이렇게 머릿속을 비워둔채 난 비좁은 침대에서 일
어난다.
세면기 앞에 서서 거울을 바라본다. 그리곤 세차게 머리를 뒤흔들어 본다
"아~~어지러워 뭐하는 짓인지......"
대충 씻고나선 빵몇조각을 우유와 함께 넘긴다 요세들어선 거의 식욕이 나질않는다
하긴 언제 제대로 먹길 했는지
이렇게 난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웃음 지으며 허리를 숙인
다.
난 작은 가계를 하나 가지고 있다 이것도 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전부이니 작은 테이블 위에
놓인 사진 앞에 향을피워놓는다.
"벌써 석달이 다돼 가는구나 두분 돌아가신 지가"
그렇다 내부모님은 석달전 사고로 인해서 돌아가셨다. 그땐 너무 원망스러웠다
난 아직 어린데 두분 모두 날 두고 가 버리셨을 때 난 눈물도 나오질 않았다
그리고 건물을 그따위로밖에 지을 수 없는 우리 나라 현실에 대해서 그 건물 주인에 대해서
무척 원망했다. 난 부모님 시신도 볼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건물이 무너지
면서 수백 톤이나 되는 콘크리트가 머리 위에 바로 내려 앉아 버렸으니 온전한 시신이 얼마
나 있었을까? 난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면서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그때 내 나이 열 아홉이었을 때니깐 석달이라도 난 많이 변해 버렸다
아마 세상에 나 혼자 라는 생각 때문이었으니깐 그 때문에 많지 안던 친구들과 의 소식도
거의 끊겨 버렸고 난 완전히 외톨이 아닌 외톨이가 되어야만 했고 앞으로 살아갈 일들이 걱
정이었던 나는 그저 석달 동안 가게에 틀어 박혀서 거의 지내다 시피 했다.
그렇게 되고 보니 내 주위엔 인근 가게 사람들과 물건 들이는 사람들뿐 너무도 허전했다
그러다 내 스무 번째 생일날 이상한 일과 함께 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리 내 생일 이었지만 무척이나 허전하기만 했다.
하긴 축하해 주러 오는 사람이 없었으니깐 학교도 졸업했고 친구들에게 연락하기도 뭐하고
해서 나 혼자서 케이크이나 하나 사서 있기로 하고 일찍 가게문을 닫고 집으로 향했다
그리곤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녀는 그렇게 날 보
며 서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너무도 친근하게 다가왔다 마치 옛날 애인이었던 것처럼 그녀
는 나에게 그렇게 왔었다.
집앞가로등 앞에 누군가가 서 있는 것 같다. 난 그런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할 일없이 남의집앞에서서 뭐하는짓이람 다른 내또래 친구들은 자신만의 여자를 찾기 위해
서그 여자 집앞에 서성이겠지만 난 그런 일들 자체가 싫다 그래서 인지 난 아직까지 연애란
걸해본 적이 없었다.
뭐남들은 그 나이 될 때 까진 뭐한 거냐고 묻겠지만 난 그런 말들 따윈 상관하지 않는다.
난 나이기 때문에
집앞까지 와 보니 서성이는 사람을 볼수밖에없었고 뜻밖에도 그 사람은 여자였다
그날 따라 가로등불이 나가버렸는지 어둑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대충여자라는 확신만 할수
있었다
"웃기는 일이군 이젠 여자도......."
혼잣말로 흘리고 대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 왔다 마치 나에게 하는
듯이
"역시 조금더 있어야할까 ............! "
"!!"
무심코 난 뒤돌아 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방금 전까지 네온등 아래 서 있던 그 여자가 보이
지 않았다.
"이상하네 가면서 한소리인가?"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여자가 내신 경을 자꾸 쓰이게 만들어 버렸린다 무엇인가 나에게
망설이게 하면서
난 금방 그 자리를 떠날수없었다 무엇인가가 날 자꾸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서는것같다
힘겨운 한걸음을 옮기고나서야 생각할 여유가 생겼다
잠자리에들기전 오늘하루 장부를정리했다
"음 아직두 모르는게많군"
"이렇게 빨간글씨투성이면 앞으로도 무지하게힘들겠다"
장부를보면서 한숨소리가 더욱커져버린다
자축하기위해 사온케이크를 식탁위에 올려놓구 초 스무개에 불을붙였다
"스무번째생일을 축하한다 "
자조적인 생일축하소리가 내입에서 흘러나왔고 케익한조각을 잘라내어 조금 베어먹고는
다시 냉장고에 몽땅집어넣어버렸다
쓸쓸함이 더욱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있었다
"젠장 ............"
냉장고에 넣어둔 반병정도 남은 소주를 한번에 들이붓어버리곤 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청했
다.
술이라도 마시지않으면 도저히 잠을이룰수없을것같은 쓸쓸함이 날 더미치게했으니
난 자고있다고 생각했다
방금 술기운이 올라와 어지럽게하긴 했지만 자는데 별지장은 줄것같지않았는데
난 자고있다고 생각했다
아니 분명히 눈을 감고 잠을자고있었다
하지만 내눈앞에 있는 여자는누구인가?
왜날 보며 손짓하는걸까?
그리고 방금 손짓하던 여자가 왜내앞에있는걸까?
손....!!!
내가슴을 짓이기듯이 갈갈이 ?어놓는다
왜? 아프지않은걸까?
당연히 피가뿜어져 나와야할텐데 손짓하던 그여자가 내가슴에서 흘러나온다
웃는다 날보며 웃는다
하얀 미소를 짓는다
"으악!!!!!"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은채로 난 깨어났다
그꿈 왜내가 이렇게 땀에 샤워한것처럼 깨어났는지 알수가없었다
"머지...?"
한동안 왜 내가 이런상태인지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알수없는 듯 한동안 내게 무슨일이 일
어났는지 일어나서 한참동안 생각해봐야했었지만 마치 안개에 가려진 듯 뚜렸하게 내게 보
여지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일을 한거지 내가??"
이 첫경험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난 매일 이렇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생각해내려하면 할수
록 내가 찾는 것은 더욱더 ㎰?안개속으로 숨어버리는듯한 느낌이였다
일어나 정신을 차리기위해 샤워기에 몸을맡겼다
시원한 물줄기가 온몸을 적셔주니 그런대로 끈적한 느낌은 사라지는듯했다
"요즘들어서 왜이러지내가? 몸생각을 너무안햇나? 그런것같진않은데 "
20살 생일을 시작으로 보름동안 자고일어나면 온몸을 땀으로 샤워한 듯이 일어났다
도대체 무슨일인지 전혀알수가 없었으니 더욱 겁이났다
"자고 일어나는걸빼면 아무이상이없으니 이상하네 진짜"
샤워를 대충끝내고 별생각없는 아침대신 가계에 나가면서 우유한통과 신문을 사들고
가계로 나갔다
항상보아오던 가계문의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 조명을 켰을 때 난 심장이 덜컥거리는 소리를
분명히 들을수있었다
여자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모르는 그런 여자가 지금 내눈앞에 서있었다 눈이 황홀할
지경의 그여자는 긴 금발머리를 허벅지부근까지 길게 느려뜨려놓고 있었고 갸름한 턱선위로
붉디붉은 입술은 날보며 미소짓는 듯이 반겨주며 사슴눈망울처럼 시원한 눈에서 금방 눈물
이라도 왈칵쏟을 듯이 날보며 전체적으로 풍만한 그녀의 가슴은 숨을 들이킬때마다 한껏부
풀어올라댔다 이런설명하면서도 내 입에선
" 어떻게!!!"
그동안 날 괴롭혀오던게 뭐였는지 지금 생각이 났다 자고일어나면 내가 왜 땀으로 범벅돼어
있어야했는지 확실히 알수있게 해주는 것은 지금 내눈앞에 그녀가 서있었기 때문이였다
"드디어 만났어 다행이야"
그녀는 이말을 남긴채 힘이다한 건전지 완구처럼 서서히 쓰러졌고 난 내앞으로 쓰러지는
그녀를 두손으로 안전하게 받아내려 사들고온 우유와 신문을 내팽개치고 그녀를 받아내고
잇었다
"대체.... 이게 무슨일인지.."
지금 쇼파에 길게 누어있는 그녀를 보니 알수있었다 지금까지 생각하려고 해도 안개에 가려
진 듯 보이지않았던 꿈속의 일들이 꿈속의 그녀와 지금 내앞에 정신을잃고 쓰러져 있는여자
똑같았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다지 오래살았다고는 장담못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살
아오면서 이여자를본적은 단한번두없다 지금은 빼야겠지만 하물며 어떻게 오늘본여자를
내꿈속에서 먼저볼수있었을까?
아니 꿈이란게 확실히 어떤 기능을하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지금까지 생각해낼려고 하면
더 숨어들어가던 꿈속일들이 지금 이 여자를 보는 순간 생생하게 생각 날수있는것일까?
다만 확실한건 난 이여자를 지금까지 단한번도 본적없는건 확실하고 대신 이여자가 쓰러지
기전에 했던말 날 만나서 다행이라고..? 그럼 이여자는 날알고있다는 말인데 내가 알고싶은
건 이여자가 깨어나야 모두알수 있을것같았다
"날알고 있는거같은데 그런데 난 만난적 아니 본적두 없는거같은데 어떻게 날알지??"
일단 여자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니 난 나대로 할 일을 먼저해놓아야 겠다는생각으로
카운터쪽으로 걸음을 옮겼을 때 약한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가 눈을 뜨기시작했다
"으음~~~"
"어!!"
그녀의 신음소리를 듣고 카운터로 향하던 내발걸음이 멈췄고 뒤를향했을 때 그녀는 상체를
일으키고있었다
난 그녀가 몸을 일으키는걸 도와주기위해 그녀곁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고 그녀를 도와 몸
을 바로잡아주었다
"정신이좀들어요?"
난 날아직도 몽한 눈으로 처다보는 그녀를향해 말을했고 그녀는 당연히 해줘할 말대답대신
몸을 날려 날 움직이지도 못하게 껴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은꺼냈다
"보고싶었어....."
"에...??"
난 그녀가 하는소리에 더욱더 알 수 없는 소리만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무슨소리에요 보고싶었다뇨? 우린 오늘 첨본거같은데요?"
"보고싶었어....."
그녀의 똑같은 대답
난 그녀에게서 알고싶은게 많았기 때문에 그녀의 팔을 풀고선 의외로 그녀의 팔힘이 상당해
푸는데 시간이 좀걸렸지만 일단 풀린팔을 그녀의 무릅에 내려놓고나선 내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그녀에게 질문을했다
"일단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어요?"
당연한 질문이였다 아무리 조그만가계라지만 출입문은 내가들어올 때 열쇠로 따고들어온 정
문 딱하나뿐이였다
뭐 비상문이나 창문이 있지않나 찾아 볼려치면 반 지하쪽에 가까운 이 가계 특성상 창문 만
들고 싶어도 못만드는 실정이였고 비상문 이있지않나 찾아 볼려치면 이건물 특성상 반 지하
가계는 울집뿐이였기에 다른 비상문을 만들지않았다고 들었었다 당연 불나면 정문으로 당당
히 잽싸게 빠져나가야하는 형편이였기에 항상 화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있었다
이런 실정인데 내가 들어온 문말고 천장에 구멍箚?들어오지않은이상 들어올수없을텐데 이
여자는어떻게 이곳에 들어와있는 것일까
"마음으로..."
"예..?? 어떻게요??"
그녀는 다시 환하게 웃으면서
"마음으로...."
"......................"
솔직히 말문이 막혔다.. 마음으로 라니.. 먼소린지 난 이해할수가없어서 다른걸물어봤다
"..예..그럼 날어떻게 알죠 난 당신을 오늘봤는데 보고싶었다고했었죠 아까.."
순간 그녀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놀라는듯한 눈초리 인거같지만 그녀에게 무척이나 잘어
울리는 눈망울같다
"기억..못해..? 날? "
"예 전 오늘 당신을 처음봤어요"
"난..기억하고 있었는데.. 난... 잊지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날 알지못해?
"무슨소리하는거죠? 전오늘 당신을 처음만나는거에요.."
그녀는 큰눈망울에서 금방 눈물이라도 떨어질 듯이 날 슬프게 보며 두손을들어 내 양볼을
스다듬었다
"난 알디네 기억해줘 반"
"!!"
난 속으로 지금 무척이나 놀라고있는중이였다 우리부모님 그러니깐 삼개월전 사고로 돌아가
신 내부모님이 내게 남겨준 진짜내이름 그녀가 내진짜이름을 어떻게 알고 말하는걸까 부모
님은 내게 반이라는 이름과 날 알고있는 사람들 내가 학교다니면서 사용한 이름 영진 이란
는이름을 남겨주셨는데 부모님도 내가아주어렸을 때 반이라는이름으로 불러주셨고 초등학교
에 들어갈때쯤 영진이란 이름으로 다시불러주셨다
그 이름을 지금 이여자입에서 들었으니 얼마나 놀랐을까
"어떻게 그이름을 알고있는거죠?"
"당신이 말해줬으니깐 당신이 내게 알려줬으니깐 잊지않고있었어"
"말해바요 당신은 도대체 누구죠? 어떻게 날알고 이곳에 있을수있는거에요?"
조금 흥분한 듯이 내목소리는 점점 크게 그녀앞에서 울려 메아리치듯 나에게 다시돌아왔다
"아!! 맞아 "
"예??"
그녀는 무엇이생각난 듯 손바닥을 한번마주치고는 다시내게 눈을 마췄다
"생각못했어 반이 이곳에 있었다면 아마 예전 기억을 모두 봉인했을꺼라고 말해줬는데 그걸
내가 깜밖잊어버리고 있었어 다시만나면 이렇게 하라고했는데"
"예?? 뭘 어떻게 하라고했다고요?"
여전히 그녀는 내게 알 수 없는 소리만 무턱대고 말하고있었다
퍽~~~~!!
"도대체..........!"
내말은 다 이어지기전에 그녀의 손에는 언제 들려졌는지 모를듯한 흉기하나가 들려있었고
그 흉기는 흉기의 본연의 임무를 잊지않은 듯 내머리와 사이좋게 접촉사고한번 내는걸 본게
내가본 마지막 그녀모습이였다. 그녀의 목소리도
"힝~~ 미안 반... "
얼마나 자고있었을까?
아주 오랬동안 이 어둠속에서 지냈던거 같은 기분이든다 마치 어둠이 내몸의 일부가 된 듯
이 느껴지는 것이 무척 포근한 엄마의 품속에 있는것처럼 이 어둠속이 날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
".........................안!!!"
".....................바아안!!!"
"...................반안!!!"
".....반!!"
누가 날 부르는거 같은데 누구지 너무오랬동안 감고있었는지 눈커플이 떨어지려하지않는다
"반 제발 일어나줘!!"
날 부르는 소리 무척이나 귀에 익은 여자목소리인데 일단 눈을떠보자 힘차게 열려라 눈커
플아
"으으음~"
약한신음소리와함께 내눈커플은 드디어 빼꼼하고 떠지고야 말았다 그리고 내가 눈을뜨고 처
음 본 것은 그녀였다 날 찾아와준 그녀
"칼은 어떻게 하고 너 혼자온거야?"
"반 이제 날알아볼수있어?"
"응?? .......응!!"
"다행이 또 날 못알아보면 어쩌나했어"
그녀의 두손높이 들려있던 그흉기는 그녀가 다시 다소곳하게 내린 두손 양 무릅사이에 안
전하게 다시 내려올수있었다
"설마 그걸루 날 깨운건아니지?"
"응?? 이거!! 응 이걸루 깨웠어"
마치 나 잘했지 칭찬해줘 하는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활짝웃고 있는 그녀에게 기가막
힘음 느끼다못해 황당해 말을 더듬을수밖에없었다
"미..미..미.쳐.써... 자.자.잘..모.해..서 죽.으면 어..어..쩔려고"
"응? 안죽었자나"
그녀의 천진무구함 아직까지 여전한듯보였고 머리에난 혹은 혹대로 욱씬거리며 아직안죽었
다는 티를 팍팍내고있었다
"그나저나 얼마나지난거야?"
"응 그러니까 한 천오백년정도"
"켁... 그렇게 오랬동안 뭐했어?"
"잠잤어.."
"천오백년동안 먼잠을 그렇게 퍼자 아니...켈은 뭐했는데"
"응!! 내가 밑에놓구 깔구잤어...."
"....................................."
참으로 기가막히다 못해 코까지막혔다 지금 까지 상황으로 정황설명이 하나두 안됐었던 관
계로 친절하게 주인공인 제가 직접설명해야하는 서글픈현실이 조금 슬퍼지긴하지만
지금 나는 이곳에 세상에 존재한는 사람은 아니었다
난 이세상이아닌 다른세상의사람 그러니깐 내가 살던세상 정식명칭은 "몽라세" 이세계의 위
쪽세계라고 생각하면 표현하기 적당할것같다 난 그곳에서 "몽라세의 제왕" 이라 불리던 몸이
였으나 얼마전.. 그러니깐 천오백년전... 내가 살던 세상에 큰전쟁(몽라세의제왕과 몽라세의
패왕의 100년전쟁 이라불리운다)으로인해 본의아니게 내힘의 태반을 써버리고도 전쟁에 크
게 쪽박참으로인해서 그당시 걸리면 죽는다는 심념으로 오랫동안 사귀어오던 내앞에 있는
이여자(당시 내연의 관계였음)...에게 부탁해서 어느정도 안전한 시간이오면 다시 데려오라는
부탁과함께 주정신을 봉인할테니 어떻게 풀면된다 라고 말해주고나서 끝까지 따라온다고
찡찡거리던 여자를 뒤로한체 충실한 심복인 켈을 맡겨놓고선 이세계의문을 열어 이곳세상에
넘어올수있었다 넘어온 뒤 바로 정신봉인에 들어갔고 난 항상 살아있지만 살아있지않은 정
신으로 이세계에서 천오백년동안 허송세월 하고말았던 것이였다 기껏 50년정도 지났을꺼라
생각했던 일이 엄청꼬이게 됐던것이였다
어느정도 시간만 주어지면 내힘의 태반을 되찾고 다시 말아먹어도 시원치않을 패왕 아쉑끼
의 주둥아리를 콱 꿰어줄려고했던 일들이 이 멍청한 여자 때문에 몽땅 말짱 도루아미 타불
죽은자식 부랄만지기가 돼어버렸던거시여따.. 어째 환장하지 않고 미치지 않을수있을쏘냐
더군다나 충실한 내 심복중인 넘버2 오른팔 인 켈은 지밑에 깔고 잠잤다니 더황당해 미치지
않을수없었다 알디네 아무리 용이라고 하지만서두 생각없이사는 종족치곤 진짜 머라할수없
이 황당한 이아가씨를 어떻게 요리해야 천오백년묵은 이 이갈림이 풀릴렬진 모르겠기에
"이리줘 .."
"??머?"
"들고있는거 이리줘"
"이거?"
"그럼 그거말고 손에 또 들고있는거 있어?"
"아니!"
"그럼 줘!!"
"응!"
설명할필요 없이 이 드레곤이란 아가씨가 어떻게 내 첩살이를 할수있었는지 정말 알수가없
다 할땐 좋았는데.. 쩝..
"그럼 켈은 어따 나두고 혼자왔어"
"응 피곤한지 못일어나더라고 그래서 혼자왔어"
말하곤 환하게 웃는 알디네얼굴을 보며 더 이상 말해바야 내입만 떠드는거같을 것 같아 내
버려두고 오랜만에 내정신으로 세상을 보게된 소감은 내손에들린 이녀석의 인사에 다시기분
떡되기 일보직전으로 돌아가고말았다
[띱쉑끼 천오백년동안 퍼자니 졸라리 좋던]
"...................."
에고소드 일명 제왕검 뒷다마는 마왕검 내가 몽라세에 있을 때 진짜 우연히 얻게된 빌어처
먹을넘의 칼이 이넘이였다 없앨려고 들였던 공과 버릴려했던 노력 안돼면 딴넘이라도 줘버
려야지 라고했던 이넘 왜 제왕검이요 마왕검이라했을까
없앨려고 대장간 이란 대장간에 있는 대장장이들을 모두불러 초특수 합금 그당시 드레곤하
트라도 녹일수있다고 장담하던 대장장이들을 모두 입과 턱의 경계지점을 일시에 옮겨놓고
버렸다 분명히 깊은 첩첩산중에 알디네 등에타고 날아가며 버렸었다 하지만 언제나 내허리
춤에 다시 돌아와있는넘 버리는게 안돼면 딴넘 줘버리자는 생각으로 열씸히 찾아다니면서
제법하는 애들한테 줬더니 칼손잡이를 쥐는애들 족족 저승문턱으로 확실하게 보내주니 (이
거땜에 패왕하고 쌈 났었다 저 쉑끼가 자길 암살할려고 했다나..) 내가 정내미 뚝떨어지지
않겠는가 어넘땜에 전쟁나서 쪽박찬거였는데 여기까지 쫏겨온게 누구 때문였는데 성질같아
서 그냥 둘로 쪼개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녔다 더군다나 딴넘들은 들을 수도없는 말은 왜
나한테만 하는건지 지말이 통하는게 나뿐이라고해서 나말고 딴넘한테 가기싫다고 지입으로
말해놓고 주인에 대한 공경심은 눈꼽만큼도 없는 검쉑끼가 이쉑끼여따
[떠글넘 그렇게 퍼질러 노니깐 좋디 좋아 디지겠던]
[어쭈 인제 대답도안하냐 쉑끼 많이컸고만]
인내의 한계점에 분노의 뻐끔거림이 시작 돼려했지만 참기로했다
[쉑끼 그동안 산에서 도M았나보네]
[망할넘의 검탱이쉑끼]
[쉑끼 말할꺼면서 왜 말안해 이쉑끼야]
[니놈 도발에 또 넘어가면 내가 검쉑끼다 이쉑끼야]
[얼래 너 그럼 아빠가 검이냐 엄마가 검이냐??]
[큭...]
[고놈참 집안 내력 정말화려하고만]
더 이상 말하는 것 자체가 이 날만 번뜩하게 선 녀석의 장단에 놀아나는 꼴이니 그냥 내가
속한번 더끓이면서 참고 넘어가야지..
지금내가 입고있는 옷을보니 나도 이곳에서 꽤나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이곳생활에 완전 빠
져있었던듯했다 대충 이전기억을 보니 있지도 않은 부모님은 사고로돌아가셨고 이건물은 머
야 원래 내꺼였는데 그부분만 쏙 빼서 다시 시작하게 해놨었나보네 이번엔 좀 우울한 환경
에서 지내도록내가 설정해놨었나 보군
하긴 천오백년이니 그많은 시간동안 어떻게 내가 살아있었던것일까? 이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시간개념이였다 난 내옆에 팔짱끼고 헤죽 웃고있는 이드레곤처럼 무한생명을 가진 드
레곤도 아니고 내손에들려있는 싸가지 밥말아먹은 검탱이도 아니다 인간 다만 인간중에 적
수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강한 인간이라는게 좀생명 연장에 도움을 줄수있다고는 해도 천
오백년의 시간은 도저히 내 계산으로 나올 수 없는 시간이였다
"알디네 "
"응 ? 왜 반"
"내가 어떻게 천오백년 동안 살아있을수 있는거지?"
"글세...? 난 복잡한거 싫어하는거 자기가 잘알자나"
"읔..그래..."
이 드레곤의 유일한 관심은 자신을 처녀라 주장하며 따먹은 나 오직 반 샤토 마르고 뿐이였
고 유일한 경쟁상대이자 내본처라 말하는 이젠 과거형이겠군 말했던 내본처 뮤즈뿐였었다
그당시 난 이 두여자의 신경전 사이에서 몸이 남아날 날이 없었었다
항상 멩하게보이는 이드레곤은 여자문제에서 만큼은 놀라울정도로 살벌하면서도 악날하게
변신한다(다 날 사랑해서라는데 사랑해서 접근하는 여자들모두를 한입에 털어넣었었다)
이제 자신의 유일무이한 적수인 뮤즈까지 세상을 떳을테니 유일한 본처자리 꿰차고앉을텐데
정말 이여자의 집착은 대단히무섭다 솔직히 날 사랑안하면 한입에 꿀꺽할텐데 말야
"이제 이곳에서 일은 대충끝났으니 돌아가보도록해볼까나"
"이제 가는거야 ?"
"응 더 이상할일도 없으니깐 돌아가바야지 몽라세에"
"그럼 게이트 열까?"
"응 "
"알았어 자기 나 꽉잡아야돼"
"그..래 알았어.."
말을마치면 그녀의 가냘픈 허리를 부러뜨리듯 움켜잡았다
"아잉~~ 그렇게 세게잡으면 어떻해~~~"
".................--;"
곧이어 게이트가 열렸고 내가 올때와 마찬가지로 갈때도 똑같은 암흑의 소용돌이가 우리둘
을 휘감아 가며 내가 천오백년동안 허송세월하며 지냈던 이세상과의 인연을 조용히 안녕했
다 내가 꿈속에서 보냈던 세상이여 이제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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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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