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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06 1,667회 0건
이게 웬떡..(1)
야설을 사실처럼 사실을 야설처럼 쓸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늘 실감나게 상상하시며 읽어주세요~

1. 우연한 만남 시작

난 퇴근후 7시반쯤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헬스클럽에 가는게 일상이다.

벌써 7년째 운동을 하고 있으니 몸은 거의 미스터코리아는 아니지만 일반인보다는
근육이좀 볼륨감이 있다고 할수있겠다.

처음에는 그냥 뱃살좀 빼보려고 시작햇던게 운동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벤치프레스
같은겄도 100kg를 들다가 일주일만 쉬어도 못들고 이 보디빌딩이라는게 꾸준히
운동을 해야하고 쉬면 여지껏 했던거 돈아깝고 해서 한달더 한달더 하다보니
체형도 좀 변하고 그러다보니 약간 내성적인 내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아 어언
7년째 운동을 하고 있다. 서론이 좀 길었나..
주로 남자들이 운동을 하고 가끔 여자분들이 등록하고 운동하긴 했지만 아주 가끔이었고 남자들이 주로 웃옷을 벗기도하고 해서인지 여자들은 별로 없었는데 그런데 한 2년전 부터이던가 - 리동네는 좀 변두리라그랬나? 암튼- 여자회원들이 하나둘 늘고 ( 여자들은 주로 런닝머신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에 주력을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관장도 2대뿐이던 런닝머신을 창가쪽으로 5대를 추가해서 총 7대나 되게 하고 댄스음악까지 항상 틀어놓고
여성회원의 모집에도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나는 이 체육관에 가장 오래다닌 회원이고 올 32의 젊은 나이이다보니 본의아니게 처음온 회원들의 자세를 잡아주는 경우가 많았다.

운동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헬쓰는 자세와 호흡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중량운동이다보니 자세와 호흡이 나쁘면 담이올수도 있고 하여 옆에서 엉터리자세로 운동을 하느걸 보면 안가리켜 줄수가 없었다.

그러던중 작년 11월..
퇴근후 늘 그렇듯이 운동을 하고 있는데 30대초반가량의 여자 3분이 들어왔고 제일 오래다녔던터라 늘 관장이 없을때는 내가 여러 운동을 하고 싶은데 회비는 얼마인지..살을 뺄수있는지등등의 뻔한 질문에 대답을 하곤했다.

그리고 며칠후 체육관엘 가니 그여자분들이 서로 소곤소곤 수다를 떨며 운동을하고 있었다.
아마도 런닝머신을 먼저 했는지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고 티셔쓰 앞쪽 가슴부분도 약간의 땀이 배어 있었다.

나는 늘 옆 매트에서 몸을풀고 버터플라이를 좀 해주고 벤치프레스를 하고있는데 한 아줌마가 옆에오더니 "이건 어떻게 하는거에요 ?" 하고 묻는다. 옆의 한 아줌마는 "사범님 이세요?호호호" 하고 약간 쑥스러운 듯 물어보고......
(요새 여자회원을 위해 자세잡기편하게 생긴 웨이트 기구들을 관장이 좀 들여놨다)
"저도 그냥 운동하는 사람이에요. 사범은 아니구요 관장님이 자세 안 가르쳐드렸어요?"

하고 물으니 런닝머신 사용법하고 주로 하체 단련기구 쪽만 어제까지 받았다고 한다.
"아저씨가 좀 가르쳐주세요...잘하시던데.."아줌마들이 셋이다 보니 이건 말발도 세고
"세진이 아빠보다 더 멋있다 호호" 이런 농담까지하고..참 아줌마들이란..
좀 귀챦았지만 이것 저것 가르쳐주고 호흡법도 가르쳐주고 자세도좀 잡아주다보니 자연스레
어깨나 손 허리를 피게하기위해 허리등을 만지게 되었는데 진짜 다른감정은 없었다.
그런데도 아줌마들은 배우면서도 "희연엄마가 대표로배워.. 희연엄마 좋겠네~ "이런 농담들을 하곤 했다.

주로 아줌마들은 길어야 3개월 나오는게 끝이었다.

2. 만남의 발전

그런일이 있었고 가끔 그 아줌마들을 체육관에서 만날때는 목례나 하는정도 였다.
아줌마들은 주로 가정일 때문인지 오전하고 오후 3-5시정도에 주로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거의 남자회원 또는 직장여성이 몇 명정도 있었으나 직냥여성의 90%는
진짜 살찐여자들이 대부분이라 보는것만으로도 더웠고 진짜 살빼기 힘든애들이었다.

한 3-4개월이 흘렀나 지난 3월중순 토요일 모처럼 쉬는날이라 늦게 일어나 운동이나
하고 샤워하고 올려고 세수도 안하고 머리는 새집을 한체로 체육관에 들어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는데 "어머 오랜만이에요" 하며 웬 여자가 아는척을 하길래 깜작 놀라며
자세히보니 지난몇달전 가르쳐주었던 희연이엄마(나중에 알았지만)였다.

"아~네~" 하며 인사를하고 보니 이 아줌마도 운동에 취미를 붇혔는지 딱붙는 에어로빅복
비슷한 땀복을 입었는데 약한 화장품 냄새와 함께 순간적이지만 약간의 섹시함을
느낄수 있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좀 더 말을 걸어보려고 "어유~ 오래 하시네요 보통 2-3개월 하시다가
안나오시는데.." 하니 "땀흘리고 샤워하는 느낌이 너무좋고 컨디션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한다,

아무튼 토요일 오전이라 다른 회원도 별로 없었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운동을 하다보니
꽤 얘쁜얼굴의 여자였다, 갸름한 얼굴에 도톰한 잎술 눈도그만하면 큰편이고 키도 한 163
정도 되는 것 같았다. 몸매도 날씬한 편이었구..

"처녀때는 꽤 인기 좋으셨겠어요" 하며 멘트를 날리자
"호호호: 하며 웃음으로 답을 대신한다..역시 칭찬 싫다는 여자는 없나보다.

그리고 한 며칠후 금요일이었나 외근이 일찍끝나서 바로 퇴근하다가 땀에쩔은 운동복
을 빨려고 차를체육관 앞에 비상램프를 켜놓고 뛰어 올라가서 운동복을 갖고 내려오는데
"안녕하세요" 하고 희연 엄마가 인사를 한다.
"아~ 네" 운동 마치고 가시나보죠 "네" 이렇게 건물밖을 나와서 차를 타며

"댁이 어느쪽이세요? 태워다 드릴까요?"
"괜챦아요 가까운데요"
"어디신데요"
"아~ 그쪽 같은방향이네요 타세요"
몇번 거부를 하더니 "그럼 신세좀 질께요" 하며 차에 올랐다.

차에서 바로 운동을 끝내고 샤워를 마친후라 꼭 목욕하고 나온듯한 느낌에 화장품냄새까지..

노총각의 차에 여자의 화장품 냄새가 진동을 하니 묘한 기분이 휘감았다.
"운동에 취미가 붙으셨나봐요?"
"3키로나 빠졌는걸요"
"열심히 하셨군요"

"참 저기 XX마트 옆에 새로 카페하나 생겼는데 같이 차한잔 하실래요?
저도 좀 일찍 끝나서.."
"........" 잠간 의 생각을 하는 것 같더니
"그러면 여긴 동네니까 옆동네가서 시원하게 생맥주한잔씩만 할래요?"

이런 예상밖의 멘트가 날아왔다.
속으로는 (100범 좋치 이년아!! 벌써 꼴린다...)
" 아! 그럴까요.."(씨팔 내일또 차가지러 와야겠구만...속으로는 좀 귀챦았지만)
"마침 좀 더웠었는데.."

이렇게 하며 동네에서 좀 떨어진 호프집으로 들어갔는데 실내는 참 깨끗한
까페같은 맥주집이었다 (나중에보니 OB 라운지 였음)
서먹한 기분을 없애기위해 난 주로 운동에 대해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그녀가 나보다 4 살많은걸 알았고 나 그냥 그때부터 누님이라고 했고
그녀도 "누님은 무슨~" 하면서도 호호호 웃으며 좋아 하는 것 같았다.
아이는딸, 아들 2, 초등학교 3학년 하구 1학년인데 끝나구 학원다니다가 6시가 넘어서
집으로 온다고 했다.
남편은 중장비 대여업을 하는데 공사현장을 주로 다니다보니 지방출장이 잦다는것도
알게 되엇고 그런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운동에 열중 한다고 했다.

이렇게 둘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6시가 다 되었고 저녁을 하러 가야 한다고
하여 아쉽지만 자리를 끊내게 되었다.

헤어지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도 그렇고 사귀는것도 아닌데 알려달라기도 그렇고
해서 좀 서먹해 하면서 그럼 체육관에서 뵐께요 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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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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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11-29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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