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소설3
제3장
첫경험
그 이듬해인 1971년, 봉남이는 열다섯(15)살의 나이로 국민학교 6학년이 되엇는데 키가 167이나 되다
보니까 학생들 중에서 키가 제일 컷을뿐만 아니라 체구면에서도 웬만한 어른들 체구만 했던 것이다. 그렇
게 봉남이가 6학년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그해 4월 말쯤이던 어느날이엇다.
그날은 토요일 이엇기에 오전수업만 하고서 집으로 돌아던 봉남이는 하교길에 이웃동네에 살고있는 친
구집에 들려서 점심밥도 얻어먹고 잠시 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있을 때는 오후 3시가 조금 넘엇을
때였다. 봉남이는 그 친구집을 이틀이 멀다하고 들랑거리고 있엇는데, 봉남이가 그러는 대에는 다 그만
한 이유가 있엇던 것이다.
그 친구에게 제작년에 국민학교를 졸업한 누나가 있엇는데 이름은 경옥이엇고 봉남이보다 한 살 많은
16살이엇다. 경옥이는 체구는 작지만 눈도크고 이쁘장하게 생겨서 봉남이가 그애를 은근히 좋아했던 것
이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그애를 보려고 그렇게 친구집을 자주 갔던 것이다. 그날 그렇게 친구집에 들렸
다가 오던 봉남이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지름길을 택하여 산밑 보리밭 밭뚝길을 따라 오면서 이제는 보
리목암지가 제법 노릿노릿해저 가는 보리를 뽑아서 보리피리를 민들어 불어가며 오고있엇다.
그러던 봉남이는 오던 도중에 산기슭에서 어미꿩을 따라다니며 날개짓을 배우는 새끼꿩들을 발견하고
는 겨드랑이에 끼고있던 책보를 어깨에 둘러메고 뒷쫓기 시작 했던 것이다. 그렇게 봉남이에게 쫓김을 당
한 새끼꿩들은 사력을 다해 날개짖을 하여가며 2-30미터쯤을 날다가 바닥으로 내려앉아갔는데 봉남이는
그렇게 체력이 딸린 새끼꿩들이 바닥으로 내려앉으면은 그곳으로 헐래벌떡 달려가서는 새끼꿩들이 내려
앉은 그 숲주변을 이잡듯이 뒤저갔던 것이다.
그러나 새끼꿩들은 그런 봉남이를 마치 약올리기라도 하듯이, 몸을 숨키고 체력을 회복한뒤 어미꿩의
울음소리 신호음에 따라서 이곳저곳에서 푸드득-!,푸드득-!,거려가며 날아올랐던 것이다. 그러한 행동을
수차례 반복 하면서도 새끼꿩을 잡지 못했기에 이젠 포기 할만도 한데 봉남이는 약이올라 그런지 아니면
은 특유의 황소 고집같은 고집스러움에서 인지 이마에 땀방울을 송글송글 맺혀가며 그런 새끼꿩들과 마
치 술래잡기 놀이라도 하듯이 산속을 헤메 다니는 것이엇다.
그러기를 얼마쯤 하던 봉남이는 결국은 새끼꿩 한 마리를 생포 하고서는 결국은 해냈다는 희열감이 깃
든 얼굴로 자신의 손아귀에 잡혀서 숨을 할딱거리는 새끼꿩을 득의에 찬 시선으로 내려다 본다. 그러면
서, 이마에 맺힌 땀방울들을 손등으로 쓰윽-!.닥아내고난 봉남이는 더 이상 새끼꿩들을 뒷쫓지 않고 몸을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갔던 것이다.
정신없이 새끼꿩들을 뒤쫓다보니 어느새 이웃동네 뒷산 근처에 까지 가있엇던 것이다. 기분이 좋은지
휘바람까지 휘휘 불어가며 가던 봉남이는 잠깐의 부주의로 "아차"하는 순간에 손아귀에서 그만 새끼꿩을
놓혀 버렸다. 봉남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새끼꿩은 마치 살았다는 듯이 날개를 퍼득여서 저만치 앞쪽 숲
속으로 날아가 내려 앉아간다.
그런 새끼꿩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주시하던 봉남이는 재빨리 그곳을 향해 달려가서는서 새끼꿩이 내
려 앉은 그 숲주변을 이잡듯이 뒤저갔엇다. 그러던 봉남이는 自身의 발아래 무언가 물컹거리는 느낌을 주
는 물체가 밟히는 느낌에 발을 들고 발밑을 내려다 봤는데 그곳에 그렇게 ?던 새끼꿩이 있엇던 것이다.
그러나 새끼꿩은 이미 봉남이의 발에 밟혀서 죽은 뒤 였던 것이다.
봉남이의 발에 밟혀죽은 그 새끼꿩의 입에는 나뭇잎이 하나 물려있엇는데,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았는
지 파르르 떠는 새끼꿩의 몸에따라 그 나뭇잎도 떨리고 있엇던 것이다. 새끼꿩은 영리하게도 그렇게 나뭇
입을 입에 물고서 풀숲에 발라당 들어누워 몸을 숲기고 있다가 애석하게도 그만 봉남이의 발에 밟혀 죽
고 만것이엇다. 어미꿩들은 쫓기다가 급하면은 대가리만 처밖고 숨는 습성이 있는데, 그 어린 새끼꿩은 그
런 재주도 피웠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렇게 자신의 발에 밟혀죽은 새끼꿩을 주어들고 애석해 하는 눈길로 내려다 보다가는 주변
에서 나뭇가지를 줏어들고 바닥을 파고서 그 새끼꿩을 묻어주엇다. 그리고선 길도없는 산속을 터덜터덜
걸어가던 봉남이는 무슨생각에서인지 간간이 눈에띠는 고사리를 꺽어간다. 그렇게 얼마쯤 걸어가던 봉남
이는 나무들 사이로 저만치 윗쪽에 자리한 집체만큼이나 커다란 바위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그곳을 향해
올라간다.
애궂은 한 생명을 죽였다는 죄의식보다는 그렇게 애써가며 잡았던 그 새끼꿩을 그렇게 허무하게 잃어
버렸다는 허탈감이 좀더 컷던 봉남이였기에, 그 바위 위로 올라가서는 혹시 주변에 노니는 새끼꿩들이
또 있나 없나 살펴볼려는 마음에서 그렇게 그 바위를 향해서 가는 것이엇다. 그 바위는 집체만큼 터다란
두 개의 바위가 사람 인(人)자의 형태로 서로 포개저 있으면서 멀리서 보면은 마치 새머리(鳥頭)같아 보
였다.
그랬기에 주변 마을 사람들은 그 바위를 보고 매바위라고 불렀다. 그 매바위를 향해서 올라가던 봉남이
는 어느한 지점,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은 그 집체만큼 커다란 매바위에서 직선거리로 15-6미터쯤 되는곳
에 이르렀을 때 였다. 무심코 그 바위쪽을 한번 바라봤다던 봉남이는 그 바위 밑에 우거진 나무숲 사이에
서 움직이는 무언가의 물체가 언듯 눈에 띠엇다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춰
서고서는 그곳을 바라봤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봉남이 눈에는 푸른 나뭇잎들이 이는 산들바람에 팔랑거려가는 모습만 보일뿐 아무것도
눈에 뜨이질 않았던 것이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자신이 잘못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곳에서 눈을 떼고
는 다시 걸음을 옴겨 간다. 잠시후, 봉남이는 그 바위 뒷편으로 가서는 손에 들고있던 한웅큼의 고사리를
바지주머니에 쑤서 박듯이 넣고서는 앞으로 45도쯤 경사진 바위면을 기어오른다.
그렇게해서 제일높은곳에 오른 봉남이는 어디에서 꿩새끼들이 노닐지나 않나 하고 주변을 쓰윽-!,휘둘
러 본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꿩들의 모습은 그림자도 ?아볼수가 없엇다. 그러나 그런 봉남이 눈아래
펼처진 주변 경치는 한폭의 그림그 자체였다.
저 아래쯤에 있는 산기슭 아래로는 보리밭들이 넓다랏게 펼처저있고 그아래로 군데 군데 삼삼오오 크
고작은 집들이 머리를 맏대고서 마을을 이루고 있는 모습과 그 마을 앞쪽에 있는 제법 규모가 큰 농경지
에서도 푸른빛이 바다를 이루고 있엇다. 그런 농경지 가운데를 굽이처 흐르는 큰 계천(溪川)의 모습과 그
계천을 사이에두고 저만치 아스라이보이는 산밑에 자리하고있는 건너마을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왔던 것
이다. 그리고 봉남이 시야(視野) 왼쪽 끝머리에 신작로길과 길옆에 있는 학교 모습도 비춰 들어왔던 것이다.
그곳에 서서 주변을 몇차례 훑어보던 봉남이는 별로 소득이 없자 바위에서 내려온다. 올라갔을 때 처
럼 자세를 잡고 뒷걸음질 처가며 바위를 서서히 기어내려오던 봉남이는 갑짜기 동작을 우뚝 멈추고는 손
만 뻗히면 닿을 수 있는 바로 옆에 나 있는 바위 틈새를 바라본다. 그곳은 두 개의 바위가 겹처지면서 생
겨난 틈새였는데 그곳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무언가 고통을 당하면서 다급하게 내는 듯한,
여자의 신음소리 같기도한 된소리가 나직하게 그곳에서 났던 것이다.
그러나 그소리는 금새 사라저 버렸기에 봉남이로써는 자기가 환청을 들엇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할정도
였지만, 봉남이는 그 바위틈새로 게걸음을처서 까가이 가서는 그안이 잘보이지도 않는데도 그안을 기웃
거려보면서 귀를 귀우려 본다. 잠시, 그러던 봉남이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던지 고개를 갸웃등 하다가
는 재빠르게 바위를 내려와 빠른 걸음으로 바위밑을 돌아 바위 앞쪽으로간다.
그 바위앞쪽은 키작은 떡깔나무와 소나무, 키작은 상수리나무 싸릿대 나무등, 온갖 잡목들이 자라고 있
으면서 바위 앞쪽으로 짧게는 1미터에서 넓게는 2미터쯤 되는 곳에 있는 경사면에서 자란 칡넝쿨과 어우
러저서 상당히 우거진 숲을 형성하고 있엇다. 봉남이가 그런 나무숲을 헤처가며 빠른걸음으로 예닐곱 걸
음을 걸어 바위밑을 돌아 들어가자 두 개의 바위가 서로 포개진 곳이 바로 눈앞에 들어왔는데, 그순간 ,봉
남이는 눈앞을 직시(直視)하며 그 자리에서 걸음을 우뚝 멈춰서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엇다.
두 개의 바위가 포개진 곳 바로 아래에 사람이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 앉을 만큼의 작은 공간이 형성되
어 있엇는데 바로 그 작은 공간속에서 사람인 여자와 짐승인 개가 교미(交尾)를 하고 있엇기 때문이다. 그
때, 놀란 것은 봉남이만 놀란 것이 아니였다. 그렇게 개하고 교미를 하고있는 그 여자는 너무나 놀란 남머
지 마치 석고상 처럼 몸을 굳히고서 멍하니 봉남이를 2-3초동안 바라보다가는 마치 자신의 얼굴을 감추기
라도 하듯이 황급히 고개를 바로해가며 땅바닥에다가 고개를 처박아 갔던 것이다.
그러면서, 몸을 옆으로 뉘여버렸는데, 그때, 그 여자와 벌려진 브이(V)자 형태를 이루고서 뒷꽁무니를
비스듬이 마주한체 숨을 헐근거리고 있는 그개의 시뻘건 자지가 그렇게 비틀어지는 여자의 보지속에서
쑥-!, 빠저나오면서 이탈되엇던 것이다. 바로 그 순간에 여자 보지에서는 마치 오줌을 재리듯이 희므끄래
한 물이 주루룩-!,흘러 내렸고, 여자는 그렇게 개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에서 빠저나가 기가 바쁘게 옆으로
뉘였던 몸을 바로 해 가며 엉덩이 아래로 벗겨내려진 하의를 황급히 끄집어 올려간다.
그러고난 여자는 무릅을 꿇고 앉은 자세로 눈앞의 빈 공간과 바위를 바라보며 마치 석고상이라도 된양
가만이 있엇다. 몇초도 되지않은 짧은 순간이엇지만 그 모든 것을 놀란눈으로 직시하며 멍청하게 서있는
봉남이 발아래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힌털을 가진 중 강아지만한 작은개가 봉남이를 올려다 보며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고 있엇다. 봉남이는 그런 그 개를 한번 내려다보고 여자에게서 떨어저나와 숨을 헐근거리
며, 게슴치레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 개를 바라보더니 "독구야~,이리와~." 하고 그개를 부르는 것
이엇다.
그러자 그 개는 꼬랑지를 내리고 살랑거려가며 머리를 낮춰서 봉남이에게 다가온다. 봉남이가 그런 그
개의 머리로 손을 가저가서 머리를 만저주려고 할 때 그 개는 머리를 쭉내밀어 가면서 눈을 빠르게 깜박
거려가며 자세를 낮춘다. 그런 그개의 머리를 한번 만저주고 난, 봉남이는 바위틈 작은 공간에서, 등을 지
고 무릅을 꿇고 앉은체로 오른손으로 자신의 귀밑머리를 연이어서 쓸어넘기고 있는 그 여자 *(빛바랜 청
색 쉐터와 검정 몸뻬바지 차림 이엇음)* 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잠시 그러고 나더니 자신곁에서 쭈끄리고 앉아, 이미 자지가 표피속으로 거다 들어가고 끝머리만 삐쭉
나와있는 자지를 핥고있는 그 개를 툭,건들이며 "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개는 자리에서 벌떡일어
나며 앞서서 걸음을 옴겨가는 봉남이뒤를 따른다. 그럴때였다. 그렇게 봉남이에게서 등을 지고 있던 그
여자가 황급히 몸을 돌리면서 봉남이를 부른다.
"보,봉남아~."
그러자 서너걸음 걸어 가던 봉남이가 걸음음 멈추고는 고개를 돌려 그 여자를 바라봤는데, 그 여자는
바위틈 작은 공간에서 나오고 있엇다. 봉남이가 그런 그 여자를 바라보며 잠시 서있을 때, 그 여자는 봉남
이를 향해서 주춤주춤 다가선다. 봉남이는 그런 그 여자와 눈길을 마주치더니 괜시리 웃음을 한번 씨익-
!, 웃어보이고는 시선을 돌려가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봉남이는 눈앞의 그 여자를 잘알고 있엇
던 것이다.
그 여자는 봉남이 집과 사릿문을 나란히 하고있는 옆집 종길이 엄마였던 것이다. 그리고 종길이엄마가
수간(獸姦)을 했던 개는 봉남이 집에서 기르는 개였으며, 중강아지만한 작은개는 옆집 종길네서 기르는
개였던 것이다.
“봉남아~, 나랑 애기 조깐 허자이~.”
봉남이 앞에 다가선 종길이엄마가 손을 뻗혀 봉남이의 손을 가만이 잡아가며 말하였는데, 그 순간 봉남
이는 자신의 손을 잡아오는 종길이엄마의 손이 잘게 떨리는 것을 느껴꼈던 것이다. 그러한 느낌을 받으
며 종길이엄마를 바라보는 봉남이 눈에 비치는 종길이엄마의 심한 곰보얼굴은 마치 가을볕에 잘읽은 대
추빛처럼 검붉게 달아 올라있으면서 안면근육이 자잘하게 떨리고 입꼬리가 씰룩거리고 있엇던 것이다.
“여그 앙거서 나랑 애기좀 허자이~.”
종길이엄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봉남이의 손을 가만이 잡아 당겨가며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간
다. 그러자 봉남이도 뒤따라 그런 종길이엄마 곁에 앉는다. 그렇게 봉남이를 붙잡아 자신곁에 앉힌 종길
이엄마는 눈앞의 나무숲만 멍하니 바라보며 자신의 귀밑머리만 연신 쓸어넘기면서 침묵을 지켜간다.
그러고있는 종길이엄마의 머리속은 이생각 저생각으로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복잡하기가 그지없엇던
것이다. 종길이 엄마로서는 그 어느 누구라도 결코 알아서는 않될 자신의 비밀스러운 수간(獸姦)장면을
목격한 봉남이를 그냥 보내서는 않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봉남이를 붙잡아 놨지만은,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하고 있엇던 것이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성충동((性衝動)을 이겨내지 못하고서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 만 자신의 행동을 뒤늦
서야 후회를 해보지만은 이미 업질러진 물이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로써는 자신의 수간(獸姦)장면을 봉
남이에게 들키지만 않았다면은 그 자신만의 영원한 비밀로 간직할 수가 있엇겠지만은 봉남이에게 들키고
난 이마당에는 이제 그 뒷감당을 해야만될 처지에 놓이게 되자 그 결과론에 따른 후회였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후회스러운 마음에서 자신이 행한 행동을 뒤돌아보니 자신이 꼭 무슨 낮도깨비에게 홀려서 그러한 일을 저지른 것 갔았던 것이다.
종길이엄마.
그녀는 153이 조금 넘을까 말까한 키에다가 체구도 좀 마른체형이엇지만 하체가 상체에 비해 튼튼하게
생겨서인지 한줌밖에 안되보이는 허리아래 자리한 궁둥이는 마른체구답지 않게 유달리 큰편이엇다. 얼굴
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곰보여서 그렇치 자세히 뜯어보면은 그 본바탕은 상당히 이쁜 편이엇다.
나이는 설흔네(34)살이엇으며, 8년의 나이 차이가 있는 남편과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있는 여자였다.
그녀의 남편인 종길이 아버지는 2년전 까지만해도 읍네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30분쯤 걸리는 곳에있는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고 있엇는데 2년전에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처럼 친구따라서 머나먼 강원도에 있
는 어느한 탄광으로 옴겨갔던 것이다.
사람이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은 유난히도 마음이 잘통하고 죽이잘맞는 사람이 있게 마련일 것이다.
종길이 아버지 또한 그곳에서 일하면서 자신과 죽이 잘맞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서 사귀게 되엇는데 그
사람이 강원도로 옴겨가자 종길이 아버지도 따라나선 케이스였던 것이다. 그렇게 종길이 아버지가 외지
로 나가서 광부가 된 것은 1966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인해서 흉년이들고 그 이듬해인 67년에도 가뭄이
계속되면서 흉년이 이어지자 68년도에 호구지책으로 객지로 가서 광부생활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가진 것이라고는 손바닥만한 땅뙤기하나 없는 처지였기에 남의집에 품을 팔아서 근근
히 먹고살고 있엇는데 그렇게 2년 내리 흉년이 드는 바람에 피죽도 못먹을 판국이엇던 것이다. 그랬기에
종길이 아버지는 그렇게 돈벌이를 하러 객지로 나서게 되엇던 것이다. 종길이 아버지는 그 탄광에서 1년
가까이 일하다가는 그곳에서 사귄 친구를 따라서 1969년초에 그렇게 강원도로 옴겨갔던 것이다.
종길이 아버지는 그렇게 강원도로 옴겨가고나서는 곧바로 집식구들을 그곳에있는 탄광촌 사택으로 데
리고 갈려고 하였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맞춰서 6순 노모가 병석에 눕는 바람에 지금까지 데
려가지 못하고 떨어저 살면서 명절때나 되어서야 집에 내려왔다가 가곤하기를 벌써 햇수로는 3年이나 되
엇던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종길이엄마는 남편과 떨어저 살면서 위로는 그렇게 병석에 누워있는 시어머니의 똥,오
줌을 받아내는 병수발을 하여가며, 아래로는 자식들을 먹이고 거두는 뒷바라지를 하는 힘겨운 삶을 살아
가고있는 여자였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격게되는 뜻하지않는 일에는 그
러한 일이 벌어지게된 동기나 그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종길이엄마가 그렇게 수간(獸姦)을 하게된 동기
는 이러한 일이 있엇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종길이 엄마는 그날 아이들(12살로 국민학교 5학년인 장남 종길이,10살로 3학년인 큰딸 종님
이. 8살로 1학년인 차남 종남이. )이 학교에서 돌아 오자 집에있던 6살 된 막내딸 종숙이랑 함께 점심을 먹
이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병석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잘 돌보고 있으라고 말해 놓고 허름한 대바구니를 챙
겨들고 집을 나섰던 것이다.
그렇게 집을 나선 종길이엄마를 봉남이엄마가 불렀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를 불러들인 봉남이엄마는 씨
고구마 하고 남았던 마지막 남은 고구마를 다 쪘다고 하면서 먹고가라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고구마를
그릇에 담아서 종길이엄마에게 주면서 애들에게 갖다주라고도 했다. 종길이엄마로써는 이웃의 봉남이엄
마의 그런 호의가 언제나 고마웠던 것이다. 흉년 들어 끼나걱정 할 때도 봉남이 엄마의 도움으로 목구멍
에 풀칠을 했기 때문이다.
과부심정 홀아비가 안다는 말처럼 봉남이 엄마도 자식새끼들 데리고 밥굶기를 밥먹듯이 하여 봤기에
종길이엄마 속사정을 그누구보다 잘알고 있엇던 것이다. 그리고 옆집 종길네하고 봉남이 집은 친척 뻘이
엇던 것이다. 종길이아버지는 봉남이 할머니인 남양댁을 대고모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러니까, 종길이아
버지의 할아버지 여동생이 남양댁이엇던 것이다.
촌수로는 봉남이 아버지하고는 종길이아버지는 6촌지간 이엇고 봉남이하고는 7촌이 되는 사이였던 것
이다. 그랬기에 봉남이 할머니 남양댁은 집안의 몰락으로 집도 절도 없이 떠돌이 신세가된 친정댁 핏줄
인 그들 모자에게 자신 집옆에다가 집을 짖고 살게 하여 도움을 주엇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종길이아버
지는 종길이엄마에게 장가를 들엇고 그렇게 집안의 대는 이어저 가고 있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가 김칫국물을 마서가며 쪄놓은 고구마를 몇 개 얻어먹으면서 봉남이 엄마하고 잠시 잡담
을 나누고 있을 때, 마루밑에 메어저있는 <독구>가 종길이엄마를 따라들어온 땅개 *(발바리 종류의 개로
써 다리가 짜리몽땅하고 크기도 중강아지 만한 크기였기에 마치 땅에 붙어 다니는 것 같다고해서 종길네
집에서는 땅개라고 부름)* 를 보고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어가며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어쩔줄을 모르
며 환장을 하는 것이엇다.
그러면서 앞발을 치켜들고 묵에 메어진 줄을 팽팽히 당겨가면서 눈앞의 땅개에게 접근을 하려고 안달
을 하는 것이엇다. 그러던 <독구>는 그렇게 고구마를 먹어가며 잠시 잡담을 나누다가 그릇에 담긴 고구
마를 들고 다시 집밖으로 나가는 종길이엄마의 뒤를 따라 나가는 땅개를 무언가 애절한 안타까움이 베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엇다.
그러던<독구>는 앞발을 치켜들어가며 목에 메어진 줄을 잡아 채듯이 팽팽하게 당겼다 놓기를 반복해
가며 낑낑대는 것이엇다. 그러던 중에 참으로 묘하게도 목줄에다 줄을 연결하는 그 튼튼한 연결고리가 힘
없이 툭-,부러졌던 것이다. <독구>는 그렇게 자신을 구속하던 개줄에서 해방이 되자 재빠르게 집밖으로
뛰처나갔다.
그런 <독구>를 보고 봉남이엄마가 불러들였지만 <독구>는 벌써 이웃 종길네집에 가있엇다. 봉남이엄
마는 옆집으로가서 <독구>의 목고리를 잡고서 집으로 데려왔지만 개목걸이에 연결하는 고리가 분질러
기에 <독구>를 다시 메어놓지못하고 사릿문을 닫아서 <독구>가 못나가게 했다.
봉남이엄마는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보지 못했기에 논에 나간 아들(순호)나 학교에간 봉남이가 올
때까지 집밖으로 못나가게 붙잡아 놔야 했기 때문이다. <독구>는 사릿문앞에서 서성이면서 허름한 바구
니를 챙겨들고 집을 나서고 있는 종길이엄마 뒤를 쫄랑거리며 따라가는 땅개를 바라라보며 낑낑거리고
안달을 내다가는 남양댁이 한눈 파는 사이에 집 뒤 무성한 왕대나무밭으로해서 집을 빠저나갔던 것이다.
그랬던 <독구>는 집뒷산으로가고 있는 종길이엄마 뒤를 쫓아가고 있엇던 것이다. 그렇게 <독구>가 종
길이엄마 뒤를 쫓아가는 이유는 바로 종길이엄마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고 있는 그 작은 땅개때문이엇다.
그 작은 땅개는 이번 봄을 맞아 뒤늦게서야 발정기를 맞고있엇던 것이다. 그랬기에 <독구>는 그 땅개가
풍기는 암내에 그렇게 환장을 했던 것이다.
종길이네집에서 키우고 있는 그 땅개는 작년 봄에 종길이 엄마가 장에서 싼값에 사다가 키우는 개였 다. 종길이 엄마가 그개를 사다가 키우는 이유는 남편인 종길이 아버지에게 먹일려고 했던 것인데,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종자가 그렇다 보니 중강아지 만한 크기에서 더이상은 크지않았던 것이다.
봉남이네집에서 키우는 <독구>는 봉남이가 2학년 때인 1967년 그해 11월달에 외삼촌집에서 가저다 키
운 개로써 독일산 세파트 수캐와 일반 똥개 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견인 암컷하고, 그 암컷의 아버지
개인 독일산 수캐하고 근친교배를 해서 태어난 개였다. 그러니까 아버지와 딸사이에서 태어나 교배종이
었던 것이다.
당시 봉남이 외삼촌이 일하고있는 읍네 방앗간에는 담력이 약한 사람은 오금이 저릴정도로 사납고 체
구가 커다란 독일산 세파트 숫캐가 한 마리 있엇는데 봉남이 외삼촌은 평소에 잘알고 지내던 사람이 암
내 내린 일반똥개 암캐를 데리고 ?아와서는 그 세파트개하고 교미를 시켜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그때
봉남이 외삼촌은 새끼낳으면은 한 마리 받기로하고 주인몰래 교미를 성사시켜줬던 것이다.
그후 그사람 집에가서 암컷새끼를 한 마리 가저와서는 집에서 키웠던 것이다. 그리고 그 새끼가 커서
암내를 내리자 그 개의 아버지개인 방앗간 그 세파트 수캐하고 교미를 시켰던 것이다. 그렇게해서 암컷3
마리하고 숫컷1마리가 태어났는데 암컷들은 다팔아버리고 숫컷은 키우고있엇는데 봉남이가 그 숫개새끼
를 집으로 가저다가 키웠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뒤산에 오르는 도중에 자신을 그렇게 졸래졸래 뒷따라오는 땅개와 <독구>를 향해서 집
으로 돌아가라고 내쫓았지만은 말을 듣지않고 계속 뒷따라 오기에 그냥 내버려뒀던 것이다. 집뒤에서 조
금만 올라가면은 바로 뒷山이엇기에 금새 뒷山에 오른 종길이엄마는 산속을 이동해가며 고사리를 ?아
꺽어서 바구니에 담아간다.
그러던 종길이엄마는 어느 한 지점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면서 시야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던 그 두 마리의 개가 교미를 하려고 뒤엉키는 것을 우연하게 봤던 것이다. <독구>는 앞발로 땅개를 붙
잡고 등을 활처럼 구부려가며 뒷다리 사이에 자리한 시뻘건 자지로 부풀어 올라있는 땅개의 생식기에다
가 찔러 넣을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체구면에서 워낙 차이가 나다보니 그런 <독구>의 자지는 간발의 차이로 땅개의 뒷꽁무니를 벗
어나며 애꿎게도 빈 허공만 휘젓고 있엇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독구>는 계속해서 땅개에게 덤벼들며 교
미를 할려고 시도를 하다가는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땅개에게서 물러났던 것이다.
그런 두 개의 모습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잠시 가만이 지켜보던 종길이엄마는 암만봐도 두 개가 교미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갔았기에 이내 입가에 실소를 보여가며 고개를 돌렸다가는 다시 그개들에게 시선을 주
고서 잠시 가만이 있다가는 무슨 생각에서있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엇다.
그러면서 숨을 헐끈덕 거려가며 뜻대로 되질않아 애달아 죽겠다는 시선으로 눈앞의 땅개를 바라보면
서 몸을 자잘하게 떨고있는 <독구>의 머리를 쓰다듬어가며 “옴메, 쨉도 않되것 한테 그라고 뎀베듬시롬
은 으쩨 그라고 애달아 했쌌냐이?. 나가 쪼깐 도와 주끄냐.” 하고 말하고는 땅개를 붙잡아서 뒷꽁무니를 <
독구>코앞으로 들이밀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가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은 바로 돈때문이엇다. 종길이엄마는 자기집 개가 <독구>하고 교미
해서 새끼를 낳으면 그걸 팔아서 돈을 만들수있다는 계산된 생각에서 그러는 것이엇다. 봉남이 집에 좋은
숫개를 기르고 있다는 소문이 나있엇던 터라 <독구>의 씨를 받으려고 암내 내린 암컷을 데리고 와서 <독
구>와 교미를 시켜갔던 사람들이 여러 있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조금전 개들을 바라보며 <독구>가 상대도 않되는 땅개한테 덤벼들어 교미를 하려고 하
다가 실패를 하고 물러나자 그렇게 피식 실소를 흘리며 고개를 돌렸다가는 머리에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있엇으니 그것은 바로 땅개가 <독구>하고 교미만 성사되면 새끼를 벨것이고 그걸 장마당에 내다 팔면 돈
을 만들 수 있것다는 생각이 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자 땅개를 붙잡아서 라도 어떻게든 교미를 시켜볼려고 그러는 것
이엇다. <독구>는 종길이엄마가 그렇게 들이미는 땅개의 생식기에서 냄새를 한번 맡아보고 나더니 이내
앞발을 번쩍 치켜들엇다. 그리고는 그렇게 땅개를 붙잡고있는 종길이엄마의 손등을 앞발로 안아가며 등
을 활처럼 휘어간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머리를 옆으로 뉘여가며 고개를 길게 빼내어 그들이 접하게 되는 곳을 들여다 보
면서 <독구>의 자지에다가 땅개의 생식기를 정확하게 대줄려고 하였다. 그런 종길이엄마의 협조아래 <
독구>의 자지는 땅개의 생식기에 들이대지면서 순식간에 생식기 속으로 찔러들엇던 것이다.
바로 그순간이엇다. “깨엥~.” 하는 비명을 내지른 땅개가 발버둥을 처대는 것이엇다. 땅개는 자신의 생
생기 속으로 찔러드는 <독구>의 자지에 파괴의 아픔을 느끼면서 본능적으로 그랬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
게 땅개가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종길이엄마는 붙들고 있던 땅개를 그만 놓처버렸던 것이다.
그때,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자신의 손에서 땅개를 놓침과 거의 동시에 불안전하게 쭈그리고 앉았던 자
세에서 엉덩방아를 찍으면서 뒤로 넘어졌고 그런 종길이엄마 가슴에 아랫배 옆에 <독구>의 앞발이 놓이
게 되면서 머리가 종길이엄마 턱밑에 가있게 되엇는데 그순간, 종길이엄마는 본능적인 행동에 의해서 반
사적으로 고개를 돌려가며 <독구>를 옆으로 밀처냈던 것이다.
그리고는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가며 업드린 자세에서 마악 몸을 일으켜 세워가고 있엇는데 바로 그때
에 <독구>가 그런 종길이엄마 등위로 훌쩍 올라 타가며 앞발로는 종길이엄마의 허리께를 껴안 듯이 붙들
어가면서 뒷꽁무니를 종길이 엄마 궁둥이에 붙어가는 것이엇다. 그리고는 이내 뒷꽁무니를 빠르게 앞뒤
도 움직여가는 것이엇다.
그 순간. 종길이엄마는 화들짝 놀라면서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우고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앞으로 발걸음
을 내딛어가며 몸을 뒤흔들어서 등뒤에 메달린 <독구>을 떨처내고는 뒤돌아보며 다소 놀람이 깃든 시선
으로 눈앞의 <독구>를 바라 봤던 것이엇다.
그러는 종길이엄마의 시선이 가있는 곳은 바로 <독구>의 뒷다리 사이였다. 그곳에는 시뻘건 <독구>
의 자지가 털이 부숭부숭한 표피속에서 5센티 정도쯤 빠저나와 있엇는데 그 끝머리 에서는 맑은 물방울들
이 방울저 맺혀 가면서 바닥으로 뚝,뚝-,떨어저 내리고 있엇다.
그런 <독구>의 자지에 시선을 둔 종길이엄마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만이 더듬어 보는 것이엇다. 종길
이엄마는 <독구>가 등위로 올라탓을 때 <독구>의 자지로 느껴지는 물체가 자신의 비소인 음부를 쿡,쿡,
쿡, 찔러대던 것을 선명하게 느꼈던 것이다.
그랬던 까닭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만이 만저가며 입고있는 옷만 아니였더라면 눈앞의 저 시뻘건 개
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찔러들어와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을
하는 순간에 이상하리만치 가슴이 뛰면서 기분이 이상해저 옴을 느낀 종길이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겨갔던 것이엇다.
그랬던 종길이엄마는 새삼스레 주변을 한번 휘둘러 보고 나더니 <독구>의 머리를 쓰다듬어가며 곁에
앉아 한손을 <독구>의 뒷다리 사이로 뻗혀서는 시뻘건 자지가 나와있는 표피를 가만이 잡고서 앞뒤로 흔
들어 봤던 것이엇다. 그러자 <독구>는 낑낑거리는 소리를 나직히 내며 표피속에서는 시뻘건 살덩어리가
쑤욱-!,쑥-!.빼내는 것이엇다. 그러면서 뒷다리 하나를 들더니 곧바로 들어누워가는 것이엇다.
종길이엄마는 <독구> 가 그렇게 바닥에 들어누워 뒷다리를 벌려가며 자신앞에 자지를 활짝 들어내 놓
자 표피를 자지 밑동으로 쭉-,내리 눌러갔는데, 그런 종길이엄마의 손길에 의해서 <독구>의 자지는 순식
간에 표피속에 감춰저 있던 살덩이를 뿌리 끝까지 밖으로 들어내 보인다. 그렇게 들어난 <독구>의 자지
맨 아래 밑동부근, 살기둥 언저리에는 마치 혹처럼 불룩하게 솟아있는 살덩이의 모습도 보였던 것이다.
그렇게 종길이엄마의 손에 의해서 표피속에서 전체의 모습을 들어내 보인 <독구>의 자지는 어림 잡아
도 한뼘이나 될만치 길엇다. 굵기는 어른 엄지 손가락 두 개를 포개놓은 두깨만큼 굵어 보였고 앞대가리
쪽은 그끝이 약간 뾰쪽해보이면서 그 뒤쪽이 좀 굵엇고 밑동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가늘엇던 것이다.
그런 <독구>의 자지를 내려다 보며 (흐메~,조거시 참말로 내몸속으로 들어와 불기라도 했쓰먼은 으째
쓰까이~.)하는 생각을 하면서, 올 초봄에 봉남이네 집 뒤안에서 <독구>가 암캐하고 교미하던 장면을 떠
올렸던 것이다. 그때 <독구>의 교미장면을 몰래 훔처보면서 야릇한 흥분을 느꼈던 감정이 솟구치면서 자
신과 <독구>가 교접을 하는 상상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상상을 하던 종길이엄마는 이내 머리를 가볍
게 도리질치며 그런 자신의 상상을 떨처내려 하였다.
그것은 결코 있을수가 없는 일이엇기에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자신의 그런 상상을 떨처낼려고 했던 것
이다. 그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버린 종길이엄마는 귀밑머리를 쓸어넘겨가며 주위를 휘둘러본다. 그리
고서는 다시 시선을<독구>자지에다가 두는 것이엇다. 그때 <독구>는 자리에서 일어나 숨을 헐끈거리고
서있엇는데 그런<독구>의 뒷다리사이에 덜렁거리고있는 시뻘건 자지는 서서히 표피속으로 들어가고있
엇다.
그런 <독구>의 자지에 시선을 두고있는 종길이엄마는 마름침을 연이어 삼켜가고있엇다. 그러고 보면
은 사람마음이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는가 보다. 종길이엄마는 마음한편으로는 그러한 상상을 애써 부
정할려고 하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러한 상상을 부추겨가며 충동질을 하는 마음이엇다.
그렇게 상반된 양면성이 내면에서 상충(相衝) 되어 가면서 종길이엄마를 혼란에 빠뜨려갔던 것이다. 종
길이엄마는 그런 내면의 갈등속에서 갈피를 못잡고 심한 갈등을 빛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마음
은 충동(衝動)질을 하는 검은 유혹(誘惑)속으로 점점 기우려저 갔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를 사람으로
남게 해주려던 한가닥의 양심의 끈이 서서히 끊어졌던 것이다. 그렇게 사람으로 남길려고 하던 양심이 떨
어저 나가자 종길이 엄마는 <독구>앞에 쭈그려 앉아가며 <독구>의 머리를 어루만저가며 마치 자신의 마
음을 <독구>에게 전하기라도 하듯이 나직하게 이러는 것이엇다.
"독구야~ 우리 한번 붙어부끄나이?. 암,도 모른디로 가서 한번 붙자이~."
그렇게 말해가며 자신의 결심을 최종적으로 굳혀간 종길이엄마는 곧바로 땅개를 불러들여 가슴에 안고
서 <독구>를 대동하고는 어느 한곳을 향해서 바쁘게 가는 것이엇다. 그렇게 종길이엄마가 가고있는 곳
은 그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매바위였다.
땅한평 가진 것 없는 처지였기에 종길이엄마는 여지껏 이 뒷산을 텃밭삼아서 산에서 나는 산나물들을
채취해다가 읍네 장마당에 내다 팔아가며 돈을 만들엇것이다. 그랬기기에 종길이엄마는 이 뒷산 구석구
석을 그 어느 누구 보다더 훤히 꿰뚫고 있엇던 것이다.
식욕(食慾)과 색욕(色慾)은 사람의 본능이라고 했듯이 종길이엄마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엇기에 그렇
게 자신의 말초신경을 한껏 자극하는 상황속에서 색정이 동하지 않았다면은 오히려 이상한일일 것이다.
하믈며,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시어머니가 병석에 들어눕고 난뒤로는 여지껏 남편과 살석음을 못하고 살
아 오고있엇던 것이다.
남편이 가까운 탄광에 있고 그렇게 시어머니가 병석에 눕기전까지만 해도 한달에 한두번 씩 내려 왔다
가 가는 남편과 회포를 풀수있엇던 것이다. 그때는 시어머니가 병석에 눕기 전이엇기에 그렇게 남편
이 내려오면은 시어머니가 이웃집 봉남이네로 가서 하룻밤 자곤 하면서 두사람만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
어 줬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남편이 머나먼 강원도로 옴겨가고 시어머니 마저 병석에 눕고나자 남편과 살석음은 그
대로 끝이엇던 것이다. 일년에 두 번 있는 대 명절인 설과 추석때면은 남편은 집으로 내려 오지만은 서로
살석음을 할 틈(空間)이 없엇던 것이다.
성냥곽만한 좁은 방에 일곱(7)식구가 잠을 자기에도 비좁을 판인데, 그나마도 병석에 누운 시어머니가
아랫목을 넓게 차지하고 있엇기에 더욱 비좁았던 것이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그들 부부
간에 살섞음을 하려고 마음먹으면은 그 비좁은 틈새에서도 몰래 소리죽여 가며 얼마든지 할 수는 있엇겠
지만은 어떻게 된 일인지 종길이 아버지는 종길이 엄마를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남편이 올라타오면 온갑다. 내려가면 간갑다. 할정도로 남편과의 성교시에는 수동적이엇
고, 색을 밝히는 색녀가 아니였지만은 그녀도 여자였기에 명절 때, 남편이 그렇게 집으로 오면은 기대감
을 갖엇던 것이다. 그러다가 남편이 자신을 한번도 안아주질않고 그냥 돌아가면은 야속하고 서운한 마음
에 그 화풀이를 애꿎은 아이들에게 했던 것이다.
그런 종길이엄마였기에 그런지 성적인 욕구불만이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상당히 쌓여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그랬기에 일단 한번 욕정을 느끼자 내심에서 일고있는 음심의 유혹을 뿌리치지못했던
것이다. 잠시후, 목적지에 다달은 종길이엄마는 그 바위 주변을 한번 살펴봐가며 주변에 사람이 있나 없
나부터 살피고나서 그 바위밑으로 갔던 것이다.
그때 봉남이가 그 바위를 향해서 올라오다가 산들바람에 팔랑거리는 나뭇잎파리들 사이로 종길이엄마
가 개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언듯보앗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자리를 잡기가 바쁘게 하의
인 검정몸뻬바지와 그속의 빤쓰를 한꺼번에 궁둥이 아래로 끄집어 내리고서 개처럼 엎드려서 궁둥이를 <
독구>에게 내줬지만은 <독구>는 그런 종길이엄마에게 올라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종길이엄마는 그런 <독구>에게 계속 궁둥이를 들이밀며 올라타기를 재촉했다. 그러나 <독구>
는 그런 종길이엄마의 마음은 아량곳 하지않고 땅개에게 시선을 두고 있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자신
이 궁둥이만 들이대주면 <독구>가 올라타서 교미를 할줄알았는데 자신의 생각대로 되질않자 애가 달았
던 것이다.
그러던 종길이엄마는 그래도 머리는 미련하지 않았던지 땅개의 생식기에다가 손가락을 묻질러 암내를
묻혀서 자신의 보지에다 묻히기를 여러번 반복하여 <독구>를 유혹했던 것이다. <독구>는 그렇게 땅개
암내가 묻혀진 종길이엄마 보지에서 냄새를 맡기가 바쁘게 언제 그렇게 나몰라라 했냐는 듯이 종길이엄
마 등위로 훌쩍 올라타오면서 뒷사타구니를 붙여왔던 것이다.
보지 주변을 더듬던 <독구>자지가 보지구멍을 제대로 ?으면서 순식간에 보지속으로 뿌리끝까지 파고
들자 종길이엄마는 그충격파로 인해서 몸을 흠칠거려가며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된소리를 내b았던 것
이다. 그러면서 숨돌릴 사이도없이 빠르게 움직여대는 <독구>자지를 느껴가며 연속적으로 몇차례 된소
리를 냈엇는데, 비록 그소리가 나지막한 소리였지만은 바위틈 공간을 통해서 바위뒷쪽으로 흘러나갔던
것이다.
그때, 바위에서 내려오던 봉남이가 그곳과 통해진 바위틈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그 소리를 듣게되엇던
것이다. <독구>는 종길이엄마 보지를 빠르게 찔러대며 뒷다리하나를 들어서 종길이엄마 궁둥이위로 올
려갔던 것이다. 그다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해가며 쉴틈없이 궁둥이를 놀리던 <독구>는 그다리를 종
길이엄마 궁둥이위로 올림과 동시에 종길이엄마 허리를 껴안 듯이 붙들고있던 앞발을 종길이엄마 허리에
서 떼내가며 바닥을 집고 내려섰던 것이다.
그러면서 종길이엄마 궁둥이에 올려진 그뒷다리를 종길이엄마 허리께를 타고넘기면서 뒷꽁무니를 휙-
!.돌려가며 옆걸을질을 처갔던 것이다. 그렇게 옆걸음질을 처가던 <독구>는 바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옆
걸을질을 치지못하고 멈춰섰는데 종길이엄마와 벌려진 브이(V)자 형태를 이룬 조금은 불안정한 교미자세
를 만들엇던 것이다.
그래도 그러한 자세에서도 <독구>의 자지는 종길이엄마 보지에서 이탈되지않고 3분의 2정도는 삽입되
어 있엇던 것이다. 그때 종길이엄마는 고개를 돌려 그렇게 자신과 교미자세로 들어간 독구를 바라다 보
며 마른침을 두어번 삼켜가다가는 느닷없이 그곳에 나타나는 봉남이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놀랐던 것이
다.
종길이엄마가 그렇게 눈앞의 나무숲만 바라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떠올려가며 잠시 침묵을 지켜가고
있을 때, 그런 종길이엄마를 곁눈질로 힐끔거려가던 봉남이가 주머니에서 고사리를 꺼내어 종길이엄마
앞으로 내밀어가며 “자요.아짐~!.” 하고 말한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향해 시선을 돌려가
며 한웅큼의 고사리를 쥐고서 그렇게 자신앞으로 내밀어진 봉남이의 손을 덥석 잡아가며 이렇게 말한
다.
"흐메에~, 봉남아, 나가 참말로 니한테 부탁 좀 하께야. 시방 봤던 거슬야. 암,한테도 말해서는 않
된다 이~?."
"야~."
봉남이는 그러는 종길이엄마를 향해서 대답을 하고는 마치 무얼 안다는 듯이 히쭉 웃어 보인다. 종길이
엄마는 그런 봉남이에게서 시선을 돌려가며 한숨을 또 푹 내쉬고 나더니 혼자 말처럼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이엇다.
"흐메에~, 나가 미첫제, 미첫어. 암만해도 나가 오늘 무슨 낮도깨비 한테 홀랬써야~."
그러면서 또 한차례 한숨을 내쉬고난 종길이엄마는 봉 남이에게 시선을 다시 돌려가며 이렇게 말한다.
"봉남아~, 참말로 암,한테도 말해서는 않된다이~?. 참말로 암,한테도 말않하것다고야, 나랑 약속 할수
있지야~?."
"야."
"글머는 나랑 약속 허자이~. 자~."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말해가며 봉남이앞으로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내밀어 간다. 그러자 봉남이가 그
러는 종길이엄마의 새끼 손가락에다가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걸어 가며 씨익 웃어 보인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바라보며 마른 침을 삼켜가며 이렇게 말한다.
"인자 이라고 나랑 손가락 까지 건시롬 약속 했께로는 참말로 암,한테도 말않하기다이~?."
"야~."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봉남이는 고개를 끄떡여가며 대답을 한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그런 봉남이에게
서 다시 한번 확답을 받아 두려는 듯이 이렇게 말한다.
"이라고 나랑 약속을 해놓고 니가 약속을 안지키면은 그 때는....."
하고 말하고서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그때는 니죽고 나죽기다이~?."
"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서 대답을 하고 나더니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거리다가는 이렇게 말한
다.
"글머는 아짐은 나한테 뭐설 걸어야 되라~."
".....뭐설 걸어야~?."
종길이엄마는그런 봉남이의 말에 잠시 얼떨떨해하다가는 그렇게 반문한다. 그러자 봉남이는 그러는 종
길이엄마를 향해서 씨익, 웃어보이며 이렇게 말한다.
"나한테 그라고 목숨까지 걸라고 함시롬은 아짐이 나한테 암껏도 앙거르먼은 나만 손핸께는 아짐이 나
한테 뭐설 걸어야제 나가 목숨걸고 약속을 잘지키제라~."
"옴메. 난또 뭔 소리다고...."
종길이엄마는 그때서야 봉남이의 말뜻을 알아듣고서는 그렇게 말하고나더니 입술이 타는지 침으로 입
술을 한차례 축이고 나더니 이렇게 말한다.
"옴메. 글먼, 나는 뭐설 니한테 거끄나이~. 시방 나 한테는 니헌테 걸만한 거시 암것도 졍?빈 몸뗑이
빼긴디~......"
하는 말을 고서는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어 넘겨가며 잠시 침묵을 지켜가던 종길이엄마는 봉남이의 손
을 가만이 잡아 가면서 다시 이렇게 말한다.
"봉남이아~. 글머는 우리 이라고 허끄나이. 시방은 나가 니 헌테 걸만한 거시 암껏도 종눠껜쩐? 요담
에 나가 니한테 그만한 보답을 해주기로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대답 대신 그저 히쭉 웃어보이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사실 봉
남이는 그렇게 말은 하기는 했지만은 종길이 엄마에게서 무엇을 꼭 바라지는 않고 있엇던 것이다. 그러
나 그러한 봉남이의 속마음을 알수가 없는 종길이엄마는 마른침을 삼켜가며 다시 이렇게 말해간다.
"시방은 참말로 나가 니헌테 걸거시라고는 암껏도 졍?빈 몸땡이 빼기여서 그래야. 글머는 니헌테 내
몸뗑이라도 거끄냐이~?."
"아짐을 건다고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그렇게 반문하며 눈을 치떠간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의 말에 고
개를 끄떡여 보이며 이렇게 말한다.
"글머는 으짜거시냐이~. 시방은 가진 거시라고는 내 몸뎅이 빼긴께는 시방 니가 뭐설 걸라고 허먼은 그
거시라도 걸어야제~."
그러면서 종길이엄마는 쓰게웃는다.
"헤헤헤~, 글머는 아짐은 내껏이 되분디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웃긴다는 듯이 헤헤거리는 웃음을 흘려가며 그렇게 말한다. 종길이엄
마는 그런 봉남이를 바라보며 맞장구를 치듯이 웃음을 지어 보이더니 이렇게 말한다.
"옴메. 참말로 그라먼 니말찾고 나가 니꺼시 되분다이~...."
그러면서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어 넘겨가며 잠시 사이를 두고 난 종길이엄마는 다시 이렇게 묻는다.
"글먼 니는 내 몸뗑이 갔다가 뭐세다 쓸래이~?."
"........"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을 못하고 그저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여 보이며 자신
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의 손을 다시 가만이 잡아가며 이렇게 말한다.
"봉남아~. 니가 뭐설 알만치나 나이를 묵기라도 했쓰면은 모를까야. 시방은 니가 이지근 애린께는 나
가 아무짝에도 쓸모가 종杵? 근께 우리 요로케 하자."
그런 말을 하고 잠시 말문을 닫고서 침으로 입술을 축이고난 종길이엄마는 뒷말을 이어간다.
"나가 요담에 그만헌 보답을 해줄텡께는 우리 그라기로 허자이~?. 니가 그래만 준다먼은 나가 요담에
니가 원하는 거슨 뭐시던지 다~ 해주께야. 알았지야~?."
"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 히쭉 웃어 보이면서 고개를 끄덕여가며 동시에 대답을한다. 그러
고 난 봉남이는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가며 종길이엄마의 눈치를 힐끔 힐끔 보고 나더니 이렇게 말한
다.
"저, 근디라. 나 뭐하나 물어 봐도 되지라~?."
그러자 종길이엄마가 그런 봉남이를 향해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 바
라보며 마른침을 삼키고 나더니 이렇게 묻는다.
"저, 아까요. 우리 <독구>하고 아짐이 으칫게 그라고라 개들이 빽할때 맹키롬요, 아짐하고 그라고 할
수가 있엇다요~?. 사람 보지에도 그라고 개들이 빽헐 때 맹키롬 자지가 들어가는 구녁이 있는거시다요
~?"
"..........."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을 못하고서는 그러한 물음을 던지고서 호기심이 깃
든 눈망울을 반짝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봉남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자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를 향해 머쓱해 하면서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여 보이고는 고개를 돌려가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그럴때였다.
"옴메. 그라먼 다 있는 거시제. 그라먼 졍冒컥??."
하고 종길이엄마가 말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그렇게 돌려졌던 봉남이의 시선이 다시 종길이엄마에게
로 향해지면서 눈빛을 반짝여가며 이렇게 도 묻는다.
"그라먼 사람이 빽할때도라 그라고 개자지 맹키롬 사람 자지도 그 구녁속으로 다가 들어 간다요~?."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향해 야릇한 웃음기를 입가에 게 떠올려가며 대답 대신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 쑥스러운 웃음을 씨익 지어보이고는 시선을을 돌린다.
그러다가 다시 종길이엄마에게 시선을 돌려간 봉남이는 종길이엄마를 바라보며 무슨 말인가를 할듯하다
가는 이내 그만 두면서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가며 다시 시선을 돌린다. 그러면서 봉남이는 마른침을 삼
켜가며 종길이엄마를 몇번 힐끔 거린다.
"저, 글머니라. 저,....."
무언가 주저주저 하던 봉남이가 종길이엄마를 향해 시선을 돌리면서 그렇게 말해갈 때 종길이엄마는
버릇처럼 자신의 귀밑 머리를 연이어서 천천히 쓸어 넘겨가며 눈앞의 나무숲만 바라 보면서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러는 봉남이에게 시선을 돌려간다. 그러자 봉남이는 말을 멈추면서 히쭉 한번 웃어 보이고 나더
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얼굴에 홍조가 어리면서 이렇게 다시 말한다.
"나가라 아짐이랑 한 약속을요~. 참말로 목숨걸고 지킨 다고 약속할게라~. 그라먼 아짐도 내 부탁 한번
만 들어줘요~."
"그래야. 니가 참말로 그래만 준다면은 나는 니가 하는 부탁 이라면은 뭐시 되얏던 간에야. 백번이고,
천번이고 다들어 줄텡께는 참말로 그라자이~참말로~?."
종길이엄마는 봉남이의 입에서 그러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렇게 말해간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
이엄마를 향해 어색해 하는 웃음을 지어보여가며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 나더니 점점 붉어저 가고 있던 얼
굴에 홍조를 더욱 짙게 피워내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저, 글머니라~, 저, 글머니라~,......"
봉남이는 얼굴에 홍조를 짙게 피워내가며 무슨말인가를 할듯할 듯 하면서 머뭇거리는 것이엇다. 그러
다 보니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가만이 바라보면서 무언가 긴장의 빛을 내보여가며 마른침을 삼켜
간다. 느낌!, 무언가 이상 야릇한 분위기를 봉남이의 그런 행동에서 느낀 것이다.
종길이엄마로써는 봉남이를 어렸을때부터 보아왔기에 봉남이의 숫기없는 성격을 잘알고있엇던 것이
다. 그런 그가 저렇게 머뭇거리면서 말을 못하고 얼굴까지 붉히는 것을 보니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엇
던 것이다. 그러면서 속으로 (옴메~조거시, 뭔말을 할라간디 저라고 여러워하고 근디야~?.)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고 있는 봉남이의 손을 가만이 잡아가며 이렇게 말한다.
"봉남아~, 뭔 부탁을 할라간디 그라고 말을 못하고 그냐이~?. 니가 그랑께 나가 궁금해서 죽것다야~.
그라지말고 말해봐야~."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말했는데도 봉남이가 붉어진 얼굴로 그저 히쭉이 웃기만하자 다시 이렇게 말한
다.
"어니, 말해봐야~ 나한테 뭔 부탁을 할라 근디 그냐이~?. 말해봐야~. 니가 한 부탁 나가 뭐시 되얏던간
에 다 들어주 께야~"
"그말 참말이제라~?."
종길이엄마는 자신의 말에 그렇게 되묻는 봉남이를 향해서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그러자 봉남이는
말 할 용기가 생겨는지 마른침을 삼키고 나더니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아짐 보지 한번 봐보면은 안돼까라~?."
"........옴메. 거기는 봐서 뭐할라고야~?."
종길이엄마는 봉남이가 하는 행동거지에서 무언가 야릇한 느낌을 받았지만 설마 그런 말을 할줄은 몰
랐기에 그러는 봉남이를 잠시 가만이 바라 보다가는 그렇게 반문을 하였다. 그러자 봉남이는 붉어진 얼굴
에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이 고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냥이라~, 그냥 자지가 들어가는 구녁 쪼깐 한번 봐 보고 시퍼서라~."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잠시 바라 다 보다가는 시선을 돌려가며 버릇대로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
어넘겨가며 눈앞의 나무숲을 바라보며 침묵을 지켜간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힐끔 거려가며 그
또한 초조한지 버릇처럼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가며 마른침을 삼켜간다. 그러던 봉남이가 나직한 목소리
로 이렇게 묻는다.
"안돼요~?."
"오메이 잡노옴~!."
종길이엄마는 그러는 봉남이의 말에 시선을 돌려가며 눈을 흘기는 것이엇다. 봉남이는 그러는 종길이
엄마를 향해 그저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였다. 종길이엄마는 그녀 자신 만이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한숨을
나직하게 내쉬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면서 양손으로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어 넘겨가며 새삼스레 주변을 한번 둘려본다. 그러고 난 종길
이엄마는 뒤쪽으로 한걸음 물러서서는 두손을 뒷 궁둥이 쪽으로 돌려 엄지 손가락을 몸빼 바지 고무줄 끈
속으로 넣어서 그 안의 빤스 까지 한꺼번에 궁둥이 아래로 쓰윽-!,끄집어 내려가며 자리에 쭈그려 앉는
다. 그렇게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마치 오줌누는 자세를 취한 종길이엄마는 봉남이를 향해 이렇게 말한
다.
"자. 볼라먼은 얼릉 한번 봐바~."
그러면서 종길이엄마는 고개를 한켠으로 돌려가며 눈을 지긋이 내려감아간다. 종길이엄마로서는 봉남
이를 아직은 어리다고 여기고는 있지만은 그렇게 자신의 치부를 적라하게 들어내 보이자니 부끄러웠던
것이다. 봉남이는 자신의 눈앞에 들어난 보지를 향해, 마치 자석(磁石)에 끌려가는 쇠붙이 처럼 그런 종
길이엄마 앞에서 바닥에 손을 짚고 엎드려간다. 그리고서는 눈앞에 적라(赤裸)하게 들어나 보이는 보지
를 들여다본다.
마치, 홍합처럼 생긴 종길이엄마의 보지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조금씩 꿈틀 꿈틀 거리고 있는 모
습을 보고있는 봉남이는 자신의 가슴에서 빠르게 두방맹이질을 처대고있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인해서 귀
가 멀어가면
제3장
첫경험
그 이듬해인 1971년, 봉남이는 열다섯(15)살의 나이로 국민학교 6학년이 되엇는데 키가 167이나 되다
보니까 학생들 중에서 키가 제일 컷을뿐만 아니라 체구면에서도 웬만한 어른들 체구만 했던 것이다. 그렇
게 봉남이가 6학년이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그해 4월 말쯤이던 어느날이엇다.
그날은 토요일 이엇기에 오전수업만 하고서 집으로 돌아던 봉남이는 하교길에 이웃동네에 살고있는 친
구집에 들려서 점심밥도 얻어먹고 잠시 놀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있을 때는 오후 3시가 조금 넘엇을
때였다. 봉남이는 그 친구집을 이틀이 멀다하고 들랑거리고 있엇는데, 봉남이가 그러는 대에는 다 그만
한 이유가 있엇던 것이다.
그 친구에게 제작년에 국민학교를 졸업한 누나가 있엇는데 이름은 경옥이엇고 봉남이보다 한 살 많은
16살이엇다. 경옥이는 체구는 작지만 눈도크고 이쁘장하게 생겨서 봉남이가 그애를 은근히 좋아했던 것
이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그애를 보려고 그렇게 친구집을 자주 갔던 것이다. 그날 그렇게 친구집에 들렸
다가 오던 봉남이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지름길을 택하여 산밑 보리밭 밭뚝길을 따라 오면서 이제는 보
리목암지가 제법 노릿노릿해저 가는 보리를 뽑아서 보리피리를 민들어 불어가며 오고있엇다.
그러던 봉남이는 오던 도중에 산기슭에서 어미꿩을 따라다니며 날개짓을 배우는 새끼꿩들을 발견하고
는 겨드랑이에 끼고있던 책보를 어깨에 둘러메고 뒷쫓기 시작 했던 것이다. 그렇게 봉남이에게 쫓김을 당
한 새끼꿩들은 사력을 다해 날개짖을 하여가며 2-30미터쯤을 날다가 바닥으로 내려앉아갔는데 봉남이는
그렇게 체력이 딸린 새끼꿩들이 바닥으로 내려앉으면은 그곳으로 헐래벌떡 달려가서는 새끼꿩들이 내려
앉은 그 숲주변을 이잡듯이 뒤저갔던 것이다.
그러나 새끼꿩들은 그런 봉남이를 마치 약올리기라도 하듯이, 몸을 숨키고 체력을 회복한뒤 어미꿩의
울음소리 신호음에 따라서 이곳저곳에서 푸드득-!,푸드득-!,거려가며 날아올랐던 것이다. 그러한 행동을
수차례 반복 하면서도 새끼꿩을 잡지 못했기에 이젠 포기 할만도 한데 봉남이는 약이올라 그런지 아니면
은 특유의 황소 고집같은 고집스러움에서 인지 이마에 땀방울을 송글송글 맺혀가며 그런 새끼꿩들과 마
치 술래잡기 놀이라도 하듯이 산속을 헤메 다니는 것이엇다.
그러기를 얼마쯤 하던 봉남이는 결국은 새끼꿩 한 마리를 생포 하고서는 결국은 해냈다는 희열감이 깃
든 얼굴로 자신의 손아귀에 잡혀서 숨을 할딱거리는 새끼꿩을 득의에 찬 시선으로 내려다 본다. 그러면
서, 이마에 맺힌 땀방울들을 손등으로 쓰윽-!.닥아내고난 봉남이는 더 이상 새끼꿩들을 뒷쫓지 않고 몸을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갔던 것이다.
정신없이 새끼꿩들을 뒤쫓다보니 어느새 이웃동네 뒷산 근처에 까지 가있엇던 것이다. 기분이 좋은지
휘바람까지 휘휘 불어가며 가던 봉남이는 잠깐의 부주의로 "아차"하는 순간에 손아귀에서 그만 새끼꿩을
놓혀 버렸다. 봉남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새끼꿩은 마치 살았다는 듯이 날개를 퍼득여서 저만치 앞쪽 숲
속으로 날아가 내려 앉아간다.
그런 새끼꿩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주시하던 봉남이는 재빨리 그곳을 향해 달려가서는서 새끼꿩이 내
려 앉은 그 숲주변을 이잡듯이 뒤저갔엇다. 그러던 봉남이는 自身의 발아래 무언가 물컹거리는 느낌을 주
는 물체가 밟히는 느낌에 발을 들고 발밑을 내려다 봤는데 그곳에 그렇게 ?던 새끼꿩이 있엇던 것이다.
그러나 새끼꿩은 이미 봉남이의 발에 밟혀서 죽은 뒤 였던 것이다.
봉남이의 발에 밟혀죽은 그 새끼꿩의 입에는 나뭇잎이 하나 물려있엇는데,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았는
지 파르르 떠는 새끼꿩의 몸에따라 그 나뭇잎도 떨리고 있엇던 것이다. 새끼꿩은 영리하게도 그렇게 나뭇
입을 입에 물고서 풀숲에 발라당 들어누워 몸을 숲기고 있다가 애석하게도 그만 봉남이의 발에 밟혀 죽
고 만것이엇다. 어미꿩들은 쫓기다가 급하면은 대가리만 처밖고 숨는 습성이 있는데, 그 어린 새끼꿩은 그
런 재주도 피웠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렇게 자신의 발에 밟혀죽은 새끼꿩을 주어들고 애석해 하는 눈길로 내려다 보다가는 주변
에서 나뭇가지를 줏어들고 바닥을 파고서 그 새끼꿩을 묻어주엇다. 그리고선 길도없는 산속을 터덜터덜
걸어가던 봉남이는 무슨생각에서인지 간간이 눈에띠는 고사리를 꺽어간다. 그렇게 얼마쯤 걸어가던 봉남
이는 나무들 사이로 저만치 윗쪽에 자리한 집체만큼이나 커다란 바위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그곳을 향해
올라간다.
애궂은 한 생명을 죽였다는 죄의식보다는 그렇게 애써가며 잡았던 그 새끼꿩을 그렇게 허무하게 잃어
버렸다는 허탈감이 좀더 컷던 봉남이였기에, 그 바위 위로 올라가서는 혹시 주변에 노니는 새끼꿩들이
또 있나 없나 살펴볼려는 마음에서 그렇게 그 바위를 향해서 가는 것이엇다. 그 바위는 집체만큼 터다란
두 개의 바위가 사람 인(人)자의 형태로 서로 포개저 있으면서 멀리서 보면은 마치 새머리(鳥頭)같아 보
였다.
그랬기에 주변 마을 사람들은 그 바위를 보고 매바위라고 불렀다. 그 매바위를 향해서 올라가던 봉남이
는 어느한 지점,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은 그 집체만큼 커다란 매바위에서 직선거리로 15-6미터쯤 되는곳
에 이르렀을 때 였다. 무심코 그 바위쪽을 한번 바라봤다던 봉남이는 그 바위 밑에 우거진 나무숲 사이에
서 움직이는 무언가의 물체가 언듯 눈에 띠엇다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반사적으로 걸음을 멈춰
서고서는 그곳을 바라봤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봉남이 눈에는 푸른 나뭇잎들이 이는 산들바람에 팔랑거려가는 모습만 보일뿐 아무것도
눈에 뜨이질 않았던 것이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자신이 잘못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곳에서 눈을 떼고
는 다시 걸음을 옴겨 간다. 잠시후, 봉남이는 그 바위 뒷편으로 가서는 손에 들고있던 한웅큼의 고사리를
바지주머니에 쑤서 박듯이 넣고서는 앞으로 45도쯤 경사진 바위면을 기어오른다.
그렇게해서 제일높은곳에 오른 봉남이는 어디에서 꿩새끼들이 노닐지나 않나 하고 주변을 쓰윽-!,휘둘
러 본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꿩들의 모습은 그림자도 ?아볼수가 없엇다. 그러나 그런 봉남이 눈아래
펼처진 주변 경치는 한폭의 그림그 자체였다.
저 아래쯤에 있는 산기슭 아래로는 보리밭들이 넓다랏게 펼처저있고 그아래로 군데 군데 삼삼오오 크
고작은 집들이 머리를 맏대고서 마을을 이루고 있는 모습과 그 마을 앞쪽에 있는 제법 규모가 큰 농경지
에서도 푸른빛이 바다를 이루고 있엇다. 그런 농경지 가운데를 굽이처 흐르는 큰 계천(溪川)의 모습과 그
계천을 사이에두고 저만치 아스라이보이는 산밑에 자리하고있는 건너마을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왔던 것
이다. 그리고 봉남이 시야(視野) 왼쪽 끝머리에 신작로길과 길옆에 있는 학교 모습도 비춰 들어왔던 것이다.
그곳에 서서 주변을 몇차례 훑어보던 봉남이는 별로 소득이 없자 바위에서 내려온다. 올라갔을 때 처
럼 자세를 잡고 뒷걸음질 처가며 바위를 서서히 기어내려오던 봉남이는 갑짜기 동작을 우뚝 멈추고는 손
만 뻗히면 닿을 수 있는 바로 옆에 나 있는 바위 틈새를 바라본다. 그곳은 두 개의 바위가 겹처지면서 생
겨난 틈새였는데 그곳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무언가 고통을 당하면서 다급하게 내는 듯한,
여자의 신음소리 같기도한 된소리가 나직하게 그곳에서 났던 것이다.
그러나 그소리는 금새 사라저 버렸기에 봉남이로써는 자기가 환청을 들엇나하는 의구심을 갖게 할정도
였지만, 봉남이는 그 바위틈새로 게걸음을처서 까가이 가서는 그안이 잘보이지도 않는데도 그안을 기웃
거려보면서 귀를 귀우려 본다. 잠시, 그러던 봉남이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던지 고개를 갸웃등 하다가
는 재빠르게 바위를 내려와 빠른 걸음으로 바위밑을 돌아 바위 앞쪽으로간다.
그 바위앞쪽은 키작은 떡깔나무와 소나무, 키작은 상수리나무 싸릿대 나무등, 온갖 잡목들이 자라고 있
으면서 바위 앞쪽으로 짧게는 1미터에서 넓게는 2미터쯤 되는 곳에 있는 경사면에서 자란 칡넝쿨과 어우
러저서 상당히 우거진 숲을 형성하고 있엇다. 봉남이가 그런 나무숲을 헤처가며 빠른걸음으로 예닐곱 걸
음을 걸어 바위밑을 돌아 들어가자 두 개의 바위가 서로 포개진 곳이 바로 눈앞에 들어왔는데, 그순간 ,봉
남이는 눈앞을 직시(直視)하며 그 자리에서 걸음을 우뚝 멈춰서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엇다.
두 개의 바위가 포개진 곳 바로 아래에 사람이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 앉을 만큼의 작은 공간이 형성되
어 있엇는데 바로 그 작은 공간속에서 사람인 여자와 짐승인 개가 교미(交尾)를 하고 있엇기 때문이다. 그
때, 놀란 것은 봉남이만 놀란 것이 아니였다. 그렇게 개하고 교미를 하고있는 그 여자는 너무나 놀란 남머
지 마치 석고상 처럼 몸을 굳히고서 멍하니 봉남이를 2-3초동안 바라보다가는 마치 자신의 얼굴을 감추기
라도 하듯이 황급히 고개를 바로해가며 땅바닥에다가 고개를 처박아 갔던 것이다.
그러면서, 몸을 옆으로 뉘여버렸는데, 그때, 그 여자와 벌려진 브이(V)자 형태를 이루고서 뒷꽁무니를
비스듬이 마주한체 숨을 헐근거리고 있는 그개의 시뻘건 자지가 그렇게 비틀어지는 여자의 보지속에서
쑥-!, 빠저나오면서 이탈되엇던 것이다. 바로 그 순간에 여자 보지에서는 마치 오줌을 재리듯이 희므끄래
한 물이 주루룩-!,흘러 내렸고, 여자는 그렇게 개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에서 빠저나가 기가 바쁘게 옆으로
뉘였던 몸을 바로 해 가며 엉덩이 아래로 벗겨내려진 하의를 황급히 끄집어 올려간다.
그러고난 여자는 무릅을 꿇고 앉은 자세로 눈앞의 빈 공간과 바위를 바라보며 마치 석고상이라도 된양
가만이 있엇다. 몇초도 되지않은 짧은 순간이엇지만 그 모든 것을 놀란눈으로 직시하며 멍청하게 서있는
봉남이 발아래에 어디서 나타났는지 힌털을 가진 중 강아지만한 작은개가 봉남이를 올려다 보며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고 있엇다. 봉남이는 그런 그 개를 한번 내려다보고 여자에게서 떨어저나와 숨을 헐근거리
며, 게슴치레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 개를 바라보더니 "독구야~,이리와~." 하고 그개를 부르는 것
이엇다.
그러자 그 개는 꼬랑지를 내리고 살랑거려가며 머리를 낮춰서 봉남이에게 다가온다. 봉남이가 그런 그
개의 머리로 손을 가저가서 머리를 만저주려고 할 때 그 개는 머리를 쭉내밀어 가면서 눈을 빠르게 깜박
거려가며 자세를 낮춘다. 그런 그개의 머리를 한번 만저주고 난, 봉남이는 바위틈 작은 공간에서, 등을 지
고 무릅을 꿇고 앉은체로 오른손으로 자신의 귀밑머리를 연이어서 쓸어넘기고 있는 그 여자 *(빛바랜 청
색 쉐터와 검정 몸뻬바지 차림 이엇음)* 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잠시 그러고 나더니 자신곁에서 쭈끄리고 앉아, 이미 자지가 표피속으로 거다 들어가고 끝머리만 삐쭉
나와있는 자지를 핥고있는 그 개를 툭,건들이며 "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개는 자리에서 벌떡일어
나며 앞서서 걸음을 옴겨가는 봉남이뒤를 따른다. 그럴때였다. 그렇게 봉남이에게서 등을 지고 있던 그
여자가 황급히 몸을 돌리면서 봉남이를 부른다.
"보,봉남아~."
그러자 서너걸음 걸어 가던 봉남이가 걸음음 멈추고는 고개를 돌려 그 여자를 바라봤는데, 그 여자는
바위틈 작은 공간에서 나오고 있엇다. 봉남이가 그런 그 여자를 바라보며 잠시 서있을 때, 그 여자는 봉남
이를 향해서 주춤주춤 다가선다. 봉남이는 그런 그 여자와 눈길을 마주치더니 괜시리 웃음을 한번 씨익-
!, 웃어보이고는 시선을 돌려가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봉남이는 눈앞의 그 여자를 잘알고 있엇
던 것이다.
그 여자는 봉남이 집과 사릿문을 나란히 하고있는 옆집 종길이 엄마였던 것이다. 그리고 종길이엄마가
수간(獸姦)을 했던 개는 봉남이 집에서 기르는 개였으며, 중강아지만한 작은개는 옆집 종길네서 기르는
개였던 것이다.
“봉남아~, 나랑 애기 조깐 허자이~.”
봉남이 앞에 다가선 종길이엄마가 손을 뻗혀 봉남이의 손을 가만이 잡아가며 말하였는데, 그 순간 봉남
이는 자신의 손을 잡아오는 종길이엄마의 손이 잘게 떨리는 것을 느껴꼈던 것이다. 그러한 느낌을 받으
며 종길이엄마를 바라보는 봉남이 눈에 비치는 종길이엄마의 심한 곰보얼굴은 마치 가을볕에 잘읽은 대
추빛처럼 검붉게 달아 올라있으면서 안면근육이 자잘하게 떨리고 입꼬리가 씰룩거리고 있엇던 것이다.
“여그 앙거서 나랑 애기좀 허자이~.”
종길이엄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며 봉남이의 손을 가만이 잡아 당겨가며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간
다. 그러자 봉남이도 뒤따라 그런 종길이엄마 곁에 앉는다. 그렇게 봉남이를 붙잡아 자신곁에 앉힌 종길
이엄마는 눈앞의 나무숲만 멍하니 바라보며 자신의 귀밑머리만 연신 쓸어넘기면서 침묵을 지켜간다.
그러고있는 종길이엄마의 머리속은 이생각 저생각으로 헝클어진 실타래처럼 복잡하기가 그지없엇던
것이다. 종길이 엄마로서는 그 어느 누구라도 결코 알아서는 않될 자신의 비밀스러운 수간(獸姦)장면을
목격한 봉남이를 그냥 보내서는 않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봉남이를 붙잡아 놨지만은,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하고 있엇던 것이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성충동((性衝動)을 이겨내지 못하고서 그렇게 일을 저지르고 만 자신의 행동을 뒤늦
서야 후회를 해보지만은 이미 업질러진 물이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로써는 자신의 수간(獸姦)장면을 봉
남이에게 들키지만 않았다면은 그 자신만의 영원한 비밀로 간직할 수가 있엇겠지만은 봉남이에게 들키고
난 이마당에는 이제 그 뒷감당을 해야만될 처지에 놓이게 되자 그 결과론에 따른 후회였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후회스러운 마음에서 자신이 행한 행동을 뒤돌아보니 자신이 꼭 무슨 낮도깨비에게 홀려서 그러한 일을 저지른 것 갔았던 것이다.
종길이엄마.
그녀는 153이 조금 넘을까 말까한 키에다가 체구도 좀 마른체형이엇지만 하체가 상체에 비해 튼튼하게
생겨서인지 한줌밖에 안되보이는 허리아래 자리한 궁둥이는 마른체구답지 않게 유달리 큰편이엇다. 얼굴
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곰보여서 그렇치 자세히 뜯어보면은 그 본바탕은 상당히 이쁜 편이엇다.
나이는 설흔네(34)살이엇으며, 8년의 나이 차이가 있는 남편과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있는 여자였다.
그녀의 남편인 종길이 아버지는 2년전 까지만해도 읍네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30분쯤 걸리는 곳에있는
탄광에서 광부로 일하고 있엇는데 2년전에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처럼 친구따라서 머나먼 강원도에 있
는 어느한 탄광으로 옴겨갔던 것이다.
사람이란 직장생활을 하다보면은 유난히도 마음이 잘통하고 죽이잘맞는 사람이 있게 마련일 것이다.
종길이 아버지 또한 그곳에서 일하면서 자신과 죽이 잘맞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면서 사귀게 되엇는데 그
사람이 강원도로 옴겨가자 종길이 아버지도 따라나선 케이스였던 것이다. 그렇게 종길이 아버지가 외지
로 나가서 광부가 된 것은 1966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인해서 흉년이들고 그 이듬해인 67년에도 가뭄이
계속되면서 흉년이 이어지자 68년도에 호구지책으로 객지로 가서 광부생활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가진 것이라고는 손바닥만한 땅뙤기하나 없는 처지였기에 남의집에 품을 팔아서 근근
히 먹고살고 있엇는데 그렇게 2년 내리 흉년이 드는 바람에 피죽도 못먹을 판국이엇던 것이다. 그랬기에
종길이 아버지는 그렇게 돈벌이를 하러 객지로 나서게 되엇던 것이다. 종길이 아버지는 그 탄광에서 1년
가까이 일하다가는 그곳에서 사귄 친구를 따라서 1969년초에 그렇게 강원도로 옴겨갔던 것이다.
종길이 아버지는 그렇게 강원도로 옴겨가고나서는 곧바로 집식구들을 그곳에있는 탄광촌 사택으로 데
리고 갈려고 하였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맞춰서 6순 노모가 병석에 눕는 바람에 지금까지 데
려가지 못하고 떨어저 살면서 명절때나 되어서야 집에 내려왔다가 가곤하기를 벌써 햇수로는 3年이나 되
엇던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종길이엄마는 남편과 떨어저 살면서 위로는 그렇게 병석에 누워있는 시어머니의 똥,오
줌을 받아내는 병수발을 하여가며, 아래로는 자식들을 먹이고 거두는 뒷바라지를 하는 힘겨운 삶을 살아
가고있는 여자였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격게되는 뜻하지않는 일에는 그
러한 일이 벌어지게된 동기나 그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종길이엄마가 그렇게 수간(獸姦)을 하게된 동기
는 이러한 일이 있엇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종길이 엄마는 그날 아이들(12살로 국민학교 5학년인 장남 종길이,10살로 3학년인 큰딸 종님
이. 8살로 1학년인 차남 종남이. )이 학교에서 돌아 오자 집에있던 6살 된 막내딸 종숙이랑 함께 점심을 먹
이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병석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잘 돌보고 있으라고 말해 놓고 허름한 대바구니를 챙
겨들고 집을 나섰던 것이다.
그렇게 집을 나선 종길이엄마를 봉남이엄마가 불렀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를 불러들인 봉남이엄마는 씨
고구마 하고 남았던 마지막 남은 고구마를 다 쪘다고 하면서 먹고가라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고구마를
그릇에 담아서 종길이엄마에게 주면서 애들에게 갖다주라고도 했다. 종길이엄마로써는 이웃의 봉남이엄
마의 그런 호의가 언제나 고마웠던 것이다. 흉년 들어 끼나걱정 할 때도 봉남이 엄마의 도움으로 목구멍
에 풀칠을 했기 때문이다.
과부심정 홀아비가 안다는 말처럼 봉남이 엄마도 자식새끼들 데리고 밥굶기를 밥먹듯이 하여 봤기에
종길이엄마 속사정을 그누구보다 잘알고 있엇던 것이다. 그리고 옆집 종길네하고 봉남이 집은 친척 뻘이
엇던 것이다. 종길이아버지는 봉남이 할머니인 남양댁을 대고모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러니까, 종길이아
버지의 할아버지 여동생이 남양댁이엇던 것이다.
촌수로는 봉남이 아버지하고는 종길이아버지는 6촌지간 이엇고 봉남이하고는 7촌이 되는 사이였던 것
이다. 그랬기에 봉남이 할머니 남양댁은 집안의 몰락으로 집도 절도 없이 떠돌이 신세가된 친정댁 핏줄
인 그들 모자에게 자신 집옆에다가 집을 짖고 살게 하여 도움을 주엇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종길이아버
지는 종길이엄마에게 장가를 들엇고 그렇게 집안의 대는 이어저 가고 있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가 김칫국물을 마서가며 쪄놓은 고구마를 몇 개 얻어먹으면서 봉남이 엄마하고 잠시 잡담
을 나누고 있을 때, 마루밑에 메어저있는 <독구>가 종길이엄마를 따라들어온 땅개 *(발바리 종류의 개로
써 다리가 짜리몽땅하고 크기도 중강아지 만한 크기였기에 마치 땅에 붙어 다니는 것 같다고해서 종길네
집에서는 땅개라고 부름)* 를 보고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어가며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어쩔줄을 모르
며 환장을 하는 것이엇다.
그러면서 앞발을 치켜들고 묵에 메어진 줄을 팽팽히 당겨가면서 눈앞의 땅개에게 접근을 하려고 안달
을 하는 것이엇다. 그러던 <독구>는 그렇게 고구마를 먹어가며 잠시 잡담을 나누다가 그릇에 담긴 고구
마를 들고 다시 집밖으로 나가는 종길이엄마의 뒤를 따라 나가는 땅개를 무언가 애절한 안타까움이 베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엇다.
그러던<독구>는 앞발을 치켜들어가며 목에 메어진 줄을 잡아 채듯이 팽팽하게 당겼다 놓기를 반복해
가며 낑낑대는 것이엇다. 그러던 중에 참으로 묘하게도 목줄에다 줄을 연결하는 그 튼튼한 연결고리가 힘
없이 툭-,부러졌던 것이다. <독구>는 그렇게 자신을 구속하던 개줄에서 해방이 되자 재빠르게 집밖으로
뛰처나갔다.
그런 <독구>를 보고 봉남이엄마가 불러들였지만 <독구>는 벌써 이웃 종길네집에 가있엇다. 봉남이엄
마는 옆집으로가서 <독구>의 목고리를 잡고서 집으로 데려왔지만 개목걸이에 연결하는 고리가 분질러
기에 <독구>를 다시 메어놓지못하고 사릿문을 닫아서 <독구>가 못나가게 했다.
봉남이엄마는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보지 못했기에 논에 나간 아들(순호)나 학교에간 봉남이가 올
때까지 집밖으로 못나가게 붙잡아 놔야 했기 때문이다. <독구>는 사릿문앞에서 서성이면서 허름한 바구
니를 챙겨들고 집을 나서고 있는 종길이엄마 뒤를 쫄랑거리며 따라가는 땅개를 바라라보며 낑낑거리고
안달을 내다가는 남양댁이 한눈 파는 사이에 집 뒤 무성한 왕대나무밭으로해서 집을 빠저나갔던 것이다.
그랬던 <독구>는 집뒷산으로가고 있는 종길이엄마 뒤를 쫓아가고 있엇던 것이다. 그렇게 <독구>가 종
길이엄마 뒤를 쫓아가는 이유는 바로 종길이엄마 뒤를 졸래졸래 따라가고 있는 그 작은 땅개때문이엇다.
그 작은 땅개는 이번 봄을 맞아 뒤늦게서야 발정기를 맞고있엇던 것이다. 그랬기에 <독구>는 그 땅개가
풍기는 암내에 그렇게 환장을 했던 것이다.
종길이네집에서 키우고 있는 그 땅개는 작년 봄에 종길이 엄마가 장에서 싼값에 사다가 키우는 개였 다. 종길이 엄마가 그개를 사다가 키우는 이유는 남편인 종길이 아버지에게 먹일려고 했던 것인데,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종자가 그렇다 보니 중강아지 만한 크기에서 더이상은 크지않았던 것이다.
봉남이네집에서 키우는 <독구>는 봉남이가 2학년 때인 1967년 그해 11월달에 외삼촌집에서 가저다 키
운 개로써 독일산 세파트 수캐와 일반 똥개 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견인 암컷하고, 그 암컷의 아버지
개인 독일산 수캐하고 근친교배를 해서 태어난 개였다. 그러니까 아버지와 딸사이에서 태어나 교배종이
었던 것이다.
당시 봉남이 외삼촌이 일하고있는 읍네 방앗간에는 담력이 약한 사람은 오금이 저릴정도로 사납고 체
구가 커다란 독일산 세파트 숫캐가 한 마리 있엇는데 봉남이 외삼촌은 평소에 잘알고 지내던 사람이 암
내 내린 일반똥개 암캐를 데리고 ?아와서는 그 세파트개하고 교미를 시켜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그때
봉남이 외삼촌은 새끼낳으면은 한 마리 받기로하고 주인몰래 교미를 성사시켜줬던 것이다.
그후 그사람 집에가서 암컷새끼를 한 마리 가저와서는 집에서 키웠던 것이다. 그리고 그 새끼가 커서
암내를 내리자 그 개의 아버지개인 방앗간 그 세파트 수캐하고 교미를 시켰던 것이다. 그렇게해서 암컷3
마리하고 숫컷1마리가 태어났는데 암컷들은 다팔아버리고 숫컷은 키우고있엇는데 봉남이가 그 숫개새끼
를 집으로 가저다가 키웠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뒤산에 오르는 도중에 자신을 그렇게 졸래졸래 뒷따라오는 땅개와 <독구>를 향해서 집
으로 돌아가라고 내쫓았지만은 말을 듣지않고 계속 뒷따라 오기에 그냥 내버려뒀던 것이다. 집뒤에서 조
금만 올라가면은 바로 뒷山이엇기에 금새 뒷山에 오른 종길이엄마는 산속을 이동해가며 고사리를 ?아
꺽어서 바구니에 담아간다.
그러던 종길이엄마는 어느 한 지점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면서 시야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던 그 두 마리의 개가 교미를 하려고 뒤엉키는 것을 우연하게 봤던 것이다. <독구>는 앞발로 땅개를 붙
잡고 등을 활처럼 구부려가며 뒷다리 사이에 자리한 시뻘건 자지로 부풀어 올라있는 땅개의 생식기에다
가 찔러 넣을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체구면에서 워낙 차이가 나다보니 그런 <독구>의 자지는 간발의 차이로 땅개의 뒷꽁무니를 벗
어나며 애꿎게도 빈 허공만 휘젓고 있엇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독구>는 계속해서 땅개에게 덤벼들며 교
미를 할려고 시도를 하다가는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땅개에게서 물러났던 것이다.
그런 두 개의 모습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잠시 가만이 지켜보던 종길이엄마는 암만봐도 두 개가 교미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갔았기에 이내 입가에 실소를 보여가며 고개를 돌렸다가는 다시 그개들에게 시선을 주
고서 잠시 가만이 있다가는 무슨 생각에서있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엇다.
그러면서 숨을 헐끈덕 거려가며 뜻대로 되질않아 애달아 죽겠다는 시선으로 눈앞의 땅개를 바라보면
서 몸을 자잘하게 떨고있는 <독구>의 머리를 쓰다듬어가며 “옴메, 쨉도 않되것 한테 그라고 뎀베듬시롬
은 으쩨 그라고 애달아 했쌌냐이?. 나가 쪼깐 도와 주끄냐.” 하고 말하고는 땅개를 붙잡아서 뒷꽁무니를 <
독구>코앞으로 들이밀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가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은 바로 돈때문이엇다. 종길이엄마는 자기집 개가 <독구>하고 교미
해서 새끼를 낳으면 그걸 팔아서 돈을 만들수있다는 계산된 생각에서 그러는 것이엇다. 봉남이 집에 좋은
숫개를 기르고 있다는 소문이 나있엇던 터라 <독구>의 씨를 받으려고 암내 내린 암컷을 데리고 와서 <독
구>와 교미를 시켜갔던 사람들이 여러 있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조금전 개들을 바라보며 <독구>가 상대도 않되는 땅개한테 덤벼들어 교미를 하려고 하
다가 실패를 하고 물러나자 그렇게 피식 실소를 흘리며 고개를 돌렸다가는 머리에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있엇으니 그것은 바로 땅개가 <독구>하고 교미만 성사되면 새끼를 벨것이고 그걸 장마당에 내다 팔면 돈
을 만들 수 있것다는 생각이 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자 땅개를 붙잡아서 라도 어떻게든 교미를 시켜볼려고 그러는 것
이엇다. <독구>는 종길이엄마가 그렇게 들이미는 땅개의 생식기에서 냄새를 한번 맡아보고 나더니 이내
앞발을 번쩍 치켜들엇다. 그리고는 그렇게 땅개를 붙잡고있는 종길이엄마의 손등을 앞발로 안아가며 등
을 활처럼 휘어간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머리를 옆으로 뉘여가며 고개를 길게 빼내어 그들이 접하게 되는 곳을 들여다 보
면서 <독구>의 자지에다가 땅개의 생식기를 정확하게 대줄려고 하였다. 그런 종길이엄마의 협조아래 <
독구>의 자지는 땅개의 생식기에 들이대지면서 순식간에 생식기 속으로 찔러들엇던 것이다.
바로 그순간이엇다. “깨엥~.” 하는 비명을 내지른 땅개가 발버둥을 처대는 것이엇다. 땅개는 자신의 생
생기 속으로 찔러드는 <독구>의 자지에 파괴의 아픔을 느끼면서 본능적으로 그랬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
게 땅개가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종길이엄마는 붙들고 있던 땅개를 그만 놓처버렸던 것이다.
그때,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자신의 손에서 땅개를 놓침과 거의 동시에 불안전하게 쭈그리고 앉았던 자
세에서 엉덩방아를 찍으면서 뒤로 넘어졌고 그런 종길이엄마 가슴에 아랫배 옆에 <독구>의 앞발이 놓이
게 되면서 머리가 종길이엄마 턱밑에 가있게 되엇는데 그순간, 종길이엄마는 본능적인 행동에 의해서 반
사적으로 고개를 돌려가며 <독구>를 옆으로 밀처냈던 것이다.
그리고는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가며 업드린 자세에서 마악 몸을 일으켜 세워가고 있엇는데 바로 그때
에 <독구>가 그런 종길이엄마 등위로 훌쩍 올라 타가며 앞발로는 종길이엄마의 허리께를 껴안 듯이 붙들
어가면서 뒷꽁무니를 종길이 엄마 궁둥이에 붙어가는 것이엇다. 그리고는 이내 뒷꽁무니를 빠르게 앞뒤
도 움직여가는 것이엇다.
그 순간. 종길이엄마는 화들짝 놀라면서 몸을 벌떡 일으켜 세우고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앞으로 발걸음
을 내딛어가며 몸을 뒤흔들어서 등뒤에 메달린 <독구>을 떨처내고는 뒤돌아보며 다소 놀람이 깃든 시선
으로 눈앞의 <독구>를 바라 봤던 것이엇다.
그러는 종길이엄마의 시선이 가있는 곳은 바로 <독구>의 뒷다리 사이였다. 그곳에는 시뻘건 <독구>
의 자지가 털이 부숭부숭한 표피속에서 5센티 정도쯤 빠저나와 있엇는데 그 끝머리 에서는 맑은 물방울들
이 방울저 맺혀 가면서 바닥으로 뚝,뚝-,떨어저 내리고 있엇다.
그런 <독구>의 자지에 시선을 둔 종길이엄마는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만이 더듬어 보는 것이엇다. 종길
이엄마는 <독구>가 등위로 올라탓을 때 <독구>의 자지로 느껴지는 물체가 자신의 비소인 음부를 쿡,쿡,
쿡, 찔러대던 것을 선명하게 느꼈던 것이다.
그랬던 까닭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만이 만저가며 입고있는 옷만 아니였더라면 눈앞의 저 시뻘건 개
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찔러들어와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생각을
하는 순간에 이상하리만치 가슴이 뛰면서 기분이 이상해저 옴을 느낀 종길이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겨갔던 것이엇다.
그랬던 종길이엄마는 새삼스레 주변을 한번 휘둘러 보고 나더니 <독구>의 머리를 쓰다듬어가며 곁에
앉아 한손을 <독구>의 뒷다리 사이로 뻗혀서는 시뻘건 자지가 나와있는 표피를 가만이 잡고서 앞뒤로 흔
들어 봤던 것이엇다. 그러자 <독구>는 낑낑거리는 소리를 나직히 내며 표피속에서는 시뻘건 살덩어리가
쑤욱-!,쑥-!.빼내는 것이엇다. 그러면서 뒷다리 하나를 들더니 곧바로 들어누워가는 것이엇다.
종길이엄마는 <독구> 가 그렇게 바닥에 들어누워 뒷다리를 벌려가며 자신앞에 자지를 활짝 들어내 놓
자 표피를 자지 밑동으로 쭉-,내리 눌러갔는데, 그런 종길이엄마의 손길에 의해서 <독구>의 자지는 순식
간에 표피속에 감춰저 있던 살덩이를 뿌리 끝까지 밖으로 들어내 보인다. 그렇게 들어난 <독구>의 자지
맨 아래 밑동부근, 살기둥 언저리에는 마치 혹처럼 불룩하게 솟아있는 살덩이의 모습도 보였던 것이다.
그렇게 종길이엄마의 손에 의해서 표피속에서 전체의 모습을 들어내 보인 <독구>의 자지는 어림 잡아
도 한뼘이나 될만치 길엇다. 굵기는 어른 엄지 손가락 두 개를 포개놓은 두깨만큼 굵어 보였고 앞대가리
쪽은 그끝이 약간 뾰쪽해보이면서 그 뒤쪽이 좀 굵엇고 밑동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가늘엇던 것이다.
그런 <독구>의 자지를 내려다 보며 (흐메~,조거시 참말로 내몸속으로 들어와 불기라도 했쓰먼은 으째
쓰까이~.)하는 생각을 하면서, 올 초봄에 봉남이네 집 뒤안에서 <독구>가 암캐하고 교미하던 장면을 떠
올렸던 것이다. 그때 <독구>의 교미장면을 몰래 훔처보면서 야릇한 흥분을 느꼈던 감정이 솟구치면서 자
신과 <독구>가 교접을 하는 상상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상상을 하던 종길이엄마는 이내 머리를 가볍
게 도리질치며 그런 자신의 상상을 떨처내려 하였다.
그것은 결코 있을수가 없는 일이엇기에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자신의 그런 상상을 떨처낼려고 했던 것
이다. 그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버린 종길이엄마는 귀밑머리를 쓸어넘겨가며 주위를 휘둘러본다. 그리
고서는 다시 시선을<독구>자지에다가 두는 것이엇다. 그때 <독구>는 자리에서 일어나 숨을 헐끈거리고
서있엇는데 그런<독구>의 뒷다리사이에 덜렁거리고있는 시뻘건 자지는 서서히 표피속으로 들어가고있
엇다.
그런 <독구>의 자지에 시선을 두고있는 종길이엄마는 마름침을 연이어 삼켜가고있엇다. 그러고 보면
은 사람마음이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는가 보다. 종길이엄마는 마음한편으로는 그러한 상상을 애써 부
정할려고 하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러한 상상을 부추겨가며 충동질을 하는 마음이엇다.
그렇게 상반된 양면성이 내면에서 상충(相衝) 되어 가면서 종길이엄마를 혼란에 빠뜨려갔던 것이다. 종
길이엄마는 그런 내면의 갈등속에서 갈피를 못잡고 심한 갈등을 빛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마음
은 충동(衝動)질을 하는 검은 유혹(誘惑)속으로 점점 기우려저 갔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를 사람으로
남게 해주려던 한가닥의 양심의 끈이 서서히 끊어졌던 것이다. 그렇게 사람으로 남길려고 하던 양심이 떨
어저 나가자 종길이 엄마는 <독구>앞에 쭈그려 앉아가며 <독구>의 머리를 어루만저가며 마치 자신의 마
음을 <독구>에게 전하기라도 하듯이 나직하게 이러는 것이엇다.
"독구야~ 우리 한번 붙어부끄나이?. 암,도 모른디로 가서 한번 붙자이~."
그렇게 말해가며 자신의 결심을 최종적으로 굳혀간 종길이엄마는 곧바로 땅개를 불러들여 가슴에 안고
서 <독구>를 대동하고는 어느 한곳을 향해서 바쁘게 가는 것이엇다. 그렇게 종길이엄마가 가고있는 곳
은 그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매바위였다.
땅한평 가진 것 없는 처지였기에 종길이엄마는 여지껏 이 뒷산을 텃밭삼아서 산에서 나는 산나물들을
채취해다가 읍네 장마당에 내다 팔아가며 돈을 만들엇것이다. 그랬기기에 종길이엄마는 이 뒷산 구석구
석을 그 어느 누구 보다더 훤히 꿰뚫고 있엇던 것이다.
식욕(食慾)과 색욕(色慾)은 사람의 본능이라고 했듯이 종길이엄마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엇기에 그렇
게 자신의 말초신경을 한껏 자극하는 상황속에서 색정이 동하지 않았다면은 오히려 이상한일일 것이다.
하믈며,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시어머니가 병석에 들어눕고 난뒤로는 여지껏 남편과 살석음을 못하고 살
아 오고있엇던 것이다.
남편이 가까운 탄광에 있고 그렇게 시어머니가 병석에 눕기전까지만 해도 한달에 한두번 씩 내려 왔다
가 가는 남편과 회포를 풀수있엇던 것이다. 그때는 시어머니가 병석에 눕기 전이엇기에 그렇게 남편
이 내려오면은 시어머니가 이웃집 봉남이네로 가서 하룻밤 자곤 하면서 두사람만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
어 줬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남편이 머나먼 강원도로 옴겨가고 시어머니 마저 병석에 눕고나자 남편과 살석음은 그
대로 끝이엇던 것이다. 일년에 두 번 있는 대 명절인 설과 추석때면은 남편은 집으로 내려 오지만은 서로
살석음을 할 틈(空間)이 없엇던 것이다.
성냥곽만한 좁은 방에 일곱(7)식구가 잠을 자기에도 비좁을 판인데, 그나마도 병석에 누운 시어머니가
아랫목을 넓게 차지하고 있엇기에 더욱 비좁았던 것이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그들 부부
간에 살섞음을 하려고 마음먹으면은 그 비좁은 틈새에서도 몰래 소리죽여 가며 얼마든지 할 수는 있엇겠
지만은 어떻게 된 일인지 종길이 아버지는 종길이 엄마를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남편이 올라타오면 온갑다. 내려가면 간갑다. 할정도로 남편과의 성교시에는 수동적이엇
고, 색을 밝히는 색녀가 아니였지만은 그녀도 여자였기에 명절 때, 남편이 그렇게 집으로 오면은 기대감
을 갖엇던 것이다. 그러다가 남편이 자신을 한번도 안아주질않고 그냥 돌아가면은 야속하고 서운한 마음
에 그 화풀이를 애꿎은 아이들에게 했던 것이다.
그런 종길이엄마였기에 그런지 성적인 욕구불만이 그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상당히 쌓여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그랬기에 일단 한번 욕정을 느끼자 내심에서 일고있는 음심의 유혹을 뿌리치지못했던
것이다. 잠시후, 목적지에 다달은 종길이엄마는 그 바위 주변을 한번 살펴봐가며 주변에 사람이 있나 없
나부터 살피고나서 그 바위밑으로 갔던 것이다.
그때 봉남이가 그 바위를 향해서 올라오다가 산들바람에 팔랑거리는 나뭇잎파리들 사이로 종길이엄마
가 개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언듯보앗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자리를 잡기가 바쁘게 하의
인 검정몸뻬바지와 그속의 빤쓰를 한꺼번에 궁둥이 아래로 끄집어 내리고서 개처럼 엎드려서 궁둥이를 <
독구>에게 내줬지만은 <독구>는 그런 종길이엄마에게 올라타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종길이엄마는 그런 <독구>에게 계속 궁둥이를 들이밀며 올라타기를 재촉했다. 그러나 <독구>
는 그런 종길이엄마의 마음은 아량곳 하지않고 땅개에게 시선을 두고 있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자신
이 궁둥이만 들이대주면 <독구>가 올라타서 교미를 할줄알았는데 자신의 생각대로 되질않자 애가 달았
던 것이다.
그러던 종길이엄마는 그래도 머리는 미련하지 않았던지 땅개의 생식기에다가 손가락을 묻질러 암내를
묻혀서 자신의 보지에다 묻히기를 여러번 반복하여 <독구>를 유혹했던 것이다. <독구>는 그렇게 땅개
암내가 묻혀진 종길이엄마 보지에서 냄새를 맡기가 바쁘게 언제 그렇게 나몰라라 했냐는 듯이 종길이엄
마 등위로 훌쩍 올라타오면서 뒷사타구니를 붙여왔던 것이다.
보지 주변을 더듬던 <독구>자지가 보지구멍을 제대로 ?으면서 순식간에 보지속으로 뿌리끝까지 파고
들자 종길이엄마는 그충격파로 인해서 몸을 흠칠거려가며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된소리를 내b았던 것
이다. 그러면서 숨돌릴 사이도없이 빠르게 움직여대는 <독구>자지를 느껴가며 연속적으로 몇차례 된소
리를 냈엇는데, 비록 그소리가 나지막한 소리였지만은 바위틈 공간을 통해서 바위뒷쪽으로 흘러나갔던
것이다.
그때, 바위에서 내려오던 봉남이가 그곳과 통해진 바위틈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그 소리를 듣게되엇던
것이다. <독구>는 종길이엄마 보지를 빠르게 찔러대며 뒷다리하나를 들어서 종길이엄마 궁둥이위로 올
려갔던 것이다. 그다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해가며 쉴틈없이 궁둥이를 놀리던 <독구>는 그다리를 종
길이엄마 궁둥이위로 올림과 동시에 종길이엄마 허리를 껴안 듯이 붙들고있던 앞발을 종길이엄마 허리에
서 떼내가며 바닥을 집고 내려섰던 것이다.
그러면서 종길이엄마 궁둥이에 올려진 그뒷다리를 종길이엄마 허리께를 타고넘기면서 뒷꽁무니를 휙-
!.돌려가며 옆걸을질을 처갔던 것이다. 그렇게 옆걸음질을 처가던 <독구>는 바위에 가로막혀 더 이상 옆
걸을질을 치지못하고 멈춰섰는데 종길이엄마와 벌려진 브이(V)자 형태를 이룬 조금은 불안정한 교미자세
를 만들엇던 것이다.
그래도 그러한 자세에서도 <독구>의 자지는 종길이엄마 보지에서 이탈되지않고 3분의 2정도는 삽입되
어 있엇던 것이다. 그때 종길이엄마는 고개를 돌려 그렇게 자신과 교미자세로 들어간 독구를 바라다 보
며 마른침을 두어번 삼켜가다가는 느닷없이 그곳에 나타나는 봉남이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놀랐던 것이
다.
종길이엄마가 그렇게 눈앞의 나무숲만 바라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을 떠올려가며 잠시 침묵을 지켜가고
있을 때, 그런 종길이엄마를 곁눈질로 힐끔거려가던 봉남이가 주머니에서 고사리를 꺼내어 종길이엄마
앞으로 내밀어가며 “자요.아짐~!.” 하고 말한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향해 시선을 돌려가
며 한웅큼의 고사리를 쥐고서 그렇게 자신앞으로 내밀어진 봉남이의 손을 덥석 잡아가며 이렇게 말한
다.
"흐메에~, 봉남아, 나가 참말로 니한테 부탁 좀 하께야. 시방 봤던 거슬야. 암,한테도 말해서는 않
된다 이~?."
"야~."
봉남이는 그러는 종길이엄마를 향해서 대답을 하고는 마치 무얼 안다는 듯이 히쭉 웃어 보인다. 종길이
엄마는 그런 봉남이에게서 시선을 돌려가며 한숨을 또 푹 내쉬고 나더니 혼자 말처럼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이엇다.
"흐메에~, 나가 미첫제, 미첫어. 암만해도 나가 오늘 무슨 낮도깨비 한테 홀랬써야~."
그러면서 또 한차례 한숨을 내쉬고난 종길이엄마는 봉 남이에게 시선을 다시 돌려가며 이렇게 말한다.
"봉남아~, 참말로 암,한테도 말해서는 않된다이~?. 참말로 암,한테도 말않하것다고야, 나랑 약속 할수
있지야~?."
"야."
"글머는 나랑 약속 허자이~. 자~."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말해가며 봉남이앞으로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내밀어 간다. 그러자 봉남이가 그
러는 종길이엄마의 새끼 손가락에다가 자신의 새끼 손가락을 걸어 가며 씨익 웃어 보인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바라보며 마른 침을 삼켜가며 이렇게 말한다.
"인자 이라고 나랑 손가락 까지 건시롬 약속 했께로는 참말로 암,한테도 말않하기다이~?."
"야~."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봉남이는 고개를 끄떡여가며 대답을 한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그런 봉남이에게
서 다시 한번 확답을 받아 두려는 듯이 이렇게 말한다.
"이라고 나랑 약속을 해놓고 니가 약속을 안지키면은 그 때는....."
하고 말하고서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그때는 니죽고 나죽기다이~?."
"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서 대답을 하고 나더니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거리다가는 이렇게 말한
다.
"글머는 아짐은 나한테 뭐설 걸어야 되라~."
".....뭐설 걸어야~?."
종길이엄마는그런 봉남이의 말에 잠시 얼떨떨해하다가는 그렇게 반문한다. 그러자 봉남이는 그러는 종
길이엄마를 향해서 씨익, 웃어보이며 이렇게 말한다.
"나한테 그라고 목숨까지 걸라고 함시롬은 아짐이 나한테 암껏도 앙거르먼은 나만 손핸께는 아짐이 나
한테 뭐설 걸어야제 나가 목숨걸고 약속을 잘지키제라~."
"옴메. 난또 뭔 소리다고...."
종길이엄마는 그때서야 봉남이의 말뜻을 알아듣고서는 그렇게 말하고나더니 입술이 타는지 침으로 입
술을 한차례 축이고 나더니 이렇게 말한다.
"옴메. 글먼, 나는 뭐설 니한테 거끄나이~. 시방 나 한테는 니헌테 걸만한 거시 암것도 졍?빈 몸뗑이
빼긴디~......"
하는 말을 고서는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어 넘겨가며 잠시 침묵을 지켜가던 종길이엄마는 봉남이의 손
을 가만이 잡아 가면서 다시 이렇게 말한다.
"봉남이아~. 글머는 우리 이라고 허끄나이. 시방은 나가 니 헌테 걸만한 거시 암껏도 종눠껜쩐? 요담
에 나가 니한테 그만한 보답을 해주기로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대답 대신 그저 히쭉 웃어보이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사실 봉
남이는 그렇게 말은 하기는 했지만은 종길이 엄마에게서 무엇을 꼭 바라지는 않고 있엇던 것이다. 그러
나 그러한 봉남이의 속마음을 알수가 없는 종길이엄마는 마른침을 삼켜가며 다시 이렇게 말해간다.
"시방은 참말로 나가 니헌테 걸거시라고는 암껏도 졍?빈 몸땡이 빼기여서 그래야. 글머는 니헌테 내
몸뗑이라도 거끄냐이~?."
"아짐을 건다고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그렇게 반문하며 눈을 치떠간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의 말에 고
개를 끄떡여 보이며 이렇게 말한다.
"글머는 으짜거시냐이~. 시방은 가진 거시라고는 내 몸뎅이 빼긴께는 시방 니가 뭐설 걸라고 허먼은 그
거시라도 걸어야제~."
그러면서 종길이엄마는 쓰게웃는다.
"헤헤헤~, 글머는 아짐은 내껏이 되분디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웃긴다는 듯이 헤헤거리는 웃음을 흘려가며 그렇게 말한다. 종길이엄
마는 그런 봉남이를 바라보며 맞장구를 치듯이 웃음을 지어 보이더니 이렇게 말한다.
"옴메. 참말로 그라먼 니말찾고 나가 니꺼시 되분다이~...."
그러면서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어 넘겨가며 잠시 사이를 두고 난 종길이엄마는 다시 이렇게 묻는다.
"글먼 니는 내 몸뗑이 갔다가 뭐세다 쓸래이~?."
"........"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을 못하고 그저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여 보이며 자신
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의 손을 다시 가만이 잡아가며 이렇게 말한다.
"봉남아~. 니가 뭐설 알만치나 나이를 묵기라도 했쓰면은 모를까야. 시방은 니가 이지근 애린께는 나
가 아무짝에도 쓸모가 종杵? 근께 우리 요로케 하자."
그런 말을 하고 잠시 말문을 닫고서 침으로 입술을 축이고난 종길이엄마는 뒷말을 이어간다.
"나가 요담에 그만헌 보답을 해줄텡께는 우리 그라기로 허자이~?. 니가 그래만 준다먼은 나가 요담에
니가 원하는 거슨 뭐시던지 다~ 해주께야. 알았지야~?."
"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 히쭉 웃어 보이면서 고개를 끄덕여가며 동시에 대답을한다. 그러
고 난 봉남이는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가며 종길이엄마의 눈치를 힐끔 힐끔 보고 나더니 이렇게 말한
다.
"저, 근디라. 나 뭐하나 물어 봐도 되지라~?."
그러자 종길이엄마가 그런 봉남이를 향해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 바
라보며 마른침을 삼키고 나더니 이렇게 묻는다.
"저, 아까요. 우리 <독구>하고 아짐이 으칫게 그라고라 개들이 빽할때 맹키롬요, 아짐하고 그라고 할
수가 있엇다요~?. 사람 보지에도 그라고 개들이 빽헐 때 맹키롬 자지가 들어가는 구녁이 있는거시다요
~?"
"..........."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의 물음에 뭐라고 대답을 못하고서는 그러한 물음을 던지고서 호기심이 깃
든 눈망울을 반짝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봉남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러자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를 향해 머쓱해 하면서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여 보이고는 고개를 돌려가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간다.
그럴때였다.
"옴메. 그라먼 다 있는 거시제. 그라먼 졍冒컥??."
하고 종길이엄마가 말 대답을 하였다. 그러자 그렇게 돌려졌던 봉남이의 시선이 다시 종길이엄마에게
로 향해지면서 눈빛을 반짝여가며 이렇게 도 묻는다.
"그라먼 사람이 빽할때도라 그라고 개자지 맹키롬 사람 자지도 그 구녁속으로 다가 들어 간다요~?."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향해 야릇한 웃음기를 입가에 게 떠올려가며 대답 대신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향해 쑥스러운 웃음을 씨익 지어보이고는 시선을을 돌린다.
그러다가 다시 종길이엄마에게 시선을 돌려간 봉남이는 종길이엄마를 바라보며 무슨 말인가를 할듯하다
가는 이내 그만 두면서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여가며 다시 시선을 돌린다. 그러면서 봉남이는 마른침을 삼
켜가며 종길이엄마를 몇번 힐끔 거린다.
"저, 글머니라. 저,....."
무언가 주저주저 하던 봉남이가 종길이엄마를 향해 시선을 돌리면서 그렇게 말해갈 때 종길이엄마는
버릇처럼 자신의 귀밑 머리를 연이어서 천천히 쓸어 넘겨가며 눈앞의 나무숲만 바라 보면서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러는 봉남이에게 시선을 돌려간다. 그러자 봉남이는 말을 멈추면서 히쭉 한번 웃어 보이고 나더
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얼굴에 홍조가 어리면서 이렇게 다시 말한다.
"나가라 아짐이랑 한 약속을요~. 참말로 목숨걸고 지킨 다고 약속할게라~. 그라먼 아짐도 내 부탁 한번
만 들어줘요~."
"그래야. 니가 참말로 그래만 준다면은 나는 니가 하는 부탁 이라면은 뭐시 되얏던 간에야. 백번이고,
천번이고 다들어 줄텡께는 참말로 그라자이~참말로~?."
종길이엄마는 봉남이의 입에서 그러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렇게 말해간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
이엄마를 향해 어색해 하는 웃음을 지어보여가며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 나더니 점점 붉어저 가고 있던 얼
굴에 홍조를 더욱 짙게 피워내면서 이렇게 말한다.
"저,저, 글머니라~, 저, 글머니라~,......"
봉남이는 얼굴에 홍조를 짙게 피워내가며 무슨말인가를 할듯할 듯 하면서 머뭇거리는 것이엇다. 그러
다 보니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가만이 바라보면서 무언가 긴장의 빛을 내보여가며 마른침을 삼켜
간다. 느낌!, 무언가 이상 야릇한 분위기를 봉남이의 그런 행동에서 느낀 것이다.
종길이엄마로써는 봉남이를 어렸을때부터 보아왔기에 봉남이의 숫기없는 성격을 잘알고있엇던 것이
다. 그런 그가 저렇게 머뭇거리면서 말을 못하고 얼굴까지 붉히는 것을 보니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엇
던 것이다. 그러면서 속으로 (옴메~조거시, 뭔말을 할라간디 저라고 여러워하고 근디야~?.)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고 있는 봉남이의 손을 가만이 잡아가며 이렇게 말한다.
"봉남아~, 뭔 부탁을 할라간디 그라고 말을 못하고 그냐이~?. 니가 그랑께 나가 궁금해서 죽것다야~.
그라지말고 말해봐야~."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말했는데도 봉남이가 붉어진 얼굴로 그저 히쭉이 웃기만하자 다시 이렇게 말한
다.
"어니, 말해봐야~ 나한테 뭔 부탁을 할라 근디 그냐이~?. 말해봐야~. 니가 한 부탁 나가 뭐시 되얏던간
에 다 들어주 께야~"
"그말 참말이제라~?."
종길이엄마는 자신의 말에 그렇게 되묻는 봉남이를 향해서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그러자 봉남이는
말 할 용기가 생겨는지 마른침을 삼키고 나더니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아짐 보지 한번 봐보면은 안돼까라~?."
"........옴메. 거기는 봐서 뭐할라고야~?."
종길이엄마는 봉남이가 하는 행동거지에서 무언가 야릇한 느낌을 받았지만 설마 그런 말을 할줄은 몰
랐기에 그러는 봉남이를 잠시 가만이 바라 보다가는 그렇게 반문을 하였다. 그러자 봉남이는 붉어진 얼굴
에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이 고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냥이라~, 그냥 자지가 들어가는 구녁 쪼깐 한번 봐 보고 시퍼서라~."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잠시 바라 다 보다가는 시선을 돌려가며 버릇대로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
어넘겨가며 눈앞의 나무숲을 바라보며 침묵을 지켜간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힐끔 거려가며 그
또한 초조한지 버릇처럼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가며 마른침을 삼켜간다. 그러던 봉남이가 나직한 목소리
로 이렇게 묻는다.
"안돼요~?."
"오메이 잡노옴~!."
종길이엄마는 그러는 봉남이의 말에 시선을 돌려가며 눈을 흘기는 것이엇다. 봉남이는 그러는 종길이
엄마를 향해 그저 쑥스러운 웃음을 히쭉였다. 종길이엄마는 그녀 자신 만이 그 의미를 알 수 있는 한숨을
나직하게 내쉬더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면서 양손으로 자신의 귀밑머리를 쓸어 넘겨가며 새삼스레 주변을 한번 둘려본다. 그러고 난 종길
이엄마는 뒤쪽으로 한걸음 물러서서는 두손을 뒷 궁둥이 쪽으로 돌려 엄지 손가락을 몸빼 바지 고무줄 끈
속으로 넣어서 그 안의 빤스 까지 한꺼번에 궁둥이 아래로 쓰윽-!,끄집어 내려가며 자리에 쭈그려 앉는
다. 그렇게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마치 오줌누는 자세를 취한 종길이엄마는 봉남이를 향해 이렇게 말한
다.
"자. 볼라먼은 얼릉 한번 봐바~."
그러면서 종길이엄마는 고개를 한켠으로 돌려가며 눈을 지긋이 내려감아간다. 종길이엄마로서는 봉남
이를 아직은 어리다고 여기고는 있지만은 그렇게 자신의 치부를 적라하게 들어내 보이자니 부끄러웠던
것이다. 봉남이는 자신의 눈앞에 들어난 보지를 향해, 마치 자석(磁石)에 끌려가는 쇠붙이 처럼 그런 종
길이엄마 앞에서 바닥에 손을 짚고 엎드려간다. 그리고서는 눈앞에 적라(赤裸)하게 들어나 보이는 보지
를 들여다본다.
마치, 홍합처럼 생긴 종길이엄마의 보지가 마치, 살아 있는 생물처럼 조금씩 꿈틀 꿈틀 거리고 있는 모
습을 보고있는 봉남이는 자신의 가슴에서 빠르게 두방맹이질을 처대고있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인해서 귀
가 멀어가면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11-29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11-29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