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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51 1,622회 0건
빨강푸딩 5-기다림과 재회의 환희
여름방학이 지나가고 2학기가 시작되었다.
몇번 체육선생과 만났고 그때마다 우린 관계를 가졌다.
아날은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둘만의 비밀이 끈끈하게 보이지 않게 둘을 연결시키고 있었고 그것은 일상적인 학교 생활에 좀더 내가 친숙해질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학예회 때 나는 같은 반 친구들의 열렬한 지지(?)로 여자로 분장해 코믹연극을 했다.
아버지는 이런 나를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셨고 b짠아했다.
그날 객석에서 나오는 감탄사를 나를 확실히 들을 수 있었다.
"어머 어머 재 진짜 여자 아니야? 호호호 세상에..."
"야 이쁘다."
이런 저런 수근거림이 귀에 거슬리진 않았다.
나는 한순간 체육선생과 눈이 마주치자 빙그레 웃었고 그는 박수로 화답했다.
얼마 후 체육선생과 만났다.
그것은 이별의 만남이었다.
그는 아시안 게임 체조코치로 내정되어 선수촌으로 가야 할 처지였다.
선수로서는 크게 빛을 못 보았지만 지도자로서의 재능은 인정 받는 모양이다.
나는 별로 크게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다.
그는 거의 10여개월은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교를 떠나갔다.
갑자기 내 주위에 허전함이 맴돌았다.
나는 누구를 사랑한게 결코 아니었다.
누군가로부터 내 정체성을 확인받고 싶었을 뿐이기에..
그래서 그는 내게 필요한 존재였다.
한동안은 그런대로 지낼만 했다.
하지만 외로왔고 나는 무료한 나날 속에서 힘겨워했다.
혼자 방안에서 자위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집에서 혼자 목욕도 자주 했고 내 손가락을 항문에 집어넣고 자위하곤 했다.
가끔씩 엄마 스타킹을 몰래 가져다가 다리에 걸쳐보고 거울을 바라보며 내심 감탄해하기도 했다.
누가봐도 여자의 몸매였다.
하얗고 가냘프고 고혹스런 몸의 굴곡이 그대로 거울에 비치고 있었다.
난 누구일까..
이럴수록 번민도 많아졌다.
나의 성적은 자꾸만 아래로 내려갔고 아버지의 야단은 잦아졌다.
나는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집을 나갈 용기는 없었다.
시간은 흘러 다시 겨울방학이오고 또다시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이 되었다.
아시안 게임 중계방송에서 체육선생의 모습을 잠깐 보았다.
이제 3학년 졸업반...내 성적은 중위권에 겨우 머물고 있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마음 먹었다.
나름대로 상당히 열중해서 공부에 매달렸다.
학기말 시험에서 반에서 6등을 했다.
아버지는 매우 만족해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나의 남자답지 못한 스타일을 자주 나무랐다.
그것은 다분히 신경질적이었고 좀더 오버된 감정이었다.
왜 그런지...아버지는 나를 미워하시는것 같았다.
엄마는 그런 나를 지켜보며 자주 눈눌을 흘렸다.
나의 감정은 메말라 가기만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은 무관심이었다.
겨울방학 하는 그날.....
그가..체육선생이 왔다.
나는 마치 신랑을 맞으러 버선발로 뛰어나가는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네처럼 들떴다.
그는 다른 선생님들과 거나하게 술집에서 파티를 벌였다.
그리고 다음 날...내게 전화가 왔다.
"정민아..오랜만구나. .지금 할일 없지? 내 방에 좀 올래?"
"네. 선생님"
나는 또박한 목소리로 대답하곤 그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는 매우 반가워하며 나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아주 여길 떠난다고 했다.
부산에 있는 어느 중학교 체조부 코치로 간다고 했다.
나는 그냥 웃어보였다.
며칠 후에 떠난다고 했다.
우리에게 며칠의 시간만 허락된 것이었다.
"샤워할까?"
그가 의미있는 웃음을 흘리며 제안했다.
나는 자연스럽게 옷을 모두 벗고 욕실에 들어갔다.
그는 예전과 다름없이 내 몸을 씻겨 주었다.
잠시 후 방에 들어왔다.
오한이 났다.
얼른 몸의 물기를 제거하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짜이식이..떨기는.."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자신도 따라 들어왔다.
그리고 급하게 나의 입술을 덮쳐왔다.
모든게 급했다.
격정적인 몸부림이었다.
나는 쉽게 달아올랐고 그는 나를 거칠게 다뤘다.
나는 그의 것을 소중하게 입안에서 빨아 주었다.
"으음...좋아....너두 무지 굶었구나.."
나는 미소만 잠시 지어 보이고 다시 행위에 열중했다.
그는 서랍을 열어 크림 같은 것을 꺼냈다.
온통 영어로 쓰여 있어 이름도 모르는 그런 거였다.
그는 그것을 내 항문과 그의 자지에 고루 발랐다.
아마도 윤활제 같은 것이었나보다.
내 항문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 내가 스스로 훈련을 시켜온 결과인지 처음의 저항은 잠시...그 커다란 그의 자지가 내 안으로 서서히 밀고 들어 오기 시작했다.
드디어.....드디어...
"아........아아...."
나는 콧소리로 신음을 냈다.
"음...요 녀석 많이 키워놨네.."
그는 만족한 웃음을 머금고 뿌리에 힘을 가했다.
귀두...그리고 점차로 그 끝까지 나의 항문으로 들어와 찼다.
너무나 기뻤다. 무언가를 해냈을 때의 포만감이 나를 뿌듯하게 했다.
이런 것이었나..
그의 허리가 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엎드린 자세에서 그의 운동에 몸을 맡겼다.
내 몸이 앞뒤로 반동했다.
"헉 헉..아응..아...아..."
그가 내 목을 뒤에서 손아귀에 쥐고 눌렀다.
나의 어깨는 침대 바닥으로 쓰러졌다.
나는 푹신한 침대 바닥에 얼굴을 묻고 두 손으로 버티었다.
내 엉덩이는 더욱 높게 처들어졌고 그는 아래로 찍어 누르듯 나를 공격했다.
"헉헉..음...좋아..이건 너무 오랜만이야..어때 너도 좋지?"
"네..선생님..헉..헉...?팔?.아흥.."
탁탁..철퍽철퍽..하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지만 여긴 옥탑방이다.
아무도 이 소리를 들을수는 없다.
나는 안심하고 신음을 발했다.
그의 강한 힘을 나는 엉덩이로부터 얼굴까지 진동으로 느끼며 더욱 몸을 뒤틀었다.
솔직이 말초신경 자체는 별로 큰 감각을 느끼지는 못했다.
내가 진짜 만족하는 것은 이 행위 자체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혼미한 시선으로 나는 방문 쪽을 바라보았다.
아버지의 노한 얼굴이 슬픈 엄마의 얼굴이..스쳐갔고...
밖은 금새 어두워지고 있었다.
저녁이 가까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자지를 그대로 끼운채 내 몸을 뒤집었다.
그러나 곧 그것은 스르르 빠져 나갔다.
"흐읍......"
또 다시 느끼는 순간적인 허탈감...이 좋은 느낌..
나는 반듯이 몸을 고쳐 눕고 그가 내 발목을 잡고 허공으로 내 다리를 높게 들어올리는 모습을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 보았다.
자세를 잡은 그는 나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다시 항문으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쉽게 미끌어져 들어왔다.
방안은 이미 어두어졌지만 희미하게 남아있는 여운이 방안의 구석구석을 아직은 비추어주고 있었다.
그의 어깨가 마지막 햇餠?빛났고 나의 새하얀 다리가 그의 어깨 위에서 허공에 발다닥을 든채로 흔들렸다.
나는 그것들을 똑똑히 보면서 감격해했다.
아직은 어린..그러나 여자의 다리였다.
그의 허리에 힘이 가해졌다.
철펄철퍽 .....철퍽철퍽.....
이 묘한 소리가 더 나를 흥분시켰다.
"아흥..아흥...선생님...?팔?."
나는 어색하지만 여자의 신음으로 내 반응을 내 보였다.
그의 흥분은 더 고조되고 더 빠른 동작과 더 강한 힘으로 나를 공격했다.
그의 얼굴로 타고 내리던 뜨거운 땀방울이 내 가슴위로 뚜뚝 떨어졌다.
"하아..하아...헉..헉.."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나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내 항문은 여자의 보지였다.
그는 내 보지에 그의 자지를 사정없이 쑤셔박고 있었다.
철퍽거리는 마찰음과 비음 섞인 내 신음..그리고 헉헉 거리는 그의 거친 숨소리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무렵 ..
"으윽........헉..!!"
그가 몸을 뒤로 제끼며 인상을 찌푸렸다.
뒤이어 거의 동시에 뜨겁고 강한 물줄기가 내 직장 벽을 때렸다.
그는 멈추지 않고 허리를 계속 움직이며 내 자지를 한손으로 쥐고 용두질을 했다.
그의 성났던 자지가 조금씩 수그러질 때 쯤 내 자지도 그의 손 안에서 절정을 맞고 있었다.
"헉 헉..흐읍!!"
그의 손아귀 사이의 단단해진 내 자지에서 역시 뜨거운 액체가 쏘아졌고 그것은 내 배위로 그대로 떨어졌다.
일부가 입 언저리까지 튀었다.
그는 나의 미끈미끈한 자지를 꼭 쥐고 내 배 위에다 문질렀다.
"헉..헉..선생님.."
뱃살과 내 자지가 마찰될때마다 난 지지러졌다.
이미 사정이 끝난 후에도 열락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그가 내 위로 쓰러지고 한참을 그대로 있었다.
나는 그의 무게를 느끼며 그대로 눈을 감았다.
행복했다.
이 순간만큼은....

며칠간 낮에 그렇게 그의 방에서 이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와는 곧 이별했다.
나는 얼마 후면 고등학생이 된다.
그 땐 나는 어떻게 변해가게 될까....
겨울방학 동안 내내 나는 그 며칠간의 분위기를 되씹으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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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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