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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52 1,731회 0건
스쳐가는 즐거움 - 하나
작가 등록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후 처음 글을 올립니다... 창작 글재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아무도 없는 혼자만의 사무실에 앉아 컴을 만지작 거리다 문득 지난 기억들을 되살려 본다.. ------------------------- - 오빠! 나 서울이야. 몇년만에 서울오니 무지 바쁘네. 전화기에서 울려나오는 그녀의 목소리. 생기 가득한 목소리. 서희연.. 나이 35 아이 하나..남편 하나.... 그녀를 안지는 어연 반년이 넘었다. 채팅싸이트에서 오다가다 잡답하면서 만나 서로 해외에 있다는 것이 먼가 다른 느낌이 들어 넘 뜸하지 않게 만나며 서로의 얘기를 주고 받았었고 현실에 먼가 부족하고 그 갈증을 채워줄 어떤 막연한 그리움을 애기하며 얼굴 한번 볼수 있는 날을 기다렸었다. - 어! 서울 갔어? 언제까지 있을거야? 나도 좀 있음 갈건데. - 오랜만에 왔으니 일도 있고 한 한달 보름? - 그래 잘榮? 서울 가서 함 보자. - 엉!. 언제 와? 보고 싶어. 궁금해 빨리와. - 맘이야 당장 날라가고 싶지 나두. 사진에서 본 네 얼굴 머리속에 꽉차있다. 만나서 떡볶이에 순대 먹자!.ㅎㅎㅎ - 피이! 겨우 떡볶이 사주러 서울 오냐? - 맛있잖아? - 알써. 떡볶이 많이 사줘? - 웅 - 하하 - 헤~~ 전화를 끊고 가슴에 스믈거리는 먼가가 느껴지며 달력을 쳐다본다. 7월.. 언제 갈까? 다음주? 아니 이번주 주말? 사진에 보여진 그녀의 나이답지 않은 깔끔함과 귀여움이 되살아나고 어쩌다 한번씩 주고받던 야스런 이야기들이 스쳐간다. 입가에 여린 미소가 스쳐간다. "나 가슴 커. 그리고 약간 엉뚱하고 변태적인것두 좋아해. 해본적은 없지만 그런 상상은 많이 해봤어" " 그래? 음... 남편하곤 안해? " " 안해 남편이랑 그런식으론. 어쩌다 한번 일년행사야 관계" " 이룬. 그럼 바람 피운적두 없네?" " 응" " 알았어. 오빠 보면 그러구 싶어?" " 엉 " " 이궁! " " 왜? 싫어? " " 싫긴 넘 좋아서 그러지 " " 호호 " " 하하 " 그녀에 대한 기대감에 나의 인내력은 한계를 드러내고 수화기를 들어 여행사에 비행시스케쥴을 체크한다 - 네에.. 그럼 이번 토요일 비행기로요 - 감사합니다. 헤드폰에서 갑자기 울려나오는 기장의 안내방송이 선잠을 깨우고 나의 시선은 창밖아래 한라산 정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 여러분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셧읍니까? 이 비행기는 앞으로 40분후에 인천국제 공항에 도착하게 되겠읍니다. ......... - 희연아! 오빠다. - 어! 어디야? - 바부 핸드폰에 번호 찍히는거 봄 몰라? - 서울이야? - 그래 왔다 - 호호호호 - 왜 좋으냐? - 어... 은제 볼수 있어? - 지금 당장! - 지금은 안되고 이따 저녁에 보자. 내가 전화할께 한 여덜시쯤. - 알았어 약속 안잡고 기달릴께. 꽃단장 잘하고 나와? 알았지? - 흥! 머 선보러 가나? 귀신처럼 하고 나가야지. - 헉! 오늘 촬영있냐? 목없는 미녀? - 헉! 썰렁....증말 썰렁하다 오빠 - 하하 쉰세대 개그지 머. - 이따 봐 - 엉 그래 바이 영종대교를 건너가며 머리엔 복잡한 생각이 실타래처럼 엉켜 갈피를 못잡겠다. 나이사십이 넘어서 한창때도 안해본 행동을 하며 유부녀를 향해 가고 있는 내모습이 어떤 모습일까? 과연 그녀는 어떤 생각으로 나를 만날까? 지난동안 나하고 대화한 그마음 그대로일까? 지역적인 문제로 만나기조차 힘든 그런 상황에 우연을 가장한 의도적인 서울행을 하며 마치 오랜 연인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우리..... - 오빠 어디야? - 어 호텔방 - 호텔방서 머해? 청승맞게 - 연이 기둘리지 - 바보 그동안 다른 사람 좀 만나지 그랬어 - 다른 사람 머리에 안들어와 지금. - 왜? 연이 보고파서? - 하하! 어디야? 일끝났어? - 어. 여기 명동. 일 다봤고 나 차있으니 내가 데리러 갈께 강남 xxx호텔? - 엉. 알았어 금방 오겠네? 와서 전화해. - 간다. 전화 끊을께. - 엉 전화를 끊고 창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강변 야경을 바라본다. 바삐 움직이는 많은 차량들... 내가 저 길을 달릴때 이 호텔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나? 이 호텔을 바라보며 지금 나같은 상황의 사람이 있다고 저 행렬속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먼지 모를 생각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을때 핸드폰 벨소리가 다시 호텔방으로 나를 이끈다. - 오빠! 나 도착했어 내려와 - 그래 지금 바로 내려간다 현관으로. 바삐 로비로 내려가 현관을 보니 그녀가 차안에서 손을 흔든다. 귀여운 작은손....짧은 파마머리에 썬그라스를 머리에 얹고 작은 얼굴로 그렇지만 약간 통통한.. 옆자리에 앉아 반가운 악수를 나눈다. - 이렇게 만나네? 기대 안했었는데. - 오빠 넘 반가워. 잘생겼네 사진보다? 배는 좀 나왔지만 - 연이두 나이답지 않게 넘 귀엽다. 어려보이고 그리고 세련? 키는 작지만 크크.. - 아이 정말! 놀리는 거야? - 맨뒤만 빼고 다 사실이야. - 차좀 빼주세여 손님! - 아! 네에 죄송합니다. 연이야 빨리 출발해 - 호호 어디로 갈까? - 글쎄? 저녁은 먹었지? - 어. 오빤? - 나도 먹었어. 그럼 강변으로 드라이브 가자. - 그래 핸들위에 놓인 그녀의 작은손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지런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이쁜 손... 그리고 시야에 같이 들어오는 그녀의 옷차림도.. 까만 나시티에 그을린 구리빛 피부. 그리고 작은 몸집에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 뱃살이라곤 하나도 없을것 같은 허리 그리고.... - 멀 그렇게 봐? - 웅? 아냐. 걍 - 흥! 애니멀! - 엥? 무슨 소릴? 쳐다도 못보냐 이쁜데? - 호호 이쁜건 알아서 이구. - 쩝...... 차는 올림픽대로를 시원스럽게 달려가며 둘은 애들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깔깔대고 웃으며 서로 알지못할 야릇한 느낌에 처음으로 빠져가고 있었다. 차를 고수부지에 주차시키고 건너편 야경을 바라보며 쳐다보다 서로 피식 웃고 약간의 어색함이 남아있는 듯 잠시 침묵이 흐른다, - 오빠...근데.. - 왜? - 나 이래두 되는걸까? 서울에 혼자 왔다고... 그간 접근시도하는 남자들은 좀 있었지만 전부 모른체 했었거든... - 왜 겁나니? 오빠 편안하지 않아 느낌이? - 응 편안해 .. 아냐 괜히 그래봤어 다른 애기 하자 오빠. 잠시 침묵이 흐르고 건너편 야경을 응시하는 그녀... 작지만 오똑 솟은 코..짙붉은 스틱을 바른 작은 입 잡티 없는 그녀의 옆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살며시 그녀의 손을 잡는다. 살며시 마주 잡아주는 그녀.. 따스함이 같이 전해오고 나의 큰손을 한번 다 느껴보려는듯 이래 저래 잡아보고 있다. 잠시 시간이 그렇게 흐르고 약간의 친밀함을 더하려는듯 손을 바꿔잡고 한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당긴다. 코끝에 느껴지는 그녀의 체취 아담한 어깨.. 작은 그녀의 어깨에서 미미한 떨림이 전해온다. - 오빤 바람피워 봤어? 경험 많이 있지? 선수 같은데? - 그래 보여? 내가 애기해봐야 머 안 믿을텐데..그냥 느끼는 대루 생각해. - 피이! 바람둥이처럼 생겨서 배만 나오고. - 하하.. 먼가 계면쩍은듯 그녀는 삐죽거리면서도 느낌이 싫지 않은듯 자세를 고쳐 편하게 하며 등을 내 옆으로 기대며 내 한팔을 두손으로 감싸안는다. 그녀의 몸의 굴곡과 군살없는 배가 감싸안은 손끝에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의 작지않은 가슴이 팔 위쪽으로 와 닿으며 브라가 레이스로 되어 있는듯 맨살 그대로의 느낌이 전해온다. ------------------------------ 사무실에 앉아 일하면서 쓰려니 힘이 좀 드네요......야설같지두 않고 ㅋㅋㅋ 반응 봐 가며 계속 쓰려합니다. 응원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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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11-29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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