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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외전 -현대- - 15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52 1,036회 0건
이 글은 전적으로 픽션임을 밝힌다. 지명,상명,기관명,국명 기타 등등,
실생활의 그 무엇과도 연관이 없음을 밝히고 밝히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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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도 다 끝나고, 이제 남은 것은 며칠 후의 축제와 뒤이어 오게 될
방학 뿐이었다.

축제나 방학 모두 편하게 즐기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학교 분위기는 대체로
가벼운 편이었다.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와 점심 시간마다 바쁘게 소속 부실로
달려가는 녀석들, 그리고 운동장에서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는 녀석들까지..


우리 학교는 고3을 위한 배려가 타학교에 비해서 꽤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급식 시간 배분.

대부분의 학생들이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만큼, 점심 시간의 급식실은
초만원이었고 러시아워때의 지하철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고3은 Free pass 였고 그것도 부족한 것인지,
고1,2 보다 급식 시간이 20분 먼저 시작된다.

사실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이런 조치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좋은 면이 많지.

하지만 조삼모사 라는 구어처럼 아우성되는 녀석들.


오늘도 삼학년이 식사를 다 마칠 쯔음, 우리들의 점심 시간이 시작되었다.

왕성한 식욕에 점심을 빨리 먹는 고등 학생인 만큼, 20분의 여유 시간동안
삼학년생은 이미 점심을 다 해결한 뒤였고 급식실 아줌마들이 식탁도
깨끗하게 씻어놓은 후였다.

여기저기서 밀리고 밀치고 하는 소란을 겪으며 친구들과 같이 식탁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야, 그때 내기에서 이기게 해줬으니 뭔가 바쳐야 하잖아?

-헛소리, 지가 가장 많이 처먹고 이제와서 바가지네.

-무슨! 김명찬하고 겜애기하다보니까 없더만.

-그런데 그 김명찬이란 녀석, 겜 잘하기는 잘하더만.

-하모하모, 그자식, 테란으로 멀티치고 쏟아내던데.

-그녀석, 개네 학교에서 겜짱이라던데.

-씨발, 어쩐지 졸라 잘라더라.

-닥쳐,임마. 니들이 못한거지. 그것도 실력이라고, 내기나 하고 개기네.

-시꺼시꺼,왜 지난일 가지고 난리야, 모두 입 닥치고 밥이나 먹어!

-너도 꾸역꾸역 먹기만 하더만, 다들 거기서 거기구만.


그렇게 며칠 전의 내기게임을 가지고 말들이 많았다.

대부분이 못해서 진 것이 아니라 그녀석이 너무 잘해서 왜 그런 녀석이
나왔느냐고 난리였고, 바닥을 기는 실력을 가지고 버티는 녀석들이 내가
볼 때는 황당해 보였다.

그렇게 말하다가 주제는 곧 있을 축제로 넘어갔다.
축제 때, 게임 대회를 하자는 것이었다.

게임이라고 해봤자 스타크래프트 외에는 대중적인 게임이 없었고, 굳이
말하자면 피파 시리즈정도 뿐이었다.

당연히 우리들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라며 의견이 분분했고 타학교에서
원정오면 어쩔꺼냐는 말이 나오자 다시 말이 많아졌다.


-씨발, 우리가 꿀릴게 뭐냐. 스타짱,피파짱 내가 다 해결해 줄텐데.

-지랄

-지랄하네.

-미친, 스타도 못하고 피파도 못하면 찌그러져 있어.


처음에도 말했지만 우리 학교는 가벼운 날이 많은 대신, 타학교보다
장상적으로 쉬는 날은 적었다.

그런 이유로 다른 학교는 축제가 토요일에 맞추어서 해도 오후나 되어야
타학교 학생들이 오지만, 우리가 축제를 하는 날은 이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방학을 한 이후라 타학교 학생들이 축제가 시작하기
전부터 와서 같이 놀수 있는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우리 학교에서만 놀던 친구들은 며칠전의 내기에서
충격을 받았는지 원정오는 타학교 학생들에 대해서 이런 대책이 좋네,
저런 대책이 좋겠수 하며 의견이 분분했다.


"탁"

그렇게 친구들과 대화를 하던 도중, 등쪽에서 미약한 충격이 느껴졌다.

-끼야아아

그리고 곧 이어 여자애의 비명이 들렸다고 생각한 순간,
머리에 뭔가가 쏟아졌다.

시큼한 냄새가 물씬 풍겼다.

먹음직스런 깍두기 몇개가 눈 앞에서 "후두둑" 거리며 떨어졌고, 곧이어
앞머리를 타고 붉고 걸쭉한 액체가 우산에 빗물 흐르듯이 흘러내렸다.

-아.어쩌지,아..죄..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혜린이네 반에서 몇번인가 봐서 안면식이 있는 여학생이 넘어졌는지,
서둘러 일어나면서 어쩔줄 몰라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가슴에 단 마크가 뚜렷하게 보여서 내가 일학년인 것을 알테고, 또 마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오가면서 몇번인가 안면식이 있었으니 굳이
존대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그 여학생은 계속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놀라기는 내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오히려 나는 침착한데 친구들이 더 난리였다.


-미니럴,일났네 일났어.

-교복, 다 버렸네. 엽기, 그냥 체육복 입어라.

-괜찮나,엽기.


머리에 묻은 국물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여학생이 김치통을
가져오다 실수한 것인지, 김치통을 내 등에 직격시켰다는 것이다.

단추를 풀르고 하복 상의를 보니 얇은 하복은 국물을 옷 안으로 보내주었고
하복 안에 입고 있던 얇은 티셔츠마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씁, 죽겠군,죽겠어.

수십,수백개의 눈동자가 내가 취할 다음 행동을 기달리고 있었다.

항상 시끌벅적하던 급식실이 쥐죽은듯이 조용해 진 것이다.


딱 보니, 세탁기에 넣기 전에는 붉은 물이 빠질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체육복 빌리러 교실에 가자니 애들도 아직 없을 것 같고, 점심도
아직 많이 먹지 못한 상태였다.


어쩔수 없이 상의와 티셔츠를 벗어서 한쪽에 뭉쳐놓고는 그 여학생에게
이제 되었으니 가보라고 손짓했다.

그 여학생은 계속 미안하다고 하다가 내가 가보라고 손짓을 하자 주춤주춤
하더니 원래 앉았던 자리로 갔다.


-엽기, 인간성 좋고.

-오, 저 뱃살. 왕~자가 뚜렷한데!

-염병,저게 왕 자냐, 뱃살 접힌 삽결살이지,쿡쿡

-역시 엽기네, 밥안먹고 누드쇼하고,쿡쿡

-이런 씁새, 닥치고 밥이나 먹어. 새꺄.


그러고보니 학교에서 옷을 완전히 벗은 일은 처음이었다.

체육복으로 갈아 입을 때에도 상의 안에 입은 티셔츠는 일종의 내의처럼
생각하고 벗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살을 직접 보인 적은 없었던 것이다.

웃통을 완전히 벗어 제치고 점심을 먹자 오가는 여학생들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참새 걸음으로 지나가자 옆에
있던 허풍 잘 치는 친구가 또 한마디 한다.

-발랑 까진 것들이 조신한 척 하기는, 계집들이란.


알고 지내는 친구들은 오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엽기, 그림 좋은데.

-아놀드 엽기제네거 등장!


다들 이런 야유아닌 야유와 눈총 아닌 눈총을 받는 상황에서 밥을 목구멍에
집어 넣을 수 있냐고 묻겠지만, 천만의 만만의 말씀.

내가 괜히 엽기인가.

-쩌업, 이정도야 뭐, 팬들이 원하면 완전 누드도 해줄 수 있지.

그리고는 점심을 다 한 후, 모두 들으라는 듯이 웃으면서 큰소리를 치며
급식실을 나섰다.


친구들한테 내가 입을 체육복좀 빌려 놓으라고 말한 뒤에 세면실에 가서
옷을 물에 적셨다.

투명하던 물이 옷을 집어넣자 금새 붉어지면서 김치 국물과 진배없을
정도로 붉어졌다.

적당히 씻어서 물을 짠 다음, 머리에 물을 축였다.

김치 국물이 옷에만 묻은 것이 아니라 등에도 희미하게 묻었기에 손에
물을 묻혀서 거울을 보며 등을 닦았다.

그 때, 거울을 통해 보이는 등에 난 혈선들이란...

마치 실타래 풀러놓은 것처럼 넓직한 등은 혜린이가 열심히 그려 놓은
혈선이 어지럽게 난도질되어 있었다.

물묻은 머리는 벗어놓은 교복으로 대충 물기는 없앴지만, 옷 자체가
적어있는 상태라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만 모면한 상태였다.

-젠장, 아직도 냄새가 나는 것 같네.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김치라 그런지 냄새도 그렇게 유쾌한 것은 아니었다.

-그걸 머리 위에 떨구다니..나 참, 어이없네.


그리고 교실로 가는 복도를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오늘이 바로 오토바이
면허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운이 없나. 그 많고 많은 놈들중에 왜 하필 나한테 그것도 하고 많은
날들 중에서 왜 하필 오늘 이런 변이 생기나.

그렇게 생각해보니 오늘 시험쳐서 떨어지는 것처럼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미신은 미신이었던 것일까.

다행히 저녁에 있었던 오토바이 시험에서 나 자신에게 만족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시험을 마쳤고 시험관도 무난할 거라고 한마디 거들어 주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초혜,초린이는 물론 혜린이와 같이 드라마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11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벌써 이렇게 되었네. 자자, 모두 잠자러 가자.

-아,하나만 더 보자,오빠. 케이블에서 재밌는 영화 한단말야. 엉? 오빠아~


역시 초혜가 또 질질 끌면서 딩굴거리며 일어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그런 초혜를 초린이가 질질 끌다시피하며 초혜 방으로
"운반"해 갔다. 말 그대로 짐 끌고 가듯이 운반해 간 것이다.

평소 말이 많지 않고 조용한 혜린이를 닮아서 내성적인 초린이가 이렇게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자 혜린이도 이상했는지

-초린이가 왠일이지.

하며 의아해 하였다.

"쾅, .... 쾅"

초린이 답지 않게 문도 소리내어 닫는 것을 보면서 혜린이에게 지나가는
말투로 "오늘이 그날아냐" 하고 물었다가 괜히 핀잔만 들었다.

머쓱해진 나는 방으로 들어와 대충 방을 둘러 보고는 침대에 누웠다.

내일 가져갈 책가방도 눈에 띄는 곳에 있었고, 세탁기에 들어간 교복을
대신할 여벌의 교복도 혜린이가 다림질을 해서 옷장에 걸어 놓았다.


"오토바이 튜닝은 뭘로 할까나"

면허증이 발급되면 곧바로 오토바이를 사러 갈 생각이었기에 벌써부터
괜시리 흥분되었다.

"틱-티틱-틱틱--티-틱"

그런 나만의 즐거운 생각을 깨뜨리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개인
라디오 수신 장치에서 나오는 수신음.

라디오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듣는 라디오가 아니라 일종의 모스부호처럼 된
국제 통신 규격을 가지고 개인이 하는 장거리 통신 주파음 같은 것이다.

아직은 초보 단계이기 때문에 긴 장문은 사용할 수 없었고, 몇개의 단어를
연결해서 짧은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상대는 이런 것을 잘 다루는 사람이었는지, 긴 장문도 빠르게
전송시키는 사람이었다.

우리들은 그야말로 드라마처럼 인연을 쌓아가고 있었다.

내가 교본에 나와있는 "이 메모를 받는 사람은 연락주세요" 라는 어귀를
연습삼아 메모를 날렸고 우연히 주파수를 돌린 그가 나의 메모를 받고는
아찔할 정도의 장문을 보내오면서 연을 쌓은 것이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서로가 고정한 주파수에 짧은 글을 날리면서 그야말로
구닥다리 채팅을 하는 것이다.

물론 기계의 특성상, 팩스처럼 주파수를 한글로 번역해서 프린팅하는 것도
있고 타이프처럼 타자를 하면 변환해서 보내는 것도 있었지만, 역시
골동품은 골동품처럼 생겨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도 나도 단지 서로가 서울에 산다는 것만 확인하고는 이렇게 불특정한
시간에 날리는 전파가 서로에게 닿기를 바라면서 구닥다리 채팅을 하는
것이었다.

이 친구는 실력이 좋아서 내가 보내는 그야말로 허접한 글도 대충 해석해서
이해를 하였고, 반대로 나한테 보내는 글은 초보인 내가 이해하기 쉽게
짧게 토막을 쳐서 보내 주었다.

[굿데이]

[굿데이]

[오랜만]

[응]

[일주일,편하게,보내는지]

[일주일,편하다]

이렇게 아직 아마추어적인 내 솜씨를 그는 적당히 재해석을 해서 이해를
하였고, 반대로 나한테 보내주는 글은 쉬운 단어만 사용한 것이었다.

[내일,맑음]

[건강 조심]

오랜만에 미지의 그와 전파 통신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면서
순간 방 안이 어두컴컴해 졌다.

"이크,혜린이구나"

"틱-띠---띠딕-틱틱틱--삐--틱"

숨가쁘에 "마녀 등장" 이란 말을 보내자 곧바로 "라져" 를 뜻하는 주파음이
들려왔다.

"마녀 등장" 이나 "라져" 모두 그와 나 사이에서만 통하는 일종의 암호와
같은 말이었다.

"마녀 등장" 은 불의의 사태로 통신을 중단할 때, 사용하는 말이었고
"라져" 라는 말은 그런 상황을 접수 했다는 말이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기에 예민한 통신기기의 안테나가 손상되지 않게
주의해서 상자에 잘 넣어둔 다음, 자리에서 일어날려는 찰나, 부드럽게
목에 감기는 뭔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혜린이의 팔이었다.

"하아,후우웁..하아"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상기된 표정으로 내쉬는 혜린이의 호흡소리는
실로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마법의 주문과도 같았다.

그런 혜린이를 살짝 들어서 침대에 부드럽게 눕혀주었다.

그리고 침대에 눕히기가 무섭게 그녀의 입술부터 탐했다.

커튼 사이로 들어온 달빛이 그녀의 입술을 희미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쪽.쪽,쭈욱,쩝]

살짝 스칠 정도의 키스가 못내 아쉬운 것이었을까.

내 목과 얼굴을 손으로 휘감으면서 강하게 내 입술을 혜린이가 빨았다.
그야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첫경험 후, 혜린이는 빠르게 변해 갔다.

물론 오직 내 앞에서만..그것도 해가 저문 밤에만 말이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누가 보기에도 조용하고 침착한 혜린이였지만, 일단
밤에 내 방으로 들어오면 그런 것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오로지
또 다른 혜린이만이 있었다.

굳이 섹스에 집착하거나 섹스 자체를 광적으로 좋아한다기 보다는, 뭐랄까.
그렇다. 일종의 자기 표현력이 평소보다 강해졌다고 할까.

-더 하고 싶은데..

딥키스를 마치고 그녀의 귓볼을 살짝 깨물어주자, "하아,하아" 하는 상기된
숨소리를 내면서 여운을 남기며 다시 한번의 키스를 요구했다.

문답무용.

귓볼을 몇번, 더 자근자근 깨물어 준 후, 살짝 숨을 불어 넣고는 그녀의
입 안에 혀를 들이밀려 다시 공략하였다.

방금 전의 강렬한 키스와 달리 이번에는 소프트한, 그러니까 가볍게
시작하면서 부드럽게 그녀의 혀를 살살 달랬다.

나오기 싫다는 그녀의 설육을 살살 달래서 내 입 안으로 끌어왔다.

그리고 이빨로 깨물어주자 작살맞은 물고기마냥 몸이 움찔 거리며
입을 떼었다.

-이제 되었지?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혜린이는 고개를 들며 다시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내 몸을 밀치고는 자세를 바꾸어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탄 자세로
바꾸었다.

이제부터는 그녀의 시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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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님의 "가을야화" 꼭 읽어 보세요 !!!
황금 박쥐 님의 "한" 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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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표준시 10.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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