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소설 제2권 4장
제2권
제 4장
그날밤 그렇게 삼례와 질펀하게 씹집을하고서 방으로 살그머니 돌아와 잠들엇던 봉남이는 자신의 자지
를 다듬는 손길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렇게 봉남이 잠을 깨운 것은 춘자였다.
술에 취해서 일찍 잠이 들엇던 춘자는 새벽을 알리는 첫닭이 울기도 전에 잠에서 깨나서 물도 마시고 종
이에다가 담배도 말아서 피고는 칙간에까지 다녀왔던 것이다. 그랬던 춘자는 잠도 않오고 하자 자신곁에
서 곤하니 잠속에 빠저있는 봉남이 골마리 속으로 살그머니 손을 넣어 자지를 만지작 거렸던 것이다.
그랬던 춘자는 손아귀에 가득 잡혀서 말랑말랑 하던 봉남이 자지가 금새 빳빳하게 굳어저 오자 마치
그 크기를 가늠이라도 하듯이 유달리 큼직한 귀두끝에서부터 밑동까지 더듬어 만저간다.
그러면서 송아지 불알 만큼이나 하는 불알도 더듬어 만지고 부드러우면서도 까실거리는 자지터럭도 만
저 갈 때, 봉남이가 그렇게 잠에서 깨어나며 몸을 뒤척이자 손을 재빨리 거둬 드렸다.
봉남이가 몸을 뒤척여가며 몸을 모로 돌아 눕자 잠시 가만이 있던 춘자는 그런 봉남이 몸을 슬며시 돌
려가며 바로 눕힌다. 그리고서는 다시 봉남이 골마리 속으로 손을 넣는다.
봉남이는 그런 춘자의 손길에 선잠 상태에서 깨어나며 자신의 골마리 속으로 그렇게 파고드는 춘자의
손길을 느꼈다. 그러나 봉남이는 그런 춘자의 손을 가로막지 않고 가만이 내버려둔다. 그러면서 계속 잠
든 척 하며 자신의 자지를 만지는 춘자 손맛을 가만이 느껴간다.
춘자는 그렇게 봉남이 자지를 만지면서 의식적으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그런지는 그녀 자신만이 알겠
지만 봉남이에게 자신의 몸을 붙여간다. 그러는 춘자의 입에서는 마른침이 삼켜지고 있엇는데 그렇게 춘
자가 마른침을 삼켜가는 소리가 봉남이 귀에까지 들린다.
춘자는 지난봄 요맘때쯤에 소풍을가서 봉남이에게 산속에서 당하고 나서는 그 휴유증에 한동안 맘 고
생을 했엇다. 그것은 봉남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사내 좃맛을 다시 일깨워 났기 때문이다.
그런 탓인지 꿈에서 조차 봉남이와 그짖을 하는 꿈을 꾸면서 자신의 빤쓰를 적셨던 춘자였다. 그랬기
에 은연중에 봉남이와 다시 한번 그짖을 한번 더 해보고 싶은 충동까지 일엇던 춘자였다.
하지만 자신의 주위에 둘러처진 인륜 도덕이라는 양심의 담을 허무러뜨리거나 뛰어 넘을 만한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춘자의 음심은 불만의 화살이 되어 있으나마나한 남편에게 돌려졌다.
그때 차라리 죽어버리리기나 하지 죽지도 않고 살아서 자신을 이렇게 생 과부로 만들엇다는 원망을 수
도없이 하면서 신세를 한탄 하는 속절없는 한숨만 내쉬기가 일쑤였고 어느날 부터서 담배를 입에 대기 시
작했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차츰 차츰 시일이 지나면서 춘자를 괴롭히던 음심의 강도(强度)가 약해
저 갔으며 홀연이 왔다가 스처가는 바람처럼 어디론가 사라저 버린 것이다.
그러나 춘자를 그렇게 한동안 열병을 앓듯이 만들엇던 그 음심은 인륜 도덕으로 무장된 양심의 무게에
짖눌려 겨자씨만큼 작아진 채 마치, 병원균이 몸속에 잠복 하고 있듯이, 마음한켠에 웅크리듯이 숨어 있
엇던 것이다. 그랫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던지 그 음심이 다시 고개를 처들수가 있엇던 것이다.
봉남이는 춘자가 그렇게 자지를 만지고 몸을 붙여 오면서 마른침을 꼴깍 꼴깍 삼켜가는 소리를 들으면
서 가만이 있엇는데 남의 손길이라 그런지 자신이 만질때보다 자지가 금새 한껏 긴장을 하면서 금방이라
도 좃물을 내뿜을 것 같자 잠듯을 한것처럼 "으음~." 소리를 내며 몸을 돌려간다.
그럴 때, 수탉이 새벽을 알리는 "꼬끼오~." 하고 회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회치는 소리를 듣고서 그
런지 봉남이 엄마가 이불속에서 몸을 꿈틀 하더니 몸을 일으킨다. 봉남이엄마는 일어나자 마자 하품을 하
면서도 담배부터 ?는다.
윗목 방바닥을 더듬어서 담배대와 봉초 담배가 담긴 그릇을 ?아서 담배잎 가루가 담긴 봉초에서 담배
잎 가루를 집어내어 대통에다가 담배를 채울려고하던 봉남이 엄마는 그때서야 대통 모가지가 부러지고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이내 담배대를 내려놓는다.
그리고는 쪽진 머리속을 한차례 긁고나서는 별수가 없다는 듯이 춘자가 쓰고 남겨둔 종이를 찾아들고
길고 네모지게 찢어서 담배잎 가루를 종위 위에 놓고 말아가며
"저 염뱅할놈이 담배대가 지놈 한테 뭐라고나 했간디. 무담시 모가지를 뿐질라 놔갔고....."
하고 혼자 중얼거린다.
춘자는 봉남이 엄마가 방문앞에서 피워대는 담배연기를 맡고 유혹을 느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며 기지
게를 켜면서 " 아따아. 잠한번 잘잣네. 성님은 벌써 인낫능갑쏘이." 한다.
"나도 금방 인났구만, 입이 짭짭해서 시방 댐배 한 대 피고 있네. 자네도 한 대 필랑가?."
"야."
춘자가 대답하며 가가이 다가가자 봉남이 엄마는 자리를 비켜 앉으며 춘자가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면
서봉초 담배가 담긴 그릇을 춘자앞으로 밀어준다. 춘자는 종이에다가 담배잎가루를 넣고 말아 담배를 피
워가며 봉남이 엄마와 두런 두런 애기를 나눈다. 봉남이는 그런 두사람이 나누는 애기를 들어가며 다시
잠속으로 빠저 들고 있엇다.
춘자는 동녘이 뿌였게 밝아오자 봉남이 집을 나와 집으로 내려간다. 그러던 춘자는 내려가던 중에 그때
서야 집으로 돌아오고 있던 순호와 길에서 마주친다.
"이 새북에 으디를 댕게 온가이?."
"야. 쩌그 조깐....그라먼 살패 내려가시요 고모님."
순호는 길에서 마주친 춘자가 묻자 그렇게 어물쩍거리며 대답하고는 인사를 마치자마자 마치 그 자리
를 피하기라도 하듯이 집을 향해 간다. 춘자가 그런 순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는 등뒤에다 대고 이런
다.
"우리 미옥이 아부지랑 같이 있썼능가?."
"아니여라 고숙은 요새 얼굴도 못봤써라."
순호는 걸어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며 그렇게 대답한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디. 우리 미옥이 아부지랑은 절대 로 같이 어울리지 말어이?. 같이 어울려봤
자 배울거라고는 집구석 말아묵는 느자구 졍?짖거리만 배우게 된께는."
"야."
순호는 대답하며 집을 향해 가고 춘자는 아무래도 그런 순호가 미심쩍은지 잠시 바라보다가는 집을 향
해 내려간다. 요새 친정에 갈때마다 순호 얼굴도 못봤고 조금전에 봉남이 엄마랑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
를 나눌 때, 순호가 들어 왔는지 모르것다고 하면서 요새 뭔 지랄을 하고 다니는지 맨날 새벽에야 온다고
푸념하던 말이 떠올랐던 것이다.
춘자도 요새 남편이 새벽에야 집으로 기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엇다. 그런 남편이 밤샛네 어디에 처박
혀 있엇는지 춘자는 눈으로 않봐도 뻔했던 것이다. 그러나 춘자는 그런 남편을 탓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암만 노름판을 기웃거린다고 해도 더 이상 노름판에 갖다 바칠 재산이 벼룩이 간만큼도 없었기 때
문이다. 그러나 춘자는 그런 남편이 순호를 꼬득여서 친정집 재산을 축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
엇다.
거센 바람뒤엔 미풍이 분다고 하던가. 전날밤 그렇게 반항하는 형수를 자기 욕심껏 능욕을 하고 나니
까 그런지 다음날 아침에 삼례가 정재에서 혼자 밥을 짖고 있어도 정재로 들어와 삼례를 찝쩍거리는 행동
을 하지 않았다.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와서도 그랬고, 삼례와 눈길이 마주치면 그저 히쭉 웃어 보일뿐이엇다. 음심에 눈
멀어 인면수심(人面獸心)같던 봉남이 녀석도 그래도 양심이란 것은 가진 사람인지라 형수를 그랬다는 것
에 대한 죄의식이 있엇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죄의식도 이틀을 못넘겼다.
저녁밥을 먹고나서 먹이를 노리는 짐승처럼 삼례주위를 어스렁 거리던 봉남이는 삼례가 뒷설거지를 끝
내고 돼지에게 밥을 주고 나서 정재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자 마음 같아서는 자신도 그런 삼례뒤를 따
라 들어가고 싶지만 물래에 앉아서 담배를 배우고 있는 자기 엄마 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엄마가 잠들때까지 공부를 하려고 앉은뱅이 책상앞에 앉아 책을 펼첬지만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엇기에 공부가 될 리가 없다. 검은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종이라는 식으로 책을 들어
다 보며 볼펜만 굴리다가 방에 들어 누워 딩굴딩굴 한다.
그러던 봉남이는 이불을 꺼내 방에다 잠자리를 만들어놓고는 방문을 열고나가 문래에서 담배를 피고있
는 엄마곁에 앉아가며 이런다.
"엄니 않자?. 나가 이불 깔아놨는디."
"밥묵은것도 아직 않내려 갔는디. 벌써자."
봉남이 엄마가 담배 대에서 입을 떼가며 그러는 봉남이에게 그런다. 그러자 봉남이는 잠시 가만이 있다
가 이런다.
".....술 사오까?."
"술?. 술은 뭣하게 사와?."
봉남이 엄마가 그러는 봉남이에게 고개를 돌려가며 의아롭다는 듯이 묻는다. 그러자 봉남이는 히죽 웃
어보이면서 이런다.
"엄니 묵어라고."
"써글놈. 누가 들으먼은 나가 느그 고모맹키롬 술에 허천뱅 들엇는지 알것다."
봉남이 엄마는 그러는 봉남이에게서 고개를 돌려가며 그런다.
"피이. 엄니도 고모가 술 주먼은 잘만 묵드마 그네이."
그런 봉남이 말에 봉남이 엄마가 다시 봉남이에게 고개를 돌려가며 이런다.
"고거슨 느그 고모가 혼자 술 묵으먼은 맛시 졍鳴?함시롬 준께 나가 받아 묵은거시제. 나가 은제 혼
자 술묵은 거슬 봤냐이."
그러면서 봉남이 엄마는 고개를 돌려가며 대통에서 담배재를 털어낸다.
"피이. 고거나. 고거나."
봉남이가 그런 자기 엄마를 보고 입을 삐죽이며 말한다. 봉남이 녀석은 흉악하게도 자기 엄마에게 술
을 먹여서 일찍 잠들게 할려고 수작을 보려보지만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은 엄마였기에 열흘 삶은 호
박에 송곳니도 않들어가는 수작 이엇다.
"아까 니가 사갔고온 새놈을 끼웠는디도 요거시 으째 잘 않빨린 거슬 봉께는 대롱이 막했는갑다야. 고
란 쓰잘때기 졍?소리 할라거든 저끄가서 지프라기 목암지나 한 개 끊어 온나."
봉남이는 그런 엄마말에 문래에서 내려가 헛청 *(농기구나 잡다한 것을 놓아두는 장소)*에 있는 날게 *
(볏집으로 역어만든 이엉)*에서 볏집 모가지 부분을 두 개 잘라온다.
"이리줘바."
봉남이가 엄마에게 답배 대를 달라고한다. 그러자 봉남이 엄마가 담배 대를 뒤로 감춰가며 이런다.
"놨둬. 니놈 손에 갔다가는 뭘쩡한것도 다 고장나분게 고거나 인내(이리 내놔)."
봉남이는 그런 엄마말에 끊어온 벼짚 목아지를 건내준다. 그리고서는 입에 무는 빰뿌리 쇠 구멍에다가
볏집 모가지 대 를 넣아가는 엄마를 향해 이런다.
"엄니 심심하제?."
"......."
봉남이 엄마는 담배 대에다가 볏집 모가지를 넣는데 열중해 가며 그런 봉남이 말에 대꾸조차 않한다.
봉남이가 그러는 엄마를 흔들어가며 다시 이런다.
"응?. 엄니?. 않심심해?."
그러자 봉남이 엄마가 그러는 봉남이에게 고개를 휙-!. 돌려 눈을 흘기면서 이런다.
"고라다가 요거시 분질라 저서 구녕이 막해 불먼은 담배 한모금도 못피울 거신디 나가 요라고 뭐슬 하
고 있는디도 니는 고라고 나를 흔들고 염뱅이나이."
"그먼 나가 다시 고체(고쳐) 주먼돼제."
봉남이 엄마는 그런 봉남이 말에 대꾸도 않고서 담배를 채우는 모가지 쇠통 구멍으로 빠저나오는 볏집
모가지 끝머리를 잡고 잡아당겨가며 이런다.
"나는 한개도 않심심하다."
봉남이는 시커먼 담빼찐을 묻혀서 길게 빠저나오고 있는 볏짚 모가지를 바라보며 잠시 가만이 있다가
다시 이런다.
"엄니는 놀러도 않가?. 접때는 고모집도 잘가고 글드마는 요세는 왜않가?."
"고거슨 내 맴이다."
봉남이 엄마가 담배찐을 잔뜩 묻혀서 빠저나온 볏집 모가지를 버려가며 그런다.
"......."
봉남이는 그런 엄마에게 더 이상 할말이 없는지 잠시 가만이 있다가는 마치 심통을 부리듯이 이런다.
"글먼 얼릉 자든가 글제. 엄니는 잠도 좃?..."
그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며 방문을 쾅-!.소리나게 닫는다. 봉남이 엄마는 담배 대에다
가 담배를 채워가다가는 그러면서 방으로 들어가는 봉남이를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본다.
"오메. 저 잡놈 성질하고는..."
봉남이 엄마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담배 대에다가 불을 붙 여서 한모금 빨앗다가 내 b아 가며 혼자
말로 이런다.
"이 에미 잠재워 놓고 뭔 지랄을 할라간디 뜬금좃?저 염뱅을 한가 모르것네."
봉남이 엄마로써는 봉남이가 음심에 눈이 멀어 자기 형수인 삼례를 또 한번 손대보려는 조급한 마음에
서 그런지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단지 평소에 않하던 짖거리를 하니까 그게 좀 이상할 뿐인 것이다.
"짭짭한디 아랫동에나 한번 댕게 오까."
봉남이 엄마는 담배재를 털어내가며 혼자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문래를 내려서서 신발을 ?아 신고는
마루 기둥에 걸려있는 석유등잔을 내려서 손에 들고 토방을 내려선다.
그때.
방안 이불이에 들어누워 (엄니가 잠잘때까지 은제 지달리까이. 얼릉 잠안잘라먼 놀려나 가불 든가 하
제. 이씨~. )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애꿎게도 발딱선 자지를 만저가며 못살게 하던 봉남이는 등잔 불빛이 움
직이는 모습이 방문 창호지에 어리자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고개를 처들어가며 이렇게 소리처 묻는다.
"엄니 으디가~?."
"니놈 꼴뵈기 싫러서 아랫동 고모집에 갈란다."
봉남이는 방문 밖에서 엄마가 그렇게 대답하는 소리를 듣고는 발딱 일어나더니 잽싸게 방문을 열고 나
간다. 그리고는 물래를 내려 서가며 신발을 ?아신고 등잔 불을 앞세워 새릅문밖으로 나가는 엄마뒤를 쪼
르륵-!. 뒤쫓아 나간다.
"엄니 은제 올라고?."
"고거슨 왜묻냐?."
봉남이 엄마가 새릅문밖을 벗어나며 그런다.
"올때쯤 해서 나가 엄니 델로 갈라근께 글제."
"모르것다 금방 갔다 올란지 조깐 있다 올란지는."
"글먼 고모랑 술묵고 있어 나가 이따가 엄니 델로 갈게이?. 알랐제 엄니?."
"오냐."
봉남이 엄마는 그런 봉남이 말에는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 도 속으로는 그러는 봉남이를 향해 (써글놈.
술도 못묵는 지 에미가 술묵으먼은 못묵게 묵지 말란 소리는 않하고 저 염뱅하고 술을 못미게서 저 난리
네이.) 하였다.
"엄니 <독구> 않델고가?."
"나둬라 델고다니다가 오다가다 만난 사람 마다 진저리를 치면서 놀래서 않되것더라."
봉남이 엄마가 봉남이 말에 그런다. 봉남이 엄마로써도 밤길에 <돋구>를 데리고 다니면 사람보다 든든
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밤길에 독구와 마주치는 사람마다 진저리를 치며 놀래기가 일쑤였으니 마음착
한 봉남이 엄마는 자기 한몸 편하자고 남에게 해끼치는 일은 하기가 싫엇던 것이다. 그러나 봉남이는 문
래 밑에있는 있는 <독구>를 불러내어 고리를 풀어주고 엄마뒤를 쫓아가게 하였다. 그러고 보면 봉남이
녀석도 엄마를 생각하는 효자다운 면도 있엇다.
그러고난 봉남이는 엄마가 들고가는 등불 불빛이 않보이자 새릅문을 닫는다. 새릅문을 달아놨지만 돼
지를 마당에 풀어 놓기전에는 일년 열두달 새릅문은 닫히지가 않았는데 봉남이는 그렇게 새릅문을 닫는
다.
새릅문이 움직여갈때 새릅문에 매달은 쇠 방울이 "딸랑~.딸랑~." 거려가는 소리를 들어가며 새릅문을
닫고난 봉남이는 밖에서는 밀어도 문이 열리지 않게끔 새릅문에다가 작대기 까지 척 걸처놓고는 아랫체
방문앞으로 간다.
"행수우~. 자아?."
봉남이가 문을 두들기며 말하자 잠자리에 누웠지만 아직 잠들지 않고 있던 삼례는 이대로 잠든척 하
고 가만이 있을까 아니면 문을 열어줘야 할지를 두고 순간적으로 망설이다가는 문을 열어 준다.
"왜 또와?."
방으로 들어오는 봉남이를 보고 삼례가 말한다.
"행수땜새 잠이 안온께 왔제."
"으째서 나 땜시 잠이 안온디야. 나가 대련님을 잠 못자게 않했는디."
삼례는 봉남이가 ?아온 속내를 뻔히 알면서도 자리에 누워가며 그런다.
봉남이는 그러는 삼례를 향해 히쭉 웃어가며 방문앞에 마련된 순호 잠자리로 파고 들어 삼례를 안아가
며 이런다.
"행수랑 빽하고 시퍼서 잠이 안온디."
그러면서 봉남이는 스스럼없이 삼례 젖가슴을 더듬어 간다. 삼례는 그러는 봉남이를, 전,전날밤 처음당
할 때 처럼 거부하는 몸짖과 내쫓는 말을 하지않고 알 수 없는 한숨을 나직하게 불어내가며 자신의 젖가
슴을 쪼물락,쪼물락 거리는 봉남이 손등위에 자신의 손을 가만이 포개간다.
그런 삼례의 마음 밑바탕에는 봉남이 자지를 통해서 그 어디에다가 비길수가 없을 만치의 황홀감의 극
치를 수도없이 맛봤기에 봉남이의 그런 행동에 다시 한번 그 황홀감의 극치를 맛보고 싶은 유혹과 다시
그러먼 않된다는 올바른 양심적인 생각이 서로 상충하고 있엇다.
그런 두 마음의 갈등속에서 자신의 젖가슴을 주물러대는 봉남이손을 거부하지 못한체 그렇게 손을 가
만이 포개고만 있던 삼례는 나직하게 묻는다.
"엄니 놀려갔써?."
"응. 시방 집에는 암도 좃? 나가 암도 못들오게 새릅문도 닫체 놨께 암심해도 된당께."
삼례는 방에 들어누워 있으면서 밖에서 그런 봉남이와 시어머니가 주고 받는 말들엇기에 전후 사정을
잘알지만 그렇게 새삼스레 묻는다. 그랬던 삼례는 그렇게 말하는 봉남이를 안아가며 자신의 불편한 속내
를 내비치듯이 이런다.
"흐메에~. 또 이라먼 않되는디. 으짜까이. 참말로 으짜까이."
그러던 삼례는 봉남이가 입을 붙여오자 잠시 머뭇 거리다가 그런 봉남이의 혀를 입속으로 받아드려 간
다. 그러면서도 삼례 머리속에서는 (이라먼은 안돼는디... 참말로 않돼는디....)하는 말이 되뇌여지고 있엇
다.
그러나 삼례가 그렇게 되뇌여가던 올바른 양심의 소리도, 마치 꿀벌이 달콤한 꿀향기에 취하듯이, 입맞
춤의 달콤한 맛에 취해가며 자신의 입속을 민활(敏活)하게 휘젓고 희롱하는 봉남이 혀와 치열한 공방전
을 벌려가는 동안 소리없이 사라다.
삼례가 다시 허물어저가는 순간이엇다.
서로의 혀를 희롱하고 빨고 하는 입맞춤은 3-4분 쯤 지속되다가 떨어진다. 삼례 입에서 입을 떼어낸 봉
남이는 곧바로 삼례 젖가슴에 입을 대고 젖꼭지를 희롱한다.
삼례는 "짜릿,짜릿"하는 쾌감 때문인지 "흣!. 음~. 아하~.으음~..." 하는 소리를 나직하게 내가며 봉남
이 머리를 감싸안는다.
양쪽 젖가슴을 마음껏 희롱하고난 봉남이가 입을 떼고서 삼례 빤쓰를 벗겨 내려고 손을 들이대가자
삼례가 나직하게 이런다.
"나가 하께."
이불속에서 두사람이 제각기 빤스와 하의를 벗느라고 그 손놀림이 부산하다.
봉남이가 추리닝 바지와 빤쓰를 한꺼번에 성급하게 벗어 던지고 삼례 배위로 올라타간다.
"쪼깐 카마니 있써봐."
삼례는 그런 봉남이를 제지하며 손을 머리뒷쪽으로 넘겨 머리맡을 더듬어서 수건을 집어들고 이불속
으로 가저와서는 자신의 궁둥이 아래에 깔아가며 "그냥 하먼 요떼기가 젖어서 않돼." 하고 나직하게 말한
다.
그러는 삼례의 음색은, 기대감에서 오는 흥분탓인지 아니면은 두 번 다시 해서는 않돼는줄 알면서도 음
심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일을 다시 저찌른다는 생각에서 오는 긴장감 때문이지 어딘지 모르게 달라
저 있엇다.
삼례는 봉남이가 자신의 배위로 올라 타 오자 오른손을 사타구니 사이로 내려서 보지에다가 머리를 붙
여오는 자지를 더듬어 잡고서 귀두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완전히 삽입이 될 때까지 그 깊이와 속도를 조절
해주고 나서 손을 떼내어 봉남이를 끌어안는다.
"아/아/아.."
자지가 질벽을 마찰해가며 보지속으로 파고들엇다가 다시 슬쩍 후퇴하였다가 찔러들어오는 동작을 반
복해가자 그에따라 삼례의 입에서는 나직한 신음소리를 흘러나온다.
이윽고 서로의 치골이 맞대지면서 자지가 멈춰서자 삼례는 보지속을 뿌뜻하게 채우는 충만감을 느껴가
며 의식적으로 항문에 힘을 넣어다 놓앗다를 반복하여 자지를 압박을 가해 풀엇다를 놓았다 한다.
봉남이는 그런 삼례의 보지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엇는데 자지가 들어있는 속살들의 조임은 미약하게
느껴지지만 자지 밑동 부분 그러니까 보지 입구쪽에서는 그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수가 있엇다.
그렇게 보지입구 쪽에서 자지 밑동 부분을 꽉-!. 조였다 놨다하는 느낌이 마치, 복주머니 속에다 주먹
쥔 손을 넣고 있으면서 주머니 끈을 조였다 풀엇다 하는 바로 그 느낌 같았던 것이다.
봉남이는 자기엄마 치마속에 차고있는 주머니 속에서 돈을 뺏어낼려고 주머니 속에다가 손을 집어 넣
엇다가 엄마가 주머니 끈을 조이는 바람에 손도 못빼내고 꼬집힘을 당한 기억이 있엇기에 그러한 생각
을 한 것이다.
그런 삼례 보지 느낌을 잠시 음미해보던 봉남이는 자지를 움직여가며 서서히 좃질을 시작한다.
그러고 보면은 삼례는 가만이 있고 싶어하는 나무와 같은 심정이엇지만 그런 나무를 가만두질않고 가
지를 흔들어대는 바람같은 봉남이였기에 부는 바람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모양이엇다.
바람이 거세질수록 나무는 가지를 세차게 흔들어가며 소리내어 울 듯이 봉남이 좃질이 점점 빨라지자
그에따라 삼례 입에서 앓는 듯한 신음소리가 터저 나온다.
"아~/아~/아~/
봉남이의 첫 절정은 빨랐다.
아직은 여자를 절정으로 몰고가는 기교가 부족한 탓인지 삼례가 절정에 오르기 전에 저 혼자 기분을 내
버린다. 그러나 삼례는 그다지 애달아 하지 않고 그런 봉남이를 꽈악-!.끌어안고서 곧 불어올 쾌감의 태풍
을 기다렸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몸이젖고 휘몰아치는 쾌감의 태풍속에 몸이 이리저리 휘날려 떠다니면서 정신이 아
찔아찔하던 그런 태풍을..... 나무는 가만있고 싶어해도 결코 바람이 가만 두질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로부터 오일쯤 지난 한밤중이엇다. 아랫체 방안은 봉남이와 삼례가 엉겨 붙어서 소리없이 내 뿜는 뜨
거운 열기로 방안은 용광로처럼 후끈 달아 올라있엇다.
"어윽~. 어흐흐~어흐흐~. 오메 존거~. 오메 엄니~."
소리죽인 삼례 특유의 감창소리와 봉남이가 거칠게 좃질을 해가면서 내는 거친 숨소리가 한창이엇다.
삼례는 벌써 몇번이나 절정의 고개를 넘엇는지 절정이 닥칠때마다 정신없이"나, 또 돼. 또 돼~."
하는 소리를 정신없이 내가며 그 끝에 가서는 쾌감에 저린 황홀한 신음성을 흘러가면서 몸을 "흠칠,흠칠"
거려간다. 그러던 삼례는 연이어서 ?아오는 그 벅찬 희열감에 숨조차 제대로 못쉬것는지 목구멍 속에서
는 곧 숨이라도 끊어질 것 같이 꺽~.꺽~. 거려가며 목에서는 핏대를 들어내 보였다.
그러던 삼례의 몸이 일순간에 축늘어저 버린다. 봉남이는 그렇게 축 늘어저버린체 아무런 반응도 보이
지 않은 삼례몸위에서 마지막 몸부림을 한다.
그러던 봉남이가 이윽고 좃물을 내뿜어가자 그런 봉남이 좃물세례를 받고 깨어난 삼례는 무의식적으
로 봉남이를 사지로 꽈악-!. 옭가메가며 어께살을 이로 물어 뜯어간다.
그러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가며 운다. 봉남이의 사정이 끝남에 맞춰 울음을 그처간 삼례와 봉남이
는 누가 먼저랄것도 서로 입을 붙여간다. 감미로운 입맞춤이 1분남짖 이어지다가 삼례입이 떨어 지면서
이런다.
"나 인자 대련님 좃척?못살어. 참말로 못살어."
마치 격한 감정을 못이겨서 그러듯이 그러한 말을 하고난삼례는 이내 다시 봉남이 입을 ?는다. 그렇게
두사람이 서로의 혀를 탐하면서 봉남이 좃질이 다시 서서히 시작 되어간다.
그때였다.
"순영아. 순영아."
하면서 방문이 흔들리는 소리에 두사람은 일순간에 모든 동작을 멈춰가며 마치 석고상이라도 된것같
이 몸이 굳어진다. 그러면서 그러는 두사람의 머리속은 백지장처럼 하얏게 변하면서 "순영아. 문열어. 순
영아." 하는 순호의 목소리와 방문 흔드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렸다.
누가 먼저 랄것도 없다.
번개같이 떨어진 두사람은 어두운 방안에서 서로의 옷을 허둥지둥 ?아입기에 바쁘다.
"순영아. 순영아 자냐?."
삼례는 그렇게 순호가 세 번째 말했을 때. 부라자와 빤쓰를 다 챙겨입고는 어쩔줄 몰라하며 허둥대며
옷을 챙겨입는 봉남이를 마굿간으로 통하는 작은 쪽문으로 밀어가며 그문으로 나가라는 손짖을 해가며
이런다.
"야. 나,나가요."
무엇을 나간다는 말인가 평소 처럼 그저 아무말없이 일어나서 밤문만 열러 주면 될것인데 맘이 급하다
보니까 봉남이에게 그 쪽문으로 나가라는 말이 무심결에 튀어 나왔나 보다.
봉남이가 재빨리 그 쪽문 문고리를 벗겨가며 문을 열어간다. 그러나 그 쪽문은 별로 사용을 않하다 보
니가 문이 뻑뻑하여 문열리는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났다.
삼례는 그렇게 쪽문 열리는 소리가 문밖에 서있는 남편에게 들릴까봐 가슴을 철렁하며 그런 쪽문 열리
는 소리에 맞춰 일부러 방문을 몇번 흔들어간다. 그리고서는 봉남이가 그 쪽문으로 빠저 나가서는 문을
닫자 그때서야 문고리를 따고 문을 열어준다.
순호는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깔려진 이불과 요를 한켠으로 휙-!. 젖혀가며 "에이 씨팔..." 하면서 방에
앉아간다. 그리고서는 주머니에서 궐련 담배를 꺼내 그 한까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어 한모금 빨았드렸다
가 마치 한숨을 쉬듯이 길게 내뿜어 가며 이런다.
"지미 씨발 내 좃같아서..."
삼례는 그런 순호의 그런 행동과 말에 들컷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철렁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
면서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해지면서 어지러옴을 느꼈다.
"좃같이 끝발좀 설만한디. 으떤 개 좃같은 새끼가 지서에다가 고발했능가 지서에까지 잽해갔다 왔구
만. 으떤 호로 개 상려르 새끼가 그랬는지 나중에 알먼은 칼로 뱃때기 를 콱-!. 쑤세 주게불랑께. 나가
앙그러나 봐라 호로 상려르 새끼."
분이 않풀린다는 듯이 그렇게 말하는 순호말에 삼례는 그때서야 놀란 가슴을 쓰러내려가며 정신을 가
다듬엇다. 삼례로써는 그 짧은 순간에 아득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살아 나온 기분이엇다.
순호는 담배를 재떨이에다가 비벼 끄고는 그렇게 걷혀진 이불과 요위에 쪽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들
어눕는다.
"요깔고 반듯이 눕제그요."
삼례가 그런 순호를 향헤 넌즈시 그런다.
"놔둬 시방 내맴은 내맴이 아닌께."
순호는 그러면서 땅이 꺼질 듯이 한숨을쉰다. 순호로써는 그럴만도 했던 것이다. 요사이 화투판에 미
처갔고 자그만지 논 두배미값을 날려 버렸으니 이만저만 고민이 되는 것이 아니였다.
순호는 춘자 남편 꼬임에 빠저서 올 초봄부터 춘자 남편을 따라 노름판을 기웃거렸던 것이다. 처음에
는 순호가 춘자 남편 노름돈 약간씩 대줬는데 춘자 남편이 그런 순호에게 화투를 가르처 주면서 둘이 같
이 짜고 치면은 돈을 많이 딸수있다는 말에 혹한 순호는 노름판 에끼어 들엇던 것이다. 그러나 노름판에
는 뛰는놈 위에는 나는 놈이 있는 지라 순호가 돈을 딴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도 돈을 약간 딸때도 있엇고 본전 할 때도 있엇고 일어도 그리 큰 돈은 잃지 않았기에 재미를 붙여
갔던 것이다. 그러던 중에 어느날부터 선가 낮모른 사람이 한둘씩 끼어들면서 처음 몇일은 돈을 많이 잃
어 줬던 것이다. 순호가 자그만치 논 한마지기 값을 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밑밥인지 순호는 몰랐지만
이미 노름판에서 한번 당해봤던 춘자 남편은 순호에게 돈을 땃을 때 그만 두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맛을 한번 보고는 그런 춘자 남편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이다. 그랬던 순호는 하룻밤에 논 한배
미 값을 잃엇던 것이다.
순호에게 그만한 돈이 어디 있겟는가 말이다. 순호는 봉남이 앞으로 되어있는 논문서를 집에서 몰래 훔
처다가 노름 판에서 잡혀가며 돈을 빌려서 했던 것이다. 그러자 춘자 남편이 더잃기 전에 그만 두라고 했
다. 그랬지만 순호는 본전 ?아야 한다고 계속 하다가는 논 한배미 값을 또 일엇던 것이다. 그러고 서도
노름을 하다가 그렇게 지서에 까지 잡혀갔던 것이다.
밤 10시반 쯤에 집혀가서는 지서에서 1시간 넘게 잡혀있으면서 조서를 받고서 풀려났기에 순호는 그날
그렇게 밤 12시 쯤에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봉남이는 쪽문으로 빠저나와서 쪽문앞에서 가슴을 두근거리며 잠시 가만이 있으면서 순호가 한말을 듣
고 있엇다 그러던 봉남이는 닫혀진 마굿간 문을 조심 스럽게 열어간다.
그런데 옛날 시골 마굿간 문을 열어본 사람은 마굿간문이 열리는 소리가 크다는 것쯤은 잘알 것이다.
문을 달 때 쇠로된 돌쪼구(경칩)가 아니고 나무를 깍아서 홈을 파고 문을 달아났기에 나무와 나무가 마찰
을 하면서 끽익.끽-!.거리는 소음이 컷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런 소리를 않나게 하려고 마굿간 나무문을 들어올려서 나무와 나무사이에 공간을 만들어가
며 살살 문을 연다.
그렇게 봉남이가 소리 않나게 마굿간 문을 열려고 하지만 문여는 소리가 나직하게 났던 것이다. 문열
리는 소리가 비록 나직하게 들렸지만 삼례는 그렇게 봉남이가 마굿간 문을 열어가는 소리를 들을 수있엇
다.
그랬기에 삼례는 행여나 그렇게 봉남이가 마굿간 문여는 소리를 남편이 들을까봐 나오지도 않은 쌩기
침을 한다. 삼례는 봉남이가 마굿간에 있엇기에 그곳으로 신경을 쓰고 있엇엇던 터라 봉남이가 문여는 소
리를 들엇지만 순호는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있엇기에 그런 것에는 신경을 쓸 여가도 없엇다.
제2권
제 4장
그날밤 그렇게 삼례와 질펀하게 씹집을하고서 방으로 살그머니 돌아와 잠들엇던 봉남이는 자신의 자지
를 다듬는 손길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다. 그렇게 봉남이 잠을 깨운 것은 춘자였다.
술에 취해서 일찍 잠이 들엇던 춘자는 새벽을 알리는 첫닭이 울기도 전에 잠에서 깨나서 물도 마시고 종
이에다가 담배도 말아서 피고는 칙간에까지 다녀왔던 것이다. 그랬던 춘자는 잠도 않오고 하자 자신곁에
서 곤하니 잠속에 빠저있는 봉남이 골마리 속으로 살그머니 손을 넣어 자지를 만지작 거렸던 것이다.
그랬던 춘자는 손아귀에 가득 잡혀서 말랑말랑 하던 봉남이 자지가 금새 빳빳하게 굳어저 오자 마치
그 크기를 가늠이라도 하듯이 유달리 큼직한 귀두끝에서부터 밑동까지 더듬어 만저간다.
그러면서 송아지 불알 만큼이나 하는 불알도 더듬어 만지고 부드러우면서도 까실거리는 자지터럭도 만
저 갈 때, 봉남이가 그렇게 잠에서 깨어나며 몸을 뒤척이자 손을 재빨리 거둬 드렸다.
봉남이가 몸을 뒤척여가며 몸을 모로 돌아 눕자 잠시 가만이 있던 춘자는 그런 봉남이 몸을 슬며시 돌
려가며 바로 눕힌다. 그리고서는 다시 봉남이 골마리 속으로 손을 넣는다.
봉남이는 그런 춘자의 손길에 선잠 상태에서 깨어나며 자신의 골마리 속으로 그렇게 파고드는 춘자의
손길을 느꼈다. 그러나 봉남이는 그런 춘자의 손을 가로막지 않고 가만이 내버려둔다. 그러면서 계속 잠
든 척 하며 자신의 자지를 만지는 춘자 손맛을 가만이 느껴간다.
춘자는 그렇게 봉남이 자지를 만지면서 의식적으로 그런지 무의식적으로 그런지는 그녀 자신만이 알겠
지만 봉남이에게 자신의 몸을 붙여간다. 그러는 춘자의 입에서는 마른침이 삼켜지고 있엇는데 그렇게 춘
자가 마른침을 삼켜가는 소리가 봉남이 귀에까지 들린다.
춘자는 지난봄 요맘때쯤에 소풍을가서 봉남이에게 산속에서 당하고 나서는 그 휴유증에 한동안 맘 고
생을 했엇다. 그것은 봉남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사내 좃맛을 다시 일깨워 났기 때문이다.
그런 탓인지 꿈에서 조차 봉남이와 그짖을 하는 꿈을 꾸면서 자신의 빤쓰를 적셨던 춘자였다. 그랬기
에 은연중에 봉남이와 다시 한번 그짖을 한번 더 해보고 싶은 충동까지 일엇던 춘자였다.
하지만 자신의 주위에 둘러처진 인륜 도덕이라는 양심의 담을 허무러뜨리거나 뛰어 넘을 만한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춘자의 음심은 불만의 화살이 되어 있으나마나한 남편에게 돌려졌다.
그때 차라리 죽어버리리기나 하지 죽지도 않고 살아서 자신을 이렇게 생 과부로 만들엇다는 원망을 수
도없이 하면서 신세를 한탄 하는 속절없는 한숨만 내쉬기가 일쑤였고 어느날 부터서 담배를 입에 대기 시
작했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차츰 차츰 시일이 지나면서 춘자를 괴롭히던 음심의 강도(强度)가 약해
저 갔으며 홀연이 왔다가 스처가는 바람처럼 어디론가 사라저 버린 것이다.
그러나 춘자를 그렇게 한동안 열병을 앓듯이 만들엇던 그 음심은 인륜 도덕으로 무장된 양심의 무게에
짖눌려 겨자씨만큼 작아진 채 마치, 병원균이 몸속에 잠복 하고 있듯이, 마음한켠에 웅크리듯이 숨어 있
엇던 것이다. 그랫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던지 그 음심이 다시 고개를 처들수가 있엇던 것이다.
봉남이는 춘자가 그렇게 자지를 만지고 몸을 붙여 오면서 마른침을 꼴깍 꼴깍 삼켜가는 소리를 들으면
서 가만이 있엇는데 남의 손길이라 그런지 자신이 만질때보다 자지가 금새 한껏 긴장을 하면서 금방이라
도 좃물을 내뿜을 것 같자 잠듯을 한것처럼 "으음~." 소리를 내며 몸을 돌려간다.
그럴 때, 수탉이 새벽을 알리는 "꼬끼오~." 하고 회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회치는 소리를 듣고서 그
런지 봉남이 엄마가 이불속에서 몸을 꿈틀 하더니 몸을 일으킨다. 봉남이엄마는 일어나자 마자 하품을 하
면서도 담배부터 ?는다.
윗목 방바닥을 더듬어서 담배대와 봉초 담배가 담긴 그릇을 ?아서 담배잎 가루가 담긴 봉초에서 담배
잎 가루를 집어내어 대통에다가 담배를 채울려고하던 봉남이 엄마는 그때서야 대통 모가지가 부러지고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이내 담배대를 내려놓는다.
그리고는 쪽진 머리속을 한차례 긁고나서는 별수가 없다는 듯이 춘자가 쓰고 남겨둔 종이를 찾아들고
길고 네모지게 찢어서 담배잎 가루를 종위 위에 놓고 말아가며
"저 염뱅할놈이 담배대가 지놈 한테 뭐라고나 했간디. 무담시 모가지를 뿐질라 놔갔고....."
하고 혼자 중얼거린다.
춘자는 봉남이 엄마가 방문앞에서 피워대는 담배연기를 맡고 유혹을 느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며 기지
게를 켜면서 " 아따아. 잠한번 잘잣네. 성님은 벌써 인낫능갑쏘이." 한다.
"나도 금방 인났구만, 입이 짭짭해서 시방 댐배 한 대 피고 있네. 자네도 한 대 필랑가?."
"야."
춘자가 대답하며 가가이 다가가자 봉남이 엄마는 자리를 비켜 앉으며 춘자가 앉을 자리를 마련해주면
서봉초 담배가 담긴 그릇을 춘자앞으로 밀어준다. 춘자는 종이에다가 담배잎가루를 넣고 말아 담배를 피
워가며 봉남이 엄마와 두런 두런 애기를 나눈다. 봉남이는 그런 두사람이 나누는 애기를 들어가며 다시
잠속으로 빠저 들고 있엇다.
춘자는 동녘이 뿌였게 밝아오자 봉남이 집을 나와 집으로 내려간다. 그러던 춘자는 내려가던 중에 그때
서야 집으로 돌아오고 있던 순호와 길에서 마주친다.
"이 새북에 으디를 댕게 온가이?."
"야. 쩌그 조깐....그라먼 살패 내려가시요 고모님."
순호는 길에서 마주친 춘자가 묻자 그렇게 어물쩍거리며 대답하고는 인사를 마치자마자 마치 그 자리
를 피하기라도 하듯이 집을 향해 간다. 춘자가 그런 순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는 등뒤에다 대고 이런
다.
"우리 미옥이 아부지랑 같이 있썼능가?."
"아니여라 고숙은 요새 얼굴도 못봤써라."
순호는 걸어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며 그렇게 대답한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디. 우리 미옥이 아부지랑은 절대 로 같이 어울리지 말어이?. 같이 어울려봤
자 배울거라고는 집구석 말아묵는 느자구 졍?짖거리만 배우게 된께는."
"야."
순호는 대답하며 집을 향해 가고 춘자는 아무래도 그런 순호가 미심쩍은지 잠시 바라보다가는 집을 향
해 내려간다. 요새 친정에 갈때마다 순호 얼굴도 못봤고 조금전에 봉남이 엄마랑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
를 나눌 때, 순호가 들어 왔는지 모르것다고 하면서 요새 뭔 지랄을 하고 다니는지 맨날 새벽에야 온다고
푸념하던 말이 떠올랐던 것이다.
춘자도 요새 남편이 새벽에야 집으로 기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엇다. 그런 남편이 밤샛네 어디에 처박
혀 있엇는지 춘자는 눈으로 않봐도 뻔했던 것이다. 그러나 춘자는 그런 남편을 탓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암만 노름판을 기웃거린다고 해도 더 이상 노름판에 갖다 바칠 재산이 벼룩이 간만큼도 없었기 때
문이다. 그러나 춘자는 그런 남편이 순호를 꼬득여서 친정집 재산을 축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
엇다.
거센 바람뒤엔 미풍이 분다고 하던가. 전날밤 그렇게 반항하는 형수를 자기 욕심껏 능욕을 하고 나니
까 그런지 다음날 아침에 삼례가 정재에서 혼자 밥을 짖고 있어도 정재로 들어와 삼례를 찝쩍거리는 행동
을 하지 않았다.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와서도 그랬고, 삼례와 눈길이 마주치면 그저 히쭉 웃어 보일뿐이엇다. 음심에 눈
멀어 인면수심(人面獸心)같던 봉남이 녀석도 그래도 양심이란 것은 가진 사람인지라 형수를 그랬다는 것
에 대한 죄의식이 있엇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죄의식도 이틀을 못넘겼다.
저녁밥을 먹고나서 먹이를 노리는 짐승처럼 삼례주위를 어스렁 거리던 봉남이는 삼례가 뒷설거지를 끝
내고 돼지에게 밥을 주고 나서 정재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자 마음 같아서는 자신도 그런 삼례뒤를 따
라 들어가고 싶지만 물래에 앉아서 담배를 배우고 있는 자기 엄마 때문에 그럴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엄마가 잠들때까지 공부를 하려고 앉은뱅이 책상앞에 앉아 책을 펼첬지만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엇기에 공부가 될 리가 없다. 검은 것은 글씨요, 하얀 것은 종이라는 식으로 책을 들어
다 보며 볼펜만 굴리다가 방에 들어 누워 딩굴딩굴 한다.
그러던 봉남이는 이불을 꺼내 방에다 잠자리를 만들어놓고는 방문을 열고나가 문래에서 담배를 피고있
는 엄마곁에 앉아가며 이런다.
"엄니 않자?. 나가 이불 깔아놨는디."
"밥묵은것도 아직 않내려 갔는디. 벌써자."
봉남이 엄마가 담배 대에서 입을 떼가며 그러는 봉남이에게 그런다. 그러자 봉남이는 잠시 가만이 있다
가 이런다.
".....술 사오까?."
"술?. 술은 뭣하게 사와?."
봉남이 엄마가 그러는 봉남이에게 고개를 돌려가며 의아롭다는 듯이 묻는다. 그러자 봉남이는 히죽 웃
어보이면서 이런다.
"엄니 묵어라고."
"써글놈. 누가 들으먼은 나가 느그 고모맹키롬 술에 허천뱅 들엇는지 알것다."
봉남이 엄마는 그러는 봉남이에게서 고개를 돌려가며 그런다.
"피이. 엄니도 고모가 술 주먼은 잘만 묵드마 그네이."
그런 봉남이 말에 봉남이 엄마가 다시 봉남이에게 고개를 돌려가며 이런다.
"고거슨 느그 고모가 혼자 술 묵으먼은 맛시 졍鳴?함시롬 준께 나가 받아 묵은거시제. 나가 은제 혼
자 술묵은 거슬 봤냐이."
그러면서 봉남이 엄마는 고개를 돌려가며 대통에서 담배재를 털어낸다.
"피이. 고거나. 고거나."
봉남이가 그런 자기 엄마를 보고 입을 삐죽이며 말한다. 봉남이 녀석은 흉악하게도 자기 엄마에게 술
을 먹여서 일찍 잠들게 할려고 수작을 보려보지만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은 엄마였기에 열흘 삶은 호
박에 송곳니도 않들어가는 수작 이엇다.
"아까 니가 사갔고온 새놈을 끼웠는디도 요거시 으째 잘 않빨린 거슬 봉께는 대롱이 막했는갑다야. 고
란 쓰잘때기 졍?소리 할라거든 저끄가서 지프라기 목암지나 한 개 끊어 온나."
봉남이는 그런 엄마말에 문래에서 내려가 헛청 *(농기구나 잡다한 것을 놓아두는 장소)*에 있는 날게 *
(볏집으로 역어만든 이엉)*에서 볏집 모가지 부분을 두 개 잘라온다.
"이리줘바."
봉남이가 엄마에게 답배 대를 달라고한다. 그러자 봉남이 엄마가 담배 대를 뒤로 감춰가며 이런다.
"놨둬. 니놈 손에 갔다가는 뭘쩡한것도 다 고장나분게 고거나 인내(이리 내놔)."
봉남이는 그런 엄마말에 끊어온 벼짚 목아지를 건내준다. 그리고서는 입에 무는 빰뿌리 쇠 구멍에다가
볏집 모가지 대 를 넣아가는 엄마를 향해 이런다.
"엄니 심심하제?."
"......."
봉남이 엄마는 담배 대에다가 볏집 모가지를 넣는데 열중해 가며 그런 봉남이 말에 대꾸조차 않한다.
봉남이가 그러는 엄마를 흔들어가며 다시 이런다.
"응?. 엄니?. 않심심해?."
그러자 봉남이 엄마가 그러는 봉남이에게 고개를 휙-!. 돌려 눈을 흘기면서 이런다.
"고라다가 요거시 분질라 저서 구녕이 막해 불먼은 담배 한모금도 못피울 거신디 나가 요라고 뭐슬 하
고 있는디도 니는 고라고 나를 흔들고 염뱅이나이."
"그먼 나가 다시 고체(고쳐) 주먼돼제."
봉남이 엄마는 그런 봉남이 말에 대꾸도 않고서 담배를 채우는 모가지 쇠통 구멍으로 빠저나오는 볏집
모가지 끝머리를 잡고 잡아당겨가며 이런다.
"나는 한개도 않심심하다."
봉남이는 시커먼 담빼찐을 묻혀서 길게 빠저나오고 있는 볏짚 모가지를 바라보며 잠시 가만이 있다가
다시 이런다.
"엄니는 놀러도 않가?. 접때는 고모집도 잘가고 글드마는 요세는 왜않가?."
"고거슨 내 맴이다."
봉남이 엄마가 담배찐을 잔뜩 묻혀서 빠저나온 볏집 모가지를 버려가며 그런다.
"......."
봉남이는 그런 엄마에게 더 이상 할말이 없는지 잠시 가만이 있다가는 마치 심통을 부리듯이 이런다.
"글먼 얼릉 자든가 글제. 엄니는 잠도 좃?..."
그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며 방문을 쾅-!.소리나게 닫는다. 봉남이 엄마는 담배 대에다
가 담배를 채워가다가는 그러면서 방으로 들어가는 봉남이를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본다.
"오메. 저 잡놈 성질하고는..."
봉남이 엄마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담배 대에다가 불을 붙 여서 한모금 빨앗다가 내 b아 가며 혼자
말로 이런다.
"이 에미 잠재워 놓고 뭔 지랄을 할라간디 뜬금좃?저 염뱅을 한가 모르것네."
봉남이 엄마로써는 봉남이가 음심에 눈이 멀어 자기 형수인 삼례를 또 한번 손대보려는 조급한 마음에
서 그런지는 꿈에도 모를 것이다. 단지 평소에 않하던 짖거리를 하니까 그게 좀 이상할 뿐인 것이다.
"짭짭한디 아랫동에나 한번 댕게 오까."
봉남이 엄마는 담배재를 털어내가며 혼자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문래를 내려서서 신발을 ?아 신고는
마루 기둥에 걸려있는 석유등잔을 내려서 손에 들고 토방을 내려선다.
그때.
방안 이불이에 들어누워 (엄니가 잠잘때까지 은제 지달리까이. 얼릉 잠안잘라먼 놀려나 가불 든가 하
제. 이씨~. )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애꿎게도 발딱선 자지를 만저가며 못살게 하던 봉남이는 등잔 불빛이 움
직이는 모습이 방문 창호지에 어리자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고개를 처들어가며 이렇게 소리처 묻는다.
"엄니 으디가~?."
"니놈 꼴뵈기 싫러서 아랫동 고모집에 갈란다."
봉남이는 방문 밖에서 엄마가 그렇게 대답하는 소리를 듣고는 발딱 일어나더니 잽싸게 방문을 열고 나
간다. 그리고는 물래를 내려 서가며 신발을 ?아신고 등잔 불을 앞세워 새릅문밖으로 나가는 엄마뒤를 쪼
르륵-!. 뒤쫓아 나간다.
"엄니 은제 올라고?."
"고거슨 왜묻냐?."
봉남이 엄마가 새릅문밖을 벗어나며 그런다.
"올때쯤 해서 나가 엄니 델로 갈라근께 글제."
"모르것다 금방 갔다 올란지 조깐 있다 올란지는."
"글먼 고모랑 술묵고 있어 나가 이따가 엄니 델로 갈게이?. 알랐제 엄니?."
"오냐."
봉남이 엄마는 그런 봉남이 말에는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 도 속으로는 그러는 봉남이를 향해 (써글놈.
술도 못묵는 지 에미가 술묵으먼은 못묵게 묵지 말란 소리는 않하고 저 염뱅하고 술을 못미게서 저 난리
네이.) 하였다.
"엄니 <독구> 않델고가?."
"나둬라 델고다니다가 오다가다 만난 사람 마다 진저리를 치면서 놀래서 않되것더라."
봉남이 엄마가 봉남이 말에 그런다. 봉남이 엄마로써도 밤길에 <돋구>를 데리고 다니면 사람보다 든든
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밤길에 독구와 마주치는 사람마다 진저리를 치며 놀래기가 일쑤였으니 마음착
한 봉남이 엄마는 자기 한몸 편하자고 남에게 해끼치는 일은 하기가 싫엇던 것이다. 그러나 봉남이는 문
래 밑에있는 있는 <독구>를 불러내어 고리를 풀어주고 엄마뒤를 쫓아가게 하였다. 그러고 보면 봉남이
녀석도 엄마를 생각하는 효자다운 면도 있엇다.
그러고난 봉남이는 엄마가 들고가는 등불 불빛이 않보이자 새릅문을 닫는다. 새릅문을 달아놨지만 돼
지를 마당에 풀어 놓기전에는 일년 열두달 새릅문은 닫히지가 않았는데 봉남이는 그렇게 새릅문을 닫는
다.
새릅문이 움직여갈때 새릅문에 매달은 쇠 방울이 "딸랑~.딸랑~." 거려가는 소리를 들어가며 새릅문을
닫고난 봉남이는 밖에서는 밀어도 문이 열리지 않게끔 새릅문에다가 작대기 까지 척 걸처놓고는 아랫체
방문앞으로 간다.
"행수우~. 자아?."
봉남이가 문을 두들기며 말하자 잠자리에 누웠지만 아직 잠들지 않고 있던 삼례는 이대로 잠든척 하
고 가만이 있을까 아니면 문을 열어줘야 할지를 두고 순간적으로 망설이다가는 문을 열어 준다.
"왜 또와?."
방으로 들어오는 봉남이를 보고 삼례가 말한다.
"행수땜새 잠이 안온께 왔제."
"으째서 나 땜시 잠이 안온디야. 나가 대련님을 잠 못자게 않했는디."
삼례는 봉남이가 ?아온 속내를 뻔히 알면서도 자리에 누워가며 그런다.
봉남이는 그러는 삼례를 향해 히쭉 웃어가며 방문앞에 마련된 순호 잠자리로 파고 들어 삼례를 안아가
며 이런다.
"행수랑 빽하고 시퍼서 잠이 안온디."
그러면서 봉남이는 스스럼없이 삼례 젖가슴을 더듬어 간다. 삼례는 그러는 봉남이를, 전,전날밤 처음당
할 때 처럼 거부하는 몸짖과 내쫓는 말을 하지않고 알 수 없는 한숨을 나직하게 불어내가며 자신의 젖가
슴을 쪼물락,쪼물락 거리는 봉남이 손등위에 자신의 손을 가만이 포개간다.
그런 삼례의 마음 밑바탕에는 봉남이 자지를 통해서 그 어디에다가 비길수가 없을 만치의 황홀감의 극
치를 수도없이 맛봤기에 봉남이의 그런 행동에 다시 한번 그 황홀감의 극치를 맛보고 싶은 유혹과 다시
그러먼 않된다는 올바른 양심적인 생각이 서로 상충하고 있엇다.
그런 두 마음의 갈등속에서 자신의 젖가슴을 주물러대는 봉남이손을 거부하지 못한체 그렇게 손을 가
만이 포개고만 있던 삼례는 나직하게 묻는다.
"엄니 놀려갔써?."
"응. 시방 집에는 암도 좃? 나가 암도 못들오게 새릅문도 닫체 놨께 암심해도 된당께."
삼례는 방에 들어누워 있으면서 밖에서 그런 봉남이와 시어머니가 주고 받는 말들엇기에 전후 사정을
잘알지만 그렇게 새삼스레 묻는다. 그랬던 삼례는 그렇게 말하는 봉남이를 안아가며 자신의 불편한 속내
를 내비치듯이 이런다.
"흐메에~. 또 이라먼 않되는디. 으짜까이. 참말로 으짜까이."
그러던 삼례는 봉남이가 입을 붙여오자 잠시 머뭇 거리다가 그런 봉남이의 혀를 입속으로 받아드려 간
다. 그러면서도 삼례 머리속에서는 (이라먼은 안돼는디... 참말로 않돼는디....)하는 말이 되뇌여지고 있엇
다.
그러나 삼례가 그렇게 되뇌여가던 올바른 양심의 소리도, 마치 꿀벌이 달콤한 꿀향기에 취하듯이, 입맞
춤의 달콤한 맛에 취해가며 자신의 입속을 민활(敏活)하게 휘젓고 희롱하는 봉남이 혀와 치열한 공방전
을 벌려가는 동안 소리없이 사라다.
삼례가 다시 허물어저가는 순간이엇다.
서로의 혀를 희롱하고 빨고 하는 입맞춤은 3-4분 쯤 지속되다가 떨어진다. 삼례 입에서 입을 떼어낸 봉
남이는 곧바로 삼례 젖가슴에 입을 대고 젖꼭지를 희롱한다.
삼례는 "짜릿,짜릿"하는 쾌감 때문인지 "흣!. 음~. 아하~.으음~..." 하는 소리를 나직하게 내가며 봉남
이 머리를 감싸안는다.
양쪽 젖가슴을 마음껏 희롱하고난 봉남이가 입을 떼고서 삼례 빤쓰를 벗겨 내려고 손을 들이대가자
삼례가 나직하게 이런다.
"나가 하께."
이불속에서 두사람이 제각기 빤스와 하의를 벗느라고 그 손놀림이 부산하다.
봉남이가 추리닝 바지와 빤쓰를 한꺼번에 성급하게 벗어 던지고 삼례 배위로 올라타간다.
"쪼깐 카마니 있써봐."
삼례는 그런 봉남이를 제지하며 손을 머리뒷쪽으로 넘겨 머리맡을 더듬어서 수건을 집어들고 이불속
으로 가저와서는 자신의 궁둥이 아래에 깔아가며 "그냥 하먼 요떼기가 젖어서 않돼." 하고 나직하게 말한
다.
그러는 삼례의 음색은, 기대감에서 오는 흥분탓인지 아니면은 두 번 다시 해서는 않돼는줄 알면서도 음
심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일을 다시 저찌른다는 생각에서 오는 긴장감 때문이지 어딘지 모르게 달라
저 있엇다.
삼례는 봉남이가 자신의 배위로 올라 타 오자 오른손을 사타구니 사이로 내려서 보지에다가 머리를 붙
여오는 자지를 더듬어 잡고서 귀두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완전히 삽입이 될 때까지 그 깊이와 속도를 조절
해주고 나서 손을 떼내어 봉남이를 끌어안는다.
"아/아/아.."
자지가 질벽을 마찰해가며 보지속으로 파고들엇다가 다시 슬쩍 후퇴하였다가 찔러들어오는 동작을 반
복해가자 그에따라 삼례의 입에서는 나직한 신음소리를 흘러나온다.
이윽고 서로의 치골이 맞대지면서 자지가 멈춰서자 삼례는 보지속을 뿌뜻하게 채우는 충만감을 느껴가
며 의식적으로 항문에 힘을 넣어다 놓앗다를 반복하여 자지를 압박을 가해 풀엇다를 놓았다 한다.
봉남이는 그런 삼례의 보지 움직임을 감지하고 있엇는데 자지가 들어있는 속살들의 조임은 미약하게
느껴지지만 자지 밑동 부분 그러니까 보지 입구쪽에서는 그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수가 있엇다.
그렇게 보지입구 쪽에서 자지 밑동 부분을 꽉-!. 조였다 놨다하는 느낌이 마치, 복주머니 속에다 주먹
쥔 손을 넣고 있으면서 주머니 끈을 조였다 풀엇다 하는 바로 그 느낌 같았던 것이다.
봉남이는 자기엄마 치마속에 차고있는 주머니 속에서 돈을 뺏어낼려고 주머니 속에다가 손을 집어 넣
엇다가 엄마가 주머니 끈을 조이는 바람에 손도 못빼내고 꼬집힘을 당한 기억이 있엇기에 그러한 생각
을 한 것이다.
그런 삼례 보지 느낌을 잠시 음미해보던 봉남이는 자지를 움직여가며 서서히 좃질을 시작한다.
그러고 보면은 삼례는 가만이 있고 싶어하는 나무와 같은 심정이엇지만 그런 나무를 가만두질않고 가
지를 흔들어대는 바람같은 봉남이였기에 부는 바람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모양이엇다.
바람이 거세질수록 나무는 가지를 세차게 흔들어가며 소리내어 울 듯이 봉남이 좃질이 점점 빨라지자
그에따라 삼례 입에서 앓는 듯한 신음소리가 터저 나온다.
"아~/아~/아~/
봉남이의 첫 절정은 빨랐다.
아직은 여자를 절정으로 몰고가는 기교가 부족한 탓인지 삼례가 절정에 오르기 전에 저 혼자 기분을 내
버린다. 그러나 삼례는 그다지 애달아 하지 않고 그런 봉남이를 꽈악-!.끌어안고서 곧 불어올 쾌감의 태풍
을 기다렸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몸이젖고 휘몰아치는 쾌감의 태풍속에 몸이 이리저리 휘날려 떠다니면서 정신이 아
찔아찔하던 그런 태풍을..... 나무는 가만있고 싶어해도 결코 바람이 가만 두질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로부터 오일쯤 지난 한밤중이엇다. 아랫체 방안은 봉남이와 삼례가 엉겨 붙어서 소리없이 내 뿜는 뜨
거운 열기로 방안은 용광로처럼 후끈 달아 올라있엇다.
"어윽~. 어흐흐~어흐흐~. 오메 존거~. 오메 엄니~."
소리죽인 삼례 특유의 감창소리와 봉남이가 거칠게 좃질을 해가면서 내는 거친 숨소리가 한창이엇다.
삼례는 벌써 몇번이나 절정의 고개를 넘엇는지 절정이 닥칠때마다 정신없이"나, 또 돼. 또 돼~."
하는 소리를 정신없이 내가며 그 끝에 가서는 쾌감에 저린 황홀한 신음성을 흘러가면서 몸을 "흠칠,흠칠"
거려간다. 그러던 삼례는 연이어서 ?아오는 그 벅찬 희열감에 숨조차 제대로 못쉬것는지 목구멍 속에서
는 곧 숨이라도 끊어질 것 같이 꺽~.꺽~. 거려가며 목에서는 핏대를 들어내 보였다.
그러던 삼례의 몸이 일순간에 축늘어저 버린다. 봉남이는 그렇게 축 늘어저버린체 아무런 반응도 보이
지 않은 삼례몸위에서 마지막 몸부림을 한다.
그러던 봉남이가 이윽고 좃물을 내뿜어가자 그런 봉남이 좃물세례를 받고 깨어난 삼례는 무의식적으
로 봉남이를 사지로 꽈악-!. 옭가메가며 어께살을 이로 물어 뜯어간다.
그러면서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가며 운다. 봉남이의 사정이 끝남에 맞춰 울음을 그처간 삼례와 봉남이
는 누가 먼저랄것도 서로 입을 붙여간다. 감미로운 입맞춤이 1분남짖 이어지다가 삼례입이 떨어 지면서
이런다.
"나 인자 대련님 좃척?못살어. 참말로 못살어."
마치 격한 감정을 못이겨서 그러듯이 그러한 말을 하고난삼례는 이내 다시 봉남이 입을 ?는다. 그렇게
두사람이 서로의 혀를 탐하면서 봉남이 좃질이 다시 서서히 시작 되어간다.
그때였다.
"순영아. 순영아."
하면서 방문이 흔들리는 소리에 두사람은 일순간에 모든 동작을 멈춰가며 마치 석고상이라도 된것같
이 몸이 굳어진다. 그러면서 그러는 두사람의 머리속은 백지장처럼 하얏게 변하면서 "순영아. 문열어. 순
영아." 하는 순호의 목소리와 방문 흔드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렸다.
누가 먼저 랄것도 없다.
번개같이 떨어진 두사람은 어두운 방안에서 서로의 옷을 허둥지둥 ?아입기에 바쁘다.
"순영아. 순영아 자냐?."
삼례는 그렇게 순호가 세 번째 말했을 때. 부라자와 빤쓰를 다 챙겨입고는 어쩔줄 몰라하며 허둥대며
옷을 챙겨입는 봉남이를 마굿간으로 통하는 작은 쪽문으로 밀어가며 그문으로 나가라는 손짖을 해가며
이런다.
"야. 나,나가요."
무엇을 나간다는 말인가 평소 처럼 그저 아무말없이 일어나서 밤문만 열러 주면 될것인데 맘이 급하다
보니까 봉남이에게 그 쪽문으로 나가라는 말이 무심결에 튀어 나왔나 보다.
봉남이가 재빨리 그 쪽문 문고리를 벗겨가며 문을 열어간다. 그러나 그 쪽문은 별로 사용을 않하다 보
니가 문이 뻑뻑하여 문열리는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났다.
삼례는 그렇게 쪽문 열리는 소리가 문밖에 서있는 남편에게 들릴까봐 가슴을 철렁하며 그런 쪽문 열리
는 소리에 맞춰 일부러 방문을 몇번 흔들어간다. 그리고서는 봉남이가 그 쪽문으로 빠저 나가서는 문을
닫자 그때서야 문고리를 따고 문을 열어준다.
순호는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깔려진 이불과 요를 한켠으로 휙-!. 젖혀가며 "에이 씨팔..." 하면서 방에
앉아간다. 그리고서는 주머니에서 궐련 담배를 꺼내 그 한까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어 한모금 빨았드렸다
가 마치 한숨을 쉬듯이 길게 내뿜어 가며 이런다.
"지미 씨발 내 좃같아서..."
삼례는 그런 순호의 그런 행동과 말에 들컷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철렁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
면서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해지면서 어지러옴을 느꼈다.
"좃같이 끝발좀 설만한디. 으떤 개 좃같은 새끼가 지서에다가 고발했능가 지서에까지 잽해갔다 왔구
만. 으떤 호로 개 상려르 새끼가 그랬는지 나중에 알먼은 칼로 뱃때기 를 콱-!. 쑤세 주게불랑께. 나가
앙그러나 봐라 호로 상려르 새끼."
분이 않풀린다는 듯이 그렇게 말하는 순호말에 삼례는 그때서야 놀란 가슴을 쓰러내려가며 정신을 가
다듬엇다. 삼례로써는 그 짧은 순간에 아득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살아 나온 기분이엇다.
순호는 담배를 재떨이에다가 비벼 끄고는 그렇게 걷혀진 이불과 요위에 쪽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들
어눕는다.
"요깔고 반듯이 눕제그요."
삼례가 그런 순호를 향헤 넌즈시 그런다.
"놔둬 시방 내맴은 내맴이 아닌께."
순호는 그러면서 땅이 꺼질 듯이 한숨을쉰다. 순호로써는 그럴만도 했던 것이다. 요사이 화투판에 미
처갔고 자그만지 논 두배미값을 날려 버렸으니 이만저만 고민이 되는 것이 아니였다.
순호는 춘자 남편 꼬임에 빠저서 올 초봄부터 춘자 남편을 따라 노름판을 기웃거렸던 것이다. 처음에
는 순호가 춘자 남편 노름돈 약간씩 대줬는데 춘자 남편이 그런 순호에게 화투를 가르처 주면서 둘이 같
이 짜고 치면은 돈을 많이 딸수있다는 말에 혹한 순호는 노름판 에끼어 들엇던 것이다. 그러나 노름판에
는 뛰는놈 위에는 나는 놈이 있는 지라 순호가 돈을 딴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도 돈을 약간 딸때도 있엇고 본전 할 때도 있엇고 일어도 그리 큰 돈은 잃지 않았기에 재미를 붙여
갔던 것이다. 그러던 중에 어느날부터 선가 낮모른 사람이 한둘씩 끼어들면서 처음 몇일은 돈을 많이 잃
어 줬던 것이다. 순호가 자그만치 논 한마지기 값을 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밑밥인지 순호는 몰랐지만
이미 노름판에서 한번 당해봤던 춘자 남편은 순호에게 돈을 땃을 때 그만 두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맛을 한번 보고는 그런 춘자 남편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이다. 그랬던 순호는 하룻밤에 논 한배
미 값을 잃엇던 것이다.
순호에게 그만한 돈이 어디 있겟는가 말이다. 순호는 봉남이 앞으로 되어있는 논문서를 집에서 몰래 훔
처다가 노름 판에서 잡혀가며 돈을 빌려서 했던 것이다. 그러자 춘자 남편이 더잃기 전에 그만 두라고 했
다. 그랬지만 순호는 본전 ?아야 한다고 계속 하다가는 논 한배미 값을 또 일엇던 것이다. 그러고 서도
노름을 하다가 그렇게 지서에 까지 잡혀갔던 것이다.
밤 10시반 쯤에 집혀가서는 지서에서 1시간 넘게 잡혀있으면서 조서를 받고서 풀려났기에 순호는 그날
그렇게 밤 12시 쯤에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봉남이는 쪽문으로 빠저나와서 쪽문앞에서 가슴을 두근거리며 잠시 가만이 있으면서 순호가 한말을 듣
고 있엇다 그러던 봉남이는 닫혀진 마굿간 문을 조심 스럽게 열어간다.
그런데 옛날 시골 마굿간 문을 열어본 사람은 마굿간문이 열리는 소리가 크다는 것쯤은 잘알 것이다.
문을 달 때 쇠로된 돌쪼구(경칩)가 아니고 나무를 깍아서 홈을 파고 문을 달아났기에 나무와 나무가 마찰
을 하면서 끽익.끽-!.거리는 소음이 컷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런 소리를 않나게 하려고 마굿간 나무문을 들어올려서 나무와 나무사이에 공간을 만들어가
며 살살 문을 연다.
그렇게 봉남이가 소리 않나게 마굿간 문을 열려고 하지만 문여는 소리가 나직하게 났던 것이다. 문열
리는 소리가 비록 나직하게 들렸지만 삼례는 그렇게 봉남이가 마굿간 문을 열어가는 소리를 들을 수있엇
다.
그랬기에 삼례는 행여나 그렇게 봉남이가 마굿간 문여는 소리를 남편이 들을까봐 나오지도 않은 쌩기
침을 한다. 삼례는 봉남이가 마굿간에 있엇기에 그곳으로 신경을 쓰고 있엇엇던 터라 봉남이가 문여는 소
리를 들엇지만 순호는 나름대로 고민을 하고 있엇기에 그런 것에는 신경을 쓸 여가도 없엇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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