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미분류 야설
16-08-24 20:51 997회 0건
<단편>찜질방.


모처럼의 토요일.

휴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찜질방은 그리 북적거리지 않는다.

연수는 처음 놀러오는 찜질방이 마냥 신기한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난리다.

벌써 아이스크림만 세개째 쪽쪽 빨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러다 배탈이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월요일이면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겠지.

왠지 좋은 엄마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대형 TV 앞에 앉아있는 연수를 뒤로하고 그이와 둘이서 다이아몬드 찜질방에 들어갔다.

공기를 덥히는 것이 아니라 체내 열을 발산시켜 체내 노폐물을 빼내주고 어쩌구...

설명서를 읽고 있는데 벌써 땀이 주르륵. 흘러 내리는 것 같다.

20 ~ 30 분이 적절하다는 설명을 읽고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았다.

텔레비전에서는 코미디 프로가 이어지고 있다.

흘러내리는 땀들을 즐기며 여러 사람들이 킥킥 웃기도 하고 두런두런 얘기도 나누고 있다.

아무 걱정없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사이에 끼어 고민이라곤 없는 사람마냥 편안히 앉아있다.

땀으로 옷이 다 젖어들어갈 즈음, 우리는 다시 넓직한 홀로 나와 땀을 다시 식히고

참숯 불가마로 들어갔다.

이번엔 연수가 쫄래쫄래 따라온다.

아까와는 달리 여기선 사람들이 다들 베개를 베고 잠이 들어 있다.

우리도 누우려고 베개를 끌어당기는데 연수가 덥다며 들락날락하기 시작한다.

플라스틱 베개를 죄다 모아다 블럭을 쌓고 부시고 혼자 신이났다.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사람들의 설잠을 설쳐대고 다니는 연수때문에 미안해서 더는 못 있겠다.

여기서 잠을 청하는 건 포기해야겠다.

내딸이지만 연수가 얄밉다.

다른 방들을 둘러보지만, 연수가 놀기에도 좋고 우리도 잠을 청할 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

그래. 황토방.

비교적 선선하고, 잠자기 좋게 설계되어 있던 그 곳으로 향한다.

벽쪽으로 뚫린 작은 동굴들이 좁은 복도를 끼고 한 옆으로 나란히 자리해있다.

좁고 긴 그 동굴들에서 잠들어 있는 사람들을 보니 꼭 관 속에 드러누워 있는 드라큐라같다.

살아서도 관 ( 은 아니지만, ) 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아이러니하단 생각이 든다.

다행히 동굴은 딱 세개가 비어있다.

제일 안쪽의 두개와 중간 하나.

동굴이 아래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내려다 보면 정면의 한두개만 빼고는

베개를 벤 머리카락만이 눈에 띈다. 머릿카락만으로 빈 방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방해받지 않고 잠들 수 있게 생겼다.

제일 마지막 동굴에 내가 눕고 옆 칸에 연수를 누이고,

그이는 중간에서 자라고 했다.

삐죽삐죽. 자리배치가 맘에 안드나 보다.

연수가 엄마 옆에 있어야 안심하리라는 건 당연한데도 욕심을 부리다니.

자리를 바꿔주려 했더니, 괜찮다며 포기하고 돌아서는 남편에게 작은 사랑이 느껴진다.

연수를 눕히고 나도 자리로 와 베개를 벴다.

둥근 아치형 천장은 한 사람이 허리를 펴고 앉아있을 만한 높이다.

폭은 사람 어깨가 둘 정도 들어가고 약간 남을 비교적 비좁은 사이즈.

그래도 한 사람쯤 눕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지 싶다.

발 위쪽에 밝지 않은 분홍색 전구가 끼워져 있고

머리쪽은 다소 어둡다.

관.

드라큐라는 매일 이런 관 속에 누워 어떤 생각으로 잠이 들까?

내가 죽어 누워있을 관도 이것과 비슷하겠지. 좀더 좁기는 하겠지만,

동굴이 관처럼 느껴지면서도 마음은 편안해진다.

눈을 감고 뒤척인지 얼마되지 않아 스르르 잠이 든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야릇한 꿈을 즐기며 잠이 어설프게 깨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 몸을 더듬고 있다.

그 손길을 즐기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꿈 속에서의 섹스는 현실에서보다 감미롭다.

손은 내 아랫부분에 도착해 둔덕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출발한 느낌이 몸 위쪽으로 스며올라온다.

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손길이 멈추고 멀어진다.

못내 아쉽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돈다.

다시 깊은 잠을 청해야 하나 하고 있는데 , 그 손은 나의 팬티를 아래로 벗겨낸다.

서서히, 내 아랫부분에 숨결이 느껴지더니 혀가 내 몸을 간지른다.

조개를 가르고 미끌어지곤 하는 그 느낌이 너무 나른하다.

몸이 가라앉는 것 같다.

조갯살을 ?아대던 그 혀가 내 안쪽 동굴로 향하더니 서서히 몸 안으로 밀려들어온다.

느낌이 너무 실감나서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하지만 그 혀가 더 깊숙히 들어오자 나는 놀라 잠을 깨고야 말았다.

더욱 놀라운 장면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현실에서도 동굴 아래쪽에 왠 남자가 있는 것이다.

놀란 눈은 동그래지고, 어찌해야할지 망설이고 있는데 그가 내 쪽으로 고개를 든다.

" 어.. 자기야.. 뭐하고 있는거야.. 얼른 저리 가 ~ "

" 쉿. 가만 있어봐. "

" 아이 정말, 누가 보면 어쩌려구 그래. "

" 걱정마. 당신 머리 때문에 사람들이 오다말고 돌아나갈거야. "

" 정말.. 아으.. "

숨죽여 나누는 대화까지도 누가 들을까 겁난다.

그는 혀놀림을 계속한다.

간혹 지나다니는 발걸음과, 옆동굴에 누워있는 연수가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짜릿한 감촉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내 몸을 휘젓고 돌아다닌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몸은 젖어들어 가고, 그는 그것을 즐기며 애무에 열중한다.

한차례 내 안에서 뜨듯한 물이 더 흘러 나온 후에

그는 바지를 내려 삽입을 시도한다.

두근두근..

누가 볼새라, 누가 알아챌새라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몸은 본능을 따라 움직인다.

삽입을 하고 나서도 그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움직임을 계속한다.

마찰음보다도 더 걱정되는 것은 내 입에서 튀어나오려 애쓰는 신음소리들이다.

그의 움직임은 크지 않지만, 어느 잠자리에서보다도 감동은 짜릿하다.

그의 얼굴로 줄줄 흘러내리는 땀줄기가 옷을 적셔 내리고 있다.

엉거주춤한 자세가 여간 불편해 보이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라는 것 때문에 그도 더욱 신경쓰여

흥분이 커지나 보다.

한참의 움직임이 있은 후, 뜨거운 그의 액체가 내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소리를 지르지 못해 주먹만 움켜쥐고, 찌푸려대던 내 얼굴도

안정된 표정으로 바뀌고,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 것 같은 그 쾌락을 마지막 한 줄기까지 즐기느라

내 몸은 숨을 죽이고 있다.

그가 바지도 올리지 않은 채 내 위로 엎어진다.

감미로운 키스가 이어진다.

키스가 끝나고 둘이 마주마자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웃음이 얼굴로 떠오른다.

" 이으.. 개구쟁이 장난꾸러기.. "

" 그걸 즐기는 넌 뭔데.. "

^^*

우리는 서둘어 옷을 추스리고 비좁은 동굴에 나란히 눕는다.

" 어서 자리로 가. 연수 깰라 "

갑자기 머리맡에 인기척이 느껴진다.

" 어? 엄마 아빠 사랑한다. "

헉 !

이를 우야...

이어지는 한마디..

" 치.. 엄마 아빠 나뻐. . 둘이서만 자구. 나두 엄마옆에서 자구 싶단 말야. "

휴우.. 안도의 한숨.

" 알았어. 연수야 .이리와. "

우리 셋은 그 좁은 동굴속에서 어깨가 끼어가며 한 10분을 더 누워있었다.

마음이 포근한 것이. 행복이란 감동이 밀려드는 것 같았다.

동굴에서 나오면서, 팬티위로 흘러 나오는 정액과 애액이 바지까지 젖게 할까봐

내내 신경이 곤두선다.

그것도 모르고 연수와 그이는 좋다고 매점으로 향한다.

" 나 잠깐, 화장실좀. "

그가 돌아서서 웃는다. 다 안다는 장난끼 섞인 표정. 이그.. 왠수..

이런 왠수가 오늘따라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9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미분류 야설 목록
13,948 개 753 페이지

번호 컨텐츠
2668 수영장에서 - 1부 HOT 08-24   1359 최고관리자
2667 미나의 고백담 - 1부 HOT 08-24   1139 최고관리자
2666 수영장에서 - 2부 08-24   917 최고관리자
2665 이혼녀 성희의 고백 - 단편 08-24   824 최고관리자
2664 전화방 - 1부 08-24   749 최고관리자
2663 추락하는 여신 - 1부 HOT 08-24   2404 최고관리자
2662 전화방 - 2부 HOT 08-24   1797 최고관리자
2661 추락하는 여신 - 2부 HOT 08-24   1706 최고관리자
2660 추락하는 여신 - 3부 HOT 08-24   2018 최고관리자
2659 먼 기억 하나 - 단편 HOT 08-24   1705 최고관리자
찜질방 - 단편 08-24   998 최고관리자
2657 추락하는 여신 - 4부 08-24   923 최고관리자
2656 다시 시작 - 1부 HOT 08-24   2148 최고관리자
2655 빨강푸딩 - 3부 08-24   620 최고관리자
2654 추락하는 여신 - 5부 HOT 08-24   1861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