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이야기-외전 -현대- [006]
이 글은 전적으로 픽션임을 밝힌다. 지명,상명,기관명,국명 기타 등등,
실생활의 그 무엇과도 연관이 없음을 밝히고 밝히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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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의 아침이 모두 다르다지만, 가장 느긋한 일요일의 아침.
하지만 지금처럼 색다른 일요일의 아침은 결코 없었다.
언제나처럼 혼자 있어야 하는 집. 혼자 누워있어야 하는 방.
그리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느긋하게 누워서 일요일의 아침을
만끽해야 할 지금, 나는 왜 이렇게 부자연스럽게 누워있어야 하는가.
한 손은 혜린이의 머리를 감싸안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가슴팍에서
머물고 있었다.
머리를 감싸고 있는 손을 다시 혜린이가 손으로 감싸 쥐고,
약간 부자연스럽게 그녀의 가슴에서 쉬고있는 손을 지나서 그녀의
다른 한 손이 나의 옆구리까지 손을 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어찌, 그녀의 가슴에 대한 범죄를 은폐하려 하지 않았겠는가.
은근슬쩍 조금씩 움직이면서 손을 빼내려 했지만, 옆구리까지 걸쳐진
혜린이의 손이 뒤로 밀려나면서 내 팔뚝을 잡는 순간, 완벽 범죄에 대한
나의 작은 꿈을 접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꽤 재미있는 속담 중에 "독약을 먹을 때는 접시까지."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심리를 이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한 글이 또 어디 있을까.
어떤 사람에 대해서 폭행죄가 주어진다는 상황을 가정할 때, 이빨이
한개가 나가든, 두개가 나가든 형사처벌의 기간에 큰 차이는 없다.
어차피 훈장 마크를 달기로 했다면, 조금이라도 높은 군공을 세우고
훈장을 달아야 하지 않겠는가.
완벽 범죄에 실패한 지금, 조금씩 손을 움직여 어제의 여운을 즐겼다.
생물학적으로 나의 가슴이나 그녀의 가슴이나 혹은 팔목이나.
모두 단백질 구성물에 불과한데 왜 나는 그녀의 가슴에 이토록 흥분할까.
혜린이는 여자요, 나는 남자이기 때문일까?
어제의 여운을 충분히 즐겼는가.
손가락은 자신도 하나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호소라도 하듯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에 취하고 싶은 나의 의지를 무시하고
조금씩 손을 밑으로 내려갔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보기 좋다고 말하고 여성들이 원하고자 하는 몸매가
이런 몸매인가.
살짝 들어간 그녀의 배를 살살 만지며 그녀의 허리를 쓰다듬었다.
대 평원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지형은 사실은 살짝 패인 저지대였으며,
마치 사람들을 유혹이라도 하듯이 저지대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우물터까지.
그녀의 배를 어루만지다 슬쩍 만져진 그녀의 배꼽.
그녀의 배꼽을 만지면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상념들.
이대로 그녀 위에 올라타고 싶다는 동물적 본능.
이 작고 여린 여자의 배 안에서 또 다른 생명체가 자란다는 생각.
너무 귀여운 인형을 본 소녀가 안절부절 못하는 것과도 같은 쾌감.
우물터에서 물 한잔 마시려다 저지대의 홍수에 휩쓸리게 되는 것을
염려했을까..
급하게 저지대의 양 옆에 세워진 제방으로 도망쳤다.
누군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팔을 휘감아 강하게 안아주기를 바라는 것일까..
가녀린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살짝 안았을 때의 그 묘한 느낌이란..
홍수를 피해 잠시 숨을 고른 제방에서 충분히 쉬었을까.
다시 영역을 확장하는 손길 아래 무엇인가 잡히는 것이 있었다.
그곳은 무엇이든 닿기만 하면 강한 흡입력으로 정신을 흔드는 늪지였다.
조금만 방심하여도 천길 낭떠러지처럼 끝없는 무저갱으로 추락하게 만드는
그곳은 늪지였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했을까.
파죽지세처럼 나아가던 기세를 잠시 고르며 슬쩍 척후병을 보내봤다.
갯벌의 게가 집을 나오기 전에 두 눈만 올려서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처럼
그렇게 조심스럽게 척후병은 본 의무에 충실했다.
슬쩍 넣어보기도 하고, 살짝 눌러보기도 하고,
조금 올려보기도 하고, 약간 내려보기도 하고.
위험을 무릎쓰고 정탐을 한 뒤, 척후병이 본대로 귀대했다.
무수한 의견을 교환하고 내려진 결정은 철수.
하지만 위험한 것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는 남성, 아니 수컷의 본능일까.
군대는 귀환을 결정했지만, 아직도 그 위험 천만인 미지의 늪지에
미련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언제라도 단호한 명령만 내려지만 불나방처럼 늪지를 향해 달려들 태세로..
하지만 군대는 회군을 결정했고 그렇게 돌아갔다.
그들의 최초 점령지로...
변화하지 않는 것은 편하다고 했던가..
최초의 위치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오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안락한 생활로 돌아갔다.
-남자 가슴은 넓구나. 그리고 포근하네.
나의 위대한 로마병정들이 열렬한 환호를 받고 돌아와 다시금 옛날의
아늑함에 취했을 무렵, 나의 군대 앞에 무릎을 꿇은 그들의 지배자가
회담을 요청했다.
-그리고 여자 가슴은 참 부드럽네.
가볍게 그녀의 가슴을 쥐었다가 놓아주며 그녀의 말에 응대했다.
더이상 혜린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아찔하고 위험한
불장난도 이쯤에서 끝내야만 했다.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빼며 몸을 세우려 했지만, 그녀가 손으로 강하게
내리누르면서 제지했다.
-조금만, 조금만 이렇게 있을께.
슬쩍 본 그녀의 얼굴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울 것만 같은 얼굴이었다.
그렇게 잠시, 잠시, 그리고 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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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10k 정도에 기준을 맞추고 있는데, 이번건 절반가량인 5k 입니다.
원래 이렇게 할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돋보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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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떠돌이 님은 e-메일에 관한 부탁을 하셨는데 정작
메일 주소는 없네요 :-) 전에 쓰시던 [email protected] 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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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적으로 픽션임을 밝힌다. 지명,상명,기관명,국명 기타 등등,
실생활의 그 무엇과도 연관이 없음을 밝히고 밝히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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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의 아침이 모두 다르다지만, 가장 느긋한 일요일의 아침.
하지만 지금처럼 색다른 일요일의 아침은 결코 없었다.
언제나처럼 혼자 있어야 하는 집. 혼자 누워있어야 하는 방.
그리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느긋하게 누워서 일요일의 아침을
만끽해야 할 지금, 나는 왜 이렇게 부자연스럽게 누워있어야 하는가.
한 손은 혜린이의 머리를 감싸안고, 다른 한 손은 그녀의 가슴팍에서
머물고 있었다.
머리를 감싸고 있는 손을 다시 혜린이가 손으로 감싸 쥐고,
약간 부자연스럽게 그녀의 가슴에서 쉬고있는 손을 지나서 그녀의
다른 한 손이 나의 옆구리까지 손을 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어찌, 그녀의 가슴에 대한 범죄를 은폐하려 하지 않았겠는가.
은근슬쩍 조금씩 움직이면서 손을 빼내려 했지만, 옆구리까지 걸쳐진
혜린이의 손이 뒤로 밀려나면서 내 팔뚝을 잡는 순간, 완벽 범죄에 대한
나의 작은 꿈을 접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꽤 재미있는 속담 중에 "독약을 먹을 때는 접시까지."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심리를 이처럼 적나라하게 표현한 글이 또 어디 있을까.
어떤 사람에 대해서 폭행죄가 주어진다는 상황을 가정할 때, 이빨이
한개가 나가든, 두개가 나가든 형사처벌의 기간에 큰 차이는 없다.
어차피 훈장 마크를 달기로 했다면, 조금이라도 높은 군공을 세우고
훈장을 달아야 하지 않겠는가.
완벽 범죄에 실패한 지금, 조금씩 손을 움직여 어제의 여운을 즐겼다.
생물학적으로 나의 가슴이나 그녀의 가슴이나 혹은 팔목이나.
모두 단백질 구성물에 불과한데 왜 나는 그녀의 가슴에 이토록 흥분할까.
혜린이는 여자요, 나는 남자이기 때문일까?
어제의 여운을 충분히 즐겼는가.
손가락은 자신도 하나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호소라도 하듯이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에 취하고 싶은 나의 의지를 무시하고
조금씩 손을 밑으로 내려갔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보기 좋다고 말하고 여성들이 원하고자 하는 몸매가
이런 몸매인가.
살짝 들어간 그녀의 배를 살살 만지며 그녀의 허리를 쓰다듬었다.
대 평원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지형은 사실은 살짝 패인 저지대였으며,
마치 사람들을 유혹이라도 하듯이 저지대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작은 우물터까지.
그녀의 배를 어루만지다 슬쩍 만져진 그녀의 배꼽.
그녀의 배꼽을 만지면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상념들.
이대로 그녀 위에 올라타고 싶다는 동물적 본능.
이 작고 여린 여자의 배 안에서 또 다른 생명체가 자란다는 생각.
너무 귀여운 인형을 본 소녀가 안절부절 못하는 것과도 같은 쾌감.
우물터에서 물 한잔 마시려다 저지대의 홍수에 휩쓸리게 되는 것을
염려했을까..
급하게 저지대의 양 옆에 세워진 제방으로 도망쳤다.
누군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팔을 휘감아 강하게 안아주기를 바라는 것일까..
가녀린 그녀의 허리를 손으로 살짝 안았을 때의 그 묘한 느낌이란..
홍수를 피해 잠시 숨을 고른 제방에서 충분히 쉬었을까.
다시 영역을 확장하는 손길 아래 무엇인가 잡히는 것이 있었다.
그곳은 무엇이든 닿기만 하면 강한 흡입력으로 정신을 흔드는 늪지였다.
조금만 방심하여도 천길 낭떠러지처럼 끝없는 무저갱으로 추락하게 만드는
그곳은 늪지였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했을까.
파죽지세처럼 나아가던 기세를 잠시 고르며 슬쩍 척후병을 보내봤다.
갯벌의 게가 집을 나오기 전에 두 눈만 올려서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처럼
그렇게 조심스럽게 척후병은 본 의무에 충실했다.
슬쩍 넣어보기도 하고, 살짝 눌러보기도 하고,
조금 올려보기도 하고, 약간 내려보기도 하고.
위험을 무릎쓰고 정탐을 한 뒤, 척후병이 본대로 귀대했다.
무수한 의견을 교환하고 내려진 결정은 철수.
하지만 위험한 것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는 남성, 아니 수컷의 본능일까.
군대는 귀환을 결정했지만, 아직도 그 위험 천만인 미지의 늪지에
미련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다.
언제라도 단호한 명령만 내려지만 불나방처럼 늪지를 향해 달려들 태세로..
하지만 군대는 회군을 결정했고 그렇게 돌아갔다.
그들의 최초 점령지로...
변화하지 않는 것은 편하다고 했던가..
최초의 위치로 돌아왔을 때, 그들은 오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안락한 생활로 돌아갔다.
-남자 가슴은 넓구나. 그리고 포근하네.
나의 위대한 로마병정들이 열렬한 환호를 받고 돌아와 다시금 옛날의
아늑함에 취했을 무렵, 나의 군대 앞에 무릎을 꿇은 그들의 지배자가
회담을 요청했다.
-그리고 여자 가슴은 참 부드럽네.
가볍게 그녀의 가슴을 쥐었다가 놓아주며 그녀의 말에 응대했다.
더이상 혜린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아찔하고 위험한
불장난도 이쯤에서 끝내야만 했다.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빼며 몸을 세우려 했지만, 그녀가 손으로 강하게
내리누르면서 제지했다.
-조금만, 조금만 이렇게 있을께.
슬쩍 본 그녀의 얼굴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울 것만 같은 얼굴이었다.
그렇게 잠시, 잠시, 그리고 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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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10k 정도에 기준을 맞추고 있는데, 이번건 절반가량인 5k 입니다.
원래 이렇게 할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돋보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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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떠돌이 님은 e-메일에 관한 부탁을 하셨는데 정작
메일 주소는 없네요 :-) 전에 쓰시던 [email protected] 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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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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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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